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지금은 육아휴직 중으로 내년 3월 복직할건데, 정말 이 뉴스 보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초1 아이들 담임 하면서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 존경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었습니다. 그만큼 8살 아이들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게 힘들었습니다. (제가 있던 학교들은 1학년이 모두 선생님들 기피 학년이었어요) 처음 학교 들어오는 아이들이라 40분을 책상에 앉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하다 보면 업무를 할 수 없을 만큼 매일 진이 빠졌습니다. 8살 아이들도 가끔 배변 실수를 하여 뒤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봐야 1년에 한두번이었습니다. 그것도 당시 아이가 없었던 저에겐 멘붕이었는데... 아예 대변 뒤처리가 안되는 아이라면 일주일에 몇번씩 해줘야 할테고, 그럼 그 사이 남아있는 다른 아이들은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8살 아이들에게도 적응이 쉽지 않은 학교이고 단체생활인데 만5세 아이들이 적응을 어찌 하라는건지, 도대체 학교 현장을 생각하고 정책을 만드는건지 정말 화가 납니다. 그리고 교육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만5세 아이들의 발달을 저희가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선생님들만큼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자꾸 댓글 쓰다보니 할말이 많아지네요^^ 진짜 이건 충분한 논의를 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저도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곧 이일을 겪게될 아이 부모이자, 전 유치원교사로서 강력히 반대해요. 말랑닥터쌤 말대로 학령기 전 학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것들 중 하나가 바로 학습이예요. 그래서 6세(만4세) 말이 되면 우리아이 학습정도는 어떤지 체크하고 7살반에서 어떻게 학교갈준비를 해야할지 생각하시더라고요. 7살반에서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좀 더 주도적으로 친구들과 의견나누고 생활할수있도록 지도하고, 2학기 말에는 학교갈준비를 여러가지 활동형태로 진행합니다. 이런것들을 6세반에서 진행한다는게 말이 안되죠.. 학습 뿐 아니라 사회성 발달측면에서 봐도 만3세, 만4세, 만5세의 발달수준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6세에 학령기준비를 하고, 7세에 학교를 간다는건 아이들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만5세에 발달해야하는 과업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해요. 도대체 저런일을 전문가들과 상의는 한건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기는한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학교에서 7살 아이들을 잘 케어하겠다고 해도 유치원과 학교의 분위기, 선생님들의 지도방법, 만5세에 대한 교직원들의 이해도, 학습활동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텐데.. 뉴스보고 으잉? 뭔소리야..했네요. 제 아이는 친구와 2개월차이인데 학년이 갈리게 생겼어요. 에휴
두돌정도 지나면 괜찮지 않을까요? 애들용으로 나온 닭죽은 이미 먹여봤는데. 한약재는 사실 전혀 모르긴 하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음 그러니까 약용이 아니라 식품용으도 사용 가능한 사용되는 황기 대추 뭐 그런 종류들일텐데 그 정도면 그냥 음식 수준으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옻처럼 알러지가 잘 올라오는 종류들도 아닌 것 같구요 삼계탕이 보통 짜고 간이 세서 두돌 얘기하긴 했지만 먹이려면 그보다 일찍 먹여봐도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옻닭은 음.. 저는 한번도 안 먹어봐서 음.. 대답드리기 어렵네요 ㅎ
만 5세 외국에서 킨더 보내고 있어요. 애들 천국이라는 캐나다의 공교육은 만 5세부터 시작하거든요. 아마 이런 미국과캐나다 따라 나온 정책 같은데 많이 힘들어 합니다. 특히 생일 늦은 남자애가 글자쓰고 수업시간에 앉아있는거 쉽지 않아요. ㅜㅜ 맨날 한국이었다면 만들기 하고 뛰어놀 나이에 선생님한테 계속 지적받고 얼마전 adhd 의사 보고 왔는데. 집에서는 너무 착한아이인데 느린 울 아이 잡는거 같아요.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사가 5-7세(만3-5세)를 가르치는게 맞습니다. 교실구성부터 다르고 심지어 교육계획도 아이들의 발달과 흥미에 따라 교사가 융통성 있게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교과서란 개념이 없기 때문이에요. 전직 유치원교사 경험으로 보아 아이들에게 조기 입학은 너무나 무리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너무 힘드실 것 같구요. 아이 발달과정에 따라 적기교육이 필요합니다. 그 시기에 적합한 아이들의 놀권리 놀면서 배울 권리가 어른들에 의해 지켜지길 바랍니다 ^^
