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과 미우라의 편지 친애하는 가즈에게. 안녕하시오. 나는 2000년에 은퇴를 한 후 지금은 부산에 있는 대학의 축구부 감독을 하고 있소. 얼마 전, 한국 T.V 프로에서 자네를 봤네. 일본 방송을 보여준 것 같은데 자네가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걸 그 방송 보고 알았다네. 자네 보다 내가 한 살 위이긴 하지만 같은 세대 선수로서 현역생활을 계속 한다는 거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몸 관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닐텐데? 우리 세대를 대표해서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네. 오랜 세월 한국 대표팀 수비수로서 플레이 해 온 나에게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역시 가즈 자네일세.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때 처음으로 내가 자네를 마크했지. 그 당시의 한일전은 지금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지. 2002년 월드컵 유치 경쟁도 있었고, 97년에는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같은 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절대 이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네. 그 때 자네에 대해서는 유독 심한 마크를 했었는데.... 그것은 나도 인정 한다네. 일본에서는 나의 플레이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었던 것 같더군. 당시 한국 대표는 자네의 플레이를 연구 했다네. 테크닉, 운동량, 골 결정력, 승부에 대한 집념 등...그 와중에 자네가 몸 부디끼는 거를 조금 회피하는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네. 그래서 내가 자네를 마크하게 된 걸세. 자네를 마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네. 몸싸움에는 절대 지지 않으려고 했지. 축구라는 것은 그렇게 해서 이기는 거 아닌가! 그러나 아무리 치열한 게임이었더라도 게임 후에는 서로 악수를 교환하고, 라커룸으로 들어 올 때는 서로를 격려했지. 사나이끼리의 결투였기 때문에 나는 매우 기뻤다네. 90분간 나는 항상 자네 옆에 있었던 관계로 당연히 종료 휘슬이 울릴 때도 자네 옆에 있었지. 그렇기 때문에 우선 가까이 있는 선수와 악수를 한 것이기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시합은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 도쿄에서 우리 한국이 일본을 이긴 시합이라네. 그 게임에서 자네의 몸상태가 조금 안좋게 보였다네. 보통 때 보다 몸 부디 끼는 거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공중전에서도 거의 나한테 졌고... 자네가 프랑스 월드컵에 못나갔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네. 나에게 있어서는 쇼크였네.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본선에 진출한 것인데... 자네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자격이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나는 생각하오. 언젠가 다시 자네와 만나고 싶소. 홈앤드 어웨이로 두 번 만나는 게 어떻겠나? 아무튼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다네. 그리고 다시 한번 축구를 하고 싶구만! 나는 동네 축구에서는 스트라이커라네. 왜냐하면? 수비수로서 할 것은 다 해봤기 때문이지. 그러나 자네와 함께 그라운드에 서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 기쁜 마음으로 자네를 마크하게 될걸세. [최영일과의 싸움은 나의 재산이 됐다.] 지금까지 만나본 수비수 중에 최영일 만큼 나에게 ‘집중’ 했던 수비수는 없다. 처음 최영일과 만난 것은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때인데 그 게임에서 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3대2로 한국에게 역전패를 했다. 당시 그 게임 후반부터 최영일이 나와 서 나를 마크한 것으로 기억된다. 최영일은 볼이 없는 곳에서도 내 유니폼을 잡아 당겼고, 팔꿈치로 치고, 손으로 잡고, 또한 말로서도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욕 같은 걸 하면서 나를 거칠게 다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게임 이후, 日韓戰! 게임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면 ‘또 쟤야!‘ 하는 순간 어느새 벌써 사각형 얼굴의 선수가 내 옆에 찰싹 붙어 있는 것이었다. 위의 편지에 쓰여져 있는대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쭉 최영 일과 나는 함께였다. 한국에서는 최영일을 ‘미우라의 그림자' 라고 한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는데 나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비유가 아닌 진짜 그림자였다. 아무튼 19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심한 맨투맨 마크를 당해본 것은 예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다. 오로지 최영일 뿐이었다. 브라질, 이태리 수비수들도 1대1 마크가 대단히 강력하다고 정평이 나있지만 최영일 같이 끈덕지게 달라붙는 경우는 없다. 당시의 日韓戰은 그 정도로 특별한 것이었다. 서로 자신의 국가 대표로서 중압감도 있었고, 책임감도 있었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일본의 에이스로서 골을 터뜨릴 사명이 있었고, 최영일은 나를 막는 것이 지상명령이었을테니까..... 실례되는 표현일지 모르지만 최영일의 수비는 매우 교활하고 지저분했다. 소름이 끼칠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그 근성은 대단했고 또한 존경할 만 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게임이 끝나면 언제나 악수를 교환했다. 서로 국가를 대표해서 싸우는 것이니 만큼 이에 관해서는 서로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프랑스 월드컵 예선 도쿄에서의 시합은 일본으로서는 너무도 충격적인 패배였기 때문에 정신이 멍해 있었다. 그래서 그 때 악수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최영일에게 마크를 당하면서 플레이 하는 게 무척 어려웠지만 한국이 그 정도로 나를 경계해서 최영일 같은 악착같은 수비수를 내보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기쁜 일이기도 했다. 