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하우스 싸고 좋은 건 없습니다. 싸구려는 내장재도 구리고 2~3년이면 녹슬기 시작해서, 몇 년 더 지나면 맞창이 나기까지 하죠. 그래서 컨테이너 하우스라면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이건 업자 책임 7, 구매자 책임 3 정도라 봅니다. 일단, 일반인들이 컨테이너 하우스에 대해 잘 모르니, 업자들이 자재로 눈탱이 치기 쉽죠. 원재료 철판도 재질이 수십가지가 있고 두께도 천차만별인데, 일반인들은 이걸 모르니, 최대한 싸고 얇은 철판으로 만들게 됩니다. 내장재는 더 천차만별이고요. 게다가 컨테이너 하우스는 임시용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최대한 싼 걸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몇 년 쓰고 버릴 거, 돈 안들이려는 게 당연하죠. 근데, 주거용이나, 영업용, 창고용으로 5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면 비싸도 좋은 걸 골라야 합니다. 제가 강추하는 건 수출화물 운송용으로 쓰이던 ISO 컨테이너입니다. 이건 컨테이너선에 대량으로 싣고 장거리 항해를 목적으로 만든 물건이라 선박 구조물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에 의해 제작됩니다. 개당 화물 24톤을 실은 상태에서 7~8단 적재가 가능한 강성을 확보해야 하고, 적도에서 북극까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눈/비 다 맞고 바닷물에 푹 절여져도 5년간 녹이 나지 않아고 변색도 없어야 한다는 무지막지한 기준에 맞춰 도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즉, 이건 우리가 흔히 보는 하우스용 컨테이너와 차원이 다른 물건입니다. 일단 철판부터 다른데요, ISO 컨테이너는 기둥이 8~10mm 정도의 철판으로 되어 있고 측면이나 지붕의 철판은 1.8~2.0mm 로 되어 있습니다. 강도도 높고 녹에도 강한 고급 강판이죠. 거기에 바닥(보통 Base라고 합니다.)도 4~6mm 철판을 조합하여 사다리 모양의 촘촘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애 30mm에 가까운 두터운 합판을 깔아놓습니다. 무거운 화물과 지게차까지 올라가야 하거든요. 이런 화물용 컨테이너는 보통 1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며, 관리가 잘 되면 20년 이상도 씁니다, 이 컨테이너들은 보통 선사나 전문 리스업체 소유인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일반인에게 중고로 판매되어 창고용이나 하우스 컨테이너로 쓰이게 됩니다. 단점은 중고임에도 매물이 적고 귀해서 20feet 한 대가 2~3백만원이나 하는데다, 주거용으로 쓰려면 추가적인 개조가 필요하고, 무겁고 공간이 좁습니다. 화물용 컨테이너는 폭이 8feet(2.4m)로 정해져 있거든요. 영상에 나온 것처럼 처음부터 하우스용으로 제작된 것은 개조가 필요없고 가벼우며 공간도 넓습니다. 도로 사정 무시하고 3m까지 폭을 늘리기도 하니까요. 단점은 철판이 얇고 강성이 떨어지며, 금방 녹이 습니다. 화물용 컨테이너는 앞서 설명한 가혹한 운용조건을 위해 거의 선박용 페인트에 준하는 특수도료로 도장되는 반면, 일반 하우스 컨테이너는 일반 공업용 도료로 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흔히 철문에 칠하는 싸구려 페인트죠. 처음엔 반짝반짝 예쁘고 깔끔하지만, 2년만 지나면 녹이 피어나고 들뜨기 시작합니다. 10년 넘은 화물용 컨테이너와 새 하우스 컨테이너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하우스 컨테이너가 더 먼저 녹슬고 삭아버립니다. 그만큼 도장의 차이가 엄청나죠.
@@랜디-e6s 외장재릂 붙일 때 안으로 공기가 새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밀봉을 해 주지 않는다면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잘못해서 외장재와 컨테이너 사이의 공간에 물이 침투해 버리면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썪어서 부슬부슬 떨어지게 될 수도 있죠. 뭐, 외장재 씌우기 전에 컨테이너 전체를 언더코팅 같은 방청도료로 칠해 버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러면 도장비 + 외장재 시공비가 하우스 컨테이너 값에 근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하우스 컨테이너의 제작단계에서 ISO 컨테이너 사양으로 도장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이게 가능한 업체가 많지 않아서 문제죠.
