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화폐개혁 한 달…현금부족 사태로 경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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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сен 2024
  • 인도 화폐개혁 한 달…현금부족 사태로 경제 혼란
    [앵커]
    인도 정부가 지난달 검은돈 근절을 목표로 고액지폐를 한꺼번에 사용 중지하고 새 지폐로 바꾸는 화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시중에 새 지폐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나확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은행 앞에 현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일주일에 우리돈 40만원까지는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했지만, 은행도 돈이 모자라 줄만 서다 돌아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프라빈 베굼 / 가지아바드 거주] "새벽 1시부터 줄을 서 있었지만 아직 내 차례가 오지 않았어요. 모든 일을 내팽개치고 여기 온종일 있어야 하나요? 내 돈인데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지난달 화폐개혁으로 사용 중단된 지폐는 모두 240조원.
    전체 현금 유통량의 86%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시중에 풀린 새 지폐는 70조원 정도로 3분의 1 정도밖에 교체되지 않았습니다.

    건설현장에서는 노동자들에게 일당으로 줄 현금이 없어 한동안 공사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수바시 쿠마르 / 가지아바드 거주] "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루는 먹고 다음 날은 굶고 있어요."
    인도 정부는 이달 말에는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며 검은돈 퇴치라는 대의를 위해 어려움을 견뎌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신용카드나 전자지갑을 사용하면 가격할인 혜택을 주고 농촌 마을에 카드결제기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 경제로 이행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정부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나확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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