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출연하신 어머니 '윤서' 님의 블로그 혹은 한겨레21 연재 링크를 참고하세요! -윤서 님의 브런치 brunch.co.kr/@jangina -한겨레21 연재 '정신병동에서도 아이는 자라요' h21.hani.co.kr/arti/COLUMN/3113
정신과 병동 간호사로 일했습니다. 조현병 환자분들과 그 가족분들, 정말 많이 힘들어 하시고 또 노력도 무척 많이 합니다. 병이 너무 오래 되어 자신이 누군지도 잊고 본인이 만든 세상 속에서 사는 분들도 계시고, 증상(망상, 환각 등)이 계속 있으나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병에서 낫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남편이 자기를 죽일 거라는 망상으로 불안해하는 분이 계셨는데, 어느날 "남편과 손 잡고 공원산책 했다"며 웃으시던 분. 이제 막 병이 발병해서 자기 이제 평생 학교도 일도 못하는 거냐며 괴로워하던 대학생. 장기입원해 있는 환자 얘기를 하며 우시던 가족분들. 다 기억납니다. 이렇게 조현병은 우리에게는 매우 당연한 일상까지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그만큼 대중들과 사회로부터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범죄자들이 툭하면 정신과 질환을 들먹이는 걸 볼 때마다 화가 나지만(진짜인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그런 자극적인 보도에 너무 과도하게 휘둘리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신병력으로 수감되는 국립범무병원(치료감호소) 입소자의 절반이 조현병 환자이고 입소자의 43.3%가 살인죄입니다 국립법무병원이 개원한 이래 조현병환자가 50%미만으로 내려간 적은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존,비속살해 가능성은 비교할수도 없이 높습니다 연평균 380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이중 존비속 살인사건은 85건정도 됩니다 존속살해와 연관된 정신질환은 거의100%조현병이며,비속살해도 우울증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뉴스에도 자주 나오지만 일반인에 비해 조현병 환자의 강력범죄 비율은 높습니다 불쌍한 시선으로 볼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한 존재인것도 사실이죠
어느 법 관련 정신과 의사분이 책에서 그러더라고요 자신의 범죄가 조현병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범죄자들 대부분 실제 조현병 환자가 아닐 거라고요. 실제 환자들은 나 남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 잘 이겨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어필한다고요. 편견 가득한 이 세상에서 더욱 쉽지 않으시겠지만 하루하루 정말 멋지게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좀 더 큰 맥락에서 바라보자면, 범죄에 대한 가벼운 처벌과 폭력에 대해 관대한 태도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선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로 사람들은 좀 더 방어적이 되어가고 조현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해자의 범죄를 방어적으로 일반화시켜 모든 조현병환자나 장애인분들 전체를 문제화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본능인 것이고 우선 피해를 조금이라도 보는 것을 현대사회인들을 극도로 꺼려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때문에 사회적인 울타리와 법적제도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 시스템이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와 관념까지 조절할 수 있거든요. 이로인해 죄없는 선량한 일반적인 조현병환자와 장애인이 피해를 받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llis1 이 분 말이 정답인 듯... 한국사회가 정신질환자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해외보다 훨씬 낮은 부분은 인정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사회가 범죄자들에게 얼마나 너그러운지 그로 인해 위협적이지 않고 잘 치료받고있는 정신질환자나 장애인까지 싸잡혀 예비범죄자로 취급되고 일반인들은 또 자신의 몸을 지킬수밖에 없으니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illis1맞는 말 입니다. 그러나 처벌의 강화의 바탕에는 조현병과 같은 정실진환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만 해도 개인 스스로가 감추고, 내가 설마?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여럿이고. 정신병원에 대하여 사람들 인식이 안 좋잖아요? 국가와 사회가 좀 더 정신병에 대하여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땅히 흉악한 범죄에 대하여 처벌도 강화해야 맞구요.
어디 정신질환 장애에만 무지할까요? 한국인 대다수가 똑똑한듯 보이지만 사실은 다수가 굉장히 무지합니다. 그 이유를 나열하자면 너무 많지만 대표적으로 추리자면 선동에 너무 취약하면서도 그에 반해 또 너무나 방어적이라 소수인 누군가 진실을 얘기해 줘도 그걸 듣거나 혹은 듣는다 하여도 그 얘기가 사실인지 확인해 볼 시도조차 안 합니다. 그러기에 현재 수많은 모순된 법 조항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수 많은 범죄자들이 이걸 악용,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후 심신미약 이라는 말도 안되는 근거를 주장으로 하며, 피해자가 아닌 판사에게 잘못했다고 반성문을 제출하여 형량을 감량받는 마치 범죄인을 주인공으로 집필한 판타지 소설속 세상에 존재하는 법규라고 할까? 그리고 실제 많은 사람들은 직접 겪어 보지 못 하기에 이런 가해자들을 위한 수 많은 법 들이 실질적으로 내 자신에게 어떠한 결과로 돌아 오는지 모르기에,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남 일 이라 생각하며 그저 넷상와서 대충 사회 비판 조금 하다 사회인식 이해 등등 이런게 중요 하다고 쿨한척 아무 영양가 없는 척 하는 생각만 하는거에 그치기에 정말 겪지 않고는 모르고 닥쳐봐야 아 이 사회가 진짜 정상이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순된 한국 사회가 만들어 지기 까지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제 개인적인 견해론, 첫째로는 국민성이며 두 번째로는 거짓과 미화로 가득한 잘못된 한국 역사교육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 잘못된 역사관 세뇌가 본인 스스로 뭔가 이상하다란걸 느끼거나 혹은 알게 되더라도 스스로 부정하기에 이르는게 대다수라 생각을 자각 하는 시작점 자체가 어.. 좀더 쉽게 말해 스스로 꺠달음 조차 참 이 아닌 거짓된 생각이 시작점이고 또 그 잘못된 생각을 스스로 정당화 하기에 이미 그 자각 이라는 시작 자체가 옳바르지 못 하기에 이런 수많은 모순된 법규들이 사회 내에 존재해도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해서 지금 한국을 보고 있자면 마치 꼭 인덕션 위에 올려진 커다란 솥에 든 개구리 와 같은 처지라고 여겨집니다. 왜냐면 이것이 단지 한국 사회에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에 말이죠. 이미 전 세계적으로 모스트 모더니즘 열풍과 미국 내에선 이보다 한층 더 발전된 PC 와 WAKE 운동도 있죠. 무섭고 웃긴 건 혼자 알고 있다고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점이 가장 무서운 것 같네요....
저희 아빠도 뒤늦게 조현병이 왔어요. 일은 물론 그만두신지 오래되셨고 밤마다 벽을 보며 중얼거리고 방에 카메라가 잇다며 위험하다고 나가야된다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계속 하셨죠.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매일밤 눈물로 지샜어요. 조현병 오기전에는 책을 좋아하셔서 굉장히 해박하시고 마음도 섬세하여 여리고 예민하셨어요. 매일매일 저를 보기만하면 환하게 웃는 그런 누구보다 다정한 아빠였어요. 조현병 온뒤로는 감당이 안되어 정신병원에 몇달동안이나 강제입원시키고 가끔 면회하고 그랬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안좋고 우울했어요. 지금은 다행히도 약물치료하며 스스로 노력하시려 애쓰십니다. 여전히 사회활동은 못하시지만 그래도 아파서 무표정으로 일관했었는데 꽤 잘웃으시고 많이 호전되었구요. 많이 호전된것만으로도, 한번 웃어주는것만으로도, 지켜볼수있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가족들이 가정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것도 중요한거같습니다. 비난보다 독려와 용기를 주시고 망상으로인해 아닌말을 할때는 아니다 라고 상황설명을 하여 확실하게 말해주어야합니다. 절대로 상처줄만한 말은 하지마세요. 환우분들은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아픈거예요 그리고 음식도 영양가있게 잘해드시길 권장드립니다. 조현병을 겪고계신 분, 혹은 조현병가족을 두신분들… 당장은 너무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마세요. 조현병.. 사회적 잘못된 이슈때문에 안좋은 인식으로 남아있지만 창피한병은 아닙니다.. 당뇨병과 같이 평생 안고가야할 병인것뿐이예요. 완치가 가능한 날이 언젠가 꼭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느날 엄마가 가짜로 보였다. 이 타이틀명이 진짜인 게, 저도 조현병이 왔었습니다. 어떻게 온지도 모르게...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너무 공감합니다. 밥 먹고 있는데 엄마가 아닌 사람이 서 있어서 저 여자 누구지? 이랬어요. 엄마가 아닌 것처럼 느끼는 게 아니라, 진짜 내 세상에서는 저 사람은 엄마가 아니다. 라는 게 당연한 듯. 어떤 이상한 여자가 우리집에 와서 내 식사하는데 국을 떠 주길래. 이 여자 여기다가 독을 탔구나 싶어서 몰래 버린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 또 어떻게 사라진지 모르게 싹 나았는데... 돌이켜보면 자기가 조현병인지 메타인지 조차를 아예 못하는 거 같아요. 스스로가. 그냥 당시에 그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건 다 진짜 입니다.
