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월지가 24년 9월호] 28 시편23(강한뫼曲) - 베이스 김태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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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 9월지문 ]
    시편23 (2013)
    웬 ‘종교음악’ 하겠으나, 본 편은 나의 종교를 말하기 위함도 아니요, 나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함도 아니다. 시편이 기독교 성경에 속한 것은 사실이나 그저 하나의 ‘시’로 바라봄이며,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것이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음악적 결과물이기에 세상에 끄집어낼 일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필자는 종교가 없다. 정확히는 “나는 신의 존재와 가치를 믿으며, 동시에 믿지 않는다.”
    신을 날마다 의심하며, 질문한다. 인간, 그것도 군집된 ‘집단’을 거치는 신의 행사行使 ’종교’의 인간다움이 불편하다. 필자에겐 삶의 가치를 뒤집어 엎은 어떠한 사건이 있었고 그 일로 인해 신에게 열변을 토해냈을 때, 내게 다가온 뜻밖의 생각은 이것이다. “나는 결코 인간의 슬픔 위에 있지 않다.“
    나의 신은 인간의 슬픔 아래를 맴돌며 동행하는 자로, 곧 나의 노래도 그러하리. 신을 찬양한다는 것이, 이 노래로 신의 기뻐하심을 짐작하기보다, 노래하지 않음으로 신의 진노하심을 불안해 하기보다, 그저 이 음악을 듣는 곁의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당장에 마주하는 것이 더욱 신과 같은 운행運行하심일러.
    필자의 [시편23]은 오직 인간을 위한 노래. 신의 이름을 빌려 위로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노래. 그냥 그런 노래를 온힘으로 쏟아낸다. 뜻밖에 24년 9월 1일은 주일, 이 노래가 필요한 사람에게 위로와 평화로 다가서기를.
    p.s.
    위 내용은 작곡자의 이야기로, 이번 편에 함께해주신 베이스 김태률 님과는 무관합니다.
    2024. 9. 1. 일
    작곡가 강한뫼 드림.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물가로 인도하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내 요새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 평생에 주를 찬송하리니
    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내 평생에 주를 찬송하리니
    땅의 모든 만물도 찬양
    하늘의 별들도 찬양 찬양하라 영원히 아멘
    / 시편 23편 및 시편 부분인용
    [Credit]
    배이스 김태률
    피아노 강한뫼
    작곡 및 음악책임 강한뫼
    영상제작 및 감독 안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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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강한뫼 한국가곡 프로젝트
    MOIWOLJIGA
    뫼 月 之 歌
    작곡가 강한뫼 한국가곡이 기록되는 달月의 노래
    ​매 월, 그 계절의 노래
    가곡에는 '언어'가 있고 '음악'이 있으며, '사람'이 있다. 그 음악은 시로부터 나오며, 이를 표현하는 언어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살아가면서 언제나 이 세 가지가 함께하여 나를 성장케 할 것이나, 돌아오지 않을 시간의 '언어'와 '음악', 그리고 '사람'을 기록함은 시절時節/詩節을 영영 간직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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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 MOI KANG ]
    composer, arranger, orchestrator
    from Korea, Republic of
    📮 hanmoi.kang@gmail.com
    (공식홈페이지 Official) hanberg.modoo.at​
    (More INFO.) linktr.ee/hanberg
    #월간강한뫼 #베이스김태률 #강한뫼한국가곡

Комментарии • 3

  • @PianistJEY
    @PianistJEY 5 дней назад

    너무 아름답고 은혜롭습니다. 베이스로 듣는 찬양 처음인데 너무 좋네요

  • @yongsikkang6569
    @yongsikkang6569 19 дней назад +1

    곡도 좋고 노래도 좋네요~!

    • @hanbergK
      @hanbergK  19 дней наза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