최영일의 마크를 어떻게 뚫고 득점을 올릴까 생각하는 것도 흥미로왔고, 그로 하여금 투지를 불태울 수 있게 되서도 좋았다. 지금까지 여러 선수와 몸을 부디끼며 축구를 해 왔는데, 최영일과 만나면 팀과는 별개로 단 둘이 승부를 가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귀중한 순간이었고, 이러한 만남은 축구 선수로서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J-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그 때가 그리울 때가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 일본 선수가 플레이 하는 것도, 일본에서 한국 선수가 플레이 하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우리들이 뛰던 10여년 전과는日韓 관계가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日韓戰에서 최영일이 보여준 축구 선수로서의 ‘혼(魂)’은 시대가 바뀌더라도 계승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영일이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것은 대단히 훌륭한 일이다. 나 역시 최영일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그 때는 아무런 부담감 없이 엔죠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다! 서로 지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또다시 티격태격 할 지도 모르겠다. * 이 편지는 일본 스포츠 전문 잡지인 Number가 기획한 것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 및 유명 선수들이 미우라 카즈에게 편지를 보내면 카즈가 답장하는 식으로 연재되는 코너
저때 우리나라 센터백들이 몸싸움은 강했지만 상대의 잔기술에 많이 당했었음. 미우라가 딱 그런기술을 가진상대인지라 미우라 신경쓰다가 귀화용병 로페즈에게 뚫리기 일수였음. 최영일은 발도 느리고 공격가담도 없지만 더티와 터프함의 경계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미우라를 엮었음. K리그에서도 거친태클로 유명했는데 국대에선 오히려 장점이 되었을 정도. 이임생도 더티로 유명했지만 축구지능이 떨어지는 선수였기에 딱 거기레벨이였지만 최영일은 달랐음. 후에 미우라가 평생 그런수비수는 처음이였다고 직접 말할정도였음
이제 한일전은 특히 월드컵 앞두고는 안하는게 좋음ㅋㅋ서로 멀리 봅시다 지면 솔직히 열만 뻗치고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딱맞음 프랑스 월드컵때만 봐도 그렇고 소모가 너무 크죠 보는 사람은 이기면 좋고 지면 개빡치고ㅋㅋㅋ선수한테는 부담백배ㅋㅋ할거면 널널할때나 하고 타이틀 걸린 대회에서 어쩔 수 없이 만나는거 아니면 안하는게 좋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음....영상을 제대로 안봤지만 직관했을때 최영일선수가 헤딩하는척 미우라 머리에 어류겐 날리던게 가장 기억에 남았고 비슷한 시기에 이상헌 선수라는 걸출한 외모로 터프한 수비를 하던 선수가 있었음. ....그래도 98년도 벨기에전에 슈팅하는데 누워서 등으로 막아버리던 유상철....어릴적에 봤었는데도 20년이 넘었어도 기억나는 장면들...
@@escoclip 그 말도안되는 일이... 그땐 그랬음. 일본이 한국에 공한증에 시달린적이 있었던 시절도있었는데, 90년말과 2002년 직전까지 한국은 일본만 만나면 빌빌댔던게 현실임. 일본 특유의 스시타카가 나온시점이라 파훼법을 몰라서 경기전체를 보면 아예 일본의 원사이드게임 수준이었음.
@@BaehrChaney 일본이 당시 너무 잘해서 정상적으로는 못이긴다는 말 자체가 좀 황당하네요. 90년대 후반 저 당시에는 일본이 기세가 올라오는 시점이다 보니 한국이랑 수준이 얼추 맞아서 고만고만했던거지 무슨 일본이 압도적으로 잘했던 것 처럼 과장해서 말하는게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일본팀이 거친 축구에 약한 면모를 보이다보니 한국팀도 상대적으로 그 점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좀 더 드러나는 것 뿐이지 무슨 정상적인 경기를 안하면 못이긴다? 이런 평가는 황당하네요. 일본팀 어느정도의 패스위주의 플레이는 80년대나 70년대나 이전에도 쟤들은 늘 저렇게 해왔구요.. 굳이 스시타카가 나온 시점이라하시니 그렇다면 넉넉하게 쳐도 2000년 초반까지는 가야 말이 좀 됩니다. 물론 그 조차 트루시에 감독이 유럽원정 평가전에서 한계를 깨닳게 되서 2002년 월드컵 이전에는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거쳐서 많이 뛰는 축구로 돌아섰다가 월드컵 이후 완전히 나카무리 중심의 팀이 되면서 일명 스시타카라 불리게 됩니다... 무슨 너나할것없이 다 같이 뻥축구 시절에 파훼법을 몰라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안하면 못이긴다느니.. 하는 말은 너무 과장이 심하시네요....
97 1차 도쿄전은 마지막 자존심으로 한국이 버틴 경기였고, 2차전은 이제 쌍팔년도 축구스타일을 아직도 못 벗어난 한국이 밑천 다 드러난 게임임. 미우라는 잡았으나 나카타가 또 있었고 오노신지까지 나오면서 아시아 거의 최초로 점유율축구,패스축구 시작한 일본이었고 그 이후로 한국도 최근 와서 세련된 축구를 하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스코어는 몰라도 슈팅,점유율은 항상 일본에 개발렸고 아시아 어느팀도 다 그랬음.
전담 대인 마크라 하더라도 계속되는 반칙으로 저지하는 것은 스포츠맨십에 맞지 않는다. 말 그대로 몸 싸움이나 시간차 태클은 할 수 있지만 손이나 부상을 입힐수 있는 과도한 반칙은 공평하지도 않고, 지양되어야 한다. 어떻게든 연구를 거듭해서 기술과 머리싸움과 감각으로 체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다. 일본과 독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매너가 좋다. 정말 그들은 실력으로 승부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점은 오히려 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미우라가 첫 경기에 네골 넣지만 그 후로 골 못 넣는데, 우리와 한 세번째 시합이후로 하향곡선의 기울기가 급해짐. 잠실 한일전은 11월 1일에 했는데도 나이키가 무심한건지 본선진출 했다고 축협이 손 놓은건지 반팔 입고 나오고 일본은 긴팔에 장갑까지 끼고 나와서 준비 부터 밀리는 감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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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모르겠고.... 난 미우라만 잡을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미우라는 아직까지 선수죠?