@@Hesed_Rain 응원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황, 강박증, ADHD, 피해망상, 불안장애, 우울증, 조현병 등) 안 좋은 건 모두 다 가졌을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잔재가 조금 있긴 하나 훨씬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몸을 던지듯이 사회활동 열심히 하고, 제가 하는 분야에 몰입을 하다보니 신기하게도 증세가 어느 순간 싹 사라졌습니다. 스스로 극복한 케이스라서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 이런 병 경험하지 마시구 행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조현병 환자중에 제일 괜찮아보임… 진짜 견뎌내기 힘들고 가족 주변도 힘들지만 제일 힘든건 본인임 그런데도 불구하고 긍정적인생각 많이하고 환청 들리면 그려려니 한다고 하는게..마음먹는다고 해서 자기 의지대로 할수있는게 아닌 병인데..대단하다고 생각이든다 얼마나힘들었을까 어머니가 진짜 강인하신듯. 엄마는뭘까….하늘에서 내려준 천사아닐까
조현병 되게 많고 다들 정상적으로 생활하니까 모르는거에요. 제 베프도 20대초반에 조현병와서 정신병원에 몇달 입원했는데 안정적인환경에서 한 일년치료받고나니 자기가 조현병인걸 인지(객관화)하게됐고 약물치료 오래하면서 대학도 새로가고 멀쩡하게 취업해서 잘살고있어요. 조현병도 그냥 일단 자기가 인지만하면 치료하면서 관리가능한 병인거같아요
조현병을 가진 동생이 있습니다. 관련 영상을 찾아보려 해도 나오지가 않았는데 드디어 씨리얼에서 다뤄주셨네요. 저희 엄마도 나무씨의 어머니처럼 저희 동생을 응원해주고 받아들이시고 오히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졌다고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이런 어머니가 당연한 게 아니라 감사하다는 걸 알아도 동생을 생각하면 걱정이 지배를 해서 그런 생각은 잘 못 했어요. 근데 댓글들을 보니 그런 엄마께 더 감사하네요. 저희 동생도 하루하루 더 좋아져서 나중에는 일도 할 수 있고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96년생 동갑이네요.. 영상 초반에 나온것처럼 어느날 아빠가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정상적인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말들을 하시더니 얼마 가지 않아 투신하신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그게 딱 2007년이었는데, 그게 조현병 증상이었다는걸 알기까진 꽤 시간이 걸렸어요. 주변의 도움이.. 주변에 어머님같은 분이 딱 한분만이라도 있었더라면 저희 아빠도 살 수 있었을까요. 그 때 제가 중학생 때였는데, 곧 30세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평생 가슴에 구멍이 뚫린 채 살아가는 것만 같아요.. 아빠가 너무 그립네요...
저는 미국에 있고, 대학 때 가장 친한 친구가 조울증 환자였어요. 본인 병을 오픈해서 다들 알고 있었고, 조증이나 우울증이 보이면 얘기해줬어요. 놀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보다 주변인이 변화를 알아차리기 더 쉽거든요. 조증이 시작되면 애가 잠을 안 자서 눈이 엄청 충혈되고 말이 앞뒤가 안 맞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약 먹으면 원래대로 돌아오니까 크게 신경 안 쓰고 재미있게 지냈어요. 한국도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최근에 한국 기사보니 정신과 환자를 악마화하고 사회생활도 못 하고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 아주 나쁘게 써 놨더라구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기사같았는데..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저도 조현병 발병 5.6년차-되었네요. 영상 중 증상이 완화되고 나면 병을 숨긴다는 말에 너무 안타깝고, 공감되었습니다. 뉴스에서 조현병으로인한 범죄자들만 다뤄져서.. 저도 가족들과 정말친한친구 외엔 몰라요 그러면 일하면서 가끔 증상이 나타나서 아프다 둘러댄게-꾀병이되고.. 그렇더라구요.아마 많을거예요. 이런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이 나를 철들게했다는 나무씨의 그 말처럼. 때때로 힘들지만 병생기기전보다 더 꿋꿋하게 살고있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자신과 주변의 존재, 심지어 본인에게 꼭 필요한 약마저도 의심하게 되는 병이라서 "그러게 왜 약을 니 멋대로 끊었냐."라고 비난할 수가 없음. 증상자체가 약을 먹으면 완화되긴하는데 약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니까. '이 약이 나를 죽이는 약은 아닐까? 진짜 나한테 도움이 되는 약인가? 아닌 것 같은데? 안 먹을래.' 이렇게 된다고. 그래서 약을 제때 잘 챙겨줄 사람이 필요함. 근데 혼자 사는 조현병 환자는 이게 진짜 어렵지...
앉은 자리에서 12분의 영상을 배속도 없이 다 봤네요.. 응원합니다. 저도 공황이랑 강박, 우울 때문에 힘들었고, 지금도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어머님의 말씀이 가슴에 참 와닿네요..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은 나무씨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약소하겠지만 귀감이 되어요.. 나무씨와 어머님, 그리고 아버님 모두 힘내세요
친척 중에 망상장애가 발병한 분이 계셨었는데, 아버지를 너무 괴롭히셔서 아예 관계를 끊었어요. 그 뒤로도 원망만 하고 있었고요. 이 영상을 보니 그 분과 가족들에게 죄송해집니다...물론 제 아버지를 괴롭힌 건 자식으로서 용서 못하지만 원망은 털어버리고 제 대에서는 좀 더 다른 관계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성인 발병도 아니도 소아조현병이었다니 나무님과 가족분들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을 비타민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그래도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이 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대한민국의 편견을 바꿔주는 씨리얼팀 항상 감사합니다. 나무님과 작가님 멀리에서, 또 가까이에서 응원할게요!
우리엄마도 조현병이 있으신데 엄마를 어릴땐 너무나 무서웠고 힘들었는데 중학교때 어느날 입원치료받고 집에 오셨는데 들어오자마자 현관에서 날보면서 "아들 밥해줄려고 콩나물 사왔어" 라 하는 모습에서 엄마 아직 계시구나 느꼈다. 그리고 그 어린나이 우리 집에 내가 기둥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든 계기 역시 그날 엄마의 모습은 치료받고 왔을때 아픈 미소를 지었을때 엄마 힘내고있구나 세상 다 버려도 나는 엄마옆에 있어줘야겠다. 생각했다. 지금은 항상 약을 복용하고 병식을 가지게 해주는게 매우 중요하다는걸 가족들 모두 알게되었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네요. 아직도 전화하면 사랑한다고 하는 우리엄마가 좋습니다.
아들엄마입니다. 11살 어린 아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형벌처럼 질병이 다가왔을 때 아프지 않은 엄마가 어디 있을까요. 어린 아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래도 단단하게 곁을 지킨 가족들과 삶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준 아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렇게 영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현병은 만성질환이예요. 당뇨처럼요. 당뇨환자가 관리에 소홀해지면 병이 깊어지듯 조현병도 같아요. 모든 질병을 이겨내는 데 가장 첫 번째는 병식을 갖는건데, 그 첫 번째가 안되는 분들이 너무 많죠. 증상이 없는 게 아니라,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영화 뷰티풀마인드가 생각이 나네요❤
진짜 조현병으로 힘든 사람들은 이리 멋있게 이겨내려 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며 뻑하면 조현병이다하고 처벌을 피하려고 하는게 너무 뼈시리게 아프다 핀트 못잡는 애들 너무 많아서 수정함 1. 조현병 환자중에 영상속 사례처럼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고 타인에게 피해 입히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2. 그러나 그렇지 않고 피해를 주거나 강력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3.그런데 그 가해자들 중 처벌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현병을 포함하여 거짓으로 정신적 질환을 언급하는 쓰레기들이 있고 (물론 진짜 조현병인 경우도 있다.) 4. 이로 인해서 조현병 등 정신질환에 편견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많고, 정작 이렇게 열심히 이겨내는 사람들까지도 똑같이 경계하고 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미리 단정해버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5. 편견으로 인해 상처입을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본인들의 범죄에 정신적 질환을 이용하며 사람들이 조현병에 대해 오해(무조건 범죄를 저지를 거다 하는 오해, 실제로 관리가 잘 된다면 사회생활도 할 수 있다)를 하게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댓글을 쓴거임 6. 나 또는 내 주위의 사람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는데 조현병환자이다. 라는 이유로 피할거라면 그건 편견 있는거 맞고, 만약에 피해 당했다면 알아서 잘 해결하시면 됩니다 그걸 저한테 알려주셔서 어쩌시려고요...? 답댓은 먹금~ 저는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는 좋은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님들은 뭐 그 편견.. 편협하고 좁은 생각 평~생 가지고 사세염ㅜㅜ
@@sohyeonii 감형을 목적으로 조현병환자 행세하는 애들보다 실제 중범죄를 저지르는 조현병환자들이 더많은데? 최근에일어났던 일본도 살인사건은 감형을 목적으로 멀쩡한사람이 조현병 행세를 한거라 생각함? 오히려 실제 조현병환자가 저지른 범죄에대해서도 아무런 팩트체크없이 범죄자가 싫으니까 감형받으려고 쇼하는거다라고 날조하는 사람이 더많음 그걸보고 니가 그렇게 생각한거같은데? 우울증이면몰라도 조현병은 각종뇌검사하면 다 뽀록나는병인데 너무 순진한거아님?
