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이라는 장소와 그 밑은 어찌보면 아이들의 순수함과는 동떨어진 어른들의 세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나는 콜필드가 파수꾼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피비의 학교에 써져있는 외설적인 단어들을 아이들이 보지 못하게 지우는 콜필드.. 사실 그 절벽은 어른으로 가는 경계라기 보다는 정말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는.. 방황 또는 일탈에 대한 상징이 아닐까 싶다.. 콜필드는 여러상황들 속에서 그 절벽 끝에 서있는 자기가 누군가를 잡아주기 보다는 누군가가 절벽에 서있는 자신을 잡아주었으면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숙사에서 나오며 소리지르고는 도망가는 모습이나, 술집에서 나이가 들킬까봐 걱정하는 콜필드, 그리고 집에서는 부모님께 자신이 돌아온 것을 들킬까봐 무서워하며 외줄타기를 하지만 속으로는 누군가 자신을 붙잡아주기를... 자신을 그 상황속에서 꺼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했기에 자신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연락하려고 한게 아닐까..? 하물며 집에서 나갈 때는 들키는 것도 괜찮다고 말하기도 하니까... 서부로 떠난다는 것이 정말로 이상향이고 콜필드가 원하는 것이었다면 피비가 가지못하게 잡았을 때 콜필드가 정말 순순히 잡혀줬을까에 대한 의문도 같이 들었다. 사실 서부로의 여행은 정말로 절벽 밑으로 떨어지려는 콜필드를 피비가 콜필드의 파수꾼이 되어서 잡아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감상은 아니지만 절벽과 파수꾼이라는 상징에 대한 생각정도이고 그냥 제 작은 감상입니다 ㅎㅎ
홀든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다고 한거를 부질없는 신념이라고 하다니... 만약 홀든이 싫어하는 어른이 (예를들어 교장선생) 꿈이 뭐냐고 다그쳤다면 즉흥적으로 지어냇다는 해석도 그럴듯하지만 자신이 너무도 좋아하는 순수한 피비가 물어봣기때문에 오히려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다고 한건 진심이고 아직 어려서 인식하지 못했을뿐 (사춘기기도 하고) 홀든의 성향과 가치관이 제대로 보여진 대목이라고 생각함 홀든이 개성을 무시하고 세상의 잣대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교사들을 역겨워하고 학교를 뛰쳐나온거만 봐도, 가출 후 막사는 양아치가 될수도 있는데 못그런거만 봐도 행동에서 보임. 반항아지만 문제아는 아니었음 내면에 은근한 단단한 신념이 있는 따뜻한 마음씨가 있는 그래서 더욱 현실을,사회를 받아들일 수 없는 캐릭터라고 봄
아이들의 맥락 없는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던 홀든의 가치관이 충분히 배경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던 그의 말이 자신을 몰아치는 질문 때문에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무너지기 쉬운 신념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안타깝네요. 홀든이 말하는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당연하게 드러나는 아이들의 불완전한 부분들을 바로잡아주는 진정한 ‘어른’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그 파수꾼의 역할이 사실 당시로서 불완전한 그에게 가장 필요했던 어른이라는 존재인 것인데…이렇게 복잡한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른들이 더욱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소설의 가치가 몇몇 잘못된 해석들로 인해 변질되어버리는 현실이 말그대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아이들의 순수를 지켜주는 사람. 이적 ♬ IF a body meet a body coming the rhy IF a body catch a body coming through the rye~ 룰루라라 ~~♪^^ 이것은 계획된 우연이다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도 계획했던 것처럼 기회를 잡는것. 이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꼭 가져야 할 태도- 마지막에 말씀하신 분 성함 누구신지..좋으네요!!^^ 우연히 meet ~ 기회를 catcher. From now on~지금부터^^
이적씨 의견에 저는 동의하진 않는게........우연해보이는 아이디어도 순전히 우연이라고만 볼수는 없거든......그사람이 평소에 그런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특정상황에서 불현듯 수면위로 표면화되는것일 뿐이지............작가는 전체적인 뼈대를 만들고 썼을텐데 게다가 책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인데 그걸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다니.....'호밀밭의 파수꾼' 자체가 현실에 존재하는 직업도 아닌지라 필연적으로 관념적이고 상징성을 내포했다고 볼수밖에없음,,,"충동적인 생각일뿐이다.별다른의미가 없다.청소년의 부질없는 생각이다"라는둥 이책의 가치를 폄하하지 마세요. 작가가 글을 쓸당시에 분명히 의도한 상징이 있었을겁니다. 그게 지극히 개인적인 것일지라도요. 다른 클립보니 이적씨는 작가의 삶을 지나치게 분석해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혼자 앞서나가는것 같네요. 작품이 전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사람들이 집 대문을 온종일 두드리고 계속 찾아오면 저라도 귀찮고 피곤하니 그냥 소설일 뿐이니 돌아가라고 대응할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일화를 보고 작가가 글쓸당시에도 아무의미없이 썻다고 넘겨짚을건 아닌것 같습니다.
