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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 해석 리뷰ㅣ올상반기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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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июл 2022
  • #박찬욱 #탕웨이 #박해일
    "헤어질 결심" 리뷰입니다.
    -------------------------------------------------------------
    Kevin MacLeod의 Dreams Become Real에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 표시 4.0 라이선스가 적용됩니다. creativecommon...
    출처: incompetech.com...
    아티스트: incompetech.com/

Комментарии • 398

  • @sunbu1707
    @sunbu1707 Год назад +152

    청록색 드레스에 대한 생각입니다. 해준은 서래의 꼿꼿한 산과 같은 면모를 보기 때문에 녹색으로 보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걸 모르기 때문에 파란색(바다)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선 오로지 해준만 녹색이라고 하고 부인, 부하 경찰, 목격자 모두 파란색이라고 하지요. 목격자 사진에선 파란색으로 찍혔지만 해준을 위해 두 번째 남편의 현장을 정리할 때는 녹색이죠.

    • @ecostar23
      @ecostar23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 @dongseobji3271
    @dongseobji3271 2 года назад +981

    둘이 함께 먹은 초밥의 가게 이름이 '시마 (섬)'인 게 바다와 산이 함께 있는 정체성에 대한 복선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해준이 서래를 마주보며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라고 묻는 장면에서도 배경 정가운데에 섬이 있죠.

    • @yorun
      @yorun  2 года назад +178

      정말 그렇네요 섬도 따지고 보면 바다에 난 산이죠

    • @user-et9yb3tg1n
      @user-et9yb3tg1n 2 года назад +115

      서래의 대답이 찰떡이였죠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각본쓴 정서경작가 박찬욱감독은 진짜...

    • @user-yw4fv9mb8x
      @user-yw4fv9mb8x 2 года назад +6

      아 뭔소리지 너무 어려운데여….

    • @tobyjo3345
      @tobyjo3345 2 года назад +4

      크 맞네요

    • @user-et9yb3tg1n
      @user-et9yb3tg1n 2 года назад +43

      @@Shadowing_English22 대단하다기보다
      티키타카가 좋아서요
      마음에 와닿는 대사가 특히 많아서
      너무좋았어요
      마지막 바닷가에서 박해일이 김신영? 하고 통화하면서
      어두워지면 못찾는다며 살짝 울먹이는 대사도
      너무 안타까웠어요
      오랜만에 여운이 찐한 영화를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당😊😊

  • @Aristo757575
    @Aristo757575 2 года назад +91

    산인데 바다인 척하는 서래
    바다인데 산인 척하는 해준
    이 둘이 처음 만난 순간
    서로가 같은 듯 다른 점에 끌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showmethefriend
      @showmethefriend 7 дней назад

      처음엔 바다같던 서래(그렇게 살아야 살아남을수있는 지옥같은 현실) 바다에 있던 섬인 해준(외로운)을 파도로 붕괴시켰고 그걸 되돌리기 위해 모래성을 쌓아서 땅속깊이 들어갔죠 둘다 바다도 산도 아닌거 같아요 바다에 떠있는 섬같습니다 엇갈린 사랑이 슬프네요

  • @ji_bong2861
    @ji_bong2861 2 года назад +196

    마지막에 서래가 모래를 파서 쌓아둔게 산처럼 쌓여있잖아요 그게 파도에 쓰러지는 것도 서래에게 녹은 해준처럼 보였어요
    바로 뒤에서 해준이 서래를 찾으며 파도에 쓰러지기도 하구요

    • @hyunandryoforever
      @hyunandryoforever 2 года назад +16

      헉… 그러고보니 정말…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ㅠㅠ

    • @user-hd1ix6yn2x
      @user-hd1ix6yn2x 2 года назад +53

      마지막 해변씬에서 밀물때 파도는
      잠복수사시 차 안에서 후배형사에게 한
      본인의 말처럼 잉크처럼 잔잔히 퍼지는 슬픔이 아니라 파도처럼 밀려오는 슬픔을 표현한거라 생각되네요.

    • @user-mm7uv5ts8g
      @user-mm7uv5ts8g Год назад

      아...ㅠㅠ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user-bn3ws7mr5q
    @user-bn3ws7mr5q 2 года назад +267

    138층..영화상영시간 138분
    박찬욱감독 모호필름..
    안개도 인물도 모호하다..관객도 아리송하다.
    수수께끼 풀고 직소퍼즐 맞추는것 같은 느낌..퍼즐 맞추기는 아직도 진행중..3회차 볼 예정입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zzzz-pk4fv
    @zzzz-pk4fv 2 года назад +539

    길고양에게 밥을 준 답례로 물어온 까마귀를 양동이로 흙을 퍼서 묻으며 차라리 박해일의 마음을 가져다달라는 장면과 마지막에 해변 앞에 양동이로 흙을 파서 들어가는 모습이 어쩌면 그 까마귀처럼 박해일의 마음을 얻지 못한 자신을 같게 투영한 것이 아닌가 했었습니다.

    • @user-my2wg3ur8f
      @user-my2wg3ur8f 2 года назад +2

      까마귀처럼? 서로 사랑했잖아요

    • @user-lt1di3vb2l
      @user-lt1di3vb2l 2 года назад +49

      완벽하게 갖지는 못했죠
      안개에 가려서

    • @user-dlanwvrurkqow
      @user-dlanwvrurkqow 2 года назад +1

      스포 해버리네

    • @user-cr4sz1mx9c
      @user-cr4sz1mx9c 2 года назад +54

      @@user-dlanwvrurkqow 모순적인 사람 아니면 보통 스포 당하기 싫은 사람들은 해석리뷰 보러 안 오지ㅋㅋㅋㅋ

    • @user-my2wg3ur8f
      @user-my2wg3ur8f 2 года назад +5

      작가 인터뷰 보니 완전하게 가진 것 같아서요

  • @user-pg9yt8lg9x
    @user-pg9yt8lg9x 2 года назад +26

    난 5번 봤는데 서래가 말해준다..서래는 길냥이를 돌봐준다..그건 약자한테 관대한 사람으로 그려진거다..노인들 돌보미도 그렇고...결국 서래는 해준을 사랑하게 돼서 해준이 자기 땜에 붕괴됐다는 걸 가슴아파 해준을 위해 죽음까지 불싸하는 사람이다ㅡ진정한 사랑은 서래가 한거고 해준은 나중에 자기가 서래를 그리 사랑하게 된걸 알게되면서 끝난다..

