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겨운 영화가 내 인생 최고의 영화인 이유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сен 2024
  • 이 영상은 Onzenga 언젠가의 기술 지원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www.onzenga.com/
    후원은 여기로! toon.at/donate...
    *고민은 후원으로 받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어회화#실전영어회화
    해당 영상물에 대한 모든 권한은 알간지 크루에게 있습니다. 재 업로드, 화면 캡쳐 등의 재 업로드는 알간지 크루의 허가가 필요함을 밝힙니다.
    웹싸이트: www.alganzi.com
    비즈니스 문의: alganziwork@gmail.com
    팬아트 보내는 곳: alganzi55@gmail.com
    멤버십 가입 : / @alganzi
    * 1주일 1회 7시 업로드

Комментарии • 1,8 тыс.

  • @alganzi
    @alganzi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234

    ㅎ-ㅎ 댓글 넘 재밌다 ❤ 행복해…흑흑흑흑흑

  • @user-is3lm3lj7n
    @user-is3lm3lj7n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504

    와..수많은 영화리뷰영상이나 해석 영상을 봤지만 이렇게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그 시대배경,작은 소품까지 하나하나 다 꼼꼼하게 분석한 건 처음이에요...미쳤다...언니 영상 볼 때마다 저 똑똑해지는 기분이에효...

  • @wanmove
    @wanmov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281

    이 분은 정말,,, 보다보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신 듯.. 현대에서 그저 먹고 즐기고 감정대로 행동을 하거나 본능에만 충실한 모습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생활하는데 이래서 책을 읽어야 하는거구나 다양한 생각들도 관점들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이렇게 멋있는거구나 하면서 배움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것들을 깨우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네요 저도 이런 모습 본 받아서 자신만의 알아서 생기는 당당함과 자랑스러움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Binuhyanggi
      @Binuhyanggi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꼭 그렇지많은 않음.. 주변에 그런분들만 있는거아님?😂

    • @wanmove
      @wanmov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Binuhyanggi 제가 그렇게 느낀다는데 주변에 그런 사람만 있는 거 아니냐는 둥 되게 무례하고 별로시네요ㅎㅎ 그렇게 똑똑한 척 남 지적하는 댓글 쓰실거면 맞춤법 부터 지키시고 남 지적하시길 바라요^_^

    • @paulo7092
      @paulo7092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적당히 빨아야지 이런건 보통 한꺼풀 벗기면 질투가 있음

    • @suo422
      @suo422 Месяц назад

      존경 속에 질투가 있는게 아닙니다
      여러 갈림길 끝에 각각 존경과 질투가 있는거죠​@@paulo7092

  • @user-tu8ef6pq4q
    @user-tu8ef6pq4q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119

    38분동안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대단하세요. 후반부 설명에 접어들수록 왠지 눈물이 났는데, 영화를 보면서 이게 두려움인지 역겨움과 수치인지 착잡함인지 그 사이 어딘가의 어떤 감정일지 생각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selectivetoldya
      @selectivetoldya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2

      과연 구독자 112만의 역량이죠!ㅎㅎ

    • @lovyouerself
      @lovyouerself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5

      와 이 댓글 보고 제가 38분 동안 집중력 한 번 흐트러지지 않은 채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깜짝 놀랐네요

    • @kea2613
      @kea2613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인정...

  • @user-bp9kf4rf7y
    @user-bp9kf4rf7y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40

    진짜 미쳤다... 근 몇 달간 본 영상 중 가장 맘에 깊게 들어온 영상이 아닐까 싶어요. 언니 영상 좋아해서 진짜 자주 보는데 이번 영상이 역대급 아닌가 싶네요. 현재 꿈을 찾고 있는 학생인데 며칠 전 학교 진로시간에 롤모델을 적으라는 선생님 말씀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공백으로 냈었던 경험이 있어요. 저는 언니 처럼 자신을 계속 돌아보고 비판적 사고로 탐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한 영화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깊고 넓게 분석하며 볼 수 있는지 여러 관점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는지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ㅠㅠ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내 꿈은 너야 알간지...

  • @user-zw6kx4nc9t
    @user-zw6kx4nc9t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85

    끝에 알간지님이 말하신 "내가 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알지 못 하면 나도 모르는 새에 굉장히 끔찍한 일을 행할 수도 있는 거구나"라는 말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관통해서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저는 '우리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 이다.'라는 대사가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통괄적인 메세지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행동하지 않고 수치심이란 감정에 이입한 마이클을 비판하게 되고, 한나의 마지막 행동들에서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이클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기준도 명확해지는 것 같구요.
    처음엔 이 영화로 어떻게 나를 돌아본다는 거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요, 영화의 핵심 키워드인 문맹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깨닫고 나니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나는 나 스스로 하는 말과 행동, 내가 가진 신념과 생각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판단해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태도와 삶에 대한 방향에 대해 잠시나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나에게 더 이입한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의 무지에 환멸이 나있던 사람이거든요. 상대의 무지를 들추며 비판하기 바빴던 저였기에 오히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는 한나에게 이입이 되어 저를 마주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가슴뛰는 영상을 봐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영상을 2배속으로 보는 사람인데 원래 속도로 돌려놓고 홀린듯이 집중해서 봤어요,, 마지막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몰입력도 대박이지만 영상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zx7bn3vg5v
    @user-zx7bn3vg5v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8

    플롯이랑 결말을 스포당한 상황에서도 영화 보고 싶어지네요 영업력 레전드 ㅋㅋㅋ 그만큼 이 영화를 사랑한다는 게 느껴져서 좀 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 좋아하는 걸 공유하는 컨텐츠가 너무 좋고 계속되길 기대하며 댓글씁니다~~ 간지언니 4랑해ㅎ

  • @seii9642
    @seii9642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97

    대학시절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보여주셨던 영화에요. 당시에는 많은 친구들과 이렇게 수위가 높은 영화를 본다는게 당황스러웠는데,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며 이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에 대해 한동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이나 봤고 영화추천도 하고 다녔죠. 지금도 이 영화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 스무살이 되면 시청해야 할 영화라고 하셨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하나의 영화로 아주 많은 대화주제를 뽑아낼 수 있는 엄청난 영화라고 생각해요!

  • @blueotter1150
    @blueotter115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안녕하세요! 도덕 수업 시간에 선플달기 활동을 하고있는 삼산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알간지님 항상 재밌게 보고 있고 시청자에게 깨우침을 주는(적어도 저에게는...) 컨텐츠들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활동해주세요!!!

  • @yo_tte
    @yo_tt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26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알고보면 간단한 지식 알간지 였습니다."
    하는 게 뭔가 울컥하면서 어떤 때는 계속 나를 응시하는 듯한 느낌도 받는게 너무 인상깊어요...

    • @exsseo
      @exsseo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따옴표 위치 잘못 하신 거 같은데

  • @Dowool497
    @Dowool497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이 채널은 너무 좋은게
    새로운 주제를 던져주고
    그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난 후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새로운 영상으로 새로운 주제를 던져줌

  • @Mimimi_pppp
    @Mimimi_pppp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755

    한국과 일제강점기에 대한 영화도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영화가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에서 일제강점기를 다룬 대부분의 영화는 당시 시대의 사람들의 이념이 어떻게 충돌했는지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가 아니라 그저 우리민족의 약자성과 겪은 일에 대한 억울하고 슬픈 감정만이 과하다고 생각될정도로 들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를 관통하는 “생각,감정은 중요하지않다 행동이 중요하다” 라는 교훈에 정확하게 반하는것처럼요. 일본제국과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학살은 비슷한점이 참 많지만 두 나라 후세대의 대비되는 행동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됩니다. 알간지님의 영상을 보다보면 항상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Nomoreeeeee1235
      @Nomoreeeeee1235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파친코..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Mimimi_pppp
      @Mimimi_pppp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

      @@Nomoreeeeee1235원작을 먼저봤어서...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좀 아쉬웠어요

    • @user-di3st3cp2f
      @user-di3st3cp2f 4 месяца назад +6

      본인이 무지하다는 걸 자각하는거야 말로 지성인이십니다

  • @LEAVLEW
    @LEAVLEW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9

    어릴땐 역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얼마나 편한일인지 깨닳게 되었네요. 중요한건 시대상황 전반을 파악하고 그들이 왜 그러한 선택을 하였는지 이해하려는 노력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user-ei5mu5gq3s
    @user-ei5mu5gq3s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85

    마이클이 한나에게 당신은 배운 게 없다고 했을 때 한나가 나는 글을 배웠다고 대답하는 게 마치 나는 이제 무지에서 벗어났고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제는 깨달았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더 어릴 때 봤던 영화를 지금 다시 보면 같은 내용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당시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도 해서 이 영화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영화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보고 갑니다👍

    • @hkw0118
      @hkw0118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전 여기서 한 편으로 아직도 한나는 깨닫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 사람은 100을 배워야 함에도 10을 배워놓고 100을 배웠다 오해하고 자만하고 오만해집니다. 특히 짧은 지식은 그 실수를 더욱 쉽게 범하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한나의 말에 마이클이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것은 어쩌면 마이클이 한나는 알아채지 못한 자만심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user-ei5mu5gq3s
      @user-ei5mu5gq3s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그렇게 생각해도 흥미롭네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오만하고 편협하기 쉽다는 얘기가 떠오르네요.

