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인간 실격』 이해하기 | 다자이 오사무의 삶과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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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482

  • @minumsaTV
    @minumsaTV  3 года назад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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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fqkfq
      @cpfqkfq 3 года назад

      지금 해도 되나요 힝! 재미떠

    • @alexanderkang5126
      @alexanderkang5126 Год назад

      요조가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
      작품중 요조는 죽지 않고 미치지 않나요?
      자살시도는 했어도 자살은 안했던 것 같은데 물론 다자이 오사무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어도

    • @박차리
      @박차리 9 месяцев назад

      ​@@alexanderkang5126저도 그렇게 읽었어요 마지막에 마담을 만나 요조에 대한 수기를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는 작가도 마담에게서 10년전 공습이 있었다는 말만 들을 뿐 요조의 생사는 알지 못 한다고 했는데..

  • @user-wi8zw8lh5r
    @user-wi8zw8lh5r 3 года назад +1729

    무서울 정도로 솔직한 것이 이 책의 매력

    • @E7vkps59hl
      @E7vkps59hl 8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저사람 쓰레기인데 돈많고유명하고자극적에성적인거에다죽어서 유명해진거같음

    • @user-wk7nc5gr4e
      @user-wk7nc5gr4e Месяц назад +5

      고작 한줄이지만 완벽하고도 강렬한 후기👍

    • @muramasa9222
      @muramasa9222 Месяц назад

      ​@@E7vkps59hl 그래서 인간 실격

  • @user-gy9qg5yj1z
    @user-gy9qg5yj1z 3 года назад +1282

    소설도 소설이지만.
    표지에 에곤쉴레의 자화상을 넣다니…
    제목과 찰떡이었다.
    책 디자인 정말 잘했음👍🏻

    • @user-ff5ms2ip4d
      @user-ff5ms2ip4d 3 года назад +56

      진짜 에곤쉴레 자화상 표지 넣은게 너무 찰떡....

    • @rainy5846
      @rainy5846 3 года назад +14

      진짜 너무 잘 어울려요~

    • @chimmydono1176
      @chimmydono1176 2 года назад +63

      그 "도깨비그림"이 이렇게 생겼을까? 상상하게 됨

    • @terrylee7277
      @terrylee7277 Год назад +2

      샤르트르 구토에도 같은 그림아닌가요 다룬 출판사엿나

  • @user-vk2en7tx9n
    @user-vk2en7tx9n 3 года назад +593

    가장 나약하고 무력하다고 느꼈을 당시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말, 시선을 내 것처럼 여겼습니다. 소설이 자아내는 나약함을 보고 느끼며, 나약함이 특수한 감정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아 위로를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생의 사춘기 때 한 번 읽어보길 추천 드립니다.

    • @jiyoungkim7524
      @jiyoungkim7524 2 года назад +10

      주인공 작가도 다섯번이나 자살 시도를 한 후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넘 색깔이 강하고 어두운 이 책을 왜 사춘기때 읽길 추천해 주셨는지요?! 스물둘 아들이 이 책을 읽는 걸 보고 전 궂이 왜 이렇게 어두운 작가의 책을! 이란 해석 이외는 이해하기가 어려워서요.!
      제가 문학을 넘 모르는 건가요?!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뭔가요?!
      단순 제가 작가의 자살과 그가 가진 이념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그냥 거부감이 큰 것일까요?!!

    • @ssx2508
      @ssx2508 2 года назад +3

      @@jiyoungkim7524 얘들도 잘 몰라요 걍 유명하니까 읽어보는 책이쥬
      책 읽으면 좋은거지 뭐 겜하는것보단 낫잖슈

    • @illill5412
      @illill5412 2 года назад +51

      @@jiyoungkim7524 저 역시도 당시 아드님과 나이가 같은, 올해 스물 둘 남자고 한 달 전 이 책을 접했습니다. 서문의 첫 문장부터 각각의 수기들, 후기의 마지막 문장까지 어느 하나 마음을 후비지 않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소설 전체가 어둡고 암울합니다. 우울했던 기억을 끄집어 내기도 하고 한없이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헌데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스스로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 부정적이고도 추상적인 감정이 유려한 문체를 통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그걸 읽으며 희열이 느껴지면서 묘하게 위로가 됩니다. 작가는 비록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대다수의 우리네 삶은 사실 그정도로 비극적이지 않거니와(그렇게 믿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듯 아드님은 책을 읽고 나서 '적절한 우울감'과 함께 더욱 정신적으로 성장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 @user-ud8ly4sy8e
      @user-ud8ly4sy8e 2 года назад +12

      사춘기때 이 책 읽는건 정말 비추입니다...

    • @hymn19
      @hymn19 2 года назад

      @@user-ud8ly4sy8e 왜요?

  • @u-ne99
    @u-ne99 3 года назад +793

    자신이 인간이길 실격했다고 고백하면서, 그 내면에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이길 바랬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참혹하고 찹잡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너무 유익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MrLosMil
      @MrLosMil 3 года назад +7

      아시겠지만 조금 단어를 추가하자면 ... 참혹하고 착잡이란 단어가 더 적합한것 같아요. 좋은 의견 잘 보고 갑니다.

    • @u-ne99
      @u-ne99 3 года назад +22

      @@MrLosMil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해외에 오래 살아서 이렇게 맞춤법 알려주시는 분들 항상 너무 반갑습니당:)

    • @rokkux2
      @rokkux2 2 года назад +4

      궁금한게... 누구보다 인간이길 바랬던 마음은 어떤부분에서 느껴지셨나요?

    • @user-pp6ml1kv1v
      @user-pp6ml1kv1v 5 месяцев назад

      @@rokkux2페이지 107
      물론 보진않았지만요

  • @spaceensum7818
    @spaceensum7818 3 года назад +243

    우리 모두는 어느정도 요조이면서 또 요조를 혐오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쩌면 이것이 자기혐오일까요?

    • @user-nl2de2hh8j
      @user-nl2de2hh8j 3 года назад +1

      ㅠㅠ 저도 읽으면서 진짜 이 생각 했어요

  • @pensee6847
    @pensee6847 3 года назад +656

    썸네일 보고 이렇게 화들짝 놀라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책이나 영화, 다른 예술작품을 감상하면 크게 감동받은 적이 손에 꼽는데 이 책을 읽을 때는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한 소설이었죠. 특히 초반부에 학창시절 동안 '익살'이라는 자기만의 생존법을 터득하는 부분부터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 학창시절, 특히 중학생 시절과 정말 많이 닮아 있었거든요. 저도 남을 웃기면서 친구들을 사겼습니다. 문제는 남들은 다 웃었지만 저는 웃지 못했죠. 왜냐면 친구들은 저의 개그 뿐만 아니라 저의 외적인 모습을 유머 소재로 삼았거든요. 그때부터 시작된 외적 콤플렉스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나면 비웃음 받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의 감정을 감춥니다.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어쩌다 마주치면 3초 이상을 가지 못해요. 성인이 된 지금은 제 자신을 사회성이 떨어진 존재로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가장 오랫동안 떠올리고 각인시킨 단어가 '인간 실격'입니다. 마스크를 쓴 지금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느끼는 지금은 상담치료를 받으면서 코로나 시기가 끝난 후의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그 한 가닥 희망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이 인간 실격이라는 낙인을 덮어버리기 위해서요.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요조에게 넘겨준 제 마음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제 자신을 이해시켜준 거울같은 책을 만난 처음이자 마지막 책이기도 하니까요.