    • @showmethefriend
      @showmethefriend 7 дней назад

      선악이 다 있는 서래도 그냥 평범한 인간아닐까요? 해준에게 진정한 사랑을 받기 전에는 영악하게 굴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으니깐요 첫번째는 자기 안전을 위해 영악하게 굴었다면 두번째는 그를 위해서 목숨을 걸었던거 같구요 저는 서래가 착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인생이 극단으로 갈수밖에 없는 현실이 슬픕니다
      정말 불쌍한 여자네 이 대사가 떠오르네요

  • @kingkong-hg7ee
    @kingkong-hg7ee 2 года назад +58

    박해일이 탕웨이 관찰하는 시점에서 마치 탕웨이 바로 근처에 있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지만, 정신적으로 밀접해있다고 느끼게 해줬고, 절에서 큰 북을 서로 마주보는 방향에서 한 번 치면, 두 번 치고, 또 세 번 치며 응답하는 장면은 서로에게 다가가는 마음이 그렇게 증폭됨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 @user-sb6no3xd9v
    @user-sb6no3xd9v 2 года назад +430

    간지러웠던 부분을 이렇게 잘 긁어주시다니! 최고입니다!!
    산해경이 본래 기이한 세상의 일들이 적힌 책인데, 감독은 사람의 마음이나 정체성 같은 것들이 그 어떤 것들보다 기이하다는 걸 표현하고 있는 듯하네요.
    탕웨이가 바다의 사람이라는 표현을 듣고보니,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에 알맞는 캐릭터라는 것도 느껴지구요.
    산에서 나는 석류는 여성의 힘을, 물에서 나는 자라는 남성의 힘을 증강해주는 요소인데
    어쩌면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요소들 조차 산과 물이라는 구조적 놀이 안으로 끌여들여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 @hyunandryoforever
      @hyunandryoforever 2 года назад +8

      정말 그렇네요! 저는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들이었어요! 👍👍👍😍

    • @sunbu1707
      @sunbu1707 Год назад +3

      이야 석류, 자라는 생각도 못했네요

  • @user-nu6vl6gg6l
    @user-nu6vl6gg6l 2 года назад +88

    재수사해요
    붕괴되기전으로 돌아가요
    개인적으로 이대사가 제일 가슴에 꽂혔는데,
    언급해주시고 해석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반가웠어요~

  • @myungjinkim8629
    @myungjinkim8629 Год назад +10

    처음에 만났을 때는 둘 다 산과 같았던 사람들이었죠. 항상 꼿꼿하고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들이요.
    그러나 만남이 잦아질수록, 해준이 쌓아 올렸던 이성의 산은 붕괴되고, 영화 중반부에, 인간의 감정처럼 늘 변하고 넘실대는 바다로 변합니다. 그리고 먼저 바다로 변한 해준의 진심에 꼿꼿했던 서래도 결국 붕괴되고 맙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둘의 사랑은 약간 엇갈렸죠. 서래가 단단한 이성의 산에서, 변화하는 감정의 바다로 변하는 시점은 중반부가 아니라 후반부부터이죠. 영화의 중반부에 바다 같았던 해준은, 후반부에는 그 바다(감정)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붕괴되기 전의 산처럼 돌아가고 있었고(서래가 부탁했던 것처럼), 반면에 산과 같았던 서래는 바다를 받아들이고, 바다 깊숙이 빠지고 맙니다(해준이 부탁했던 것처럼).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나의 사랑이 시작됐다'라는 서래의 말처럼, 송서래는 해준이 산처럼 다시 꼿꼿해질 때에 바다가 되어가고 있었던 겁니다.
    또한 이는, 서로가 선택한 '헤어질 결심'의 방식이, 해준은 바다에서 다시 산으로(붕괴 전으로) 방향을 바꾸는 방식을 택했지만, 서래는 산에서 바다로 깊숙이 빠져버려서 사랑을 '받아들이며' 최후를 맞는 방식으로 택한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서 탕웨이가 양동이로 모래를 파내면서 쌓인 모래가 봉긋한 산의 모양을 만들어냈는데, 그 모래산이 차오르는 파도에 의해서 무너지고, 무기력하게 바다에 잠겨가는 연출이 이것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참 인상 깊었어요. 산과 같이 마음도 행동도 꼿꼿했던 해준을, 바다같이 마음이 감정적으로 넘실대고 첨벙대는 사람으로 만든 장본인이 서래였는데, 스스로가 만들어낸 해준이라는 파도에 본인도 이겨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붕괴되며 모래 산처럼 서서히 무너지고, 결국 그 파도를 받아들이고 바다에 잠겨버리며 최후를 맞이했으니까요.
    마치 사랑이라는 자극이 단단한 이성을 무너뜨리고 감성으로 변하는 과정을 꼿꼿한 산에서 바다로 향하는 과정으로 표현한 것 같았어요. 산과 바다라는 장치는 서래와 해준이라는 각각의 캐릭터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랑에 의해서 변하지 않고 단단했던 마음이 녹아가는 둘의 과정을 표현하기도 한 것 같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 @izac_yang
    @izac_yang 2 года назад +50

    오늘 봤는데 휴유증과 여운이 엄청난 영화에요. 박해일이 나는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서래가 갖고 있던 녹음본의 제목은 붕괴의 정의로 저장되어있었죠. 즉, 서래의 입장에선 산을 바다로, 바다를 산으로 양 극점의 대칭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을 '사랑'으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

  • @passionn.fruit_
    @passionn.fruit_ 2 года назад +38

    신발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구두를 신은 해준은 서래를 사랑하지 않는 해준
    운동화를 신은 해준은 서래를 사랑하는 해준입니다.
    비오는 날 절에서 신발을 뮦던 장면과
    마지막 썰물이 들어찬 바다에서 신발을 묶는 장면에서 둘다 운동화를 신고 있죠.
    호미산 에서 서래가 눈앞에서 바로 센 빛을 비추는데도 눈하나 꿈쩍 안하던 해준이
    바다에 도착해서 바로 인공눈물을 뿌리고 마치 우는것처럼 보였던게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바다 도로 수직으로 내려다보던 미장센이 워낙 아름다웠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해준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바다로 떠나보낸 해준의 상황도 굉장히 재밌는 부분이네요
    가장 좋았던 장면은 비가 오는날 절에서 데이트하던 서래와 해준
    그리고 담배를 피면서 요리하는 서래와 담배를 털어주던 해준입니다

    • @user-ze7nr8vz1u
      @user-ze7nr8vz1u 2 года назад +1

      살인사건이 때문에 뛰어다닐 일이 많던 이전 근무지에서는 운동화를 신었고 이포시에 와서는 살인사건 하나 없는 조용한 도시여서 구두를 신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임호신이 살해 당하자 다시 운동화를 신은거구요..