  • @jeongdonghwa9880
    @jeongdonghwa988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영화소개가 문학처럼?
    너무 결마다섬세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세 번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에
    며칠을 울었습니다.
    너무 화가났고
    너무나 이해가되었고
    너무나 슬펐으며
    너무너무 공감이되었고
    그리고 너무너무 아름다운 숙명이었습니다.
    나는 어찌했을까요.
    나는 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나이테 하나만큼사랑이
    침묵으로 깊어지는 걸 알겠습니다.

  • @user-dp7sw3jj4w
    @user-dp7sw3jj4w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100

    영화 말고 첨에 알간지님이 말씀하신 상황만 놓고 보면 전 말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있지만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진짜 살인을 저지른 살인자가 죄값을 치르게 해야하니까요.

    • @alganzi
      @alganzi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45

      맞네요…. 댑악

    • @Brbg2g
      @Brbg2g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7

      이걸 생각을 못했네요,. 댑악

    • @help_meTT
      @help_meTT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헐 저도여

    • @lydiak0
      @lydiak0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1

      저도 같은 생각 즉, 피해자를 위하여 진범이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의 약점(?)을 절대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일단 법정에서는 침묵하고 나중에 감옥에 면회를 가는 방법으로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설득을 해볼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사람이 끝까지 말하기 싫어한다면 진범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다른 방법을 찾아볼래요. 물론, 이 영화에서의 상황에서는 그조차 어렵겠지만요......

    • @user-cj4tf7cv6c
      @user-cj4tf7cv6c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오 이 생각을 못했네.. 저도 상황만 놓고 보면 말할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상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니까 고민 되는 거지. 전 저를 위한 선택을 할거거든요. 이기적이지만 어쩔 수 없... 근데 이분처럼 생각못한게 약간 부끄럽네여 ㅋㅋㅋ

  • @Dhrek
    @Dhrek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감추기 위해서 늘 싸우고 또 싸웠다. 그것은 실제로는 힘찬 후퇴일 수밖에 없는 전진과 은폐된 패배일 수밖에 없는 승리로 이루어진 삶이었다"

    • @Dhrek
      @Dhrek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제 최애 영화가 영상으로 만들어지다니 최고입니다ㅠ

    • @woorienglish
      @woorienglish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와 심멎ㅜㅜ

  • @s1_eun9
    @s1_eun9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6

    진짜 알간지 영상 하나 보면 영화 한편 본 느낌임 영화관에서 진짜 찐 감동 느끼고 난 후에 불 켜지면 엔딩 크래딧(멤버쉽 가입 감사인사) 올아오면서 전율이 쩔음 이래서 알간지가 좋다니까?

  • @user-xo1dv9hy1w
    @user-xo1dv9hy1w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7

    알몰입 콘텐츠가 평생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알간지님 영상을 보고 싶어서 영화를 꾸역꾸역 보다가 알간지님이 대체 왜 이 영화를 배경으로 영상을 만든건지 고민도 했어요 근데 여태 알간지를 봐왔던 이유가 있으니 끝까지 봐보자, 하고 보는데 재판 이후부터 몰입이 너무 너무 되더라고요… 많은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들에 대한 답이 알간지님 영상에 다 있었어요 요새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덕분에 열심히 오래 오래 살고 싶다고 다짐했어요 알간지님이랑 같은 세대에 같은 말을 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해요 평생 응원할거에요!!

  • @4oseindreams
    @4oseindreams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69

    영화 하나를 보고 그렇게까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작가, 논문, 책까지 찾아가며 공부할 수 있는 열정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영화를 못봤지만 언니의 영상만 시청한 상태로서는 마이클에게 조금 더 이입이 되네용... 한나 본인이 선택한 결과를 존중하고 싶어 침묵을 택한 마음도 알 것 같지만 저였다면 결정을 내리기 전 한나와 충분히 대화하며 최대한 설득을 이끌어냈을 것 같아요 무지하다는 사실 자체는 부끄러운게 아니며 무지했을때의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반성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영상도 너무즐겁게 시청했습니당~~영화 꼭 보고 다시 감상평 남기고싶어용🤤

  • @singingRia
    @singingRia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2

    와 알간지가 또 찢었따,,, 알몰입 너무 좋아요 계속해주세요 !!!
    내게 없는 집중력도 만들어주는 간지님… 최고에요 🥹 더 리더 저도 꼭 볼게요! 간지님 영상 덕분에 더 많은걸 생각하며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당 !!
    영화 하나를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 뜯어보고 들여다보고 생각해볼 수 있다니 너무 대단하고 심지어 논문까지 들고 온 것 보고 기절…
    저도 간지님처럼 이렇게 세세히 뜯어가며 볼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게 어려운 저에게 이 영상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ㅎㅎ
    항상 기다린만큼 기대 이상의 영상을 들고 와주니까 정말 좋아여 넘 고마워요 🥰

  • @loopautumn1110
    @loopautumn1110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5

    와... 영상이 38분 짜리인데 중간에 나가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어요 38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더니... 대단하심 정말... 너무 흥미로워요

  • @user-gd6th3rd3q
    @user-gd6th3rd3q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8

    이 사람 정말 잊고살아야오는구나..인스타에 너무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분이 있길래 생각나서 찾아와봤어요..

    • @user-zh4tk1xl8w
      @user-zh4tk1xl8w 9 месяцев назад +4

      릴스보다가 유튭영상 틀어도 목소리 똑같은딍.. 근데 밝히고싶지 않아하시는 것 같아요

    • @user-cp9mi5kf7j
      @user-cp9mi5kf7j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8

      @@user-zh4tk1xl8w ㄴㄴ 아예 다른 사람임. 유튜브 초창기에도 알간지랑 에바랑 동일인물이다 뭐다 그랬었는데 에바는 경상도 사투리쓰로 메컵 패션 좋아하고 알간지는 스포츠 좋아함 둘이 영어하는 거 들어보면 완전 다름

    • @user-ch6fr5yy5f
      @user-ch6fr5yy5f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전혀다름ㅋㅋㅋㅋㅋㅋㅋ 에바님은 뭔가 배워가시는 느낌이고 알간지언니는 그냥 통달한느낌임

    • @user-qc2sl7cp9r
      @user-qc2sl7cp9r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user-zh4tk1xl8w 확실하지도 않은 거 갖고 똑같은데 밝히고 싶지 않아하시는 것 같아요 ㅇㅈㄹ 맞다고 해도 네 저예요~ 하고 싶겠니

    • @user-zh4tk1xl8w
      @user-zh4tk1xl8w 6 месяцев назад

      @@user-qc2sl7cp9r 그러게용 ㅎㅎ

  • @BlueSuitsYou
    @BlueSuitsYou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12

    진짜 똑똑한 사람은 자기가 보고 느끼고 아는걸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플어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알간지님이 딱 그런것 같아요. 아주 예전부터 참 똑똑한 분이라는생각을 했는데 이번 영상 보면서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됨.... 유튜브에 그냥 영화 스토리 짜집기 하거나 자극적이고 수위높은 썸네일로 조회수 사냥만 하는 경우 많은데 알간지님이 주기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들에 대해 이렇게 적절하게 스토리와 감상을 얘기해주는 영상 올려주시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재밌게봐서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ㅎㅎ

  • @user-lv7dg5ey4k
    @user-lv7dg5ey4k 15 дней назад +1

    전, 음 한나였다가 마이클이었다가를 반복하게 되는 기분이었어요. 보는 순간 역겨움보단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어요. 감정선이나 배경적 지식의 답답함보다는, 그냥 어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마주했을 때의 숨막힘 같았어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후회의 연속이라고들 하던데 전 저의 무지도 무섭고, 타인의 무지를 마주 보는 것도 무서운 것 같아요. 글을 잘 쓰질 못해서 어떤 식으로 풀어 말해야할지 감이 도무지 잡히질 않네요... 보다가 답답하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울 것 같고, 감히 한 쪽의 감정에 치우치지도 못한 영화였어요. 38분간 정말 극도의 집중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신 것 같아요.