    • @terrany72
      @terrany72 3 года назад +14

      힘내셈

    • @user-di5nb3hp2x
      @user-di5nb3hp2x 3 года назад +11

      잘읽었습니다.

    • @superkorean6103
      @superkorean6103 3 года назад +13

      멋있으세요!!
      항상당당하시고!!
      건강하세요!!

    • @jungmin5371
      @jungmin5371 2 года назад +35

      필력에서 합격인데 이미

    • @ysy305
      @ysy305 2 года назад +24

      인간합격!

  • @user-wn8uj1ze9p
    @user-wn8uj1ze9p 7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세상이 아니냐 네가 용서하지 않는 거겠지‘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이네요

  • @subinbt7
    @subinbt7 3 года назад +152

    이전에 인간 실격을 읽었을 때는 사실 요조가 많은 여자를 착취하고, 인간을 두려워하면서도 인간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인물이어서 정말 싫어했어요. 물론 솔직하고 공감가는 부분이 있지만 그 점이 편집자님이 말한 것처럼 공감성 수치를 일으키는 인물이기도 해서 더 싫었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외면은 (잘생기고, 부자이고, 호감형으로 치장하며) 가장 인간적으로 생활한다는 점이 저는 무서웠어요. 자의식이 희미한 사람들의 삶을 망쳐놓으면서 본인만은 섬세한 감정을 가지는 점도 이해할 수 없었는데 다자이 오사무의 삶과 함께 보니까 모순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해서 약간은 이해가 되네요. 자기의 감정을 직시하는 점 만큼은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세대의 사람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아 다시 읽고싶어지네요.

  • @bbolssal
    @bbolssal 2 года назад +6

    인간실격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지독한 감수성의 대리 체험이었던 것 같음. 어떠한 트리거로 인해 나에게는 2년간만 존재했던 그 지독한 자기혐오와 그로인한 감수성이 천재의 손에서 어떻게 재탄생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세상에서 가장 잘 쓴 일기가 아닐까.

  • @z809020
    @z809020 3 года назад +132

    자전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인지 인간실격을 읽으면 주인공(요조)이 창작된 것이 아니라 정말 작가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 @user-ds7zi7nd3o
    @user-ds7zi7nd3o 3 года назад +502

    다자이 감성 사랑하는 사람✋

  • @user-cp1sq5ig9m
    @user-cp1sq5ig9m 3 года назад +107

    3, 4번 정도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는 . 처음엔 불쾌했고, 다음엔 허무했고, 이제야 요조가 보이는 것 같아요. 그는 스스로를 인간실격자라 칭하지만, 제가 보는 요조는 이 이야기에서 가장 '인간다운' 인물이었어요. 타인의 본질을 보고, 두려워하고, 그래서 일생을 고통스러워하는.. 그러면서도 행복에 대한 기대를 품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또 같은 죄를 반복하는. 이보다 더 인간적일 수 있을까요? 본인의 언행이 진심에서 비롯된 건지 익살인 건지 모르거나, 알려고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에요.
    항상 빌려서 읽다가 이번에는 제 감상을 책에 메모하며 읽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많은 출판사가 인간실격을 냈지만, 저는 민음사 인간실격 표지에 있는 에곤실레의 이 마음에 들어 민음사 책으로 구매했거든요. 혹시 세계문학전집 표지는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 @user-ty7ph2yv7f
    @user-ty7ph2yv7f 3 года назад +343

    인간 실격... 데미안 이후로 이토록 우울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어두웠던 책

    • @tm-uy3qp
      @tm-uy3qp 3 года назад +32

      댓글 보실진 모르겠지만 데미안은 왜 우울하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 @user-fe3mn1pc2k
      @user-fe3mn1pc2k 3 года назад +11

      저도요! 데미안의 어떤부분에서 우울함을 느끼셨나요??

    • @쟈니윤이
      @쟈니윤이 3 года назад +24

      저도 데미안 읽고 우울했던 기억이 ㅠㅠ
      어찌 20대 초중반 저는 데미안의 결말에선
      싱클레어가 결국 데미안이라는 존재를 상실했다는 데에 포커스를 둔 것 같아요
      나이 먹으니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는데… 흠
      다시 읽으면 다르게 느껴질 꺼라 생각해요..

    • @SW-zs3wx
      @SW-zs3wx 3 года назад +4

      데미안은 처음 읽을 땐 모르는데 한 4번쯤 읽으면 에바부인 만나는 마지막 부분부터 살짝 우울해지긴함....

    • @hehdjdwtsjbfm
      @hehdjdwtsjbfm 2 года назад +6

      전후 독일, 일본 문학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인 .. 데미안은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소설, 그리고 이상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연속해서 읽은 인간실격..

  • @hchloeee2960
    @hchloeee2960 3 года назад +14

    처음 을 접하게 된 이유는 자극적인 제목과 그에 잘 어울리는 겉표지 디자인 때문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책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계속 읽게 되어 벌써 세 번째다. 이 책은 극도로 우울한 책이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게임에 대입해보자면 ‘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읽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서도 있지만 우리 내면의 우울감을 자극해서이지 않을까? 동시에 이 책을 통해서 나도 몰랐던 우울감이 공감과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마치 어디가 간지러운지 모를때 딱 집어서 긁어주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라면 은 ‘희’라고 정정해야겠다.
    한편으로는 책이 출판된 당시부터 줄곧 인기가 있어온 책이니 우울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꾸준히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쩌면 세상의 기준에서 인간으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생각하는 요조들이 주변에 많을지도 모른다. 그치만 틀렸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저 개개인이 규정한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것일 뿐이다. 자신을, 자신의 삶을 ‘희’로 바라보는 요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hchloeee2960
      @hchloeee2960 3 года назад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hess_00
    @hess_00 3 года назад +72

    중학생 때 읽으려다 우울한 문체에 너무 크게 동화되어 책을 덮었다가, 얼마 전에야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 저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 하면서도 아무래도 인간을 단념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문장이 크게 공감되고 아직도 제 마음 속에 여운으로 남아있네요. 인간실격이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사랑하길 두려워 하고, 사랑 받길 어색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요조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줬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자신의 일생을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조금 더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었다면 우리에게 더 많은 작품을 남겨줄 수 있었을 것 같아 그의 죽음이 더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 @penguin_the_fairy
    @penguin_the_fairy 3 года назад +9

