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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𝙠𝙞𝙙𝙨 𝙖𝙧𝙚 𝙜𝙤𝙣𝙚"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 _hyoaaa
𝐬𝐨𝐮𝐧𝐝𝐜𝐥𝐨𝐮𝐝 (𝚑𝚢𝚘-𝚓𝚞𝚗𝚐)
/ 3n5zp4ab1kua
𝐛𝐮𝐬𝐢𝐧𝐞𝐬𝐬
www.unearth.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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𝐬𝐨𝐮𝐧𝐝𝐜𝐥𝐨𝐮𝐝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Thread Of Desire
02:18 Ciel In Wonderland
06:24 soulcerulean - The Last Travel
10:34 A Diabolic Waltz
13:41 Book Of Atlantic
15:45 Most Emotional OST - Moonlit Night - "Death Parade"
00:01 🩸┈┈┈┈┈┈┈┈┈┈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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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상 늘 잘 보고있는 구독자입니다. 예전 영상들을 돌려보다가 이 영상도 보게 되었는데, 6분 24초부터 나오는 노래의 제목이 잘못 기재되어있어 알려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알려드려야 할지 몰라 답글로 달아봅니다. 해당 노래는 게임 파이널판타지13-2의 OST인 12 ノエルのテーマ (노엘의 테마) 인 것 같네요! 정말 좋아하는 게임에 나왔던 노래라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혹시나 노래를 찾으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NDCAKER 와맙소사 너무감사핮니닼ㅋㅋ 저 이노래 너무 좋아서 무한반복하려고 검색했더니 안나와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근데 그건 알지? 원래 후크선장 개존잘남이였음. 나의 남자였는데 남의아저씨로 그려버림..
시부래 남의 아저씨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의 아저씨 ㅋㅋㅋㄱㅋㄱㄱ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그건 각색이고요...원작이랑 혼동하지 말아주세용ㅜㅜ
@@gooeun 넹넹
남의 아저앀ㅋㅋㅋ
젤 잔혹한건 원작 후크선장은 엄청난 미남이였는데 디즈니가 세모수염 난 아저씨로 그려놨다는거야 이 잔혹한 디즈니놈들
ㅇㄱㄹㅇ 진짜 재일 잔혹함 미남 후크 선장 돌려내 디즈니야
제가 지금 가장 소름 돋는 건 어느 영상을 가든 캐럿이 있다는 거...반갑습니다 저도 13명의 가수 또는 개그맨 팬입니다
원작에서는 흑발에 벽안인 엄청난 미남으로 표현되더라구요
@@김보경-x1t 어랍쇼
솔직히 후크선장 디자인 보다보면 ㅠㅠ왜이리 선장치고 말라서 ㅠㅠ
육즁한 극육좀 그려주지 ㅠㅠ
이거 피터팬 책 앞부분에 지은이에 대한 설명 나오잖아 거기서 읽은 건데 나 좀 충격 먹음ㅠ
배리=피터팬 작가 이름
열명의 남매 중 아홉 째로 태어난 배리는 유년시절 형 데이비드의 죽음으로 심한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사랑하는 아들의 잃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오랫동안 죽은 형의 옷을 입고 형을 흉내내며 살았다. 일부 연구자들 사이에서 배리와 어머니의 관계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관점에서 분석하는 건 바로 이런 기록들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성장에도 영향을 끼쳐, 배리는 형이 죽던 때 150센티미터가 채 되지 않던 키가 그 뒤로 한 뼘도 자라지 않았다. 이런 어둡고 슬픈 기억을 배리는 {피터팬} 에 옮겨 놓았다. 열두 살에 죽어 영원한 소년으로 남은 형과, 성장을 멈춘 자신의 모습을 '영원히 아이로 남아 있는 피터 팬' 에 투영시킨 것이다.
헐
ㅠㅠㅠㅠㅠ 헐 이런 얘기가 있었구나..
헐...너무 비극적이다ㅠ
미친...
다른건 몰라도 키는 아닌데... 배리 역권에 기록된 키는 161cm 입니당
누가 후크선장 잘생기면 너네가 피터랑 엮어 먹을거라고 했던거 생각나서 존나 웃김ㅠㅠㅠㅠ
비엘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홈친녀들 다 나와
피터 미자 아니야...,,,??
((비엘 러버 디짐))
오.... 나쁘지 않아
책으로 읽은 피터팬은 성격이 ㅈㄴ 고약했다. 함께사는 아이들이 배가 고파도 밥을 먹은 일이 없어도 피터팬이 오늘은 밥을 먹은거다라고 하면 암묵적으로 밥을 먹은 게 됐었음
“이런 경우 피터와 소년들의 다른 점이라면, 소년들은 이 상황이 꾸며낸 것이라는 점을 알았지만 피터에게는 현실과 상상이 전혀 구별없이 똑같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때때로 소년들은 괴로웠다. 저녁을 먹지 않았는데도 먹은 척해야 할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짜 연기에서 실수를 하면, 피터는 소년들의 손을 때렸다.”
원작에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ㅎㄷㄷ...
ㅁㅊ피터팬 이 미친 개싸이코쉑...
피터 이 나쁜놈.....
무서워 지리겠네
? 뭔 뜻임?
외모를 보자면, 우선 얼굴이 시체처럼 핏기가 없으면서도 거무스름했다.
머리는 긴 곱슬머리였는데, 조금 멀리서 보면 검은 양초처럼 보였다.
머리카락만 빼면, 얼굴에서 험상궂은 구석을 찾기 어려운, 잘생긴 이목구비였다.
눈은 물망초처럼 파랬고, 깊은 우수에 젖어 있었다.
하지만 쇠갈고리를 휘두를 때면, 그의 두 눈에 시뻘건 불꽃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한편 그의 몸가짐에서는 아직도 귀족 같은 자태를 느낄 수 있었는데, 그는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 놓을 때조차도 잔뜩 폼을 잡았다. 또 그가 유명한 재담꾼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그는 사악한 행동을 할 때일수록
더욱더 예절을 찾는 자였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그가 좋은 혈통을 타고 났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일지 모르겠다.
후크의 고상한 말투(심지어 욕을 할 때조차도)는 남다른 몸가짐 만큼이나
그가 그의 패거리들하고는 질적으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맨 마지막으로 나온 웬디에게만은 대접이 달랐다. 후크는 웬디를 향해 모자를 들어 정중하게 인사하고 자기 한쪽 팔을 내밀어 붙잡게 하고는, 웬디를 자신의 부하들에게 재갈이 물린 소년들이 있는 곳까지 호위해 주었다.
후크의 그런 행동에서 어찌나 기품이 묻어나던지, 마음을 사로잡힌 웬디는 비명을 지르는 것조차 잊어버렸다. 웬디도 결국 아직 어린 소녀에 불과했던 것이다.
웬디가 한순간이나마 후크에게 푹 빠졌다는 사실을 밝히는 게 고자질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사실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유가 있다. 웬디의 그 실수가 기이한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
책에서의 후크 선장 묘사를 가지고왔어요..!💕
묘사가 이렇게 되어있는데 지금 디즈니는 무슨짓을.. 모욕이에요 이건!!
헐
아니 디즈니는 대체 무슨짓을.....진짜 저 묘사 그대로 생긴 후크선장 보고싶다
만약에 디즈니가 책에 나온대로 그려줬으면 후크선장 내 첫사랑 됐을텐데
피터팬 원작인가욤??
역시 웬디도 결국은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였던거네...
근데 솔까 디즈니나 그냥 모든 동화들은 보면 악당들은 모두 못생기고 뚱뚱하거나 멍청? 하다는 살짝 그런 편견이 있음 그리고 피터팬에 후크선장은 원작에서는 졸라 서양미남 그 자체임 아무튼 쓰는 관점에 따라 다 다른듯
에? 원작에서요? 그런 내용 없습니다만..
그거 아마 원작 아닐 거예요..!
@@유혈량 아 그래요? 책에서 그렇게 표현됬다고 하더라구용
@@mozzarella9713 원작이 아니라 2차 창작한 소설이라고 알고 있어요..! 후크선장 미남 짤 저도 많이 봤는데 정말 잘생겼더라고요ㅋㅋㅋㅋ
@@유혈량 아ㅋㅣㄱㅋ 그런거였군용?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닷
하..흑발 벽안에 귀족의 우아함이 넘치는 고귀하지만 잔혹한 우리 후크 선장님...어째서 이렇게 로판 남주로 써먹어도 될만한 사람을 그냥 못생기고 맨날 피터팬한테 찌발리는 아저씨로 만든거야 디즈니 이 악마들...
엌 찌발린다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발린뎈ㅋㅋㅋㅋㅋㅋ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깐 억울하네.. 우리 잘생긴 후크 내놔...
내 최애 후크...
피터팬 곱씹어보면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투명한 감정들이 잘 보임. 피터팬의 관심이 웬디에게 쏠릴 때 팅커벨이 보이는 질투가 그 예신데 그 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이 가학적이고 잔인한 면이 없잖아 있음. 근데 어릴 때는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 해서 피터팬이 후크를 죽이길 바랐고 응원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싸우는 장면을 보면서 후크가 죽길 바란 마음조차 소름돋아..어쩌면 생각의 회로를 거치지 않은 순수한 감정 그 자체가 가장 무서운 거다.
순수악...피터팬이 요정가루 필요하다고 팅커벨 흔들때 커서보니 완전 소름돋고 이상해요...
내가 누르니 천!
ㅇㅈ 어릴땐 걍 아무생각없이 악당은 무조건 죽어야대!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후크선장이 마지막에 악어한테 쫓길때 ㅈㄴ낄낄거리며 좋아했는데, 그때 내 옆에 있던 아빠의 표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
@메이비ッ 저도 그래요.. 악당이 죗값을 치르는 장면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순간은 진짜 못 보겠더라구요...
@@Sinkim04821 아니 눈물을 좋아한대 개발려 소름 끼쳐 근데 또 치이네
갠적으로 피터팬이 동화중에서 제일 잔혹할듯ㅅ...피터팬이 네버랜드에 어른있음 안된다면서 어른된애들은 죽여버린다는 거 보고 진짜 지릴ㄹ뻔
존나 무섭느ㅔ..
닉 상태가....,,,,,,?
그거 아마 나중에 다른작가가 2차창작으로 지어낸 설정일거예요! 원작에서는 그냥 네버랜드에 머물면 아예 성장이 멈추는 거였던 것 같아요
어 원댓 수정됐네용
@@예비니-w5f 일반적으로 신화, 소설, 영화 등에서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건 소름끼친다기보다는 환상적이고 신비롭거나 신적인 요소로 이용돼서, 저는 그다지 피터팬이 소름끼친다고 느끼진 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
거기서 탈출한애들이 후크선장과 그딱가리들인가..?
걔네들은 늙었으니 너무소름이네요..ㄷㄷ
나는 소름이라기 보다는 되게 기억에 남는게 웬디가 피터팬이랑 네버랜드 가서 함께 놀다가 다시 런던 오고, 웬디가 성인되어서는 피터팬이 딸 제인을 데리고 가고, 그러다 보면 계속 웬디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까지 모두 피터팬을 만났을거란 거... 그리고 피터팬 마지막 부분에 피터팬이 다시 해적선 타고 네버랜드로 돌아갈때 웬디 아빠가 나도 어디선가 저 배를 본 기억이 있어 라고 말했던 거 소름이였음
ㄹㅇ
헐 잠만 피터팬이 해적선을 얻은 건 웬디 세대에서였는데 웬디 아빠가 그 해적선을 아는 건 후크선장이랑 접점이 있었다는 거 아님???
@@레베스-u2h 헐?