어머니가 정말 단단하고 지혜롭고 품격있으신 것 같아요.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상에 드러내신 그 용기도 참 멋지십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발걸음인 것 같아요. 정신과병원에서 일했었는데 항상 여기 계신 분들은 입원환자든 외래 환자든 하나도 문제가 아니다. 자기가 치료받아야 하는 줄도 남 괴롭게 하며 본인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쁜 인격 가진 사람들이 훨씬 문제다 생각했어요. 외래 오시는 분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조심스러우시고, 착하게 행동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정신과 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전 14살때 기면증이 시작되서 17살에 서울삼성병원에서 확진을 받고 약을 타먹기 시작해서 벌써 40대에 들어섰네요. 나무를 보고 있으니까 저를 보고있는거 같네요. 저도 26살 호주에 도전삼아 가서 요리학과를 다니면서 내스스로 기면증 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약을 끊어버렸거든요. 기면증약 을 끊고 취업하고 공부하는 과정은 참 힘들고 하나님께 원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졸리는걸 순순히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살고있구요. 물론 그 과정은 말할수 없이 괴롭고 힘들었지만요 덕분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나름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좋아서 반장도 하고 한번씩 내가 기면증이 없었으면 친구들처럼 대기업 과장쯤 하고있지 않을까 생각도합니다. 아님 그 무엇이 되었든 지금과는 다르겠지 생각을 한번씩은 합니다. 어머니 말대로 대기업 에 들어가서 일하고 이런 트랙에선 완전히 벗어나버렸지만 그래도 자영업하면서 제 병 이해해주는 착한 와이프만나 결혼도 하고 살고있으니 너무 힘들어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이걸보면서 나무의 입장보다 어머니 인터뷰가 더 와닿는데요. 늘 저희 부모님은 센척만하고 도무지 나의 병엔 관심이 없구나 생각했는데 어머니 인터뷰를 보면서 그래 우리 부모님이야 말로 나보다 더 아파했겠다 생각해봅니다. 아마 내가 더 약해질까봐 부모님이라도 센척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나무랑 어머니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40중반을 보는 대기업 과장 친구들은 벌써 은퇴를 걱정합니다. 되려 기술배워서 자영업 하면 되요 다 살길이 있습니다~ 화이팅. 우리같이 뇌에 뭔가 호르몬이 온전치 않은 사람들은 헬스같은 운동을 좀 하길 추천합니다. 헛소리같지만 나이 들어보니 기면증 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관리가 안되는 친구들이 하나둘 병으로 떠납니다 우리같을수록 더 자기관리해서 몸이라도 건강해야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야 약을 먹어도 부작용 이 덜오는거같아요
저도 9살부터 기면증 증상이 보이기 시작해서 14살 되던 해 기면증 판정을 받았어요ㅠㅠ 올해에는 24살인데 칼만증후군 판정까지 받았구요...기면증 증상 나타나면서부터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힘든 일도 참 많았었는데 댓글보고 힘 얻어갑니다..!!! 저도 언젠가 저를 이해해주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40대를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저희 큰 삼촌도 대학 다닐시 발생해서 가족들이 놀랐었죠. 지금은 꾸준히 치료받으며 늦게나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둘이나 훌륭히 잘 키워냈어요. 완치는 없지만 저희는 남들과 시각이 다른 독특함으로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가끔은 인생 상담 받기도 하고 기도 부탁도 하죠. 그 다름이 또 다른 지혜더라구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겁니다. 그리고 병을 인정하고 증상을 말할수 있다는건 대단한 용기고 나을수 있다는 기본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 근본은 어머니입니다. 전 혼자 였고 직전에 손을 내밀었답니다. 하고 싶은게 없을때 세상과의 끈을 놓치게 됩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당신은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입니다.자기자기을 배신하지 마세요.힘내세요.
전남자친구가 조현병에 걸려서 헤어졌었어요. 오래 만났고 너무 좋은 사람이었는데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려서 이해하지 못했고.. 잘 품어주지를 못했어요.. 저에게 참 많은 사랑을 줬고 소중했던 사람이었는데 정작 아플 때 제가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참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소중했던 사람이어서 지금 세월이 흐르고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잘 지내고 있을까요? 조현병 극복하기 힘든 병인데... 지금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언젠가 병을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같은 조현병을 가져도 정도의 차이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면 그정도면 정말 괜찮은거다. 그 정도까지만 해도 주변인의 격려와 지지가 얼마나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지. 정신병이 분명 개인적인 부분이겠지만 사회적인 어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 일상생활정도가 가능한 어떤 경계선 까지는 함께 할 수 있는 정도로 도움이 필요하다.
분명 무너지는 순간들도 있으셨겠지만... 그럼에도 단단하게 지지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나무님도 나무처럼 하루 하루 지나며 단단해져 갈 수 있는거겠죠? 힘내세요. 힘을 낼 수 없는 순간들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세상 아래서 각자 다르게 살아가지만 모두 조그만한 힘이라도 내시면서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감히 이런 댓글을 쓰는게 무례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힘내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도... 모두 하루 하루 힘 내며 살아가봐요ㅠ 어떤 날은 거지 같아도, 어떤 날은 행복하겠죠?
미용실을 운영하던 조현병 고모가 있던 사람입니다. 더욱 드문 사례 앞에서 강해지셨던 어머니의 모습과 저희 할머니가 겹쳐 보이네요. 약으로 스스로를 관리하고, 이런 이야기로 저희 고모와 같은 망상과 현실 사이 경계가 흐려진 또 다른 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가셨음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요!!
진짜 가정과 주변환경이 중요한거 같아요.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시고. 병이 가져다주는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이겨내고 있는 어머님 아버님의 존재가 . 그리고 친구의 존재가 나무님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기때문에 . 저렇게 나무님 역시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자기를바라볼수 있는거 같아요. 맘이 굉장히 따뜻해졌어요. 감사합니다. 나무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보다 더 행복하고 발전된 하루하루 보내시길.❤
제 남동생도 그렇습니다. 젊었을때 좀 더 이해하고 치료를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 지금은 직장 잘 다니고 잘 생활하지만 가족의 도움이 자주 있어야 합니다. 정신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모이는 시설에도 정기적으로 나갑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도도 간절했고 저도 남동생이 잘 생활 할수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 제가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이 늘 아프죠. 많이 좋아진 모습을 어머니가 보고 돌아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은 치료약도 많이 좋아졌대요.
나무씨가 컨디션이 좋아보이네요 지인도 조현병 당사자이지만 꾸준히 약 먹고 일도 하고 있습니다! 약먹으면 일상생활 유지할수 있어요. 너무 편견된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아플땐 진짜 모습이 아니예요. 약먹고 충분히 잘 지낼수 잇어요 비타민이라고 표현한것 좋은 방법이네요 👍
저렇게 웃으면서 얘기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갑자기 병이 오고 그것도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병이 아이에게 생겨버렸으니. 저렇게 건강하게 자라 준 게 타인이 나도 고맙게 느껴진다. 무엇인가를 바라고 도전하고 그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병이 있음에도 꼭 그런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저 청년이.
관련 전공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요즘은 약이 좋아서 환자에게 맞는 약만 잘 찾아도 환청이나 환각 이런 증상은 빠른 호전이 가능하다고 해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극악무도한 범죄에 연관된 그런 증상들이요. 약과 꾸준한 치료가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걸 잘 받으려면 사회의 인식 개선이 필수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현병뿐만이 아니라 우울증, 조울증 등등 정신 질환은 생각보다 흔하고 생각보다 치료가 어렵지 않다고 해요. 치료의 반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치료 기관에 찾아오는 거라고도 하거든요. 정신질환이 심각한 문제인 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이비인후과에 가는 것처럼 신경정신과를 가는 것뿐이죠. 정신질환의 인식 개선은 우리 사회의 필수 과제인 것 같습니다. 영상 속 나무님과 어머님 모두 이렇게 단단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눈물이 노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행복이 더 많은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UNSOOKKIM-m3z성인 되면서 뇌가 더 발달하기도 하고, 본인도 처세술을 발전시켜서 예전보다 좋아지기는 하지만 치료가 불필요한 건 아닙니다. adhd는 뇌 발달장애이기 때문에 치료 안하시면 원래 100으로 살 수 있는 걸 70까지만 발달되고 멈추도록 하는거에요. 어릴 때 약물투약하면 정상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밝은 얼굴이 보기 좋네요 .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너무 힘들죠. 가족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저도 가족이 조현병으로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가정 생활 잘 해가고 있습니다. 제가 본 정신질환 환자분들 중 그래도 잘 살아가는 분들을보면 가족들의 힘이 제일 큰것 같아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나무님께서. 환청이들리면 아. 이건 진짜가 아니라 환청이야 라고 생각할수있게되었다는게 가장 핵심인것같아요. 한동안 우울증이나 불안증세로 많이힘들어했는데 캐나다의 친구의 한마디가 저를 살렸어요. 어떻게 안불안할수 있냐하니까. 불안이 오면. 받아들이라하더라구요. 아 불안하구나 라구요. 그러면 어느순간 그 불안이 사라지고 없다하더라구요. 그런마음으로 받아들이기시작하면서 달라졌어요. 조현병은 훨씬더 힘들겠지만 담담히 어머니말씀처럼. 그냥 즐기자. 라고 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요. 응원할께요. 틀린게아니에요. 그냥 다른하나의 나 일 뿐이에요. 😊
정신건강 관련 실습도 했고 공부도 했던 사회복지사입니다. 정신질환 조현병을 갖고있으면서도 정말 많은 노력을 갖고 계시면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뉴스에선 정말 조현병의 안좋은 사례들만 있지만 그외에도 약을 열심히 드시면서 카페에서 근무하시는 등 본인들 스스로 사회에 기여하려고 많이 애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극적인 기사들로 인해서 조현병 분들을 섬에 가둬야한다던지 병원에 가둬야한다던지 라는 댓글들을 보면 많은 화가 나곤 하지만,, 나무님 같은 사례들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시면서 부디 많은 분들이 조현병을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사회에서 함께 지낼 수 있다고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의 개념이 다를수 있다고 인식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약을 먹고 관리를 하고 일상생활을 영위 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만으로도 살아갈수 있으며 건강 삶을 추구할수 있다. 약까지 끊어야 나약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사람 많아요 ㅠ. 꼭 그런것도 아닌데.. 당뇨 고지혈 이런 건강관리를 요즘 만성 질환 관리 사업으로 1차 병원등 ?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생기는것 같은데 저는 정신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신질환자의 약물 조절과 꾸준한 약복용이 당뇨 고혈압 성인병 조절 만큼 혹은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관리 되게 지원을 확장했으면 좋겠어요.
