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전북미술 사이트 투어-서양화가 이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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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안녕하세요, 전북도립미술관입니다🍀 전라북도 곳곳에서 미술계에 튼튼히 자리하고 있는 원로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전북미술 사이트 투어'의 네 번째는 서양화의 이중희 작가입니다!
    작업실이 숲속에 숨겨진 보물창고처럼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네요! 키우시는 커다란 강아지의 포스가 남다른 게 마치 이중희 작가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정말 작업실 주변의 풍경들이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손을 움직이게 할 만큼 드넓고 아름다워요🥺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질감의 비밀! 바로 아크릴 과슈 물감이었는데요! 수성이지만 굳었을 때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해요. 같은 물감으로 작업한 것이 원색적이고 과감한 색의 작품들과 주변의 풍경을 그린 자연의 색을 쓴 작품들이 대조적이면서도 비슷한 느낌이 나는 이유일까요??
    평생을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림을 그려온 작가에게 '그림'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답변은 1990년 10월 작가노트에서 들을 수 있었는데요.
    『나의 예술의 목표는 단순히 그림을 하는 행위나 그림 그 자체이지 않고 그것을 통하여서 도달해야 하는 어떤 목적지에 끈임없이 가야하는 데에 있다. 본래 종교가 신을 믿게 하고 그에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나에게 있어서의 예술은 그보다 더 적극적이고 확실하게 신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예술은 나를 스스로 구원해 나가는 방법이며, 나를 신과 접근시키는 통로이며, 그에게 영광 돌리는 수단이며, 그럼으로 비로서 나에 완성을 이루어 가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에게서 작업 가치관, 그 의미를 들을 수 있으니 더 와닿는 것 같네요! 그림이 그 자체이지 않고 수단으로써 어떠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작가 인생의 동반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돌아보고, 나와 스스로- 나와의 대화할 수 있는 조용한 시간. 우리는 말이죠,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사실은 자기를 망각할 때가 많거든. 그런데 자기와 오래 있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좋은 거 같아. 일도 혼자 하고, 책도 혼자 읽고, 생각도, 망상도 혼자 하니까 혼자하는 데에 상당이 익숙해져 있는 거 같아. 나는 참 잘 됐다고 생각해. 내가 뭔가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그런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나한테서 상당히 좋은 일이다, 행운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
    폭우와 코로나19는 물론, 많은 업무와 대인관계에 지쳐가 나 스스로를 지나치는 일이 잦아졌다면! 자연 속에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은 오롯이 '나'를 보듬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꼭 자연 속이 아니더라도 작가의 말처럼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만들어본다면 '나' 스스로에게 위로해 줄 수 있겠죠??
    이번 전북미술 사이트 투어 힐링이 가득한 초록빛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있으니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미술사이트투어 #이중희 #서양화가 #원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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