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서 돌 것 같을 때마다 듣고 또 들어요 멜론으로도 듣고 온스테이지 무대로도 듣고 오피셜 유튜브로도 듣고 그럼 “죽지마라 끝내 살아남아”라는 가사가 마치 내게 하는 말 같아서 그냥 가사가 전부 살아 남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서 아 이 거지같은 세상 살아남아 보자 다짐하고 다시 일상을 살아요 제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건 다 버둥님 덕분이에요 정말 고마워요 세기는 약할지 모르더라도 절대 사그라지지 않는 불처럼 살아볼게요
깎아지른 절벽에 묵음으로 부서지는 파도, 허리께에 안개를 두른 높은 산봉우리, 눈 덮인 침엽수림을 가로지르는 형형한 눈빛의 새가 보이는 것 같아요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무언가 뚜렷하게 그려지기는 처음이에요... 제가 이런 귀한 걸 정말 그냥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예요 사랑해요 버둥 님
처음 시작할 때 둥둥거리는 소리는 꺼져가는 제 심장을 깨워주는 소리만 같고 중간에 깡깡거리는 쇳소리는 검붉은 강철을 두들기며 더더 단단한 무언가를 단조하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저도 그냥 노래를 들으며 여러 생각을 했었어요. 뭐 아직 짧은 인생이지만 그 틈에서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참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 같아요. 그에 대한 답은 얼룩진 제 인생을 다 살아봐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지만요. 전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희미했던 날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현실에 짓눌려 멍하니 맥을 못 추던 나, 내가 바랬던 나의 모습과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 속의 나를 보고 나 자신이 너무나도 싫었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져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지만 버둥님과 이 노래를 알게 되었고 매일같이 자기혐오와 우울 뭐 그러한 감정들에 빠져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느껴질 때마다 이 노래를 들었어요. 발걸음도 끊긴 새벽에 정처 없이, 아무런 의미도, 목적도 없이 무작정 앞만 보고 세 시간, 네 시간 넘게 '태움'을 들으며 미친 듯이 배회하던 날도 셀 수 없이 많네요. 꽉 막힌 것만 같은 답답한 가슴을 주먹으로 두들겨가며 무거운 한숨으로 지새우던 새벽에서 삶을 포기할까에 대한 생각도 참 많이 했고 죽음을 결심한 순간들에도 "죽지 말아 끝내 살아남아"라는 목소리가 제 발목을 잡은 듯 결국 삶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오히려 이 노래 덕분에 더 이 악물고 주먹 꽉 쥐고 그 누구의 장작이 되지 않기로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살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죽지 말라는, 살아남으라는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었던, 가장 듣고 싶었던 그 말을 저는 '태움'을 통해서 들었고 그게 저를 살아서 지금의 이 글을 쓰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 참 사는 게 뭐라고. 살아있다는 건 그 자체로 참 대단하고 쉽지않은것같아요. 여러 날을 갈피를 못 잡으며 방황하고 살아오며 물론 지금도 그러한 방황 속에 있지만 그래도 사는 것 자체로 견딘다는 것 자체로 의미있는거라고 생각하며 이겨내보려구요. 노래 가사대로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꺼지지 않는 불이 되도록 하려구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살아있는 동안은 의미 있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한번 살아볼게요. 최고의 작품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버둥님
내가 죽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죽은 나를 기릴 준비 아직 이르지 않을까 나를 장작으로 쓸 생각 마세요 내 위에 누군가 불을 붙여 당신들의 욕심 태울 생각은 말아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내가 죽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죽은 내겐 아무 의미 없을 말들만 늘어놓는 당신에게 나를 장작으로 쓸 생각 마세요 내 등에 빛나는 불을 세워 당신들의 욕심 태울 생각은 말아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활활 타오르는 불을 지고 산으로 달려가는 내게 죽지 마라 끝내 살아남아 외치던 그 한 사람을 위해 죽지 마라 끝내 살아남아 외치던 그 한 사람을 위해 우린 살아있다 지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우린 살아있다 지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우린 살아있다 지지 않으려 이렇게 이렇게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박히는 곡 라이브 음원 들으면서 정식 음원은 안 나올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편곡으로 재탄생이라뇨! ㅠㅠ 똥땅똥땅 하는 부분의 멜로디가 너무 좋아요.... .. 특히 합창 부분을 듣고 정말 힘이 났어요. 혼자가 아닌,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버둥님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Here's an English version you can sing along to, with a few liberties out of necessity but I tried to be faithful to the original: You can stop wasting your time, 'cause I'm not gonna die All your preparations to mourn my demise I assure you are premature I'm not some kindling that's lying around for your fire I won’t let anyone set me alight just to fill yourselves up and your hunger for mor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You can stop wasting your time, 'cause I'm not gonna die Words are pretty and they don’t mean a thing, you say your eulogies suspiciously early I'm not some kindling that's lying around for your fire No one's making a beacon of me to show you the light and the path to your glory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 ran out to the mountains alone, bearing a burning brand on my back I heard someone shout, to survive for their sake They said, “Live! No matter what it takes…” Heard someone shout, to survive for their sake They said, “Live! No matter what it takes…” We're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We are bracing ourselves every day just to live We're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We are bracing ourselves every day just to l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We're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We are bracing... embracing...