    • @passionn.fruit_
      @passionn.fruit_ 2 года назад +7

      @@user-ze7nr8vz1u 표면적인 이유는 그렇다고 볼수 있죠
      2차 관람중에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바다 시퀀스에서 수 초 가량을 해준에 신발에 포커스한 이유는 무었일까
      그리고 그 구도가 절에서 신발끈을 묶던 구도와 똑같은건 무슨 이유에서 일까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요상하게 영화에서 신발에 관한 대사나 신발을 포커싱해서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운동화와 구두를 신는 기점을 중심으로 영화를 나누다 보니 나온 해석이고 그냥 제 생각은 이렇단 거에요

    • @user-wj7qn7wd6d
      @user-wj7qn7wd6d 2 года назад +2

      😲👍🏻

  • @user-fn9sz3ti9g
    @user-fn9sz3ti9g 2 года назад +234

    두번 관람해아해요 무조건..진짜
    디테일도 그렇고 너무너무너무 잘만든
    영화ㅠㅠ박찬욱은 진짜 배운변태

    • @hyunandryoforever
      @hyunandryoforever 2 года назад +11

      저도 첫 관람때 놓친 부분들을 모조리 다시 찾아내고 싶어지네요. 두 번째 관람 고고!!! 😋😋😋

    • @user-hd1ix6yn2x
      @user-hd1ix6yn2x 2 года назад +5

      난 두번으로도 안되던데ㅎ

    • @mountainrigi
      @mountainrigi 2 года назад

      변태라는 말이 적절한건가? 야한장면하나없는 정통 멜로영화인데 왜 변태라하지

    • @user-dd1jz1hs9n
      @user-dd1jz1hs9n 2 года назад +21

      @@mountainrigi 특정 요소들에 집착하는걸 그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 @sorkflsk7
      @sorkflsk7 Год назад +7

      @@mountainrigi 막 야한것보다 남들이 생각 못하는 집착 특이함 이런거? 심오함? 이런 뜻인듯

  • @pearlshoe
    @pearlshoe 2 года назад +237

    저는 , 와 더불어 박찬욱의 욕망 3부작이라 생각을 했는데 위장을 키워드로 잠시 언급한 이 영상을 보니 상당히 다채로워지네요. 모든 해석이 유익하고 흥미롭지만 영화만큼이나 즐거운 이 영상의 해석이 매우 마음에 드네요.

    • @yorun
      @yorun  2 года назад +11

      박쥐 스토커 아가씨 그렇게 욕망 3부작으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 헤결은 리틀 드러머 걸과 한 세트인 거 같은데요 만약 다음 영화도 유사하게 나온다면 따로 위장 3부작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pearlshoe
      @pearlshoe 2 года назад +2

      @@yorun 스토커랑 드럼소녀까지 보고 저도 생각을 다시 정리해봐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당

    • @pearlshoe
      @pearlshoe 2 года назад +3

      임의로 정한 박찬욱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은 상대적으로 해피엔딩이던데... 과연 위장 3부작의 마지막 작품도...?

  • @BKG6755
    @BKG6755 2 года назад +251

    메타포를 잡아내서 논리정연하게 만드시는게 언제나 감탄스럽습니다

    • @BKG6755
      @BKG6755 2 года назад +5

      어떻게 해야 이렇게 분석적으로 볼수 있을까요

  • @jincheolcha697
    @jincheolcha697 2 года назад +32

    영화의 마지막에 모래를 파서 산처럼 만들고 그 산이 파도에 허물어지고… 해준도 붕괴했습니다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고, 서래를 잊지못하고 곁에서 그렇게 끝맺네요. 정말 미친듯한 엔딩입니다.

  • @kyukang8271
    @kyukang8271 2 года назад +18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을 읽고 처음으로 작가 한테 질투를 해봤다 세상에 이런글을 쓰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두번째로 질투를 느끼게 하는 유튜버다. 어떤 대상을 이해해서 이야기로 풀어 내는 재능이 무시무시하다. 공자님 말씀에 생각을 말로 풀면 절반이 사라지고 말을 글로 풀면 그 절반이 사라진다는데.. '요런시점' 당신은 그저 빛

  • @Mrmss420
    @Mrmss420 2 года назад +343

    이 영화는 재관람해도 재밌고 또 보고 싶어지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해석들을 보는 것도 즐겁네요. DVD던 OTT던 빨리 나와서 너무 반복재생해서 늘어진 카세트테이프마냥 보고 또보고 계속 감상하고 싶어집니다

    • @user-sv7gw2sk1q
      @user-sv7gw2sk1q 2 года назад +7

      격공합니다ㅜㅜ

    • @hei9530
      @hei9530 2 года назад +10

      맞습니다 맞고요 이런 예술이 클래식이 되는거죠

    • @user-je3bw5qm2v
      @user-je3bw5qm2v 2 года назад +3

      저두요

    • @mean7478
      @mean7478 2 года назад

      @@hei9530 ㅁ

  • @leenayeong5003
    @leenayeong5003 2 года назад +23

    난 소름끼친다기보다는 눈물이 났는데 … 서래가 너무 불쌍해서 …ㅠㅠ

  • @빙봉빙봉이
    @빙봉빙봉이 2 года назад +41

    와 대박... 이렇게까지 분석해서 와닿게 하는 것도 능력이신듯!!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고 뭘 뜻하는 거지 했는데 이런 속이야기가 더 재미있네용

  • @user-dx1eb4gi4l
    @user-dx1eb4gi4l 2 года назад +152

    산에서 눈내리는거랑 눈에 안약넣은게 궁금했었는데, 확 와닿는해석이였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ㅎㅎ

    • @user-et9yb3tg1n
      @user-et9yb3tg1n 2 года назад +28

      전 눈에 안약 넣는건 불면증때문에 안구건조증 걸려서 그런건줄 ㅋ

    • @grilledpotato1440
      @grilledpotato1440 2 года назад +3

      @@user-et9yb3tg1n 앗 저도 ㅋㅋㅋㅋㅋㅋ

  • @user-zv4xy8dx1g
    @user-zv4xy8dx1g 2 года назад +10

    좋은 해석인거같아요
    저또한 1막에서 서래는 해준을 좋아한것보단
    이용하기 위해 철저하게 연기했다고 보고있습니다
    마치 어떻게 해야지 이성에게 어필할수있는지
    아주 잘아는 여성이였다고 생각해요
    서래가 저녁대신 아이스크림을 먹고 일반적이지않은 행동을 하면 그거자체가 해준의 관심을 이끌수있다는걸 확신하지않았을까 싶어요
    즉 1막은 해준이 서래에 빠지고 그것자체가 서래가 용의자에서 벗어나기위한 계획이라고 생각해요
    단 1막 마지막 해준의 그 말에 서래는 정말 마음을 뺏겼다고 생각해요

  • @rmarmarma
    @rmarmarma 2 года назад +59

    진짜 최근에 본 영화 중 제일 재밌었음.. 이렇게 여운 많이 남던 영화는 진짜 오랜만인 듯… 끝나고 몇 시간은 영화 생각에 멍해짐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

  • @martiniolive9385
    @martiniolive9385 2 года назад +16

    이 정도 분석이면 깐느박도 공중제비돌고 기립박수 칠것 같네요 언제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테일! 영화 유튜브계의 깐느박이십니다ㅠㅠㅠ

  • @silasony21
    @silasony21 2 года назад +119

    "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당신의 사랑은 끝이 나게 되었고 당신의 사랑이 끝이 나자 나의 사랑이 시작되었다. " 이 대사 나올 때 와.. 지렸습니다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버릴 정도로 서래를 사랑했기에 해준이 붕괴되었다는 녹음을 계속 듣던 서래가 오버랩되면서 사랑한다는 말 한 번없이 둘의 사랑을 영원한 미결로 마무리하는 서래
    헤어질 결심은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에 하는 모순된 결심 쓰레기같은 남자들을 만나던 것도 바다에서 삶을 마감하는 것도..