최영일과 미우라의 편지
친애하는 가즈에게.
안녕하시오.
나는 2000년에 은퇴를 한 후 지금은 부산에 있는 대학의 축구부 감독을 하고 있소. 얼마 전, 한국 T.V 프로에서 자네를 봤네. 일본 방송을 보여준 것 같은데 자네가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걸 그 방송 보고 알았다네. 자네 보다 내가 한 살 위이긴 하지만 같은 세대 선수로서 현역생활을 계속 한다는 거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몸 관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닐텐데? 우리 세대를 대표해서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네.
오랜 세월 한국 대표팀 수비수로서 플레이 해 온 나에게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역시 가즈 자네일세.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때 처음으로 내가 자네를 마크했지. 그 당시의 한일전은 지금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지. 2002년 월드컵 유치 경쟁도 있었고, 97년에는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같은 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절대 이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네.
그 때 자네에 대해서는 유독 심한 마크를 했었는데.... 그것은 나도 인정 한다네. 일본에서는 나의 플레이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었던 것 같더군. 당시 한국 대표는 자네의 플레이를 연구 했다네. 테크닉, 운동량, 골 결정력, 승부에 대한 집념 등...그 와중에 자네가 몸 부디끼는 거를 조금 회피하는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네. 그래서 내가 자네를 마크하게 된 걸세.
자네를 마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네. 몸싸움에는 절대 지지 않으려고 했지. 축구라는 것은 그렇게 해서 이기는 거 아닌가! 그러나 아무리 치열한 게임이었더라도 게임 후에는 서로 악수를 교환하고, 라커룸으로 들어 올 때는 서로를 격려했지. 사나이끼리의 결투였기 때문에 나는 매우 기뻤다네. 90분간 나는 항상 자네 옆에 있었던 관계로 당연히 종료 휘슬이 울릴 때도 자네 옆에 있었지. 그렇기 때문에 우선 가까이 있는 선수와 악수를 한 것이기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시합은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 도쿄에서 우리 한국이 일본을 이긴 시합이라네. 그 게임에서 자네의 몸상태가 조금 안좋게 보였다네. 보통 때 보다 몸 부디 끼는 거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공중전에서도 거의 나한테 졌고...
자네가 프랑스 월드컵에 못나갔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네. 나에게 있어서는 쇼크였네.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본선에 진출한 것인데...
자네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자격이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나는 생각하오.
언젠가 다시 자네와 만나고 싶소.
홈앤드 어웨이로 두 번 만나는 게 어떻겠나? 아무튼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다네. 그리고 다시 한번 축구를 하고 싶구만!
나는 동네 축구에서는 스트라이커라네. 왜냐하면? 수비수로서 할 것은 다 해봤기 때문이지.
그러나 자네와 함께 그라운드에 서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 기쁜 마음으로 자네를 마크하게 될걸세.
[최영일과의 싸움은 나의 재산이 됐다.]
지금까지 만나본 수비수 중에 최영일 만큼 나에게 ‘집중’ 했던 수비수는 없다. 처음 최영일과 만난 것은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때인데 그 게임에서 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3대2로
한국에게 역전패를 했다. 당시 그 게임 후반부터 최영일이 나와 서 나를 마크한 것으로 기억된다.
최영일은 볼이 없는 곳에서도 내 유니폼을 잡아 당겼고, 팔꿈치로 치고, 손으로 잡고, 또한 말로서도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욕 같은 걸 하면서 나를 거칠게 다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게임 이후, 日韓戰!
게임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면 ‘또 쟤야!‘ 하는 순간 어느새 벌써 사각형 얼굴의 선수가 내 옆에 찰싹 붙어 있는 것이었다. 위의 편지에 쓰여져 있는대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쭉 최영
일과 나는 함께였다.
한국에서는 최영일을 ‘미우라의 그림자' 라고 한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는데 나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비유가 아닌 진짜 그림자였다.
아무튼 19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심한 맨투맨 마크를 당해본 것은 예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다. 오로지 최영일 뿐이었다. 브라질, 이태리 수비수들도 1대1 마크가 대단히 강력하다고 정평이 나있지만 최영일 같이 끈덕지게 달라붙는 경우는 없다.
당시의 日韓戰은 그 정도로 특별한 것이었다. 서로 자신의 국가 대표로서 중압감도 있었고, 책임감도 있었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일본의 에이스로서 골을 터뜨릴 사명이 있었고, 최영일은
나를 막는 것이 지상명령이었을테니까.....
실례되는 표현일지 모르지만 최영일의 수비는 매우 교활하고 지저분했다. 소름이 끼칠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그 근성은 대단했고 또한 존경할 만 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게임이 끝나면 언제나 악수를 교환했다. 서로 국가를 대표해서 싸우는 것이니 만큼 이에 관해서는 서로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프랑스 월드컵 예선 도쿄에서의 시합은 일본으로서는 너무도 충격적인 패배였기 때문에 정신이 멍해 있었다. 그래서 그 때 악수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최영일에게 마크를 당하면서 플레이 하는 게 무척 어려웠지만 한국이 그 정도로 나를 경계해서 최영일 같은 악착같은 수비수를 내보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기쁜 일이기도 했다.
최영일의 마크를 어떻게 뚫고 득점을 올릴까 생각하는 것도 흥미로왔고, 그로 하여금 투지를 불태울 수 있게 되서도 좋았다.