    인간실격 정말 제 최애 힐링도서입니다... ㅠㅠ
    자기혐오에 빠지고 회피하는 요조에게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동질감도 느껴지고, 회피하던 일이 끝나면 드디어 지나갔구나 하면서 안심하고 요조의 모습을 보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면서 만족하고, 우월감에 빠지고....
    마음에 안정을 주는, 뭘 의지하기도 싫을 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문학을 쓰는 입장에서 다자이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글로 남기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죄를 써내려가는게 정말 큰 죄책감에 빠지게 하는데...ㅠㅠㅠ
    자백하면서 나에게 위로를 건내는거 같아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 꼭꼭 강추입니다📚🔥🔥

  • @suji_H
    @suji_H 3 года назад +5

    고등학생 때 도서관에 인간실격이 늘 대출중이라 만년을 읽었는데 잘 넘어가지도 않고 이 사람은 왜 이러는가 싶었지만 책을 덮고 그만두지 못하게하는 매력이 있었다. 원래 인간은 그 상황에서는 자신이 무슨 상황에 처해있는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게 되고 모르고 지났던 시간을 억울해한다. 나에게 다자이 오사무는 그런 존재이다. 이제는 책을 사서 읽을 정도는 되기때문에 인간실격을 구매했었다. 문화생활에 돈을 쓰는 게 아깝지 않게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user-ug5pm1tp1s
    @user-ug5pm1tp1s 3 года назад +14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읽고 인간의 모순적인 모습이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정말 공감됐어요. 요조가 안타깝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같이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전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 실격이라는 책을 내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한 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인간실격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잖아요. 자신의 치부를 글로 써 보인 거 쉽지 않은 일이구요. 자신의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는 것들을 드러냈죠. 용기가 꽤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책은 작가의 마지막 몸부림처럼 느껴져요. 모든 걸 털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살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여요.

  • @keepon85
    @keepon85 2 года назад +3

    요조 같은 부류의 사람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공감과 위로 보다는 혐오의 감정이 싹트는 쓴맛이 강렬하게 남았 던 책

  • @user-xs3dr4wz6s
    @user-xs3dr4wz6s 3 года назад +372

    실제 일본 문인들을 모티브로 한 라는 애니메이션에 다자이 오사무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나오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쿠타가와가 다자이에게 집착하는데 실제로는 다자이가 아쿠타가와 상을 갈망했다는 사실이 엄청 흥미롭네요!! 기회가 된다면 아쿠타가와의 에 대한 영상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 @user-gr4kt6dr4g
      @user-gr4kt6dr4g 3 года назад +6

      문호 스트레이독스 궁금하네요 덕분에 작품 알고 가요 감사합니다

    • @user-ef3hs4kv3f
      @user-ef3hs4kv3f 3 года назад +37

      저도 문호 스트레이독스 보다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란 작품이 넘 궁금해서 와버렸습니다 ㅜㅜ 이 영상을 보고나니 책을 사서 꼭 보고싶네요!

    • @user-je6is4xe4d
      @user-je6is4xe4d 3 года назад +2

      난 분명이 문스독을 보고 싶었는ㄷ..

    • @sgkleogwg
      @sgkleogwg 2 года назад +3

      일반인이지만 문스독은 인정입니다

    • @user-se5hz3il1u
      @user-se5hz3il1u 2 года назад

      헐 완전 신기하다 애니랑 책 둘다 알고 있었는데 애니는 안 봐서 모티브?였는지는 몰랐네요

  • @lavenderblue_
    @lavenderblue_ 3 года назад +41

    인간실격 읽고 이토준지 만화책 버전도 한 번 보세용 추천드려요 진짜 인간실격 너무 잘 재현해냄......

    • @user-gr4kt6dr4g
      @user-gr4kt6dr4g 3 года назад +2

      만화책 정말 강추합니다

    • @Sjdjdjdjddhs75
      @Sjdjdjdjddhs75 5 месяцев назад

      혹시 만화는 어디서 보나요?

  • @JjWw66
    @JjWw66 3 года назад +38

    일본 문학은 처음이라 읽으면서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

  • @user-il7sz7po4p
    @user-il7sz7po4p 3 года назад +37

    처음 서점에서 그저 제목에 시선이 끌려 무작정 읽고 바로 구매한 책이였어요. 그 뒤로 다자이작가의 여러 책들을 읽고 제게 정말 소중한 작가가 되었네요. 어두운 분위기지만 그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위로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 @user-kf8uz2sz2g
    @user-kf8uz2sz2g Год назад +6

    아니 설명해주시는 편집자님 목소리며 발음이며 미모며 진짜 매력넘치세요... 다들 책 얘기를 하시지만 전 편집자님 매력에 빠지고 갑니다 허헛 그리고 너무 영상 유익해요 면접 준비때 필요했는데 넘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 @user-kf8uz2sz2g
      @user-kf8uz2sz2g Год назад

      아니 진짜 너무 듣기 좋아요 목소리 어쩌면 좋아

  • @juyoungkimm
    @juyoungkimm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소개시켜주신 박해진님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나른하면서 귀에 쏙쏙 잘들어와요!

  • @user-sl4kp8fm4g
    @user-sl4kp8fm4g 3 года назад +9

    을 처음 읽은 날의 충격과 전율은 잊지 못합니다. 많은 책을 읽었지만, 다른 책들은 그냥 "책"에 대한 감상에서 그쳤다면, 이 책은 영상에 나온 것처럼 제 감춰진 민낯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처럼 느껴져 읽고나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대학입시에 떨어진 날 망연자실하면서 구매해서 읽은 책이라 더 그렇게 와닿았는지는 모릅니다. 그 이후로 페이지가 닳도록 힘들때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왠지 모를 위로를 받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알게 된 후로는 요조가 다자이와 겹쳐보이기도 하고, 제 스스로에게 대입도 됩니다. 알베르 카뮈의 도 개인적으로 인간실격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개인과 사회에 대해서 인물이 느끼는 입체적 감정 때문에 책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과의 강렬한 내면적 의사소통을 한 기분이라 아직도 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동감이 아직까지 인간실격이 인기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영상에서도 제가 느낀 것과 비슷한 느낌을 너무나 일목요연하게 소개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를 더욱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 만큼 행복한 마음이네요. 작년이 너무 힘들었어서 올한해에 대한 기대과 걱정도 그만큼 큰데, 올해를 디에센셜 다자이 오사무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혹시 주어진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ohgyul4499
    @ohgyul4499 3 года назад +17

    '위기일발의 진땀 나는 서비스'가 나오는 구절에서 멈칫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의 주인공이 제가 된 것처럼 읽어나갔던 것 같아요. 이 소설은 우울할 때 읽으면 위험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항상 우울해질 때마다 손에 쥐게 되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란 자고로 그런 시기에 그러한 것들에 빠져들 수 밖에 없나봐요 ;-) 벌써 몇 번이나 읽어냈는지 모르겠지만, 영상을 보고 나니 또 읽고 싶어지는군요. 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음사 TV '-'*

  • @ddddd5499
    @ddddd5499 3 года назад +70

    인간실격은 중고등학생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저도 사춘기를 겪을 때 요조와 비슷한 고민에 휩싸였는데 책을 읽고 큰 동질감을 얻었어요. 너 일부러 그랬지? 이문장은 꼭 저에게 말한 것 같았어요. 삶의 긴 어두운 터널을 건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전 행복하고 위로가 되는 책도 좋지만 인간실격을 권해줄 거 같아요. 이 책이 현재 이렇게 인기가 많은건 다들 살아가기 어렵다는 의미이겠죠?ㅜㅠ 물론 다자이와 가와바타 모두 비극적 결말으로 끝맺었지만 저렇게 멋진 글들을 남기고 갔으니 헛된 삶은 아니였을겁니다.