먼저 선생님께 응원의 박수와 감사함을 전해드립니다. 현재 4살 19년 2월생 아이의 엄마입니다. 이 만5세 취학 뉴스를보고 정말 분노가 듫끌었습니다. 주변 지인들 가족들 모두 다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시행된다면 저희 애가 첫타자겠죠?저는 차라리 공교육 거부하고말겠다고 했어요 솔직히 같은 해에 태어났더라도 개월수에 따라, 발달 상태에 따라 아이들은 격차가 크죠 같은 개월수라도 예를 들어 저희 애는 말을 진짜 잘하는데 키가 또래보다 한참 작고 또 얼마 차이 안나는 친구는 키는 큰데 저희 아이보다 말을 못하고요 그런데 형,누나들과 같이? 그것도 얘네는 7살에 학교를 간다? 아이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모들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를 낳은 부모님들 다 공감하시죠? 저희는 아이가 좀 더 행복한 세상에서 좀 더 밝게 건강하고 활기찬 아이로 살라고 낳은거잖아요.. 아이를돌봐주실선생님들+우리의아이들+그아이들의부모들 시행할수없는 정책이겠지만 당장 힘들어질 사람들 아니 국민들이 몇명인가요? 흥분해서 댓글 남겨 죄송합니다... 발달단계를 설명하시며 정리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요... 이 댓글을 쓰는 순간에도 속이 꽉 막힌것만 같네요...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지금은 육아휴직 중으로 내년 3월 복직할건데, 정말 이 뉴스 보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초1 아이들 담임 하면서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 존경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었습니다. 그만큼 8살 아이들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게 힘들었습니다. (제가 있던 학교들은 1학년이 모두 선생님들 기피 학년이었어요) 처음 학교 들어오는 아이들이라 40분을 책상에 앉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하다 보면 업무를 할 수 없을 만큼 매일 진이 빠졌습니다. 8살 아이들도 가끔 배변 실수를 하여 뒤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봐야 1년에 한두번이었습니다. 그것도 당시 아이가 없었던 저에겐 멘붕이었는데... 아예 대변 뒤처리가 안되는 아이라면 일주일에 몇번씩 해줘야 할테고, 그럼 그 사이 남아있는 다른 아이들은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8살 아이들에게도 적응이 쉽지 않은 학교이고 단체생활인데 만5세 아이들이 적응을 어찌 하라는건지, 도대체 학교 현장을 생각하고 정책을 만드는건지 정말 화가 납니다. 그리고 교육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만5세 아이들의 발달을 저희가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선생님들만큼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자꾸 댓글 쓰다보니 할말이 많아지네요^^ 진짜 이건 충분한 논의를 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이런 글 감사해요. 아이들 보는 현직이셨군요!!
친구가 얘기를 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선생님들 생활을 자세히는 알 수 없으니 이런 살아있는 댓글 덕에 또 배우게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곧 이일을 겪게될 아이 부모이자, 전 유치원교사로서 강력히 반대해요.
말랑닥터쌤 말대로 학령기 전 학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것들 중 하나가 바로 학습이예요. 그래서 6세(만4세) 말이 되면 우리아이 학습정도는 어떤지 체크하고 7살반에서 어떻게 학교갈준비를 해야할지 생각하시더라고요.
7살반에서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좀 더 주도적으로 친구들과 의견나누고 생활할수있도록 지도하고, 2학기 말에는 학교갈준비를 여러가지 활동형태로 진행합니다. 이런것들을 6세반에서 진행한다는게 말이 안되죠..
학습 뿐 아니라 사회성 발달측면에서 봐도 만3세, 만4세, 만5세의 발달수준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6세에 학령기준비를 하고, 7세에 학교를 간다는건 아이들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만5세에 발달해야하는 과업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해요. 도대체 저런일을 전문가들과 상의는 한건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기는한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학교에서 7살 아이들을 잘 케어하겠다고 해도 유치원과 학교의 분위기, 선생님들의 지도방법, 만5세에 대한 교직원들의 이해도, 학습활동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텐데.. 뉴스보고 으잉? 뭔소리야..했네요.
제 아이는 친구와 2개월차이인데 학년이 갈리게 생겼어요. 에휴
선생님! 영상과 관계없지만, 궁금해서 질문남겨봅니다!
아이에게 한방 재료 잔뜩 들어간 백숙, 삼계탕 먹어도 되나요? 약재들을 테스트할수도 없고, 밖에서 사먹을때마다 뭐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도 몰라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옻 안오르게 처리한거라며 어른들이 옻닭을 해드시는데 그때는 영 불안해서 따로 끓여먹였어요.. 언제부터 어떤재료까지 먹을수있을까요..?
두돌정도 지나면 괜찮지 않을까요?
애들용으로 나온 닭죽은 이미 먹여봤는데.
