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신라 롯데 호텔 면세점 정면결돌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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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ANC▶
우리나라 면세점과 호텔업계를
양분해온 롯데와 신라가
제주시에서
정면 충돌하게 됐습니다.
갈수록 급증하는 요우커,
중국인 관광객들을 노린 건데
정작 제주지역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대기업들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국인 관광객들로
매장 안이 발디딜틈 없이
북적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4천억원의 매출액울 기록한
제주시 신라면세점입니다.
제주공항은 물론 제주항과도 가깝다보니
당일 치기로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까지 싹쓸이한 것입니다.
◀INT▶ 판추운후아
"중국보다 한국제품 가격이 싸고, 품질도 믿을 수 있고요. 가이드가 소개해 준 제품이 좋은 거 같아요. 한국인을 믿고 물건을 삽니다. "
이런 가운데, 최근
시내면세점 특허를 다시 따낸 롯데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의 면세점을
제주시 연동의 롯데시티호텔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신라면세점과
불과 7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사해
유독 제주에서만 신라에 뒤져온 구도를
단숨에 역전하겠다는 것입니다.
◀INT▶ 이성철 롯데면세점 점장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쇼핑의 편리함을 높이고,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서로 상생해서 고객들에게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게다가, 신라가 최근 면세점 근처에
중국인을 겨냥한 비즈니스 호텔을 세우면서
이미 중저가 시티호텔을 운영해온
롯데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결국, 중국인 관광객 여행 경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숙박과 쇼핑을
두 대기업이 사실상 장악한 겁니다.
하지만, 면세점은
지방세나 제주 관광진흥기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아
정작 제주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INT▶ 안현준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지역의 수익 환원을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유럽 면세점을 보면, 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교육 분야에 얼마 등 이런 식으로 해서 나와있기 때문에."
(S/U) "특히,
주변 상가 임대료가 갑절로 치솟은데다
앞으로 교통 혼잡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