    • @user-ti3wg4fm8w
      @user-ti3wg4fm8w 3 года назад +26

      근데 중고딩중에서도 좀 다 정신연령이 성숙하고 약간의 불행도 겪어보고 삶에대해 진정으로 생각해본적있는 애들이면 상관없는데 그냥 평범한 중고딩은.. 인간실격보고 좀 충격받을수도 있을것같네요.. 그나이때는 훨씬 더 밝고 다채로울 나이라.. 인간실격을 읽고 자아정체성에 혼란이 올지도 모르겠어서.. 저는 청소년한테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책이에요

    • @Whatdoyouexpect-mb7bw
      @Whatdoyouexpect-mb7bw 3 года назад +1

      @@user-ti3wg4fm8w 요즘에 밝은 중고딩이 있나요...?

    • @user-ti3wg4fm8w
      @user-ti3wg4fm8w 3 года назад +13

      @@Whatdoyouexpect-mb7bw 당연히 있죠 그쪽이 생각하는 밝은사람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자살생각을 해보거나 고민이있는사람을 밝지않은사람이라고 치부하신다면 이세상에 밝은사람이 과연 몇이나 존재할지 궁금하네요 중고딩이 스트레스 많이받고 각자의 고민도많고 감정적으로도 불안정한시기라 불화도 짙은 시기인것은 알지만 적어도 친구와 있을때, 좋아하는것을할때 웃을줄안다면 밝은사람이라 생각합니다.

    • @user-jw9yu6tn5v
      @user-jw9yu6tn5v 2 года назад

      아뇨.. 중고딩들한텐 너무 가혹해서 절대 비추인 책인데요 ㅜ

    • @후후후-s7e
      @후후후-s7e 2 года назад +2

      중학생인데 솔직히 말해서 문학이나 철학에 흥미를 느끼고 깊게 빠지는 게 좋다고만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항상 자기도 모르게 사색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다가 보면 문뜩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 볼 때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 본다"라는 니체의 명언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삶에 지장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득이 되는 점들 또한 존재는 하겠죠

  • @kimjeesoo2980
    @kimjeesoo2980 3 года назад +34

    인간에 대한 혐오를 갖고 있었지만 자신의 고뇌에 대한 극복을 인간 속에서 찾으려했던 요조. 부조리 문학과 같은 맥을 갖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선정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항상 양질의 컨텐츠 올려주시는 편집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questionboy1259
    @questionboy1259 Год назад +6

    이 분 참 설명이 장난이 아니네요. 버지니아 울프 영상보다가 여러 영상 찾게 되네요 ㅋㅋㅋ

  • @2fksuvi
    @2fksuvi 4 месяца назад +5

    정말 다자이 오사무, 요조의 성격이 저와 닮은 부분이 많아 오히려 읽으면서 어두워지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얻고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 @user-ot1lw9gt9g
    @user-ot1lw9gt9g 3 года назад +7

    제 인생 책 입니다... 정말... 저도 요조를 보면서 어디선가 나도 똑같이 가면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지어내거나 말투와 행동을 지어냈던 것 같음을 느끼고 같이 위태위태한 감정을 느꼈엇죠...

  • @user-pc5xk7tm3e
    @user-pc5xk7tm3e 3 года назад +3

    지나가는 사회문화 배우는 이과생입니다...
    요조는 사회 명목론을 지지하는군요... 상징적 상호 작용론이군요...
    상황 정의를 통해 세상을 보다니 거 참 고3스럽습니다...

  • @sjjskwkw
    @sjjskwkw Год назад +2

    요조를 통해 위로를 받지만 요조처럼 살기는 싫고 , 요조의 자기파멸이라는 결과를 통해 세상에 대한 용기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네요. 아무리 험하고 이중성과 가식이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자기파멸의 길을 걷는 대신 자기를 지키는 길을 걷는게 좋을 테니까요.섬세하고 예민한 요조는 인생을 사는게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 @user-qz5mk5tv6m
    @user-qz5mk5tv6m 3 года назад +35

    요조에게서 나를 본다.

  • @dadau1444
    @dadau1444 3 года назад +5

    다자이오사무의 일생이 제가 생각하는 인간의 표본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불평등에 불만을 표시하다가도 나에게 위협이 가해진다면 슬쩍 꼬리내리는. 나약한마음을 가진 내면같아서 참... 씁쓸햐네요

  • @sophiasophie9881
    @sophiasophie9881 3 года назад +44

    저에게 인간실격은 상당히 어둡고 감정을 땅 속 깊은 곳까지 끌어내리던 책이었어요.. 다자이의 생애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었는데, 혜진님의 카랑카랑한 설명을 듣고 나니 어떻게 인간실격과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민음사TV 놓치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늘 훌륭한 컨텐츠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dangyun1170
    @dangyun1170 3 года назад +23

    사실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님을 문호 스트레이 독스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애니를 볼 때는 등장인물과 소설 속 능력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고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고 흥미가 생기기 시작해서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장래희망이 작가인 중2 여학생인데요 지금 한창 사춘기에 걸려서 인지 몰라도 인간실격이라는 책의 내용이 정말 감미롭고 공감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사실은 집단에 소속해왔지만 현재로서는 혼자가 좋아 자발적으로 집단과 소속에서로부터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학생의 저에겐 잠깐의 방황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을 꼭 읽어보고 싶네요

  • @user-lc9kb7ti6r
    @user-lc9kb7ti6r 3 года назад +4

    인간실격은 읽는 내내 끈적하고 기분나쁜 물체를 만지고 있는 것 같은 소설이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인간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요조의 삶에 집중하게 되고 인간의 자격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되는 그런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 @user-tw4rv1kd7d
    @user-tw4rv1kd7d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4

    다자이 오사무는 너무 저랑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한 매력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석도 들으니 확 정리되는 느낌이고 한번 더 깊은 생각을 해보는 좋은 기회였어요 감사합니다😊

  • @Koomanbo
    @Koomanbo 3 года назад +26

    그리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혜진 편집자님 이야기 듣고 싶어서 왔어요 ㅎㅎㅎ

  • @Outis4728
    @Outis4728 3 года назад +8

    수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요조의 엉뚱한 생각과 행동들이 마냥 귀엽고 우스워만 보였습니다. 이상하게도 연인들을 떠나보낼 때마다 이 책을 찾곤 했는데요. 책을 두 번인가 세 번째 읽을 때부터는 앞서 느꼈던 것보다는 애처로운 감정이 훨씬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같은 회피형 인간으로서 겉으로는 타인과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언제 뒤통수 맞을지 몰라서, 또 남들에게 발설하지 못하는 속마음들을 들킬까 불안해 하며 아등바등 그들과의 끈을 잡고 나름의 익살을 부린다는 데에 동질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는 다자이와 인간실격의 열렬한 팬인 연인을 만나고 있는데 발매 소식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있다가 몰래 선물할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나네요.

