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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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5 дек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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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s7
    @spris7 9 дней назад

    내 손바닥 위에
    하릴없이 찬바람 지난다
    너를 사랑했을 때
    너를 안았을 땐 몰랐었던
    벌써 그리운 건 아직 욕심일까
    눈물이 마른다
    혼자 외로워지는
    수많은 밤마저
    그렇게 아무 일 없듯이
    지냈던 거니
    이렇게도 차갑게
    무너져 내리는 시간들
    저 낮고 어두운
    비와 함께 눈물이 내려
    너와 바꿀 수 있는 게
    아무런 것도 없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
    놓쳐 버리면 끝이란 걸
    혼자 외로워지는
    수많은 밤마저
    그렇게 아무 일 없듯이
    지냈던 거니
    길기만 했었던
    무너져 내린 시간 앞에
    멈춰서 두 손을 모은다
    잡힐 듯 아픈 뒷모습에
    사라질 너의 모습을
    마음속에 담고
    웃으며 너를 보내줄게
    잡은 두 손이 가벼워지게
    난 너에게
    없던 기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