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천황산 사슴농장 라이딩

라이딩 전 날 밤!
요란한 천둥과 무시무시한 번개가 밤새도록 잠을 설치게 하더니,
아침이 되자 언제그랬냐는듯 비는 그치고, 구름과 햇빛이 줄달리기를 한다.
밤잠을 설친분이 많은지 오늘은 9명으로 라이딩 한다.
장소는 고성 천황산 사슴농장과 갈천임도!
영천강을 거슬러 올라 금곡면을 지나 천황산으로 접근한다.
오늘도 주제는 50대와 60대의 업힐승부전!
초가을에 합천 오도산에서 진검승부를 히는 것으로?
내가 생각해봐도 60대가 50대보다 선수층이 두터워 50대가 이기기에 쉽지 않은 승부게임이다.
사슴농장은 사유지이지만 항시 개방하고 있어 접근이 가능하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4번째 라이딩이다.
남부지역에서 이런 목장은 볼 수 있는 곳은 드물다.
점심은 고성 늘봄가든!
작은상코스가 8만원으로 바베큐, 보쌈, 용압탕으로 나오는 오리요리이다.
맛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점심후 부른 배를 소화 식힐겸, 나무그늘 아래에서 잠시 잠을 청해본다.
10분후 기상이라더니 3분만에 갈천임도로 업힐한다.
오후들어서니 햇님이 줄달리기에서 이겼는지 무척 덥다.
땀이 비오듯 등줄기 주축뼈를 타고 흘러내리더니 밥숏에는 염전으로 바뀌어
검은 옷에 하얀 꽃이 송글송글 피어난다.
손으로 맛을 보니 짭짜리하다.
여름에 소금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다.
오늘 라이딩은 총 85km, 누적고도 960m로 누구 한분이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는 더위다.
다행히 편의점에서 먹은 파콜(파워에이드 이온음료와 펩시콜라의 믹싱)아이스가 더위를
식히는데 좋은 음료였다.

[@beeisun93]

대끼리 좋네요!

[@보리밭-g3g]

자전차길이 참 좋네요,,,고성,사천,진주,,,숨은 임도,,,건강하시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