정실질환에 대한 이해가 낮다는게 공감이 갑니다. 나쁜일을 겪고도 참고, 견디는게 습관인 착한사람들이 너무 모든것을 스스로 견디려니 정신질환 관련 다양한 질환이생기는것같아요. 덤덤히 말씀하시지만 얼마나 많은 일을 겪으셨을까요. 이겨내려 애쓰시는분들을 조금은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시는 세상이 되었음 합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출연하신 어머니 '윤서' 님의 블로그 혹은 한겨레21 연재 링크를 참고하세요!
-윤서 님의 브런치 brunch.co.kr/@jangina
-한겨레21 연재 '정신병동에서도 아이는 자라요' h21.hani.co.kr/arti/COLUMN/3113
😊
다른걸 다 떠나서 우아하고도 현명한 어머니가 계신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아직도 그렇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것이.
진짜 앞부분 볼땐 의사인가? 관련 전문가인가? 하고 봤는데 어머님이시네요. 너무 차분하고 전달력도 좋고..
정말 닮고 싶은 분...ㅠ
@@룰랄라-t2f공감합니다 닮고 싶네요.
좀 닮아라@@Mi-jp2fv
어머님 그많은 시간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응원합니다!!
어머님의 단단함이 아드님을 설 수 있게 한 것 같아요.
어머니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몇 십 분이었어요
지금 어머니의 단단함 뒤에 얼마나 많은 눈물이 있었을까요 위대한 어머니
어머님이 실로 대단해 보이심
위험 인물인데 갑자기 휘돌아버리면 큰일이다
정신과 병동 간호사로 일했습니다. 조현병 환자분들과 그 가족분들, 정말 많이 힘들어 하시고 또 노력도 무척 많이 합니다. 병이 너무 오래 되어 자신이 누군지도 잊고 본인이 만든 세상 속에서 사는 분들도 계시고, 증상(망상, 환각 등)이 계속 있으나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병에서 낫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남편이 자기를 죽일 거라는 망상으로 불안해하는 분이 계셨는데, 어느날 "남편과 손 잡고 공원산책 했다"며 웃으시던 분. 이제 막 병이 발병해서 자기 이제 평생 학교도 일도 못하는 거냐며 괴로워하던 대학생. 장기입원해 있는 환자 얘기를 하며 우시던 가족분들. 다 기억납니다.
이렇게 조현병은 우리에게는 매우 당연한 일상까지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그만큼 대중들과 사회로부터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범죄자들이 툭하면 정신과 질환을 들먹이는 걸 볼 때마다 화가 나지만(진짜인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그런 자극적인 보도에 너무 과도하게 휘둘리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간호사님감사합니다
정신병력으로 수감되는 국립범무병원(치료감호소) 입소자의 절반이 조현병 환자이고 입소자의 43.3%가 살인죄입니다
국립법무병원이 개원한 이래 조현병환자가 50%미만으로 내려간 적은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존,비속살해 가능성은 비교할수도 없이 높습니다
연평균 380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이중 존비속 살인사건은 85건정도 됩니다
존속살해와 연관된 정신질환은 거의100%조현병이며,비속살해도 우울증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뉴스에도 자주 나오지만 일반인에 비해 조현병 환자의 강력범죄 비율은 높습니다
불쌍한 시선으로 볼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한 존재인것도 사실이죠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연애를 한다면 병명을 오픈 하고 만나면 좋을듯요.
상대도 알고 대처하는게 좋을듯요.
어머니가 저렇게 단단해보이고 무덤덤하게 말하시지만 그동안 넘어지고 아파하고 좌절하고 시행착오겪으면서 견고해진게 저는 보입니다
어느 법 관련 정신과 의사분이 책에서 그러더라고요 자신의 범죄가 조현병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범죄자들 대부분 실제 조현병 환자가 아닐 거라고요. 실제 환자들은 나 남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 잘 이겨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어필한다고요. 편견 가득한 이 세상에서 더욱 쉽지 않으시겠지만 하루하루 정말 멋지게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100명중에 한명이요..? 진짜 생각보다 훨씬 흔한병이였네요...
지금은 약들이 좋아져서 증상 표출이 안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옛날에 어릴적만 해도 동네에 정신분열증 걸린사람 몇이나 될 정도로 꽤 있었음...
@@SUEITRAY 하긴... 동네 바보라고 불리는 인물 몇명 있던거 생각하면 그렇게 희귀하진 않았네요
15년전만 해도 동네에 바보 형 무조건 1ㅡ2명씩 있었지
@@user-yn8bi8dx8l어릴적 보던 동네 바보형은 발달장애에요 ㅎㅎ 자폐성 장애, 지적장애. 반에도 한 명씩 있고~
조현병은.. 건너 건너 아는 집에 한 명씩 있는 행패부리는 청년?? 그런 이미지
@@서훈-c5z 조현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이런 영상에 조현병은 '교육열 안좋은 허접한 동네'에 많다는 식의 덧글을 쓴다고요?;;
그리고 그 지역이 허접한 지역이라는 것도 너무 혐오적이구요;
4:41 한국 사회가 정신질환과 장애 등에 정말 무지하죠… 저는 언론이나 방송이 범죄자의 장애 사실을 극적으로 보도하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대신에 다들 쉽게 귀를 막아버리는 거 같아요
좀 더 큰 맥락에서 바라보자면, 범죄에 대한 가벼운 처벌과 폭력에 대해 관대한 태도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선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로 사람들은 좀 더 방어적이 되어가고 조현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해자의 범죄를 방어적으로 일반화시켜 모든 조현병환자나 장애인분들 전체를 문제화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본능인 것이고 우선 피해를 조금이라도 보는 것을 현대사회인들을 극도로 꺼려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때문에 사회적인 울타리와 법적제도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 시스템이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와 관념까지 조절할 수 있거든요.
이로인해 죄없는 선량한 일반적인 조현병환자와 장애인이 피해를 받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llis1 이 분 말이 정답인 듯... 한국사회가 정신질환자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해외보다 훨씬 낮은 부분은 인정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사회가 범죄자들에게 얼마나 너그러운지 그로 인해 위협적이지 않고 잘 치료받고있는 정신질환자나 장애인까지 싸잡혀 예비범죄자로 취급되고 일반인들은 또 자신의 몸을 지킬수밖에 없으니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illis1맞는 말 입니다.
그러나 처벌의 강화의 바탕에는 조현병과 같은 정실진환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만 해도 개인 스스로가 감추고, 내가 설마?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여럿이고. 정신병원에 대하여 사람들 인식이 안 좋잖아요?
국가와 사회가 좀 더 정신병에 대하여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땅히 흉악한 범죄에 대하여 처벌도 강화해야 맞구요.
어디 정신질환 장애에만 무지할까요?
한국인 대다수가 똑똑한듯 보이지만 사실은 다수가 굉장히 무지합니다.
그 이유를 나열하자면 너무 많지만 대표적으로 추리자면 선동에 너무 취약하면서도 그에 반해 또 너무나 방어적이라 소수인 누군가 진실을 얘기해 줘도
그걸 듣거나 혹은 듣는다 하여도 그 얘기가 사실인지 확인해 볼 시도조차 안 합니다.
그러기에 현재 수많은 모순된 법 조항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수 많은 범죄자들이 이걸 악용,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후
심신미약 이라는 말도 안되는 근거를 주장으로 하며, 피해자가 아닌 판사에게 잘못했다고 반성문을 제출하여 형량을 감량받는
마치 범죄인을 주인공으로 집필한 판타지 소설속 세상에 존재하는 법규라고 할까?
그리고 실제 많은 사람들은 직접 겪어 보지 못 하기에 이런 가해자들을 위한 수 많은 법 들이 실질적으로 내 자신에게 어떠한 결과로 돌아 오는지 모르기에,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남 일 이라 생각하며 그저 넷상와서 대충 사회 비판 조금 하다 사회인식 이해 등등 이런게 중요 하다고 쿨한척 아무 영양가 없는 척 하는 생각만 하는거에 그치기에
정말 겪지 않고는 모르고 닥쳐봐야 아 이 사회가 진짜 정상이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순된 한국 사회가 만들어 지기 까지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제 개인적인 견해론,
첫째로는 국민성이며
두 번째로는 거짓과 미화로 가득한 잘못된 한국 역사교육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 잘못된 역사관 세뇌가 본인 스스로 뭔가 이상하다란걸 느끼거나 혹은 알게 되더라도 스스로 부정하기에 이르는게 대다수라
생각을 자각 하는 시작점 자체가 어.. 좀더 쉽게 말해 스스로 꺠달음 조차 참 이 아닌 거짓된 생각이 시작점이고
또 그 잘못된 생각을 스스로 정당화 하기에 이미 그 자각 이라는 시작 자체가 옳바르지 못 하기에
이런 수많은 모순된 법규들이 사회 내에 존재해도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해서 지금 한국을 보고 있자면 마치 꼭 인덕션 위에 올려진 커다란 솥에 든 개구리 와 같은 처지라고 여겨집니다.
