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초대석] "진짜 배신은 정권 잃는 것"…한동훈 후보에게 듣는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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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30 ноя 2024
- [1번지초대석] "진짜 배신은 정권 잃는 것"…한동훈 후보에게 듣는다
[출연 : 한동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앵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 대표 레이스에선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오늘 [1번지 초대석]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후보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앵커]
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고맙습니다.
[앵커]
네, 가벼운 얘기부터 좀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셔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검사 시절이나 법무부 장관 시절 또 비대위원장을 하실 때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알려진 게 많이 없다 보니까 그런 것 아닌가, 관심을 끄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첫 게시물로는 고양이 사진을 올리셨고 또 오늘은 보니까 법무연수원에서 케이크 집에서 책을 읽는 사진 오늘 볼 수 있었는데 개인 인스타그램을 왜 열어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나요?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인스타그램을 여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마찬가지일 텐데요. 그냥 연 겁니다. 어차피 그런 SNS가 특별한 심각한 생각을 가지고 여는 건 아니니까. 제가 예전에는 페북 같은 거를 좀 개인적으로 했었어요. 그런데 그동안에 채널A 사태 이런 거 하면서 저에게 막 공격이 들어올 때 또 여러 가지 빌미를 줄까 봐 좀 닫았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거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앵커]
그럼 앞으로도 공식적인 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좀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리시고 소개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가 좀 재미 들였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법무부 장관을 하시다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는데 법무부 장관에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실 때 마음 그리고 지금 당 대표에 도전하시는 마음 두 마음을 비교해 본다면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좀 다르지만 같다고 말씀드리겠는데요. 어차피 지금은 재선거를 하는 것이고 그리고 당시에는 당 전체의 위기를 구해보려고 나온 그런 형식적으로는 그런데 나온 마음은 사실 같습니다.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제가 제 개인적인 어떤 커리어라든가 이런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몸을 던져보겠다, 이런 마음은 사실 같아요. 그래서 마음가짐은 사실 비슷하다,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왜 출마를 하시게 되셨는지 여쭤보기 전에 먼저 지난 총선부터 되돌아볼까 싶은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이후에 사퇴를 결정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총선을 지휘했던 입장에서 국민의힘 패배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분석하고 계십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먼저 이 말씀 드리죠. 패배의 책임은 100% 저에게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무슨 다른 사족을 붙이거나 그러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얘기가 될 테니까요. 패배에 대한 원망이라든가 지지자들의 어떤 그런 상실감이라든가 이런 거 저에 대한 책임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사실 제가 100일 정도 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어느 정도 완성된 판에 들어온 것이고 그 과정에서 보니까 이게 이런 문제점이 저희한테 우리 국민의힘에 많이 있고 이런 상황이라면 이 시스템 하에서는 이게 한계가 너무 명확하다라는 걸 많이 봤고요. 그러면서 이렇게 한 100일 정도 뛰기 전에 한 6개월 정도라도 제가 체제를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문제점들을 많이 봤고 그리고 가장 뜨거울 때 가장 절실할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제점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개선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시 나온 것이고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짧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