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공연곡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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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8

  • @classic_clal
    @classic_clal  4 года назад +16

    *추가노트
    0.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가치를 절하할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아마추어’라는 프레임을 정말 싫어합니다. 스스로를 ‘아마추어’로 말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본인 스스로를 낮추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본 영상에서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바라보고자 했지, ‘아마추어이기에 안된다.’라는 논리로 서술하지 않았습니다.
    1. 곡의 절대적인 난이도를 따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곡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어느 곡이 되었든 어렵고 험난한 여정일 것입니다. 단지, ‘어느정도 완성도가 갖춰 보이는 정도’까지로 끌어올리는 것은 곡마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영상에 단언적인 문체를 사용하여 ‘이거는 이거다.’라 표현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제 경험과 배운 것을 토대로 서술하려고 했으나,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언제나 그러하다’ 라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참고정도만 부탁드리겠습니다.
    3. 끝으로 모든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원 분들을 응원합니다.

  • @kamanchensa
    @kamanchensa 4 года назад +2

    8분동안 유익한 정보로 꽉꽉 담겼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classic_clal
      @classic_clal  4 года назад

      항상 재미있게 시청해주셔 감사합니다 ㅎ

  • @jjagle
    @jjagle 4 года назад +3

    좋은 영상 항상 감사드리며, 채널이 크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 @pseudo_klavier
    @pseudo_klavier 4 года назад +7

    진짜 아마추어 오케로 말러 연주하는 가우디움이나 말레리안 오케 등등 여러분은 존경...

  • @Nicole68272
    @Nicole68272 4 года назад +3

    대학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있는 학생으로서 이 영상 추천에 떠서 봤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당히 정확한 정보를 갖고 계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오케에서도 준비했던 공연곡 중 하나 빼게 된 게 있는데 영상에서 나온 이유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야 말로 악기를 처음 잡아보는 학생부터 전공준비를 하다가 그만 둔 학생까지 실력의 차이가 천차만별인 단원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 해 공연을 이끌어나가는게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하는 학생들은 정말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고 자발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많기때문에 소름 돋을 정도로 소위말하면 클래식 덕후인 친구들도 많고 열정 넘치는 친구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도전적인 곡을 선곡하는지도?) 예를 들면 노래를 들으면 어느 지휘자의 어떤 오케, 몇년도에 녹음된 음원인지까지 맞추는 단원도 있을정도(물론 전 못맞춰요 ㅠㅠ..) 무튼 그래서 주로 내가 하고 싶은 곡을 한다! 죽기전에 이 곡 한번쯤은 연주해봐야 하지 않겠냐!! 와 같은 도전정신으로 한 해 연주회 준비를 하는데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처럼 수심을 알지 못하는 나비는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기에 거침없이 도전을 하고 좌절을 맛보고 또 도전하고를 반복하곤 합니다. ㅋㅋ 아마 이런 점이 아마추어 오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다시 태어나도 아마오케 할 것 같아요. 너무 매력적입니다.ㅋㅋㅋ
    +) 추가적으로 객원 이야기도 영상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ㅋㅋ

    • @classic_clal
      @classic_clal  4 года назад +1

      제 유튜브 댓글 중에 가장 길게 또 가장 뭐랄까 공감대가 풍부하게 적어주신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요ㅋㅋㅋ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5년 가까이 하면서 이래저래 느낀 것들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으면 좋을까 해서 만든 영상입니다. 그러다보니 내공들이 쌓여서 Malleu님의 공감대를 자극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이란 말을 제가 본 영상에서 자주 썼는데, 그만큼 선곡이 어렵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ps. 객원 이야기라.. 나중에 영상으로 풀어보면 재밌겠네요 ㅋㅋ

  • @베르디-m4u
    @베르디-m4u Год назад

    또한가지 요소는 악기편성도 고려대상이죠 아마오케특성상 바순 오보 베이스 비올라 타악기와 하프같은 악기연주자는 많이 부족하니 객원을 써야 하는데 베토벤 모짜르트는적은돈을 써서 가능하지만 차이콥 라흐마니 말러 라벨 등등은 대편성에 특수악기도 많이 써야 하니 선곡에 제약이 있습니다
    비슷한이유로 아마오케스트라에서는 베토벤 9번은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저는 아마오케에서 해봤지만 준비하는데 4년걸렸어요)

  • @tpaonuhsbs3758
    @tpaonuhsbs3758 2 года назад +1

    재미있는 분석이네요. ㅎㅎ
    저는 서초동 일대에서 아마추어 단체 활동하고 트럼펫 연주합니다.
    어느 정도는 선택의 범위에는 한정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수, 악기 편성, 회비 등... 운영진 단원들도 이런 것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해서요.)
    저는 베토벤 교향곡 7번, 멘델스존 교향곡 4번을 각각 두번이나 연주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제일 많이 연주 했는데도 뭔가 정이 가지는 않네요..)
    정기연주회때 연주할 곡을 선택하는 기준은...
    결국은 교향곡이 메인이니,
    단원들이 하고 싶은 곡들 진솔하게 건의하면서
    그 다음 단계로 운영진 단원들이 잘 회의해서 2~3곡 정도의 후보곡을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모두 적극적으로 투표 참여해서 결정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듯 합니다.
    제가 경험하고 관찰한 바로는 이 방식이 가장 잡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든 난이도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이었습니다.
    아직은 그것보단 더 힘든 경험은 해보진 않았네요.

  • @chlowk
    @chlowk 4 года назад +3

    와 곡 선정에도 이렇게 많은 요소를 고려하는지 몰랐어요! 지휘자가 적당히 고르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사실 또 알고가요 ㅎㅎ

    • @classic_clal
      @classic_clal  4 года назад +1

      몇 개월을 책임질 곡이니 정말 고민을 많이합니다.

  • @권수민-n2j
    @권수민-n2j 4 года назад +3

    아마추어 오케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 많이 알아갑니다!! 근데 연주시간 1시간 정도에 악기구성까지 고려하면 아마추어 오케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닌것같네요...(대단)
    중간중간 게르기예프 반갑네요!!!ㅎㅎㅎㅎㅎ♡

    • @classic_clal
      @classic_clal  4 года назад +1

      게르기예프 사진 일부러 넣었는데 역시 바로 캐치하시는군요!

    • @권수민-n2j
      @권수민-n2j 4 года назад +2

      클래식 소개해주는 크랄Clal 저 게르기예프 좋아하시는 거 알고 넣어주신거면 감동ㅠㅜㅜㅠㅜㅜㅠㅜㅜㅜㅠㅠㅠㅠㅠ아님말구요ㅎ(민망)

  • @user-tqnxjwjoazppq
    @user-tqnxjwjoazppq 4 года назад +1

    커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들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그런 쪽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 @classic_clal
      @classic_clal  4 года назад

      찾아보시면 학교/지역/학원? 등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오케가 꽤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