여기서 덧붙이자면 후크선장은 성인이고 웬디 부모님 또래 정도로 보임. 근데 웬디 아빠가 해적선을 알고 있다는 건, 후크선장 전에도 살아남은 아이들을 거둔 선장이 있다는 게 아닐까싶음
이 내용 어디서 어떻게 보죠? 피터팬2인가요? 어렸을 때 본기억이 있어 다시 보고 싶은데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어요ㅠㅠ
난 피터팬 제대로본적없어서 저번에한번 처음부터끝까지봤는데 너무소름이었음..다른게아니라 인디언부족들을 멍청하게묘사하고 너무못생기게표현해서.. 그리고 인디언은멍청하잖아!하고 말하면서 웃는백인꼬마들이 너무소름이었음
미국 대륙에서 원래 살던 인디언들을 쫓아내고 그 곳을 차지한 백인들... 조금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영화가 만약 일제 강점기 시절에 나왓다면 일본 캐릭터가 조선인들을 멍청하게 그려놓고 조선인들은 멍청하잖아! 라고 한거랑 다를바가 없음..
웬디가 어른이 되고 나서 피터가 다시 찾아왔는데 웬디가 팅커벨은? 하니까 피터가 팅커벨? 그게 누구지? 이러는 장면 보고 어렸을때 되게 허무하고 슬펐음
@@다홍1 원작 책에서 보면 웬디가 어른이 되서 딸을 낳고 그 딸이 또 커서 딸을 낳고 그 아이가 네버랜드에 봄청소를 도와주러 간다는 내용이 나와있어요!
왜 기억 못하는거에요??
@@정민-t5j 저도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피터는 아주 오랜 시간을 늙지 않고 살아가는데 요정은 그에 비해 수명이 아주 짧아서 피터의 곁에 여러 요정들이 있다가 죽길 반복했던 것 같아요 그때 웬디에게 찾아왔을 때는 다른 요정이 곁에 있었어요!
@@user-gd1xe8xw1o 헐...그럼 피터는 점점 기억을 잊는거예요..?
@@개같은댓보이면동생이 원작책은 어디서 파나요?ㅠㅠ
난 진짜 원작 피터팬에 뒷통수 씨게 맞음,, 네버랜드로 날아가다가 웬디 동생이 추락하는거 걍 보고만 있다가 일부러 바다에 빠지기 직전에 구하고 뿌듯해한거랑, 건망증 존나 심해서 팅커벨 죽고 나서 웬디가 팅커벨은 어딨냐고 물으니까 그게 누구냐하고 요정이라고 설명해 주니까 어차피 요정의 수명은 짧다 어쩌고 한거.. 가끔 웬디랑 동생들도 까먹고 매번 봄에 웬디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까먹고 몇번 안찾아 온거.. 그래도 피터팬이 내 최애 소설임 신비한데 약간 잔혹하고 아름답고 그 느낌이 너무 좋음..
혹시 원작 책은 어떤거에요? ㅠㅠ 저도 너무 읽고싶어서요 😢💗💗
@@혀니허니-b8v 저는 인디고 출판사 피터팬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삽화들이 너무 예뻐서 좋았던 거 같아요!
@@김채윤-y4p7f 오왕 감사합니다 💗💗
팅커벨 잊은거는 좀 소름이었어요 ㅠㅠ
그 부분이 아마 웬디가 후크선장에 대해 물었고, 피터팬이 후크선장이 누구냐고 되물었었어요. 웬디가 기억이 안나냐면서 너가 그를 무찌르고 우리를 구해주었다고 말했고, 피터팬은 ‘죽인 사람들은 쉽게 잊어버려.’ 비슷하게 대답했고요. 그리고 웬디가 걱정하며 피터팬에게 묻죠. ‘팅커벨이 나를 보고 기뻐할까?’ 비슷하게요. 그러면 피터팬이 다시 물어요. ‘팅커벨이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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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정은 피터팬에 비해 수명이 짧아서 까먹을 수도 있지만 위 대화를 보시면 자신이 죽인 후크가 누군지 잊고, 죽인 사람은 쉽게 잊는다는 내용을 보면 소름이 돋아서요 ㅠㅠ 뭔가 복선같은 느낌도 들었고, 괴담이나 원작의 내용 중 몇몇을 알고 있는터라 피터팬이 그냥 쎄해서..
@@긴냠 죽인 사람은 쉽게 잊어버려 라는 대사 진짜 소름이네요 ㄷㄷ
아니 어디서 봤는데 네버랜드에 애들밖에 없는게 어른이 되면 피터팬이 요정가루 없이도 이제 날 수 있다고 날아보라고 하면서 절벽 밑으로 떨어뜨린댔나? 해서 죽이는 거고 거기서 후크선장이 살아남아가지고 하나둘 살린게 그 해적모임이라는거;;;
원작에는 없어요
음 그렇군
과몰입 ㄴ
어디서 본거라잖 ..
후크야... 밥은 먹고 다니니...? 디즈니가 너 쫄쫄 굶기는건 아니지,,,? 보니까 몸이 빼짝 말랐던데... 정말 밥 잘 챙겨먹는거 맞지...?
악의가 없는 말이여서 너무 무섭다는 느낌을 그 누구보다 피터팬이 잘 나타내는 듯
보통 아이들은 너무 순수해서 잔인한 면이 있죠
난 어렸을때도 피터팬이 왠지 모르게 무섭고 음울해보였음... 피터팬2는 배경이 1차 세계대전이었던 걸로 아는데. .. 그 좁디좁은 대피소에서 웬디엄마가 웬디랑 남동생한테 동화를 읽어주는게 기분이 이상했음.. 바깥에선 포탄 터지는 소리도 들리고.. 난장판인 와중에 아이를 위한 나라가 남아있다는게 역설적이어씀..
피터팬2는 웬디가 아니고 웬디 딸의 이야기예요. 동화 읽어주는 엄마가 웬디구요, 그 동화는 웬디의 경험담이랍니다. 웬디의 딸 제인은 피터팬 같은 건 없다고 남동생과 싸운 뒤 네버랜드로 가게되는 스토리예요.
피터팬은 저 말 할때 엄청 해맑게 말할것 같아서 더 무서워.....
웬디, 죽는건 엄청나게 큰 모험이 될거야! (^-^)
예전에 롯데월드 가서 피터팬이랑 후크 선장 나오는 공연 본 적 있었는데 거기 후크 선장님 연기하시는 분이 ㄹㅇ 진짜 너무 제스타일로 잘생기셔서 저랑 제 친구는 후크 선장 응원하고 앞에 앉은 꼬마친구는 피터팬 응원하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저도 그거 봤어요ㅋㅋㅋ 진짜 후크 선장 배우분 너무 잘생기셔서 그날 바로 피터팬 정독 하고 후크 선장 입덕했다죠🤗
원래 후크 선장은 잘생겼어요 ㅋㅋㅋㅋ 행동에서 귀족적인 자태가 나타나고 검은 머리에 깊고 푸른 눈 핏기 없이 하얀 피부,, 퍼펙트 가이였는데 웬 아저씨가…
헐 배우분 너무 궁금
@@긴냠 웬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괜히있는게 아님.. 내 피터팬 돌려줘요..
아 그니까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고리즘 때문에 ㅠㅠㅜㅜㅠ
"우리의 동화가 이어지려면 새로운 아이가 필요해, 팅커벨"
"그럼 네버랜드의 635번째 손님을 초대해볼까?"
팅커벨은 동화 속 요정처럼 아름다운 날개짓으로 가루를 날리며 포르르 날아갔다.
콩콩, 가볍게 창문을 두들기며 활짝 웃는 표정으로 인사를 하니 그 나이때 어린 아이들과 같이 635번째 아이가 활짝 웃었다.
"안녕, 나는 요정 팅커벨이야."
"안녕, 나는 피터팬이야."
하늘을 나는 어린 소년과 요정, 아이들을 홀리기에는 충분한 역할이었다.
"이름이 뭐니?"
"나는 웬디야."
피터팬의 입이 둥근호선을 그리며 사르르 웃었다.
"웬디, 나와 네버랜드로 날아가지 않을래? 거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곳이야."
피터팬의 목소리가 악마의 속삭임처럼 들려왔다.
작고 어린 웬디는 그 악마의 손을 잡으며 네버랜드로 갈 것을 약속했다.
팅커벨이 생긋 웃으며 마법의 가루를 뿌렸다.
반짝거리는 가루가 웬디의 몸에 살포시 내려앉고 웬디의 몸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몸이 되었다.
"피터팬, 팅커벨! 나를 네버랜드로 데려가줘서 정말 고마워!"
네버랜드로 간 웬디는 진심으로 행복했다.
매일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놀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네버랜드의 620번째 손님, 안나의 20번째 생일이다.
"그리고, 마지막 생일이기도 하지."
밝고 천진난만한 소년의 목소리로 피터팬이 말했다.
"아아, 안돼... 피터팬..."
안나의 얼굴은 네버랜드의 아이들중 어느 누구보다 더 일그러져있었다.
한때 다정하다고 생각했던 저 모습과 목소리는 어느새 악마보다 더 사악하고 끔찍하게 느껴졌다.
"피터팬...?"
아직 어린 아이의 모습을 가진 웬디가 겁에 질린 소리로 말했다.
"웬디...?"
피터팬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네가 왜 안나를..."
피터팬의 표정이 광기에 가득찬 얼굴로 변하더니 붉은 호선을 그렸다.
"다 들었구나? 우리 네버랜드의 비밀을 알아버렸네?"
웬디는 처음보는 피터팬의 모습에 겁에 질린 채 조금씩 뒷걸음질쳤다.
"오, 웬디. 몰랐으면 좋았을것을."
팅커벨이 피터팬의 뒤에서 나오며 한번도 보지못한 표정을 지었다.
그것은 어떤 감정을 담은 것이었을까. 전혀 예측할수 없다. 끈적이는 그 감정들이 뒤엉켜 소름이 끼치는 표정이었다.
"웬디, 네버랜드에 왜 어른이 없다고 생각해?"
피터팬이 한발짝, 두발짝 다가오기 시작했다.
"우리의 동화가 아름답기만 할 것 같아?"
팅커벨이 웬디에게 작게 속삭였다.
"아름다움 뒤에는 잔혹함이 숨겨져있었단다, 아가야."
그 말을 끝으로 웬디의 몸은 붕떠올랐다.
그리고,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피터팬은 천진난만하고 밝은 목소리로 웃으며 제 곁에 있는 작은 요정에게 말했다.
"팅커벨, 636번째 손님을 초대할 시간이야."
와 미쳤다.... 소름돋았어
와 작가님 미쳤어요 .. 짱 짱 ㅠㅠㅠ
헐 미친 소름...
난 약간 그것도 소름끼쳤는데... 웬디는 집으로 다시 잘 돌아가지만 네버랜드에 원래 있던 동물옷 입은 애들은 영원히 그곳에서 사는거겠지? 늙지 않는다면 말이야. 아직까지도, 영원히.
@모찌떡 앟 오ㅐ 알람이 지금 떴지..? 아 그런가요??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요!ㅜㅜㅜ 전 디즈니 애니로만 봐서ㅋㅋㅋㅋㅋㅋ
약 150억년 전 빅뱅이 발생한 이후로 시간과 공간은
공존해요. 하지만 시공간에 할당된 운동(=광속)이 모두 공간으로 할당된다면 시간을 멈출 수는 있으나, 상대성이론에 따라 시간이 멈춘 공간은 존재하지 않아요.
따라서 네버랜드라는 공간은 존재하지 않고, 혹여나 존재한다면 동물옷 입은 애들은 늙어 죽었겠지요?
애초에 요정가루로 하늘을 난다는 것 자체도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거였지만요... ㅎ
@@단순해머리를쓰지-s3l 이 미친. 문학책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면 어떡하는데 우리가 설마 실제로 네버랜드가 있고 피터팬이 있다고 믿는다고 생각하냐.
@@단순해머리를쓰지-s3l 이과야...
@모찌떡 걔네들 다 데리고 가요? 그럼 피터팬은 그냥 혼자 남은 거에요? 팅커벨이랑만? 어 그것도 좀 안쓰러운데.. ㅠ 외롭겠다
얘들아 그거 알지?