I just attached a lyrical English translation, so you can refer to that if you like :) it can be about a lot of different things, really, though I think it's unmistakeably feminist.
@@ljvids Oh my god, I am just seeing your answer now ( thanks to Budung liking our comments), I am so sorry ! Yup, I just saw it down in the comments. Thank you !
죽고 싶어서 돌 것 같을 때마다 듣고 또 들어요 멜론으로도 듣고 온스테이지 무대로도 듣고 오피셜 유튜브로도 듣고 그럼 “죽지마라 끝내 살아남아”라는 가사가 마치 내게 하는 말 같아서 그냥 가사가 전부 살아 남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서 아 이 거지같은 세상 살아남아 보자 다짐하고 다시 일상을 살아요 제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건 다 버둥님 덕분이에요 정말 고마워요 세기는 약할지 모르더라도 절대 사그라지지 않는 불처럼 살아볼게요
깎아지른 절벽에 묵음으로 부서지는 파도, 허리께에 안개를 두른 높은 산봉우리, 눈 덮인 침엽수림을 가로지르는 형형한 눈빛의 새가 보이는 것 같아요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무언가 뚜렷하게 그려지기는 처음이에요... 제가 이런 귀한 걸 정말 그냥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예요 사랑해요 버둥 님
죽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던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담담한 가사에 위로받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레전드 명곡
가사가 정말 좋아요 눈 감고 들으면 따뜻한 계란노른자 속에 있는 기분
버둥님 노래가 힘이 되어 오늘을 버티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 둥둥거리는 소리는 꺼져가는 제 심장을 깨워주는 소리만 같고 중간에 깡깡거리는 쇳소리는 검붉은 강철을 두들기며 더더 단단한 무언가를 단조하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저도 그냥 노래를 들으며 여러 생각을 했었어요. 뭐 아직 짧은 인생이지만 그 틈에서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참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 같아요. 그에 대한 답은 얼룩진 제 인생을 다 살아봐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지만요. 전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희미했던 날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현실에 짓눌려 멍하니 맥을 못 추던 나, 내가 바랬던 나의 모습과 너무나 동떨어진 현실 속의 나를 보고 나 자신이 너무나도 싫었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져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지만 버둥님과 이 노래를 알게 되었고 매일같이 자기혐오와 우울 뭐 그러한 감정들에 빠져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느껴질 때마다 이 노래를 들었어요. 발걸음도 끊긴 새벽에 정처 없이, 아무런 의미도, 목적도 없이 무작정 앞만 보고 세 시간, 네 시간 넘게 '태움'을 들으며 미친 듯이 배회하던 날도 셀 수 없이 많네요. 꽉 막힌 것만 같은 답답한 가슴을 주먹으로 두들겨가며 무거운 한숨으로 지새우던 새벽에서 삶을 포기할까에 대한 생각도 참 많이 했고 죽음을 결심한 순간들에도 "죽지 말아 끝내 살아남아"라는 목소리가 제 발목을 잡은 듯 결국 삶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오히려 이 노래 덕분에 더 이 악물고 주먹 꽉 쥐고 그 누구의 장작이 되지 않기로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살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죽지 말라는, 살아남으라는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었던, 가장 듣고 싶었던 그 말을 저는 '태움'을 통해서 들었고 그게 저를 살아서 지금의 이 글을 쓰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 참 사는 게 뭐라고. 살아있다는 건 그 자체로 참 대단하고 쉽지않은것같아요. 여러 날을 갈피를 못 잡으며 방황하고 살아오며 물론 지금도 그러한 방황 속에 있지만 그래도 사는 것 자체로 견딘다는 것 자체로 의미있는거라고 생각하며 이겨내보려구요. 노래 가사대로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꺼지지 않는 불이 되도록 하려구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살아있는 동안은 의미 있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한번 살아볼게요. 최고의 작품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버둥님
내가 죽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죽은 나를 기릴 준비
아직 이르지 않을까
나를 장작으로 쓸 생각 마세요
내 위에 누군가 불을 붙여
당신들의 욕심 태울 생각은 말아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내가 죽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죽은 내겐 아무 의미 없을 말들만
늘어놓는 당신에게
나를 장작으로 쓸 생각 마세요
내 등에 빛나는 불을 세워
당신들의 욕심 태울 생각은 말아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활활 타오르는 불을 지고
산으로 달려가는 내게
죽지 마라 끝내 살아남아
외치던 그 한 사람을 위해
죽지 마라 끝내 살아남아
외치던 그 한 사람을 위해
우린 살아있다 지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우린 살아있다 지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나는 살아있다 죽지 않으려
이렇게 단단히 살아있어
우린 살아있다 지지 않으려
이렇게 이렇게
가사 감사합니다!