  • @Curtain_call_
    @Curtain_call_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86

    극장에서 처음 보고 복잡다단한 감정의 격랑때문에 다시 보기 꺼렸던 영화인데 이렇게 다른 사람의 감상으로 접하게 되니 또 다른 감동이 있네요.
    아주 잘 봤습니다

  • @user-ke1gf6ck8v
    @user-ke1gf6ck8v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6

    이런 콘텐츠 계속 만들어주세요! 진짜 유익하고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고뇌할 수 있는 소재라 좋아요❤

  • @user-gr2zs3ud2s
    @user-gr2zs3ud2s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788

    언니 왜 이제야 왔어 기다렸자너

  • @kingbird5028
    @kingbird5028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저는 나름 무지 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 이지만 알간지 님의 알콩맹꽁 한 ? 목소리와 이야길듣자니 글 읽어주는 마이클과 같은 사랑을 느낍니다..저는 사업을 하고있어 제 나름 신념이 있다면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수요층에대한 배려와 認知인지 결국 사랑 같은게 없고 서야 진심이 전해지지 않고 수요층들은 일순간 무너 질 수 있다고 느낍니다.물론 모든 부분에 접목 됩니다..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 @Deleted_shit
    @Deleted_shit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69

    저는 개인적으로 보면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상당히....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사실 좀 내향적이게 살면서 불편한 점도 많았는데, 내가 이걸 노력해서 바꿔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다가, 여러 책과 경험을 보면서 생각을 바꿨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이었습니다. 둘이 끝까지 대화하지 않는 모습이 개인적으로.....어쩔수 없지만, 조금 슬프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에 죽기 전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결국 하는 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소통하는 대화가 아니라 그냥 말하기라고 생각했어서.... 올바른 방식으로 대화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해서 늘 많이 생각게되는데에 큰 역할을 했어요. 오늘도 알간지 조아~

    • @alganzi
      @alganzi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48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셨군여!! 댑악 그러네요… 생각해보니 마이클과 한나의 관계에서는 대화의 부재가 꽤나 크게 느껴졌던 거 같기도 해요 오……!!

    • @Deleted_shit
      @Deleted_shit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3

      @@alganzi 대화하는 알간지 최고 🫶
      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당 상대방의 입장을 어떻게 잘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나 혼자만 생각하지 않는 법에 대해서두 궁금해요! 삶을 살면서 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순간에 말하는 것도 중요해서, 알간지님의 말 할때 말하는 스킬과 생각은 늘 많이 알고 싶어요, 성숙한 대화 태도를 잘 갖추신 분이라는 생각을 자주해서요! 악마재판도 언제든 돌아오길 기다리는 알맹쓰는 여기서 이만....

    • @dainsong99
      @dainsong99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저도 요즘에 내향적인 성향을 노력해서 바꾸어야하나? 는 생각을 많이해서, 공감이 가서 답글 남깁니다ㅎㅎ 혹시 더 리더 외에 쓴이님 생각을 바꾸어준 다른 책이나 영화가 어떤 작품인지 알 수 있을까요?

    • @Deleted_shit
      @Deleted_shit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4

      @@dainsong99 소설핵, 특히나 고전에서의 갈등 상황은 대부분 적절치 못한소통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무언가를 기준점으로 보기보다는, 그냥 소통이라는 주제를 보고 바라보면 잘 소통하는 사람이 더 드문.....케이스에요, 고전은 갤등의 폭팔이 정말 큰 책이여서.... 이 외에도 알바나 부모님과 함께하며 그런 생각이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해용

    • @lofi_on212
      @lofi_on212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저도요! 이걸 가장 크게 느꼈어요!
      둘은 대화하는 것 같지만 일방적인 이야기를 던질 뿐이라고 생각했답니다.

  • @user-qw5nf2hz5n
    @user-qw5nf2hz5n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1

    야생동물들이 나오는 다큐를 보면 동물들은 정말 주어진 상태, 놓여진 환경에 따라 닥쳐오는것에 그대로 당하면서 살잖아요?
    누구나가 그렇게 살겠지만 야생동물다큐에서는 적나라하게 1차원적으로 잘 보여지거든요. 잡히면 잡아먹히고,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배정된 상대와 맺어지고 그렇게요.
    저는 한나가 정말 이런 생태계 속의 존재 그자체다 라고 많이 느꼈어요. 일을 해야하니까 하고, 할줄 아는일만 하고, 상대가 원하니까 받아주고,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안다, 재밌으면 웃고 슬프면 엉엉 울고 날것 그대로 구는 모습에서요.
    우리 부모세대도 얼추 비슷했을 것 같아요. 열악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만으로 바빠서 깊고 다양하게 생각을 해본다던지 배운다던지 그럴새가 없었겠죠.
    그렇게 살다가 남들 결혼할때 결혼하고 대부분 자식을 한둘씩 낳으니까 비슷하게 한둘만 낳고.. 스스로 그렇게 원해서 라기보다 프로그래밍 된것마냥 살았거든요. 야생동물처럼요.
    남들과 비슷해지게끔 닥쳐오는대로 받아들이며 살으라는 부모세대와 지금의 자식세대는 서로 이해못하고 많은 갈등을 빚고있죠.
    우리는 전쟁을 하거나 밭일,공장에 내몰리지 않았고 교육을 잘 받았으며 그로인해 스스로 생각을 깊고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어요.
    부모세대는 선택권이 없었는데 우리는 스스로 선택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태가 된거예요.
    감옥에서 살게된것까지도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지우고 사는 한나가 배움을 이행하고 나서 편지를 쓰고 요구를 하면서 주체적으로 하고싶은것을 조금씩 해나가게 된것처럼요.
    한나는 투명한 색이라고 할지.. 그러한 사람인데 세상은 그녀에게 다양한 색깔을 씌우려 들어요.
    사자가 배고프면 사슴을 잡아먹는것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한나에게 저러한 일은 무척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왜 사슴을 잡아먹었냐, 똑같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지 않냐 라고 물어봤자 배고프니까, 눈앞에 지나갔으니까 라고밖에 대답하지 못할거예요.
    세상이 한나에게 당신은 순수하다 라며 하얀색을 씌워도 투명색, 당신은 잔인하다 라며 빨강색을 씌워도 처음의 투명색 그대로예요. 색은 자신들의 눈에다 씌워놓고서 한나를 바라보고 그때그때 가치에 따라 이거다저거다 판단할 뿐인거죠.
    피해자들은 피해자들대로 화를 쏟아낼 대상을 찾지 못한다면 죽어도 눈감지 못할정도로 한이 맺힐거예요.
    계속 진행중인 그 고통을 끝내고 싶어서 복수를 하고 마무리를 짓고 결과를 보려하겠죠.
    옳고 그른것은 크게 상관없이 저 과정이 이루어져야, 그제서야 피해자들이 당한일이 완전한 과거가 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저는 마이클의 선택에 많이 공감합니다. 진실을 말하고 상대방을
    빼낸다는 것은 상대를 위하는것보다 상대방을 원하는 자기자신을 위해 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을 진정 위하는 일은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날개를 달고 여기저기를 나는것과 비슷하게
    자유란, 마음이 가는곳으로 가는것/가게 해주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쪽으로 가면 다칠텐데 라며 보는 내가 알고있다고 해서 가는것을 막으면 상대방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고, 다치는 상대방을 보고 싶지 않은 내 자신의 니즈,자유를 지키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대가 실패를 겪게 하지 않게 하고싶은지 실패를 거름삼게 하고 싶은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만
    마이클은 한나를 겪을때 어떠한 색깔의 안경도 끼지 않았고,
    한나에게 그것을 씌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으며(대화와 설득) 그녀가 내리는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어요.
    문맹으로 알려지지 않는것. 그 대가가 평생 감옥일지라도 다신 못볼지라도 마이클은 사랑하는 마음을 누르고 한나가 원하는 방향의 자유를 묵묵히 지켜준겁니다.
    정말 인내심이 강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랑곳 안하고 이기적으로 상대가 평생 치부를 가지고서 창피하건 말건 그저 내가 원하니까 쟁취 해 오고 싶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의 자유를 위해서 상대방의 자유를 없애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보기엔 쇠철창이 감옥이지만 한나에게는 문맹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부터 어딜가든 감옥살이하는 기분일수도 있거든요. 마이클은 그래서 이악물고 넘긴거겠죠. 저는 생각만 할 뿐 저렇게 못할 것 같아요.
    추천 고맙습니다. 잘봤어요!