네버랜드는 시간이 흐르지 않아
네버랜드에 있는 이상 더는 자라지 않는단 거지,그 누구도.
그니까 네버랜드에서 피터 팬이 데려온 아이들이 늙어죽었니 뭐니 그런 건 말도 안돼.
그러니 우리는 그냥 영원히 행복하고 꿈같은 아름다운 피터 팬으로만 기억하면 되는거야
라며 팅커벨이 말했다
아니에요.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이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존재할 수 없답니다.
시간이 흐르는 이유부터 설명해 보자면, 시간은 약 150억년 전 ‘빅뱅’ 이 발생하면서부터 공간과 함께 생겨났습니다.
빅뱅 이전에는 시간도, 공간도, 별도, 지구도 그 어떤 매개체도 존재하지 않았죠.
시공간에 할당된 운동이 시간에 할당되어 시간이 흐르는 것입니다. (시공간에 할당된 운동 = 광속)
시간은 항상 앞으로만 흐르며, 멈춰 있거나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공간이 있다면 시간이 흐르고, 시간이 흐른다면 공간이 존재하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시간이 멈추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시공간에 할당된 운동이 모두 공간으로 할당된다면 시간은 멈추게 됩니다.
시공간에 할당된 운동이 광속이므로
즉, 광속이 모두 공간으로 할당된다면 시간이 멈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성이론의 기본 가설에 따라, 공간에서 광속으로 움직일 수는 없으며, 따라서 시간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 추측할 뿐이지만요.
따라서 현재까지 발달된 과학 이론으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 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네버랜드라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네버랜드의 아이들이 늙어죽지 않는다.” 라는 가설보다는 “네버랜드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피터팬에게 떠밀려 죽었다.” 라는 가설이 더욱 신뢰도가 높은 가설인 것이죠.
원래 이분이더 무서웠는데
@@단순해머리를쓰지-s3l 이분댓글을 보니 소름이 돋네
@@단순해머리를쓰지-s3l 아니에요
어느 날이었다.
내가 막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무렵의, 쓸쓸하고 또 답답한 그런 밤이었다.
나는 학교도, 공부도, 그것들을 모두 포함하는 나의 의무들이 싫었다. 항상 그랬듯, 난 내 의무들을 모두 뒤로한 채 창틀에 걸터앉아 눈물흘릴 뿐이었다.
눈물로 얼룩져 아롱이는 시야에 금빛의 무언가가 눈에 띈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정신없이 눈물을 훔치고 까만 하늘에서 이미 사라져 버린 금빛을 찾아 고개를 저었다.
그것은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때 느낀 찰나의 깊은 절망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신비함을, 어쩌면 지루한 일상에서 나를 꺼내 줄 무언가를 놓쳐 버렸다는 아득한 죄악감이 나를 옥죘다. 마치 그림자처럼.
둥근달과 그 앞에 흘러가는 흐린 구름들이 마치 나를 비웃는 듯 보였다. 그 뿐인가,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날 둘러싼 세상이 모조리 나를 비웃고 있었다. 나는 히스테리에 빠졌고, 신경질적으로 커튼을 쳐 버렸다. 다리가 떨렸다. 시야가 뒤틀렸다.
끔찍한 혼란에 얽메여 있던 그때, 귓전에 장난스런 아이의 웃음소리가 스쳤다. 맑은 종소리 같은 그것은 늪에 빠져 있던 나를 구원하는 것만 같았다. 악몽에서 깬 듯 멍해진 정신으로, 어떻게 뒤를 돌아볼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홀린 듯이 행동했을 뿐이었다. 이때의 내가 내가 맞긴 한지, 이것마저 환상일지, 나는 아직까지 알지 못한다. 아마 평생 알 수 없을 것이다.
돌아본 내 눈에 들어온 건, 낯모르는 남자 아이와 작은, 매우 작은 꼬마 요정님이었다. 배를 잡고 웃어대는 그들의 몸에서 금빛의 가루가 떨어져 나왔다. 나는 그들을 전혀 몰랐음에도, 어쩐지 평생 찾고 있던 누군가를 만난 듯한 반가움에 사로잡혔다. 그들을 잡고,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까만 바탕의 흰 점처럼 유일해졌다.
그 후의 기억은 꿈처럼 드문드문 남아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서 금빛 가루를 나눠받고, 나를 비웃던 밤하늘을 날아다니고, 네버랜드에 가서 인어들을 만난 것들... 그 모험은 사탕처럼 달았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 아는데, 그 단 맛에 중독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분명한 것은, '남자아이'와 '요정'은 내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했다는 것이었다.
난장이들과 솜사탕 숲을 모험하고, 인어들, 요정들과 무지개 숲에서 다과회를 열고. 나는 네버랜드에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들이 영원하리라고, 그 행복이 영원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나는 많이 자라 처음 네버랜드에 왔을 때의 모습은 거의 남아있지 않을 만큼이나 어른에 가까워졌다. 꿈의 나라 네버랜드는 훌쩍 커버린 나에게 너무나도 작게만 느껴졌으며, 때때로 동화같은 이 세계가 너무나 유치해 보였다. 단꿈에서 깨듯 점점 현실이 보이기 시작한 나에게 '네버랜드'는 더이상 꿈의 세계가 아니었다. 그것을 깨닫자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이 곳에 오기 전, 그날 밤에 느꼈던 무언가하곤 비교도 안 되게 끔찍한 감정이었다. 이제서야 모든 게 궁금해졌다. 왜 피터팬은 자라지 않지? 왜 네버랜드의 모든 이들은 연고없는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지? 이곳은 어디며, 이들은 누구지? "그날 밤 피터팬과 팅커벨은 어떻게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지?"
작은 나무침대 위에서 나는 생각했다. 이곳을 탈출할 방법을, 피터팬과 팅커벨에게서, 이 빌어먹을 세계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모든 걸 깨닫고 나면, 나를 찾아오거라.'
번뜩, 뇌리를 스친 말이었다. 이게 뭐더라... 언제 들었더라...
'넌 똑똑한 아이니까, 금방 깨어날 거라고 믿는다.'
조용한 밤, 조용한 숲 저편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피터팬과 팅커벨이었다. 그들은 뭐라고 대화하는 듯하지만, 나는 기억해내는 데 골몰하느라 신경쓰지 못했다.
'이 곳, 이 배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으마.'
...후크 선장. 그였다. 후크 선장이었다. 어째선지 기억의 저편에 묻혀 있던 대화, 이것을 깨닫자 마자 나는 튀어오르듯 침대를 박차고 나섰다. 지금 당장 후크에게 가야만 했다.
"얘도 이제 어른이 다 됐지?"
"...어서 없애 버리고 다른 애를 데려오자."
"응, 얘는 이제 재미가 없단 말이야. 더 이상 순진한 어린애도 아니잖아. 게다가 점점 조종하기가 까다로워지는걸."
그제서야 난 피터팬과 팅커벨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딸랑거리는 종소리와 피터팬의 목소리가 지척에 다다랐다.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숲을 벗어났다. 이제야 모든 걸 알 것 같았다. 그들에게 들킨다면 꼼짝없이 붙잡힐 것이다. 다시 세뇌당할 것이다. '죽을 것이다.'
나는 정신없이 숲을 가로질러 버려진 협곡으로 달려갔다. 후크가 기다리고 있을 그곳으로 갔다. 평소에는 아름다운 네버랜드의 오점처럼 여겨지던 곳인데, 어쩌면 그곳만이 유일한 안전지대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아, 나는 어쩌면 저리도 바보같았나. 후회, 두려움, 배신감 모든 감정들이 목밑까지 차올랐다.
헐레벌떡 후크의 배에 도착한 나는 후크의 배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쓰러지기 직전, 금빛 가루와 녹색 옷자락을 보았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이후의 일들은 하나도 알 수 없다. 쓰러진 후 눈을 뜬 곳은 다름아닌 내 방이었으니까. 조금 낡았지만, 내가 네버랜드로 오기 전과 완전히 똑같은 그 방.
가족들은 내가 몇 년 동안이나 의식 불명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어느날 방 창틀 아래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그 후로 계속 의식이 없었다고. 내가 깨어난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며 울고, 또 웃었다.
그 일이 벌써 몇 년 전이다. 이제 나는 현실에서 평범한 어른으로 살아간다. 그 기억을 완전히 잊은 것처럼. '남자아이'와 '요정', 그리고 '네버랜드' 같은 건 하나도 모르는 것처럼. 하지만 나는 이따금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걸 멈출 수 없다. 그 기괴한 세상과, 무엇보다도 후크 선장에 대해 생각하는 걸 멈출 수 없다.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그 오묘한 표정을, 누구보다도 따뜻한 그 표정이 뇌리에 박혀 잊을 수 없다. 오늘 밤도 그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평생의 은인. 그 따뜻한 눈빛을.
아이씨 대박이네..💓오늘 밤 내 망상을 책임지실 분이다
와ㅏ씨.......
미친ㅣㅣ ..댑앋이네
와........미쳤다 과몰입시동 걸렸다 나
마지막문장쪽에서 눈물.. 아 왜이러지 씁
피터팬 = 우울증
후크선장 = 현실
네버랜드 = 사후세계
요정가루 = 마약
그림자 = 자살충동
팅커벨 = 착각을 일으키는 악마 (팅커벨이 요정가루를 뿌리니까..)
어디서 이런 댓글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써봐요,,
*
*
*
[ 2:21 ]
어느날, 나는 창밖으로 요정을 보았습니다. 금발 머리에 아주 작고, 사랑스러운 요정이었지요.
요정의 옆에는 초록색 옷을 입은 소년이 함께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린날의 나는 신기한 마음에 무척이나 들떠서 할머니께 내가 본 것들을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는 까무러치게 놀라셨습니다. 그리곤 내 양 어께를 붙잡고 애원하듯 말하셨죠.
- 오, 아가, 당장 눈을 씻거라. 저들에게 네 존재를 알리지 마.
나는 꽤 실망해서 물었습니다.
- 왜요, 할머니? 왜죠?
할머니는 어린아이의 눈에는 광기로 보일 법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할머니의 반쪽 얼굴은 벽난로의 따뜻한 빛에 가려진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 아가, 한번 듣고 잊어버리거라. 이 이야기는.. 그러니까, 내가 네 또래일 때의 이야기야.
할머니는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시작되었죠.
- 그때의 나는 두 동생과 살고 있었어. 지금은..없지만 말이다. 하루는 피터팬, 그 소년과 요정을 따라 네버랜드로 가게 되었어. 그곳에 어른들은 없었고, 요정 팅커벨은 요정가루를 뿌리고 다녔지. 환상적인 곳이었단다. 못된 후크 선장이 해적들을 데리고 우리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어쨌든 어린 나에게 그곳은 낙원이었단다. 아가.. 하지만 말이다.
할머니의 눈에 반짝이는 눈물이 맻혔습니다.
- 그것들은... 그것들은 다 가짜야.
나의 할머니, 그레이스 부인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내 뺨을 쓰다듬었습니다.
- 이상하지 않니? 네버랜드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피터팬은 많은 아이들을 그곳에 데려갔겠지.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 텐데. 그런데 왜... 왜 어른이 단 한명도 없었을까.
나는 그레이스 할머니의 표정과 그 소름끼치는 이야기, 벽난로 불이 타오르는 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공포에 사로잡혀 순간적으로 할머니의 손을 쳐내 버렸습니다.
할머니의 눈에 알수 없는 무언가가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녀는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였지요.
- 그 망할 피터! 망할 피터가 어른이 된 아이들을 죽인거야! -아하하하하하!-
그레이스 부인은 미친 듯이 웃어댔습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 -아하하하하!- 젠장, 내가 후크를 따라갔어야 했어. 그가 어른이 된 아이들을 거둬들인 거였어! 내가 그렇게 경멸하던 해적들이 아이들이었다니! -아하하하하!-
나는 울먹였습니다. 나의 할머니가, 아니, 내 눈앞의 이 노파는 더이상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 아가, 울지 마렴. 이것은 사실이야. 나는 그때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있었던 게지. 그 망할 피터팬은 우울증이야. 후크가 현실이었어. 팅커벨이 뿌리는 가루가 환각이니까, 요정은 악마야. 그 가루를 뿌리면서 아이들을 죽이려고 한 거지. 그 요정의 환각에 의해 자살했거나, 피터에 손에 죽어나간 아이들이 몇명인지 나는 감히 셀 수가 없단다.
