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님 안녕하세요? 가죽과 가죽을 굴려서 붙이는 곳(또는 굽힘이 자주 발생하는 곳 ex. 스트랩) 에 베이스코트(이하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가죽공예 입문시점에는 베이스를 반드시 바르고 색상 엣지 코트(이하 엣지) 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베이스가 평탄히 되게 하기 위해 부던히 사포질을 했었는데요. 열마감 방식을 배우고 나서는 그 깔끔함과, 쉽게 갈라지지 않는 속성에 반해서 가능한 열마감을 선호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굴려 붙이는 곳에는 베이스를 바르게 되면 얼마안가 반드시 갈라진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았게 되었구요.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망한 경우다! 라는 극단적인 입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작품 활동을 하시는 제작자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우선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자주 꺾이고 휘는 것이 반복되는 가장자리 엣지코트가 갈라진다”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베이스코트를 발랐기 때문이다” 라는 가정을 경험을 통해 추측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베이스코트”를 바르지 않고 “엣지코트만” 한다면 갈라지지 않을까? 여기에 열마감을 추가한다면 갈라지지 않을까?라고 했을 때 ”그렇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열마감을 통해 내가 얻고 싶은 것은 엣지발라놓은 것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이지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젠가는 열마감한 것도 갈라집니다. 갈라지지 않게 하고 싶다라고 한다면 열마감도 결국 한계가 있지만 갈라지지 않도록 “더 오래 유지하게끔” 하고 싶다라고 하면 열마감이 분명한 효과를 내줍니다. 자주 꺾이고 휘는 부분에서 엣지코트가 갈라지기 쉬운 경우 혹은 높은 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바로 ”두껍게“ 칠하는 것입니다. 엣지코트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얇은 것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서 엣지코트를 왜 칠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겠죠. 1. 가장자리 단면을 가려주기 위해서(색상) 2. 가장자리 단면의 단차를 없애서 깔끔하게 보이게끔 하기 위해서 베이스코트는 위 2번이 주 목적이고, 엣지코트를 여러 번 칠하는 과정을 줄여주기 위한 용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베이스를 써보고 “단차를 잘 잡아주네” -> “그럼 두껍게 바르자” -> 그리고 엣지코트 단계로 갑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두껍게 바르는 것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열마감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두껍게 발라놓고 열마감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보통 열마감이 깔끔하게 먹히는 조건은 엣지코트를 바르고 갈고 바르고 갈고 해서 두꺼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미 내가 단면을 깔끔하고 얇게 해놨기 때문에 그 상태로도 갈라질 확률이 이미 낮아진 상태이고,추가적으로 열마감을 하면 더 얇고 고르게 펴바르는 상태가 되니 열마감이 정답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죽공예를 처음 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단차 발생 -> 두껍게 바르자 -> 해결 이 순서로 가기 때문에 갈라진다던지 엣지코트 자체가 떨어진다던지 하는 다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았지만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가장자리 단면이 단차없이 고르게 만드는 게 첫번째, 베이스든 엣지든 얇게 바르는 게 두번째, 열마감이 세번째(이건 추가사항)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스코트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ㅎㅎ 투명점도고라는 걸 얻었는데 이게 베이스코트인가요...? 이 영상이랑 무관하긴한데... 가죽 안쪽에 발라서 코팅시키는 걸 본적이 있는데 토코놀(?) 그건가요...? 얻은걸 어떻게 쓰는건지를 몰라서요 ㅋㅋㅋㅋㅋㅋ 가죽뒷면 마감에 대해서도 영상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마감 안해도 되는 종류도 있는 건지..
음... 저도 뭔가 찾아봤더니... 투명점도고라는 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투명 고점도 (후노리) 를 잘못 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용도는 베이스코트와 같은 것 같습니다. 가죽 뒷면 마감은 토코놀로 하는데 참고할 만한 영상이 많아서 안 올렸습니다. 기회되면 마감 안해도 되는 가죽종류와 같이 영상 만들어볼께요.