    • @user-qw5nf2hz5n
      @user-qw5nf2hz5n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 중간에 많이 울었던 구간이 있었는데 마이클과 한나가 여행갔을때 부분에서 엄마아빠분들이 생각 많이 났어요. 메뉴판을 보면서 못읽는 모습이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못다루는 모습으로 겹쳐보이고 교회 장면도..아이들이 노래하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는 희망차고 아름다운 느낌인데 반대편 한켠에 물러나 앉아 우는 한나를 보면 변화의 흐름에 무력하고 감당을 못하는 모습.. 그렇게 마이클을 씻겨주고(해줄 수 있는 보살핌) 나서 홀연히 사라지는게 자신이 짐덩이라고 인식한것처럼 사라져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팟어요. 승진하는 장면에서도 느낀게 노인분들께 몸으로 고생하지말고 편하게 앉아서 일하세요 라며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 앉혀놔도 할 수 있는게 없고 그저 좌불안석으로 불편할 뿐이겠죠.
      한 10년전인가 기사를 하나 봤는데요,
      사진관을 운영하며 살아오신 사진사분들이 시위를 한 일이었어요.
      그동안 디지털카메라,폰카메라 등이 많이 발전하고 핵가족화 되면서 가족사진도 딱히 안찍는데 가정에서 쓰는 인쇄기들도 좋아져서 크게 쇠퇴하고 있는 와중에 기업들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면서 증명사진 찍을일까지 없애버리니 자신들은 여권사진 찍을일 정도밖에 안남는다는 사정이었죠.
      그걸 보면서 변화에 타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게 자랑인가? 못따라가면 도태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 저렇게 가만히 있고 할줄 아는것만 하고싶다고 떼쓰고 징징거리니까 발전이 없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넘겼었어요.
      그렇게 나이를 먹어보면서 나는 그래도 변화하는 때에 태어나서 그 흐름에 탈줄도 알고 누릴 수가 있는데 평생을 저렇게 살아오신 분들한테는 갑자기 현란한 서핑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엄두가 안나는 일이겠죠. 리스크도 클테고요... 그렇게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 @user-vb7rd4sh6i
    @user-vb7rd4sh6i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3

    미디어의 엄청난 영향력은 이런 크리에이터을 통해 가장크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웰메이드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 @someIikeithot
    @someIikeithot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안녕하세요 저는 윤리와 사상 시간에 선플 달기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영화 리뷰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구성도 탄탄하고 말을 너무 잘 하셔서 40분이 지루하지 않고 좋았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 @almanx
    @almanx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70

    언니 인생 영화는 얼마나 멋진 영화일까 싶어서 바로 봤는데, 충격 먹었던 기억이ㅋㅋㅋㅋ
    나중에 시대상을 나타나기 위해서 나이 차이가 있다가는 걸 알게 되고, 영화 다시 봤는데, 이렇게 리뷰 영상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han_gook_in
      @han_gook_in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3

      블랙 미러 시즌1 1편도 충격이 상당했음…
      오펜하이머 3시간 러닝타임 지나고 엔딩에서 머리 세게 빡 맞은 느낌이었던 것처럼
      그 안에 사회 현실 이면과 우리가 바라봐야 하지만 회피하고 있는 점들을 찌르는 윤리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은 그런 충격과 여운이 잘 남는 것 같음

    • @user-rs4tj4zb7p
      @user-rs4tj4zb7p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혹시 이 영화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알간지님 영상보고 원작 책 읽어본 다음에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서비스중인 플랫폼이 없다구 뜨네요🥲🥲

    • @Mb_b__
      @Mb_b__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user-rs4tj4zb7p찾아보니깐 쿠팡플레이 왓챠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 @blumarriage
    @blumarriage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33

    당시 12살 연상이었던 연인에게 추천받아 봤던 영화입니다. 알간지님의 영상을 보니 저는 당시 이 영화의 메세지 보다는 등장인물간의 관계에만 집중하면서 감상했던 것 같아요. 알간지님 덕분에 이제는 그때 그녀가 왜 저의 감상을 듣고 실망스러운 내색을 비쳤는지, 그리고 왜 그때의 관계가 끝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kyungmin197
      @kyungmin197 5 месяцев назад +9

      12살 연상이란걸 굳이 댓글로 밝히셨는데 어떤 마음으로 적으신건가요?

    • @user-ob1jf5uc6c
      @user-ob1jf5uc6c 3 месяца назад +29

      @@kyungmin197한나와 마이클의 나이 차이 때문 아닐까요? 그들의 나이 차이가 첫 감상에서도 약간의 불쾌함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장치였으니까요

  • @falseknowledge
    @falseknowledg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9

    어.. 이거는 할 얘기가 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범 세대에 대한 이후 세대의 시선을 다뤘다고 생각해요. 직접적으로 죄를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 언어를 몰라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죄를 저지른 세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그리고 이후 세대는 어떻게 그 책임을 나눠질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룬 것 같아요.
    그 세대와 사랑을 나눈 혹은 그 세대에서 태어난 다음 세대가 어쩌면 그들이 언어를 알지 못해서 즉 무지해서 저지른 잘못(물론 의도적으로 동조하지 않은 이들에 한해서)을 어떻게 단죄해야 하는가? 당연히 그들을 '용서'할 수는 없으나 이후 세대가 책임을 공유하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내용이라 봅니다. 이것이 불경이나 속죄가 아니게 되기 위해서 작가가 고심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완벽히 동조하지 않은 이들은 죄가 없다 라고 해버리면 만행의 부정이 돼버리고 그냥 또 다시 단죄하고 싹뚝 잘라버리면 윗세대를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완전히 사라지고 다음 세대는 죄의식없이 그들 세대의 잘못으로만 치부하게 될 수 있으니 전후 독일인에게는 중요한 문제였던 것 같아요. 고민이 되게 하려고 여주인공이 글을 못 읽는 설정이 되었고 그 사실을 끝까지 비밀로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그 일을 하면서 상황을 완전히 몰랐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거죠. 그럼에도 글을 모른다고 변명하지 않고 계속해서 문학과 예술을 알아가려 하는 여주인공의 제스처는 어찌됐든 독일인으로서는 끝없이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되는 것 같아요.
    남주가 재판 중에 비밀로 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건, 당사자는 죄인이 되면서까지 문맹의 사실을 함구하는데 그걸 제3자가 주장한다고 인정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 폭로가 더 수치스러울 수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저는 이 책과 영화가 전범인 독일 부모 세대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즉 단절되지 않으면서, 끝까지 만행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다음 세대의 역사로까지 받아들이고 공유하면서도 그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는 그래서 역사적 인식 속에서도 인간적 문화적 단절을 겪지 않으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메타포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어느 한 극단에 서지 않으면서 연인과 사랑이라는 고리를 통해서 세대 간 연대를 표현했다는 것이 너무 훌륭하다고 봅니다. 이런 건 일본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죠.
    그리고 원작 소설을 영화 대본으로 각색한 데이비드 헤어라는 작가는 영국의 극작가인데, 이삼십년 간 굉장한 연극 작품을 꾸준히 쓰고 있는 사람이에요. 초기의 우화적 작품들에서 점점 기법이 섬세해져서 나중에는 굵직굵직한 정치사회의 쟁점들을 살아있는 인물로 육화시켜 버립니다. 경직된 알레고리가 살아있는 캐릭터 속에서 동화돼 버리는 거죠. 서사극 못지 않은 새로운 극작술을 만들어낸 정도라고 봅니다. 아무튼 2010년대에 어머어마한 작품들이 나왔는데 찾아볼만합니다. 이분은 시대적 감각도 뛰어나서 정치, 미디어의 변화, 코로나 상황 등등 시대적 요소들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을 꾸준히 만들었어요. 최근에는 어떤 작품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국 연극에서는 최전선에 있는 작가입니다.

    • @falseknowledge
      @falseknowledg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그런데 남주가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 또 다른 죄가 돼버리면 어려워지는 것이.. 그때 개입해 버리면 전범 세대에 대한 너무 큰 동조와 용서가 될 수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여주는 절대 아이히만과 동일하지 않지만(오히려 모두가 아이히만은 아니다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 여주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탄생시킨 걸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여주가 죄가 아예 없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어요. 역사적으로 그건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일일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오히려 원작에서는 말씀하신 바 같이 좀 더 전범 세대(당연히 무지로 인한 경우만)를 옹호해 주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을 좀 과거에서 풀어주는 듯이 느낄 정도로요. 후반부에 택시 기사와의 대화와 관련된 서술에서 보면 개인적은 느낌이지만 그들이 뭐 그리 잘못했는가의 뉘앙스가 다소 느껴집니다. 반면에 데이비드 헤어의 경우 상당히 진보주의 작가인 편이라 그들의 책임을 덜어주는 것에 훨씬 조심스럽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오히려 본인이 잘하는 정치사회 양상과 변화를 인물 관계에 녹이는 것에 집중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falseknowledge
      @falseknowledg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그런데 남주가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 또 다른 죄가 돼버리면 어려워지는 것이.. 그때 개입해 버리면 전범 세대에 대한 너무 큰 동조와 용서가 될 수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여주는 절대 아이히만과 동일하지 않지만(오히려 모두가 아이히만은 아니다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 여주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탄생시킨 걸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여주가 죄가 아예 없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어요. 역사적으로 그건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일일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오히려 원작에서는 말씀하신 바 같이 좀 더 전범 세대(당연히 무지로 인한 경우만)를 옹호해 주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을 좀 과거에서 풀어주는 듯이 느낄 정도로요. 후반부에 택시 기사와의 대화와 관련된 서술에서 보면 개인적은 느낌이지만 그들이 뭐 그리 잘못했는가의 뉘앙스가 다소 느껴집니다. 반면에 데이비드 헤어의 경우 상당히 진보주의 작가인 편이라 그들의 책임을 덜어주는 것에 훨씬 조심스럽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오히려 그 면모가 불편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독일인이 아닌 것도 이유가 안 되진 않을 것이고.. 논쟁적 부분도 피해야 할 것이니.. 본인이 잘하는 정치사회 양상과 변화를 인물 관계에 녹이는 것에 좀 더 집중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user-fm8wp3np9x
    @user-fm8wp3np9x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66

    빅쇼트도 그렇고 이런 영화 소개 영상 너무 좋아요. 특히 오늘 마지막은 너무 완벽해서 가슴이 찡하면서 벅차오르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알간지님 특유의 이런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상들 너무 젛아요. 이게 진짜 바른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 제작자라는 느낌🥹 더 주세요....

