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30 라디오 - 김이나가 뽑은 "생눈, 생귀로 봐야하는 라이브의 장인들" 중 박효신 언급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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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6 дек 2024
- 2019.11.30 라디오 언급
김이나씨께서 편곡을 하기 전 "연인"은 미니멀한 느낌이었고
그런 음악에 맞춰서 가사도 심플하게 쓰자고 대장과 얘기를 했었다는 말을 라디오에서 하셨는데 그건 아직 안 올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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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씨가 라이브를 잘한다는 건 새삼스럽지 않은데
이 졸타를 부르는 박효신은 저한테도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를 때는 박효신씨가 또 뮤지컬 경험이 많은
노하우가 무대에 고스란히 녹아서 어떤 연기를 해요
"졸타"라는 어떤 주인공을 두고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갈구하는 것 같은 연기로 시작을 해요 공연장에서
근데 그때 정말 관객석에서 숨을 죽여요 딱 그러면서 나도 약간 최면되는 느낌?
최면에 빠진 상태가 되면서 이 노래를 할 때 박효신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가 돌아와요
이 졸타에게 뭔가 영혼을 팔았다가 돌아오는 것 같은 그런 퍼포먼스를 선보여서
아 네 그게 정말 놀라웠었고 그래서 이거 할 때는 이 노래를 위해서
무대 미술도 엄청나게 준비를 했어요 그래서
엄청 큰 전광판이 있었는데 그게 싸악 갈라지면서 두 개의 빨간 눈이 나와요
그걸 보면서 박효신씨가 그 두 눈의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노래를 하는 거예요 근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조금 오그라들 수 있는
컨셉이기도 한데
뭐 그럴 수도 있는데 박효신씨 팬들이 보러 가는 건데 뭐 오그라들겠습니까?
아니 그런데다가 이 뮤지컬 때문에 연기력, 표현력이 너무 좋으니까
와.. 거의, 거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저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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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박효신씨 공연 중에 기억에 남는 게 그 동그란 무대에서 사방으로 이제 다 관객석
아니 그 영상으로 봤는데 너무 멋지더라고요
예 그 영상 보는데 와 저런 식으로 해도.. 그 가운데서 그 관객을
휘어잡을 수 있는 그 박효신씨의 모습은 와 정말 멋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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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씨 얘기하면서 아까 360도 공연장 얘기했잖아요
똑같은 곳에서 360도 무대에서 노래를 했어요
제가 느낀 대단한 점은 '360도 공연장이 아 저런 게 어렵구나'라는 걸
박효신씨의 두 번의 공연을 보면서 느꼈던 건, 효신씨 본인도 얘기한 건
뒤에 백무대가 없다라는 것은 은근히 그 심리적인 불안함이 있고요
어디를 보면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
그리고 잠깐 뒤돌아서 숨 쉴 틈 같은 게 없다는 것부터 암튼
여러 가지로 가수 입장에서는 좀 기댈 곳이 없는 느낌이 있긴 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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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그쵸 근데 이게 솔로 가수잖아요 그런데다 이제 발라드 위주고
그랬었는데 박효신씨는 그래서 두 번째 콘서트 하기 전에는
그 공연장을 염두로 한 곡들도 좀 많이 만들었어요
스케일도 중요하거든요 꽉 채우는 곡들
(앨리브, V, 연인 - 김이나는 편곡이 안 된 데모 버전의 연인은
미니멀한 느낌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