컨테이너 하우스의 단점, 설계 콘크리트 비용이 빠져야 하는데 최종적으로 집 가격은 크게 차이 안남 이 부분에서 모든 얘기가 다 끝남, 이후에 업자들이 말하는 장점은 소비자에게 전혀 장점이 전혀 안됨, 공장에서 제작하건 현장에서 제작하건 뭔 상관인건지...빠르고 편하게 제작? 집 짓는 오너가 몇 개월 못 기다린다는 것도 말이 안됨
컨테이너 주택으로 허가 받으려면 해상용 컨테이너를 써야 할겁니다. 그럼 훨씬 더 비싸지죠..., 거기다 철판이라 열전도율이 높아서 단열에 더 신경써야하고 돈도써야하고..., 그리고 집지을때 진짜 돈 많이 들어가는건 땅값, 상수도, 하수도, 오수관, 전기유입, 가스관, 운송비 등등 이죠..., 과연 비용면으로 일반집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 전 비추라고 봅니다.
![KSI - Dirty [Official Visualiser]](http://i.ytimg.com/vi/VoDh1h1dPUE/mqdefault.jpg)
컨테이너 하우스 싸고 좋은 건 없습니다. 싸구려는 내장재도 구리고 2~3년이면 녹슬기 시작해서, 몇 년 더 지나면 맞창이 나기까지 하죠. 그래서 컨테이너 하우스라면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이건 업자 책임 7, 구매자 책임 3 정도라 봅니다. 일단, 일반인들이 컨테이너 하우스에 대해 잘 모르니, 업자들이 자재로 눈탱이 치기 쉽죠. 원재료 철판도 재질이 수십가지가 있고 두께도 천차만별인데, 일반인들은 이걸 모르니, 최대한 싸고 얇은 철판으로 만들게 됩니다. 내장재는 더 천차만별이고요. 게다가 컨테이너 하우스는 임시용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최대한 싼 걸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몇 년 쓰고 버릴 거, 돈 안들이려는 게 당연하죠.
근데, 주거용이나, 영업용, 창고용으로 5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면 비싸도 좋은 걸 골라야 합니다. 제가 강추하는 건 수출화물 운송용으로 쓰이던 ISO 컨테이너입니다. 이건 컨테이너선에 대량으로 싣고 장거리 항해를 목적으로 만든 물건이라 선박 구조물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에 의해 제작됩니다. 개당 화물 24톤을 실은 상태에서 7~8단 적재가 가능한 강성을 확보해야 하고, 적도에서 북극까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눈/비 다 맞고 바닷물에 푹 절여져도 5년간 녹이 나지 않아고 변색도 없어야 한다는 무지막지한 기준에 맞춰 도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즉, 이건 우리가 흔히 보는 하우스용 컨테이너와 차원이 다른 물건입니다. 일단 철판부터 다른데요, ISO 컨테이너는 기둥이 8~10mm 정도의 철판으로 되어 있고 측면이나 지붕의 철판은 1.8~2.0mm 로 되어 있습니다. 강도도 높고 녹에도 강한 고급 강판이죠. 거기에 바닥(보통 Base라고 합니다.)도 4~6mm 철판을 조합하여 사다리 모양의 촘촘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애 30mm에 가까운 두터운 합판을 깔아놓습니다. 무거운 화물과 지게차까지 올라가야 하거든요. 이런 화물용 컨테이너는 보통 1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며, 관리가 잘 되면 20년 이상도 씁니다, 이 컨테이너들은 보통 선사나 전문 리스업체 소유인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일반인에게 중고로 판매되어 창고용이나 하우스 컨테이너로 쓰이게 됩니다. 단점은 중고임에도 매물이 적고 귀해서 20feet 한 대가 2~3백만원이나 하는데다, 주거용으로 쓰려면 추가적인 개조가 필요하고, 무겁고 공간이 좁습니다. 화물용 컨테이너는 폭이 8feet(2.4m)로 정해져 있거든요. 영상에 나온 것처럼 처음부터 하우스용으로 제작된 것은 개조가 필요없고 가벼우며 공간도 넓습니다. 도로 사정 무시하고 3m까지 폭을 늘리기도 하니까요. 단점은 철판이 얇고 강성이 떨어지며, 금방 녹이 습니다. 화물용 컨테이너는 앞서 설명한 가혹한 운용조건을 위해 거의 선박용 페인트에 준하는 특수도료로 도장되는 반면, 일반 하우스 컨테이너는 일반 공업용 도료로 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흔히 철문에 칠하는 싸구려 페인트죠. 처음엔 반짝반짝 예쁘고 깔끔하지만, 2년만 지나면 녹이 피어나고 들뜨기 시작합니다. 10년 넘은 화물용 컨테이너와 새 하우스 컨테이너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하우스 컨테이너가 더 먼저 녹슬고 삭아버립니다. 그만큼 도장의 차이가 엄청나죠.