지금까지 여러 선수와 몸을 부디끼며 축구를 해 왔는데, 최영일과 만나면 팀과는 별개로 단 둘이 승부를 가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귀중한 순간이었고, 이러한 만남은 축구 선수로서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J-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그 때가 그리울 때가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 일본 선수가 플레이 하는 것도, 일본에서 한국 선수가 플레이 하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우리들이 뛰던 10여년 전과는日韓 관계가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日韓戰에서 최영일이 보여준 축구 선수로서의 ‘혼(魂)’은 시대가 바뀌더라도 계승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영일이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것은 대단히 훌륭한 일이다.
나 역시 최영일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그 때는 아무런 부담감 없이 엔죠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다! 서로 지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또다시 티격태격 할 지도 모르겠다.
* 이 편지는 일본 스포츠 전문 잡지인 Number가 기획한 것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 및 유명 선수들이 미우라 카즈에게 편지를 보내면 카즈가 답장하는 식으로 연재되는 코너
오 진짜요? 몰랐는데 둘 다 진짜 멋지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사각형얼굴이래 ㅋㅋㅋㅋ
오우~ 멋있다~
역시 두 분 다 진짜 싸니이시네~
이젠 한일전따윈 재미 읍거든? 손경기가 최고지 ㅎ
@하퍼브라이스 결국은 일본기자의 주작 이였네요 ㅋ ㅋ
최영일 선수 퇴장때 등을 다독여주는 나카타 선수. 일본선수중에서도 매너가 좋은선수였던 걸로 기억.
맞습니다!~~나카다 선수는 그래서 정이 가더라구요~
오....그런 선수가 있었군요
나카타 매너 좋고 극우성향도 아니고 상대를 인정할 줄 아는 스포츠 맨~ 입니다.
니뽕이다~
그쵸 .. 나카타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 일본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일본 축구선수들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비신사적인 반칙도 거의 없고 한국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선수들도 많죠 한국선수들도 일본프로리그에서 많이 뛰고
참 그 때는 진짜 미워했었는데, 골 세러머니도 너무 싫고 ㅋㅋㅋㅋ 이제 추억속의 한 조각이 되었네. 50대에 아직도 선수로 뛰고 있단 뉴스에 저절로 힘내라고 응원하게 되더라.
04:02 일본 선수들 매너 좋네.
퇴장 당한다고 오히려 위로를 하네.
정말 놀라운 장면이다.
@Moon Disaster 정치병은 답없음
@Moon Disaster 일상생활 가능함? 그정도면 병인뎈ㅋ
@Dutch Berry 항상 정치글은 극우들
@Dutch Berry 정치충의 특징 본인들 때문에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지지율 떨어지는걸 본인들은 모름
@@Peter-ij5wu 극우아님 매국노임 나라팔아먹는 극우는 본적이 없음
몸싸움을 많이 하면 그 선수가 짜증을 내면서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친축구를 자랑할것도 아니지만 까내릴것도 없지 축구자체가 거친스포츠인데 잉글랜드에서 하면 남자의 팀 찰장군 이러면서 ㅋㅋ
경고나 퇴장의 선을 넘지 않으면서 에이스를 무력화 시킨다면 그건 팀의 보물이지
ㅇㅈ 침대가 까여여죠
거친운동이지만 그안의 규칙지키면서 중국처럼만 안하면됨
미우라선수도 한사람의 스포츠인 축구인으로 본다면 존경 받아야 마땅한 선수임.
당연한소리를 왤케 대인배처럼말하냐. 미우라는 아시아 최고 레전드라고 봐도 과언아닌데 50대되도록 프로리그뛰는게 쉬운일은아님 주변국뿐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도전정신의 최고봉이라고 찬사받는선수임
존경할만함
@@niceya 그냥레전드중 1명이지 최고는 아니지 차범근과 오쿠데라가 있는데 미우라?
최영일하면 미우라 미우라하면 최영일이 떠오르정도임 ㅋㅋㅋ 진짜 미우라가 나올땐 최영일 전담마크 붙이면 진짜 미우라 삭제됨. 미우라 담당일진 최영일 선수 ㅎㅎ
영화 캐릭터로 치면...
최영일=마석도 형사, 미우라=장첸.
@@karl7 ㅗ
솔직히 안 지워진적도 많았어요
어렸을적 미우라 선수가 왜 그리도 미웠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잘해서 미웠던거 같네요~
최영일 아저씨는 제 기억으로 대표팀 주장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당시의 대표팀 스쿼드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참 한국 게임 더럽게 하네요. 중국인이랑 하는짓이 진짜 똑같네 일본 미안해요
@@KoreanMonkey-IQ.60-80 중국은 더해요 중국에 비하면 우리는 양반입니다 😂😂😂
일본선수들이 매너가 은근히좋다 국뽕빨아줄땐 빨아주고 뱉을땐뱉자
최영일 선수 현역때 수비 실수 많아서 국대 왜 뽑혓는지 논란이 많앗엇는데
최영일 인터뷰에서 '꿈에서도 미우라만 생각했다'라고 함...ㄷㄷㄷ
저때 우리나라 센터백들이 몸싸움은 강했지만 상대의 잔기술에 많이 당했었음. 미우라가 딱 그런기술을 가진상대인지라 미우라 신경쓰다가 귀화용병 로페즈에게 뚫리기 일수였음. 최영일은 발도 느리고 공격가담도 없지만 더티와 터프함의 경계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미우라를 엮었음. K리그에서도 거친태클로 유명했는데 국대에선 오히려 장점이 되었을 정도. 이임생도 더티로 유명했지만 축구지능이 떨어지는 선수였기에 딱 거기레벨이였지만 최영일은 달랐음. 후에 미우라가 평생 그런수비수는 처음이였다고 직접 말할정도였음
이임생이 이영표 뚜까패던거 생각나네요. 드리블로 자기 가지고 노니까 욕하면서 손이 올라가더라는...
