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추-s2s 개인적으로 명반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인데 객관적으로는 절대 그 정도는 아니고 나온 해에(08년 말에 나왔는데 막바지라 09년 기준으로 2010년 한대음 최우수 모던록수상) 괜찮은 평가를 받긴했음. 한국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 이정도는 절대 아님.
이 앨범이 나왔던 대학생 시절의 내가 썩 괜찮은 인간이었다는 사실에 눈물이 핑도네요... 그 때의 나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낭만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굳이 힘들어서 비효율적인 낭만을 찾는게 결국 나를 지키는 일이 였더라구요. 다들 현실에 적당히만 타협했으명 좋겠는 하루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으신 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나이를 먹으면서 적당히 타협하며 살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어딘가에 낭만의 자리를 남겨두시는 분들은 텁텁한 사회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어딘가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이전에 1집 풀영상 이거랑 똑같이 올려놓은 영상 사라졌네.... 가끔 들어와서 거기 달린 주접댓글들 보는게 내 안주였는데... 오늘도 혼쏘맥에 치열했던 그리고 아득한 이십대시절 생각하며 들어왔어요. 삼십대가 되면 멋진 사람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난 서투르네요. 우리 서투른 사람들 모두 화이팅
중학교에 갓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브로콜리너마저를 알게 되었어요. 집이 넉넉하지 못해 친구들이랑 영화관이나 시내를 가는 날보다 학교 앞에 시립도서관에 가는 날이 더 많았어요. 소설도 읽고 여행에세이를 읽으면서 저는 많은 것을 꿈꿨고, 밤이 되어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어른이 된 제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는데 동시에 10년 뒤에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느덧 대학교를 졸업할 때네요. 여전히 그 도서관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순간이 생생해요. :)
@@sgon4746 결국원하는 시험에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관련된 업종에서 10년넘게 일하며 자리도 잡고 가족도 열심히 건사하고 있답니다..ㅎㅎ 다시 2009년으로 돌아가 다시 인생을 산다고 해도 지금처럼 될 자신이 없을만큼 열심히 살고있고 많은것을 얻었네요. 2009년의 우리들 듣고싶네요, ㅎㅎ 질문 감사합니다..
1년을 불태웠던 사랑이 '춤'이라는 노래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었고 너무 슬펐고 너무 많이 사랑했는데, 한계가 느껴지는데 이 춤은 계속 추고싶고.. 그 친구한테 이 노래가 꼭 우리같다고 얘기 한 뒤 한달정도 후에 헤어졌던 것 같아요. 저는 ' 눈을 뜨면 모든 게 사라지는 건 아닐까 마치 없었던 일처럼 난 눈을 감고 춤을 춰'라는 구절을 들어 그 사랑이 존속하길 바랬는데, 아마 그 친구는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 없나요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 걸까' 라는 구절이 더 와닿았겠죠? 요즘같은 계절에는 과하게 생각나고 한번쯤 지나치면서 만나보고도 싶지만, 이제 제 근처에 그 친구의 흔적은 하나도 없네요. 이쯤해둬야하는데, 그래야 깔끔하진 않아도 예쁜 모서리인데
서른의 후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아직도 모든 게 꿈만 같네요. 눈을 감으면 그때가 떠오를 듯 하지만 이내 다른 생각들로 채워져버려요,,,나의 지난 스물은 다시는 잡을 수도, 만져볼 수도 없단 걸 알지만,,,신께 간절히 청하여 꿈에서만이라도 이따금씩 그때로 돌아가보곤 하네요, 이 노래가 지난 시간 속에 있는 나에게 데리고 가는 기도에요.
@@coralmint8 재가 들어 본 국내 인디 앨범 중 인상적인 마지막 세 곡의 흐름은 두 앨범이 탑인 것 같아요. (물론 검정치마 3집 파트1은 앨범으로 들으면 에브리띵 이후에 히든트렉이 들어있지만) 둘 다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고, 둘 다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지만 정말,,,, 브로콜리 1집의 마지막 세 곡은 너무나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고2부터 대학졸업 현재까지 아직도 듣는 앨범입니다. 이른열대야도 몇번 가곤 했죠 ㅎㅎ 처음 입문하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이 앨범은 절대 절대 안 질립니다!! 제 인생앨범 중 하나입니다 ㅎㅎ 저는 음악을 만들기도 하는데 음악 만드는 입장에서 아무리 사운드가 화려하더라도 제 음악이 좋은지에 대한 기준은 여전히 이 앨범인 것 같습니다. 초심을 찾게해주는 앨범이에요 ㅎㅎ
중학생때 처음 알게됐는데 벌써 대학교를 졸업했어요 늘 아침 등교때마다 듣던 곡들 ㅠ 무미건조하게 공부만 했던 일상속에서 아침등교할때, 야자끝나고 집에 갈때 혼자 노래 들으면서 걷던 생각이 나네요 이젠 다신 그런 기분 못느끼겠지만 오랜만에 1집 원곡 들으니까 뭔가 그때 느낌이 나서 기분이 묘해지네요 좋은 곡 올려줘서 고마워요ㅜㅜ!