  • @user-qt5zc7df6c
    @user-qt5zc7df6c 3 года назад +4

    인간실격을 읽으면서 소설 속 요조의 모습에, 왜 이렇게 사나 싶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어딘가 닮은 점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저릿했어요 평소에 잊고 살다가도 인간실격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지금도 그런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 작가의 삶에 대해 알게 되니까 그가 자신과 대치되는 주변 상황에 얼마나 괴로움을 느끼며 살았을지 상상이 돼요 요조씨.. 행복하세여..

  • @Chaniusss
    @Chaniusss Год назад +4

    너무 솔직한 인간의 부끄러움 많은 삶의 이야기,

  • @user-pt3lg1zt8v
    @user-pt3lg1zt8v 3 года назад +19

    이 소설을 읽으며 울고 공감했던 기억들이 나네요. 몰랐던 오사무의 배경을 알게 되고 소설도 조금 더 깊게 알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오늘 퇴근하고 오랜만에 다시 읽어야겠네요. 훌륭한 설명 감사합니다 다른 작품도 많이 올려주세요!

  • @user-xg1uk6lu2e
    @user-xg1uk6lu2e 3 года назад +5

    자조하는 요조의 모습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벌거벗은 자화상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였습니다

  • @user-uj5qw2un2p
    @user-uj5qw2un2p 3 месяца назад +1

    행복보다 우울에서 쉽게 공감받는다는게 어쩐지 아이러니하네요..
    밝음과 어두움에는 우열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
    긍정적 태도을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사실 더욱 중요한건 부정적 감정에 대한 포용이 아닐까
    ???? 😵‍💫

  • @user-im6bj9xk9r
    @user-im6bj9xk9r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3

    대본 딕션 전달력 배경 조명 모두 완벽합니다.

  • @somyilee491
    @somyilee491 3 года назад +2

    첫 문장에 이끌려 단숨에 읽었고 요조의 여러 단면이 나랑 닮아서 슬프고 위로되었던 책이에요
    나중에 책 뒷면에 나온 작가해설을 보고 다자이 오사무가 요조를 에세이처럼 써내려간 책이구나 싶었고 그의 생애가 참 힘겹고 버거웠겠구나 싶었어요
    안쓰럽고 처연한 맘으로 품었던 책이자 작가인데 민음사에서 다자이 오사무의 또다른 책 사양 출간했다는 소식에 바로 사서 읽었던 날이 기억나네요
    요즘을 살아가는 저와같은 또다른 요조들이 그들의 나날을 잘 견뎌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덕분에 늘 좋은 컨텐츠 보고 공감하고 가요 감사합니다

  • @inyuri08
    @inyuri08 2 дня назад

    무릇 사람은 주먹을 쥐고 웃지 않는 법이다. 이 한문장으로 GG 다자이 오사무가 다짜고짜 나한테 말을 걸었다. 온갖 치부가 드러나는 수치를 느끼면서 그 자리에서 숨도 안 쉬고 보게 됨.

  • @user-qw9qr6fb3i
    @user-qw9qr6fb3i 7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자기연민에 빠지기 딱 좋은 책
    그나저나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를 진짜 잘 정리해주신 것 같아요! 최고

  • @Jacob-ku3di
    @Jacob-ku3di 3 года назад +13

    말 진짜 잘하신다....대박 잘보고 갑니다..

  • @user-et6wh9di9u
    @user-et6wh9di9u 3 года назад +29

    왠지 어딘가 소속되지 못하고 붕 뜬 것만 같았던 대학교 1학년 시절, 혼자 도서관을 서성이다가 제목에 끌려 문득 집어든 책이 '인간실격'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너무 반갑네요😭 책의 내용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이 글이 탄생하게된 과정에 고개를 끄덕이며 편집자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당ㅎㅎ 왠지 불편했던 이유는 공감성수치...였던 것임이 분명해지면서 더욱 고개를 끄덕였습니다ㅎㅎㅎ
    그 뒤 대학생활은 잘 적응하여 많은 친구들도 사귀었지만, 많은 타인을 접하게 될수록 인간의 불완전함과 나약함 등에 대해 생각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자란 지금의 저는 또 다른 이유로 인간실격을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딱 그 즈음에 반갑게도 다자이 오사무 작가님을 만났네요😆 제목은 인간실격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누구보다 인간을 훌륭하게 통찰 했던 이가 요조였던 것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책을 읽어봐야겟어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항상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__yoomx2
    @__yoomx2 3 года назад +2

    고등학교 시절 처음 스스로 써본 보고서가 인간실격과 다자이 오사무에 관한 것이었어요. 당시 심리학과 지망이었던지라 어린시절의 경험이 후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다자이와 요조의 유형인 사람들은 특정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등을 깊게 관찰하느라 정작 나를 그 옆에 두고 같이 볼 수는 없었단걸 이 영상을 보며 깨달았어요. 그러게요. 나는 왜 그때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택했고 우리세대는 아직도 그의 글을 읽는 걸까요. 책을 읽으면서 또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간 내내 요조가 참 비겁하다 생각했는데 그러면서도 나쁘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은 요조의 삶을 보면서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이 삶을 구원해줄 희망의 무언가를 기다리고 기대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세상이 바라는 내 모습을 꾸며내고 그 뒤에 진실된 나를 숨겨놓았을 때의 불안한 평온함이 익숙했기 때문일까요?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그저 연약한 한 인간이었던 요조와 다자이가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저 때가 그리 먼 과거는 아닌데 아주 간만에 떠올려보았습니다ㅎㅎ 즐겁게 시청했어요!

  • @HyperViolet
    @HyperViolet 2 дня назад

    디자이 오사무 책을 읽으면 뭔가 위로를 받는다.