어쩌면 홀든은 서부의 오두막집에 들어가 있을것이다. 그렇게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행복을 홀로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아득한 절벽에 서있어서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마냥 위태롭게 점차 흔들거린다. 그럼에도 그가 그리움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쓸쓸하게 홀로 떨어지려는 자신을 피비라는 순수함이 구해준 것처럼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서로에게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서 스스로 동굴로 들어간 서로를 재빨리 붙잡아주라는 것일것이다.
절벽이라는 장소와 그 밑은 어찌보면 아이들의 순수함과는 동떨어진 어른들의 세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나는 콜필드가 파수꾼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피비의 학교에 써져있는 외설적인 단어들을 아이들이 보지 못하게 지우는 콜필드.. 사실 그 절벽은 어른으로 가는 경계라기 보다는 정말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는.. 방황 또는 일탈에 대한 상징이 아닐까 싶다.. 콜필드는 여러상황들 속에서 그 절벽 끝에 서있는 자기가 누군가를 잡아주기 보다는 누군가가 절벽에 서있는 자신을 잡아주었으면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숙사에서 나오며 소리지르고는 도망가는 모습이나, 술집에서 나이가 들킬까봐 걱정하는 콜필드, 그리고 집에서는 부모님께 자신이 돌아온 것을 들킬까봐 무서워하며 외줄타기를 하지만 속으로는 누군가 자신을 붙잡아주기를... 자신을 그 상황속에서 꺼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했기에 자신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연락하려고 한게 아닐까..? 하물며 집에서 나갈 때는 들키는 것도 괜찮다고 말하기도 하니까... 서부로 떠난다는 것이 정말로 이상향이고 콜필드가 원하는 것이었다면 피비가 가지못하게 잡았을 때 콜필드가 정말 순순히 잡혀줬을까에 대한 의문도 같이 들었다. 사실 서부로의 여행은 정말로 절벽 밑으로 떨어지려는 콜필드를 피비가 콜필드의 파수꾼이 되어서 잡아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감상은 아니지만 절벽과 파수꾼이라는 상징에 대한 생각정도이고 그냥 제 작은 감상입니다 ㅎㅎ
피비가 콜필드의 파수꾼이 되어준 것이 아닐까라는 표현이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에요!
@@us____er3년전에 작성한 글에 대해 답글 달아주셔서 오랜만에 제 감상평을 읽으며 그 때 읽었던 호밀밭의 파수꾼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더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이적님이 해석하신 내용이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홀든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다고 한거를 부질없는 신념이라고 하다니... 만약 홀든이 싫어하는 어른이 (예를들어 교장선생) 꿈이 뭐냐고 다그쳤다면 즉흥적으로 지어냇다는 해석도 그럴듯하지만 자신이 너무도 좋아하는 순수한 피비가 물어봣기때문에 오히려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다고 한건 진심이고 아직 어려서 인식하지 못했을뿐 (사춘기기도 하고) 홀든의 성향과 가치관이 제대로 보여진 대목이라고 생각함 홀든이 개성을 무시하고 세상의 잣대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교사들을 역겨워하고 학교를 뛰쳐나온거만 봐도, 가출 후 막사는 양아치가 될수도 있는데 못그런거만 봐도 행동에서 보임. 반항아지만 문제아는 아니었음 내면에 은근한 단단한 신념이 있는 따뜻한 마음씨가 있는 그래서 더욱 현실을,사회를 받아들일 수 없는 캐릭터라고 봄
meet이 catch로 노래가 잘못 들리는것도 홀든 본인의 평소 신념이 반영되서 그런거라고 봐요....이적씨 발언에 실망했음......헛똑똑........이책의 가치를 완전히 폄하하네
아이들의 맥락 없는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던 홀든의 가치관이 충분히 배경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던 그의 말이 자신을 몰아치는 질문 때문에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무너지기 쉬운 신념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안타깝네요. 홀든이 말하는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당연하게 드러나는 아이들의 불완전한 부분들을 바로잡아주는 진정한 ‘어른’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그 파수꾼의 역할이 사실 당시로서 불완전한 그에게 가장 필요했던 어른이라는 존재인 것인데…이렇게 복잡한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른들이 더욱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소설의 가치가 몇몇 잘못된 해석들로 인해 변질되어버리는 현실이 말그대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OO-sw9zj 그렇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이 책을 보고나서 홀든을 그저 일탈한 소년으로만 보거나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어한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른들은 딱 홀든이 싫어하는 그런 어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ㅋ.ㅋ
이거지.. 심지어 책의 제목인데 주인공의 부질없는 신념을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제목으로 쓴다고?? 작가가 말 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 못한듯
당시 교사의 덕목으로 인하여 학생 자체의 개성은 무시되었던 시대에 대한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붙잡아 주고 싶은 파수꾼이 되고 싶은 홀든의 이야기 너무 흥미롭습니다. 전체 풀버젼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영상 감사히 보고 갑니다.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있는 상징성이 이책의 묘미인거 같아요 ~ 열린결말같은 느낌이랄까.