내 찬란하게 빛났던 젊은시절 4호선 전철타며 통학했던 그시절, 해지는 붉게 물든 하늘을 동작대교를 가로지르며 바라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내가 지금 있는 여기는 복잡한데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던 한강물과 하늘은 왜케도 한가롭고 평화로웠던지... 고객들 아파트 계약서에 도장 찍어주면서 자금조달계획서에 35억 전액이 예금으로 있는 사람들과 나의 통장 잔고를 보면서 허탈감이 밀려오네요...
내가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해놓고 미안함과 죄책감에 나를 내몰던 그 때 나는 너무 외로웠고, 나의 말을 들어줄 친구가 필요했었다 정처없었고 나는 나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었다 나를 정죄하고 나를 가혹하게 대했던 그 시기 이 앨범을 들으며 그나마 내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위로받았었다 나를 조금은 지켜주었던 게 이 앨범이었을까 참 오래동안 이 앨범을 반복해서 들었더랬다 이 앨범과 언니네이발관5집을 일년 반동안 듣다가 내가 나를 놓아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입대를 했었다 입대 전 1년 반 동안 내가 나를 지켜주지 못 한 그 시절 나에게 너무 미안하다 이 앨범을 들으며 그 시절의 나에게 돌아가 나를 더 위로해줄 수 있어서 감사한 기분이다
2009년 독일에 있을 때 한국 노래 듣고 싶다는 말에 친구가 이 앨범을 보내줬었지. 오롯이 한국어로만 이루어진 노랫말이 어찌나 눈물나게 반갑던지. 아이팟에 담아둔 파일들이 이제는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타지의 낯섦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생생하게 생각나는 나의 추억의 플레이리스트.
브로콜리 너마저 1집은 진짜 한국 음악사에 남을 명반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왜 그렇게 평가 받나요?
@@피카추-s2s 일단 들어보세요
@@피카추-s2s 개인적으로 명반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인데 객관적으로는 절대 그 정도는 아니고 나온 해에(08년 말에 나왔는데 막바지라 09년 기준으로 2010년 한대음 최우수 모던록수상) 괜찮은 평가를 받긴했음. 한국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 이정도는 절대 아님.
@@이아무개-w3y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위에 댓글다신 분은 본인이 좋다고는 하는데 왜 좋은지 잘 모르는시는거 같음ㅋㅋㅋㅋ
@@피카추-s2s 풋풋하달까 그런 감성이 있죠. 음반나올 당시에 학생이어서 진짜 엄청 들었는데 그 당시만의 감성같은게 있었어요. 그래서 개취로는 명반인데 완성도랄까 그런면에서 객관적으로 명반이라고 하기는어렵죠. 좀 아마추어 틱한?
이 앨범이 나왔던 대학생 시절의 내가 썩 괜찮은 인간이었다는 사실에 눈물이 핑도네요... 그 때의 나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낭만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굳이 힘들어서 비효율적인 낭만을 찾는게 결국 나를 지키는 일이 였더라구요. 다들 현실에 적당히만 타협했으명 좋겠는 하루입니다.
너무 좋은 말이네요 ◡̈
지금도 충분히 좋으신 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나이를 먹으면서 적당히 타협하며 살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어딘가에 낭만의 자리를 남겨두시는 분들은 텁텁한 사회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어딘가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대학때 남친이랑 이어폰 한쪽씩 끼고 흥얼거릴때가 생각나네. 아무 걱정없소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 보고싶다. 그때의 너와 나. 잘 있지?
이전에 1집 풀영상 이거랑 똑같이 올려놓은 영상 사라졌네.... 가끔 들어와서 거기 달린 주접댓글들 보는게 내 안주였는데...
오늘도 혼쏘맥에 치열했던 그리고 아득한 이십대시절 생각하며 들어왔어요.
삼십대가 되면 멋진 사람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난 서투르네요. 우리 서투른 사람들 모두 화이팅
언제까지 서투르기만 할까요 참... ㅋㅋ
40대도 서투르네요. 과연 완생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매일 똑같이 헤매고, 또 해내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서투른 부분도 있겠지만 몇 마디의 문장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는 능력은 능숙하시군요. 감사합니다
@@노영래2년이 지났지만 말을 정말 멋지게 하세요!
재녹음해서 발매된 골든힛트모음집이 있긴 하지만... 미세하게 다른 음질, 음색, 그때의 분위기가 불편함을 고수하고도 오리지널 1집을 계속 찾아오게한다.