한약재는 사실 전혀 모르긴 하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음 그러니까
약용이 아니라 식품용으도 사용 가능한 사용되는 황기 대추 뭐 그런 종류들일텐데
그 정도면 그냥 음식 수준으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옻처럼 알러지가 잘 올라오는 종류들도 아닌 것 같구요
삼계탕이 보통 짜고 간이 세서 두돌 얘기하긴 했지만
먹이려면 그보다 일찍 먹여봐도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옻닭은 음.. 저는 한번도 안 먹어봐서 음..
대답드리기 어렵네요 ㅎ
@@marlang2dr 일반 삼계탕은 먹여보긴했는데 집에서 엄마가 인삼 잔뜩넣고 끓여주시고, 밖에서 시부모님이 사주신 백숙도 국물이 엄청나게 진할정도로 약재가 잔뜩이라 혹쉬~ 싶더라고요~ 국물이 쓴맛같은지 결국 잘 먹지도않았지만용 😅
답변감사드려요~~
만 5세 외국에서 킨더 보내고 있어요. 애들 천국이라는 캐나다의 공교육은 만 5세부터 시작하거든요. 아마 이런 미국과캐나다 따라 나온 정책 같은데 많이 힘들어 합니다. 특히 생일 늦은 남자애가 글자쓰고 수업시간에 앉아있는거 쉽지 않아요. ㅜㅜ 맨날 한국이었다면 만들기 하고 뛰어놀 나이에 선생님한테 계속 지적받고 얼마전 adhd 의사 보고 왔는데. 집에서는 너무 착한아이인데 느린 울 아이 잡는거 같아요.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사가 5-7세(만3-5세)를 가르치는게 맞습니다. 교실구성부터 다르고 심지어 교육계획도 아이들의 발달과 흥미에 따라 교사가 융통성 있게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교과서란 개념이 없기 때문이에요.
전직 유치원교사 경험으로 보아 아이들에게 조기 입학은 너무나 무리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너무 힘드실 것 같구요. 아이 발달과정에 따라 적기교육이 필요합니다. 그 시기에 적합한 아이들의 놀권리 놀면서 배울 권리가 어른들에 의해 지켜지길 바랍니다 ^^
폭풍 공감합니다 선생님!!
뛰어놀때죠!!
유치원 7세반을 의무교육화 하고 초등학교를 5학년까지로 바꾸는게 낫겠어요. 지금도 1학년은 다른 학년과 너무 다른데 학제는 그대로 둔 채 그냥 1년 더 일찍 보내자니...
맞네요.. 만4세부터 받침없는 글자를 읽기 시작 했지만 대변 뒷처리는 늦었네요...
저는 아직 제 아이로는! 경험하기 전이라 주변 사람들 얘기만 정리해서 올렸네요. 입학연령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엄청 싫더라구요
먼저 선생님께 응원의 박수와 감사함을 전해드립니다. 현재 4살 19년 2월생 아이의 엄마입니다. 이 만5세 취학 뉴스를보고 정말 분노가 듫끌었습니다. 주변 지인들 가족들 모두 다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시행된다면 저희 애가 첫타자겠죠?저는 차라리 공교육 거부하고말겠다고 했어요 솔직히 같은 해에 태어났더라도 개월수에 따라, 발달 상태에 따라 아이들은 격차가 크죠 같은 개월수라도 예를 들어 저희 애는 말을 진짜 잘하는데 키가 또래보다 한참 작고 또 얼마 차이 안나는 친구는 키는 큰데 저희 아이보다 말을 못하고요 그런데 형,누나들과 같이? 그것도 얘네는 7살에 학교를 간다? 아이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모들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를 낳은 부모님들 다 공감하시죠? 저희는 아이가 좀 더 행복한 세상에서 좀 더 밝게 건강하고 활기찬 아이로 살라고 낳은거잖아요.. 아이를돌봐주실선생님들+우리의아이들+그아이들의부모들 시행할수없는 정책이겠지만 당장 힘들어질 사람들 아니 국민들이 몇명인가요? 흥분해서 댓글 남겨 죄송합니다... 발달단계를 설명하시며 정리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요... 이 댓글을 쓰는 순간에도 속이 꽉 막힌것만 같네요...
감사합니다. 왜냐면요, 저도 남얘기가 아니거든요
저희 애도 지금은 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 지금부터 천천히 계획 잡는다고 치면 저희 아이때는 현실로 닥칠 수도 있잖아요. 당장 내년인 사람들도 당황스럽겠지만 3년 남은 애아빠도 짜증나고 불안하긴 마찬가지였어요.
@@marlang2dr 당연하죠 부모의 마음이 다를수가 없죠.. 특히 선생님은 아이의 발달을 더 잘 아시니 더 그러실거 같아요 저는 솔직히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다고까지 생각했거든요... 절대 시행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