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라피'에 제격…'리바트토탈 강남'

최근 문을 연 현대리바트의 ‘리바트토탈 강남’. 입구에 들어서자 가구보다 식물들이 먼저 눈에 띕니다. 소파 뒤에도, 욕조 옆에도, 조명이 달린 천장에도 초록빛깔을 띤 식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단순한 가구 전시장을 넘어 자연 속 휴식처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리바트토탈 강남'은 흡사 현대 계열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연상시킵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가정용 가구 전시장을 리뉴얼한 ‘리바트 집테리어’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리바트토탈 강남’을 열었습니다. 2752㎡, 약 834평 규모로, 현대리바트가 서울 지역에 운영하는 직영 전시장 중 가장 큽니다. 현대리바트의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 셈입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3300㎡, 약 1000평 규모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를 구성하고 곳곳에 나무를 심어 공원화한 바 있습니다. 리바트토탈 강남 역시 곳곳에 나무를 배치했고 통창을 사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야외 테라스에는 ‘리바트 테라스 카페’도 마련해 휴식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쇼핑을 통해 소비자가 마음을 치유하는, 이른바 '리테일 테라피' 전략이 이곳에도 적용된 겁니다.
리바트토탈 강남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3층에는 중문들이 줄지어 전시돼 있는데 문을 열면 또 다른 문이 있어 하나하나 열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현대리바트의 ‘리바트 컬러 팔레트’ 컬러칩을 적용한 주방 도어도 눈에 띕니다. 실제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하우스형 쇼룸에는 에어리 소프트, 프렌치 글램 등 현대리바트의 주력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안으로 부산과 대전, 광주 등 전국 직영 전시장 12곳을 리바트토탈로 전면 리뉴얼해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운영 중인 리바트 매장에서도 토탈 인테리어 제품과 패키지를 선보일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변소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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