왜냐면 이것이 단지 한국 사회에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에 말이죠.
이미 전 세계적으로 모스트 모더니즘 열풍과 미국 내에선 이보다 한층 더 발전된 PC 와 WAKE 운동도 있죠.
무섭고 웃긴 건 혼자 알고 있다고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점이 가장 무서운 것 같네요....
이런병에 대해 잘 알고 대처하는 사회는 다른 곳에도 잘 없을겁니다.
이런 용기있는 분들이 세상의 화살을 맞아가며 세상을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게 아닐까 싶어요.
정신질환 중에서도 조현병은 특히나 사회적 편견과 거부감이 심각한데… 이렇게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노력하는 분들입니다
저희 아빠도 뒤늦게 조현병이 왔어요. 일은 물론 그만두신지 오래되셨고 밤마다 벽을 보며 중얼거리고 방에 카메라가 잇다며 위험하다고 나가야된다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계속 하셨죠.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매일밤 눈물로 지샜어요. 조현병 오기전에는 책을 좋아하셔서 굉장히 해박하시고 마음도 섬세하여 여리고 예민하셨어요. 매일매일 저를 보기만하면 환하게 웃는 그런 누구보다 다정한 아빠였어요.
조현병 온뒤로는 감당이 안되어 정신병원에 몇달동안이나 강제입원시키고 가끔 면회하고 그랬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안좋고 우울했어요.
지금은 다행히도 약물치료하며 스스로 노력하시려 애쓰십니다. 여전히 사회활동은 못하시지만 그래도 아파서 무표정으로 일관했었는데 꽤 잘웃으시고 많이 호전되었구요. 많이 호전된것만으로도, 한번 웃어주는것만으로도, 지켜볼수있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가족들이 가정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것도 중요한거같습니다. 비난보다 독려와 용기를 주시고 망상으로인해 아닌말을 할때는 아니다 라고 상황설명을 하여 확실하게 말해주어야합니다. 절대로 상처줄만한 말은 하지마세요. 환우분들은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아픈거예요
그리고 음식도 영양가있게 잘해드시길 권장드립니다.
조현병을 겪고계신 분, 혹은 조현병가족을 두신분들… 당장은 너무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마세요. 조현병.. 사회적 잘못된 이슈때문에 안좋은 인식으로 남아있지만 창피한병은 아닙니다.. 당뇨병과 같이 평생 안고가야할 병인것뿐이예요. 완치가 가능한 날이 언젠가 꼭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7:51 7:51 7:51 😅
에고 고생하셨겠어요ㅠㅠ 뒤늦게 오기도 하는군요..
@@bbobboya92 네 나이드신분들이 뒤늦게 발병하면 예후는 그나마 좋은편이라고는 하더라구요.
조현병환자들은 인슐린관리를 엄청 잘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
건강과 행복이 가정에 더 깃들기를 바랍니다
어느날 엄마가 가짜로 보였다. 이 타이틀명이 진짜인 게, 저도 조현병이 왔었습니다. 어떻게 온지도 모르게...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너무 공감합니다. 밥 먹고 있는데 엄마가 아닌 사람이 서 있어서 저 여자 누구지? 이랬어요. 엄마가 아닌 것처럼 느끼는 게 아니라, 진짜 내 세상에서는 저 사람은 엄마가 아니다. 라는 게 당연한 듯. 어떤 이상한 여자가 우리집에 와서 내 식사하는데 국을 떠 주길래. 이 여자 여기다가 독을 탔구나 싶어서 몰래 버린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 또 어떻게 사라진지 모르게 싹 나았는데... 돌이켜보면 자기가 조현병인지 메타인지 조차를 아예 못하는 거 같아요. 스스로가. 그냥 당시에 그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건 다 진짜 입니다.
지금은 나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시길..ㅠ
@@Hesed_Rain 응원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황, 강박증, ADHD, 피해망상, 불안장애, 우울증, 조현병 등) 안 좋은 건 모두 다 가졌을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잔재가 조금 있긴 하나 훨씬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몸을 던지듯이 사회활동 열심히 하고, 제가 하는 분야에 몰입을 하다보니 신기하게도 증세가 어느 순간 싹 사라졌습니다. 스스로 극복한 케이스라서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 이런 병 경험하지 마시구 행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라게르 감사합니다! 아프지말고 항상 행복하세요!!
무던히 툭툭 남겨주신 댓글에서 진심어린 감정을 느꼈습니다. 용기내서 써주신 댓글에 뭉클 눈물 흘리고 있어요. 저 또한 평범하지 않은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댓글에 더 울컥 반응 했을지도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저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저런 병이 있다고하면 부모가 문제라고 하고 무슨 문제있는 가정인것처럼 으레 판단하는게 정말 오만한거 같습니다.
무지한 사람들 많죠;;
맞아요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후천적인 요인이 크지만 조현병은 유전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이 주원인이라 추정되고 있죠
아직 정신과 간다고 하면 안좋게 보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맞아요
저또한 그런 편견에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그것도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지인이 그래서 정말 참담했어요
힘든일을 겪으니 사람관계도 정리가 되고
가닥이 쳐지드라구요
부모양육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유튭보면 댓글이 부모탓 천지에요. 예외가 있을 수 있는건데. 생각보다 많은데 말이죠.
저도 조현병을 가지고있어요
예전에 밤에 불안이 지배하면 누군가 해칠거라는 생각에 3주를 제대로 못자는건 기본이었어요
지금은 사무보조 일을하면서 독립해 혼자살고있어요 :) 제가 하고싶은 데이터분석을하기위해 공부도 틈틈히 하고 있어요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잘 해왔다고, 잘 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잘 할 것이라고 믿으며 응원합니다~^^ 화이팅!!!!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멋집니다~~~
우리 조카도 님처럼 잘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거짓말
어머님 ㅜㅜㅜㅜㅜ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길이었을지...
그래도 조현병 환자중에 제일 괜찮아보임… 진짜 견뎌내기 힘들고 가족 주변도 힘들지만 제일 힘든건 본인임 그런데도 불구하고 긍정적인생각 많이하고 환청 들리면 그려려니 한다고 하는게..마음먹는다고 해서 자기 의지대로 할수있는게 아닌 병인데..대단하다고 생각이든다 얼마나힘들었을까 어머니가 진짜 강인하신듯. 엄마는뭘까….하늘에서 내려준 천사아닐까
조현병 되게 많고 다들 정상적으로 생활하니까 모르는거에요. 제 베프도 20대초반에 조현병와서 정신병원에 몇달 입원했는데 안정적인환경에서 한 일년치료받고나니 자기가 조현병인걸 인지(객관화)하게됐고 약물치료 오래하면서 대학도 새로가고 멀쩡하게 취업해서 잘살고있어요. 조현병도 그냥 일단 자기가 인지만하면 치료하면서 관리가능한 병인거같아요
@@SC-lb4jq그 인지가 젤 어려운것같아요..😢
조현병을 가진 동생이 있습니다. 관련 영상을 찾아보려 해도 나오지가 않았는데 드디어 씨리얼에서 다뤄주셨네요. 저희 엄마도 나무씨의 어머니처럼 저희 동생을 응원해주고 받아들이시고 오히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졌다고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이런 어머니가 당연한 게 아니라 감사하다는 걸 알아도 동생을 생각하면 걱정이 지배를 해서 그런 생각은 잘 못 했어요. 근데 댓글들을 보니 그런 엄마께 더 감사하네요. 저희 동생도 하루하루 더 좋아져서 나중에는 일도 할 수 있고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의 멘탈이 너무 멋져요... 진짜 존경스러워요..
어머니 진짜 대단하시다....정말 많이 걱정하고 정말 많이 공부하시면서 울음을 삼키신 게 느껴짐
한국에선 범죄자들이 어줍잖게 감형받으려고 조현병얘길하니까 더 인식이 안좋아진듯해요 이렇게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와 96년생 동갑이네요.. 영상 초반에 나온것처럼 어느날 아빠가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정상적인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말들을 하시더니 얼마 가지 않아 투신하신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그게 딱 2007년이었는데, 그게 조현병 증상이었다는걸 알기까진 꽤 시간이 걸렸어요.
주변의 도움이.. 주변에 어머님같은 분이 딱 한분만이라도 있었더라면 저희 아빠도 살 수 있었을까요. 그 때 제가 중학생 때였는데, 곧 30세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평생 가슴에 구멍이 뚫린 채 살아가는 것만 같아요.. 아빠가 너무 그립네요...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토닥토닥…
성인이 가정 이루고 살다가 그 나이에 조현병이 발현하는 경우가 거의 없던데
그 중학교때 힘든시기 참고 대단하십니다 꼭 건강하시고 아버지 대신 더 열심이 살아주세요 행복하세요
@Modigliani-eb3ig 조현병이 조기발병하지만 늦게 발병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미국에 있고, 대학 때 가장 친한 친구가 조울증 환자였어요. 본인 병을 오픈해서 다들 알고 있었고, 조증이나 우울증이 보이면 얘기해줬어요. 놀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보다 주변인이 변화를 알아차리기 더 쉽거든요. 조증이 시작되면 애가 잠을 안 자서 눈이 엄청 충혈되고 말이 앞뒤가 안 맞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약 먹으면 원래대로 돌아오니까 크게 신경 안 쓰고 재미있게 지냈어요. 한국도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최근에 한국 기사보니 정신과 환자를 악마화하고 사회생활도 못 하고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 아주 나쁘게 써 놨더라구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기사같았는데..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은 절대로 그런날이 오지 않을거임...