제가 다른 영상에 비슷한 질문이 있어 달았던 댓글이 있습니다. 아래 영상들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ruclips.net/video/Oy7PpD1TQOg/видео.htmlsi=2331fLvb1J7UyyQx ruclips.net/video/PAllbYxSegQ/видео.htmlsi=J2|KpMYg_zc8k6Y7 토코놀과 후노리는 같은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안하시고 나서 스킨로션을 바르시면 결을 정리해주지, 그 표면을 가려주진 않는 것과 같이 보시면 됩니다. 베이스코트와 엣지코트는 순서가 다르지만 기본 역할은 비슷합니다. 둘 다 화장으로 치면 컨실러나 BB크림처럼 잡티를 가려주는 것마냥 그 표면을 가려주는 역할입니다. 다만 베이스코트는 엣지코트 바르기 전에 그 표면을 먼저 정리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리져는 가죽 단면의 단차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진 않습니다. 베이스코트가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활용하는 것이 좋기에 공유해드렸습니다. 저도 베이스코트를 자주 활용하는 편이지만, 단면이 깔끔한 경우에는 쓰지 않고 엣지코트만 2~3번 발라 마무리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죽공예1타강사로 인정합니다
덕분에 가죽공예가 더 재미납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것만 올려주시는 센스..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넘나 필요했던 정보인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이스코트.
그런 것도 있네요.
엣지 마무리는 예컨데 여자들의 메이크업과 같아서,
나름 잘 만들었다 생각되는 작품도 엣지 마무리가 잘 안돼서 '망했다!!'싶은 적이 몇 번 있었어요.😂
항상 요긴한 팁.
감사합니다~~💓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섭님 안녕하세요?
가죽과 가죽을 굴려서 붙이는 곳(또는 굽힘이 자주 발생하는 곳 ex. 스트랩) 에 베이스코트(이하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가죽공예 입문시점에는 베이스를 반드시 바르고 색상 엣지 코트(이하 엣지) 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베이스가 평탄히 되게 하기 위해 부던히 사포질을 했었는데요.
열마감 방식을 배우고 나서는 그 깔끔함과, 쉽게 갈라지지 않는 속성에 반해서 가능한 열마감을 선호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굴려 붙이는 곳에는 베이스를 바르게 되면 얼마안가 반드시 갈라진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았게 되었구요.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망한 경우다! 라는 극단적인 입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작품 활동을 하시는 제작자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우선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자주 꺾이고 휘는 것이 반복되는 가장자리 엣지코트가 갈라진다”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베이스코트를 발랐기 때문이다” 라는 가정을 경험을 통해 추측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베이스코트”를 바르지 않고 “엣지코트만” 한다면 갈라지지 않을까?
여기에 열마감을 추가한다면 갈라지지 않을까?라고 했을 때
”그렇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열마감을 통해 내가 얻고 싶은 것은 엣지발라놓은 것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이지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젠가는 열마감한 것도 갈라집니다.
갈라지지 않게 하고 싶다라고 한다면 열마감도 결국 한계가 있지만
갈라지지 않도록 “더 오래 유지하게끔” 하고 싶다라고 하면 열마감이 분명한 효과를 내줍니다.
자주 꺾이고 휘는 부분에서 엣지코트가 갈라지기 쉬운 경우 혹은 높은 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바로 ”두껍게“ 칠하는 것입니다.
엣지코트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얇은 것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서 엣지코트를 왜 칠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겠죠.
1. 가장자리 단면을 가려주기 위해서(색상)
2. 가장자리 단면의 단차를 없애서 깔끔하게 보이게끔 하기 위해서
베이스코트는 위 2번이 주 목적이고, 엣지코트를 여러 번 칠하는 과정을 줄여주기 위한 용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베이스를 써보고 “단차를 잘 잡아주네” -> “그럼 두껍게 바르자” -> 그리고 엣지코트 단계로 갑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두껍게 바르는 것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열마감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두껍게 발라놓고 열마감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보통 열마감이 깔끔하게 먹히는 조건은 엣지코트를 바르고 갈고 바르고 갈고 해서 두꺼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미 내가 단면을 깔끔하고 얇게 해놨기 때문에 그 상태로도 갈라질 확률이 이미 낮아진 상태이고,추가적으로 열마감을 하면 더 얇고 고르게 펴바르는 상태가 되니 열마감이 정답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죽공예를 처음 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단차 발생 -> 두껍게 바르자 -> 해결 이 순서로 가기 때문에 갈라진다던지 엣지코트 자체가 떨어진다던지 하는 다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았지만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가장자리 단면이 단차없이 고르게 만드는 게 첫번째, 베이스든 엣지든 얇게 바르는 게 두번째, 열마감이 세번째(이건 추가사항)라고 생각합니다.