계획된 우연.. 잡스가 얘기했던 connecting the dots.. 맞닿아 있는 이야기네요.
호밀밭의 파수꾼 아이들의 순수를 지켜주는 사람.
이적 ♬ IF a body meet a body coming the rhy
IF a body catch a body coming through the rye~ 룰루라라 ~~♪^^
이것은 계획된 우연이다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도 계획했던 것처럼 기회를 잡는것. 이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꼭 가져야 할 태도- 마지막에 말씀하신 분 성함 누구신지..좋으네요!!^^
우연히 meet ~ 기회를 catcher. From now on~지금부터^^
지금 책 막 다읽었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Catcher가 되겠다는 마음가짐
초발심 (初發心)
깨달음의 경지
책읽다가 끝까지 다 못보고 접어든책 설명듣고나니 다시 열어보고 싶은책 ㅡ
아들이 참 좋아하던책
계획된 우연 재밋는 말이네요
이적 천재네.. 부럽네요 저 표현력
이적씨 의견에 저는 동의하진 않는게........우연해보이는 아이디어도 순전히 우연이라고만 볼수는 없거든......그사람이 평소에 그런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특정상황에서 불현듯 수면위로 표면화되는것일 뿐이지............작가는 전체적인 뼈대를 만들고 썼을텐데 게다가 책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인데 그걸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다니.....'호밀밭의 파수꾼' 자체가 현실에 존재하는 직업도 아닌지라 필연적으로 관념적이고 상징성을 내포했다고 볼수밖에없음,,,"충동적인 생각일뿐이다.별다른의미가 없다.청소년의 부질없는 생각이다"라는둥 이책의 가치를 폄하하지 마세요. 작가가 글을 쓸당시에 분명히 의도한 상징이 있었을겁니다. 그게 지극히 개인적인 것일지라도요. 다른 클립보니 이적씨는 작가의 삶을 지나치게 분석해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혼자 앞서나가는것 같네요. 작품이 전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사람들이 집 대문을 온종일 두드리고 계속 찾아오면 저라도 귀찮고 피곤하니 그냥 소설일 뿐이니 돌아가라고 대응할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일화를 보고 작가가 글쓸당시에도 아무의미없이 썻다고 넘겨짚을건 아닌것 같습니다.
어쩌면 홀든은 서부의 오두막집에 들어가 있을것이다. 그렇게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행복을 홀로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아득한 절벽에 서있어서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마냥 위태롭게 점차 흔들거린다. 그럼에도 그가 그리움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쓸쓸하게 홀로 떨어지려는 자신을 피비라는 순수함이 구해준 것처럼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서로에게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서 스스로 동굴로 들어간 서로를 재빨리 붙잡아주라는 것일것이다.
자신의 방식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진심도 왜곡되 보일 수있겠네요. 다양한 해석으로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
확실히 책들이 원본과 번역본의 차이가 있긴 한듯
배경 음악 좀 알 수 있을까요?
삶은 여행이니까.
어...? 일본 횡단보도에 나오는 노래..
어른이되기싫은
질풍노도 사춘기소년의 이야기인가보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운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30%를 채울 것은 자신이다.
사람들은 자기들악때문에
죽는다
엄청 까네 ㅋㅋㅋ
역쉬 설짝퉁 자기생각을 고착시킬려 하네.. 의미가 많은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