1집이 개인적으로 더 좋음..... 그 때 향수 때문에 그런가
그 때에는 이 애기커버로 많이 들어서 그런지 더 귀에 잘 들어와
원석일 때의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더 좋은 거 같아요. 12년도 버전은 너무 힘이 들어갔음
@@hkb9330 진짜 계피 없는 게 너무 크게 느껴지긴 했음 덕원도 좋았는데 계피가 없으니 뭔가 심심하다 해야 하나..
그.. 춤이 제가 딱 그 느낌이라서 공감되네요. 다른 노랜 사실 잘 모르지만 춤은 진짜 그 오래된 버전이 훨씬 좋음 ㅜㅜ
주인장님. 진짜 이거 죽을 때 까지 그대로 둬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재발매 된 것보다 원반 이 음반!!!의 느낌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어요.
중학교에 갓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브로콜리너마저를 알게 되었어요. 집이 넉넉하지 못해 친구들이랑 영화관이나 시내를 가는 날보다 학교 앞에 시립도서관에 가는 날이 더 많았어요. 소설도 읽고 여행에세이를 읽으면서 저는 많은 것을 꿈꿨고, 밤이 되어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어른이 된 제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는데 동시에 10년 뒤에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느덧 대학교를 졸업할 때네요. 여전히 그 도서관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순간이 생생해요. :)
ㅠㅠ😢
아마 브콜너를 듣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길을 걸어왔거나 적어도 삶의 결이 비슷할 거라 생각해요. 송설송화님의 내일이 반짝이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꼭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홧팅
사람의 인격에 대한 형성은 청소년기에 들은 음악과 관계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 나는 브로콜리 너마저와 함께 했다 나의 추억을 미화할 수 있는 가장 함축적인 표현이 아닐까
멜론에 안올라와서 아쉽다.
내 인생 가장 밑바닥시절.. 복학후 친구들은 먼저 고시붙고 취업하고..나는 휴학하고 시험도 계속떨어지고.. 철저하게 혼자가 된 시절 매일 듣던 그 앨범
다시돌아올수없는 그때그날이 부른다고 다시오나요
그때는몰랐는데 지금보니 그때가 좋았다
요즘은 잘 지내시죠
@@sgon4746 결국원하는 시험에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관련된 업종에서 10년넘게 일하며 자리도 잡고 가족도 열심히 건사하고 있답니다..ㅎㅎ 다시 2009년으로 돌아가 다시 인생을 산다고 해도 지금처럼 될 자신이 없을만큼 열심히 살고있고 많은것을 얻었네요. 2009년의 우리들 듣고싶네요, ㅎㅎ 질문 감사합니다..
댓글들 너무 낭만이야 낭만❤🎉
서투른걸 모르고 무모하게 반짝였던 20대,
어른이고싶던 서툴렀던 30대,
어른인척 서툴게 살아가는 40대
를 뛰어 넘어 내 기억속 또는 사라진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이밤 잠못들게 하네요..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ㅠㅠ
감사합니다..
5년전 알라딘 중고서점가서 8천원에 이 앨범 떡하니 놓여져있길래 허겁지겁 산게 레전드
미친 개부럽네요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와,,,,, 진짜 행운이셨네요 정말 구하기 힘든데ㅠㅜ
도랏....다.... 신의 축복
와..
졌다 졌어😂
앨범의 평과 별개로 이시절 20대를 보낸 사람들의 찬가 같은곡.
아이 낳고 조리원에서 브로콜리너마저를 다시 찾아 들었어요. 이십대, 그 시절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져서 혼자 눈시울을 적셨네요. 왜 우느냐고 묻는 남푠 ㅎㅎ (몰라도 된다! ㅎㅎ) 고스란히 묻어 두었던 옛날 그 시절의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너무 좋네요..
저도 조리원인데 라디오에서 봄이오면 나오는거 듣고 오랜만에 1집노래 들으러왔어요ㅎㅎ 괜시리 눈물이 자꾸나는데 저만그런게 아니었네요ㅎㅎㅎ
@@J땡글 무엇보다 출산 축하드려요! ☺️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요 :)
여기서 조리원 동기 맺나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조리원서 들엇어용!!
@@sozzangmom 크하하 안녕하세요👋🏻 오늘 32일차 초보엄마에욧! 조리원 시절이 급 그리워지네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 육아동지 화이팅💪🏻
저희 와이프도 브로콜리를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대학교 새내기 때 이 노래들을 즐겨 들었어요. 이런 명곡들을 스무살의 주제곡으로 갖게 되어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스무살의 주제곡이라는 표현 넘 낭만적이군요
"2009년의 우리들"이라는 단어가 정말 추억같은 단어가 될줄은 몰랐져 ㅎㅎ 벌써 2022년이라니
저도요
09학번 추
09학번 스무살 대학 새내기 시절의 전부
가장 보통의 존재, 보편적인 노래, 201이 세상에 나온 2008년은 대체 어떤 해였길래
와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구먼....