  • @user-dv2py7dy8f
    @user-dv2py7dy8f 3 года назад +3

    신뢰는 죄입니까?..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 @MJPyun
    @MJPyun 3 года назад +2

    아쿠타카와상은 최고봉이죠. 아직도 매년 발표되는 문학상임 비슷한 상 몇개있지만 아쿠타카와상이 짱짱

  • @user-qq5ww6hv7w
    @user-qq5ww6hv7w 3 года назад +21

    드디어 다자이 오사무 편이 ㅠㅠ!! 예전에 다음에 어떤 작가를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지체 없이 다자이 오사무요! 라고 댓글 달았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영상이 업로드되니 너무 좋네요. 디 에센셜 시리즈 후속으로 울프와 함께 다자이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도 정말 기뻤어요. 인간실격이 제 최애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 사양까지 읽고 난 후엔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에 더욱 매료되어 그의 다른 소설, 에세이도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다니 벌써부터 설레고 두근두근합니다. (그것도 디자인까지 완벽한 ㅠㅠ 디 에센셜 시리즈 표지 진짜 취저예요 ㅠㅠ 조지오웰편 구매하러 갔다가 실물 보고 내적함성 질렀잖아요 ㅠㅠㅠ)
    천성적으로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다자이 오사무. 저 또한 동질의 성향을 적잖이 갖고 있는 사람이기에 그의 자전적 요소가 녹아든 작품인 ‘인간실격’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요. 단순한 공감을 넘어 제 자아를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요조의 익살은 늘 웃는 얼굴 뒤로 감정과 불안을 숨기는 제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자기혐오와 자기 연민으로 점철된 인생은 제 삶의 음음한 부분을 비추는 것 같았습니다. 또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차마 단념하지 못하는 요조가 실은 나처럼 개인적 성향과 의존적 성향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요조의 모든 행동과 상념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는 동안 저의 부정적인 모습을 전부 간파 당한 것 같아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홀가분한 기분에 사로잡혔어요.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늘 혼자 감당하고 견디고 삼키는 저에게 인간실격을 읽는 시간은 어쩌면 제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외면했던 모습들에 대해 공감받고 위로받는 유일한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자이 오사무 또한 소설을 써 내려가는 동안 저처럼 요조에게서 많은 위로를 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공산주의에 열렬히 가담한 일이나, 문학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일화를 들으면서 죽음에 대한 의지보다 삶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아 다섯 번의 자살 끝에 자기파멸로 생을 마감한 그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져요. 더불어 생전에 그가 어떤 고뇌와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실격 외 다른 작품들을 써 내려갔을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를 통해 보다 깊게 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알려드림 대본 박혜진 편집자님이 직접 쓰신다고 들었는데 진짜 고생 많으셨을 거 같아요 ㅠㅠ 그리고 늘 유익한 영상 콘텐츠 제공해 주는 민음사 유튜브 팀 정말 감사드립니다 ♥️

    • @minumsaTV
      @minumsaTV  3 года назад +4

      안녕하세요. 독자님~!!
      일전에 남겨주신 문의 내용 보고 답변드리려 했는데 수정되었더라고요!! 결말 관련해서 궁금하다 남겨주신 분 맞으시죠? 확인하느라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습니다.🥺🥺
      문의 주신 내용에 답변 드립니다! 『인간 실격』의 결말은 27세로 수기가 끝난 채 주변 인물들이 요조의 생사를 궁금해 하는 열린 결말로, 독자님께서 읽으신 것이 맞습니다! 박혜진 편집자가 원고에도 '파멸로 이끌었다'로 적으셨고 그대로 발음하였으나, 영상의 자막 단계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해석이 포함된 채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고정된 해석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자막 검수에 더 신경쓰겠습니다🙏🏻🙏🏻 더보기란에도 해당 내용 적어둘게요!!
      영상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user-qq5ww6hv7w
      @user-qq5ww6hv7w 3 года назад +1

      @@minumsaTV 안녕하세요. 혹시 실례가 되는 건 아닐까 싶어 뒤늦게 댓글을 삭제했는데 이렇게 따로 피드백 전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야말로 항상 유익하고 재밌는 컨텐츠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늘 응원해요, 민음사 TV 🖤🖤🖤

  • @user-mo4qg6ts3t
    @user-mo4qg6ts3t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확신의 infp 다자이 오사무, 그리고 오바 요조

  • @kitekyu1365
    @kitekyu1365 3 года назад +2

    다자이 오사무의 우울과 솔직함을 좋아해요

  • @sw82
    @sw82 3 года назад +13

    인간실격
    항상 읽어야지, 읽어야지, 읽어야지... 다짐만 하는 책 순위에서 5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는 책인데 박혜진 편집자님 영상이 올라왔길래 반가운 마음에 바로 클릭했어요!!
    어려울 것 같고, 재미없을 것 같고, 우울할 것 같아 시작하지 못하는 고전도 편집자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안읽고는 못베기게 되는 것 같아요 :)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이 유명하다는 것만 알고있었지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무했는데
    어딘가 모르게 항상 조금씩은 우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가끔은 어색해하고, 하고 싶은 게 있긴하지만 지금 가진 평안을 버리면서까지 뛰어들고 싶은 정도는 아닌...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이 제 모습과 너무나도 많이 닮은 분이었네요.
    덕분에 올해에는 미루기만 했던 인간실격,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해요 :)

  • @grimbook
    @grimbook Год назад +3

    인간실격 너무 심오하고 이야기가 의미있어 여러번 보았던 책인데... 작가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 많이 알고 갑니다 :)

  • @launh1664
    @launh1664 3 года назад +30

    설명이 너무 깔끔하고 좋아요 ~ 인간실격은 왠지 어려운 책일 듯해서 쉽게 읽기 시작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도서관에서 꼭 빌려야겠어요 ! ㅎㅎ

  • @user-tu8ib5tv7y
    @user-tu8ib5tv7y 3 года назад +6

    저는 좀 예전에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할만큼 힘들어서 이 책을 한 번 읽어봤는데 요조가 저랑 비슷한 부분이 엄청 보여서 오히려 동질감이 느껴져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정말 하나도 우울하게 안느껴지고 요조한테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확실히 그때 제가 엄청 힘들긴 했나봐요

  • @sheebong
    @sheebong 3 года назад +2

    제 인생책 인간실격! 사회에 적응하기위해 가면을 쓰고 익살을 부리는 모습에서 연민과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인간의 나약하고도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재밌으면서도 뭔가 꺼림직하고...복합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언제나 다시 읽어도 경외심에 할 말을 잊게 만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책 추천하거나 선물할 때 항상 민음사 인간실격을 고릅니다...ㅎㅎ 마지막 김춘미님의 작품해설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를 알고 나니까 이해되더라고요...ㅎㅎㅎ 인간실격,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 @gagarine1676
    @gagarine1676 2 года назад +4

    목소리랑 발음이 진짜 좋으세요..!

  • @choelhwyi
    @choelhwyi Год назад +3

    민음사 책 읽기전에 꼭 들려봅니다. 읽고나니, 문득 데미안과도 이방인과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찾아보니 비교한 글들이 꽤 있네요. 1차대전후의 데미안과 2차대전후의 인간실격... 독일과 일본이 죄에 대한 해결과 반성에 차이를 보이는 것과 유사함을 느끼게도 되네요

  • @user-qx8mj7ho6d
    @user-qx8mj7ho6d 7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원어로 읽었습니다. 원어로 읽어보면 요조, 그리고 그것을 쓰고 있는 다자이의 심리상황이 더 성큼 다가옵니다. 한국어에서는 문장에 한두 번 이상 쓰이면 조금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쉼표(,)가 원어인 일본어판에서는 그 긴 문장에 대체 쉼표가 몇 번을 쓰이는 건지 세지도 못할 만큼 호흡이 길지요... 요조의 고뇌하고 주저하고 그럼에도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인간적인 감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제가 이상의 날개라는 작품을 참 좋아하는데 어떻게 보면 살짝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 어찌 보면 약간 현학적으로 들릴 수 있는 어려운 단어나 꼬인 표현이 등장한다거나 하는 점이 인간실격과 비슷한 문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날개의 주인공보다는 요조가 조금 더 담담하고 정리된 느낌이 있어서 저는 인간실격을 좀 더 좋아합니다. 본인의 인생을 늘어놓고 설명한다는 것은 받아들여지고 싶은 자기변론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인간실격에는 그런 내용이 나오지요 언쟁이나 자기변론을 하며 다퉈대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요조의 모순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나타내는 메타적 장치 같아서 좋아합니다.