그레이스 부인은 하늘을 향해 외쳤습니다.
- 피터! 듣고 있나? 젠장, 내가 여기 살아 있어! 네가 그렇게 갈망하던 웬디가 여기에 있다고! 내 손자를 잡아가지 말고 여기 날 데려가! 피터! 피터!
나는 덜덜 떨며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그렇게 더이상 그레이스, 아니, 자신을 웬디라고 칭하는 노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때였습니다.
- 안녕?
어디선가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고개를 드니, 적색 지붕 위에 초록 옷을 입은 피터가 앉아있었습니다.
- 네가 하빕이지? 웬디의 손자 말이야.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 이 소년은 할머니가 말했던 이야기속의 피터팬과는 달리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 웬디가 질투가 난 모양이야.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착한 아이들만 있는 네버랜드로.
나는 홀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팅커벨의 마법가루를 이용해 하늘을 날았습니다. 이야기속 그곳,
네버랜드로.
-the end-
+ 덧글에 웬디의 이야기 겸 외전이 있습니다
+ 2편 써재끼기 완료..☆
+ 하빕 시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터의 이야기까지 해서 완결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완결 했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라빈 감사합니다,, (덩실덩실)
@@user-se1sh4wj5o (방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장 언제든지 가능합니닥!
@@user-se1sh4wj5o 작가지망생 나부랭이가 이런말을듣다니 영광이에요ㅜㅜㅠ 덕분에 글에 대해 자신감이 좀 생긴것 같아요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
이게 뭐가재미있다아하하하하하!아니 진짜 재미있아니걔따라가지마!!
@@jihyeshim4249 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웬디, 어서 나를 따라와! 어른들 따윈 없는 아이들만의 순수하고 행복한 세상으로 함께 가자!"
아, 티없이 맑고 깨끗한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또 내 귀에 맴돌고 있다. 피터를 만난 지도 이제 10년이 더 되어가는데... 아직도 나는 어린 시절 내가 네버랜드에 갔던 일을 잊지 못한다.
"어른들이 없는 순수한 세상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 지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몰랐었는데..."
어른들이 말하던 성악설, 피터와 네버랜드의 아이들은 그 말에 꼭 어울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 그래서 더 잔혹했을 지도 모른다. 한 남자가 악어에게 팔을 물어 뜯기는 모습도, 어린 소녀에게 화살을 겨눠 맞추는 것도 전부 그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놀잇거리에 불과했을테니까.
"참, 어린아이들은 무섭다니까.."
창문에 기댄 웬디는 조용히 잠에 든 자신의 딸을 바라보더니 살짝 미소 지었다.
"언젠가 너에게도 피터가 찾아오겠지? 우리 딸은 다른 아이들처럼 피터의 순수한 겉모습에 속아서 잔혹한 환상 속에 갇히지 않아야 할텐데..."
그렇게 말하는 웬디의 뒤에서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가 슬금슬금 날아가고 있었다.
대박이다진짜ㅋㅋㅋㅋㅋ
걍 걍 미쳤음
내 문과적 성향을 표출하고싶어서 왔는데 넋놓고 듣기만 함
머야 저랑 똑같으시네요
하나, 둘, 셋.
땡. 스무 살이 된 걸 축하해.
환했던 아이들의 표정이 일식처럼 하나 둘 씩 어두워져 간다. 이 곳의 존재 이유였던 아이는 오늘부로 앞 자리의 숫자가 바뀌었고, 이제 더 이상 이 곳에 존재할 수 없었다. 네버랜드의 행복한 환상을 깨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의 규칙으로 이루어진다.
'네버랜드에 어른은 존재할 수 없다.'
헐헐 미쳤다 ㅠㅠㅠㅠ 소설 왤케 잘쓰세요🤭🤭
헐..클라라라는 말을 듣자마자 클라라죽이기하고 팅커벨 죽이기가 생각났..
헐 선생님 너무 쩔어요...
와 대박이에요..
@시리 클라라도 15번째까지 있어욥!
[10:34]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두둥실 날아오르는 몸. 노래 같은 웃음소리. 어린 아이라면 누구나 꿈 꿀 그곳, 네버랜드. 꿈 같은 일이 벌어지는 어린 아이들의 세상. 일도, 공부도 할 필요 없이 매일 먹고, 재밌게 놀며 보내는 행복한 하루하루. 근데...네버랜드에는 왜 어른이 없을까? 후크 선장은 다른 아이들은 해치지 않으면서 왜 피터팬만은 그렇게 싫어할까? 피터팬은 매일 새로운 아이들을 대체 어디서 데려오는 걸까?
피터팬은 영원히 어린아이래. 그래서 매일 밤 어린 아이들을 데려와 파티를 하고 재밌는 놀이도 하지. 홀로 어린 아이로 남아 있는 건 굉장히 외롭고 쓸쓸하거든. 그러다 어른이 되면...글쎄, 아마 죽였을걸? 후크 선장의 부하들도 한 때 네버랜드의 어린 아이들이었대. 그럼, 과연 여기서 악당은 누구일까? 매일 밤 부모 몰래 아이들을 데려가 어른이 되면 죽이는 피터팬일까? 아니면 그런 피터팬에게서 어른이 된 아이들을 구한 후크 선장일까?
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지금 네가 행복의 나라 네버랜드에 있다는 거지. 그러니 너는 절대 어른이 되지 말고 나랑 아주 오래오래, 함께 놀자.
뭐야 이거 나만 볼래 내려가
이거 나만 혼자 보고 과몰입 할래
하 짱이네요 ,, ㅠㅠ
와...지린다...
ㅇㄷ
이야,,마지막 뭔가 소름이 돋네요
결국 네버랜드는 아이들이 행복한 곳이 아니라 아이들만,행복했었던 곳이네..
2003년작 실사화 영화에서는 후크선장 말포이아빠 배우가 연기해서 잘생기고 섹시함. 그리고 그 영화에서 잠깐이지만 후크선장 잘생겼다는 묘사가 나옴.
헐 봐야겠다
제목이뭐죠
@@Key_Hill 피터팬인데...전왓챠에서 봤어요!
와 내 시아버지가 후크선장이요?? 당장 보러간다
@@루비-z4p8d 헐헐 넷플에 있어요?! 댑대박 동서남북절하고 보러갈게요
그냥 봤을 땐 몰랐는데 '팅커벨 죽이기' 라는 책을 읽고 피터팬 다시 보니까 이젠 소름끼침. 웬디를 데리러 간것도 그렇고 어른이 되면 쫓아버리는것 모두. 팅커벨 죽이기 책 한번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팅커벨 죽이기도 있어요? 앨리스 죽이기밖에 몰랐는데..!!!!
맞아요 되게 재밌었던 책이였어요! 근데 좀 잔인한 묘사들이 많았어요ㅜㅜ
넹!!
팅커벨이 잇엇ㅅ구마..
작가님이 이제 돌아가셔서 죽이기 시리즈를 더이상 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ㅠㅠ
아 나 지금 댓글읽고 피터팬 내용생각해보면서 개심각해지는중임 이야씨
후크선장 디즈니 버전 주걱턱에 수염 아저씨 보고도 후크선장 좋아한 사람 나밖에 없냐,,,
맨날 피터팬이랑 악어한테 찌질하게 당하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갔음,,, 막 동질감 느껴지고,,, 주걱턱이랑 수염도 매력 포인트라거,,,ㅠㅠ 맨날 사-악한 표정 짓고 나와도 사람이 되게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수하고 맑아 보였음 내가 어릴 때부터 안목이 있었네,,,
(참고로 내 최애 캐릭들: 톰, 고길동 아재, 후크선장, 유명한 탐정, 불꽃패드립퍼 이기철)
와 앁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취향 한가득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 아시네 이분 이거얔ㅋㅋㅋㅋㅋ
( 15:45 )
웬디는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머리를 쥐어뜯었다.
피터가, 이곳 네버랜드의 수호자인 나의 피터가 그럴
리 없었다.
웬디는 일찍에 성인을 마주했었던 다른 언니와 오빠들을 기억해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었다.
그들의 얼굴, 이름, 매일 입고 다니던 괴상한 동물 탈까지 아무것도 기억나질 않았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웬디는 그들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네버랜드를 헤집고 다녔다. 그러던 도중, 웬디는 깨달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자신과 마주쳐 놀아주었던 아이들은 오직 피터와 팅커벨,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스무 살을 앞둔 존과 릴리 뿐이었다는 것을.
웬디는 급히 자신과 아이들의 거처였던 옹이나무 아래 오두막으로 달려가 보았지만, 그곳에 남은 건 차가운 적막 뿐이었다.
웬디는 이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평생토록 지낼 수 있을 것만 같던 이곳, 나의 낙원 네버랜드에서 쫓겨나면 어디로 가야 할까.
이곳을 벗어날 수나 있을까.
절망감에 빠진 웬디는 해골 바위 절벽으로 달려갔다.
혐오스러운 후크 선장이 빌어먹을 그의 부하들과 해적선과 함께 떠도는, 네버랜드의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바다가, 이제는 붉은 핏물이 넘실대는 것만 같았다.
자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따스하고도 잔혹한 석양이 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붉게 넘실대는 바다 위로 태양이 걸릴 그때였다.
“웬디!”
“...피터.”
“내일은 네가 성인이 되는 날이잖아! 성인식을 준비하려면, 어서 돌아가자.”
아아. 나의 영원한 수호자, 피터.
갈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초록빛의 소년.
웬디는 아릿하게 저려오는 가슴을 뒤로하고,
애써 웃으며 말했다.
“그래. 내일이, 성인식이지. 맞아.”
웬디는 지금껏 꼭꼭 욱여넣어 왔던 질문을 꺼냈다.
“피터.”
“왜 불러, 웬디?”
“...나 이전에 성인식을 마쳤던 언니, 오빠들은 어디 있어?”
웬디는 보았다.
피터의 둥그런 갈색 눈동자가 굳는 것을.
그러나 곧 그는 표정을 풀고 능청스레 웃었다.
“언니 오빠들이라니. 이곳에서 성인을 맞는 아이는
너 하나 뿐이야, 웬디. 그 이전에 있었던 아이들이 있나?
혹시 이름 기억해?”
*“성인을 맞는 아이는... 나 뿐이라니?”*
( 2:21 )
“성인을 맞는 아이는 너 뿐이야. 맞잖아, 웬디?”
피터가 물었다. 웬디는 오늘 아침까지 자기와 내일 성인식에 대해 들떠서 이야기하던 존재를 떠올렸다.
그러나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어... 그러게? 내가 누구를 떠올렸던 거지?”
피터가 웬디에게 한 발짝 다가왔다.
웬디도 홀린 듯 그에게로 한 발짝 내딛었다.
그리고 피터는, 웬디의 귀에 대고 무어라 속삭였다.
*”이곳에서 성인을 맞는 사람은 너 하나 뿐이야, 웬디.*
*너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이곳 네버랜드에 아무도 없어.”*
피터는 다시 한 발짝 뒤로 걸음했고, 웬디가 아무런 의심 없는 얼굴로 활짝 웃으며 말했다.
“피터, 난 내일 성인식을 준비하러 가볼게!
잘 자!”
피터는 여느 때처럼 다정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옆에서 팅커벨이 부드럽게 딸랑거렸다.
“그래, 팅커벨. 내일은 또 다시 여행을 하는 날이 될 거야. 너도 즐겁지?”
피터의 귓가에서 요정의 춤이 신나는 박자로 울렸다...