+ 기억을 걷는 시간..
내가 태어난 해
이 영상 없어질까 무서워요.. 크라우드펀딩을 해서라도 앨범이든 이 영상이든 쭉 남아있길 소망합니다..!!! 업무하면서 빡치지않고 안전 퇴근까지 도와주는 업무메이트임 ㅠㅠ
20대때가 생각나네요.. 이제는 늙어버린 아재 1인 잠깐 들려 눈물 흘리고 갑니다..ㅠㅠ
아 이 앨범만 들으면 대학교 1학년때 생각나서 미치겠음. 그때의 바보같던 내가 왜 이렇게 사무치는지
그렇게 성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보같은때가 좋은거예요😁😁😁👍👍👍
대박... 진짜 이 앨범 듣는 제 마음하고 완전 딱 똑같아서 댓글 안 달수가 없네요ㅠㅠㅠㅠ 딱그감성 ㅠㅠㅠ
그러니까 인생 다들 1회차라는 게 얼마나 공평해요 김연아조차 이불킥은 있을 듯
혹시 90년생 인가요?
왠지 동갑일거 같은 느낌이
태어나기 전이라 그 감성은 모르지만 왠지 들으면 그 감성들이 공감이 되는 노래인거 같아요
누군가는 노래취향이 이상하다 할지라도
나는 계속 사랑할래~..
2008년엔 태어나지 않았는데 그때를 살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브로콜리너마저의 춤을 듣고있으면 왠지 모르게 슬퍼져요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 없나요
1년을 불태웠던 사랑이 '춤'이라는 노래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었고 너무 슬펐고 너무 많이 사랑했는데, 한계가 느껴지는데 이 춤은 계속 추고싶고.. 그 친구한테 이 노래가 꼭 우리같다고 얘기 한 뒤 한달정도 후에 헤어졌던 것 같아요. 저는 ' 눈을 뜨면 모든 게 사라지는 건 아닐까 마치 없었던 일처럼 난 눈을 감고 춤을 춰'라는 구절을 들어 그 사랑이 존속하길 바랬는데, 아마 그 친구는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 없나요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 걸까' 라는 구절이 더 와닿았겠죠? 요즘같은 계절에는 과하게 생각나고 한번쯤 지나치면서 만나보고도 싶지만, 이제 제 근처에 그 친구의 흔적은 하나도 없네요. 이쯤해둬야하는데, 그래야 깔끔하진 않아도 예쁜 모서리인데
저는 짝사랑하며 춤을 듣고 울었어요
참으로 슬픈 이야기에요
우린 왜 항상 이렇게 서로에게 잔인할까?
그러게나 말이에요..
우린...
@@MOTOGIO긴 춤을 추고 있어
골든히트모음집이 있지만 오리지널 감성을 따라갈수 없음...
ㅇㅈ…
스무살때를 가장 잘 떠오르게 해주는 앨범.
신입생때의 그 벚꽃, 햇살, 교정, 그리고 첫사랑
저는 딱 그 직전이예요 고3의 고민들과 생각들 학교와 야자와 친구들과의 수다와 우정과 시간들...
저랑 똑같은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저도 딱 이감성.. 이걸들으면서 학교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 가슴 한켠이 몽글몽글 아려오는 느낌
유자차를 듣고 나서는 이 앨범이 20대 후반 30디 초반의 감성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보편적인 노래를 그렇게 좋아했죠
서른의 후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아직도 모든 게 꿈만 같네요. 눈을 감으면 그때가 떠오를 듯 하지만 이내 다른 생각들로 채워져버려요,,,나의 지난 스물은 다시는 잡을 수도, 만져볼 수도 없단 걸 알지만,,,신께 간절히 청하여 꿈에서만이라도 이따금씩 그때로 돌아가보곤 하네요, 이 노래가 지난 시간 속에 있는 나에게 데리고 가는 기도에요.
00:00 춤
03:58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07:28 봄이 오면
11:44 두근두근
15:03 속좁은 여학생
19:23 2009년의 우리들
23:32 말
27:26 안녕
31:51 편지
35:05 앵콜요청금지
39:08 보편적인 노래
45:27 유자차
감사요:)
이런건 고정 플리즈
감사해요
거를 타선이 없다 진짜
감사합니다
쟈켓 사진이 너무 예쁨. 이 앨범의 감성의 반은 이 쟈켓 사진이 완성하는 것 같음.