  • @gitaecookiemonster2892
    @gitaecookiemonster2892 2 года назад +26

    정체성에 대한 해석이 넘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이 해석 보고 한번 더 보러 갈 마음이 생겼어요. 이미 두 번 봤는데... 리뷰 너무 감사합니다

  • @Piek7
    @Piek7 2 года назад +10

    감독 디테일이 미쳤네요...살면서도 저런 영화에서 포착된 디테일같은 행동을 아무 의도없이 하는 순간들이 있지요...가끔 내가 남들과 다른 어떤 행동을 할 때 뭔가를 상징하거나 영향받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 뇌리에 스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 @youngjojeon1141
    @youngjojeon1141 2 года назад +17

    본 리뷰중에 가장 공감이 많이됩니다 애매모호했던 부분들을 이렇게 해석하시다니 대단하세요!

  • @user-pn8lk4ot2j
    @user-pn8lk4ot2j 2 года назад +15

    유튜브 접지말고 계속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user-gz8cr7uk8g
    @user-gz8cr7uk8g 2 года назад +18

    은유의 배치와 해석이 놀랍네요. 파도에 푹 잠겼다 나온듯한 영화였어요. 깊은 뜻들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hdirkglhsnijk41
    @hdirkglhsnijk41 2 года назад +8

    김승옥 작가의 에서 모티프를 따온 듯 싶었는데, 정훈희의 가 엔딩에 흐르는 걸 보고 내 느낌이 맞다 생각하게 딤.

  • @giedoong5432
    @giedoong5432 2 года назад +7

    아이스크림과 호미산에 이런 뜻이있었다니ㅠㅠㅠ소름돋습니다. 산은 바다를 사랑해서 녹아내렸고, 바다는 산을 사랑해서 굳어버렸군요

  • @user-uh4kf4zq9k
    @user-uh4kf4zq9k 2 года назад +30

    해석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바다를 좋아하는 산과 산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바다에 관해 생각했는데 논리정연하게 영상 만들어주시니 너무 좋아요.

  • @user-ze7nr8vz1u
    @user-ze7nr8vz1u 2 года назад +13

    영화에서는 안개가 가지는 메타포도 의미도 큰거 같아요… 안개가 심해서 외부인은 잘 찾아오지 않는 이포… 이포에서 유일하게 안개가 끼지 않는 조상땅에서 서래와 해준의 대화…

  • @Yoon-if7dg
    @Yoon-if7dg 2 года назад +24

    박해일하고 문자할때나 두번째 남편이랑 문자할때 엄청 빠르고 맞춤법이 한국인보다 정확한걸로 묘사하던데 그걸 알면서도 넘어가는 박해일..좀 웃겼어요. 문자씬은 감독이, 서래가 어눌한척 연기하는거니까 잘 봐둬 하는것 같은

  • @ryeong_ni
    @ryeong_ni 2 года назад +16

    마지막에 바다에서 쌓아놓은 모래와 차버린 만조가 멀리서 봤을 때 바다와 그 위 섬(산)처럼 보여요!
    그렇게 둘의 마지막이 산이 된 서래와 바다에서 방황하는 해진, 정체성 정립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여

  • @erinmoon6049
    @erinmoon6049 2 года назад +39

    고체와 액체, disguise 굉장히 흥미롭네요
    영화 끝나고 수많은 메타포에 정신이 없었네요 정말,, 사실 그래서 온전히 집중은 못했던 것 같아서 좀 아쉬워요ㅠㅠ 재관람 갈 수밖에 없는 영화 같습니다ㅎㅎ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립밤을 해준이에게 발라주는 게 키스씬보다 더 야했고 짜릿했어요 1편은 정말 보는 내내 그 어느 영화보다 에로틱하다고 느꼈습니다,,

  • @user-gk5es5we1j
    @user-gk5es5we1j 2 года назад +6

    깊이 공감합니다 사랑하는 두사람이 만나서 자신의 내면이 활성화 된다는것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 @Music4-InnerPeace
    @Music4-InnerPeace Год назад +5

    마지막 장면에 바다에 깊이 버려라 라는 말로 해준은 아차합니다. 이제야 자신이 얼마나 서래를 사랑했는가를. 그리고 서래가 지금 어떻게 되고자 하는가를요. 즉, 증거를 없애버리는 걸 형사입장에서가 아닌 서래를 사랑한 남자로서 이야기 한것이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그에게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위의 표현"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을 녹음한 파일로 가지고 있는 서래는 그 자신이 바다에 깊이 버려져야 미결로 남게되고, 해준은 자부심을 지켜갈수 있는것이죠. 더불어 서래가 얼마나 해준을 사랑하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어떠한 표현보다 실체에 가까운 사랑의 표현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서래가 자신을 죽임으로써 미결로 사건이 남게되고, 이는 서래가 호미산에서 말한 것처럼 내 사진을 보고 잠을 못자라라고 한것과 연결됩니다. 비록 서래는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영원히 해준의 마음에 남아 영원한 사랑을 얻게 된것이기도 하구요. 어제와 오늘 두번 영화를 보면서 대사하나하나, 인물의 표정, 의상, 색상, 시쿼스 등 정말 버릴것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해석하는 글을 쓰고 싶게 만들 정도로 개방된 작품이라 저의 호기심을 너무 자극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느꼈던 개방된 해석을 박찬욱 감독작품에서 또 만날줄이야.

  • @user-wy5gy3mh3x
    @user-wy5gy3mh3x 2 года назад +14

    아... 정말... 올해 본 최고의 영화, 최고의 해석인 거 같습니다.
    정말 정말 재밌는 해석이었습니다!
    ㄹㅇ 오졌다..

  • @youtuve3615
    @youtuve3615 2 года назад +20

    저는 마지막에 서래가 녹음한 음성을 듣고 하늘을 보며 눈을 질끈 감는 장면에서 하늘 배경이 인상깊었습니다.
    하늘 배경을 보면 연한 파란색, 연한 초록색, 붉은색 순서로 그라데이션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 내내 파란색은 의심, 초록색은 죽음이었죠..
    그러면 붉은색은 무엇일까요?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색의 삼원색은 파랑, 초록, 빨강이고
    이 영화는 의심(파랑)과 죽음(초록)-[살인사건] 사이에서 피어난 사랑(빨강)이 주제이기에 하늘 배경에 퍼진 붉은색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래가 죽음을 선택함으로서 그 사랑은 끝이 났고 해준이 서래를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이기에, 해가 지고 만조가 들어오면 하늘을 붉게 물들이던 석양을 지고 붉은 색(사랑)은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해준은 영원히 그녀를 찾아 헤매이겠죠. 하지만 영원히 그녀를 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해가 진 하늘은 어두운 푸른빛(의심)만이 남아 있을 테니까요.
    해변을 평생 배회하는 파도처럼
    해준도 서래가 실종된 해변을 평생 헤매이겠죠.
    서래가 굳이 해변에서 죽은 이유도 여기에 있겠네요.
    왜냐하면 해변에 들이치는 푸른빛 파도는 평생토록 해변을 찾지만, 해변의 모래 아래까지는 침투할 수 없는 것처럼.
    해준이 서래를 찾으려 평생 해변을 떠돌아도, 결국 해변의 모래 아래, 서래를 찾지 못하고 미제로 남게 될테니까요.