지금도...
2:10 전설의 주먹 감자를 여기서 보네ㅋㅋㅋ
02:57 원근법 무력화
이분 월드컵 멕시코전 끝나고 손흥민 울때
옆에서 같이 우시던분 아님?? ㅋㅋㅋㅋ
황선홍감독님이 가장 상대하기 힘들어했다던 수비수 최영일님^^ 저때 미우라,,,,,나카타 ,,잘 했었죠
2:07 황선홍 형님의 주먹감자 세레모니는 최고.ㅎㅎㅎ
54세에 현역.....일본 선수지만 정말 대단....얼마나 자기관리가 철저한 인물인지 알 수 있음.
일본의 간판 에이스였는데 월드컵에 못 나가 본 것이 마음속 깊이 한이 되어 선수생활을 못 내려놓는 것일지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랄까... 좀 애잔하기도 함.
요코하마 FC가 미우라 원툴로 스폰받는 시민구단이라 은퇴하면 구단자체가 끝장난다고 하던데
실제 경기보면 그냥 show지 미우라가 현역선수로 뛸수있는 능력 안됨... 심지어 상대팀 선수가 미우라 한테 태클하면 미우라 찐으로 화냄ㅋㅋ 부상당한다고.... 이게 축구임??ㅋ
최영일 선수은퇴후진짜 동네 조기축구회도
와서 뛰고 했는데 엄청 착해요!
나이들어서 그런거지
2:30 벌써생기신게 어디동네에서힘쎄고깡따구제일좋은 형처럼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02:07 황선홍 주먹감자 개오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스피디하게찰짐 ㅋㅋㅋㅋ
@@user-qk6ll3dk9l ㅋㅋㅋㅋ강하게 한방보다 여러방 파바박하는게 기분나쁘긴하죠 개찰지네 진짜
개멋잇다 ㅋㅋ
비매너세레머니.. 저게멋있다니. 아무리 라이벌전이라도 쉿 세레머니나 박지성 산책 정도가 가장멋있다 주먹감자 날리는거는 상대존중이 없는짓같음
최영일 수비실수 엄청하고, 위험한 반칙 많이해서 왜 국대에 뽑혔냐고 의문 가졌던 선수인데. 레전드로 나오네. ㅎㄷㄷㄷ
@@user-rj8co4wg6z 그래서 퇴장 당하고, 패널티도 여러번 주고 했죠
국뽕은 확실히 문제가있음 2002 이태리,스페인전 오심 파울성태클 전세계에서 다 디스당하는데 한국인들은 반성할생각보단 다른나라의 억지라고하는중ㅋㅋ 2006 스위스전때보면 결국 자업자득된거지 피파도 벼르고있던듯함
저 당시 국가 대표팀은 깡다구가 장난 아니였지,지금 우리게게 필요한건 깡다구다
그때 그시절 일본기자가 일본선수에게 물었지. 한일전은 어떤느낌이냐고? 그선수가 말하길 경기중에 한국선수들 눈을보면 진짜 날 죽일것 같아서 솔직히 너무 무섭다고..
저때는 선수들 기량이 지금보다 안좋았다 하지만 지금 국대애들처럼 어슬렁축구는 하지않고 죽기살기로 뛰었다 지금국대보면 저넘들이 국대인가 싶을정도다 물론 죽도록 열심히 뛰는 선수도있다
그리고 이후에 둘이 훈훈한 화해의 편지도 주고 받았음.
4:02 그런데 한일전은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것에 비하면 항상 한국 일본 선수들은 서로에게 매너도 좋고 타지에서 서로를 잘 챙기고 잘 지내는 듯
한국 선수가 퇴장당하니 일본 선수 두명이 위로해주네
경기장에서야 양보할수없는 승부를 벌였어도 사석에선 서로 친분있는 선수들 꽤 많았죠. 대표적으로 양국 수비의 핵심인 홍명보와 이하라가 따로 만나서 놀정도로 친분관계가 돈독합니다
@@CrazyBoyWolf 홍명보는 일베급이라 친하든 말든 필요가 없는 인간이죠. 하나회만들고 태업하고 선배한테 대들고 ^^
니눈엔 그것만 보이냐? ㅋㅋ 일뽕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냐?
2:08 저 주먹감자 쎄러모니~~~ 라이브로 본 사람은 잊을수 없지~ㅋㅋㅋㅋㅋ
몇방을 날리는겨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 으로 패배해서 속쓰라렸던 기억이...
@@user-zx9ns4yi4k 아 그때 차상광 기름손 아재 ㅠㅠ
박지성 산책전에....
황선홍 주먹이 먼저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7 황선홍 나이 실화?
잘못나왔네 저때 만 26세 였는데
최영일 ♥ KBS ♥
최영일선수가 미우라 뒤따라가다 넘어지면서 미우라 바지 끌어내리는 장면은 없네요.
그 장면보고 웃기면서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황선홍 세레머니 개얄미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0
ㅋㅋㅋ주먹감자 10인분 먹이기
미우라는 아직도 현역... 진정 축구에 미친놈
멋진 남자임
이정도면 걍 똥꼬집, 기록을 위한 기록일뿐.