그니까요.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동정 없이 깔끔한 상호 존중이 가능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저도 조현병 발병 5.6년차-되었네요. 영상 중 증상이 완화되고 나면 병을 숨긴다는 말에 너무 안타깝고, 공감되었습니다.
뉴스에서 조현병으로인한 범죄자들만 다뤄져서.. 저도 가족들과 정말친한친구 외엔 몰라요
그러면 일하면서 가끔 증상이 나타나서 아프다 둘러댄게-꾀병이되고.. 그렇더라구요.아마 많을거예요. 이런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이 나를 철들게했다는 나무씨의 그 말처럼.
때때로 힘들지만 병생기기전보다 더 꿋꿋하게 살고있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도희님 혹시 병이 뜬금없이 찾아왔을까요?
자신과 주변의 존재, 심지어 본인에게 꼭 필요한 약마저도 의심하게 되는 병이라서 "그러게 왜 약을 니 멋대로 끊었냐."라고 비난할 수가 없음. 증상자체가 약을 먹으면 완화되긴하는데 약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니까. '이 약이 나를 죽이는 약은 아닐까? 진짜 나한테 도움이 되는 약인가? 아닌 것 같은데? 안 먹을래.' 이렇게 된다고. 그래서 약을 제때 잘 챙겨줄 사람이 필요함. 근데 혼자 사는 조현병 환자는 이게 진짜 어렵지...
22 공감
앉은 자리에서 12분의 영상을 배속도 없이 다 봤네요.. 응원합니다. 저도 공황이랑 강박, 우울 때문에 힘들었고, 지금도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어머님의 말씀이 가슴에 참 와닿네요..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은 나무씨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약소하겠지만 귀감이 되어요.. 나무씨와 어머님, 그리고 아버님 모두 힘내세요
전 나무님도 이스타킴님도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저도 우울 공황 5년차입니다. 저는 저에게 맞는 약을 찾아서 약은 복용하지만 겉보기에는 멀쩡합니다. 직장생활도 하고요. 꼭 나으실 수 있어요.
조현병을 떠나 부모의 역할을 배워갑니다. 감히 세월을 짐작조차 할수 없지만..담담히 해주시는 말씀속에 삶에 대한 자세가 느껴지네요. 나무씨!! 잘하고 있어요! 비타민 잘드시고~행복한삶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친척 중에 망상장애가 발병한 분이 계셨었는데, 아버지를 너무 괴롭히셔서 아예 관계를 끊었어요. 그 뒤로도 원망만 하고 있었고요. 이 영상을 보니 그 분과 가족들에게 죄송해집니다...물론 제 아버지를 괴롭힌 건 자식으로서 용서 못하지만 원망은 털어버리고 제 대에서는 좀 더 다른 관계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성인 발병도 아니도 소아조현병이었다니 나무님과 가족분들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을 비타민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그래도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이 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대한민국의 편견을 바꿔주는 씨리얼팀 항상 감사합니다. 나무님과 작가님 멀리에서, 또 가까이에서 응원할게요!
정말 이 분은 치료를 잘 받고 계시는 케이스네요. 정신과 환자들이 재입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퇴원했을 때 스스로 단약해서 증상이 재발해서 입니다. 어머님과 본인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하신거 같아요. 앞으로 꾸준히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이 참 우아하시고 교양을 잃지 않은거 같애서 존경스럽네요 나무네 가족이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엄마도 조현병이 있으신데 엄마를 어릴땐 너무나 무서웠고 힘들었는데 중학교때 어느날 입원치료받고 집에 오셨는데 들어오자마자 현관에서 날보면서 "아들 밥해줄려고 콩나물 사왔어" 라 하는 모습에서 엄마 아직 계시구나 느꼈다. 그리고 그 어린나이 우리 집에 내가 기둥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든 계기 역시 그날 엄마의 모습은 치료받고 왔을때 아픈 미소를 지었을때 엄마 힘내고있구나 세상 다 버려도 나는 엄마옆에 있어줘야겠다. 생각했다. 지금은 항상 약을 복용하고 병식을 가지게 해주는게 매우 중요하다는걸 가족들 모두 알게되었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네요. 아직도 전화하면 사랑한다고 하는 우리엄마가 좋습니다.
눈물나요 ㅠ
너무 대견하고 멋진아들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른이 되고 보니까 어른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뭔가를 한다는게 정말 너무 어렵던데 진짜 대단한 분이에요
아들엄마입니다. 11살 어린 아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형벌처럼 질병이 다가왔을 때 아프지 않은 엄마가 어디 있을까요.
어린 아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래도 단단하게 곁을 지킨 가족들과 삶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준 아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렇게 영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현병은 만성질환이예요. 당뇨처럼요.
당뇨환자가 관리에 소홀해지면 병이 깊어지듯 조현병도 같아요. 모든 질병을 이겨내는 데 가장 첫 번째는 병식을 갖는건데, 그 첫 번째가 안되는 분들이 너무 많죠. 증상이 없는 게 아니라,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영화 뷰티풀마인드가 생각이 나네요❤
진짜 조현병으로 힘든 사람들은 이리 멋있게 이겨내려 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며 뻑하면 조현병이다하고 처벌을 피하려고 하는게 너무 뼈시리게 아프다
핀트 못잡는 애들 너무 많아서 수정함
1. 조현병 환자중에 영상속 사례처럼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고 타인에게 피해 입히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2. 그러나 그렇지 않고 피해를 주거나 강력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3.그런데 그 가해자들 중 처벌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현병을 포함하여 거짓으로 정신적 질환을 언급하는 쓰레기들이 있고 (물론 진짜 조현병인 경우도 있다.)
4. 이로 인해서 조현병 등 정신질환에 편견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많고, 정작 이렇게 열심히 이겨내는 사람들까지도 똑같이 경계하고 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미리 단정해버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5. 편견으로 인해 상처입을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본인들의 범죄에 정신적 질환을 이용하며 사람들이 조현병에 대해 오해(무조건 범죄를 저지를 거다 하는 오해, 실제로 관리가 잘 된다면 사회생활도 할 수 있다)를 하게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댓글을 쓴거임
6. 나 또는 내 주위의 사람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는데 조현병환자이다. 라는 이유로 피할거라면 그건 편견 있는거 맞고, 만약에 피해 당했다면 알아서 잘 해결하시면 됩니다 그걸 저한테 알려주셔서 어쩌시려고요...?
답댓은 먹금~ 저는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는 좋은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님들은 뭐 그 편견.. 편협하고 좁은 생각 평~생 가지고 사세염ㅜㅜ
조현병 가족이 있는사람으로 진심공감합니다
그런뉴스나올때마다 죄인처럼 움츠려들고 슬픕니다
둘다 같은 조현병환자일뿐임 진짜가짜를 나누려고하네 막상 조현병환자한테 이유없이 욕얻어먹고 위협받으면 누구보다 두려워할거면서
@@집돌2 1. 환자든 아니든 모르는 사람이 나 위협하는데 안두려워하는 사람 없음.
2. 실제로 범죄 후에 정신질환이 있다며 감형을 목적으로 냅다 얘기하는 쓰레기들 많은것도 팩트
@@sohyeonii 니글쓴것만보면 진짜 조현병환자들은 전부 멋있게 이겨내려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하는사람들만 있다고 착각하게끔 써놨으니 하는소리지 실제론 그렇지않은 사람들이많은데? 니 부모가 조현병환자랑 같이 지낸다고 하면 아무 걱정없이 보내줄수있음?
@@sohyeonii 감형을 목적으로 조현병환자 행세하는 애들보다 실제 중범죄를 저지르는 조현병환자들이 더많은데? 최근에일어났던 일본도 살인사건은 감형을 목적으로 멀쩡한사람이 조현병 행세를 한거라 생각함? 오히려 실제 조현병환자가 저지른 범죄에대해서도 아무런 팩트체크없이 범죄자가 싫으니까 감형받으려고 쇼하는거다라고 날조하는 사람이 더많음 그걸보고 니가 그렇게 생각한거같은데? 우울증이면몰라도 조현병은 각종뇌검사하면 다 뽀록나는병인데 너무 순진한거아님?
어머니가 정말 단단하고 지혜롭고 품격있으신 것 같아요.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상에 드러내신 그 용기도 참 멋지십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발걸음인 것 같아요.
정신과병원에서 일했었는데 항상 여기 계신 분들은 입원환자든 외래 환자든 하나도 문제가 아니다. 자기가 치료받아야 하는 줄도 남 괴롭게 하며 본인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쁜 인격 가진 사람들이 훨씬 문제다 생각했어요. 외래 오시는 분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조심스러우시고, 착하게 행동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정신과 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기를 바래봅니다.