  • @marco2871
    @marco2871 2 года назад +23

    우리가 잘 쓰지않는 마침내와 단일한 같은 단어의 의미에 대해 더 생각해보면 번역투의 의미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영화가 끝나고 더 생각하게 되는 영화는 맞는것같습니다

  • @user-cm4uw9gg1y
    @user-cm4uw9gg1y 2 года назад +16

    박찬욱 영화는….벽지 보는 맛이 있음. 친절한 금자씨도 그렇고….. 공간연출까지 완벽

  • @user-nh2xm1su8y
    @user-nh2xm1su8y 2 года назад +68

    훌륭한 해석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와같은 좋은 영상 계속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며, 과거에 느꼈었던 사랑과 욕망의 뜨거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영화라 정말 인상 깊기도 했고, 아름다운 미장센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산, 바다, 자라, 석류 등의 여러 영화적 장치들과 상징들, 인물 간 구도에 대해선 식견이 짧아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해석 영상을 통해 많은 부분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올 상반기 최고의 영화,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영화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정말 섬세히 어루만져주는 박찬욱 감독님과 동시대에 살아 그의 작품을 매 순간 접할 수 있다는게 어쩌면 큰 행운일지도 모르겠네요..

  • @komigolf
    @komigolf 2 года назад +17

    와 분석 미쳤네요.. 개인적으로 이동진평론가 분석 클립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영화를 이해하는데 정말 너무 도움이 됬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dlfghldysdlraud1164
    @dlfghldysdlraud1164 Год назад +9

    불호인 이유 영화적 장치나 미장셴 인물간 감정이나 복선 설계 이런거 뭐 좋다 이거야
    근데 내용이 전혀 현실적이지 않고 공감이 가지가 않음 이게 몰입감을 죽여버리고 서사 이해하는데 방해가됨
    또한 동기나 배경이 딱히 설득력있지가 않음
    남편을 죽이기위해 완벽범죄를 이루는데 지나친 노력이 들어가며 철두철미한데 이것 또한 어설픔 증거를 지우려면 다 지우던가 흔적은 다 남김
    또한 멜로드라마적인 인간의 면모나 사랑을 표현하는것에도 별로 공감이 안감
    이게 사랑인가? 그저 감정과 본능 혹은 감정교류가 안되는 사람들이 원하는것을 얻기위한 해결법으로밖에 안보임
    결론: 웰메이드 영화라는것은 은유적 연출,기술적인 연출,영화적 표현,미장셴,촬영기법 모든 기술들이 중요한게 아니라 관객을 이끌어가는 기본 적인 스토리의 힘이 있어야되는데 공감이 전혀 안된다.
    이걸 치켜세우는 사람들은 아마도 매니아적인 요소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런 부류들이 아닐까 싶다.
    기본보다 기술,영화적 장치,미장셴에 치중하는 사람들

  • @TheIvara84
    @TheIvara84 Год назад +4

    어느 유튜버께서 헤어질 결심에 초점 맞추시던데,, 지금 이야기도 잘 해석하신 것 같아요. 재밌네요. 완전 잘 짜여진 코스요리를 즐겁게 먹는 기분입니다.

  • @Plus____
    @Plus____ 2 года назад +35

    이 영화는 정말 관객이 정반대의 해석 또는 다양한 해석으로 이끄네요. 이 역시 박찬욱의 대단함이네요. 전 이차 관람 결심했습니다. 정말 명작입니다.

  • @Hanryangman
    @Hanryangman 2 года назад +40

    저는 아가씨 박쥐처럼 이 영화도 감독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더 길고 깊게보고싶어요.
    영화관에서 벌써 두번째 보고 하루종일 생각만 나는 영화입니다

  • @jihunbaek5566
    @jihunbaek5566 2 года назад +32

    이 영화 관련 리뷰영상들과 관점들 중에서도 집중력을 가지고 볼 수 있었던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대조와 비교를 적절히 섞어서 설명해 주시는 부분들이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견과 사실을 적절하게 배열하여 말씀 주신 부분도 인상 깊습니다. 잘 봤습니다.

  • @lioncub6326
    @lioncub6326 2 года назад +56

    제일 좋아하는 한국영화가 뭐야? 라고 누가 물어보면, 헤어질결심 이라고 답 하게 됐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두 주연 배우들, 조연배우들과 촬영, 음악, 의상과 배경까지 이토록 아름다운 조화라니요...
    이런 영화를 만나기위해 그렇게나 많은 영화들을 보며 지냈구나 싶었습니다.
    리뷰영상을보며 영화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하게 되네요.
    그리고 서래와 해준을 한번 더 보고 싶어집니다.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iddo12
    @diddo12 Год назад +2

    와... 지금까지 본 헤어질 결심 해석 영상 중 가장 와닿은 리뷰였네요...
    이해가 안됐던 스토리와 화면이 이해가 되네요

  • @user-tq6up7kc3m
    @user-tq6up7kc3m 2 года назад +13

    곧 10만 구독이네요.
    어느순간에 그동안 올리신 영상들이 수십만, 백만 이상뷰를 달릴겁니다.
    어디서도 볼수 없는 양질의 해석 잘보고 있습니다

  • @kstory7474
    @kstory7474 2 года назад +22

    1부에서는 번역기 목소리가 남자이고 2부에서는 번역기 목소리가 여자. 또한 해준의 조수도 1부에서 2부로 건너가면서 고경표배우에서 김신영배우, 즉 남자에서 여자로 넘어가는데, 혹시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kstory7474
      @kstory7474 2 года назад +1

      서사 흐름의 주인공이 해준에서 서래로 넘어갔음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 @red2love
    @red2love 2 года назад +7

    이 영화의 각본가는 여자 주인공을 '바다 사람'이라 했고 탕웨이가 말하길 '해파리'라 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신화적'이라 했다.
    즉, 이 이야기는 산경과 해경으로 나뉜 중국 고전신화 산해경으로부터 모티브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중국 음양론에 따르면 산은 양이고 물은 음이다. 천리만물 중에 오직 인간만이 음양이 혼합된 존재로 인간은 산이기도하고 바다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과 여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남은 산의 양이고 여는 물의 음이다. 본래 인간은 음양혼재이나 남녀의 관념에서 음양이 분별 되고 서로 섞이지 못한다.
    음양의 끝이 시작되고 시작이 끝이 되는 태극처럼 음양일체의 사랑이랑 이상의 세계에만 있으며 이 세계에서는 사랑은 미결인 상태로 항상 우리 곁에서 맴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존재 없는 사랑을 영원히 갈구하며 살아간다. 안개 속에 헤매다 결국 헤어짐이 기다리는 사랑. 그것이 이 세계의 사랑이라 쓸쓸하며 소중하다.