이 앨범이 나왔을때 20살이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좋았을까
2009년 20살이긴한데 졸업할때까지 주구장창 들었던 행복한 대학생활이었어요
22살 군대에서 들었던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저도여 08학번. 앨범 통으로 아이팟에 넣어서 듣고 다니던 시절 ㅋㅋ 제목은 기억 잘안나는데 가사는 다 기억나는 그런 ㅋㅋㅋ
왜요? 이 앨범이 나올 때 40대 였지만 많이 좋아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늙지를 않습니다. 20대의 마음은 평생 사라지지 않아요.
그냥 다 좋지요. 20대에 듣던 분들, 20대를 떠올리던 분들... 전자도 결국 후자가 될테고 새로운 전자가 될 분들도 있겠죠 :-)
시골살다 서울 상경해 대학다니던 그때, 용인이랑 수원 오가던 50번 버스에서 항상 듣던 노래❤ 알바하느라 학교 생활도 잘 못하고 친구도 없었지만 이어폰 꽂으면 신나면서도 울기도 했어요~ 넘 고마운 음악🍀
역시 계피 짱ㅜㅜ 계피 목소리를 들어야 진짜 브콜너 같음
ㅇㅇ....유튭뮤직으로 듣다가 알 수 없는 이질감에 오리지날로 찾아옴
@@댕댕-i4j 계피가 누구에요??
@@김혜진-m6n9o 브로콜리 너마저 오리지널 멤버 이름이요. 물론 예명. 탈퇴 후에 가을방학을 결성했죠.
노래는 계피가짱
밧 브로는 갬성
일요일 아침부터 노래 잘못틀어서 맥주깠네요.
10년전 그 감성이 물밀듯 몰려와서
이따 처가집 가야하는것도 잊고 한잔했네요.
다음부턴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런 갬성남편!
듣는 순간 울음이 터집니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저에게 추억이자, 동력이었고, 위로이자,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억할 수 있도록, 함께 살아가주세요. 감사합니다...
50이 넘어서 이 명반을 알게 되다니...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처럼 어느 음원 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없고
어쩌면 다시는 이 노래들을 찾아서 들을 수 없는 날이 온다고 해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이 노래들이 잊혀지지 않길 바랍니다
어렸을 때 정말 많이 좋아했던 언니가 좋아했던 앨범... 그 언니와는 더이상 연락하지 못하게 됐지만 계피 목소리가 언니 목소리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요.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눈물이 날거같이..노래가 하나하나 너무 좋고 보고싶다 ㅠㅠ 언니 보고싶어 ㅠㅠ
다시 연락이 닿기를..
그나저나 언니분이 부럽네요! 누군가가 그렇게 좋아해주다니
찬바람이 부니 브로콜리너마저를 좋아해서 같이 이어폰 나눠들었던 니가 생각나네. 벌써 11년이 지났네. 보고싶다. .,
마지막 세 트랙
앵콜요청금지, 보편적인노래, 유차차로 이어지는 흐름은 검정치마 3집의 나랑아니면, 혜야, 에브리띵 이상으로 역대급이라 생각한다.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에 북받쳐서 어쩔 줄 모르겠다.
이런 앨범 만들어준 브로콜리너마저 진짜 사랑해용
아...검정치마 인정이요..노래 좀 들어보신분...
@@coralmint8 재가 들어 본 국내 인디 앨범 중 인상적인 마지막 세 곡의 흐름은 두 앨범이 탑인 것 같아요. (물론 검정치마 3집 파트1은 앨범으로 들으면 에브리띵 이후에 히든트렉이 들어있지만) 둘 다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고, 둘 다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지만 정말,,,, 브로콜리 1집의 마지막 세 곡은 너무나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coralmint8 이렇게 답장을 쓰는 이유는.
술먹고 한참 감정에 취해서 이 앨범을 듣기 때문이고.
애라이 모르겠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ing_er_king 술 그만드시고 주무세요..ㅎㅎ
와 나랑 똑같이 세곡 좋아하네
나랑 아니면 혜야 everything
다들 이 앨범들으면 서툴고 어설픈 대학시절이 생각나나보네요. 딱히 즐거웠던 대학시절도 아니였는데 브로콜리 너마저 이상하게 대학시절이 너무나 그리움…순수한 그 때의 내가 그리운가봄..
대학교 3~4학년 취업 준비와 연애 모든 것이 뒤엉켜 엉망진창이었던 그 시절 듣던 노래들, 그 중 '2009년의 우리들'은 특별한 울림으로 눈물 짓게 해요. 정말, 사랑합니다. 브콜너. 그리고 계피..
1집의 살짝 거친 "춤"을 잊을 수 없어..골든힛트 버전도 물론 좋지만...
유자차 너무 좋아합니다. 가사가 너무 예쁘고 슬퍼서 가끔 끝까지 듣기 힘들때도 있어요..