  • @platy_pus
    @platy_pus 3 года назад +9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였는데 이 영상을 통해서 작가의 삶과 그가 가진 생각들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가 살았던 당시의 상황과 그가 느낀 점들이 '인간실격'이라는 작품으로 표현된 것 같아 인상깊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데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 최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이 작품을 통해 다자이 오사무의 삶과 그의 작품인 '인간실격'보고 세상과 나를 다시 새롭게 바라보고 삶의 방식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 느꼈습니다.
    !항상 유익하고 재밌는 영상 감사합니다:)!

  • @아로마-y9o
    @아로마-y9o 3 года назад +5

    딸아이가 문호스트레이독스에 다자이를 너무 좋아해서 인간실격을 다 읽고 뭐라 뭐라 했는데 궁금해서 들었습니다. 덕분에 왜 아이가 좋아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이해가 쉽고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ETTERTHAN_K
      @BETTERTHAN_K 3 года назад

      딸아이는 끊임없는 자아성찰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user-we4jh2vx1k
    @user-we4jh2vx1k 3 года назад +5

    설명해 주시는 목소리가 참 아름답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sophielee7618
    @sophielee7618 3 года назад +72

    이 시리즈 너무 좋아요😍 편집자님의 편안한 목소리와 알찬 내용까지 완벽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다자이오사무의 책이었는데 그에 대해 더 알게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민음사는 사랑입니다 ❤️

  • @qkdrk262
    @qkdrk262 3 года назад +2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소개를 듣고 곧바로 인간 실격을 가지고 있는 친구한테 연락해 한 번만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토록 지금 당장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 @joopeter2069
    @joopeter2069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유튜브에 댓글 잘 안 다는데 진행해주시는 분 전달력과 그 내용이 너무 인상깊어서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일본 작품은 생소한데 도전해봐야겠네요

  • @findesiecle6112
    @findesiecle6112 2 года назад +2

    이 책을 읽고 인간의 나약함을 바라보는 시선에 큰 변환점을 맞습니다. 저는 나약함을 항상 절대적으로 숨겨야 하는 존재, 악惡 정도로 여겼으나 제가 인간실격에서 위로받고 작가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던 것은 다름 아닌 한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절절한 고백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순적이게도 정말 나약한 사람은 솔직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함은 겸손이자 두려움 없는 용기이기 때문에.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으며, 가장 연약한 사람이 솔직할 수 있다는 말. 저는 이 책을 읽고 전과 다르게 나약함을 숨겨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납니다. 제가 작가의 고백을 읽으며 느꼈던 심경 덕분에.

  • @user-do4ku8lp4g
    @user-do4ku8lp4g 2 года назад +2

    와 아나운서같으세요. 진짜 내용이 쏙쏙 귀로 들어오네요.편집자님이 세계문학 오디오북 내도 되실듯♡

  • @user-mp9zz7bi8m
    @user-mp9zz7bi8m 11 дней назад

    인간실격 읽으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알려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

  • @user-jn7ck4lp4d
    @user-jn7ck4lp4d 2 года назад +2

    자기혐오 인간불신 너무도 공감되던 책
    그리고 이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고...
    며칠째 이 책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 @akipang_akira
    @akipang_akira 3 года назад +3

    전공이 일본문학이라서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몇권 접했었는데 극도의 우울감과 나약함에 왜 이 작가의 작품이 그리 극찬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배경 설명없이 그저 대단한 작가이니 읽어봐야한다고만 가르치니 더 거부감이 들기도했구요. 지금은 그때보다는 근대소설가들의 삶의 배경을 알아서 다른시각에서 보게 되었지만 그래도 처음 읽었을때 인상이 너무 강해서 손이 잘 안갔어요. 왠지 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어딘가 있을텐데 찾아봐야겠어요🙂🙂🙂

  • @kikuchiHina
    @kikuchiHina 3 года назад +1

    10년전, 우연히 운명처럼 도서관에서 만난 책 인간실격.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단번에 읽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인간실격은 나의 최고 소설중 하나..

  • @danjjakchinguTV
    @danjjakchinguTV Год назад +2

    '다자이 오사무'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 @happiness__3738
    @happiness__3738 3 года назад +88

    문스독 생각난다..

  • @user-ek3uo4rs1u
    @user-ek3uo4rs1u 3 месяца назад +1

    회피하는 인생의 결과는 파멸뿐

  • @my45000994
    @my45000994 2 года назад +4

    자칫 우울감에 빠지게 될까 두려워 일부러 피하던 책이었는데 읽어보니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요조에게 공감이 가네요. 제가 i 성향이라 그런걸까요. 고등학생 시절 교우관계가 어려워 요조처럼 남을 웃기려 애쓴 때가 있어서 어린시절 부분을 읽으며 놀라웠고 요조와 저의 사춘기 시절에 연민을 느꼈습니다. 인간을 두려워하면서도 인간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요조가 너무 불쌍했고 읽는 내내 그를 방치한 그의 가족에게 너무나 화가 나더군요. 가족이 그를 이해해주고 돌보기만 했어도 그의 삶이 파멸로 갔을까요. 가족의 따뜻함과 지지를 경험 못한 인간의 결말을 이 옛 소설에서도 보여주고 있군요.