    • @user-zx8mg8gg9o
      @user-zx8mg8gg9o 2 года назад

      Wow....너무 훌륭한 해석

    • @user-ou8od2bq1g
      @user-ou8od2bq1g 2 года назад

      서사가 형편없으니 의미를 채우려드는 시도가 많은거같네요. 음양이고뭐고 이야기는 허술했고 현실담을 채우려는 노력도없었고 곳곳에 등장하는 아재개그등 여러면에서 만든이의 게으름이느껴졌음.

    • @red2love
      @red2love 2 года назад +4

      @@user-ou8od2bq1g 서사가 훌륭한 영화는 아니지요. 하지만 논리적 서사의 구조에서 오는 쾌감으로 보는 소설같은 영화가 있고 시처럼 느끼고 곱씹는 영화가 있지요. 당대 사공도는 시를 논하며 맛너머 맛이라 했으니 시는 맛처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으로 느끼면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성의 안경이 감각을 방해하지요. 그래서 가슴으로 뜻을 얻으면 상을 버립니다.

    • @user-cl9uo6xt9n
      @user-cl9uo6xt9n 2 года назад

      와 너무 좋은댓글..

  • @artistiquever
    @artistiquever 2 года назад +23

    초밥도 바다(생선)+산(육지=쌀)의 만남 아닐까요?
    마지막 안개의 노랫말도 보면 서래와 해준이 서로에게 하는 말 같아서 슬퍼요

  • @user-em1ks2el1b
    @user-em1ks2el1b 2 года назад +16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관점 해석 디테일이 많은 리뷰네요! 잘 봤습니당. 넘사벽 해설이었어여!

  • @metel9999
    @metel9999 2 года назад +17

    주말 심야 영화 보고 와서 가슴이 너무 멍해져서 리뷰 부랴부랴 찾아봤습니다. 저에게는 영화에서 나오는 말처럼 슬픔이 천천히 퍼지는 영화였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 @arremess8914
    @arremess8914 2 года назад +8

    점심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서, 바로 예매하고 보고 왔습니다.
    리뷰를 보기 위해서 영화 보러가기...ㅋㅋㅋㅋㅋ 정말 좋았어요

  • @user-no4jg7ib3g
    @user-no4jg7ib3g 2 года назад +15

    마지막에 서래가 해준의 발 밑에 묻힌 것도 해준이 서래를 찾으러 앞으로 가면 지구 한바퀴를 돌아야 그 자리에 도착하니깐 그만큼 미제사건이 되어 해준이 매일 아침마다 서래의 사진을 보며 그리워한다는 것을 암시하는거 아닐까요?ㅎㅎ

  • @jhlee1747
    @jhlee1747 2 года назад +8

    앙대~~~! 저 아직 언더 더 스킨 안봤단 말이예요ㅜㅜ 관람 예정 리스트에… 또륵
    내용이 너무 좋아서 눈감아 드립니다
    특히 안약과 관련된 올바로 보려는 노력을 넘어 바다 즉 물의 힘을 빌린다는 해설은 감탄을 자아내네요!
    짜임새 있는 구성에 독창적인 해설 너무 좋았네요
    탕웨이의 대사를 빌려 전해드리고 싶어요 “자세히도 봤네”

  • @user-jf4mb9cl9b
    @user-jf4mb9cl9b 2 года назад +8

    16:33 생각해보니 서래가 미해군 수면법 알려줄 때 해준이 자기 해군출신이랬어요

  • @user-tb7vq1tc6k
    @user-tb7vq1tc6k 2 года назад +9

    대체 이런 분석력은 어떤걸 보고 자라야 생길수있지 대박이네

  • @user-ze7nr8vz1u
    @user-ze7nr8vz1u 2 года назад +8

    2막 막바지 해안도로 부감샷에서 도로 오른쪽으로 해안가의 모습이 서래의 옆 모습이라고 하네요 숨겨진 연출이라고 합니다

  • @meta_ssong
    @meta_ssong 2 года назад +25

    엄마와 할머니가 말했던,
    한국에 있을꺼라는 서래만의 산이
    결국 본인이 묻힐 구덩이를 파서 쌓은 모래산같다
    바다에 잠겨 서서히 붕괴되는 모래 산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렸어요 ㅠㅠ

  • @hoonpark9187
    @hoonpark9187 2 года назад +4

    역시 요런시점님. 영화의 철학적 관점을 제대로 관통하네요. 재밋는 것이 현대모든 학문(예술, 수학, 등)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경계의 사라짐인데. 박찬욱감독 또한 이것을 영화에서 나타낸 것 같네요. 산과 바다의 경계의 사라짐... 그리고 이런 생각이 모든 사람에게 전파된다면 인간은 더나은 존재가 될 수있겠죠

  • @ldk5007
    @ldk5007 2 года назад +8

    영화 리뷰를 하려면 이정도는 되야하는구나ㄷㄷㄷ 내공이 진짜 대단하네요

  • @benettekarl3600
    @benettekarl3600 2 года назад +6

    오~산과 바다같은 사람이라…해석좋네요 대부분의 사람이 한가지 성질만 가진 사람이 많지만 둘다 가진 사람도 있죠.

  • @bmha00
    @bmha00 2 года назад +26

    사랑한다는 말 없이 붕괴되는 죽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세대 최고의 멜로 영화라고 하면 오바인가요?

  • @doroccia962
    @doroccia962 2 года назад +8

    영화분석 명쾌하네요~^^ 궁금했던 부분이 다 풀렸어요~ 정말 까도까도 자꾸 나오는 매력적인 영화에요~

  • @user-sl3gv1mm3e
    @user-sl3gv1mm3e Год назад +4

    완벽한 리뷰인데 조회수가 아쉽네요..리뷰영상중 유익한 해설과 신선한 화두, 디테일한설명 최고입니다. .구독합니다^^

  • @kyuheejung
    @kyuheejung 2 года назад +3

    녹아서 부서져 버린 파도 서래의 사랑
    붕괴되서 무너져 버린 산 해준의 사랑
    사랑을 그렇게 치열하게 하는게 삶이라고 그럼에도 헤어질 결심밖에 못하니
    그런 사랑뒤에 죽지않곤 살아서 나머지 것들을 감당하지 못하지요
    박찬옥 감독님이 어른들을 위안하기 위한 영화라고 한 것 같아요
    진짜 위안 받았습니다

  • @seonglae
    @seonglae 2 года назад +34

    대단한 작품만큼 환상적인 해석이네요

  • @arremess8914
    @arremess8914 2 года назад +14

    중요한 장면은 아닐 수 있지만, 산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내가 직장에 이주임과 떠나는 모습이 갑작스러웠는데, 그 전에 암시 된 장면들이 있었을까요??
    남편이 이포로 와서 자기는 행복하다고 했었는데, 탕웨이와 관계를 모르는 상황에서
    수상하게 탕웨이 남편이 전화를 걸고, 순간 너가 죽였냐며 의심한 부분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다른 분이 언급했던, 석류와 자라가 클로즈업 됐던 장면들도 같이 묶어서 궁금하네요