힘내세요. ^^
2009년 제대후 그 불안했던 청춘시절을 기억하게해줘서 고마워요. 앵콜요청금지, 유자차, 제 인생 가치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최고의 명반.
2010년 1월의 겨울이 생각난다
그 슬프고도 고되던 혼자서 신촌 굴다리를 지나가던 내가 아프던 내가
젠장 1집 들으니 그때 사겼던 여친과 헤어져서 힘들어했던 추억이 그냥 소환되네 ㅠㅠ
이 앨범 정말 입소문 대단했지 ㅋㅋ
08~10년도 국내 인디 2세대가 팍 떠오르던 시기 그 중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던 대표적인 앨범이였음
나조차 전곡을 듣고 다녔으니
30대가 되어서 다시 들으니...
20대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운 앨범
크…………….
내 열아홉 첫 연애의 배경이 되어준 고마운 노래 들으면 들을 수록 더 생각난다
미개봉으로 소장중이었는데 스트리밍에서도 못듣는 음원이라 눈물을 머금고 개봉한 앨범
부러워요
지금 30대... 고등학교때 mp3에 넣고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맥주 한캔 하면서 노래를 듣는데 우울한듯 하면서도 편안한 기분.. 그냥 지금까지 살아온 내가 좋고 고맙고 그러네요 ㅎㅎ
헤어진 여자친구가 좋아하던 앨범이라
요즘 자주 듣고있습니다
듣고 있으면 문득 슬퍼져서 괴로운데도
함께 하던 추억이 너무 그리워서인지 잊고 싶지 않아 뇌에 새기듯 듣고 있습니다
봄날을 다마시고...2차로 가자....
표현 너무 좋습니다..
이런 명반을 음원으로 들을 수 없다니..
??:음원이 없으면 음반으로 들으면 될것을..
@@listener6086 음반도 절판된지 오래야.
@@002yw 난 나왔을때 샀으니 안심
@@002yw 절판되기 전에 미리 사두지 왜 그랬어?
@@listener6086 난 예전에 브콜1집 나왔을 때 유료음원으로 가지고 있어서 괜찮아.
다만 요즘 멜론이나 플로, 바이브로 스트리밍 듣지 못해서 불편할 뿐.
앵콜요청금지를 전화하면서 부르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고3때 그친구는 잘살고있을려나.
이차를 다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오케이! 그럼 3차는 "봄날"로.
@@5pm_Hazyblue 재밌군요
고2부터 대학졸업 현재까지 아직도 듣는 앨범입니다. 이른열대야도 몇번 가곤 했죠 ㅎㅎ 처음 입문하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이 앨범은 절대 절대 안 질립니다!! 제 인생앨범 중 하나입니다 ㅎㅎ 저는 음악을 만들기도 하는데 음악 만드는 입장에서 아무리 사운드가 화려하더라도 제 음악이 좋은지에 대한 기준은 여전히 이 앨범인 것 같습니다. 초심을 찾게해주는 앨범이에요 ㅎㅎ
진짜로 안질리는 앨범 인정이요.. 들을 때 마다 꼭 앨범 통째로 듣는데 두고두고 들어도 여전히 좋아요.
좋은 음악활동 하시길 ! 🎶
1집을 도저히 구할수가 없어서 중고로 5만원인가 주고 겨우 구한 앨범.. 진짜 내 베스트 10안에 드는 명반 이다..
왜이브 파일이라도 좀 구하고 싶습니다 ㅠ
5만원이면 싸게 구입하셨네요
와우... 가격이 엄청 올랐네요 2009년에 정가로 구매한 1인...
전 물량이 없어서 10주고 샀어요ㅋㅋㅋ 이젠 가격이 문제가 아닌 앨범...
와ㅋㅋ정말싸게사셨어요
브로콜리너마저 1집 앨범수집때 제일 처음으로 사서 모은건데 아직도 젤 많이듣는앨범임 ,,, 진짜 이거 절대 안팔고 죽을때까지 소장할거야 ㅠ
20대에서 40대가 되었지만 아직도 들으면 가슴 뭉클해지네요. 변한듯 하지만 아직도 마은음 그대로.. 20대,30대 왜 그렇게 살았나 싶고..지금 현재 충실하고 열심히 살아보련다~~ㅎ ㅎ 브로콜리 들으면 괜시리 감성적이 되버려요.역시 마지막은 유자차 한잔해야줘~
이 채널 주인장 보편적인노래 원본앨범 하나 던지고 사라진거 낭만 좃되노 ㅋㅋ
ㄹㅇㅋㅋ
인정 인정 인정 개인정 졸라인정 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생에 처음 공연을 가서 빠지게 만드는 팀이였고 인생 최고의 앨범 중 하나였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할려고 조그만 양산을 나눠쓰며 한강난지공원에 앉아서 노래를 따라 부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브로콜리너마저 공연 너무 좋죠~!!
