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누님 말씀을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서 잘 챙겨보고있어요.. 혹시 가치관, 성격차이로 이별한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오늘 3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20대 초에 서로 첫 연애여서인지 60일쯤부터 쉬지않고 싸운것같아요.. 성격은 맞춰가는 거라는데 1~2달에 1번은 크게 싸웠던것겉아요.. 둘다 잘욱해서 싸울때면 눈뒤집히고 할말 막하는 스타일이었던것같아요.. 거의 성격이 안맞아서 싸웠는데 지금꺼지 5번정도 생각할시간?가졌던것 같아요. 동기과cc였는데 저는 학생회도 하면서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외향적인 성격이고, 혼자 여행도 해보고 싶어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반대로 만나는 사람도 한정적이고 소극적이면서 여사친도 일절 없었어요.. 심지어 제가 6개월 전부터 교회를 믿게되어 주일마다 교회를 가는데 남친은 무교여서 이해 못해주는 것에 화나면서 많이 다투기도했어요.. 어쨌든 지금까지 남친은 제 성격을 이해해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터진것같네요.. 아직 서로 많이 좋아하는데 극과극의 성격차이로 헤어지니 속상해요.. 앞으로 제가 이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해줄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요? 이사람이 날 이해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지난날의 제가 속상하고 이별까지 오게 된게 모두 내탓같아 죄책감과 미안함에 하염없이 눈물만 나요..
안녕하세요 이희연님 우선 제 영상을 챙겨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칭찬도 정말 감사해요. 써주신 댓글 여러번 읽어봤는데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정말 많아요. 우선 3년이라는 시간을 만나면 그 사람이 내 일상이돼요.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내 생활 어디에든 그 사람의 흔적이 남아요. 그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돼요. 성격이나 종교적인 부분 또는 가치관의 차이로 헤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셨는데요, 이희연님 말씀처럼 연애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을 맞춰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정말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바꾸는 건 아니에요. 사람은 바뀌지 않아요. 겉으로는 바뀐 것 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속은 그냥 참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하면 나와 만나는 그 사람은 나를 만나기 전에 수많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자신만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갖게 되니까요. 그래서 맞춰 나아간다고 하더라도 정말 바뀌진 않아요. 제 생각엔 자주 다투셨다고 하셨는데 그 싸움의 내용도 이와 관련된 건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너는 왜 나를 이해 못해?' 같은 싸움이요. 성격이나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헤어졌을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답이 떠오르진 않아요. 그냥 다른 이별과 똑같이 희연님은 희연님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잊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처음엔 힘들어요. 어디를 보든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지난 3년 간의 추억이 떠오를테니까요. 떠올리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는게 좋아요. 며칠간은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시고,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그렇게 자연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덧 괜찮아질거예요. 그리고 당연히 앞으로 이희연님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또 만날 수 있어요. 첫연애라고 하셨으니 이렇게 좋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이렇게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사랑하고 이별하고 힘들어하고 걱정하고 괜찮아지고 다시 사랑하고를 반복해요. 분명히 좋은 사람은 또 만날 수 있어요. 그 분께서 이희연님을 이해해주었던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했었게 속상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이희연님이 못되서 그런 게 아니에요. 이별 후에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 중 하나는 자책이라고 생각해요. 이희연님께서는 3년 연애를 해오시면서 노력하지 않은 부분이 전혀 없으셨나요? 아마 그렇지 않을것 같아요. 한쪽만 노력하는 관계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없거든요. 이희연님께서 그 관계에 노력해왔으면 된거예요. 그리고 다음에 이희연님에게 다가올 아직은 모르는 그 사람을 만났을 때 그 때는 상대방이 이희연님에게 맞춰주는 걸 감사히 여기면 되는거예요.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그렇게 일주일 한달이 지나면 그 사람이 없는 하루가 익숙해질거예요. 하루라도 빨리 그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요👊
디누님 말씀을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서 잘 챙겨보고있어요.. 혹시 가치관, 성격차이로 이별한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오늘 3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20대 초에 서로 첫 연애여서인지 60일쯤부터 쉬지않고 싸운것같아요.. 성격은 맞춰가는 거라는데 1~2달에 1번은 크게 싸웠던것겉아요.. 둘다 잘욱해서 싸울때면 눈뒤집히고 할말 막하는 스타일이었던것같아요.. 거의 성격이 안맞아서 싸웠는데 지금꺼지 5번정도 생각할시간?가졌던것 같아요. 동기과cc였는데 저는 학생회도 하면서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외향적인 성격이고, 혼자 여행도 해보고 싶어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반대로 만나는 사람도 한정적이고 소극적이면서 여사친도 일절 없었어요.. 심지어 제가 6개월 전부터 교회를 믿게되어 주일마다 교회를 가는데 남친은 무교여서 이해 못해주는 것에 화나면서 많이 다투기도했어요.. 어쨌든 지금까지 남친은 제 성격을 이해해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터진것같네요.. 아직 서로 많이 좋아하는데 극과극의 성격차이로 헤어지니 속상해요.. 앞으로 제가 이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해줄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요? 이사람이 날 이해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지난날의 제가 속상하고 이별까지 오게 된게 모두 내탓같아 죄책감과 미안함에 하염없이 눈물만 나요..
안녕하세요 이희연님 우선 제 영상을 챙겨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칭찬도 정말 감사해요. 써주신 댓글 여러번 읽어봤는데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정말 많아요. 우선 3년이라는 시간을 만나면 그 사람이 내 일상이돼요.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내 생활 어디에든 그 사람의 흔적이 남아요. 그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돼요. 성격이나 종교적인 부분 또는 가치관의 차이로 헤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셨는데요, 이희연님 말씀처럼 연애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을 맞춰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정말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바꾸는 건 아니에요. 사람은 바뀌지 않아요. 겉으로는 바뀐 것 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속은 그냥 참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하면 나와 만나는 그 사람은 나를 만나기 전에 수많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자신만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갖게 되니까요. 그래서 맞춰 나아간다고 하더라도 정말 바뀌진 않아요. 제 생각엔 자주 다투셨다고 하셨는데 그 싸움의 내용도 이와 관련된 건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너는 왜 나를 이해 못해?' 같은 싸움이요. 성격이나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헤어졌을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답이 떠오르진 않아요. 그냥 다른 이별과 똑같이 희연님은 희연님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잊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처음엔 힘들어요. 어디를 보든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지난 3년 간의 추억이 떠오를테니까요. 떠올리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는게 좋아요. 며칠간은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시고,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그렇게 자연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덧 괜찮아질거예요. 그리고 당연히 앞으로 이희연님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또 만날 수 있어요. 첫연애라고 하셨으니 이렇게 좋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이렇게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사랑하고 이별하고 힘들어하고 걱정하고 괜찮아지고 다시 사랑하고를 반복해요. 분명히 좋은 사람은 또 만날 수 있어요. 그 분께서 이희연님을 이해해주었던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했었게 속상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이희연님이 못되서 그런 게 아니에요. 이별 후에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 중 하나는 자책이라고 생각해요. 이희연님께서는 3년 연애를 해오시면서 노력하지 않은 부분이 전혀 없으셨나요? 아마 그렇지 않을것 같아요. 한쪽만 노력하는 관계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없거든요. 이희연님께서 그 관계에 노력해왔으면 된거예요. 그리고 다음에 이희연님에게 다가올 아직은 모르는 그 사람을 만났을 때 그 때는 상대방이 이희연님에게 맞춰주는 걸 감사히 여기면 되는거예요.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그렇게 일주일 한달이 지나면 그 사람이 없는 하루가 익숙해질거예요. 하루라도 빨리 그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