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푸틴 방북…김정은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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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 [뉴스초점] 푸틴 방북…김정은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출연 : 지성림 연합뉴스TV 정치부 기자]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2000년 7월 방북 이후 24년 만인데요.
    구소련 시절까지 포함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최고지도자는 푸틴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북·러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 열리는데,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고 양국 관계의 격상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푸틴 방북의 의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 등을 놓고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지성림 기자와 자세하게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 기자, 어서 오세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앞서 2019년 4월과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방북은 원래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오늘 새벽에 도착하면서 당일치기 일정이 됐네요.
    오늘 어떤 일정들이 있는지 먼저 소개해주시죠.
    [기자]

    푸틴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오늘 새벽 2시가 넘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해서인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고위 간부들의 수행 없이 통역만 대동하고 공항에 나가 푸틴을 맞이했는데요.
    과거 외국 정상들이 방북할 때 공항에서 예포를 발사하고 성대한 환영 의식을 하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전용차인 '아우루스' 리무진을 함께 타고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까지 안내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오늘 일정은 정오에 열리는 공식 환영식부터 시작됩니다.
    공식 환영식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환영식에 이어 양측 대표단 소개, 군 의장대 사열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푸틴과 김정은의 사진 촬영에 이어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확대 정상회담과 단독 회담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됩니다.
    정상회담 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양국 관계 격상과 높은 수준의 협력을 약속하는 공식 문서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 형식의 행사도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크렘린궁 보좌관은 "산책과 다도를 겸한 비공식 회담에 긴 시간이 할당돼 있다"며 푸틴과 김정은이 비공식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연도 관람할 예정인데, 이는 북한 측에서 제안한 일정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24년 전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평양 중심부에 세워진 '해방탑'에 헌화할 계획인데요.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낸 소련군을 기념하는 상징물입니다.
    이어 두 정상은 북한 측에서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 차례로 연설하고 식사를 마친 뒤 함께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들은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 정백사원에 들를 예정입니다.
    [앵커]
    러시아가 이번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협정은 양국이 기존에 맺었던 조약을 대체할 거라고 하는데, 북·러 관계 격상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짚어주시죠.
    [기자]

    푸틴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대통령령 문건에서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자는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여러 중요한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는데, 결국 사실로 확인된 겁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북·러 간 새로운 협정이 기존에 양국이 체결했던 조약 등 공식 문서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격상을 명시한 새로운 조약이나 협정을 체결하고, 이 내용이 담긴 공식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었는데, 북한과의 관계에는 '포괄적...▣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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