노래 너무 좋다ㅠㅠㅠ 더 유명해졌으면..
잠깐 스치듯 싱어게인 무대를 보았는데 그게 기억에 남아 찾아왔어요. 버둥님 이걸 듣고 있으니 버둥님 노래를 다시 찾아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너무 좋아요. 하나하나 박히는 느낌이에요.
좋다..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박히는 곡
라이브 음원 들으면서 정식 음원은 안 나올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편곡으로 재탄생이라뇨! ㅠㅠ 똥땅똥땅 하는 부분의 멜로디가 너무 좋아요.... .. 특히 합창 부분을 듣고 정말 힘이 났어요. 혼자가 아닌,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버둥님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종종 들으러 올 것 같아요
덕분에 포기하려던 간절한 꿈을 다시 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탄 밖에 안나오네요...가사도 너무 마음에 쏙 들어오고 중간중간 띵띵 거리는 그 소리마저도 너무 좋아요.
흥얼거리고 있어요. 언제 버둥님 노래 부르러 노래방 가고 싶은데 코로나가 언제 끝날련지...
좋아요
크 앺뮤에서 자주 들었는데 유툽에도 있었군요
너무 좋아서 여기 눕습니다 ㅇ
너무나도 감동 받고 공감하고 강렬하고 100번은 들은 것 같네요.
감히...일본어로 번역해봤어요. 최선의 표현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붙여놓을게요.
Burn
私が死ぬのを待たないでください
死んだ私を称える準備
まだ早いんじゃない
私を薪に使おうとしないで
私の上に誰かが火をつけ
あなた達の欲を燃やそうとするのはやめて
私は生きている
死なないように 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私は生きている
死なないように 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私が死ぬのを待たないでください
死んだ私には何の意味もなさない言葉ばかり
並べ立てるあなたに
私を薪に使う考えは捨てて
私の背中に輝く火柱を立てて
あなた達の欲を燃やすことを考えないで
私は生きている
死なないように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私は生きている
死なないように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勢いよく燃え上がる
炎を背負い
山に駆けていく私に
死なないで
どうか生き残って
叫んだあの一人のために
死なないで
どうか生き残って
叫んだあの一人のために
私たちは生きている
負けないように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私たちは生きている
負けないように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私は生きている
死なないように 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私は生きている
死なないように こうして
強く生きている
♡
Here's an English version you can sing along to, with a few liberties out of necessity but I tried to be faithful to the original:
You can stop wasting your time, 'cause I'm not gonna die
All your preparations to mourn my demise I assure you are premature
I'm not some kindling that's lying around for your fire
I won’t let anyone set me alight just to fill yourselves up and your hunger for mor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You can stop wasting your time, 'cause I'm not gonna die
Words are pretty and they don’t mean a thing, you say your eulogies suspiciously early
I'm not some kindling that's lying around for your fire
No one's making a beacon of me to show you the light and the path to your glory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 ran out to the mountains alone, bearing a burning brand on my back
I heard someone shout, to survive for their sake
They said, “Live! No matter what it takes…”
Heard someone shout, to survive for their sake
They said, “Live! No matter what it takes…”
We're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We are bracing ourselves every day just to live
We're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We are bracing ourselves every day just to l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I’m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I am trying and fighting so hard to survive
We're not going anywhere, count on that
We are bracing... embracing...
곡과 똑딱 소리의 박자가 3:4 비율인가요?
4마디가 들리는 동안 불안한 듯 울리는 똑딱 소리가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 같아요.
I'm in tears. What is this song about ?
This new version is so powerful !
I just attached a lyrical English translation, so you can refer to that if you like :) it can be about a lot of different things, really, though I think it's unmistakeably feminist.
@@ljvids Oh my god, I am just seeing your answer now ( thanks to Budung liking our comments), I am so sorry ! Yup, I just saw it down in the comments.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