  • @GHlee-bz4kq
    @GHlee-bz4kq 3 года назад +2

    안녕하세요.
    저는 문학은 유용하지 않기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는 김현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문학을 전공했는데요.
    글이 돈이 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변변치 않은 글이 지지와 인정을 받지 못하자 무력감이 쌓이기도 했죠.
    저는 INFJ이기도 한데요. 사람이 무서워서 어떻게든 만나지 않을 핑계를 대면서도, 사람이 그리워합니다.
    동시에 연락했을 때 거절당할까봐 무서워 결국 혼자이기를 택하고, 그런 제가 너무나 못나보여 속으로 엉엉 울기도 합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탄소와 쓰레기를 보며 지구를 위해서는 인간이 모두 죽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피곤하게 살지 말라, 네가 예민한 거다, 그래봐야 안 바뀐다는 말에는 반박하지 못하고 시무룩해집니다.
    이 책을 몇 차례 읽으면서 때로는 불편함, 때로는 위안을 얻었었는데요.
    그 이유를 비로소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자기혐오, 자의식 과잉, 회피형 인간, 우울, 가면, 상처, 세상과의 불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user-it8hf6fs1o
    @user-it8hf6fs1o 3 года назад +2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곤조곤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 뭐냐고 물으면 단연 인간실격이라고 말해요.
    도서관에서 처음 읽고 좋아서 개인적으로 구매해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를 받게 되면 팬으로서 많이 기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주인공 요조에게 많은 공감이 들었어요
    이 책의 내용이 제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라 이 자전적 소설을 읽고 내가 이상한게 아니구나,
    이 세상에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1900년대 일본에도 있었구나 신기했고 많이 위로를 받았어요
    요조가 너무 순수해서 인간의 위선, 자신의 위선을 견딜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요조에게 네가 나쁜게 아니야, 그래서 사람인거야, 너 자신을 너무 높은 잣대를 두고 비하하고 평가하지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라고 생각하며 제 마음도 치유가 되었어요☺️
    아 그리고 인간실격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보시면 재밌게 보실 것 같아요 :D

    • @toyooka399
      @toyooka399 2 года назад

      "삶의 기준을 세상과 맞추려 하지 말아라"
      매우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 @hongkwonkim9754
    @hongkwonkim9754 3 года назад +7

    짧은 영상에 작가의 삶을 녹여내고, 줄거리는 보여주지 않지만 주제는 잘 알려주는, 또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아주 잘 만든 영상입니다. 저는 이미 읽어봤지만 읽어본 사람이 포착하지 못 했던 부분도 많이 알려주시고... 역시 고전은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면 느끼는 것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 @hyeon813
    @hyeon813 3 года назад +2

    왠지 모르게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좋아해서 여러차례 읽어보았던 구독자입니다.
    저한테 요조는 인간들을 두려워하면서도 동경하면서 어찌할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보였고, 그것이 그의 필사적인 '익살'로 나타난다고 생각됐어요. 오늘 영상을 보고 나니 그 처절함과 필사적임이 박혜진 편집자님 말처럼 우리네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시마 유키오 작가가 다자이 오사무를 비판했던 것처럼 작품 속의 요조의 태도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는 요조의 절박한 노력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어쩌면 그건 제 자신이 누군가에게 연민을 구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 또 좋은 작품 좋은 해설 부탁드립니다~

  • @romidesu
    @romidesu 3 года назад +4

    요즘 다자이 오사무의 을 읽고 있어요. 어느 정도 작가의 생애를 찾아보긴 했지만 읽으면서도 계속 아리까리했는데, 박혜진 편집자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이제 도 볼 자신이 생기네요. 다자이는 참 저와 닮아 있는 사람 같아서 자꾸만 공감이 되어요 💬

  • @user-tv8wv5dq6e
    @user-tv8wv5dq6e 4 месяца назад

    소설을 돕는 해설이네요. 포인트를 잘 짚어 주셔서 소설 읽은 후 정리가 좀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nk5zo6vx5o
    @user-nk5zo6vx5o 3 года назад +1

    죽고싶을 때 읽으려 했지만 구석에 밀어넣으며 아직까지 엄두도 내지 못했네요 언젠간 편안하게 읽고싶습니다 책의 앞부분을 잠깐 소개해주셨는데 엄청난 공감을 느껴버렸어요 하루빨리 읽고싶네요 역시 우울한 인간인 저에게 딱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 @hwangkki1061
    @hwangkki1061 3 года назад +2

    헉 좋아하는 작가라 바로 눌렀는데 저희 과 학회 회장님이셨던 분이네요 ㅎㅎ 신입생일 때 발표하시는거보고 멋있다 생각했는데 여전히 멋지세요 !

  • @92Chanyoung
    @92Chanyoung 3 года наза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기에 옆에 두지만, 보다보면 스스로가 불행해져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가끔씩만 보는 책.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행해지기를 바란다. 이렇게 행복회로를 리셋하고 나면 정말이지 사소한 일에도 흥분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 @namumok
    @namumok 3 года назад +15

    이번 편 유독 한마디한마디가 마음이 와닿네요! 다자이오사무에 대해 이해하고 나니 작품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다시한번 인간실격을 읽어볼 마음이 생겨요^^

  • @sunmul88
    @sunmul88 3 года назад +3

    "인간 실격" 다뤄주신 것 보고 용기내어 댓글 써봅니다.
    첫 페이지부터 우울감이 몰려와서 이거 읽어도 될까, 괜찮을까, 나의 유리멘탈이 버틸 수 있을까 했지만 시작하고 나니 멈출 수가 없었던 책입니다.
    "공감 그 자체로 위로"라는 그 포인트 덕분에 책을 놓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조가 때로는 과장되게, 때로는 날 것 그대로 정말 정신없이 뱉어대는 생각과 말들로 읽는 내내 저까지 미쳐버릴 것 같았지만 책을 끝냈을 때는 묘한 위로가 느껴졌습니다. 설명해주신 것을 들으니 이제서야 그 위로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인지 이해가 됩니다.
    "인간 실격"을 다시 읽고 싶어집니다. 그치만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해지는 봄 즈음에 읽어보려고 합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들어주시는 민음사TV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

  • @따롱이-u6i
    @따롱이-u6i 3 года назад

    "나는 나와 생각이 같지 않은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말하는 게 아니다. 이미 나와 생각이 같은 이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말하는 것이다."라는 베르베르 소설의 한 구절이 인간 실격 읽을 때마다 떠오릅니다. 아마 인간 실격을 인생 소설로 꼽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처음 소설을 읽고 저와 같은 전율을 느꼈을 것 같은데, 세상을 조소하며 바라보는 회의주의적인 내 본 모습을 다케이치같은 사람에게 간파당하기 싫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모습이 소름끼치도록 저 자신 같았습니다. 인간 실격은 어둡고 음침한 소설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내가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이상하게도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해주는 마력의 작품입니다. 결론은 정말로 좋아합니다!

  • @user-oi1kp9eu7q
    @user-oi1kp9eu7q 3 года назад +8

    차분하고 핵심을 짚어주는 설명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전달력있는 편집이 영상을 더 돋보이게해주는 것 같네요! 좋은 콘텐츠 감사합니다 🤍

  • @xaheum
    @xaheum 3 года назад +12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알고 인간실격을 돌이켜보니 책내용이 더 새로운것같아요 ! 항상 이렇게 흥미로움을 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tj3fz2pf8n
    @user-tj3fz2pf8n 3 года назад +1

    이 책에 공감한 사람 계신가요? 물론 자살을 하고 싶다던가 시도를 했다던가 그런 건 아니고..그냥 가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던가 동 떨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으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평소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 편이라서 조금은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 외에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웃긴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억지로 웃긴 짓을 할려는 것.. 즉 가면을 쓰고 생활한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저도 어떤 사람과 같이 있는지에 따라 가면을 쓰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항상 나 자신을 숨기기 위해 남을 웃기기 위해 억지로 행동하고 있었던게 이 책을 읽고 생각이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에 한번쯤 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