감사합니다
선생님 컨테이너 밖에 서모나 징크 같은 외장재를 붙이면 녹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나요?
@@랜디-e6s 외장재릂 붙일 때 안으로 공기가 새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밀봉을 해 주지 않는다면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잘못해서 외장재와 컨테이너 사이의 공간에 물이 침투해 버리면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썪어서 부슬부슬 떨어지게 될 수도 있죠. 뭐, 외장재 씌우기 전에 컨테이너 전체를 언더코팅 같은 방청도료로 칠해 버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러면 도장비 + 외장재 시공비가 하우스 컨테이너 값에 근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하우스 컨테이너의 제작단계에서 ISO 컨테이너 사양으로 도장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이게 가능한 업체가 많지 않아서 문제죠.
Рахмет сізге
@@戰爭頭 추천하는곳 있나유?
컨테이너 하우스의 단점, 설계 콘크리트 비용이 빠져야 하는데 최종적으로 집 가격은 크게 차이 안남 이 부분에서 모든 얘기가 다 끝남, 이후에 업자들이 말하는 장점은 소비자에게 전혀 장점이 전혀 안됨, 공장에서 제작하건 현장에서 제작하건 뭔 상관인건지...빠르고 편하게 제작? 집 짓는 오너가 몇 개월 못 기다린다는 것도 말이 안됨
제작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보이네요
@@수달-m3h 철콘이랑 거의 가격같습니다
아 이 글 때문에 콘크리트로 확정!!!❤❤❤
@@csicsi7099 컨테이너하우스는 짓고나면 10년지나면 컨테이너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나고 바닥이 물컹 거리고 팔려고 할때 집 대우 못 받습니다 가건물 대접이라서 진짜 한푼도 못건져요
@@mangwonfish 아..이것 생각못했어요 정물 고맙습니다!!!!
언제나. 천장 고 높이가 너무 중요한데...고를 높여서 주문 가능 한가요??
평면 지붕은 한국 실정에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옵션 사항으로 기존 컨테이너에 경사진 지붕을 올리고 천정에 자그마한 '문+ 수납식 사다리'를 설치해서 지붕과 천정 사이를 수납공간으로 만들면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사장님경주시인데요 건축인허가용으로지을수있나요 그리고 기초ㆍ토목공사및건축설계 준공까지 할수있나요
컨테이너 주택으로 허가 받으려면 해상용 컨테이너를 써야 할겁니다. 그럼 훨씬 더 비싸지죠..., 거기다 철판이라 열전도율이 높아서 단열에 더 신경써야하고 돈도써야하고...,
그리고 집지을때 진짜 돈 많이 들어가는건 땅값, 상수도, 하수도, 오수관, 전기유입, 가스관, 운송비 등등 이죠..., 과연 비용면으로 일반집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 전 비추라고 봅니다.
미 국 외 거 도 살 수 있는 가 요
그래서 얼마라구요?
바닥이 약하진 않나요?
그리고평당얼마며 15평지을라하면 복층이가능한지모르겠네요 오톤차는되는데 츄레라는들어올수없서요
중고 팔수도 있나요
컨테이너 하우스도 도시가스로 난방 가능한가요?
가능하죠 근데 인구 밀집지역이어야 도시가스 보급 지역이니까 그런 곳이면 가능합니다 인구가 적은 시골같은 경우는 안됩니다
25년..? 내가 이런 말 때문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계절이 8번, 그러니까 2년만 지나면 문제 생기기 시작.
낚시질하지마세요
가격 말한다고하고는?
녹슬어~~~~ 겨울에춥고 여름에 덥고 죽음임
제목 바꿔...비용얘긴 쏙빼네
결국은 얼만지 말 안해주네 18
낚임
ruclips.net/video/O0wEabFI9Mw/видео.html
컨테이너집은 이정도는 되야지.
한국 컨테이너집은 겉도 구리지만 실내도 너무구림.
우리나라에서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가격이 비싸져서, 우리나라에서는 그 정도 비용으로 일반 주택을 지을 뿐이죠.
이정도 돈바를꺼면 컨테이너 하우스를 안하죠.
이건뭔 ㅋ 저정도로 돈 바를거면 그냥 일반집을 짓지 ㅋ 우니나라가 기술이 없어서 못하겄냐 ㅋㅋㅋ
실제 집도 아니고 3D 시뮬이네요...
그래서 얼마냐구요?
흐리멍텅
멍텅구리
담넘어가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