언제들어도 왜이렇게 울컥할까요?
군대 자대 배치받고 처음으로 외박 나왔을때 동기들과 신나게 놀다가 복귀할 때 이 앨범 사서 들어갔고 군시절 내내 들었던 음악ㅋㅋㅋㅋㅋ정말 명반입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추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계피씨+브콜 노래. 올해는 왜이렇게 별로인 건지😭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노래라는게 참 신기한게 이거 들으면 그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생각나서 더 소름돋고 또 그때가 떠오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신기하네 ㅠㅠ
개인 사정들은 알 길이 없지만, 계피 + 브콜 개개인들의 조합이 너무나 완벽해. 이들이 다시 모여 작업 할 날이 언젠가 꼭 다시 오길..
향기누나 나간 건 모르겠지만, 계피랑 이별했던 건 인터뷰 있어요.
소속사에서 계피를 프론트맨으로 세우고 나머지 인원들을 백밴드로 세우려고 해서 계피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단체로 소속사를 나왔던 거예요. 그래서 브로콜리너마저 2집은 붕가붕가레코드가 아님.
@@ubw8754 그럼 다시 뭉칠 일은 없겠네요.
브로콜리음악에 계피목소리가 사기임...그냥 잘 협의보기를..
@@ubw8754 덕원님 잘부르는데 소속사도 참…
이제 향기도 없는걸요.
너무좋아요 동영상삭제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이 영상으로 브로콜리너마저 라는 밴드를 알게되네요. 댓글들을 쭉 보니 이 1집이 되게 귀하고 추억이 많은 명반인것 같네요. 들어보니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소중히 잘 듣겠습니다.
너무 좋아서 이 플레이리스트에 드러눕고 싶어요
노랫말 온 몸에 둘둘 말고 낮잠이나 자고 싶어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 시절 같은 느낌 감정을 공유한 사람들은 그대로인거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 마음 속에 들어왔다 나가며 남은건 허전함 그리움뿐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마저도 무뎌지는게 정말 나이먹나보다..
중학생때 처음 알게됐는데 벌써 대학교를 졸업했어요 늘 아침 등교때마다 듣던 곡들 ㅠ 무미건조하게 공부만 했던 일상속에서 아침등교할때, 야자끝나고 집에 갈때 혼자 노래 들으면서 걷던 생각이 나네요 이젠 다신 그런 기분 못느끼겠지만 오랜만에 1집 원곡 들으니까 뭔가 그때 느낌이 나서 기분이 묘해지네요 좋은 곡 올려줘서 고마워요ㅜㅜ!
프랑스여행 가서 계속계속 들었던 노래들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정말 좋은노래에요 ㅋㅋ
음원 제발.. 이 앨범 버전 계피 아니면 못 듣는 귀가 되어버렸다고요 😢..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너와 내가 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기억중 가장 아프고 쓰라린 내가 차마 다칠까 함부로 꺼내지 못하고 있는 기억들 모두
털어놓을 수 있게 나를 다독여주는것 같다
1집 중고로 겨우 찾아서 구매한 나 살면서 잘한일 탑3중에 하나임..ㅠ 운전 할 때 이 앨범 틀고 운전하면 그냥 풍경 자체가 뮤비로 변하는 마법을 본다
앵콜요청금지-보편적인노래-유자차로 이어지는 앨범의 후반부는 정말이지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다…ㅠ
내 찬란하게 빛났던 젊은시절 4호선 전철타며 통학했던 그시절, 해지는 붉게 물든 하늘을 동작대교를 가로지르며 바라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내가 지금 있는 여기는 복잡한데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던 한강물과 하늘은 왜케도 한가롭고 평화로웠던지...
고객들 아파트 계약서에 도장 찍어주면서 자금조달계획서에 35억 전액이 예금으로 있는 사람들과 나의 통장 잔고를 보면서 허탈감이 밀려오네요...
나의 찬란하기만 했던 20대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앨범
한곡한곡이 독특한 개성이 있으면서도 브로콜리너마저만의 보편적이고 독보적인 특징이 드러나는 그야말로 명반
내가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해놓고
미안함과 죄책감에 나를 내몰던 그 때
나는 너무 외로웠고, 나의 말을 들어줄 친구가 필요했었다 정처없었고 나는 나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었다
나를 정죄하고 나를 가혹하게 대했던 그 시기
이 앨범을 들으며 그나마 내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위로받았었다
나를 조금은 지켜주었던 게 이 앨범이었을까
참 오래동안 이 앨범을 반복해서 들었더랬다
이 앨범과 언니네이발관5집을 일년 반동안 듣다가 내가 나를 놓아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입대를 했었다 입대 전 1년 반 동안 내가 나를 지켜주지 못 한 그 시절 나에게 너무 미안하다 이 앨범을 들으며 그 시절의 나에게 돌아가 나를 더 위로해줄 수 있어서 감사한 기분이다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할 때가 늘 가장 괴로운 법이지요.. 어떤 느낌인지 압니다.