“안녕, 귀여운 꼬마 친구. 나는 피터 팬이야.
나와 팅커벨과 함께 꿈과 모험의 나라, 네버랜드로 가지 않겠어?”
*“영원히 아이로 살 수 있는 곳, 영원히 행복을 즐길 수 있는 곳. 아름다운 네버랜드로 가자.”*
그날 밤도 피터는, 자신과 함께 성인식 이전까지 즐겁게 놀아 줄 자신의 693번째 장난감의 손을 꼭 붙들고,
영원한 피터의 놀이동산 네버랜드로 날아갔다.
(열린 결말입니다 뒷이야기는 님들의 상상에 맡길게요 💕)
@@단순해머리를쓰지-s3l 더더더더더더 주세요
너...너 분명 이과였는데..?
@@0519y2 요새는 문이과 통합세대죠 ^_^ ㅋㅋㅋㅋㅋ
@@단순해머리를쓰지-s3l 대박ㅋㅋㅋㅋㅋ 다른 답글들 읽으면서 아ㅋㅋㅋ 찐 이과분이시네... 이러고 내려왔는데ㅋㅋㅋ 문이과 통합이시구나.. 필력도 좋으시네요:)
난 피터팬 결말이 소름돋음. 아이들은 다같이 웬디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점차 하늘을 나는 방법을 까먹고 평범한 어른으로 자람. 웬디는 봄마다 네버랜드로 대청소를 하러 가자는 약속을 피터팬과 한 다음 매년 기다리지만 피터팬은 들쑥날쑥하게 찾아오고, 결국 웬디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됨. 그 와중에 피터팬은 웬디의 딸, 손녀를 데리고 네버랜드로 감. 더 소름끼치는 건 피터팬은 어린아이라 후크선장, 팅커벨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
그럼 웬디는 기억하는 건가요?
@@Ahyeozn 네 웬디는 기억을 가지고 할머니가 됩니다
웬디가 어른이 됐을때 피터팬의 표정은 어땠을까
와 진짜..요즘 팅커벨 죽이기 읽고 있는데...알고리즘 소름..;; 그나저나 여러분 팅커벨 죽이기 하세요 진짜 재밌습니다 앨리스 죽이기 후속작인데 이 플리 들으면서 읽으면 짱일듯
ㅁㅊ 님 팅커벨 죽이기 아시는구나 ㄹㅇ 그거 개존잼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앨리스랑 팅커벨 읽고 반해서 지금 클라라 죽이기읽는중이에요ㅠㅠ
@@서윤-b4j 허루ㅠㅠㅜ이 띵작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니ㅜㅜ전 앨리스부터 클라라 도로시 팅커벨까지 다 모으고 있어욬ㅋㅋㅋㅋ
허걱 당신 아시는구나!!!!!!!! 아 진짜 죽이기 시리즈 넘 재밋습니다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
@@dlwlrma7929 ㅠㅜㅜ그러니까요 맨날 영업만 하다가 이렇게 아시는 분들 만나니까 진짜 반가운거 있죸ㅋㅋㅋㅋㅋㅌㅌ큐ㅠㅜ
고바야시 존나 너 내꺼!!!!
와 진짜... ㄹㅇ 다른 시점이면 후크 선장이 나쁜게 아니잖아ㅠㅠㅠ 동화는 정말 시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거 같다
제발,어서 도망쳐.
말로 말할순 없어.그 아이가 날 보고있잖아.
내 태도에 질려 어서 떠나.
이곳에 오지마.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 어서 도망가.
제발.
미안 팅커벨 닉네임때문에 몰입이 잘 안돼
@@NNIIGGHHTTㅌㅋㅌㅌㅌㅋㅋ
헐 설명창 봐...
아이들은 갔다.
웬디와 동생들은 이미 어른이 되면 두 번 다신 갈 수 없는 꿈과 희망의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로 가버렸나봐.. 사실 집에 돌아온 것도 다 아이들의 환상이였던 건가
집에 들어온것도 아이들의 환상이라니.. 그러면 진짜 소름끼칠듯..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특집으로 플리 만들어주실 수 있나요 ㅠㅠㅠㅠ 앨리스 처돌이인 저에겐 꼭꼭 필요합니다,,, 특히 원작 동화들 중에서 앨리스가 제일 잔혹한 거 같아서요 ㅠㅠ
부탁 드립니다 효정밈!!!!
앨리스 영상 업로드본 있습니다!
피터팬 제 17장
"후크 선장이 누군데?" 웬디가 강적에 대해 이야기하자 피터 팬은 흥미롭다는 듯이 물었습니다.
"기억 안나?" 웬디는 놀라서 되물었습니다. "네가 후크 선장을 죽이고 우리 목숨을 구해줬잖아."
"몰라, 난 죽인 놈들은 잊어버리거든." 피터 팬은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날 만나면 팅커벨은 기뻐할까." 웬디가 불안스럽게 말하자 피터 팬이 물었습니다.
"팅커벨이 누군데?"
이걸 해석하자면 피터팬은 수명이 긴데 그에 비해 요정은 수명이 아주 짧아서 피터팬의 옆에 있던 요정들은 매번 바뀌었고 피터팬은 바뀔 때마다 그 이전의 요정들에 대한 기억을 잊는거에요. 웬디가 어른이 되어 피터팬을 만났을 때 피터팬의 옆에는 다른 요정이 있었던 게 이걸 설명할 수 있어요. 그리고 후크 선장은 인간이기 때문에 후크 선장이 죽고난 후 피터팬이 팅커벨에 관한 기억을 잃었던 것처럼 후크에 대한 기억도 잃었던 게 아닐까요?
@@하이이이이잉후히이니 저는 피터가 팅크를 죽인 것으로 해석했어요!
@@전땃쥐사랑해-g3c 앗 그러시군용... 머쓱
@@하이이이이잉후히이니 음..그게 아니라 피터팬이 팅커벨 을 죽이고 기억 을 못 하는게 아닐까요 위댓 보면 난 내가 "죽인"놈 들은 기억 못 하거든 이라고 했으니깐 피터퍀이 팅커벨 을 죽이고 기억 못 하는거 같아요
헐 소름..
후크선장잘생겼으면 벌써 피터팬이랑 엮는 2차연성 오조오억개나왔다
진심...
ㄹㅇ...
ㄹㅇ
성인미자잖어 얘들아 ㅠㅅㅠ
존맛...
[02:18]
웬디, 죽는 건 엄청나게 큰 모험이 될 거야!
*
쿵-! 우당탕- 엄마가 주신 분홍빛 일기장에 한참 글을 서걱거리고 있을 때였다. 철부지 동생들이 자기 전에 베개 싸움이라도 하는 건지 작게 삐걱대는 비명을 지르던 천장에서 드디어 무언가 크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결국 쓰던 일기장을 덮고 같이 달려 온 자물쇠로 굳게 잠근 후에 옆에 켜놓은 양초를 들고 위층으로 향했다.
내가 올라가는 발걸음 소리를 들은 건지 작게 속닥거리던 말소리가 한순간 뚝 끊긴다. 오, 못 살아. 부모님이 출장 여행을 가신 건 다름 아닌 오늘 아침이었다! 이런 망아지 같은 동생들 같으니라고. 나는 반쯤 짜증이 나서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대니! 브리튼! 이만 조용히 잠들 순 없-”
“-이런, 손님이 한 분 더 계셨군!”
나는 눈을 동그랗게 치켜떴다. 방은 엉망이었고, 내 동생들은 어디에도 없었으며, 낯선 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양초를 든 손을 이리저리 휘둘렀지만 보이는 것이라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그림자뿐이었다.
침이 절로 꼴깍, 거리며 삼켜졌다. 동생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도 모르다니 누나 실격이었다. 게다가 저 목소리는 누구지? 말 안 듣는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망태 할아버지일까? 아니야, 그렇다기엔 너무나도 어린 목소리였어. 그렇다면 도둑일까? 하지만 우리 집은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걸.
정체를 알 수 없으니 두려움은 점점 배가 되었다. 나는 실체 없는 어둠이 내 어깨를 감싸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다시금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는 작게 물었다.
“…누구세요?”
목소리가 대답했다. 그는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듯한 어조였다.
“난 네버랜드의 피터 팬! 영원을 사는 아이랄까!”
“피터 팬…?”
꼭 어디선가 들어 본 이름 같았다. 어머니가 말씀해주셨나? 아니면 할머니? 기억나지 않지만, 어딘가 께름칙한 느낌이 든다. 왜?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가 이내 그가 내 동생들을 데려간 범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인상을 찌푸린 채 소년을 추궁했다.
“내 동생들은 어디 있지? 네가 데리고 갔어?”
“아직은 아니지. 하지만 이제 곧 맞는 이야기야! 내 배에 탑승해 있다고 할까?”
누나! 내뱉어지지 않은 동생들의 외침이 귀에 들리는 듯했다. 나는 머뭇거리다 다시금 입을 열었다.
“혹시 나도 갈 수 있을까?”
“오, 이런….”
작게 탄성이 들리더니 창문의 커튼이 스르르 걷어졌다. 그 틈새로 달빛이 쏟아졌고, 그림자와 같은 인영이 창가에 드러났다. 깃털 같은 무언가 머리께에서 살랑거렸다.
“얼마든지요, 레이디.”
그 남자애가 나직하게 웃으며 상체를 굽혔다. 손을 내민 채 인사하는 몸동작은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귀족들의 몸짓과 비슷했으나 장난스러운 과장이 여실히 묻어있었다. 그는 초록색의 나뭇잎과도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콕콕 박힌 주근깨가 사랑스러운 소년이었다. 나는 그에게 홀린 듯이 다가갔다.
내가 손을 맞잡자 그가 씩- 미소를 지었다. 짐짓 우아했으나 어딘가 오싹했다. 나는 잡은 손을 당장이고 떼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작은 주머니에서 반짝이는 가루를 뿌린 순간 그 모든 불쾌한 감정은 사라져버렸다. 나는 입을 벌린 채 둥실 떠올랐다. 피터가 말했다.
“좋아, 아가씨. 앞으로 네 이름은 ‘웬디’야! 우리의 작은 어머니!”
나는 벌컥 열린 창문 턱을 밟고 날아올랐다. 투명해 드러나지 않았던 피터의 배가 장막이 걷히듯 드러났다. 나는 열린 창문을 닫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소년의 배에 몸을 실었다. 누나! 동생들이 달려와 내게 안긴다.
누나! 아― 음― 누나 이름이 뭐였더라? 오, 세상에, 대니! 어떻게 가족의 이름을 까먹을 수가 있는 거니. ‘웬디’잖아? 나는 동생들을 마주 안으며 말했다. 브리튼의 머리를 쓸어넘기자, 그가 웬-디-하고 발음을 하다가 웃는다. 우리는 그렇게 하하 웃었다. 피터 팬이 항해를 선고했다.
“오, 그 누구보다 반짝이는 밤이야. 당장 출항을 준비하자고! 두 번째로 밝은 별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다 보면, 우리의 꿈의 고향 네버랜드가 나온다네!”
피터가 마치 시를 읽는 것처럼 엄숙히 소리쳤다. 나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우러지는 상충한 두 명사에 낄낄거렸다. 배는 하늘을 날았고 잠옷만 걸친 나는 무척이나 추웠지만, 아무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나는 무척 신이 나 있었다! 내가 하늘을 날고 있다고! 그런 내 머리 위에서 작은 빛무리가 번뜩거린다.
딸랑거리는 소리가 은밀히 내 귓가를 울린다. 그것은 갓난아이의 웃음에서 태어난다는 요정일까? 너무 작고 밝아 잘 보이지 않는 그 빛에 나는 작게 눈가를 찌푸렸다. 딸랑- 딸랑- 어두운 밤으로 고요히 들려오는 흐느낌은 귓가에 스치는 동생의 웃음도, 피터의 외침도, 가르는 바람 소리도 모두 뚫고 고스란히 전해졌다.
흠, 역시 요정은 아닌 게 분명했다.