    • @user-dc7ze9vx3s
      @user-dc7ze9vx3s 2 года назад +4

      저도 이거 궁금해요

    • @yorun
      @yorun  2 года назад +16

      일단 제가 볼때는 아내가 둘의 관계를 완전히 알아차렸고 살인까지 연루되어 있으니 당장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임시적 별거까지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gv에서 보니까 해석은 자유지만 자기는 아내가 바람을 피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에도 아내가 남편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고 애착이 여전한 거 보면 이주임과 뭐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바람을
      피웠다면 이주임 얘기를 꺼내지 않지 않았을까요? 그런데도 자꾸 이주임 얘기 꺼내는 이유는 남편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그런게 아닌가… 이주임이 누구야? 하고 물어볼 법도 한데 해준은 한번도 안 물어본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무관심한거죠
      그래서 이주임을 데리고 온 이유는 아마도 해준에게 경고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싶고요. 자라를 가져온 이유도 어쩌면 해준이 그걸 먹고 서래와 뭐 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 ㅎㅎ
      그러니 완전 이혼은 아닐 수 있고 잠시 별거 후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별거 중에 이주임과 눈맞아서 이혼할 수도 있고요

    • @ellamayo.
      @ellamayo. 2 года назад +17

      오호 저는 해준의 아내도 사실은 이주임과 (해준보다는 상대적으로 얕은) 불륜을 하고있었고
      스스로도 원전 안전을 완전하게 지키듯 불륜을하면서도 가정도 완전하게 유지하는, 똑똑한(?) 자기한테 도취된 완벽주의 여자라는 캐릭터처럼 느꼈어요
      근데 그 가정을 해준이 깸으로써 이 가정은 완벽주의 자기한텐 의미가 없어졌고, 이혼함으로서 완벽히 새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이주임을 선택해서 주저없이 가버리는..?
      근데 해준 처가 불륜을 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흥미롭네요

    • @arremess8914
      @arremess8914 2 года назад

      혼자서는 아리송 하기만 했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ㅎㅎ

    • @user-ur6lk5dm6r
      @user-ur6lk5dm6r 2 года назад +2

      서래 두번째 남편이 해준을 봤을때 불안한 듯 손가락 움직이는걸 클로즈업 했었는데, 해준이 이주임을 봤을때도 똑같이 손가락 움직임을 클로즈업 해서 바람 암시인가? 했어요..!

  • @user-lo5dv6id6o
    @user-lo5dv6id6o 2 года назад +15

    아이스크림은 작가가 좋아해서 그냥 아이스크림으로 정한거라고 들었는데. 관객들이 모든부분에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 대단한 영화같아요.

    • @yorun
      @yorun  2 года назад +8

      정서경 작가 인터뷰 영상 나오고 이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변호를 하자면 저는 “감독이 이런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넣었다”라고 말한 적은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서래가 해준에게 한 짓이 아이스크림을 녹여먹은 것과 같다”고 했죠. 저는 “이게 진짜 감독 의도다”라고 단정하는 표현을 조심하여 피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연결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그 정도만 이야기하고 판단은 시청자들에게 맡기죠.
      이 영상은 정서경 작가님 인터뷰 영상 나오기 전에 나온 영상인데 제가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당연히 진짜 의도 알 수 없죠. 하지만 서래가 꼿꼿한 해준을 흐물흐물 녹아버리게 한 일이 “공교롭게도” 아이스크림 먹은 것과 비슷해 보여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또 이는 호미산에서 서래가 해준에게 붕괴 전으로 돌아가라고 할 때 눈이 내리는 것과 “공교롭게도” 대조가 되죠. 우연이든 뭐든 “공교롭게도”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네요.
      이런 식의 관객의 자유로운 해석은 감독과 작가님도 오히려 좋아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반대로 작가와 감독이 이건 이거라고 말했다! 라면서 그 해석을 박제시키고 고정시키는 사람들이야 말로 감독님들이 가장 싫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ziyounshin920
    @ziyounshin920 2 года назад +19

    역시 탁월한 리뷰입니다!👍🥹😉
    산과 바다로 온통 뒤덮힌 영화에 아주 작은 디테일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영화보는 내내 소름이 돋았어요! 2022년 상반기 최고의 영화에 망설임없이 동의합니다!
    저는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먼저 봤는데.
    그 어떤 미장센보다 음악! 바로 정훈희의 ‘안개’이 노래가 미쳤다고 생각해요! 익숙한 노래인데 이 노래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과 전률이~ 👍🤩 노래로 이 영화는 그냥 설명이 다 됬어요. 마지막이 어떤 결론일 거라는 것도 한번에 다 느껴졌답니다! 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 이게 최고입니다. 모든 장치가 완벽했어요.
    영화 끝나고 오버랩이 되는 드라마가 있어서 그 드라마 리뷰를 다시 봤어요. 이숙연 작가. 2016. 두 이야기가 전 오버랩이 되었어요.

  • @tbrkfjtnl
    @tbrkfjtnl 2 года назад +7

    6:35 와우 감탄했다

  • @onestone4964
    @onestone4964 2 года назад +18

    리뷰 올라왔길래 리뷰 보려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보기 전에 리뷰 보고 싶은 것을 꾹 참았네요. 물론 영화도 굉장히 재밋게 봤습니다. 구조적이면서도 언어적인면 뿐만 아니라 미쟝센들 보는 맛도 좋고, 두 남녀가 놓인 상황과 그 각자의 성향 속에서 표현되는 사랑의 미묘한 감정들이 굉장히 우아한 느낌 이었습니다. 탕웨이의 연기와 사랑스러움 때문에 한번 더 보고 싶어지는 영화 였네요.
    저의 지적 허영을 채우주는 몇 안되는 채널 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hyunandryoforever
      @hyunandryoforever 2 года назад +1

      지적 허영… 어울리지 않는 이 두 단어가 이렇게 와닿긴 처음이네요🥹

  • @user-su8yh6ml9i
    @user-su8yh6ml9i 2 года назад +30

    상반기 최고의 영화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블레이드 러너 2049 이후 최고의 영화네요. 영화를 보면서 연결되는 시리즈물이지만 독립된 1,2편을 이어서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감독의 의도였군요. 박찬욱 감독이 과거에 영감을 받고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서 언급한적이 있는데 카프카,에밀졸라,도스토옙스키였죠. 특히 복수는 나의 것 같은 영화는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했구요. 박찬욱 감독의 이번 신작은 영화의 전체적인 인상과 느낌,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지만 환상적이고 묘하게 뒤틀려있으며 극단적 행동을 하는 인물 등 도스토옙스키의 후반기 문학과 닮아있다고 느꼈는데요. 특히 이번 헤어질결심은 죄와벌과의 유사성도 느껴졌습니다. 겉으로는 범죄 심리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주인공의 심리묘사이며 진짜 주제는 사랑 이야기인 것이 무척 닮았습니다. 약간은 어색하고 겉도는 것 같은 문어체 느낌나는 대사도 그렇구요. 물론 박찬욱 감독의 작품 대부분 인물들의 행동 동기는 성애와 성욕이고 이 작품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죄와벌에서 말하는 그 사랑(그리스도의 사랑)과는 좀 결이 다르긴하죠. 리뷰 즐겁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ek2ty3qt9f
    @user-ek2ty3qt9f 2 года назад +4

    듄서부터 팬이 되었고, 어제 본 영화의 느낌을 이 유튭에서 다시 공감 하고 있고 그리고 결론 이 유뷰버 진짜 다.