@@user-cd1ki8xu8i 보는 시각과 기준에 따라 상대적인평가는 달라지는건 당연한거지만 50넘도록 운동선수로써 저렇게 한다라는것 자체가 대단한거죠 ㅋㅋㅋ
저때 kbs가 일요스페셜 다큐멘터리로 한일축구전쟁이라는 거 만들었었는데 그것도 유튜브로 올라왔으면 좋겠다..충격적이고 재밌게봤었는데
선홍이형 주먹감자ㅡ세레머니는 잊을수가ㅡ없다 진쩌
저 미우라는 아직도 현역선수고 최영일 선수는 지금 대한축구협회의 부회장ㅋㅋㅋㅋㅋ
선진축구는 지약방어개념의 수비를 하던시절에 한국은 여전히 대인방어 위주의 스위퍼시스템을 운영하던시절. 전술포메이션도 3-5-2 안습이다 ㅠㅠ
이정도면 최영일 열사❤
2:10 황선홍 감자 세레머니ㅋㅋㅋㅋㅋㅋㅋ
닛폰이 똑같이 황선홍.채욘스 묶을라고
오구라,아키타를 붙였는데
둘다 전술 이해도가 떨어져서 개 털림. ㅋㅋ
ㅇㅇ 미우라 최영일 처럼 일본 역시 한성질하던 아키타를 최용수에 붙이는식으로 나옴.. 그리고 2차전 잠실에서 붙었을때 아키타 뒤통수에 용수형 코뼈 부러짐 ㅠㅠ
저때 선수들을 보면 한국선수들은 진짜 한국인같은 느낌이였고 일본선수들은 진짜 일본사람같은 느낌 이라고 저당시 느꼈던 제 느낌ㅎㅎㅎ
저런선수가 국대에는 장기적으로 보면 큰 도움은 안된다..다만 1~2경기에는 필요하다.
요즘 현대 축구는 단순히 선수를 잡는거를.넘어서 공격 전개도 해줘야 된다..
아,, 최영일님 수비 수준이,,, 중공급으로 비열했네
하지만, 저때는 저렇게라도 안하면 일본잡기 힘들었지
일본 기량이 급상승 해서 볼 때마다 긴장 탔었슴...
미우라아저씨 아직도 현역이라니..ㄷㄷ
2:40 왼쪽 일본선수 머리 위에 점 닦으려했던사람 누구?
미우라는 일본 축구 유일무이의 동시대 아시아 최고선수였음.. 언플범벅인 나카타, 혼다 와는 급이 달랐음..
헛소리..,;;;
미우라는 그냥 잔기술만 좋았음...
차라리 나카타가 당시 아시아 축구를 앞서나가서 유럽 축구 진출의 개척자와도 같았다고 했다면,비록 왜넘이지만 그 부분은 인정했겠지만
미우라는 그저 당시 브라질 축구를 어설프게 배우기만한 쩌리라 생각함.
최영일선수 진짜 야무지고 다부지게생겼다..
97도쿄대첩 당시 중2였는데..아! 세월이여~~~~~
최영일 선수는 당시 저와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상대선수 조인트까는게 특기라고 많이 비아냥댔었죠ㅋㅋ
최영일 선수 별명이 수갑 아닌가요? 황선홍 선수가 증언하기를 움직이려고 하면 최영일 선수가 잡아서 꼼짝을 못 했다고 했어요. 따로 손목 강화 훈련을 했대요. ㅋㅋ
네. 맞아요. ㅋㅋㅋ
김병지 TV에서 김영일 소개해주던데
일명 : 수갑이라고 말해주더군요 ㅋㅋ
수갑 ㅋㅋㅋㅋ한번차면 절때 못풀려남
추억의 선수들.. 이와중에 나카타랑 나라자키 선수 매너좋네... 퇴장하는 선수 툭툭치며 위로...
3:39 여깁니다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입장 바꿔 최영일이 일본인이고 미우라가 한국인이였으면 댓글에서 다 최영일 욕하고 있겠지
일본인을 따나서 당연한거 아님?
입장을 왜바꿈? 님은 항상 입장바꾸면서 생활하시나? 돼지고기 입장으로 돼지고기 드시나 ㅋㄷ
@@2003년생 머래 ㅈㄴ어버버거리네
@@user-fh4tm4lo7e 저건 전술과 투기가 아닌 비매너임 잘못하다간 상대방 선수 부상당하면 선수인생 끝날수도 있어서 대인수비를 하더라도 어느정두 예우는 갖춰줘야함
@@이나스-d6y 전 그렇게 생각안함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축구를 골프라고 생각하시는거임 라모스 플레이도 누가보기엔 더티하고 거칠지만 그런플레이들이 팀적으로 도움이되고 최정상까지도 찍고그럼 원래 거친선수들이 아니여도 필요에따라 감독이 카드까지 받아가면서 거칠게하라고 지시함 님이 생각하는 축구는 동네축구인거지 저런플레이는 실패하면 비매너고 욕먹는거지 성공하면 전술이고 스타일임
오~ 미우라 아직까지 현역선수~ㄷㄷ
4:32 말이 되는건지.... 😮
아직까지 현역인게 포인트네 ㅋㅋㅋㅋㅋㅋㅋ
미우라는 팀에서도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단지 나이 기록제조기 용으로 쓰고 있음. 더 이상 축구선수가 아님.
@@user-py8xt6io3f 유니폼 팔이 도움 되는디...
@@user-py8xt6io3f 경기 종료 막판에 팀이 페널티킥 얻으면 차 넣고, 최고령 골 기록이라면서 호들갑 떨겠지요
일본 종특 영웅 만들기
저시절이 그립다
최영일 선수처럼
훌륭한 대인마크 수비는
현재 선수들이 배울점이라고 본다.