너무 훌륭하십니다. 어머님 말씀하시는 단어 하나하나 내면이 가득 찬 분이라는 게 느껴지고, 아드님도 그런 어머님과 함께여서 지금의 단단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병을 수용하고 같이 살아나가는 모습이 멋져요.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할게요 :)
저도 조현병 가족이 있습니다. 쓰고싶은 말이 많지만 길어질 것 같아서… 힘내셨고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기를 기도드린다는 말만 전하고 싶어요. 많은 환우와 환우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저도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
어머니가 진짜 좋으신 분이다... 요즘은 부모 때문에 미치는 사람도 많은 데...
병을 통해 성숙해졌다는 저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과 시련이 있었을까요. 병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그 모습을 통해 나무군 마음에 튼튼한 뿌리가 있다는것을 알수있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약이라고 생각 안 하고 비타민이라고 생각하는게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우연히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고등학교때 발병 했거든요.한 25년 되었네요.지금은 결혼도 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있어요.비록 병이 있지만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그러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해낼수 있는 힘이 생기는것 같아요. 영상 잘 봤어요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너무 궁금하고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조현병은 정말 가족이나 주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네요 ㅠ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살아가고 싶은 이유가 있다는 거란 말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어머님도 아드님도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을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전 14살때 기면증이 시작되서 17살에 서울삼성병원에서 확진을 받고 약을 타먹기 시작해서 벌써 40대에 들어섰네요.
나무를 보고 있으니까 저를 보고있는거 같네요.
저도 26살 호주에 도전삼아 가서 요리학과를 다니면서 내스스로 기면증 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약을 끊어버렸거든요.
기면증약 을 끊고 취업하고 공부하는 과정은 참 힘들고 하나님께 원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졸리는걸 순순히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살고있구요.
물론 그 과정은 말할수 없이 괴롭고 힘들었지만요 덕분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나름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좋아서 반장도 하고 한번씩 내가 기면증이 없었으면 친구들처럼 대기업 과장쯤 하고있지 않을까 생각도합니다. 아님 그 무엇이 되었든 지금과는 다르겠지 생각을 한번씩은 합니다.
어머니 말대로 대기업 에 들어가서 일하고 이런 트랙에선 완전히 벗어나버렸지만 그래도 자영업하면서 제 병 이해해주는 착한 와이프만나 결혼도 하고 살고있으니 너무 힘들어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이걸보면서 나무의 입장보다 어머니 인터뷰가 더 와닿는데요.
늘 저희 부모님은 센척만하고 도무지 나의 병엔 관심이 없구나 생각했는데 어머니 인터뷰를 보면서 그래 우리 부모님이야 말로 나보다 더 아파했겠다 생각해봅니다. 아마 내가 더 약해질까봐 부모님이라도 센척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나무랑 어머니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40중반을 보는 대기업 과장 친구들은 벌써 은퇴를 걱정합니다. 되려 기술배워서 자영업 하면 되요 다 살길이 있습니다~ 화이팅. 우리같이 뇌에 뭔가 호르몬이 온전치 않은 사람들은 헬스같은 운동을 좀 하길 추천합니다.
헛소리같지만 나이 들어보니 기면증 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관리가 안되는 친구들이 하나둘 병으로 떠납니다 우리같을수록 더 자기관리해서 몸이라도 건강해야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야 약을 먹어도 부작용 이 덜오는거같아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니
은혜이네요!😊
의연하게 잘 살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와 마인드가 정말 멋지시네요👍
저도 9살부터 기면증 증상이 보이기 시작해서 14살 되던 해 기면증 판정을 받았어요ㅠㅠ 올해에는 24살인데 칼만증후군 판정까지 받았구요...기면증 증상 나타나면서부터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힘든 일도 참 많았었는데 댓글보고 힘 얻어갑니다..!!! 저도 언젠가 저를 이해해주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40대를 맞이했으면 좋겠네요!!!
😊
어머니가 완전 전문가가 되셨네요..
어머니도 아드님도 힘내세요!
저희 큰 삼촌도 대학 다닐시 발생해서 가족들이 놀랐었죠. 지금은 꾸준히 치료받으며 늦게나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둘이나 훌륭히 잘 키워냈어요. 완치는 없지만 저희는 남들과 시각이 다른 독특함으로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가끔은 인생 상담 받기도 하고 기도 부탁도 하죠. 그 다름이 또 다른 지혜더라구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겁니다.
그리고 병을 인정하고 증상을 말할수 있다는건 대단한 용기고 나을수 있다는 기본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 근본은 어머니입니다.
전 혼자 였고 직전에 손을 내밀었답니다.
하고 싶은게 없을때 세상과의 끈을 놓치게 됩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당신은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입니다.자기자기을 배신하지 마세요.힘내세요.
어머니가 안 무너지시고 버티셔서
지금까지 괜찮은거 같습니다
어머니의 심정을 헤아리기 힘들지만
현명하셔서 나무가 잘 자란거 같네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 존재하지 않는 상실감.. 자폐아들을 키우고있는데 무슨 느낌인지 알것같아요. 증상이 나타나지않던 사랑하는 아들 그시절이 그립기도하고 뭣도모르고 행복했던 내 자신이 야속하기도해요..
어머니가 참 현명하시네요 침착하시고 앞으론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너무 멋있는 어머니를 유튜브로 만나뵈어 영광이었습니다.
와. . .. 어머님 진짜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원래 직업이 완전 궁금해지네요....와...
전남자친구가 조현병에 걸려서 헤어졌었어요. 오래 만났고 너무 좋은 사람이었는데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려서 이해하지 못했고.. 잘 품어주지를 못했어요.. 저에게 참 많은 사랑을 줬고 소중했던 사람이었는데 정작 아플 때 제가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참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소중했던 사람이어서 지금 세월이 흐르고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잘 지내고 있을까요?
조현병 극복하기 힘든 병인데...
지금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언젠가 병을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같은 조현병을 가져도 정도의 차이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면 그정도면 정말 괜찮은거다. 그 정도까지만 해도 주변인의 격려와 지지가 얼마나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지. 정신병이 분명 개인적인 부분이겠지만 사회적인 어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 일상생활정도가 가능한 어떤 경계선 까지는 함께 할 수 있는 정도로 도움이 필요하다.
분명 무너지는 순간들도 있으셨겠지만... 그럼에도 단단하게 지지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나무님도 나무처럼 하루 하루 지나며 단단해져 갈 수 있는거겠죠?
힘내세요. 힘을 낼 수 없는 순간들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세상 아래서 각자 다르게 살아가지만 모두 조그만한 힘이라도 내시면서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감히 이런 댓글을 쓰는게 무례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힘내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도...
모두 하루 하루 힘 내며 살아가봐요ㅠ
어떤 날은 거지 같아도, 어떤 날은 행복하겠죠?
단단한 어머님이시네요. 나무님 스스로도 정말 대단한 분이신것 같아요. 정신질환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태도로 알차게 삶을 꾸려나가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의 날들을 응원합니다.
조현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데 영상으로 배우네요... 우리 사회가 다같이 알고 함께 해야할..!!
조현병과 그 가족에 대해서 담담하게 그리거 따뜻하게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도 해보고 실패도 해봤으면 좋겠다는말이 가장 마음이 아파요 ㅜㅜ 남들은 평범한 일이겠지만 조현병 환자한텐 진짜 힘든일이잖아요.
정신과병동 봉사갔을때 성인과함께 입원해있는 아이들몇명 봣습니다 아무것도없고 벽과 아픈사람들만있는곳에 아이들이 있더군요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자기병 인식부터가 대단하다.. 조현병을 잘 컨트롤 하고있는걸로 보이네요 ㅠㅠㅠ 건강하세요 항상
대단한 어머니세요
미용실을 운영하던 조현병 고모가 있던 사람입니다. 더욱 드문 사례 앞에서 강해지셨던 어머니의 모습과 저희 할머니가 겹쳐 보이네요. 약으로 스스로를 관리하고, 이런 이야기로 저희 고모와 같은 망상과 현실 사이 경계가 흐려진 또 다른 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가셨음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요!!
나쁜 댓글이 없었으면 ㅠ
어머님 상처받는 일 없이
늘 건강하게 아드님 보살펴주세요
엄마가 현명하시네요 멋져요
진짜 가정과 주변환경이 중요한거 같아요.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시고. 병이 가져다주는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이겨내고 있는 어머님 아버님의 존재가 . 그리고 친구의 존재가 나무님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기때문에 . 저렇게 나무님 역시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자기를바라볼수 있는거 같아요. 맘이 굉장히 따뜻해졌어요. 감사합니다. 나무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보다 더 행복하고 발전된 하루하루 보내시길.❤
어머님.. 얼마나 힘드실지.. 와중에 정말 현명하신 분이라 인간으로써 존경심이 드네요
두 사람이 부럽고 아름답습니다.
본인도 어머님도 멘탈이 강하고 멋지시네요 조현병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00명 중 한 명이라는 건 좀 충격적이었네요 이렇게 흔한데도 모르고 살았다니요 멋진 모습 보여주신 출연자분들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어머님도 아드님도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제일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요. 각자 주제는 다르지만 그런 과정을 겪어가고 성숙해지는 것이 인생 같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날일거예요. 응원합니다!
단단하신어머님이큰축복이시네요
저또한 아이가 아파그런시기를 겪고있는데 큰 힘이 됩니다
제 남동생도 그렇습니다. 젊었을때 좀 더 이해하고 치료를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 지금은 직장 잘 다니고 잘 생활하지만 가족의 도움이 자주 있어야 합니다. 정신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모이는 시설에도 정기적으로 나갑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도도 간절했고 저도 남동생이 잘 생활 할수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 제가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이 늘 아프죠. 많이 좋아진 모습을 어머니가 보고 돌아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은 치료약도 많이 좋아졌대요.
