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현이가 가출팸에 들어간게 하빈이랑 친하게 지내다 헤어지고 난 후 가출해서 팸에 들어갔다고들 생각하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예요. 백골사체가 이수현이라는 걸 경찰이 알아내고 수현이 핸드폰 통화기록을 조회한 후 가장 많이 통화한게 하빈이랑 최영민이라는걸 알게됩니다. 그래서 최영민의 신병확보를 위해 팸 숙소로 출동해 영민과 가출팸 애들을 경찰서로 연행해오죠. 이때 제가 든 생각이, '어? 이상하다. 수현이 폰의 명의자는 윤지수인데?' 어떻게 수현이 폰 통화내역을 조회했지? 근데, 경찰서에서 오팀장의 대사가 나옵니다. '수현이의 폰이 해지된게 재작년이다' 그래서 '수현이의 행적을 알아보는게 힘들다'라는 대사죠. 이 말은 현재 고2니까 중3때부터 수현이와 최영민은 연락하고 지내는(최소한) 사이였다는 거죠. 그러다 기존 폰을 해지하고 윤지수가 사준 폰을 사용했죠. 장하빈이 의도했든 안했든, 이 드라마의 전제조건이 하나 있어요. 모든 떡밥보다 우선하는게 장태수는 장하빈을 의심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장하빈을 의심하지 않으면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없는 구도입니다. 인트로에서도 나오지만, 장태수는 장하빈의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그 끝에 사건의 실마리 단서들이 있는거죠. 처음엔 장하빈이 모든 것을 설계하고 장태수가 자신을 따라 오도록 의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왜냐면, 하빈이는 이수현의 죽음을 몰랐거든요. 그리고 이수현이 가출을 했든 행불이되었든 이수현한테는 사실 관심이 없어요. 장태수가 하빈이 서랍에서 수현이 핸드폰을 발견하고 연락처 목록을 검색하는 장면에 보면 별다른게 없어요. 수현이 폰을 하빈이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연락처 목록에 최영민이 있었다면, 그리고 송민아 핸폰에 최영민의 연락처가 있었을테니 두 폰에 공통적으로 있는 두 폰을 연관지어서 최영민이라는 존재에 대해 한 번 쯤은 언급이 되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수현은 하빈과의 관계를 끊고 가출을 합니다. 왜? 사실 이수현도 장하빈도 서로 그렇게 좋아하는 사이가 아니었어요. 서로 필요해서 만나는 것 뿐이었죠. 이수현은 아빠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장하빈은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서죠. 그러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관계가 틀어집니다. 그래서 이수현은 하빈이와 찍은 사진에서 하빈이를 지우고 폰은 윤지수에게 반납. 이후 윤지수가 죽은 후 폰은 하빈이가 보관. 그후 어쩌다 영민에게 발견되어 팸 숙소에 감금되죠. 하지만, 영민은 수현이를 풀어줬어요. 어떻게 이런 가정을 하냐면, 은진이가 최영민이 11일에 외박한걸 불었다가 최영민한테 감금되죠. 하지만 곧 풀려났어요. 구대홍이 찾아갔을 때 외출했다 돌아왔거든요. 최영민이 애들을 착취하는 악당은 맞지만 사람을 감금해서 죽일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윤지수가 유기했지만 살인범은 다른 사람이다. 이제 뭐 다 아시잖아요. 유기자는 나왔고 그렇다면 살인범은 누굴까? 아직 모릅니다. 다만, 후보자들이 있는데 최영민? 김성희? 박태준? 혹은 '오토바이맨'? 미스테리 추리극에서 많이 써먹는 기법이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등장시키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범인인 경우가 매우 많아요. 그렇게 보면 기존 방식대로라면 오토바이맨이 가장 유력한데....음 이번엔 그 구도를 버리기로했어요. 오토바이맨이 누군지는 매우 궁금하지만 말이죠. 최영민은 위에서 언급한듯이 사람을 죽일 정도의 인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남는건 김성희와 박태준 둘인데, 둘은 연인사이죠. 박태준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수현을 몇 달 동안 찾아다닙니다. 그것이 제자에 대한 애정이든 무엇이든 간에 이수현에게 관심이 많았던 사실이므로 김성희와 이수현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겁니다. 김성희는 이수현이 가출팸에 감금되었다 풀려난걸 박태준에 말했겠죠. 어떤 과정을 통해 이수현과 박태준이 만나게됩니다. 이 시각, 윤지수도 이수현의 행방이 궁금했을 겁니다. 학교에 찾아가 박태준을 만났을 수도 있고 주변을 수소문했을 수도 있죠. 박태준은 이수현을 찾아냅니다. 둘 사이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다툼이 있었고 우발적으로 이수현을 죽게 만들었을 겁니다. 이 현장에 어떤 이유로 윤지수가 나타나고 이수현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죠. 여기서 잠깐. 이수현이 팸 숙소에서 풀려난 후 제일 먼저 뭘 했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나마 자신을 믿어주고 챙겨줬던 윤지수가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윤지수의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을 수도 있고, 무작정 윤지수 집 근처로 갔을 수도 있고. 그러다 박태준에게 발견된거죠. 10년전 일도 있고 사실 윤지수도 하빈을 끝까지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드라마의 제목 처럼 배신자입니다. 즉, 장하빈에 대한 의심은 윤지수 또한 갖고 있었던거죠. 그래서 하빈이를 의심해 이수현을 유기하기로 합니다. 박태준은 자신이 이수현을 죽게했다는걸 김성희에게 말하고 어찌할지 의논하죠. 그때 김성희는 최영민을 떠올리고 최영민에게 이수현 사체유기를 의뢰합니다. 최영민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윤지수가 이수현 사체를 유기하고 있었고 뒤를 쫓아 산에서 영상을 촬영해, 윤지수를 협박 돈을 뜯어 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감성희는 최영민에게 약점을 잡히고 온갖 악행에도 꼼짝못하죠.