그것이 요정이라면 그 딸랑이는 종소리가, 절대로 비웃음처럼 들리지 않았을 테니.
와씨 와 소름이
와..ㅜㅜ
제목도 소름끼치네 삶이 끝나고 모든걸 잃는 일인데 그걸 큰 모험이라고 하다니 어찌보면 굉장히 암울한 말이라고 생각함
꼭 그렇게만 생각해야 하나요 죽는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잃지만은 않아요
@@임주영-i5l 누가 꼭 이렇게 생각하라고 강요했나요? 제 해석이 그렇다는 거죠..
@@임주영-i5l 내가 없으면 내 세상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거잖아요...
미친...이거 그때 올리신 디즈니 잔혹동화도 공부할때 맨날 듣는데 이렇ㅎ게 또 다른 버전 올리시면 참 좋습니다^^
여러분 원래 피터도 귀요미예요.. 완전 애깅이.. 디즈니에서 저렇게 바꿀줄 몰랐습니다.. 진짜 애기예요. 피터는 어둠속에서 진주알 같이 빛나는 젖니를 뽀드득 갈았다. 라는 대목이 있을정도로 어린아이랍니다..
인어공주 버젼도 있으면 좋겠어요..ㅠㅠ 바닷속이라는 신비한 곳에 육지의 왕자와의 사랑, 그 뒷편에 일어난 충격적인 이야기...이번 피터팬도 잘 듣고갑니다!!! 어릴때는 피터팬을 정말 좋아했는데...지금보면 좀 소름돋는 귀여운 철부지 같네요
후크선장이 못된 성품에 맞게 외양또한 볼품없게 표현된것은 디즈니차체가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보니 악을 미화하는 방식에 큰 고민이 있었을거같아요...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아직 의식의성숙이 없어서 이분법적인 사고가 가장 쉽고 간단하기에 그렇게 표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욧 . 주인공인 피터팬에 대립되는 인물을 잘생기게 만들면 악을 미화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는 느껴질수 있으니까요.
난 어릴 적부터 피터팬 원작을 읽었고 그 내용이 재미있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원작에 충격먹는 거 보고 놀랬다 ㄷㄷ 원작이 참 재미있는데...
어린아이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는 상상 중에 교수형, 살인도 포함된다는 묘사가 있는데 그게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가장 기억력이 나쁘고 못돼처먹었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섬의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피터팬의 설정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도 동화 중에서는 피터팬이 가장 재미있다. 어린아이의 상상이라 함은 보통 마냥 순수하고 선한 느낌의 동심을 떠올리는데 피터팬은 그딴 거 없고
정말 우리 모두가 어릴 적 해보았을 법한 괴상하고 잔인하지만 멋지고 경이로운 환상을 펼친다. 초등학생 때 학교에는 늘 심심풀이로 괴소문이 떠돌아다녔고 나도 괴담모음집이나 미스터리한 사건에 엄청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 때문인지 공감이 쉽게 되었다.
''피터팬,너,''
피터팬을 부르려던 웬디의 몸이 굳어버린듯 한순간에 멈춰버렸다. 피로 범벅이 된 피터팬의 손과 옷. 그와 반대되는 해맑은 미소에 웬디의 뇌에 괴리감이 깊게 박혀버렸다. 다가오는 피터팬에 뒷걸음질 치던 웬디가 식탁에 걸려 넘어지자 피터팬이 웬디의 코앞까지 다가와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었다.
''왜, 웬디? 우리는 친구잖아!''
''방금, 저 아이는...''
''...네버랜드에 어른이 있으면 안돼잖아, 그래서''
죽여버렸지. 그 말을 내뱉는 피터팬의 얼굴은 평소와 같이 온화했다. 피에 젖은 옷을 벗어버리고 준비해
뒀던 새 옷을 입던 피터팬이 말했다.
''웬디, 있잖아,''
''네가 나에게 죽지 않으려면 너도 나처럼 되어야해''
''어떻게, 그럴, 수 가..''
''네 동생들을 죽여.''
쉽지? 자신에게 단도를 던져주며 미소짓는 피터팬에 웬디가 단도를 살짝 잡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은 이제 곧 성인이고 죽지 않으려면 죽여야만 했다. 가족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지금의 웬디에게 가족은 그저 자신을 방해하는 방해물이었다. 단도를 쥔 웬디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날 밤, 웬디는 피터팬과 동일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불사신이, 되어버렸다.
웬디는 고요한 잠에서 깨어나 갈증을 느꼈어요. 목구멍이 텁텁한 느낌에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난 웬디가 다른 아이들의 널부러진 이불을 덮어주었어요.
끼익거리는 바닥의 나무판자가 언제부터 익숙해졌더라? 웬디는 예전의 삶을 생각해보았어요.끼익 소리가 무서워서 발을 떼지 못 했던 적도 있었지. 그때가 언제였더라? 내가 다섯살 때였나? 여섯살때였나? 웬디는 자신이 네버랜드에 이곳에 온 나이를 잊은 듯 했어요. 자신이 이 네버랜드라는 낙원의 땅에 발을 딛은 것은 아홉살이었는데 말이죠.
웬디는 물컵을 내려놓고 방으로 돌아가려 굽혔던 허리를 피자, 선반에 부딪히는 머리에 머리를 손으로 둥글리며 쓰다듬었어요. 예전에는 이 선반에 손도 닿지 못 했었는데. 웬디는 자신이 나이를 먹은 것을 실감했어요. 내일이면 웬디는 스무살이고, 앞자리 수가 바뀌며, 유일한 성인이 되겠죠? 아, 맞다. 웬디와 같은 나이인 제이슨은 어제, 성인식을 치루었어요. 이 낙원에서는 웬디와 제이슨만이… 유일한 어른일거에요.
웬디는 제이슨에게로 향했어요. 그러나 제이슨의 작은 침대에서는 제이슨은 온데간데 없고, 이불만이 널부러져 있었어요. 아홉살의 제이슨의 크기에 맞춰진 이불을 정리한 웬디가 촛대에 불을 밝혔어요. 촛불이 열린 창문의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휘어졌어요. 웬디는 열린 창문에 고개를 쑥 내밀었어요. 제이슨은 어디를 간걸까? 웬디는 창문 반대편 절벽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았어요. 불빛이 한 인영의 주위를 빙글 빙글 돌면서, 바스라지듯이 불빛 조각들이 떨어졌어요.
“…팅커벨?”
웬디는 촛대를 꽉 쥐고 절벽으로 향했어요. 바람이 매서워서 촛불이 깜빡 거려서 손을 둥글게 말아 바람을 막은 웬디가 눈을 찌푸리며 절벽에 서 있는 두 인영을 바라보았어요. 아이들의 키를 재는 판자 뒤에 웅크린 웬디가 귀를 기울였어요.
“제이슨, 처음 이곳에 왔던 때 기억해?”
“어…,”
“기억이 잘 안 나?”
“응. 내가 몇살 때 이곳에 왔지?”
“그건 별로 중요치 않고, 그때 너는 나와 함께 날면서 왔어. 기억 나지?”
“응. 우리는 하늘을 날면서 왔어. 마치 팅커벨처럼..”
“그래. 그때는 팅커벨과 나의 도움을 받아서 너는 하늘을 날았었지. 그러나 어제 너는 성인식을 보내지 않았니?”
“그렇지. 나는 어제 성인식을 보내고 어른이 되었어. 데니와 요한처럼 말이야.”
“그래, 너는 성인식을 보냈고, 어른이 되었어. 너는 이제 혼자서도 날 수 있어. 자, 이 절벽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거야. 너는 이제 혼자서도 하늘을 날 수 있어. 꿈꿔왔던 일 아니니?”
“정말?”
“정말이야. 자, 이제 한 번 해 봐. 혼자서 하늘을 날아보는거야.”
제이슨은 확신에 가득차서 부푼 기대를 안고 삐걱이는 판자에서 한 걸음 발을 떼었어요.
“그렇다면 데니와 요한도 이렇게, 으아악!”
제이슨은 말을 끝마치지 못한채 절벽 아래로 떨어졌어요. 비명 소리가 멎고 바닷물 소리가 철퍽, 들려오며 피터팬이 입꼬리를 올렸어요.
“그래, 제이슨. 데니와 요한도.., 너처럼, 그렇게… 떨어졌어. 어른들이 무슨 수로 하늘을 날 수 있겠어? 안 그래, 팅크?”
반짝이는 팅커벨이 피터팬에게 가까이 붙어 고개를 흔들었어요. 웬디가 자신의 입을 꽉 막았어요. 제이슨이.. 제이슨이! 웬디가 혼란스러운 듯이 동공을 마구 흔들며 웅크린 자세로 뒷걸음질 했어요. 삐걱-. 아뿔싸! 나무판자가 웬디의 걸음질에 삐걱이며 넘어졌어요. 키를 재는 판자가 넘어지고 피터팬과 웬디의 시선이 맞닿았어요. 팅커벨은 피터팬만 쳐다보았어요. 팅커벨이 뒤늦게 쳐다본 웬디는 뒤로 넘어져 잔뜩 놀란채 피터팬과 자신을 번갈아보고 있었어요. 촛불은 바람에 꺼진 채였지요.
“..아-, 웬디. 다 본거야?”
“피, 피터-,”
“아쉽네-, 웬디. 너만은 성인식을 보내고도 이곳에 남기고 싶었어. 너는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잖아? 이곳에 처음 왔을 때도, 지금도.”
“…피터…..”
“웬디, 너를 사랑해.”
피터팬의 옆에 있는 팅커벨은 피터팬의 말에 화가 난 듯 얼굴이 빨개진 상태였어요. 화가 난 듯이 피터팬 주위를 날아다니며 웬디에게 손가락 짓을 했지요.
“피터..아… 이건 아니야… 그럴리…..,”
“웬디, 너를 사랑해. 그렇지만…,”
“……”
“이미 알아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않겠어?”
“…피터팬!”
“오, 나의 사랑스런 웬디.”
두려움에 떠는 웬디에게 다가간 피터팬이 웬디의 앞에 쭈구려 앉아 시선을 맞추었어요. 웬디는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보고만 있어야 했어요. 팅커벨은 계속해서 피터팬의 주위를 돌았답니다.
“너의 두려움에 떠는 모습조차 사랑해.”
“안 돼!”
웬디가 벌떡 일어나 절벽으로 뛰어갔어요.
“웬디, 어쩌려고? 설마.. 너도 제이슨처럼 바보 같이 날 수 있다고 믿는 건 아니겠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잖아.”
“….”
웬디는 절벽 아래로 떨어졌어요. 철썩이는 파도에 떠다니던 웬디는 제게 손을 내미는 후크의 모습에 손을 뻗었어요.
“후크…!”
-
“…디, 웬디, 웬디!”
“헉, 허억…”
“웬디, 우리 성인식을 치르러 가야지?”
피터팬이 제이슨을 떨어트렸을 때 지었던 미소를 지었어요. 소름이 끼쳤지만 웬디는 안도 했어요. 다행이야. 꿈이었어. 그럼 그렇지, 피터팬이 그럴리가, 후크가 나를 구할리가…,
“그리고 혼자서 하늘을 날아보는거야.”
-The End-
와...너무 잘 쓰세요...오ㅏ....,,말이 안나오네요....ㅡㅜㅜㅜㅜ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더 써주세요...😭
근데 후크선장 진짜 잘생겼음 우수에찬 눈빛에서 넘어감
ㄹㅇ
피터팬이(원작소설) 좋은게 어른들을 위한 동화여선지 동화같은 몽환적인 서술로 아이들이 떠올릴 법한 환상을
세세히 설명한다는 점에서 동심을 읽고있는 느낌, 혹은 어릴때 느끼던 기분을 서술로 읽는 느낌이라 독특함
갠적으로 피터팬이 어릴적 읽은 동화속 인물 이상으로 매력있게 다가오는건 피터가 정말 입체적이고 '어린아이' 그자체를 의미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인데, 모든걸 놀이처럼 여기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 너무 매력있었고
먹을 필요도, 잘 필요도 없고, 날수있으며 누구보다 강한 아이라서 그 아이다운 순수함이 잔인해진다는 점이 정말 환상스러워서 이런 기괴한 분위기에 환장하는 저는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
자신을 사랑해주는 엄마를 바라고, 뛰어놀기를 좋아하고, 자는것과 먹는것에 투정을 부리는 평범한 아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능력을 지녀서 주위에는 폭군이 되는것도 넘 좋고.
