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 도시 한 가운데에 버려진 나는 고장나버린 로봇 더 이상 친구도 장난감도 무엇도 되주지 못한 쓰레기 차가운 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녹이 슬어 망가져가고 추억도 흐릿해 기억도 사라져가 그렇게 죽어가 집으로 돌아갈래 삐그덕 몸을 움직여 부서진 몸으론 한 발도 못떼고 참아온 말을 할래 녹슨 입술을 움직여 아직 나 이렇게 살아있어 어두운 밤이 내리면 눈을 감으며 애써 잠을 청해보지만 이 밤이 마지막 밤이 되버릴까봐 나는 두려운데 집으로 돌아갈래 삐그덕 몸을 움직여 부서진 몸으론 한 발도 못떼고 참아온 말을 할래 녹슨 입술을 움직여 아직 나 이렇게 살아있어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시간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시간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시간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
오랜 전 도시 한 가운데에 버려진
나는 고장나버린 로봇
더 이상 친구도 장난감도 무엇도
되주지 못한 쓰레기
차가운 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녹이 슬어 망가져가고
추억도 흐릿해 기억도 사라져가
그렇게 죽어가
집으로 돌아갈래 삐그덕 몸을 움직여
부서진 몸으론 한 발도 못떼고
참아온 말을 할래 녹슨 입술을 움직여
아직 나 이렇게 살아있어
어두운 밤이 내리면 눈을 감으며
애써 잠을 청해보지만
이 밤이 마지막 밤이 되버릴까봐
나는 두려운데
집으로 돌아갈래 삐그덕 몸을 움직여
부서진 몸으론 한 발도 못떼고
참아온 말을 할래 녹슨 입술을 움직여
아직 나 이렇게 살아있어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시간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시간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시간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
외로운사람을 고장난 로봇에 비유한 가사가 넘 좋네요 현실은 고장난 로봇이 많이 사는 세상 ㅠ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 멜로디
이게 명곡이지
또 들으러옴
2007년의 나의 추억
거진 오육년 만에 듣는데 이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미 아실수도 있으시겠지만 해체하셨어요..
오희정 솔로로 활동중
😎
좋다…
또 들으러옴
또 들으러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