![[이토록친밀한배신자]👁최종화 모든 떡밥 해석ㅣ'밥'과 '시계'의 비밀ㅣ송민아 사건 현장에 혈흔이 나오지 않았던 충격적인 이유👁](/img/1.gif)
아 이거 진짜 재밌는데 리뷰해주시다니ㅜㅜㅜ 이번주 결방땜에 넘 화나
맞아요 올해 본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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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가 가출팸에 들어간게 하빈이랑 친하게 지내다 헤어지고 난 후 가출해서 팸에 들어갔다고들 생각하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예요.
백골사체가 이수현이라는 걸 경찰이 알아내고 수현이 핸드폰 통화기록을 조회한 후 가장 많이 통화한게 하빈이랑 최영민이라는걸 알게됩니다. 그래서 최영민의 신병확보를 위해 팸 숙소로 출동해 영민과 가출팸 애들을 경찰서로 연행해오죠.
이때 제가 든 생각이, '어? 이상하다. 수현이 폰의 명의자는 윤지수인데?' 어떻게 수현이 폰 통화내역을 조회했지?
근데, 경찰서에서 오팀장의 대사가 나옵니다. '수현이의 폰이 해지된게 재작년이다' 그래서 '수현이의 행적을 알아보는게 힘들다'라는 대사죠.
이 말은 현재 고2니까 중3때부터 수현이와 최영민은 연락하고 지내는(최소한) 사이였다는 거죠. 그러다 기존 폰을 해지하고 윤지수가 사준 폰을 사용했죠.
장하빈이 의도했든 안했든, 이 드라마의 전제조건이 하나 있어요. 모든 떡밥보다 우선하는게 장태수는 장하빈을 의심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장하빈을 의심하지 않으면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없는 구도입니다.
인트로에서도 나오지만, 장태수는 장하빈의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그 끝에 사건의 실마리 단서들이 있는거죠. 처음엔 장하빈이 모든 것을 설계하고 장태수가 자신을 따라 오도록 의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왜냐면, 하빈이는 이수현의 죽음을 몰랐거든요. 그리고 이수현이 가출을 했든 행불이되었든 이수현한테는 사실 관심이 없어요. 장태수가 하빈이 서랍에서 수현이 핸드폰을 발견하고 연락처 목록을 검색하는 장면에 보면 별다른게 없어요. 수현이 폰을 하빈이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연락처 목록에 최영민이 있었다면, 그리고 송민아 핸폰에 최영민의 연락처가 있었을테니 두 폰에 공통적으로 있는 두 폰을 연관지어서 최영민이라는 존재에 대해 한 번 쯤은 언급이 되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수현은 하빈과의 관계를 끊고 가출을 합니다. 왜? 사실 이수현도 장하빈도 서로 그렇게 좋아하는 사이가 아니었어요. 서로 필요해서 만나는 것 뿐이었죠. 이수현은 아빠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장하빈은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서죠. 그러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관계가 틀어집니다. 그래서 이수현은 하빈이와 찍은 사진에서 하빈이를 지우고 폰은 윤지수에게 반납. 이후 윤지수가 죽은 후 폰은 하빈이가 보관. 그후 어쩌다 영민에게 발견되어 팸 숙소에 감금되죠. 하지만, 영민은 수현이를 풀어줬어요. 어떻게 이런 가정을 하냐면, 은진이가 최영민이 11일에 외박한걸 불었다가 최영민한테 감금되죠. 하지만 곧 풀려났어요. 구대홍이 찾아갔을 때 외출했다 돌아왔거든요. 최영민이 애들을 착취하는 악당은 맞지만 사람을 감금해서 죽일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윤지수가 유기했지만 살인범은 다른 사람이다. 이제 뭐 다 아시잖아요. 유기자는 나왔고 그렇다면 살인범은 누굴까? 아직 모릅니다. 다만, 후보자들이 있는데 최영민? 김성희? 박태준? 혹은 '오토바이맨'? 미스테리 추리극에서 많이 써먹는 기법이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등장시키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범인인 경우가 매우 많아요. 