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붙잡지도 말고, 놓아버리지도 마세요. 사랑할 때도 미워할 때도 그렇게 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도 대상도 망가지게 돼요. 이성복 시인의 무한화서 중에서 에 대한 사유의 글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무언가를 잡으려고 하면 손가락에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손에 남는 것은 없고 까끌거리는 모래가 나의 젖은 손바닥의 물기만큼 남아요. ^^
안도현시인의 시로 답글을 대신합니다. 둘레 이 술잔에 둘레가 없었다면 ... 나는 입술을 갖다대고 술을 마실 수 없었겠지 그래, 입술에 둘레가 없었다면... 나는 너를 사랑할 수도 없었을 테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고 같이 술으 ㄹ마실 일도 없겠고, 술잔 속에 보름달이 뜨지도 않겠지 저 보름달에 둘레가 없었다면... 아무도 찐빵을 만들어 먹겠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거야 그래, 찐빵에 둘레가 없었다면.... 그 뜨거운 찜통 속에서 부풀어오르다가 멈추어야 할 때를 잊어버렸을걸 그렇다면.... 보름달이란 무엇인가 찐빵이 하늘로 솟아올라 둘레를 갖게 된 것인가
어느 날보다 느긋한 오늘
교수님 말씀
머리로 정리하고 갑니당
대상을 붙잡지도 말고, 놓아버리지도 마세요. 사랑할 때도 미워할 때도 그렇게 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도 대상도 망가지게 돼요.
이성복 시인의 무한화서 중에서 에 대한 사유의 글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무언가를 잡으려고 하면 손가락에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손에 남는 것은 없고 까끌거리는 모래가 나의 젖은 손바닥의 물기만큼 남아요. ^^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면 우선 자신을 믿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
새로운 일상을 창조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이렇게 강의를 듣네요! 시집을 오늘 한번 펼쳐봐야겠습니다.
안도현시인의 시로 답글을 대신합니다.
둘레
이 술잔에 둘레가 없었다면 ...
나는 입술을 갖다대고 술을 마실 수 없었겠지
그래, 입술에 둘레가 없었다면...
나는 너를 사랑할 수도 없었을 테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고 같이 술으 ㄹ마실 일도 없겠고,
술잔 속에 보름달이 뜨지도 않겠지
저 보름달에 둘레가 없었다면...
아무도 찐빵을 만들어 먹겠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거야
그래, 찐빵에 둘레가 없었다면....
그 뜨거운 찜통 속에서 부풀어오르다가
멈추어야 할 때를 잊어버렸을걸
그렇다면....
보름달이란 무엇인가
찐빵이 하늘로 솟아올라 둘레를 갖게 된 것인가
창의적 사고의 문을 여는 열쇠(意)를 만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구독자 입니다. 소수지만 이번 학기 제 수업에 선생님 이 영상을 좀 활용해도 되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네... 많이 활용하셔요. ^^
@@책을읽는아름다운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