  • @journeyreward
    @journeyreward 2 года назад +4

    서래는 사랑에 빠진 사이코패스 느낌이 듬.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음.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도 도구로 씀. 겉은 반듯한 척 하는 해준(우리)은 그녀가 모호하고 위험하면서 빨려들고 마침내 붕괴 될 수 밖엔 없음

  • @fig06
    @fig06 2 года назад +10

    이토록 양질의 리뷰라니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제가 딱 찾아헤매던 형식의 리뷰예요. 또 보고 싶어질 줄 몰랐는데 빠른 시일 내로 3회차 하게 생겼네요... 아직도 하려나 모르겠지만 ㅠ ㅎㅎ 감사합니다!!!

  • @user-qk1pb1sl1f
    @user-qk1pb1sl1f 2 года назад +3

    저는 음악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현악기의 기괴한 음
    약간 옛날스런 기법
    안개라는 노래
    요즘 화면기법이 아닌
    옛날영화를 보는느낌도
    독특하게 느껴뎠어요

  • @myewon221
    @myewon221 2 года назад +12

    최고의 해석 ....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 @zhoguq
    @zhoguq 2 года назад +3

    안약을 넣는 장면이 세 번 정돈가 나오던데 분명 저 정도면 상징하는 바가 있을 텐데 언급하는 분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확실히 일리가 있네요 비로소 궁금증이 풀린 기분입니다
    알찬 리뷰 다 보고 나니 드는 생각인데 개인적으로 중국 여배우 중에 임청하와 왕조현의 계보를 잇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장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하는 탕웨이님은 킬러 역할을 맡게 되면 정점을 찍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이분법적 분석은 아님을 강조하심에도 산과 바다로 풀어보는 분석이 캐릭터들에 대한 가장 넓고 깊은 이해를 하게 됨은 어쩔 수가 없군요 ㅎㅎ

  • @hosun9269
    @hosun9269 2 года назад +23

    정말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내용도 좋지만 처음엔 산과 바다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설명하시다 나중엔 이 구분을 없애고 종합적으로 산과바다의 상호적 관계를 설명하시는 전개구조에도 감탄하면서 들었네요.
    저는 박찬욱감독의 영화를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최근작들에서 감독이 보여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견해도 잘 설명해주셔서 영화를 좀 더 풍부하게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인간에겐 고정된 자아나 정체성이란 없다는 이야기에 조금 더 철학적 설명을 덧붙이면 불교의 오온,연기설이 떠올랐습니다. 불교는 세상에 영원하고 고정된 실체란 없고 모든 것들은 여러조건들이 우연히 모여 생겨났다가 흩어진다고 말하니까요. 이러한 논리에 따라서 불교는 고정된 자아의 존재까지 부정하지요. 말씀하신대로 우리 모두 자라온 환경, 지금 처한 상황,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 영향을 받고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모여 그 사람을 이루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읏 이러한 조건들 또한 영원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기에 그것의 결과물인 사람도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처음에 이 영화가 모든 사랑에 대한 통념들에 물음을 던지는 영화라 느꼈는디 ,영상을 보고나니 극중 해준과 서래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정된 신념과 정체성을 강요하는 통념들에 물음을 던지는 영화가 아닌가라는 새로운 생각도 들었네요 ㅎㅎ 잘 들었습니다!

  • @user-qz4dy9sm9f
    @user-qz4dy9sm9f 2 года назад +9

    역시 좋은영화는 모두와 함께 리뷰하며 재탕 삼탕해야 제맛인것 같아요. 리뷰보고 드는 생각은
    1. 고체와 액체의 주제로봤을때 립밤도 소재로 쓰였겠다 싶네요.. 고체인 형테였다가 바르면 녹아서 액체가 되는.....
    2. 어진자는 고요하며 오래산다... 미제로 남겠다...
    항상 리뷰잘보고있습니다.

  • @El_Tio
    @El_Tio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이런 비유와 상징들이 눈에 보인다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 리뷰 덕분에 한번 봤던 영화라도 또 다르게 다가오네요.
    혹시 이런 연출의도를 해석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간단하게나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저도 영상에서 나타내는 상징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싶네요 ㅠㅠ.

  • @zeroanger
    @zeroanger 2 года назад +12

    다 계산된 영화답게 아이스크림도 그냥 넘길 수 없는 거였네요

  • @user-cv7li9jm5z
    @user-cv7li9jm5z 2 года назад +4

    요런시점님 리뷰 기다렸어요. 여윽시. 너무 재밌어. 상반기 최고의 영화라는것에 정말 동의합니다.

  • @hursuh
    @hursuh 2 года назад +25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 @user-gk8it2bd8g
    @user-gk8it2bd8g 2 года назад +2

    이 영화의 여러 리뷰를 보았는데요
    그중 가장 핵심을 잘 잡고 쉽게 설명 해 주신 것 같아요. 굿입니다.

  • @winter-KIM
    @winter-KIM 2 года назад +2

    "사랑이란 서로에게 숨겨진 모든면들을 활성화 시켜주는 특별한 경험" 아ㆍㆍ

  • @대충출판사
    @대충출판사 2 года назад +1

    지금껏 둘 다 바다같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영상 보고 설득당해버렸습니다. 거기다 제 생각을 보태면.
    1. '붕괴'라는 말 자체가 산에 어울리는 말. 하늘에서 바다가 쏟아지면 산사태가 나는 것, 그것이 붕괴고 사랑일까요.
    2. 전 '꼿꼿해서 좋다' 대사가 혼자 튀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약간 홍상수 영화 같기도 하고. 근데 이걸 산의 물성적인 속성으로 해석하니까 되게 적절한 대사로 느껴지네요.

  • @Pathei_Mathos
    @Pathei_Mathos 2 года назад +6

    재밌게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해준이 안약을 계속 넣는 모습이 궁금했는데 요런시점님 영상 보니 궁금증이 풀리네요. 듄으로 입문해서 항상 영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 @user-eu7ob3rb8r
    @user-eu7ob3rb8r 2 года назад +3

    보통 리뷰보고나선 아~그렇군 하고 마는데 이 리뷰는 꼭 영화른봐야겠다는생각이들게만드네요!

  • @JaeS-pg3nd
    @JaeS-pg3nd 2 года назад +4

    뭔가 슬프고 허탈한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 @rosamarmo3668
    @rosamarmo3668 2 года назад +20

    방금 심야영화를 보고 와서 영화에 잔상에 심취하여 리뷰를 찾아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너무도 클리어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박찬욱감독님의 감각에 한번 더 놀라고 갑니다. 저도 그분의 작품중 이번 영화역시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

  • @mgmgcho
    @mgmgcho 2 года назад +4

    마지막에 그런 방법으로 자살을 택한 것은 산처럼 쌓인 모래가 무너져서 바닷물로 채워지는걸 보면서 서래씨가 산->바다로 안정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