그렇게 보면 기존 방식대로라면 오토바이맨이 가장 유력한데....음 이번엔 그 구도를 버리기로했어요. 오토바이맨이 누군지는 매우 궁금하지만 말이죠. 최영민은 위에서 언급한듯이 사람을 죽일 정도의 인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남는건 김성희와 박태준 둘인데, 둘은 연인사이죠. 박태준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수현을 몇 달 동안 찾아다닙니다. 그것이 제자에 대한 애정이든 무엇이든 간에 이수현에게 관심이 많았던 사실이므로 김성희와 이수현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겁니다. 김성희는 이수현이 가출팸에 감금되었다 풀려난걸 박태준에 말했겠죠.
어떤 과정을 통해 이수현과 박태준이 만나게됩니다. 이 시각, 윤지수도 이수현의 행방이 궁금했을 겁니다. 학교에 찾아가 박태준을 만났을 수도 있고 주변을 수소문했을 수도 있죠. 박태준은 이수현을 찾아냅니다. 둘 사이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다툼이 있었고 우발적으로 이수현을 죽게 만들었을 겁니다. 이 현장에 어떤 이유로 윤지수가 나타나고 이수현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죠.
여기서 잠깐. 이수현이 팸 숙소에서 풀려난 후 제일 먼저 뭘 했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나마 자신을 믿어주고 챙겨줬던 윤지수가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윤지수의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을 수도 있고, 무작정 윤지수 집 근처로 갔을 수도 있고. 그러다 박태준에게 발견된거죠.
10년전 일도 있고 사실 윤지수도 하빈을 끝까지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드라마의 제목 처럼 배신자입니다. 즉, 장하빈에 대한 의심은 윤지수 또한 갖고 있었던거죠. 그래서 하빈이를 의심해 이수현을 유기하기로 합니다. 박태준은 자신이 이수현을 죽게했다는걸 김성희에게 말하고 어찌할지 의논하죠. 그때 김성희는 최영민을 떠올리고 최영민에게 이수현 사체유기를 의뢰합니다. 최영민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윤지수가 이수현 사체를 유기하고 있었고 뒤를 쫓아 산에서 영상을 촬영해, 윤지수를 협박 돈을 뜯어 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감성희는 최영민에게 약점을 잡히고 온갖 악행에도 꼼짝못하죠.
please add english subtitle 🥺🙏🏻
이안님 화이팅!
거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
오 저도 이거 보는데,, 내용이 너무 딥해서 다들 안볼 것 같은데 보신다니 신기..!!
와와 이론을 있는 그대로만 생각하고 그렇게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 대박이네영ㅎ
다음 리뷰 너무 기대됀다 >
매화마다 범인 예측이 바뀌는 신기한 드라마ㅋㅋ첨에 한석규가 꿈꾸는건줄
그리고 윤지수가 묻은 산과 백골사체 산이 다른 산임
재밌음 재밌는데 대가리까지 갈려나가는중 ㅋㅋㅋㅋ 대체 뭐야 이건가? 이건가? 이건가? 하면서 추측하는데 확신은 없는 ㅋㅋㅋㅋㅋㅋ
난 왜 스위트홈의 그 여자를 여태까지 밤양갱 부른 그 가수로 알고 있었지??? 뭐지?
이수현 발견된건 백골하체임 윤지수 묻을때는 옷입고 있었음
오 보겟습니다 스포있어서 끝까지 못봄 😂
스포 있다고 해서 들어옴
저도 키링 이수현이 만든거라 생각했는데 굳이 작가가 그런 무리수 설정 안넣었을 것 같아요. 저도 첨에 똑같은거 어케 구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절케 치밀한 작가가 굳이 그런 설정 안넣었을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산거 티나요
딸은 싸패가 아니고 한석규가 이상한거 같아요
범인은 구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