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네 우주의 신비는 네 생각과 다른 전제와 증명이 필요할 수도 있어. 케플러: 어떤 증명이요? 갈릴레오: 지동설. 그래도 함께하겠어? 케플러: 좋아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죠? 갈릴레오: 처음부터! 갈릴레오: 이건 공식도 수식도 없이 정답만 정해 놓은 문제 케플러: 이건 시작도 전개도 없이 결말만 정해 놓은 이야기 갈릴레오&케플러: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감춰진 과정을 찾아 갈릴레오: 우린 너의 우주 모형에 맞게 달의 위치와 이동을 새롭게 관찰할 거야. 어제와 오늘의 달의 위치를 예로 들 때 하루 사이의 이동량, 그 반지름을 추측해 거기에 원주율을 이용하여 케플러: 한 시간에 0.53도, 하루에 13.177도, 일주일에 92.23도씩 이동하겠죠? 갈릴레오: 맞아! 시작해. 마리아: 1600년, 어렴풋이 기억나요. 마리아: 여덟 살 목마를 태워 주면서 우주를 이야기하던 아버지 저녁이 찾아오면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죠 방문을 두드렸죠 아빠, 날 보러 와요 케플러: 선생님, 새로운 별자리에요. 갈릴레오: 말고. 케플러: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이으면 갈릴레오: 이미 있고. 케플러: 오리온자리는 시간당 5도씩 이동하고, 페르세우스는 갈릴레오: 이미 있어. 이런 걸로 안돼. 새로운 게 하나도 없잖아 케플러: 이거 완전 다른 방법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갈릴레오: 뭐라고? 케플러: 우주를 알기 위해 우주를 가까이 보는 거죠. 갈릴레오: 케플러, 제발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하지 마. 케플러: 말 되지 않나요? 제 안경처럼요. 케플러: 작은 두께의 유리조각 흐릿한 글자도 선명하게 머나먼 풍경도 가까이 보이게 해 우주도 그럴까 마리아: 아홉 살 돈 때문에 다투시던 나의 부모님들 아버진 또다시 심각한 얼굴로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죠 방문을 두드렸죠 아빠, 날 보러 와요 갈릴레오: 어디에도 그런 자료는 없어! 케플러: 이건 완전 새로운 거니까요! 봐요 선생님. 안경을 두 개 겹쳐 써 보는 거에요. 아! 갈릴레오: 왜? 케플러: 어지러워요. 갈릴레오: 어휴. 집어치워. 계산을 해야지! 갈릴레오: 수식으로 예상값을 측정하면 케플러: 어, 안되는데요. 갈릴레오: 또 다른 계산 케플러: 아뇨아뇨, 틀렸어요. 갈릴레오: 새로운 공식 케플러: 지우세요. 갈릴레오: 그렇다면 답은 절대 없는 거야! 케플러: 진짜 계산적이시네요. 갈릴레오: 뭐 다른 수가 있어? 케플러: 아주 커다란 안경을 만든다면 갈릴레오: 뭐라고? 케플러: 겹쳐 쓰거나 갈릴레오: 실패했잖아. 케플러: 더 두껍게 갈릴레오: 가능하긴 해? 케플러: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겠죠 (갈릴레오&마리아: 답을 찾아가)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방안 편지를 쌓아가며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갈릴레오&케플러: 과정을 찾아)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창밖 어둠 속 저 너머에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희미하게 들려오네 케플러: 선생님 이 기사 보셨어요? 네덜란드의 신기한 장난감! 개미도 주먹만하게 보게 해 주는 망원경! 이거에요. 갈릴레오: 장난감? 케플러: 네! 갈릴레오: 장난이지? 케플러: 진심인데요? 마리아: 1601년, 1602년, 1603년, 1604년, 1605년. 마리아: 아버지? 갈릴레오: 어, 비르지니아. 마리아: 이건 뭐에요? 갈릴레오: 아, 이거? 망원경.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 보게 해 주는. 이게 아직은 장난감이지만, 우린 이걸로 저 멀리 우주를 보게 될 거야. 네가 어릴 때 내가 설명해 줬던 것, 그 너머를 말이야. 그 뒤에는 마리아: 그러면 그걸로 제 수녀원도 볼 수 있겠네요. 갈릴레오: 뭐? 마리아: 마리아 첼레스테, 제 세례명이에요. 아버지는 먼 하늘을 보면서 우주를 꿈꾸셨지만, 전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다른 꿈을 꾸었어요. 