    • @air_g-string_nala_narang_nolza
      @air_g-string_nala_narang_nolza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7

      정말 다양한 각도나 시선으로 주제를 바라볼수있는 수작같아요..
      영상쥔장님의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생각, 주제 등을 끄집어내는 글의 방향성이나 조사분량 등을 보며 진심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낍니다...
      그리고 영상초반 A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로서의 찬성 또는 반대 선택시에 나오는 이유들을 차치하고
      가장 중요한건..
      살해당한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의 고통같아요. 그들을위해 진실을 알려야하고 진범인 살인자를 밝혀내야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면으로 생각을 많이하게 되네요...

  • @seoulsontag
    @seoulsontag 9 месяцев назад +5

    31:19 저도 한나가 처절한 반성을 하고 갔을 거라 생각해요. 그 근거를 영화 중반부쯤 나왔던 로스쿨 학생의 대사에서 가져와봤는데요. 재판에 다녀온 후, 교실에서 학생이 격분하며 말합니다. "다들 뻔한 것만 묻고 있어요. 누가 알았냐, 뭘 알았냐! 전부 알았어요! 우리 부모님, 선생님…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이런 걸 물어야죠. ‘어떻게 그런 짓을 했나?’ ‘진실을 알았을 때 왜 자살하지 않았나?’"
    한나의 마지막 선택을 보면서, 저 대사의 마지막 부분, '진실을 알았을 때 왜 자살하지 않았나?'가 떠올랐어요. '한나는 진실을 알았을 때, 자살을 선택했구나.' 하고요.
    과몰입의 연료는 애정입니다 🥰 영화 감독으로서 알간지님의 정성스러운 리뷰 영상을 본다면, 정말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잘 봤습니다! :)

  • @user-nv9il5pj4b
    @user-nv9il5pj4b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브금, 전개속도, 명확한 전달… 뭐하나 부족하지 않잖아요 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이런 과몰입 컨텐츠… 친구랑 이런 수다 떠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애 낳고 이런 수다 떨 시간이 어딨어^^… 내딸이 그냥 알간지 처럼 자라서 나중에 딸이랑도 이런 대화를 자주 할 수 있길🫶🏻

  • @user-yo1wt7xg8g
    @user-yo1wt7xg8g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

    혹시 시간되면 영화 미스 슬로운도 올려주세요 리더 보다는 조금은 쉬운 영환데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참 알찬 내용을 올리셔서 감탄하고 다음을 기대하게 됩니다

  • @user-xl4wm1vk8f
    @user-xl4wm1vk8f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2

    옛날에도 간지님이 이 영화에대해 잠깐 언급했을때 저도 인생영화라 되게 반가웠는데 이렇게 길게 다루어지니 기분이 너무 좋네용🥸

  • @user-hy5gs1er8i
    @user-hy5gs1er8i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알간지님같은 분들이 세상에 큰 영향력을 미쳐서 큰 일을 해내시구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쭉 뵀으면 좋겠어요! 알찬 영화리뷰와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까지.. 얼마나 깊은 노력과 시간이 깃든건지 가늠할 수 없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알간지~❤

  • @kbketchup
    @kbketchup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4

    한 21분 지났나? 했더니 38분이었음... 와우... 이 영화 꼭 볼게요. 지알간님의 지식과 통찰 그리고 인생이 느껴지는 한 편의 강연과도 같았네요
    이걸 공짜로 보다니...🥹 알맹쓰 복지 최고~~~❤❤❤❤️

  • @Youredoinwell
    @Youredoinwell 20 дней назад +1

    울었다는 댓글보고 유튜브보고 누가 우냐고 했다가 중반부부터 엉엉 울었어요.. 부모와 자식이라고 생각하니 할머니와 같이 자란 저한테 할머니세대 부모님세대 저의 세대가 오버랩되며 많이 울었습니다.. 이런 영상을 누워서 보다니 죄송할지경이네요..

  • @qiiip795479
    @qiiip795479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14

    흠잡을 데 없는 개인방송국 수준이예요. 알간지를 통해 우리는 대형방송사가 구지 필요하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 👍 👍

  • @user-vy4uq3ub6o
    @user-vy4uq3ub6o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진짜 보면 볼수록 똑똑하다는게 뭔지 알꺼 같고 말을 잘한다는게 뭔지 알고 내가 모르는 새로운 공간에 와있는 느낌이다..언니...항상 고마워

  • @user-ic3fe2ke8h
    @user-ic3fe2ke8h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98

    진짜 갓... 알간지 영상은 항상 끊지 않고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영화 리뷰 보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어서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더 무지할 때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에 보려고 합니다. 이런 영상 더 만들어주세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 @Workshopsa
    @Workshopsa 7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언니 또 어떤 뒤집어지는 영상을 만드느라 이렇게 안 와… 기대되게…

  • @user-bd8nu7bh3z
    @user-bd8nu7bh3z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67

    와 진짜 몰입도가 엄청 나요.. 이해도 잘 되고 내용 해석 해주시는데 와우 포인트?도 몇 있어서 되게 재밌어요! 간지 언니처럼 막 파고들고 숨겨진 메세지를 찾아내서 해석하는 것과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을 기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어렵네요😅 간지 언니 영상 보는 것으로나마 대리 만족 하겠습니다! 이런 영상 자주 올려주세요 기대할게요!

  • @user-RohMoohyun5.23
    @user-RohMoohyun5.23 Месяц назад +3

    어떻게 항상 마이클의 입장일 수 있겠나..
    내가 아는 분야에서는 마이클이고
    무지한 분야에서는 한나가 되는거지..
    완벽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항상 옳을거라 생각하는건 오만이고,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인지하기도 힘들지.
    설령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인지하더라도,
    공동체에 숨어들어 책임을 불분명하게하고
    당장의 편의를 위해 흐린눈하는게 인간인데.

  • @yez_.u._
    @yez_.u._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1

    요즘따라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는거에 흥미를 느꼈는데 저에게 딱 알맞은 영상인 거 같아요 두 인물의 입장 모두 이해가 되서 선택하기 어려운 딜레마가 발생하는 게 아이러니하고 신기하네요 어른이 되면 간지님처럼 더 리더를 여러번 시청해서 여러 생각을 느껴보고 싶어요

  • @wowdabak
    @wowdabak 8 месяцев назад +43

    컴백 하자마자 사라지신...

  • @s2.xa_
    @s2.xa_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영상이 엔딩에 다가올 수록 감정이 벅차 올라 눈물이 나더라고요 ..
    나는 나의 무지를 감추었구나 나의 무지가 수치스러워 나의 무지가 진실임을 무시했구나..
    두러움이 아닌 수치를 피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그동안 피해온 것들은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이렇게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도 마음이 울렁거리는데 성인이 된 후엔 직접 보고 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해요 🥰
    알간지 언니 영상들은 볼때 마다 나를 돌아보고 또 깨달음을 얻는 성장에 힌트 같은 영상들이네요..

  • @liamsung
    @liamsung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이 알몰입 컨텐트는 알간지님의 깊은 고뇌와 많은 지식으로 인하여 영화를 좀 더 이해하고, 저에 대해서도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어요. 저는 항상 간단하게 생각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영상을 볼 때 마다 자신, 타인, 사회, 역사 등 복잡한 것들을 더 느끼고 생각을 정리해 나가며 '앎'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야 할 거 같다고 생각 들어요.

  • @lifebingo4761
    @lifebingo4761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0

    알몰입 콘텐츠 최고예요. 영화의 숨은 의미와 해석, 그리고 영화를 대하는 알간지님의 태도까지 종합선물세트네요. 알간지님 영상을 보면 항상 더 많이 배우고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조금이라도 더 미숙할 때 더 리더라는 영화를 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꼭 챙겨보겠습니다 :) 선물 같은 영상 감사해요!