아 맞습니다 .. 지적하신대으로
엣지, 베이스 차이 이전에 이미 얇게 또는 두껍게 바르는 차이가 존재했었네요.
섭님의 깊은 고민과 생각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당 베이스코트는 어떤걸 쓰고계신가용?
지아디니 쓰고 있습니다. 페니체보다 점도가 더 있는 편이라서 페니체 베이스보다 선호하는 편이에요.
@@SEOP0508 답변 감사합니다
베이스코트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ㅎㅎ
투명점도고라는 걸 얻었는데 이게 베이스코트인가요...?
이 영상이랑 무관하긴한데...
가죽 안쪽에 발라서 코팅시키는 걸 본적이 있는데 토코놀(?) 그건가요...?
얻은걸 어떻게 쓰는건지를 몰라서요 ㅋㅋㅋㅋㅋㅋ
가죽뒷면 마감에 대해서도 영상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마감 안해도 되는 종류도 있는 건지..
음... 저도 뭔가 찾아봤더니... 투명점도고라는 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투명 고점도 (후노리) 를 잘못 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용도는 베이스코트와 같은 것 같습니다.
가죽 뒷면 마감은 토코놀로 하는데 참고할 만한 영상이 많아서 안 올렸습니다.
기회되면 마감 안해도 되는 가죽종류와 같이 영상 만들어볼께요.
@@SEOP0508 초보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여러 영상과 답글들 늘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ㅎㅎ
초보입니다
베이스코트가후노리인가요
제가 다른 영상에 비슷한 질문이 있어 달았던 댓글이 있습니다.
아래 영상들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ruclips.net/video/Oy7PpD1TQOg/видео.htmlsi=2331fLvb1J7UyyQx
ruclips.net/video/PAllbYxSegQ/видео.htmlsi=J2|KpMYg_zc8k6Y7
토코놀과 후노리는 같은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안하시고 나서 스킨로션을 바르시면 결을 정리해주지, 그 표면을 가려주진 않는 것과 같이 보시면 됩니다.
베이스코트와 엣지코트는 순서가 다르지만 기본 역할은 비슷합니다.
둘 다 화장으로 치면 컨실러나 BB크림처럼 잡티를 가려주는 것마냥 그 표면을 가려주는 역할입니다.
다만 베이스코트는 엣지코트 바르기 전에 그 표면을 먼저 정리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베이스코트를 두껍게 칠한 후 엣지코트로 마감한 가방이 있는데
두껍게 칠한 베이스코트의 꾸덕함이 몇달이 지나도록 지속되더라구요.
가방을 바닥에 오래 두었다가 들어보니 단면마감한 부분이 꾸덕하게 붙어서 떨어져 나가더라구여 ㅠ
혹시 베이스코트 박음질 부분에 발려도 상관없나요?
바느질 다 하시고 나서 묻었다면 나중에 살살 떼어보시고, 가죽에 손상이 간다면 떼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뭐… 당연히 안 묻는 게 좋겠지요
@@SEOP0508 감사합니다 혹시 갈라진 가죽에 베이스 코트를 바르면 코팅 효과가 잇나요? 땀이 들어가 가죽이 금방 상할까봐 바를려고하는데 궁급해서 여쭙습니다.
그런 용도라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크루저가 없는 경우엔 가죽 단차를 줄이려면 베이스코트를 꼭 해주는 편이 좋겠군여!
크리져는 가죽 단면의 단차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진 않습니다.
베이스코트가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활용하는 것이 좋기에 공유해드렸습니다.
저도 베이스코트를 자주 활용하는 편이지만, 단면이 깔끔한 경우에는 쓰지 않고 엣지코트만 2~3번 발라 마무리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SEOP0508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