갈릴레오: 비르지니아. 마리아: 전 신의 뜻에 따라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거에요. 그리고, 이게 절 도울 수 있는 방법이고요. 제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듯이 아버지도 저를 원망하지 않으시리라고 믿어요. 갈릴레오: 그럼, 물론이지. 너의 눈 앞에 항상 길이 있기를. 바람은 언제나 널 스쳐가고, 밝은 햇살만 너를 감싸주길. 신께서, 신께서 늘 함께하시길. 마리아: 내가 알 수 없던 그의 시간과 갈릴레오: 이대론 안 돼, 우린 계속 헤매기만 하고 있어. 마리아: 내가 알지 못한 그의 연구들 케플러: 선생님, 진전이 있어요. 마리아: 문을 닫고서 (케플러: 제가 보낸 자료들 차분하게 읽어봐요) 마리아: 무엇을 꿈꿨나요 (케플러: 풀리지 않던 문제의 답안을 찾아봤어요) 마리아: 아버진 여전히 문 뒤에서 따라갔죠 일말의 가능성을 지금도 바라고 기도해요 내가 어떤 진실도 찾을 수 없길 케플러: 찾을 거야 갈릴레오: 찾을 수 있을까 케플러: 눈을 상상해 봐요. 빛이 밝을수록 선명하지 않죠. 별이 너무 밝은 거에요. 그러니까, 망원경에 눈을 대입해서 빛을 조절하고 갈릴레오: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내가 몇 가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말이야. 케플러: 네, 뭐든지 물어보세요 선생님. 갈릴레오: 선생님? 내가 가르쳐 달라고 하잖아. 케플러: 물어봐, 갈릴레오.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방 안 편지를 쌓아가며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갈릴레오&케플러: 진실을 찾아)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창 밖 어둠 속 저 너머에 내가 몰랐던 이야기 선명하게 들려오네 갈릴레오&케플러:세상이 감춘 신의 비밀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진실을 찾아
무대위에 움직이는 벌금 2명과 쥬키퍼 1명...
명창슭배우님😍목소리가너무아름다와요…💗
갈릴레오: 네 우주의 신비는 네 생각과 다른 전제와 증명이 필요할 수도 있어.
케플러: 어떤 증명이요?
갈릴레오: 지동설. 그래도 함께하겠어?
케플러: 좋아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죠?
갈릴레오: 처음부터!
갈릴레오: 이건 공식도 수식도 없이 정답만 정해 놓은 문제
케플러: 이건 시작도 전개도 없이 결말만 정해 놓은 이야기
갈릴레오&케플러: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감춰진 과정을 찾아
갈릴레오: 우린 너의 우주 모형에 맞게 달의 위치와 이동을 새롭게 관찰할 거야. 어제와 오늘의 달의 위치를 예로 들 때 하루 사이의 이동량, 그 반지름을 추측해 거기에 원주율을 이용하여
케플러: 한 시간에 0.53도, 하루에 13.177도, 일주일에 92.23도씩 이동하겠죠?
갈릴레오: 맞아! 시작해.
마리아: 1600년, 어렴풋이 기억나요.
마리아: 여덟 살 목마를 태워 주면서
우주를 이야기하던 아버지
저녁이 찾아오면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죠
방문을 두드렸죠
아빠, 날 보러 와요
케플러: 선생님, 새로운 별자리에요.
갈릴레오: 말고.
케플러: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이으면
갈릴레오: 이미 있고.
케플러: 오리온자리는 시간당 5도씩 이동하고, 페르세우스는
갈릴레오: 이미 있어. 이런 걸로 안돼. 새로운 게 하나도 없잖아
케플러: 이거 완전 다른 방법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갈릴레오: 뭐라고?
케플러: 우주를 알기 위해 우주를 가까이 보는 거죠.
갈릴레오: 케플러, 제발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하지 마.
케플러: 말 되지 않나요? 제 안경처럼요.
케플러: 작은 두께의 유리조각
흐릿한 글자도 선명하게
머나먼 풍경도 가까이 보이게 해
우주도 그럴까
마리아: 아홉 살 돈 때문에 다투시던
나의 부모님들
아버진 또다시 심각한 얼굴로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죠
방문을 두드렸죠
아빠, 날 보러 와요
갈릴레오: 어디에도 그런 자료는 없어!
케플러: 이건 완전 새로운 거니까요! 봐요 선생님. 안경을 두 개 겹쳐 써 보는 거에요. 아!