  • @BK-do4tr
    @BK-do4tr 7 месяцев назад +21

    언니..진짜 초창기부터 봐온 덕자인데 나였음 100만채널 이렇게 방치 안해.. 뭐라도 올리자

  • @Liebs_6
    @Liebs_6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9

    일기를 보면서 스스로의 역사를 읽는다니.. 진짜 너무 유익한 걸 배워 가요! 정기 컨텐츠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 @user-ni7vg3hw4n
    @user-ni7vg3hw4n Месяц назад +1

    38분 내내 볼 수 있게끔 하는 몰입력, 보는 이가 계속 스스로 생각하게끔 질문은 던지는 점… 너무너무 대단한거 같아요 이렇게까지 몰입해서 본건 처음이네요

  • @jiparang
    @jiparang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9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상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자꾸만 남의 무지만을 한심하게 여기고 저 스스로를 그들보다 낫다 위안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사실 무지한 게 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늘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dd2dg7vu7n
    @user-dd2dg7vu7n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저는 대학교 특강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었는데, 영화의 연출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주목한 영화의 연출은 크게 세가지 정도 됩니다.
    첫번째는 물. 한나와 마이클이 맨 처음 만났을 때는 한나가 마이클 바닥에 물을 뿌리고 대충 얼굴을 닦아주죠. 그 이후에는 석탄묻은 마이클을 위해 따뜻한 물을 받아주고요. 그다음엔 직접 손수 씻겨줍니다. 점점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한나가 마이클을 씻겨주는 방법도 점점 세심해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후 마이클이 잠수이별(..)당하고 나서 마이클은 그 '물'을 찾아 떠나더군요. 친구들과 함께 수영했던 계곡인가 호수에서 신발을 벗고 조용히 입수하는 장면이요. 처음엔 자살하려는 줄 알고 놀랐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한나의 그 뭐랄까 모성?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졌어요. 호수의 물은 욕조의 물보다 훨씬 넓지만 한나는 그 자리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공허해보이는 연출이 인상깊었습니다. 최후반부에서 결국 한나는 마이클을 다시 한 번 씻겨줍니다. 본인의 편지를 통해서요. 한나의 편지를 들은 마이클은 눈물을 흘리고 마이클은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죠. 그동안 침묵으로 회피해왔던 본인의 인생을 마주할 용기를 얻게되고 홀로코스드 생존자를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본인의 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두 번째는 담배입니다. 마이클이 법대로 진학하게 되는 장면에서부터 마이클이 종종 흡연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흡연을 하는 장면을 유심히 보면 항상 흡연씬 다음에는 마이클이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않고 침묵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마치 '더 리더'인 마이클에게 재갈이 물린것처럼 보였습니다. 한나를 만나러 구치소 면담 대기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결국 한나를 만나서 말하지 않습니다. 한나의 마지막 재판일, 선고하는 날 재판에 들어가기전 법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이때 로스쿨 교수님이 마이클에게 뭐라 말하려다가 마는 장면도 기억나네요) 결국 문맹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죠. 한나가 문맹이라는 것에 대해 로스쿨 교수와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결국 '나는 그런거 못말해요'라고 교수님께 말씀드리더라고요.
    마지막은 조명. 색감이라고 할까요? 가장 두드러졌던 부분은 마이클이 교도소에 있는 한나에게 녹음 테이프를 보내주면서 한나가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한나가 있는 교도소는 매우 차가운 색감으로 표현되는데 반해, 마이클이 있는 본인의 집(침실)은 따뜻한 조명으로 연출됩니다. 그러한 대비가 유지되다가, 마이클이 보내준 녹음 테이프가 한나의 교도소 방에 점차 채워지면서 교도소의 색감이 밝고 따뜻하게 변하더군요. 녹음 테이프라는 매개체로 마이클 쪽의 밝고 따뜻한 무언가가 한나의 차가운 교도소 방을 채워가는 연출은 기억에 남네요. 뭐 사소하게는 와인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이클이 한나를 픽업하러가기전, 굳이 마이클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빨간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 이후에 교도소의 식당에서 만나는 한나의 몰골은 과도하리만치 산송장의 느낌이고요(좀비같았어욬ㅋ). 이후 한나의 죽음을 암시하는 요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푸헹치
    @푸헹치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6

    교수역 맡은 배우님 얼굴볼 때 낯이 너무 익더라니 심지어 의 히틀러 역할을 맡으셨던 분이라 조금 웃겼어요. ㅋㅋㅋㅋ
    배우 개그가 되면서 또 비유가 되니까 참 영화의 짜임새가 잘 갖추어져 있는게 느껴지네요.
    한나가 유언장에 남긴 "Hello"는 어쩌면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연결성처럼 느껴진 것도 있어요. 원작처럼 아무 말이 없었더라면
    그 둘이 상징하는 두 세대가 한나의 죽음으로 단절되어버린 것이라면, 마지막에 인사를 남기며 구 세대와 신 세대의 역사를 이어주는 장치로 느껴져요.

    • @alganzi
      @alganzi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7

      캬 마지막 인사를 남김으로서 두 세대가 연결된다는 해석 넘 좋아요 🥰🥰🥰🥰🥰

  • @user-tj7gz2bd3k
    @user-tj7gz2bd3k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9

    영상 다 보고 뭔가 고능해진느낌이드네요 굿

  • @user-fe1ed8oz2w
    @user-fe1ed8oz2w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1

    진짜 알간지님 같은 사람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40분 정도 되는 영상으로도 깨닫는게 많은데 내 주변에 있으면 배울점이 얼마나 많고.. 내가 얼마나 성숙해질수 있을까 멋져요 진짜

  • @SuperSaaaf
    @SuperSaaaf 15 дней назад

    스스로가 무지해서 자연스럽게 행동했던 모습들 생각들.. 그게 부끄러운줄 모르고 행동했던 일들..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영상입니다.
    제가 지금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한나한테 더 중점을 두고 생각하게 되네요..
    전 아직 제 스스로를 잘 모르는것 같아요
    더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전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람인지..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lg8pc4rd3e
    @user-lg8pc4rd3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저도 어릴 때 이 영화를 본 걸로 기억해요. 저는 한나를 저희 엄마로 빗대어서 보았던 거 같아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슴 아프고, 손이 떨리게 화가 나고, 한나를 보면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고 여러 감정들이 들었어요. 대부분 남자 배우의 감정에 이입이 되었지만 한나를 보면 저럴 수밖에 없는 거구나 하고 생각도 들었거든요. 이렇게 영화를 분석해서 보여주시니 좀 더 이해가 잘 된 거 같아요. 나중에 용기 내서 다시 봐야겠어요.

  • @user-kt6rq3vg4q
    @user-kt6rq3vg4q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요즘 유툽이라는 곳에서 긍정의 의미를 찾기가 참 힘들었는데. 이게 긍정이 아닐까 하네요. 멋진 감상평 잘보고 들었네요.

  • @salimhanjul
    @salimhanjul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71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책인데, 설명 감사해요❤️ 보통 소설 원작의 영화를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설과 영화를 번갈아가며 봤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독일문학에 관한 교양 수업에서 교수님 말씀으론 남자 주인공이 오디션에 합격했을때가 미성년자여서 감독이 성년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고 해요! 이 영화를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 영화와 같이 많이 봤던 영화가 인데 그 영화도 인간의 많은 면을 볼 수 있어서 좋거든요~ 와 비슷하게 여러번 보면 볼수록 다르게 볼 수 있는것 같아요. 간지님 혹시 안보셨다면 완전 추천드립니다🖤

    • @user-ee1vi2kb5r
      @user-ee1vi2kb5r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어~~~ 타인의삶 인생영화인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 너무 좋아서 몇번 더 봤어요. 더 리더랑 비슷한 느낌이라 저도 댓글 쓰려고 했는데 반가워요❤

  • @taewvy
    @taewvy 6 месяцев назад +9

    10:11 한나가 마이클을 떠나야지 왜 언니가 떠나? 엉니 나 잠수이별이야? ㅜㅜ

  • @myloveisblue
    @myloveisblu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9

    언니 영상 끝까지 보고 나니까 나를 모른다는 것에 대한 무지가 곧 타인과 세상에 대한 무지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어느쪽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달까.. 어렵다
    아직 마음 깊게까지 와닿지 않아서 영상 여러번 보고 영화도 여러번 봐야겠음요...!
    이런 양질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알간지 짱!! 고마워요 진짜루🫶👍

  • @user-ii7bu3jp4g
    @user-ii7bu3jp4g 9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다보면 비난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을텐데 그걸 이겨내는 용기가 좋네요

  • @danpyeong223
    @danpyeong223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2

    실제 영화로는 본 적이 없지만 타인의 의견을 들으며 영화 내용에 대해 들으니 재밌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즉 반대의 의견이었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생기긴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반대 아니야?였지만 보다보며 좀 더 제 생각에 뒷받침을 할 생각들을 좀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다 보고나니 과연 내가 제대로 영화를 다 보고도 이 생각이 유지될까?가 궁금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알간지님도 몇 년뒤(나중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될 때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 확신이 안 선다는 느낌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더 진지하게 영화에 임할 거 같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 때 뵙겠습니다😮

  • @user-rs4tu3rq6x
    @user-rs4tu3rq6x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6

    영화리뷰와는 다른 각각 캐릭터의 대한 스토리와 감정선을 알려주고 스토리속안에 뭐가 있는지 저세히 아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알간지님 영상을 항상 보면서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또 한차례 다가가게 된것같네요 제가 영화 해석 영상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이런 컨텐츠 자주 해주시면 제가 행복합니다 알간지님 영상등을 통해 재미있게 지식들이 늘어가는게 너무 좋아요 항상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응원합니다!

