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쵸 이스라엘 친구 야엘을 길에서 만날 때마다 저의 엄마라는 소리를 제대로 캐치하고 엄마라고 한국말로 불러주는 게 왜 이렇게 웃기고 정답던지요! 발음이 정확해서 놀라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일본어 전공자더라구요.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과 거주경험이 있어서 더욱 깊게 통할 수 있었어요. 모쪼록 엄마를 엄마엄마라고 실컷 불렀던 순례길입니다. 인생에서 아기때 이후로 엄마를 이렇게 많이 외친 적이 있었던가 싶었어요. 🤣🤣🤣 물론 엄마가 너무 멀리서 외치면 잘 안들리시는지 엄마라는 소리가 안 통할 때면 초강수로 아줌마라고 더 크게 부르면 바로 뒤를 돌아주셔서 아줌마 찬스를 쓰기도 했네요.🥹 엄마와 순례길은 이런 부분이 특히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소중한 부분 캐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쵸 밤이 참으로 반짝이는 빛깔이었어요. 그야말로 엄마와 걷는 순례길의 선물 같았달까요. 안 그래도 너무 밤을 많이 줏어서 다음날 부엌있는 숙소에 도착해 한 냄비로 쪄먹었는데 어떻게 아셨죠!😊 다음영상에 나옵니다😇 한국 가서도 밤길은 문득문득 몽글몽글 생각날 거 같아요. 엄마가 한국이었으면 밤길 소문나서 밤이 다 없었을 건데 여긴 도토리길이든 밤길이든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신기해하셨어요. 저도 엄마랑 안 다녔으면 이렇게나 많은 도토리, 밤, 무화과, 복분자 같은 선물들을 놓쳤을 거에요. 😊 구독자님도 저희랑 같이 영상으로 걸으셨으니 밤 생각 나시면 한껏 즐겨주세여🤓 저는 밤양갱 노래 들을 때마다 스페인의 밤길을 떠올리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이제 한국 가는 비행기 타러 포르투에서 파리로 넘어가는 중인데 벌써 추억이 방울방울합니다. 😉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대있는 장면들을 만난 거 같아 기쁩니다. 정말루 같이 걸어주셔서 행복한 순간이에요. 감사합니다!🙏
저희도 그 당시엔 순례자동상 보이고 순례자 친구들이 모두 다 같은 방향으로 가서 당연히 산을 타는 건 줄 알았어요! 지금 부엔까미노 앱에서 확인해보니 말씀주신 대로 비야프랑카에서 시작할 때 프라델라 방향으로 가는 경로와 뻬레헤 방향으로 가는 경로 2가지가 있더라구요.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체력이 좋은 순례자를 위한 길로 운명적으로 저희가 찾아갔네요...😅 엄마가 산을 좋아하셔서 밤도 잔뜩 깔려서 경치마저 아름다워서 올라가는 길을 대박 즐겼던 기억으로 남아서 다행이에요. 하산길에 만난 송전탑만 피했다면 완벽했을 길😅😅😅 중간중간 걸었던 방향이 달라서 이렇게 또 경험이 다를 수 있는 순례길이 되는군요. 같은 프랑스길이라도 선택해야하는 갈림길이 은근히 몇번 있어서 변주를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결국 길도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고 가끔은 갈림길에서 각자의 선택을 해야하는 사실, 그래서 모든 이들의 길이 완전 같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꼬리띠또님 덕분에 순례길의 묘미를 또 한번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걸으셨던 꼬르띠또님 덕분에 순례길의 경험을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여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어느 길이든 내가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임을 몸소 알아가는 한 달이지 않았나 싶어요. 다시금 영상으로 함께 지난 순례길 떠올려주시고 행복한 까미노길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산티아고까지 화이팅입니다😇
ㅎㅎㅎㅎ ‘엄마~ ’하고 부를때 그 목소리가 너무 익숙하고 좋네요 ㅎㅎ 저도 엄마 부를때 그랬을것 같아요… ㅎㅎ
그쵸 이스라엘 친구 야엘을 길에서 만날 때마다 저의 엄마라는 소리를 제대로 캐치하고 엄마라고 한국말로 불러주는 게 왜 이렇게 웃기고 정답던지요! 발음이 정확해서 놀라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일본어 전공자더라구요.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과 거주경험이 있어서 더욱 깊게 통할 수 있었어요.
