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를 눌러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ㅎㅎ 영상 잘보고 있어요 한가지 더 생각난건 한 단어로 디자인과 예술을 가른가면 저는 소통(혹은 이해)으로 가를 수 있다 생각해요 디자인은 결과물 그 자체로 사용자가 있어서 디자이너가 아닌 디자인 결과물로 소통(디자인이 유도하는 리액션)이 가능해야하고(이해가 가능함) 예술의 경우 작가와 관람가가 소통을 하기 위해서 작가는 작품을 만들고 관람가는 도슨트나 책을 통해 작품의 설명을 듣거나 그의 저서로 작가의 인생과 가치관을 공부해야하는 작품이 이해가 되는.. 그런 차이!
되게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석박사 과정 중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한 가지 재밌는 건 인문•예술 베이스로 디자인을 시작한 사람들은 예술 vs 디자인의 경계에서 많이 고민한다면, 공학 기반으로 출발한 사람들은 공학 vs 디자인의 경계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더라고요. 고전미술에서 디자인까지의 분화 과정도 그렇고, 아무래도 디자인이라는 분야 자체가 다학제 성격이 강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필립스탁의 쥬시살리프의 경우 심미성 혹은 의미적인 경험으로서는 뛰어나지만 도구적인 측면(실용성, 유용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필립스탁은 무엇을 생각했을까?라는 논문을 읽어보면 필립스탁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이 디자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이러한 쥬시살리프는 디자인인이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문제해결'만'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디고디님 디자인도 장르에 따라 나뉘어지는것같아요. 결국 모든디자인은 uxui로 시작하여 귀결되는게 맞지만 일반 프로덕트 디자인보다는 편집디자인이 좀더 심미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치중이 되는것처럼 정도의 차이는 있는것 같아요. 저도 이부분을 옛날부터 고민중에 있네요. 현재는 소규모 웹에이전시에서 근무중이며 1년 7개월 정도의 경력을 갖고있습니다. (웹사이트 기획및 디자인 약간의 코딩 /상세페이지 및 배너 제작) 벤치마킹을 수없이 해보며 공부하고 연습했고 제 나름의 템플릿만 몇백개를 가지고 있는 상태로서 나중에 기획과 함께 디자인쪽으로 부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UXUI 공부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작업물의 종류가 어떻든 기획자가 시키는 대로만 디자인하는게 싫어서 고민이됩니다. 그래서 이렿게 문의글도 남기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거쳐야 마음이 편한것도 있지만 그저 기획했다며 던져진걸 받아서 툴을 사용해서 그냥 구현만 하는거라면 직업으로 웹디자이너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고 심경이 복잡합니다. 솔직히 기획을 어느정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런 마음이 더 드네요. 기획안을 보고 디자인적으로 디벨롭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건 순수히 저의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같아요. 사용성이라던지 왜 이렇게 디자인해야 더 보기편하고 예뻐보이는지에 대한것은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디자이너도 충분히 잘 알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전제로는 기획 일을 공부하고 벤치마킹을 많이 해본 디자이너 한정입니다) 물론 팀별 회의를 통해 제 아이디어나 디자인 논리등을 어필할 수 있겠지만 결국 디자이너라는 역할의 한계 때문에 최종 결정권은 기획자가 가져갑니다. 작은회사면 모를까 좋은회사 큰 회사는 기획팀이 따로 존재할텐데 기획자들과 마찰을 일으킬 것도 같고 너무나도 걱정이 되네요. 결론은 처음부터 기획을 시작해서 마무리로 디자인까지 하는 디자이너가 되고싶고 이럴 경우에는 어느회사를 들어가야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입니다.
두 개념간에 유사점이 있다하여 각각 정확히 정의하지 않고 모호하게 하나로 묶어둔 채 놔두는게 깊이가 얕은겁니다. 학문은 기본적으로 큰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다른 분야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철학을 예로 들면, 예술과 철학이 같은 맥락에서 설명 가능하다 하여 두 개념이 그저 ‘같은 맥락이다’로 설명이 끝나버리는건 옳지 않습니다. 예술과 디자인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한다면 두 단어가 독립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too.much_thinking 그렇지만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상에서 "예쁘기만 하고 실용성이 없다면 그건 디자인이 아니라 예쁜 쓰레기다.." 라고 언급합니다. 그러나 알레시의 '주시 살리프'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아요. 말 그대로 예쁘기만 하죠.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져서 실용적이진 않아도 주방에 예쁘게 가져다 놓고 싶어서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예술과 디자인 구분이 꼭 필요할까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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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예술 둘 다 잘하는 사람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여....
저도 8년차 디자이너인데 저는 이런식으로 정의합니다
두가지에는 각기 다른 목적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디자인 : 문제해결, 편리, 편안 추구
예술 : 자신의 세계,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표현
좋아요를 눌러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ㅎㅎ 영상 잘보고 있어요 한가지 더 생각난건
한 단어로 디자인과 예술을 가른가면 저는 소통(혹은 이해)으로 가를 수 있다 생각해요 디자인은 결과물 그 자체로 사용자가 있어서 디자이너가 아닌 디자인 결과물로 소통(디자인이 유도하는 리액션)이 가능해야하고(이해가 가능함) 예술의 경우 작가와 관람가가 소통을 하기 위해서 작가는 작품을 만들고 관람가는 도슨트나 책을 통해 작품의 설명을 듣거나 그의 저서로 작가의 인생과 가치관을 공부해야하는 작품이 이해가 되는.. 그런 차이!