어른이 된 아이를 죽인다는것도,후크에게 의도치않은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그러면서도 후크에게 변덕적으로
친절을 베풀기도 하고, 죽은 후크를 잊고, 죽은 팅커벨을 잊고, 시간개념이 없어서 웬디와의 약속을 잊는 모습이 그야말로 순수 그 자체..(대충 이 작가가 아이다운 순수함을 선악이 없는 순수함으로 그려서 너무 좋다는 이야기)
모두 피터팬 원작 보세요.. 피터팬이 부모가 없는 이유와 누구에게서 키워졌는지, 왜 태어나자마자 날 수 있었는지(켄싱턴 공원의 피터팬기준), 웬디 이전에 처음만난 아이가 누구였는지(켄싱턴 기준22)등이 나온답니다.
0:01
" 웬디, 뛰어 봐! 뛰어! 넌 날 수 있어!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이미 천방지축, 요리조리 날아다니고 있는 동생들을 보며 창문에 기대어 서 있었다.
" 웬디! 뛰어 보라니까? 넌 날 수 있어! "
한 번 더 나를 부르는 피터 팬의 목소리가 들이고 나는 두 눈을 꼬옥 감고 창문 밖으로 번쩍, 뛰어내렸다.
" 흐하하, 역시 웬디 넌 날 수 있다니까. "
뛰어내린 나를 보며 피터 팬은 누구보다 활짝, 너무나도 예쁘게 미소를 지으며 웃어 보였다. 반짝이는 피터 팬의 눈빛이 나를 조금 안정 시켜 주었다.
피터 팬은 조금 웃다,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환한 두 별을 가리키며 내 손을 꼬옥 잡았다.
" 우리 네버랜드로 가자 "
나는 대답 대신 입을 꾹 다문 체 살짝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6:24
피터 팬은 또 다시 밝은 미소를 지은 채, 익숙한 듯 커다란 건물들을 지나쳐 별을 따라 날기 시작했다. 밝게 내 눈 앞에 펼쳐지는 별들과 때마침 울리는 시계 탑 소리.
" 댕, 댕, 댕. 우와. "
밤 하늘을 날고 있는 내 모습이, 휙 휙 지나가는 반짝이는 불빛들과, 내 앞에 날아가고 있는 '피터 팬' 이라는 나에게 마법을 준 소년. 어쩌면 난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걸 지도.
10:34
경치를 감상하다 말고, 날아다니는 피터 팬의 얼굴을 잘 살펴 보았다.
" 씨익 "
피터 팬의 얼굴에 커다란, 이제까지 한 번 도 본 적 없는 커다란 미소가 걸렸다. 입이 찢어질 것 처럼. 어릿광대같은 그런 미소가. 피터 팬의 눈을 바라보니 아까 전과는 다른 초첨 없는 검정색 눈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 웬디, 왜?"
피터 팬이 나를 부르자 화들짝 놀라 피터 팬에게 다시 물어봤다.
"ㄴ, 네버랜드는 어떤 곳, 이야?"
곧바로 들려온 피터 팬의 대답.
" 네버랜드는 어린 아이들만 갈 수 있는 환상 동화 같은 곳 이야! "
순간 어른들의 말씀이 내 뇌리를 스쳤다.
아, 이제 기억이 난다. 네버랜드는 아주 행복한 곳 이라고 말씀해 주시던 목소리가. 똑똑히 기억난다.
그런데 그 후 또다시 들려오는 한 목소리.
* 15:49
" 웬디, 네버랜드에는 피터 팬과 아이들. 그리고 피터 팬이 악당이라 부르는 후크 선장이 있단다. 웬디, 잘 들으렴. 피터 팬은 어디서 아이들을 데리고 올까? 후크 선장은 왜 악당이 되었을까? 거기에 가면 모두 행복할 것 같니? 네버랜드에 가면 모두 행복 할 것 같냐는 말이야! 웬디, 웬디야. 한때는 후크 선장의 부하들도 아이었단다. 네버랜드로 끌려온 죄 없는 아이들. 그러면 말이야 악당은 누구일까? 웬디, 잘 생각해 보렴!"
나에게 경고 해주던 소름 돋게 차가운 목소리 였다.
" 애한테 무슨 말을 하시는 거에요. 웬디 신경 쓰지 마렴. "
곧이어 들려오던 따스한 목소리. 하지만 그분의 얼굴은 얼음장보다 차가웠다.
* 13:41
" 웬디? 웬디? "
피터 팬이었다.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봐 주는 피터 팬이었다.
그럼 아까 그 경고는 뭐지?
음, 그냥 나를 겁 주려던 사람이었겠지. 그냥 무시하자. 그냥 지금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놀면 되는거야.
*그 후, 웬디의 입에도 소름 끼치는 미소가 걸렸다.*
와.......진짜 소름돋네요.. .....
@@벌꿀-c1b 헐.. 감사합니다ㅠㅠ
아 너무 좋아요.. 다읽으면서 소름ㅊ쫙...
@@다송-u7n 감사합니다 :)
미쳤어요,,, 진짜,,, 소름이 쫙 돋아요,,,
확실히 다른 플레이리스트 유튜버분들과는 다른매력이 있고 본인만의 감성이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영상미도 고퀄이고, 음원도 안들어본 노래들이 정말 많고! 테마별 감성이 너무 좋아요 🤭❤️ 제가 일상의효정님의 구독자인게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니...! 올라오는 영상 보고 또 보게되네요. 계속 유튜버님만의 감성이 가득한 영상과 음원이 계속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늘 응원합니다아아🤍
댓글 보는데 내가 어릴 때 봤던 피터팬의 기억이 어 맞아 후크는 잘생겼지 하고 기억 조작 되고 있음
커서 디즈니 피터팬 다시 봤을때 피터팬 집이 목을 매단 사람의 나무라는 게 가장 충격이였음,,,,
?그런 내용이 영화에 나왔었나요?
@@0519y2 디즈니 작중에 영어판👉🏻hangmans tree 자막판👉🏻교수형 나무라고 정확히 나와요
@@Ca0_x7na 아 그게 그거였구나..교수형 나무인걸 보긴했었는데 설마 했지 진짜일줄은..
진짜 이 플리 브금대로 스토리 라인짜면 너무 환상적이고 몽환적일거 같음,,,,,
원작) 피터팬은 성장이 멈추는 병에 걸리고 부모는 그를 버렸다. 그는 어린아이들을 차례로 납치하여 어른이 되는 아이는 잔인하게
죽였는데 그 피해자중 살아남은게 후크선장이였다. 몸이 커지고 어른이 되어가던 후크는 피터팬이 악어떼가 드글드글한
강(늪일수도 있음)으로 던져버렸고 자신의 왼손을 희생한 뒤 살아남았다. 그는 그 이후로 버려진 난파선에서 살아가며
피터팬에게 또 죽을수도 있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며 피터팬으로 부터 떨어뜨렸다. 그리고 그 후에 후크에게
보답하겠다며 그와 함께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자 다같이 해적단을 꾸려 피터팬으로 부터 아이들을 구출했다고 한다.
후크 선장은 굉장히 기품있는 미남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크선장의 모든 선원들은 어렸을 적 피터팬의 꼬드김에 속아 네버랜드에 오게된 아이들입니다. 나중에 피터팬이 죽이려하는 그들을 후크선장이 구해준거라고 해요ㅠㅠ
새삼 도입부 부분을 보고 브금의 중요성을 깨달아버림 싸늘한 브금에 칼싸움 놀이하는 아이들의 그림자...
ㄹㅇ 브금 들으면서 보니까 완전 소름끼치는 이미지가 되어버림
어린시절의 무지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줬가도,
잔혹동화 특유의 공포스러운 느낌으로 바꿔주는 플리... 최애 플리라 가끔씩 생각날 때 들으러 옵니다ㅎㅎ
피터와 웬디가 호수에 갇히고 물이 들어오며 후크 선장의 배가 나타나는데, 피터는 굴러다니던 연의 연줄에 웬디를 묶어 탈출시키고 난 뒤 죽음은 최고의 모험일것이라는 대사를 하죠!!! 너무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ㅠ.ㅜ
와..쩐다..요즘 폭업 뭐에요 ㅠㅠ진짜ㅠㅠ사랑해요💕
후크 선장은 매너가 있었음 사악한 짓을 하면 할수록 더 예절을 찾았다고 함 사람을 찢어죽일 때도 폼을 잡고 욕할 때도 선원들과 다르게 우아했다고 묘사됨 그리고 미남
와 진짜 여기 인트로맛집❤️ 이렇게 매번 컨셉맞춰서 올려주시면 컨셉충은 여기서 자리깔고 누울께요!🙌
후크 서사 보고 친구랑 새벽에 풀었던 후크랑 여주 드림썰 풀어요 새벽에 쓴거라 오글거릴 수 있음 알아서 거르세요
(다른 플리에서 제거랑 같은걸 본다면 제가 쓴겁니다)
여주한정 다정남주 후크/후회서브남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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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이야기는 원작기반으로 한 드림 비슷한 겁니다 피터팬 좋아하는 사람은 보면 불편할 수 있어요
일단 여주는 오빠와 함께 네버랜드로 오게 됐음
여주랑 피터랑은 꽤 잘 지내다가 썸 타는 관계까지 온거야
문제는 여주와 여주의 오빠가 영원히 어린아이 일 수만은 없었던 거지
결국 여주의 오빠가 너무 자라버리자 피터팬은 아이들과 여주의 오빠를 절벽에서 떨어뜨려 죽였어.
여주는 당연히 사고인 줄 알았지.
그런데 여주도 점점 성장해가는 거지.
피터는 자라는 여주를 보며 여주를 과연 죽여야할까 고민하게 되고 여주는 그걸 계속 미루겠지
그거 지켜보다 화병난 팅커벨이 피터가 외출한 사이 피터의 명령이라고 속이고 아이들에게 여주를 죽이라고 시켜
하지만 아이들도 자신의 친구이자 엄마같은 존재였던 여주를 차마 죽이 못하고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지
여주는 피터가 자길 죽인줄 알고 배신감에 차있다가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절벽 아래 있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는 거리다가 실신 직전에 가는데 그때 여주를 건진게 지나가던 후크선장의 배였던거야
후크는 일단 위치와 여주의 나이대를 보고 여주가 피터팬 무리에서 솎아내어 졌다는 것을 추측하고 일단 해적의 일원으로 둬보기로 해
원래 후크는 피터팬에게 버려진 아이들을 구하는 일을 했으니까. 안타깝게도 여주의 오빠는 구하질 못한거지.
여주는 처음엔 피터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에 현실감을 잃었지만 다른 해적들이나 후크의 도움으로 조금씩 현실감으 되찾고 어떻게든 살아가기로 다짐을 해
(일단 질질 끄는 전개를 피하기 위해 대충 넘어갑니다.)
여주는 해적으로 살기 위해 이런 저런 잡일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그렇게 지내다 또 전형적인 k드라마 클리셰로 후크는 여주를 좋아하게 되고...
하지만 후크는 그때까지 자신의 감정이 뭔지 몰랐기에 그냥 그걸 모른척하기로하지.
여주는 후크보다 자기 감정을 좀 더 빨리 눈치채게 되지만 피터팬의 영향으로 사랑을 불신하고 나약한 존재로 봐서 그냥 마음을 접기로 해. 괜히 일 키우기도 싫고 후크는 자기의 은인이니까.