모쪼록 엄마를 엄마엄마라고 실컷 불렀던 순례길입니다. 인생에서 아기때 이후로 엄마를 이렇게 많이 외친 적이 있었던가 싶었어요. 🤣🤣🤣 물론 엄마가 너무 멀리서 외치면 잘 안들리시는지 엄마라는 소리가 안 통할 때면 초강수로 아줌마라고 더 크게 부르면 바로 뒤를 돌아주셔서 아줌마 찬스를 쓰기도 했네요.🥹 엄마와 순례길은 이런 부분이 특히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소중한 부분 캐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tbessay 아- 감동의 물결..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담으신 소중한 추억의 이야기보따리가 앞으로 큰 보물이 될것같아요. 훗날, 어느날은 순례길의 반짝이듯 탱글탱글한 싱싱한 밤이 너무 생각나, 시장에서 사와 드시는 날도 있을것 같아요. 밤을 보면 스페인에서의 엄마 생각이나고, 엄마보면 순례길의 맛있는 밤의 추억이 생각이 나서.. ㅎㅎㅎㅎ
그쵸 밤이 참으로 반짝이는 빛깔이었어요. 그야말로 엄마와 걷는 순례길의 선물 같았달까요. 안 그래도 너무 밤을 많이 줏어서 다음날 부엌있는 숙소에 도착해 한 냄비로 쪄먹었는데 어떻게 아셨죠!😊 다음영상에 나옵니다😇
한국 가서도 밤길은 문득문득 몽글몽글 생각날 거 같아요. 엄마가 한국이었으면 밤길 소문나서 밤이 다 없었을 건데 여긴 도토리길이든 밤길이든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신기해하셨어요. 저도 엄마랑 안 다녔으면 이렇게나 많은 도토리, 밤, 무화과, 복분자 같은 선물들을 놓쳤을 거에요. 😊
구독자님도 저희랑 같이 영상으로 걸으셨으니 밤 생각 나시면 한껏 즐겨주세여🤓 저는 밤양갱 노래 들을 때마다 스페인의 밤길을 떠올리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이제 한국 가는 비행기 타러 포르투에서 파리로 넘어가는 중인데 벌써 추억이 방울방울합니다. 😉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대있는 장면들을 만난 거 같아 기쁩니다. 정말루 같이 걸어주셔서 행복한 순간이에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여정 ~마음으로 동행합니다.❤
어찌 한 줄로 마음을 울려주셨나이까!💓 동행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 길의 의미를 더해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정으로 함께 만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려요. 덕분에 최고로 뿌듯합니다!😊
비아프랑카에서 나갈 때 잘 못 가신거 아닌가요? 내가 알기론 도로따라 죽 가는 걸로 아는데😂😂산길로 가는 방향도 있군요
저희도 그 당시엔 순례자동상 보이고 순례자 친구들이 모두 다 같은 방향으로 가서 당연히 산을 타는 건 줄 알았어요!
지금 부엔까미노 앱에서 확인해보니 말씀주신 대로 비야프랑카에서 시작할 때 프라델라 방향으로 가는 경로와 뻬레헤 방향으로 가는 경로 2가지가 있더라구요.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체력이 좋은 순례자를 위한 길로 운명적으로 저희가 찾아갔네요...😅
엄마가 산을 좋아하셔서 밤도 잔뜩 깔려서 경치마저 아름다워서 올라가는 길을 대박 즐겼던 기억으로 남아서 다행이에요. 하산길에 만난 송전탑만 피했다면 완벽했을 길😅😅😅
중간중간 걸었던 방향이 달라서 이렇게 또 경험이 다를 수 있는 순례길이 되는군요. 같은 프랑스길이라도 선택해야하는 갈림길이 은근히 몇번 있어서 변주를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결국 길도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고 가끔은 갈림길에서 각자의 선택을 해야하는 사실, 그래서 모든 이들의 길이 완전 같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꼬리띠또님 덕분에 순례길의 묘미를 또 한번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맞아요 인생길 처럼 순례길 또한 선택의 길이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즐기면서 간다면 행복이라는 목표에 갈 수 있을 겁니다. 탱탱님의 순례길 영상들은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
올해 걸으셨던 꼬르띠또님 덕분에 순례길의 경험을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여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어느 길이든 내가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임을 몸소 알아가는 한 달이지 않았나 싶어요.
다시금 영상으로 함께 지난 순례길 떠올려주시고 행복한 까미노길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산티아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