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가 되지못한 세자빈] 임오화변으로 남편을 잃고 아들이 정조가 되는 혜경궁 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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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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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왕비로 배우는 한국사 조선왕비실록 외전, 왕비가 되지못한 세자빈은 혜경궁 홍씨의 두 번째로 임오화변으로 남편을 잃고 아들이 정조가 되는 혜경궁 홍씨 이야기입니다.
    세자빈 홍씨는 사도세자가 대처분을 당한다는 것을 알고 안절부절하다 오후 3시에 창경궁 밧소주방의 뒤주를 가져가는 것을 보고 칼로 2차례나 자결하려 했으나 주위에서 칼을 빼앗아 실패했습니다.
    그녀는 사도세자를 만나려 달려갔으나 못들어가고 사도세자가 울부짖는 소리만 들으며 “ 힘도 세신 분이 뒤주에 들어가란다고 그냥 들어가셨다는 말인가?”하고 원망아닌 원망을 하며 울었다고 합니다.
    이후 세자빈 홍씨는 내시를 시켜서 영조에게 “죄인의 아내가 어찌 궁에 있겠습니까”하고 친정으로 갈 것을 허락해달라는 편지를 보내면서 세손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잠시 후 오빠 홍낙인이 부둥켜안고 통곡하면서 “동궁을 폐위하여 서인으로 만드셨고 주상께서 본가로 나가라 하시니 가마가 들어오면 그것을 타고 나가시리"라고 했고 세자빈 홍씨도 통곡을 했습니다.
    영조는 사도세자가 죽은 당일에 세자빈 홍씨에게 혜빈(惠嬪)이라는 빈호(嬪號)를 내렸는데 순빈 봉씨 이후로 세자빈들은 별도의 빈호를 쓰지 않았지만 남편이 죽은 경우에는 빈호를 썼습니다.
    영조의 명으로 친정으로 나가 있다 다시 궁으로 돌아온 혜빈은 아들을 잘 키워 훌륭한 임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유일한 희망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친정아버지 홍봉한이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해 영조에게 직접 바친 상소문에서 혜빈 홍씨는 왕세손 정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아내로서 이런 경우를 당하고 너는 자식으로 이런 경우를 만났으니 다만 스스로 운명을 슬퍼할 뿐이다.
    장차 누구를 원망하며 누구를 허물하겠느냐?
    또 나와 네가 지금까지 보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상(聖上) 덕분이며 우러러 의지하고 목숨을 맡길 분도 오직 성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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