지금은 훨씬 편안하고 스스로에게도 너그러운 나날들이 되시길 바라요.
지금은 그때보다 덜 아프길 빌게요
몇 년만에 기억하고 부른 노래를 들으러 찾아왔습니다. 듣자마자 울컥하네요 그당시에 수없이 들었는데 왜 이 노래들을 잊고 있었을까요 더이상 음원으로 듣지 못하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겁나 풋풋허다. 그때만의 감성이 그립고 또 설레네요.
유자차 진짜 좋아 ㅠㅠ 음원 사이트에 브로콜리너마저 음원이 없구나..... 슬프다.........
2009년 독일에 있을 때 한국 노래 듣고 싶다는 말에 친구가 이 앨범을 보내줬었지. 오롯이 한국어로만 이루어진 노랫말이 어찌나 눈물나게 반갑던지. 아이팟에 담아둔 파일들이 이제는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타지의 낯섦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생생하게 생각나는 나의 추억의 플레이리스트.
2009년 고3 시절에 많이 들었었는데 세월 정말 빠르다 ㅎㅎ... 커서 뭘 해야할지 몰라 막연히 공부만 하던 나날들. 그때 생각들을 몽글몽글 떠올리게 해주는 고마운 음악
00:00 춤
00:00 춤
03:58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03:58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07:28 봄이 오면
07:28 봄이 오면
11:44 두근두근
11:44 두근두근
15:03 속좁은 여학생
15:03 속좁은 여학생
19:23 2009년의 우리들
19:23 2009년의 우리들
23:32 말
23:32 말
27:26 안녕
27:26 안녕
31:51 편지
31:51 편지
35:05 앵콜요청금지
35:05 앵콜요청금지
39:08 보편적인 노래
39:08 보편적인 노래
45:27 유자차
45:27 유자차
이 앨범 들을 때마다 20살 시절이 생각나는데 듣고싶어서 들으러 왔는데 들으니까 슬프네 쩝..
08학번입니다. 이 앨범 사서 대학 들어가서 한밤중에 남산타워 바라보면서 들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감성과 지난 기억의 회한이 새록새록 다 되살아나는고로 새벽에 청취금지! -09학번-
와 1집앨범사진 전체본은 못봤는데 이랬었구나 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
저도 전체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ㅎㅎ
@@dokhoney 어디서 찾으셨나요 저도궁금해요 !!
저도여
중고앨범가격이 좀있으면 20넘어갈듯... 재발매나 스트리밍이 풀리길 간절히 ㅜㅜ
나는 이 앨범 들으면 유학시절이 바로 떠오른다. 손 안에 쏙 들어오던 작은 보라색의 mp3를 들고 찰스강변을 씩씩하게 걸으며 두렵기만 한 내 마음을 숨기던 그 때.
지금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김무넌 지금은 지루할만큼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
@@aprilhong1210 지루할만큼 평온하시다니! 다른 말로는 행복하다는 말씀이시겠죠? 추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앞으로도 쭉 평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황하는 시간들 중..
공감이요. 유학 초반에 힘들때 편지 들으면서 엄청 울었는데,, 이제 미국 거주 15년차가 되어도, 들을 때마다 그때 그 제대로 된 가구 하나 없이 덩그러니 친구도 없이 섬처럼 살아내던 그때를 기억나게 해서 울컥.
@@yangsunhong6493 거기 남으셨군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회사에서 일하며 종일 틀고. 퇴근하며 듣다 힐링 되어 기분 째지게 집에와서 밥먹고 또 듣고 있다. 이리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다니.. 너무 좋잖아~~~~~!!!! 내일 일하며 또 들어야지~!!!!
멜론 막혀서 못 들었는데 유튜브에 있어서 다행이에요 오랜만에 다시 들어도 너무 좋은 노래들이에요
2009년의 내음새.. 안녕 나의 20대청춘🧃
신촌 향뮤직에서 앵콜요청금지 EP 랑 1집 CD랑 구매했었는데 ㅎㅎ 여전히 보물1호입니당
부럽네요..
크흐 맞아요 기억나네요ㅋㅋ인디좋아하던시절 종종 갔었지요
향뮤직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정말 좋다. 오래 들었지만서도 내가 이런 음악을 듣기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이렇게나 20대의 삶을 모래알처럼 비추는 씨디가 있을까.
계피 목소리 진짜 최고다 😭
2009~2012년 추억여행은 이 명반으로
2009년...그립다 그리워.
이러는데 2009 어떻게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