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2]쓰레기 27%만 서울서 처리...이젠 '내쓰내처'_SK broadband 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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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B tv 서울뉴스 김진중기자]
    [앵커멘트]
    네, 이처럼 서울의 음식물쓰레기 대부분이
    경기,인천 등 타 지역에서 처리되다 보니
    이지역 주민들은 서울 쓰레기는 이제
    서울에서 처리하라고 호소한 겁니다.
    TV를 시청하는 여러분의 음식물쓰레기
    어떻게 처리될까요.
    서울의 25개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이 어떤지
    지역 사례를 통해
    문제점과 해결책을 알아봤습니다.
    이 소식은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김진중 기자/zzung8888@sk.com
    (음식을 먹고 남은 이 잔반들.
    하나 둘 모여 음식물쓰레기로
    통을 채우게 되는데요.
    서울에서 하룻동안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약 3천 톤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각 자치구에서는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까요?)
    지난 2001년 준공된
    도봉구음식물중간처리장입니다.
    구청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이 시설은
    도봉구민들이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가공해
    건식 사료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민간 업체에 처리를 맡기는 것보다
    예산절감 효과가 크고,
    안정적 처리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최종선/도봉구 음식물자원화팀장
    (저희는 직영으로 시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갑작스런 쓰레기 수거 파업)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저희가 일일 기준으로 80~90톤 정도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이 돼요.
    작년 기준으로 보면 외부 위탁시
    톤당 13만 5천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직영으로 할 때는 12만 원 내외로
    (비용이 저렴하죠.))
    또 다른 자치구를 찾았습니다.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 공원 지하에는
    지난 2010년부터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동대문환경자원센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건립 예산만 약 620억 원.
    민간기업이 35%의 예산을 투자하고
    20년 간 이 기업이 관리운영권을 갖는
    BTO방식으로 운영합니다.
    동대문구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약 98톤의 음식물 쓰레기는 이 곳에서
    가스에너지와 퇴비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누구나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만큼
    건립 당시 주민 반대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박지숙/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운영팀장
    (전국 최초로 도심 한 가운데에
    이런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거여서
    주민 반발이 심했습니다. 혐오시설 기피시설로
    주민들에게 인식되는 부분도 있었고...)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동대문구는 2011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기피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 보상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문화복지센터를 설치하고,
    시설사용료 50%를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한 겁니다.
    또한 환경자원센터 주변 300m 이내 거주하는
    5천600여 세대에는
    음식물종량제 봉투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감시단'도 운영하는데
    환경자원센터의 폐기물 반입 여부를 감시하고,
    악취와 환경 오염 등 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돕습니다.
    김소자/동대문구 환경감시단장
    (6명이 교대 근무를 하고,
    24시간 감시체계로 가고 있죠.
    반입 차량이 적절히 들어오나 위험하지는 않나
    덮개는 잘 씌여있나,(감시도 하고 검수도 하고...)
    처음엔 악취도 심했고, 힘들었어요.
    점차적으로 보완해 가면서 지금은
    우리가 자랑할만한 시설이 된 거죠.)
    그 덕에 내 집 앞엔 쓰레기 시설이 절대 안 된다던
    주민들의 편견이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주민
    (처음에는 지역주민들이 냄새나고
    집값 떨어지고 땅값 떨어진다고 얘기했지만
    생겨놓고 나면 모든 주민들이 편해요.
    모든게 세금으로 나가야 하는 돈인데
    각자 내는 돈이 그만큼 줄어요.)
    동대문구 주민
    (구에서 주민들이 반대하면
    그 쓰레기를 어디서 처리합니까?
    어떻게 그렇지 않아요?
    각 구마다 지방에도 그렇고 쓰레기 때문에 보통
    몸살을 앓는게 아니잖아요?)
    김진중 기자/zzung8888@sk.com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자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은
    앞서 보신 도봉, 동대문구와 강동, 송파 등
    단 4곳 뿐입니다. 나머지 자치구는
    이 시설을 빌려 이용하거나 민간위탁업체를 통해
    타 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일일 음식물쓰레기 2천827톤 가운데
    서울 공공시설에서 처리하는 양은
    27%에 해당하는 781톤 뿐.
    나머지 73%는 경기, 인천, 충청 등
    타 지역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차원의 음식물쓰레기 광역처리장이나
    자치구별 별도 시설 마련이 요구되고 있지만
    실상은 어렵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신설 시기에 광역처리시설로 부지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설치가 되었다고 봐야 하는데,
    최근에는 신설된 곳이 사실 없으니까
    그런 부분(부지 부족, 주민반대)이 크긴하죠.
    주민들이 기피하시니까...)
    (실제 서울시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서 서울시민이 가장 꺼리는 시설은
    쓰레기 매립지와 소각장 등
    폐기물 관련 시설이었습니다.
    기피시설이 들어설 경우 절대 반대한다는 60%,
    조건부 수용은 37%로 부정적 태도를 보인다는
    답변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1자치구 1처리장' 건립.
    이상적이긴 하지만
    혐오시설이라는 시민인식과 주민 반대,
    부지선정과 건립예산 등의
    현실적 문제 해결이 어려워
    여전히 풀지못한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진중입니다.
    (김진중 기자-zzung8888@sk.com)
    (촬영편집- 이두헌 기자)

Комментарии • 8

  • @jiwoo_0912
    @jiwoo_0912 4 года назад +6

    재가동 절대 반대합니다. 재가동 하면 안됩니다! 서대문구는 각성해야합니다!

    • @jinjung18
      @jinjung18 4 года назад +1

      자체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을 갖고 있는 동대문구 주민들은 10년간 운행해보니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에게 이로운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말들을 하십니다.
      '내쓰내처' '1자치구 1처리시설'
      이젠 현실화되길 바라봅니다.
      SK브로드밴드 B tv뉴스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쩡-n3d
    @쩡-n3d 4 года назад +7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처리하기
    우리 모두 초등학교때 배우지않았나요?

    • @jinjung18
      @jinjung18 4 года назад +1

      당연한 그 답을 찾기위해선
      지자체 노력과 시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SK브로드밴드 B tv뉴스 많은 시청 바랍니다.

  • @민트나라-l2m
    @민트나라-l2m 4 года назад +5

    서울시 어이없네요. 경기도는 서울의 쓰레기장인가요.

    • @jinjung18
      @jinjung18 4 года назад +1

      혐오기피시설 이라는 인식을 덜어내고
      서울 내 쓰레기 자체처리시설을 마련해가려는 고민과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K브로드밴드 B tv 뉴스도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가도록 지속 취재 보도하겠습니다.

  • @토마토-e3w
    @토마토-e3w 4 года назад +3

    좋은 기획의 좋은 취재네요.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해서 이제 쓰레기 문제에 국민 한사람 한사람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서로의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죠. 내일이면 늦습니다ㅜㅜ

    • @jinjung18
      @jinjung18 4 года назад +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서울 시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SK브로드밴드 B tv뉴스.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