그러다 어느날은 여주가 갑판에서 홀로 일몰을 보는 것을 보고 후크가 여주에게 뭐하냐며 그 특유의 능글맞고 귀족같은 어투로 여주에게 말을 걸어
여주와 후크는 한창 실없는 대화를 주고 받다가 꿈 얘기가 나오게 되지
후크는 꿈이 있냐는 여주의 물음에 대답을 못해. 정말 그는 딱히 꿈이 없었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벅찼으니까
여주는 그런 대답을 듣고 웃으며 말해
"난 원래 자유롭게 모험하는게 꿈이었어요."
그때 마침 바다가 해를 거의 집어삼키기 직전이었는데, 후크는 무의식중에 바다바람을 맞으며 노을을 뒤로한체 웃는 여주가 예쁘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야
그리고 그날밤 후크가 자신이 느끼는 이 감정은 뭘까 고민하며 잠드는데
다음날 아침 여주가 후크의 리볼버와 함께 사라졌단 사실을 알게되지
(이 다음은 댓첨)
와 대박 제발 더 써주세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겠습니다 작가님,,,
와드
와드 박습니다 제발 연재해주세요
더써주세요제발요
흑집사 정말 재미있게 봐서 아는 ost들이 많은데 신기해요.... 이렇게 플레이리스트로 보고 들으니 또다르게 들리며 다르게 상상해보게 되는..!!!🤭
동화의 비극적인 느낌을 잘 담아낸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인 듯 전체적으로 색감도 다운되어있고 쓸쓸함 내가 말하는 이 영화는 애니가 아니라 실사화
재해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나라도 재밌지만 1을 강추
진짜 너무 좋다..... 너무 짧아서 계속 돌려듣는중.. 제발 오래 활동해줘...
재생목록 만들어서 🔁아이콘 누르면 반복재생 가능해요!
여기 댓글 너무 재밌자너…하..진짜 자야하는데..!! 글고 피터팬 이렇게 보니까 겁나 슬프고 뭔가 마음이 찝찝해짐….
당신.. 자꾸 나 심장 떨리게 하지마..
우와 너무 신비로워요.. 진짜 어떻게 모든 플리가 이렇게 개성있죠..? 두번째 곡은 롯데월드에서 신밧드의 모험 처음 탔을 때의 기분이 들어요 +_+❣️
이번 플리에는 왠지 앨리스도 등장할것같고 판의미로 주인공도 나타날것같고 금자씨도 잇을것같네요 ㅋㅋㅋㅋ 매번 잘 듣고잇어요!!
와씨 나 왜 이 분 이제야 안거지.. ㄹㅇ과몰입 성지네... 존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존잘에는 진심인 한국인들...
노래는 또 왜이리 좋은거야...
바다의 출렁거림처럼 온몸을 타고 전율이 흘렀다. 바다의 출렁거림은 계속 이어져 수백 번 반복되지만, 피터는 단 한 번 전율을 느꼈다. 다음순간, 피터는 바위 위에 우뚝 섰다.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고, 가슴 속에는 북소리가 울렸다. 북소리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죽는다는 건 정말 대단한 모험이 될거야."
1.
고요한 밤이였다,
호화로운 한 저택에서 꽤나 고급진 외모의 한 남자가 나온다.
아마 17살 쯤의 어린 남자.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그는 말한다.
그의 이름은 제임스 후크.
그는 한 부잣집의 외동아들이였다.
제임스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부모의 사랑, 그리고 관심을 가지지 못 했다.
그는 환상이 있었다,
단조로운 색색의 풀들, 상쾌한 공기, 시원한 폭포.
네버랜드였다.
"...네버랜드로 가겠어, 아무도 나를 억압하지 않고, 잔인한 말을 하지 않는 곳으로 말이야."
...
네버랜드.
그곳은 그가 상상하던 그대로였다,
어쩌면...
그가 상상으로 만들어내 현실이 된 것일지도.
피터팬과 인어들, 그리고 인디언, 버려진 아이들.
그는 피터팬을 찾아가기로 했다.
분명 피터라면, 그래, 분명 피터팬이라면, 그를 받아주고 보듬어 주겠지.
네 다음은요? 작가님??
피터팬 동화 작가는 무슨 마음으로 피터팬을 썼을까..?? 애들의 눈에 맞춘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씌여진 동화지만 결국 웬디는 현실로 돌아왔잖아??
와 피터팬 웃을 때 너무 무서웠어요...뭐야..
대체 진짜 원작 책은 어디서 읽는거에요??ㅠ 피터팬이 어른들 죽이고 흑발에 벽안 존잘남 후크선장 읽고싶은데 원작책 제목좀 알려주세요ㅠㅠ 제발 ㅠㅠ
원작제목 피터팬이에요ㅋㅋㅋ
제임스 매튜 배리가 쓴 원작 번역한걸로 읽으시면 돼요!
댓글에 있는 묘사가 나오는책은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의 피터팬이에요!
감사합니다ㅠ 오늘 배송시켰습니다 잘볼께요!!
어떤모양인가요?ㅠㅠ
책에 그림이요ㅠ
열분 후크선장이요 새까만 흑발 곱슬 머리카락에 반짝이는 푸른 눈동자에 매우 신사답게 생겼으며 누군가를 죽일 때 눈이 반짝였고 키 크고 몸 좋고 턱수염이 있고 코 높은 냉미남이라고요 내 원탑 이상형을 디즈니 놈들이...
요즘 빙의소설 유행하니까 웬디에 빙의해서 후크가 알고보니 착한사람이였다더라 류의 빙의소설 읽고싶다
얼마전에 피터팬 영화를 봤는데 너무 신비로워서 몇일전까지만 해도 웬디가 너무 부럽고 현타오지만 피터팬이 나한테도 찾아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는데 댓글 보니까 원작에 피터팬이 네버랜드에서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을 죽인다고 한결 보고 너무너무 소름이고 무서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피터팬이 제일 재밌는 소설이였던것같다 소설을 무지 좋아해서 책 읽으라해도 안읽던 내가 피터팬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얼마전 영화로도 봤더니 소설책이 너무 재밌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걸 알지만 상상도 풍부해진 것 같아서 피터팬을 좋아함 결론은 신비로운 소설책 추천좀
제가 읽고있는 판타지소설은 있는데 오싹하진않아..ㅋㅋ
달러구트 꿈 백화점 몽롱한 정신 상태에서 읽으세요
하 잔혹동화 플리라뇨... 너무 좋아요🤦🏻♀️
잔혹동화 시리즈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당❤
뭔가 원작에 후크선장 웹툰 에 장 삐에르 생각나서 미치겠음
길고 검은 곱슬머리,파란 눈,창백하게 하얀 피부...
아 몰입 안돼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효정은 사랑..♡
피터팬은 항상 말했다. 네버랜드는 아름답고, 따듯하며 희망이 가득찬 곳이라고 말이다.
"있지, 피터팬. "
"응 웬디. "
과연 네버랜드는 희망으로 가득찬 곳일까?
너는 우리에게 마법의 가루를 뿌려주었고, 난 하늘을 날아다니며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네버랜드로 오게 된 거야.
근데, 좀 이상하지 않아? 마법의 가루,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 그리고 네버랜드. 이 세 글자만 바꾸면 아주 다른 느낌이 된다는 건.
웬디는 머리속에 떠오르는 말들을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저 자신의 앞에 있는 피터팬이 가지고 있는, 숲을 떠오르게 하는 깊고, 부드러운 눈동자와 그의 아름다운 속눈썹이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길 반복하는 것은 팅커벨의 날갯짓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정말 내가 꿈꾸던 가장 아름다운 존재에 놀랍도록 적합하는 인물이었다.
"넌, 존재하는 사람이야?"
웬디가 말을 열자, 피터팬도 그녀를 쳐다보았다.
"웬디. 너는 내가 과연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해? "
웬디는 천천히 자신의 눈꺼풀을 내렸다, 올렸다. 그리고선 그녀의 체리같은 입술을 열었다.
"아니. "
웬디의 얼굴은 누구보다도 밝게 빛났다.
내가 상상한 잔혹버전. 각색도 하고 어디서 들은걸 내 마음대로 섞어봤어요
가난한 피터팬은 엄마가 아프셔서 엄마를 위해 돌을 벌러 감. 하지만 합법적인 일은 아니어서 피터팬은 엄마를 버리고 가출해서 돈을 벌기로 함. 모아뒀던 돈을 엄마에게 남기고 떠나기 위해 일원에게 감. 마음이 흔들려서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러 가기로 했고 몰래 숨어서 봄. 엄마는 맨발로 자신을 찾아다니고 있었음. 그 모습을 보고 엄마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조직원 중에 한 명이 자신을 찾아서 아마도 무리들간에 세력 싸움일 듯, 아니면 다음 일이 생겨서 급하게 가봐야 하거나 그래서 엄마를 놔두고 떠남 이제 이런 일상도 익숙해졌을 쯤 돈은 충분히 얻었고 어릴 적 살던 곳으로 돌아옴. 하지만 엄마에게는 3년 전 피터보다 더 어린 아이가 엄마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음. 자신이 고생했는데 저 아이는 아무것도 안 하고 사랑만 받으면서 큰게 억울함. 그래서 아이를 자신의 조직에 데리고 가려고 함. 하지만 행복한 엄마의 얼굴을 보니 왜인지 갈 수가 없었다. 피터는 그 모습을 뒤로 한 채로 다시 조직으로 돌아감. 그 뒤 피터팬은 그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네버랜드에서 마약을 팔고 온갖 어두운 일을 해가며 돈을 벌면서 살아감.
영국 런던에는 요즘 아동납치가 많이 일어나고 있음. 웬디의 엄마와 아빠는 급한 일로 늦은 저녁에 외출을 하시면서 주의를 주심. 얌전하게 자라온 요조숙녀 웬디는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잠잘 준비를 하고있었음. 그런데 3층 창문에 웬 소년이 서 있었다. 웬디 또래쯤 되어 보였는데 피터는 웬디가 자신의 엄마를 닮았다고 생각하는지 썩 마음에 들어함. 피터는 웬디가 자신의 조직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순수한 귀족 아이들에게 사기를 침. 아이들에게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준다며 주머니에서 마약을 뿌렸다. 정말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이 드는 아이들은 집밖으로 나와 런던의 거리를 날아다님. 피터가 얘기한 그곳에 다다르기 전 후크를 만났고 후크는 마약밀매, 아동납치, 장기밀매법인 피터를 잡으려고 함 팅커벨은 후크에게 웬디의 위치를 알려줌 후크는 웬디를 잡으려고 했지만 피터에 의해서 놓치고 맘. 화가 난 피터는 팅커벨에게 가서 처벌을 준비하라고 먼저 보냄. 연약한 귀족아가씨 웬디는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가정집이었다.
웬디, 공부하는 건 엄청나게 큰 모험이 될 거야!
ㄱ..그..그건.. 그건 아닌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아ㅠㅠ언제 또 이렇게 대박인 플리가!!!!!!!!!!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오늘도 선곡 미쳐버렸어요ㅠㅠㅠㅠㅜ전 진짜 효정님 없이는 못사나봐요...피터팬...진짜 미쳤어요....대박...ㅠㅜㅜㅜㅠ어헣ㅠㅜ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느낌...뭘까요 도대체..효정님..사랑합니다ㅠㅜ
댓글 읽다가 무서워서 노래만 듣고 있는 1인.. 노래도 무서워ㅠㅠ 누가 이거 아니라고 말좀 해줘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알던 피터팬이 아니야.....ㅠㅠㅠㅠ저도 무서워서 노래만 듣고 있음
" 어른이 된다는 건 규칙 위반이야. "
" 후크, 정말 어른이라는 괴물이 되고 싶다는 거야? "
헐 길게 써줘요 작가님...ㅜㅜㅜㅜㅜㅜ
혹시 드라마나 영화 사연있는 악역들 골라서 플리로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
노래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새벽에 고요하게 듣기 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