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뽕나무 상황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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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янв 2025
- 2019. 5. 15. 수요일,
강원도 모처에서 심산행 마치고 하산하는 도중에 나타난 산뽕나무에 달린 상황버섯입니다. 보통 약용버섯은 나뭇잎이 없는 겨울에 잘 보입니다. 나뭇잎이 무성한 이 시기에는 잘 안보이는데, 이 녀석은 죽은 산뽕나무 가지에 이끼를 두툼하게 둘러쓰고 있다가 발견되었지요.
숙주목이 오래되었고 버섯도 성장이 정지되어 아랫면이 뽕상황 특유의 황금색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쉽지만 잘 말라있어서 딱딱한 상태입니다.
심산행에서 덤으로 뽕상황, 산뽕나무 상황버섯을 만나니 기쁨 두배~~^&^
자연산 뽕상황을 관찰해 보면, 성장속도가 아주 느려서 몇년 지나도 그대로 입니다. 따라서 저 정도되려면 20여년쯤 성장하고 몇년간은 성장정지 상태였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상황버섯은 분류학자들이 목질진흙버섯이라고 했지만 입에 붙지않습니다. 우리는 그냥 숙주목을 붙여서 뽕상황, 자작상황, 분비상황, 가문비상황 등으로 부릅니다. 개복숭아나무(산복사나무)에도 상황버섯이 달리는데 개복상황이라고 부르는데, 분류학자들은 생뚱맞게 벚나무진흙버섯이라고 합니다. 벚나무에도 발생한다고 하여 붙힌 이름이긴 하겠지만 전혀 와닿지 않는 이름입니다^^
그야말로 오리지날 상항버섯 보셨네요~약성도 좋고 보기 어렵다던데 좋은곳에서 귀한버섯 만나신거 축하드립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보고다닙니다.
뽕상황은 펠리누스 린테우스, 산림청 보호종 버섯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숲속산책 만났다고 채취하면 안되겠네요~탐나겠던데~ㅎㅎㅎ
@@수수꽃다리-p2t 법적으로는 고사리도 산주의 동의없이 채취하면 죄가 되지요. 우리 인간의 DNA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수렵 채취 어로 본능을 법률이 규제하고 있는 것이지요.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채집 면허가 있어야 하는 반면, 핀란드나 노르웨이 같은 나라는 야생 베리나 버섯 채칩이 자유롭다고 들었습니다.
인구 통계를 보면 2000년에 60억이 올해 3월에는 78억으로 늘었다던가? 사람은 많고 자연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궁여지책으로 제한을 가하는 것이라 이해해야겠지요?
예전 낚시갔다가 해상방뇨란 죄명으로 스티커 발부받은적 있답니다. 실제는 대통령 별장이었던 저도에서 낚시했다고 해경이 발부한 것이긴 하지만요. 앞으로는 밥도 먹는량 제한하는 법이 생기겠습니다.ㅎㅎ
@@숲속산책 아이구~선생님~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황당하셨겠네요~요샌 너무 삭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