  • @hahaohhaewon
    @hahaohhaewon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27

    오 되게 감사하네요,
    누군가가 영화를 설명해주는걸 이렇게 깊게 몰입해서 들은건 처음인데 미묘한 감정변화, 인물의 서사, 실제 역사배경에 맞춰서 직접 알간지님이 느끼신것도 알려주시고...,, 배울게 많은 알찬 재미있는 영상이었읍니다..

  • @bbannacho2007
    @bbannacho2007 Месяц назад

    와 .. 댓글 안남기는 편인데 어쩜이리도 영화 해설을 똑부러지게 섬세하게 잘 하시나요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최고였어요!!!!
    자주 보러올게요😊

  • @user-jc7mb7lc2f
    @user-jc7mb7lc2f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3

    와 매번 역대급 영상이지만 이번 영상은 정말 깊이가 남다르네요 .. 38분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셨을지 .. 감탄하게 되네요
    알간지님의 지식의 깊이와 삶에 대한 태도를 보면 과연 내가 한나랑 다를 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돼요
    영화 리뷰를 넘어서 삶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주는 영상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영화 영상 너무 좋아요!!

  • @sm-yl3wu
    @sm-yl3wu 7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언니 대체 뭘 만들려고 이리 오래 걸려.. 기대하게 만드네.. 밀당이야 증말

  • @user-nt2jw5vi6t
    @user-nt2jw5vi6t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8

    대학때 교앙에서 독일문화관련으로 해서 배웠던게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마이클이 로스쿨 수업에서 했던 "그들을 이해해야지" 라는 말이 아직도 복잡하게 남아있네요
    마지막으로 마음에 닿았던건 한나(나치전범세대)- 마이클(나치이후1세대)-마이클딸(이후세대) 이렇게 계속 기억하고 이어간다는점이었어요 과거를 잊지않는다는점

  • @user-cn3vt8oq2h
    @user-cn3vt8oq2h 10 дней назад +2

    이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요약과 첨언을 훌륭하게 해주셔서 굉장히 느낀 바가 많습니다.
    마이클은 감정을 중요시하는 나치 이후의 세대고, 한나와 교수는 감정보다는 행동에 따른 결과를 중요시하는 나치 전범 세대로 그려지면서, 나이든 마이클이 마찬가지로 나이든 한나에게 ”느끼는 바“를 묻는 장면이 특히 인상깊었어요.
    마이클은 한나가 문맹이라는 재판을 뒤집을 결정적 비밀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가 나치 전범세대, 그것이 물론 무지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변하지 않는 ‘자연법에 반하는 죄질’에 “수치”를 느껴 증언하지 않았죠. 여기서 모순이 느껴졌어요. 마이클은 누구보다 감정에 솔직하고 감정에 따른 행동을 우선시하는데 한나는 그와 반대로 무지에서 탈출해 행동에 따른 결과가 중요하다며 “감정은 중요하지 않고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일축했죠.
    마이클의 감정에 따른 행동에 한나가 겪어야 할 “결과”를 알고있음에도 자신의 감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방관하고 침묵한 거라면, 한나를 다시 마주했을때 감정보단 행동이 중요한 거라는 한나의 대답을 듣고 실망해선 안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결국 본인 행동의 정당성은 오로지 현재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기준이 되는 거니까.
    “무지도 죄다”라는 밀처럼 결국 한나는 죄값을 스스로 자처해 치뤘네요. 그치만 한나가 글을 깨우치게 된 계기에 마이클이 도움을 주었다는 건 결국 후세대의 도움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걸까 싶어요.
    약간 비겁해보이지만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을 했다고 믿고싶으면서도 동시에 한나에 대한 죄책감과 연민어린 집착을 버리지못한 마이클과, 무지와 정직이 비도덕적인 죄를 저지르게 만들고 끝내는 문맹에서 벗어나 자아성찰을 통해 죽음으로 반성하고 만 한나, 두 인물 모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신경써서 연출했구나 싶고, 둘 다 안타깝고 슬프네요.
    쉬는 날 더 리더 꼭 봐야겠어요ㅠㅠ 알간지님 리뷰(?) 영상만 보고도 이렇게 느끼는 바가 많은데 영화를 직접 보면 얼마나 역겹고도 잔인할까요.

  • @ppappappam
    @ppappappam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영화를 본 적 없이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참 흥미롭네요.. 전 개인적으로 본인의 감정때문에 상황을 외면하고 회피한 모습이 가장 역겹게 느껴지네요. 주변으로부터 받은 조언도 무시하고, 하물며 한나와 대화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게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를 한 느낌이라 참 비겁해 보여요 ㅋㅋ 이것 또한 사람 간의 관계와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일은 아닐지 싶기도 하고요. 극 중에서 어리기도 하니깐요..! 다음에 책이나 영화를 봐야겠어요 좋은 작품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 @user-wk6vb3re7u
    @user-wk6vb3re7u 28 дней назад +8

    정성스럽고 멋진 내용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자연법조차도 개인의 내면을 침해할수 없으며,
    개인의 내면적 가치는 집단의 가치보다 우선함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이 아닌 느끼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자유라는 것이죠.
    그것이 곧 '리딩'이라는 행위의 근원적 의미입니다.
    한나는 무지로 인해 큰 잘못을 저질렀고, 그에 대한 사회적 심판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회로 복귀하는 마지막 날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고 스스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죄의 댓가를 치룬 것이라 볼 수 있으나,
    그녀는 사회의 법과 도덕을 어긴 죄인으로서 자신을 규정하고 자신을 처단하였습니다.
    감옥에서의 공부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법과 양심의 귀는 생겼을지언정
    그녀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있는그대로 바라보는 지혜는 생기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 살고 싶다라는 감정, 자기 합리화하고 싶은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는 당연한 감정임에도
    내면의 감정보다 행동이 중요하고
    전범은 처단받아야 한다는 이데올로기 하에 자신을 희생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이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말살되는 전체주의의 한 모습입니다.
    조직, 사회의 규정과 제도는 개인들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고
    개인의 내면의 소리, 감정은 조직, 사회의 규정과 제도보다 우선합니다.
    개인의 생각과 감정은 법이나 규정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지혜의 시작입니다.
    한나는 사회와 집단의 지식은 이해하였으나,
    진정한 지식은 자신의 선악이 갈등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데 있다는 것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채
    아쉬운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왜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조직적 범죄에 대해 스스로 죄를 뒤집어써야 하나요?
    마이클은 왜 명확한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주변에 진실을 알리지 못하나요?
    그만큼 범죄에 대한 사회의 낙인은 무서운 것이고, 진실을 밝혔을 때 마이클 역시
    그러한 사회적 낙인으로 부터 자유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화나 소설 장발장에는 이러한 사회 낙인, 편견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알간지님의 내용에 전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한나나 마이클의 내면의 욕망이라는 측면에서 이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그들의 개인적 삶은 이미 사회적 금기를 넘어서서 욕망에 우선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다시 한번 멋진 내용 감사드립니다.

  • @diain3347
    @diain3347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3

    우아 .. 진짜 ㅋㅋㅋ 멈추지 않고 그자리에서 36분동안 그대로 봤어 ❤
    아직 어리지만 더 리더를 처음 봤을땐 그 상황에 답답함을 더 느꼈는데 이번에 보고 나중에 성장에서 다시 보고도록 할게 !😊

  • @rkw712
    @rkw712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좋은 영상이다. 솔직하고 진실하게 이야기 하는 알간지가 매력적이다

  • @yoong._.
    @yoong._.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쇼츠 여러개보다 업로드 주기가 길더라도 긴 영상이 조타

  • @hyelim0368
    @hyelim0368 5 дней назад

    후.. 감정도 행동도 모두 중요하져 두사람의 선택 모두 존중합니다. 생각이 깊어지는 영화였네여.. 감사합니다.