김민재도 본받아야댐
아니죠 그러면 안되죠
오늘 한일전이 그 걸 말해줍니다
이하라 소마 나나미 기타자와 아키타 로페즈 나라하시 나카타 나카야마 미우라 가와구치 이름만 들어도 지긋지긋했다
야마구치랑 조쑈지 추가
이때 일본 축구가 가장 잘했음
@@스포츠맨-r8m 오 그렇네요 ㅎㅎ
@@jkjk8866 제일 잘하진 않았음 일본축구가 제일 잘했던 시절은 2000년대초중반이랑 2010년대초중반 시절이었지
트루시에 재팬 90년대말 일본의 패싱축구 엄청정교하게해서 무서웠죠 일본은 트루시에같은 타입의 지도자가 붙으면 다시 기세오를겁니다;;스스로를 몰라서 브라질감독이나 쓰고있으니;;;
기타자와가 보고싶네요
최영일감독님 90년대.주장이셨죠 상당히 안정적으로 이분이 마크하면 티비로 보는데도 맘이편햇어요 얼굴도 옆집아저씨같에서;;;
최영일이 카즈 인생 망쳐놨네~^^
잘했어요 ⭐👍👍⭐
토종축구가 저때 충격받고 혁신을꽤해서 오랜시간이지나 지금처럼..영일이형 기억이난다 수고했어요 상철이형도그렇고ㅜㅜ
중앙붙박이 홍명보와 쓰리백의 한축이었던 최영일. 대인방어 수비가 필요할 때는 최영일이 주전이었다. 남은 한자리는 강철이나 이임생, 이민성이었지.
이제 한일전은 특히 월드컵 앞두고는 안하는게 좋음ㅋㅋ서로 멀리 봅시다 지면 솔직히 열만 뻗치고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딱맞음 프랑스 월드컵때만 봐도 그렇고 소모가 너무 크죠 보는 사람은 이기면 좋고 지면 개빡치고ㅋㅋㅋ선수한테는 부담백배ㅋㅋ할거면 널널할때나 하고 타이틀 걸린 대회에서 어쩔 수 없이 만나는거 아니면 안하는게 좋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월드컵 앞두고는 서로에게 득이될게 없다는게 요지입니닼ㅋㅋ메이저 대회 앞두고는 멀리봐야죠
손흥민 울때 옆에서 우시던 모습 기억나네요
54세에 현역 ㄷㄷㄷ
음....영상을 제대로 안봤지만 직관했을때 최영일선수가 헤딩하는척 미우라 머리에 어류겐 날리던게 가장 기억에 남았고 비슷한 시기에 이상헌 선수라는 걸출한 외모로 터프한 수비를 하던 선수가 있었음. ....그래도 98년도 벨기에전에 슈팅하는데 누워서 등으로 막아버리던 유상철....어릴적에 봤었는데도 20년이 넘었어도 기억나는 장면들...
참 한국 게임 더럽게 하네요. 중국인이랑 하는짓이 진짜 똑같네 일본 미안해요
이 악물고 할수밖에 없었음.
90년대 말 일본이 너무 잘해서 정상적으로는 못이겼음.
무슨 말도 안되는...
@@escoclip 그 말도안되는 일이... 그땐 그랬음. 일본이 한국에 공한증에 시달린적이 있었던 시절도있었는데, 90년말과 2002년 직전까지 한국은 일본만 만나면 빌빌댔던게 현실임. 일본 특유의 스시타카가 나온시점이라 파훼법을 몰라서 경기전체를 보면 아예 일본의 원사이드게임 수준이었음.
@@BaehrChaney 경기 전체 다시 한 번 보세요... 저걸 스시타카라고 합니까...? 이 얘길 들으면 일본애들도 민망할듯..
@@escoclip 경기 전체 다 봤는데요??;;; 당시에요....... 혹시 어떤 부분이 불편하신가요?? 자체가 불편하신건가요?? 아니면 라고 해서 불편하신건가요??
@@BaehrChaney 일본이 당시 너무 잘해서 정상적으로는 못이긴다는 말 자체가 좀 황당하네요.
90년대 후반 저 당시에는 일본이 기세가 올라오는 시점이다 보니 한국이랑 수준이 얼추 맞아서 고만고만했던거지 무슨 일본이 압도적으로 잘했던 것 처럼 과장해서 말하는게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일본팀이 거친 축구에 약한 면모를 보이다보니 한국팀도 상대적으로 그 점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좀 더 드러나는 것 뿐이지 무슨 정상적인 경기를 안하면 못이긴다? 이런 평가는 황당하네요.
일본팀 어느정도의 패스위주의 플레이는 80년대나 70년대나 이전에도 쟤들은 늘 저렇게 해왔구요.. 굳이 스시타카가 나온 시점이라하시니 그렇다면 넉넉하게 쳐도 2000년 초반까지는 가야 말이 좀 됩니다. 물론 그 조차 트루시에 감독이 유럽원정 평가전에서 한계를 깨닳게 되서 2002년 월드컵 이전에는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거쳐서 많이 뛰는 축구로 돌아섰다가 월드컵 이후 완전히 나카무리 중심의 팀이 되면서 일명 스시타카라 불리게 됩니다...
무슨 너나할것없이 다 같이 뻥축구 시절에 파훼법을 몰라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안하면 못이긴다느니.. 하는 말은 너무 과장이 심하시네요....
역시 믿음직 스러운 최영일 캡틴....
이렇게 더티플레이한걸 자랑이랍시고
최성용과 마에조노도 천적관계....
애틀란타 올림픽ㅇㅇ
그때 무슨대회에서 마에조노가 MVP예정되었다가 결승에서 최성용에게 개발려 닌자되는 바람에 최성용이 MVP되버림
최성용이 마에조노 킬러이면서 나카타한테도 어느 정도
약발이 먹히는 선수였죠.
@@karl7 나카타나 나나미한테도 최성용이나 장형석이 먹힐줄 알았다가 제대로 당했었습니다.
