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듣기] CS 루이스 - 기도가 응답되면 하나님 뜻? 응답 안되면 나의 뜻? - 시청자가 올려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 말씀듣기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янв 2025
  • C.S 루이스 - 기도가 응답되면 하나님 뜻? 응답 안되면 나의 뜻? - 시청자가 올려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
    기도는 신앙인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적 행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우리는 종종 다음과 같은 질문에 부딪힙니다.
    “내가 지금 드리는 기도가 진정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인가?, 아니면 단지 나의 욕심과 개인적인 소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기도인가?”
    이러한 질문은 단순한 고민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간절히 구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가?"
    "혹시 내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나의 욕심을 구한 것은 아닌가?"
    이와 같은 질문은 우리의 기도가 과연 하나님의 뜻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또한, 기도의 응답 여부를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기도가 응답되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여기고, 응답되지 않으면 "내 뜻이었구나"라고 쉽게 결론 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기도의 본질을 오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인간의 제한된 관점으로 축소시키는 위험이 있습니다. 기도의 본질은 내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 뜻에 나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기도의 본질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깊은 고뇌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모습은 인간적인 두려움과 고통을 넘어서,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그 뜻에 온전히 순종하겠다는 결단의 기도였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다니엘의 기도’와 ‘구약의 전쟁에서의 기도’를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본질과 기도응답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더 깊은 교제 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에서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멸망과 포로 생활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 살았습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악의 길을 걸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전은 파괴되고, 많은 이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처참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주어진 약속인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아오게 하리라" 를 붙들으며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단순히 포로 해방이라는 개인적 소망을 넘어, 민족 전체의 회복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서 9장에서 다니엘은 금식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에서 다니엘은 "우리는 범죄하고 악을 행하여 주의 계명을 떠났습니다" 라고 기도하며, 민족의 죄를 자신의 죄처럼 고백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긍휼을 모두 인정하였던 기도였습니다. 그럴 때 다니엘의 기도는 자신의 뜻을 이루려는 간구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그 뜻에 자신을 맡기는 기도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음으로 살펴볼 기도는 구약에 나타는 ‘전쟁에서 하는 기도’입니다.
    구약에는 수많은 전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쟁은 단순한 국가 간의 충돌을 넘어, 하나님의 언약과 공의가 드러나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다윗은 전쟁에 앞서 하나님께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사무엘상 23장을 보면 다윗은 블레셋의 공격을 받은 그일라 성읍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일라 성읍을 구하기 위해 블레셋 사람을 치라고 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시편 144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손을 전쟁에 익숙하게 하시는 분"이라며,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럴 때 다윗의 기도는 단순히 적을 물리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고, 그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이끄시는 전쟁의 승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구약에 나타나는 전쟁의 역사를 보며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보며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하고, 많은 전쟁을 승리하는 모습은 선민사상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스라엘의 전쟁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 전쟁들은 단순한 민족적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공의를 실현하는 도구였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며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다" 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이방나라인 아모리 족속을 바로 벌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악이 절정에 이를 때까지 오래 참으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의 죄악이 가득 찼을 때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기 이전에 공의의 하나님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 하나님은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심판을 내리십니다. 열왕기하 25장에서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한 사건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선택받은 이스라엘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죄를 지었을 때는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구약의 전쟁을 보며 이 전쟁들은 단순히 한 민족의 승리가 아닌, 하나님의 공의와 언약이 성취되는 모습으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다니엘의 기도와 전쟁에서의 기도는 우리가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의 여부를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오해임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때로 기도를 드린 후 응답이 되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응답이 없으면 내가 기도를 잘못한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도의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응답의 여부를 떠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내가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할 수 있는가 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기도를 하나님께 하지만 기도의 응답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을 때, 그 기도의 내용은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 는 간절한 기도였지만, 그 기도는 간구의 내용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결국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도도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기도의 응답이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낙담하거나 기도를 멈추려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기도를 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좋은 방법임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끌고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작은 생각이나 욕망을 넘어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넓고 깊은 계획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계획 중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응답을 주기 위해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CS 루이스는 ‘고통의 문제’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는 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기도에 대한 응답을 기다리며, 때로는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응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올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때로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하지만 하나님의 완전한 뜻을 이루기 위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응답되지 않는 기도도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의 일부분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시작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거나 요청하는 것이 될 수 있지만, 기도의 본질은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준을 넘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연단하시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배우도록 하십니다. 기도에 대한 응답이 즉각적이지 않거나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올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뢰를 가르치시기 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신뢰하는 것은 우리의 기도 생활에서 중요한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맞추어 응답하십니다. 때때로 우리가 원하는 기도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답답함을 느끼고, 이 기도가 내 뜻이어서 응답되지 않는가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더 깊게 하시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글자수 제한으로 다올리지 못합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9

  • @윤윤쓰-k2j
    @윤윤쓰-k2j Месяц назад +6

    재수생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수시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불안하고 걱정되서 말씀을 찾아 듣기 시작했어요. 한결 위로가 됩니다. 아이 입시에 관련된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나님 뜻에 따르겠다고 기도하면서도 저의 기도가 하나님 뜻이 아니면 어쩌나 두렵고 제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자꾸 바라게 됩니다. 목사님 말씀통해 반성하게 되고 바른 기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설교듣기
      @설교듣기  Месяц назад

      아멘아멘 하나님께서 아드님의 앞 길을 밝게 인도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파마-c1t
    @파마-c1t Месяц назад +4

    본교회 목사님께 참 상담하기도 어려운 질문이 많은데ᆢ 풀리기도 합니다
    우연히 들었는데 참 좋아요 감사합니다

    • @설교듣기
      @설교듣기  Месяц назад

      감사합니다 귀한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 @안개꽃-b9f
    @안개꽃-b9f Месяц назад +1

    우리의기도가
    하나님의뜻일이루시는데
    참여하는기도가되게해주시길!
    아멘!!^^

  • @권인구-q1c
    @권인구-q1c Месяц назад +1

    계좌번호 올려주세요 목사님 하나님의 말씀을 그냥 듣기만 하려니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 @설교듣기
      @설교듣기  Месяц назад +1

      @@권인구-q1c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 마음으로 주위 분들에게 베풀어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은혜의 말씀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김사랑-c9o
    @김사랑-c9o Месяц назад

    Cs 루이스의 답변이 아닌가요?

    • @설교듣기
      @설교듣기  Месяц назад

      @@김사랑-c9o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설교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일부 루이스의 도서내용을 인용하였고, 인용시 도서제목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