늘 좋은 주제 가져와주시는 씨리얼 기획자, 제작자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용기 내 참여해주시는 많은 분들도 감사합니다.
저는 어머님과 비교 할수 없겠지만 사춘기에 공황장애 발병후 자해 하던 딸을 가진 엄마입니다.
억장이 무너지고 애간장이 탄 다는 말 정말 그 말이 무엇인지 알겠더군요
힘내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본 유투브영상중에 가장 의미있는 영상이었습니다. 나무씨와 가족분들 모두 매일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나무씨가 컨디션이 좋아보이네요
지인도 조현병 당사자이지만 꾸준히 약 먹고 일도 하고 있습니다! 약먹으면 일상생활 유지할수 있어요. 너무 편견된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아플땐 진짜 모습이 아니예요. 약먹고 충분히 잘 지낼수 잇어요 비타민이라고 표현한것 좋은 방법이네요 👍
저렇게 웃으면서 얘기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갑자기 병이 오고 그것도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병이 아이에게 생겨버렸으니. 저렇게 건강하게 자라 준 게 타인이 나도 고맙게 느껴진다. 무엇인가를 바라고 도전하고 그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병이 있음에도 꼭 그런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저 청년이.
제 사촌동생이 조현병인데 이제는 약을 끊지 않아서 직장도 잘 다니고 결혼도 했어요. 나무씨와 비슷한 과정을 지나왔고 지금은 약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관련 전공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요즘은 약이 좋아서 환자에게 맞는 약만 잘 찾아도 환청이나 환각 이런 증상은 빠른 호전이 가능하다고 해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극악무도한 범죄에 연관된 그런 증상들이요. 약과 꾸준한 치료가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걸 잘 받으려면 사회의 인식 개선이 필수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현병뿐만이 아니라 우울증, 조울증 등등 정신 질환은 생각보다 흔하고 생각보다 치료가 어렵지 않다고 해요. 치료의 반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치료 기관에 찾아오는 거라고도 하거든요. 정신질환이 심각한 문제인 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이비인후과에 가는 것처럼 신경정신과를 가는 것뿐이죠. 정신질환의 인식 개선은 우리 사회의 필수 과제인 것 같습니다. 영상 속 나무님과 어머님 모두 이렇게 단단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눈물이 노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행복이 더 많은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조현병 환우 가족입니다
저희 엄마는 그 환우로 인해 모든 삶을 내던지셨습니다.
그럼에도 낫지는 않고 정상인으로 살 것이라는 희망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의 슬픔은, ‘조현병’이라는 세글자만 봐도 가슴이 미어지고 덜컹 내려 앉는.. 그것이 현실입니다.
현명한 어머님이 계셔서 또 아들을
지원해 주시는 아버님이 계셔서
나무씨가 외롭지 않게 병을 다스리며
살아 가고 있는것 같네요~
나무씨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조현병과 그힘듦을 비교할 수 없겠지만
adhd가 있는 아이엄마입니다
저도 나무 어머님같은 엄마가 되어주고싶어요
한동안 저는 너무 지친다 힘들다에 많이 함몰되어있었던거 같아요
어머님 말씀처럼 이게 아이의 100%가 아닌데
adhd는 성인이 되면 얌전해져요. 저희 조카가 그랬어요. 요즘은 병원에 가서 약을 먹고 하는데 성인되면 저절로 좋아져요.
@@EUNSOOKKIM-m3z성인 되면서 뇌가 더 발달하기도 하고, 본인도 처세술을 발전시켜서 예전보다 좋아지기는 하지만 치료가 불필요한 건 아닙니다. adhd는 뇌 발달장애이기 때문에 치료 안하시면 원래 100으로 살 수 있는 걸 70까지만 발달되고 멈추도록 하는거에요. 어릴 때 약물투약하면 정상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EUNSOOKKIM-m3z머리속은 혼란스러울수도 있음 과잉행동만 나이들어서 없어지니까 괜찮아보이는거
@@EUNSOOKKIM-m3z성인되면 저절로 좋아지지않습니다. 성인 ADHD로 이어집니디. 어릴 때와 달리 자신을 숨기는 것을 더 잘하게 되는 것 뿐입니다 ㅠㅠ - 성인ADHD 최대용량 약물 치료받는 사람
@whj40812 사람따라 다른가 봅니다. 저희 조카는 어릴때는 난리도 아니었다가 성인되니 얌전해졌어요.
어머니가 너무 멋있으신 분이네.....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나간 훌륭한 어머님과 아드님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의 균형잡힌 우아함과 온화함이 돋보이셔요.내면의 힘같아요
밝은 얼굴이 보기 좋네요 .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너무 힘들죠. 가족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저도 가족이 조현병으로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가정 생활 잘 해가고 있습니다. 제가 본 정신질환 환자분들 중 그래도 잘 살아가는 분들을보면 가족들의 힘이 제일 큰것 같아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나가 사랑하던 아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않는다는 상실감이 가장 힘들셨다는 말씀… 아.. 얼마나 힘드셨을지 가늠할 수 없네요. 견뎌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어머니가 굉장히 현명하십니다.. 존경해요~
아들과 어머니 모두
잘 견디내셨네요
인정하면 해결방법이 있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응원해요 조현병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는 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아드님의 내면이 성숙해지고 더 단단하게 보이는 만큼 어머님이 노력을 얼마나 하셨을지 감히 가늠이 안 갑니다. 어머님의 사랑이 존경스럽습니다..😢
나무님께서. 환청이들리면 아. 이건 진짜가 아니라 환청이야 라고 생각할수있게되었다는게 가장 핵심인것같아요. 한동안 우울증이나 불안증세로 많이힘들어했는데 캐나다의 친구의 한마디가 저를 살렸어요.
어떻게 안불안할수 있냐하니까. 불안이 오면. 받아들이라하더라구요. 아 불안하구나 라구요. 그러면 어느순간 그 불안이 사라지고 없다하더라구요. 그런마음으로 받아들이기시작하면서 달라졌어요. 조현병은 훨씬더 힘들겠지만 담담히 어머니말씀처럼. 그냥 즐기자. 라고 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요. 응원할께요. 틀린게아니에요. 그냥 다른하나의 나 일 뿐이에요. 😊
10:35 와 곤충에서 웃다가 여기서 진한 감동 받았습니다. 지진이 직접 겪으면 진짜 무섭거든요 근데 용기도 있고, 의지가 강한 훌륭한 청년이구나 싶습니다. 대단합ㄴ디ㅏ.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일이 많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화이팅
정신건강 관련 실습도 했고 공부도 했던 사회복지사입니다. 정신질환 조현병을 갖고있으면서도 정말 많은 노력을 갖고 계시면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뉴스에선 정말 조현병의 안좋은 사례들만 있지만 그외에도 약을 열심히 드시면서 카페에서 근무하시는 등 본인들 스스로 사회에 기여하려고 많이 애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극적인 기사들로 인해서 조현병 분들을 섬에 가둬야한다던지 병원에 가둬야한다던지 라는 댓글들을 보면 많은 화가 나곤 하지만,,
나무님 같은 사례들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시면서 부디 많은 분들이 조현병을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사회에서 함께 지낼 수 있다고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의 개념이 다를수 있다고 인식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약을 먹고 관리를 하고 일상생활을 영위 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만으로도 살아갈수 있으며 건강 삶을 추구할수 있다.
약까지 끊어야 나약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사람 많아요 ㅠ. 꼭 그런것도 아닌데..
당뇨 고지혈 이런 건강관리를 요즘
만성 질환 관리 사업으로 1차 병원등 ?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생기는것 같은데
저는 정신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신질환자의 약물 조절과 꾸준한 약복용이
당뇨 고혈압 성인병 조절 만큼 혹은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관리 되게 지원을 확장했으면 좋겠어요.
막연하게 무서운 병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ㅠㅠ 이겨내는 나무씨도 멋지고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정말 단단하고 대단하시네요...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
누구나 인생에 틈은 있습니다 그 틈을 인정하고 바로 잡아가는 인생은 이미 완성된 삶 같습니다
연애.. 라는 부분에서 멈칫했다... 부모입장에선 연애 해보라겠지만, 상대 딸 가진 부모 입장이라면 과연 괜찮을까.. 이기적인거 아닌가 순간 멈칫해지는 나도 이기적인거겠지만
저도 똑같이 생각했어요. 너무 이기적이 아닌가 싶어서요. 그 부분만 빼면 어머니나 나무군이나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하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딸부모입장으로ᆢ???저는 제 딸은 안됩니다
너무나 지혜로우신 어머니이신 것 같아요~
아드님에게도 사랑의 빛이 내면에 살아 있음을 보게 되요. 모든것을 잘 극복 하시리라 믿어요~👍👍👍🌈🌈🌈❤️❤️❤️
정실질환에 대한 이해가 낮다는게 공감이 갑니다. 나쁜일을 겪고도 참고, 견디는게 습관인 착한사람들이 너무 모든것을 스스로 견디려니 정신질환 관련 다양한 질환이생기는것같아요. 덤덤히 말씀하시지만 얼마나 많은 일을 겪으셨을까요. 이겨내려 애쓰시는분들을 조금은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시는 세상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