97 1차 도쿄전은 마지막 자존심으로 한국이 버틴 경기였고, 2차전은 이제 쌍팔년도 축구스타일을 아직도 못 벗어난 한국이 밑천 다 드러난 게임임. 미우라는 잡았으나 나카타가 또 있었고 오노신지까지 나오면서 아시아 거의 최초로 점유율축구,패스축구 시작한 일본이었고 그 이후로 한국도 최근 와서 세련된 축구를 하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스코어는 몰라도 슈팅,점유율은 항상 일본에 개발렸고 아시아 어느팀도 다 그랬음.
슈팅 점유율 발려도 이기기만 하면 되죠ㅋㅋㅋ 사비가 뮌헨한테 지고 점유율은 이겼다 이말하는가랑 뭐가 달라ㅋㅋㅋ
저 미우라 아직 현역 축구선수임... 비록 4부리그지만... 그 부분은 리스펙
네에 맞아요 54살인지 지금꺼지 뛰고 있어요
한일 레전드들보니 반갑네요 나가타는 일본의 박지성같은 레전드죠 실력과 인성 모두 뛰어났던 선수
진짜 일본축구 최고 레전드지. 미우라, 나카타. 짜증나게 잘했던..
카쥬 미우라. 정말 대단했죠, 최영일때문에 힘 한번 못써보고, 비쇼베츠 감독. 용병술. 지금보니 대단합니다.
전담 대인 마크라 하더라도 계속되는 반칙으로 저지하는 것은 스포츠맨십에 맞지 않는다.
말 그대로 몸 싸움이나 시간차 태클은 할 수 있지만 손이나 부상을 입힐수 있는 과도한 반칙은 공평하지도 않고, 지양되어야 한다.
어떻게든 연구를 거듭해서 기술과 머리싸움과 감각으로 체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다.
일본과 독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매너가 좋다.
정말 그들은 실력으로 승부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점은 오히려 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수갑 최영일 형님 이형님같은경우에 진짜잘함
지금도 현역이라는거에 적장이라도 존경에 마다치 않는다 일해군이 이순신을 신으로 모시며 이순신에 데이터를 자기들것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본받고 미우라 역시 존경해야 된다
최영일 선수.. 대단하네요. 김태영선수를 보는것 같네요. 투혼 멋집니다
02:11 감자?
미우라는 국적을 떠나선 대단한 사람임
저때 중학교3학년때인데 이민성선수 골 넣은거 보고 진짜 감동했다. 그리고 당시 절친이었던놈 지금은 친구 아닌데 당시 미우라가 아시아 최고이가 세게최고 선수라면서 일본 응원했지. 그래놓고는 평소에는 본인이 애국자라 떠들고 다니고있음.
지금같으면 열로카드 5장은 받았겄네요 미우라 하나 막으려 굴욕이지요 ㅋ
저형은 내가 젤 좋아하는 수비수였다.
난 영일이 형을 명보형보다 더 좋아한다. 최고의 맨마크맨 이었지.
미우라가 첫 경기에 네골 넣지만 그 후로 골 못 넣는데, 우리와 한 세번째 시합이후로 하향곡선의 기울기가 급해짐.
잠실 한일전은 11월 1일에 했는데도 나이키가 무심한건지 본선진출 했다고 축협이 손 놓은건지 반팔 입고 나오고 일본은 긴팔에 장갑까지 끼고 나와서 준비 부터 밀리는 감이 보였음.
참 한국 게임 더럽게 하네요. 중국인이랑 하는짓이 진짜 똑같네 일본 미안해요
@@KoreanMonkey-IQ.60-80 ㅋㅋㅋ 유럽축구보면 기절하겠누 명예일본인아 참고로 니도 중국인과 똑같은 한국인이네?ㅋㅋㅋㅋ
@@KoreanMonkey-IQ.60-80 느금장
54세 미우라가 현역인게 제일 놀랍다
의미없는 기록세우기위한 계약연장일뿐..
일본의 영웅만들기 놀이인게 빤히 보이는데 머가 놀라움?
54세가 현역이라면 그런 팀이나 리그는 쪽팔린줄 알아야지
@@einstein6952 그런 팀 = 요코하마 FC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게 지속적으로 흥행 발리고 미우라 없으면 관짝 들어가는 팀
@@user-zf6bq6cc8b 세상에. 완전 90세 할배 없으면 아무도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집안이네
54세에 현역이라… 엄청나네 진심 축구 하는 것을 사랑해서 축구 선수를 하는 사람이네.
그리고 최영일 선수 한국 입장에서 이기기 위해 그랬다지만… 지저분한 플레이는 우리도 당해 봐서 알지 않는가. 내로남불 하지 말고 게임은 규칙 지키면서 실력대로 하자.
유니폼색뭐여..ㅋㅋ파랑흰색 ㅋㅋㅋㅋ
최영일님 감독포스네여
건강하시길...
현역선수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스토크시티의 찰장군이 최영일 선수를 존경한다고 인터뷰로 이야기 했던게 생각 나네요
"공은 지나가도 너는 못지나간다"
히데토시 개멋있네
아직도 현역이라느게 놀랍네요
홍명보 이후에 대형 수비수가 없다.
이런선수가 또 나와야함. 손흥민도 필요하지만 큰 수비수도 필여합니더
김민재 있자너
@@user-ey2jc7vc3l 홍금보 형한테 비빌정도가 못됨.
솔직히 일본 축구는 미우라 전과 미우라 후로 나뉜다. 미우라 전에는 일본 축구는 아시아에서도 2류, 근데 미우라 이후로 일본 축구가 한국을 위협할 정도로 발전, 최근엔 피파랭킹이 한국을 추월했을 정도
천적이 하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