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까미노데산티아고 25일차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0

  • @thesolartree
    @thesolartree 25 дней назад +2

    ㅎㅎㅎㅎ ‘엄마~ ’하고 부를때 그 목소리가 너무 익숙하고 좋네요 ㅎㅎ 저도 엄마 부를때 그랬을것 같아요… ㅎㅎ

    • @ttbessay
      @ttbessay  25 дней назад +2

      그쵸 이스라엘 친구 야엘을 길에서 만날 때마다 저의 엄마라는 소리를 제대로 캐치하고 엄마라고 한국말로 불러주는 게 왜 이렇게 웃기고 정답던지요! 발음이 정확해서 놀라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일본어 전공자더라구요.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과 거주경험이 있어서 더욱 깊게 통할 수 있었어요.
      모쪼록 엄마를 엄마엄마라고 실컷 불렀던 순례길입니다. 인생에서 아기때 이후로 엄마를 이렇게 많이 외친 적이 있었던가 싶었어요. 🤣🤣🤣 물론 엄마가 너무 멀리서 외치면 잘 안들리시는지 엄마라는 소리가 안 통할 때면 초강수로 아줌마라고 더 크게 부르면 바로 뒤를 돌아주셔서 아줌마 찬스를 쓰기도 했네요.🥹 엄마와 순례길은 이런 부분이 특히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소중한 부분 캐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thesolartree
      @thesolartree 25 дней назад +2

      @@ttbessay 아- 감동의 물결..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담으신 소중한 추억의 이야기보따리가 앞으로 큰 보물이 될것같아요. 훗날, 어느날은 순례길의 반짝이듯 탱글탱글한 싱싱한 밤이 너무 생각나, 시장에서 사와 드시는 날도 있을것 같아요. 밤을 보면 스페인에서의 엄마 생각이나고, 엄마보면 순례길의 맛있는 밤의 추억이 생각이 나서.. ㅎㅎㅎㅎ

    • @ttbessay
      @ttbessay  25 дней назад +1

      그쵸 밤이 참으로 반짝이는 빛깔이었어요. 그야말로 엄마와 걷는 순례길의 선물 같았달까요. 안 그래도 너무 밤을 많이 줏어서 다음날 부엌있는 숙소에 도착해 한 냄비로 쪄먹었는데 어떻게 아셨죠!😊 다음영상에 나옵니다😇
      한국 가서도 밤길은 문득문득 몽글몽글 생각날 거 같아요. 엄마가 한국이었으면 밤길 소문나서 밤이 다 없었을 건데 여긴 도토리길이든 밤길이든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신기해하셨어요. 저도 엄마랑 안 다녔으면 이렇게나 많은 도토리, 밤, 무화과, 복분자 같은 선물들을 놓쳤을 거에요. 😊
      구독자님도 저희랑 같이 영상으로 걸으셨으니 밤 생각 나시면 한껏 즐겨주세여🤓 저는 밤양갱 노래 들을 때마다 스페인의 밤길을 떠올리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이제 한국 가는 비행기 타러 포르투에서 파리로 넘어가는 중인데 벌써 추억이 방울방울합니다. 😉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대있는 장면들을 만난 거 같아 기쁩니다. 정말루 같이 걸어주셔서 행복한 순간이에요. 감사합니다!🙏

  • @쑤기_ssoogi
    @쑤기_ssoogi 25 дней назад +2

    오늘도 멋진 여정 ~마음으로 동행합니다.❤

    • @ttbessay
      @ttbessay  25 дней назад +1

      어찌 한 줄로 마음을 울려주셨나이까!💓 동행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 길의 의미를 더해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정으로 함께 만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려요. 덕분에 최고로 뿌듯합니다!😊

  • @꼬르띠또
    @꼬르띠또 25 дней назад +2

    비아프랑카에서 나갈 때 잘 못 가신거 아닌가요? 내가 알기론 도로따라 죽 가는 걸로 아는데😂😂산길로 가는 방향도 있군요

    • @ttbessay
      @ttbessay  25 дней назад +1

      저희도 그 당시엔 순례자동상 보이고 순례자 친구들이 모두 다 같은 방향으로 가서 당연히 산을 타는 건 줄 알았어요!
      지금 부엔까미노 앱에서 확인해보니 말씀주신 대로 비야프랑카에서 시작할 때 프라델라 방향으로 가는 경로와 뻬레헤 방향으로 가는 경로 2가지가 있더라구요.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체력이 좋은 순례자를 위한 길로 운명적으로 저희가 찾아갔네요...😅
      엄마가 산을 좋아하셔서 밤도 잔뜩 깔려서 경치마저 아름다워서 올라가는 길을 대박 즐겼던 기억으로 남아서 다행이에요. 하산길에 만난 송전탑만 피했다면 완벽했을 길😅😅😅
      중간중간 걸었던 방향이 달라서 이렇게 또 경험이 다를 수 있는 순례길이 되는군요. 같은 프랑스길이라도 선택해야하는 갈림길이 은근히 몇번 있어서 변주를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결국 길도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고 가끔은 갈림길에서 각자의 선택을 해야하는 사실, 그래서 모든 이들의 길이 완전 같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꼬리띠또님 덕분에 순례길의 묘미를 또 한번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꼬르띠또
      @꼬르띠또 25 дней назад +2

      @ 맞아요 인생길 처럼 순례길 또한 선택의 길이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즐기면서 간다면 행복이라는 목표에 갈 수 있을 겁니다. 탱탱님의 순례길 영상들은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

    • @ttbessay
      @ttbessay  25 дней назад +1

      올해 걸으셨던 꼬르띠또님 덕분에 순례길의 경험을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여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어느 길이든 내가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임을 몸소 알아가는 한 달이지 않았나 싶어요.
      다시금 영상으로 함께 지난 순례길 떠올려주시고 행복한 까미노길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산티아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