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다시 볼 수 있으려나,금강산/시:장내식/낭송:봉경미/그리운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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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다시 볼 수 있으려나, 금강산
    장내식
    명사십리 허리춤
    신의 손이 뻗어있다
    가느다란 작은 섬 송도
    한민족을 둘로 갈랐다
    만물상 구룡폭포 삼일포
    온정리를 가로 지른다
    서러운 소리를 본다
    동해바다 검은 파도
    금강산 처녀의
    하얀 웃음을 띄워보낸다
    뜻 모를 메마른 이야기
    너울져 귓전을 감는다
    오래된 금강산 여행길
    실 눈빛 보내던
    북녘 안내원의 매운 소리
    '우리는 우리식대로 산다'
    어릿광대 잡색놀이
    어른거리는 서글픈 몸짓
    꿈길이라도
    다시 가고 싶다
    끊어진 철길, 금강산
    철따라 얼굴이 달라지는
    봉래산 풍악산 개골산
    여기는 통일전망대
    ~~~~~~~
    장내식시인
    2022년등단
    포에트리아바 문학회원

Комментарии • 1

  • @Happysinangsong
    @Happysinangsong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장내식시인
    2022년등단
    포에트리아바 문학회원
    ~~~~~~~
    다시 볼 수 있으려나, 금강산
    장내식
    명사십리 허리춤
    신의 손이 뻗어있다
    가느다란 작은 섬 송도
    한민족을 둘로 갈랐다
    만물상 구룡폭포 삼일포
    온정리를 가로 지른다
    서러운 소리를 본다
    동해바다 검은 파도
    금강산 처녀의
    하얀 웃음을 띄워보낸다
    뜻 모를 메마른 이야기
    너울져 귓전을 감는다
    오래된 금강산 여행길
    실 눈빛 보내던
    북녘 안내원의 매운 소리
    '우리는 우리식대로 산다'
    어릿광대 잡색놀이
    어른거리는 서글픈 몸짓
    꿈길이라도
    다시 가고 싶다
    끊어진 철길, 금강산
    철따라 얼굴이 달라지는
    봉래산 풍악산 개골산
    여기는 통일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