갈릴레오: 왜?
케플러: 어지러워요.
갈릴레오: 어휴. 집어치워. 계산을 해야지!
갈릴레오: 수식으로 예상값을 측정하면
케플러: 어, 안되는데요.
갈릴레오: 또 다른 계산
케플러: 아뇨아뇨, 틀렸어요.
갈릴레오: 새로운 공식
케플러: 지우세요.
갈릴레오: 그렇다면 답은 절대 없는 거야!
케플러: 진짜 계산적이시네요.
갈릴레오: 뭐 다른 수가 있어?
케플러: 아주 커다란 안경을 만든다면
갈릴레오: 뭐라고?
케플러: 겹쳐 쓰거나
갈릴레오: 실패했잖아.
케플러: 더 두껍게
갈릴레오: 가능하긴 해?
케플러: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겠죠 (갈릴레오&마리아: 답을 찾아가)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방안 편지를 쌓아가며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갈릴레오&케플러: 과정을 찾아)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창밖 어둠 속 저 너머에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희미하게 들려오네
케플러: 선생님 이 기사 보셨어요? 네덜란드의 신기한 장난감! 개미도 주먹만하게 보게 해 주는 망원경! 이거에요.
갈릴레오: 장난감?
케플러: 네!
갈릴레오: 장난이지?
케플러: 진심인데요?
마리아: 1601년, 1602년, 1603년, 1604년, 1605년.
마리아: 아버지?
갈릴레오: 어, 비르지니아.
마리아: 이건 뭐에요?
갈릴레오: 아, 이거? 망원경.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 보게 해 주는. 이게 아직은 장난감이지만, 우린 이걸로 저 멀리 우주를 보게 될 거야. 네가 어릴 때 내가 설명해 줬던 것, 그 너머를 말이야. 그 뒤에는
마리아: 그러면 그걸로 제 수녀원도 볼 수 있겠네요.
갈릴레오: 뭐?
마리아: 마리아 첼레스테, 제 세례명이에요. 아버지는 먼 하늘을 보면서 우주를 꿈꾸셨지만, 전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다른 꿈을 꾸었어요.
갈릴레오: 비르지니아.
마리아: 전 신의 뜻에 따라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거에요. 그리고, 이게 절 도울 수 있는 방법이고요. 제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듯이 아버지도 저를 원망하지 않으시리라고 믿어요.
갈릴레오: 그럼, 물론이지. 너의 눈 앞에 항상 길이 있기를. 바람은 언제나 널 스쳐가고, 밝은 햇살만 너를 감싸주길. 신께서, 신께서 늘 함께하시길.
마리아: 내가 알 수 없던 그의 시간과
갈릴레오: 이대론 안 돼, 우린 계속 헤매기만 하고 있어.
마리아: 내가 알지 못한 그의 연구들
케플러: 선생님, 진전이 있어요.
마리아: 문을 닫고서 (케플러: 제가 보낸 자료들 차분하게 읽어봐요)
마리아: 무엇을 꿈꿨나요 (케플러: 풀리지 않던 문제의 답안을 찾아봤어요)
마리아: 아버진 여전히 문 뒤에서
따라갔죠 일말의 가능성을
지금도 바라고 기도해요
내가 어떤 진실도 찾을 수 없길
케플러: 찾을 거야
갈릴레오: 찾을 수 있을까
케플러: 눈을 상상해 봐요. 빛이 밝을수록 선명하지 않죠. 별이 너무 밝은 거에요. 그러니까, 망원경에 눈을 대입해서 빛을 조절하고
갈릴레오: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내가 몇 가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말이야.
케플러: 네, 뭐든지 물어보세요 선생님.
갈릴레오: 선생님? 내가 가르쳐 달라고 하잖아.
케플러: 물어봐, 갈릴레오.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방 안 편지를 쌓아가며
마리아: 내가 몰랐던 이야기 (갈릴레오&케플러: 진실을 찾아)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작은 창 밖 어둠 속 저 너머에
내가 몰랐던 이야기 선명하게 들려오네
갈릴레오&케플러:세상이 감춘 신의 비밀
갈릴레오&케플러&마리아: 진실을 찾아
쿼카페어 박제 너무 소중하다❤
영상 올려줘서 고마워요...ㅠㅠ 아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슭마랴 박제..랑 사랑해요🫠🥹💕
슭마랴 내몰이😭😭
좋아요 500번 누르고 싶당
내가 봤던 페어다! 랑 최고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