성북동에서 삼청동까지. 시월의 멋진 날에 아내와 함께 성북동으로 갔다. 1.옛날중국집 옛날중국집에서 식사를 했다. 50년 된 중국집으로 '생활의 달인'에 나온 식당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요리하니 재촉하지 말라'는 안내 글이 인상적이었다. 1+등급 돼지 등심으로 만들었다는 탕수육을 먹었는데, 명동돈가스 먹는 것 같았다. 인생 탕수육!!. 그동안 내가 먹은 것중에 탕수육이 아닌 것이 많았구나.^^ 2.최순우와 전형필 성북동은 예술가의 마을이었고, 우리 문화에 기여한 분들이 많이 살았다. 최순우 선생과 전형필 선생이 대표적인 분이다. 최순우 선생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근무하면서(박물관장까지 역임) 우리 문화재를 보존 관리했음은 물론이고, 멋진 글로 우리 것을 아름답게 보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그 분의 대표적인 책이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학고재)' 이다. 우리는 유홍준 선생을 잘알지만 사실 최순우 선생이 원조이고, 우리 문화 측면에서 몇 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최순우 선생의 우리 문화 사랑에 감동한 분들이 경제적인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많은 소장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 2층 기증관에 그 작품과 이야기가 있다. 늘 감동한다. 최순우 옛집은 일요일, 월요일 휴관한다. 전형필 선생의 간송미술관에 갔다. 오랫동안 휴관했다가 10월 16일 재개관했다. 멋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고려 공양왕의 서화 작품과 광해군에 의해 폐위된 인목왕후의 딸 정명공주의 글씨 '화정'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대단한 필력이었다. 우리 문화재를 모으고 지켜준 전형필 선생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보았다. 3.한양도성길과 와룡공원 가을 정취가 가득한 한양도성길과 와룡공원을 걸었다. 이곳에서 보는 성북동은 참 아름답다. 한성도성을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성균관대 후문쪽 도로길을 따라 감사원까지 걷고 북촌 중앙고 옆길 따라 걸어 내려왔다. 4.북촌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에는 외국인으로 북쩍거렸다. 홍보 화보에 나오는 길에 사진 찍으려는 사람이 몰렸다. 세종시대 정승 맹사성 집터를 살펴보고, 삼청동을 통해 내려왔다. 코로나 시기에 텅비었던 길에 외국인들이 많았다. 5.송현공원 계절에 맞게 아름다운 꽃을 심어서 언제가도 아름답다. #성북동 #삼청동 #서울인문여행20241027
성북동에서 삼청동까지.
시월의 멋진 날에 아내와
함께 성북동으로 갔다.
1.옛날중국집
옛날중국집에서 식사를 했다.
50년 된 중국집으로 '생활의
달인'에 나온 식당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요리하니
재촉하지 말라'는 안내 글이
인상적이었다.
1+등급 돼지 등심으로 만들었다는
탕수육을 먹었는데, 명동돈가스
먹는 것 같았다. 인생 탕수육!!.
그동안 내가 먹은 것중에
탕수육이 아닌 것이 많았구나.^^
2.최순우와 전형필
성북동은 예술가의 마을이었고,
우리 문화에 기여한 분들이 많이
살았다. 최순우 선생과 전형필
선생이 대표적인 분이다.
최순우 선생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근무하면서(박물관장까지 역임)
우리 문화재를 보존 관리했음은
물론이고, 멋진 글로 우리 것을
아름답게 보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그 분의 대표적인 책이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학고재)'
이다.
우리는 유홍준 선생을 잘알지만
사실 최순우 선생이 원조이고,
우리 문화 측면에서 몇 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최순우 선생의 우리 문화 사랑에
감동한 분들이 경제적인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많은 소장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 2층 기증관에 그 작품과
이야기가 있다. 늘 감동한다.
최순우 옛집은
일요일, 월요일 휴관한다.
전형필 선생의 간송미술관에 갔다.
오랫동안 휴관했다가 10월 16일
재개관했다.
멋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고려 공양왕의 서화 작품과 광해군에
의해 폐위된 인목왕후의 딸 정명공주의
글씨 '화정'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대단한 필력이었다.
우리 문화재를 모으고 지켜준 전형필
선생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보았다.
3.한양도성길과 와룡공원
가을 정취가 가득한 한양도성길과
와룡공원을 걸었다. 이곳에서 보는
성북동은 참 아름답다.
한성도성을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성균관대 후문쪽 도로길을 따라
감사원까지 걷고 북촌 중앙고
옆길 따라 걸어 내려왔다.
4.북촌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에는 외국인으로
북쩍거렸다. 홍보 화보에 나오는
길에 사진 찍으려는 사람이 몰렸다.
세종시대 정승 맹사성 집터를
살펴보고, 삼청동을 통해 내려왔다.
코로나 시기에 텅비었던 길에
외국인들이 많았다.
5.송현공원
계절에 맞게 아름다운 꽃을
심어서 언제가도 아름답다.
#성북동
#삼청동
#서울인문여행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