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노트 1. 추천영상으로는 West-Eastern Divan Orchestra와 바렌보임의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무난하면서도 정직한 사운드로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연주 같습니다. 혹시 빨간 맛을 원하신다면 제가 본 영상에서 사용한 무지카 에테르나와 쿠렌치스의 연주를 추천드립니다. 리드미컬하면서도 거친 연주가 땡기시는 분들게 권하는 영상입니다. 바렌보임: ruclips.net/video/HljSXSm6v9M/видео.html 쿠렌치스: ruclips.net/video/bhsvnTGXqkQ/видео.html 2. 영상에 못 담은 몇 개의 이야기를 적어두었습니다. 본 교향곡의 작곡 시기 어떻게 되나요? 베토벤이 정확히 교향곡 9번 작곡을 시작한 시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발견된 스케치 중 가장 오래된 것이 1815년 2악장의 스케치이고 곡을 완성한 것이 1824년이니 대략적으로 10년 정도로 작곡 기간을 둡니다. 악장 별로 아이디어를 구상하였고 1823년에 1-3악장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4악장은 기악곡으로 작곡하려고 했으나 영상에서 이야기했던 이유 및 본인이 앞서 작곡한 합창과 피아노를 접목한 에 영향을 받아서 합창단원을 곡에 추가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4악장의 스케치에 합창을 추가하였고 오래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쉴러의 시 ‘환희의 붙임’을 가사로 사용하면서 곡을 마무리 짓습니다. 베토벤은 왜 환희란 가치를 강조하였는가? 베토벤이 환희라는 숭고한 가치에 몰두한 이유에는 그의 개인사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향곡 작곡시기에 베토벤은 조카의 후견인 권리 문제로 인한 법정 분쟁, ‘불멸의 연인’으로 일컫어지는 내연녀와의 비화 등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육체적으로도 귀도 멀게 되어 말년에 들어서 그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그의 강한 종교적인 신념 역시 중요하게 작용됐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번뇌 속에서 베토벤은 본인의 인생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그 종착점이 ‘환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3. 정말로 좋은 곡인만큼 곡을 잘라야 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4악장은 가사가 있다보니깐 더더욱 그랬고요. 이런 아쉬움도 여러분들도 느껴셨길 바라며 부디 전 악장 천천히 음미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가사를 같이 보며 들으면 베토벤의 작곡 의도가 더 와닿지 않을까 싶네요. 4. 여러분들의 행복을 항상 응원하며 자주는 아니어도 종종 얼굴 비추는 유튜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늦었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라며 돌아오는 새해에도 풍족한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점에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를 가게 되었는데 제 감정 깊은곳을 보듬어주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제 주위 관객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좀 펑펑 울고 나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해외에 나와서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데요...그때 기억이 나면서 저를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추가 노트
1. 추천영상으로는 West-Eastern Divan Orchestra와 바렌보임의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무난하면서도 정직한 사운드로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연주 같습니다. 혹시 빨간 맛을 원하신다면 제가 본 영상에서 사용한 무지카 에테르나와 쿠렌치스의 연주를 추천드립니다. 리드미컬하면서도 거친 연주가 땡기시는 분들게 권하는 영상입니다.
바렌보임: ruclips.net/video/HljSXSm6v9M/видео.html
쿠렌치스: ruclips.net/video/bhsvnTGXqkQ/видео.html
2. 영상에 못 담은 몇 개의 이야기를 적어두었습니다.
본 교향곡의 작곡 시기 어떻게 되나요?
베토벤이 정확히 교향곡 9번 작곡을 시작한 시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발견된 스케치 중 가장 오래된 것이 1815년 2악장의 스케치이고 곡을 완성한 것이 1824년이니 대략적으로 10년 정도로 작곡 기간을 둡니다. 악장 별로 아이디어를 구상하였고 1823년에 1-3악장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4악장은 기악곡으로 작곡하려고 했으나 영상에서 이야기했던 이유 및 본인이 앞서 작곡한 합창과 피아노를 접목한 에 영향을 받아서 합창단원을 곡에 추가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4악장의 스케치에 합창을 추가하였고 오래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쉴러의 시 ‘환희의 붙임’을 가사로 사용하면서 곡을 마무리 짓습니다.
베토벤은 왜 환희란 가치를 강조하였는가?
베토벤이 환희라는 숭고한 가치에 몰두한 이유에는 그의 개인사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향곡 작곡시기에 베토벤은 조카의 후견인 권리 문제로 인한 법정 분쟁, ‘불멸의 연인’으로 일컫어지는 내연녀와의 비화 등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육체적으로도 귀도 멀게 되어 말년에 들어서 그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그의 강한 종교적인 신념 역시 중요하게 작용됐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번뇌 속에서 베토벤은 본인의 인생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그 종착점이 ‘환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3. 정말로 좋은 곡인만큼 곡을 잘라야 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4악장은 가사가 있다보니깐 더더욱 그랬고요. 이런 아쉬움도 여러분들도 느껴셨길 바라며 부디 전 악장 천천히 음미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가사를 같이 보며 들으면 베토벤의 작곡 의도가 더 와닿지 않을까 싶네요.
4. 여러분들의 행복을 항상 응원하며 자주는 아니어도 종종 얼굴 비추는 유튜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늦었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라며 돌아오는 새해에도 풍족한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1년 3개월동안 멈췄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다를겁니다!
연말, 최고의 선물
따스한 연말 크랄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제가 넘 좋아하는 베토벤 입니다.설명까지 해 주시니 넘 감사 드립니다.모든 사람들을 포옹하고 사랑하라 우린 하나다 하나님의 말씀 입니다.❤❤❤
영상 계속 만들어주세요 ㅠㅠ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점에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를 가게 되었는데 제 감정 깊은곳을 보듬어주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제 주위 관객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좀 펑펑 울고 나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해외에 나와서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데요...그때 기억이 나면서 저를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음악이 주는 무언가는 말로도 감정으로도 표현 못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감동이 될 수도, 환희가 될 수도, 슬픔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하며 시청자님 응원합니다!
전율을 느끼는 곡에 1시간 이상 연주하는 분들 보는 내가 피가 마르는 느낌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은 런던필/클라우스텐슈테트 지휘 1985년 작품이 최고임.. 교향곡 3번은 BPO/카라얀이 최고!
좋은 음원 추천 감사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에 쓰인 연주가 정말 짜릿하고 마음에 들어요!!
아주 짜릿짜릿하죠 ㅎㅎ
형 왜 이제와......? 눈빠져라 기다렸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수 치트키
치트키 발동!!
연말엔 베토벤 9번은 못참지~
이건 못 참치~
좀 참아라~~
베토벤의 제 9 교향곡은 베토벤 이후의 교향곡 작곡가들로 부터 교향곡을 작곡할 권리를 박탈 했다! - 봐그너 -
베토벤의 제 9 교향곡은 교향곡이 도달 할 수 있는 영역은 전부 휩쓸었기 때문에 이 이후의 교향곡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 - 드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