  • @hanwoolpark6485
    @hanwoolpark6485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컨텐츠 내용 너무 좋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도 내용 너무 좋고 내용 더 듣고 싶은데 배경 음악이 계속 같은 구간 반복 재생으로 듣고 있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 @alganzi
      @alganzi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참고할게요! 감삼니다

  • @yoon_t.h
    @yoon_t.h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알몰입 컨텐츠 너무 좋아요..! 또 유익한 영상 기대할게요!!

  • @user-jq3yo4cl9y
    @user-jq3yo4cl9y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

    헐 미친 제 인생 소설 인생 영화예요
    특히 한나가 판사에게 질문했던 그 순간... 뭔지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도 마음이 쿵 내려앉았었던 그 순간 ㅠㅠㅜ
    저는 소설을 처음 보고 나서 바로 영화를 찾아봤던 사람인데, 그래서인지 한나에게 마음을 이미 너무 많이 줘 버린 마이클의 입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어요. 소설이 이미 마이클의 관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느꼈던 건, 마이클은 한나에게 했던 마지막 말을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까, 였어요. 무지에서 비롯된, 이미 행해버린 과거로 인해 한나는 죄책감에,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마이클은 연민과 수치라는 모순된 감정에 평생을 시달리죠. 그리고 마지막에 마이클이 택했던 말은... 수치에서 비롯된 말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한나를 향한 일종의 수치요. 그 말을 듣고서야 한나는 스스로 생을 끊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고요...
    내가 행한 과거는 결코 사라지지 않기에 한나(무지한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되, 한나같은 존재를 바라볼 때에는 연민을 가질 것, 이 제가 내린 결론이었어요. 우리는 판사에게 한나가 했던 질문이 의도하는 바처럼,
    그녀가 아니었기에 결코 그녀를 비판할 수 없는 존재들이니까요.

  • @showursz
    @showursz 7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언니 보고싶다... 언니가 영상 자주 올려줬음 좋겠다... 새벽에 갑자기 켜진 언니 라이브 방송 보고싶다... 언니표 라이브 편집 영상 보고싶다... 언니 잘 지내는지 알고 싶다... 요즘 일교차 큰데 감기는 안 걸렸나 묻고 싶다... 라이브 때 언니 킹 받게 만들고 싶다... 언니 보고싶다...

  • @som2507
    @som2507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5

    언니 진짜 기다렸어요 ㅠㅠ 썸네일을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2시간전 영상이라니!! 드디어 돌아왔구나!! 언니 옛날 영상 정주행히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ㅠㅠ 저도 이 영화를 보고 느낄 감정들이 궁금하고 하루빨리 봐야겠어요!! 언니 오늘도 유익하고 좋은 긴 영상 감사해요 ❤❤❤ 언니 사랑해!!

  • @user-tf9xm3gm7s
    @user-tf9xm3gm7s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08

    언니 왜 또 안 와?😢

    • @user-030_
      @user-030_ 7 месяцев назад

      긍까요ㅠㅠ무슨일 있으신가..4개월동안 아무 활동이 없으시다니..

    • @user-yd2qs5gu7e
      @user-yd2qs5gu7e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user-030_근데 회원전용 영상은 올라오는 것 같아요

    • @user-030_
      @user-030_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user-yd2qs5gu7e 그럼 그냥 잠시 쉬시나보네요!다행이네여

  • @clarehwang6502
    @clarehwang6502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어른 돼서 볼 영화가 하나 더 생겼네요. 간간히 이런 컨텐츠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몰입해서 봤고 다른 영화들도 이런 식으로 추천받고 싶어요ㅋㅋㅋㅋ

  • @mixxibu
    @mixxibu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지금의 나는 간지님 영상을 보고 마이클이 알고있는 사실을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회피하는 사람을 싫어하기도 하고 마이클이 다른 건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치우쳐서 선택을 내리고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고 다른 의견을 받아드리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은 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느껴졌달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내가 선택한다.. 라는 논제 자체도 거북하게 느껴졌던...
    언젠가 이 논제로 토론도 한번 해보고싶네용
    여튼 이런 알몰입 콘텐츠 너무 재밌네요ㅎㅎ👍👍

  • @user-cd7pm4rb2r
    @user-cd7pm4rb2r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7

    엇 저는 교수의 말이 살짝 다르게 이해됐어요..
    한나가 나치 전범에 가담하려는 '의도(감정, 생각)'는 없었지만, 결국 한나가 행한 '행동'이 끔찍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처럼
    교수가 마이클에게 이야기한 "중요한 건 니 감정이 아니라 니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야."라는 건
    만약 니가 한나의 동의 없이 그녀의 비밀을 공개한다면, 니가 그녀를 사랑해서 그랬든 그랬지 않든 그 '감정(의도)'와는 상관없이 결국 그녀를 배신하는 '행동'일 뿐이라는 이야기로 이해했어요.
    근데 뭐 저도 사실 마이클의 선택이 아쉽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교수의 말이 뭐가 됐든간에 마이클은 꼭 한나와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문맹이라고 수군거리는 것보다 살인자라고 수군거리는 게 훨씬 더 견디기 힘들텐데 한나가 무지했기 때문에 그걸 모르는건지, 아니면 정말 살인자보다 문맹이라는 꼬리표가 더 싫었던건지를 한나에게 충분히 물어보고 의논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user-up2dn9fy9r
    @user-up2dn9fy9r 7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언니…..난 다시돌아오면 그냥환영이야 다른사람도 펜도 다 그렇게 생각할꺼야…언제든 돌아와줘….

  • @이현규1
    @이현규1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영화가 아닌 해설만 듣게 되어 자연스레 마이클에 더 치중된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저는 마이클에 집중하기보단 마이클을 감싸는 여러 인물과 상황의 영향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마이클이 한나에게 받은 영향은 무엇인지, 마이클의 행위에 따라 한나를 포함한 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을 말이죠.
    마이클의 관점으로 더 리더 속의 세상을 바라보며, 현실과의 공통점, 대척점, 그리고 관계성을 본 것 같습니다.

  • @user-qd9im1sk6c
    @user-qd9im1sk6c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 라는 문장이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알간지 님의 자기 자신을 알면서 영화를 다르게 해석하는 것도 흥미롭고 공감이 가요 저도 제 자신을 알아갈 수록 같은 것들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 많아지고 있어서 신기하다는 감정이 많이 들거든요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관점과 알간지 님의 자신만의 통찰과 질문이 정말 매력적인 영상이었습니다!

  • @KIMKIM-fx2wr
    @KIMKIM-fx2wr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

    너무 재미있네요. 생각이 정말 많아지는 작품이네요. 무지했지만 죄는 죄였고, 마이클은 침묵하다가 무지에서 벗어난 한나가 죽은 뒤 침묵을 깼네요 . 이 동영상이랑 크게 상관 없는 주제지만 내 행동이 어떤 식으로 해석될까를 고려할 때 나보다는 타인,사회를 더 중점적으로 생각해야할까 아니면 나 스스로 생각하는 행위의 의미가 더 중요할까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 @user-nf4zm1zk6s
    @user-nf4zm1zk6s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6

    한나는 본인의 잘못을 너무 자책한 나머지 그냥 법정에서도 그런 태도를 취했던거 같음.. 문맹의 수치심도 수치심이지만 자기자신에게 벌을 준다는 마음으로.... 내 감정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어떤 짓을 했는지가 중요한거야.. 이 말이.. 그런 감정을 나타냈다고 생각함.. 자살하면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난 소녀에게 본인의 재산을 준 것을 봐도....

  • @buyamang
    @buyamang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6

    개인적으로 중학생때 우연히 소설로 읽고 성인이 되어서 영화도 봤었는데 영상에서 심도있게 다뤄주시니 반갑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마이클이 한나에게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고 말하며 실망하는 장면을 보고 오히려 마이클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한나가 중요한건 나의 감정이나 생각보다 행동이다 라고 말했을때 마치 자신의 과거행동에 대해(비록 그것이 철저한 무지에 의한 것일지라도)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렸거든요
    이후 출소날 한나가 전재산을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고 자살을 선택했다는 장면에서도 무지에서 벗어난 한나가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자기 나름의 속죄를 위해 자살을 선택했구나라고 느꼈어요. (이전장면에서 마이클에게 했던 말을 정말로 실행에 옮겼구나 싶더라구요.) 그 방법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한나입장에서는 그게 최선이라고 판단했고 실제로 행동한 걸테니까요.
    그래서 한나라는 인물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내가 어떤 일을 하는게 옳다고 생각만 하는것과 실제로 그 일을 할 수 있는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것 같아서요.
    여튼 길게쓰다보니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할거리를 안겨주는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영상도 넘 유익하고 좋았어요~!

  • @user-ur7wn9nh6c
    @user-ur7wn9nh6c Месяц назад +1

    미치신듯. 짱이야. 알간지의 재밌는 사고의 흐름에 즐거웠어요. 전 지금을 타인의 무지를 목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제 인생의 싸이클에 살고 있어요. 곧 다시 한나에게 이입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같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