공감합니다!
항상 느낌적으로만 ‘내쪼대로 하면 예술 니쪼대로 하면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영상으로 해소가 많이 되었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예술가적인 면모와 서비스적인 면모를 둘다가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가도 서비스업자도 아닌 디자이너라는 별개의 카테고리
되게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석박사 과정 중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한 가지 재밌는 건 인문•예술 베이스로 디자인을 시작한 사람들은 예술 vs 디자인의 경계에서 많이 고민한다면, 공학 기반으로 출발한 사람들은 공학 vs 디자인의 경계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더라고요. 고전미술에서 디자인까지의 분화 과정도 그렇고, 아무래도 디자인이라는 분야 자체가 다학제 성격이 강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와 이렇게생각이되네요 진짜 이해가 딱되면서 이런방향으로도 생각할수있구나해서 이마를 탁 치고갑니다
오-// 저도 내부 외부로 생각했는데 지금 현대 흐름에서는 문제해결이 더 맞네요//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필립스탁의 쥬시살리프의 경우 심미성 혹은 의미적인 경험으로서는 뛰어나지만 도구적인 측면(실용성, 유용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필립스탁은 무엇을 생각했을까?라는 논문을 읽어보면 필립스탁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이 디자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이러한 쥬시살리프는 디자인인이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문제해결'만'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항상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디자이너가 더 대접받는 세상
기대합니다 :)
예술을 해야할 때 예술을 하고 디자인을 해야할 때 디자인을 해라!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결국 두가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목적이 다른셈ㅂ이죠
화이팅팅입니다🤞🏻
그런데 디고디님 디자인도 장르에 따라 나뉘어지는것같아요. 결국 모든디자인은 uxui로 시작하여 귀결되는게 맞지만 일반 프로덕트 디자인보다는 편집디자인이 좀더 심미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치중이 되는것처럼 정도의 차이는 있는것 같아요. 저도 이부분을 옛날부터 고민중에 있네요.
현재는 소규모 웹에이전시에서 근무중이며 1년 7개월 정도의 경력을 갖고있습니다. (웹사이트 기획및 디자인 약간의 코딩 /상세페이지 및 배너 제작)
벤치마킹을 수없이 해보며 공부하고 연습했고 제 나름의 템플릿만 몇백개를 가지고 있는 상태로서
나중에 기획과 함께 디자인쪽으로 부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UXUI 공부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작업물의 종류가 어떻든 기획자가 시키는 대로만 디자인하는게 싫어서 고민이됩니다. 그래서 이렿게 문의글도 남기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거쳐야 마음이 편한것도 있지만 그저 기획했다며 던져진걸 받아서 툴을 사용해서 그냥 구현만 하는거라면 직업으로 웹디자이너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고 심경이 복잡합니다. 솔직히 기획을 어느정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런 마음이 더 드네요.
기획안을 보고 디자인적으로 디벨롭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건 순수히 저의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같아요. 사용성이라던지 왜 이렇게 디자인해야 더 보기편하고 예뻐보이는지에 대한것은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디자이너도 충분히 잘 알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전제로는 기획 일을 공부하고 벤치마킹을 많이 해본 디자이너 한정입니다)
물론 팀별 회의를 통해 제 아이디어나 디자인 논리등을 어필할 수 있겠지만 결국 디자이너라는 역할의 한계 때문에 최종 결정권은 기획자가 가져갑니다. 작은회사면 모를까 좋은회사 큰 회사는 기획팀이 따로 존재할텐데 기획자들과 마찰을 일으킬 것도 같고 너무나도 걱정이 되네요.
결론은 처음부터 기획을 시작해서 마무리로 디자인까지 하는 디자이너가 되고싶고 이럴 경우에는 어느회사를 들어가야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사회고발 미술 작품은 디자인일까요?
똥을 싸도 박수를 받으면 예술이 됩니다 !
+ 예쁜쓰레기 너무 멋지고 웃긴 표현이에요 😂😂
대표님 uiux디자이너가 코딩도 할줄알면 메리트 있을까요?
당연히 메리트있죠! 요새 디발자,개자이너가 얼마나 많은데요
예술장
분리해석하는 이유가 뭔지요? 예술과 디자인은 같은 맥락이다. 라고 말씀하시는게 타당합니다. 분리해석한다는건 깊이가 얇습니다.
두 개념간에 유사점이 있다하여 각각 정확히 정의하지 않고 모호하게 하나로 묶어둔 채 놔두는게 깊이가 얕은겁니다.
학문은 기본적으로 큰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나누어 다른 분야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철학을 예로 들면, 예술과 철학이 같은 맥락에서 설명 가능하다 하여 두 개념이 그저 ‘같은 맥락이다’로 설명이 끝나버리는건 옳지 않습니다.
예술과 디자인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한다면 두 단어가 독립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too.much_thinking 그렇지만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상에서 "예쁘기만 하고 실용성이 없다면 그건 디자인이 아니라 예쁜 쓰레기다.." 라고 언급합니다. 그러나 알레시의 '주시 살리프'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아요. 말 그대로 예쁘기만 하죠.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져서 실용적이진 않아도 주방에 예쁘게 가져다 놓고 싶어서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예술과 디자인 구분이 꼭 필요할까요? 궁금해지네요.
물고기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