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설명에 대한 보충 시각자료 넣는것, 화면의 색감, 편집등 후반작업이 이 채널이 크게 된 아주 중요한 이유중 하나. 가끔 소위 '교수님들'의 유튜브 채널을 볼 때가 있는데 내용은 좋은데 그 내용을 담는 그릇(편집 등)이 안 좋아서 조회수가 낮은 경우를 많이 봄.
조경디자인 및 설계를 하는 사람으로서 디자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하지 않냐 라는 마지막 멘트에 크게 공감합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무에서 유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대가가 당연시 되고 크게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지가 벌써 경력 15년이 되었네요ㅡㅡ 요즘 거란고려전쟁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스토리보다 나이가 들고 경력이 늘수록 더 눈에 들어오고 애착이 가는건 큰 무엇보다 그 시대를 최대한 고증하려고 만든 소심한 세트장이나 소품. 쉽게 지나칠수 있는 배경것들에 더 눈이 가네요. 누구에게는 잠깐 지나가는 그 한 컷이지만 그걸 준비한 제작자의 노고나 노력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전 그게 맞네 틀리네 지적질 하지만요^^) 연말에 상 하나 받자고 인정받자고 하는거보다 그런 진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제 나름의 기준을 만든 것입니다ㅎ 교수님 영상볼때마다 그런 기준들을 느낄수 있어 참 좋네요. 조경을 하는 사람으로서 기존의 나무를 존치하는 모습 참 인상깊었습니다. 건축을 하시면서도 양질의 기존것들을 최대한 지켜보려는 모습이 좋습니다. 경주는 타지역과 다르게 건축조례에 한옥지붕을 올리면 대지안의 조경기준과 건축허가에 인센티브가 있습니다ㅋㅋ 썸네일만 보고 이건 백퍼센트 경주 얘기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은 경주 얘기군요ㅋㅋ 경주는 다니다보면 참 재미있는 도시지요. 우리나라 대부분이 통금일때 경주만 예외였던 도시이기도 하구요. 두서 없는 댓글이지만 늘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경주타워 일화를 찾아보니 여러모로 레전드네요;; 형사소송은 소송부터 기각, 민사소송갔더니 1심은 패소이후 건축주(조직위)가 "우수상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으니 법률 자문을 받아봐라"라고 한 점이 발견되어 승소... 했으나 이미 대법원 판결이 났을 때는 이타미 준 선생은 돌아가신 1달 뒤... 이후에도 유가족과 표지석 관련해 갈등이 있었으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나서서 2020년 들어서 완전히 해결...
역사학도로서 말씀드리자면, 한옥 자체는 시대에 따라 변화가 많습니다. 조선에는 1층 건물이 많았지만, 고려 시대나 그 이전에는 2,3층의 혹은 그 이상의 건물도 많았습니다. 창덕궁의 주합루 같은 건물도 있고요. 개경의 만월대 궁전은 2층이기도 하고 조선 초 경복궁도 2,3층 건물이 많았습니다. 왜란 때 불타고 지금 것은 대원군이 조선 후기 없는 돈으로 중건한 것입니다. 개경 시내를 바라본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을 보면 개경 시내의 높은 누각들이 많다는 불평이 나옵니다. 사실 조선 시대 이후로는 성리학이 심화되며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모토로 건축규모는 계속 되어 축소된 것입니다. 한옥도 물론 자연과의 조화가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똑같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개념에서 보자면 한옥"빌딩"도 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user-Barbadag 한옥이 1층으로 된 까닭은 온돌이 아니라 성리학 때문입니다. 조선 초에 비해 건물의 규모와 화려함이 의도적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조선 초 경복궁은 청자 기와를 사용하고 금테를 두른 형태였으나 "사치스럽다"는 성리학적 이유로 비판받았습니다. 단순 온돌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였죠. 일본인들이 통신사에게 커다란 일본 성을 자랑하자 "사치스럽고 백성을 수탈한 것"이라고 폄하한 반면, 일본 정원이나 소나무에 대해서는 조선 통신사들이 "정취가 있다"라고 칭찬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조선 이전으로 들어가면 황룡사 9층 목탑 이외에도 궁궐도 2,3층 짜리가 많았고 민간에도 꽤 있었습니다. 한옥빌딩은 한옥이 아니라는 교수님의 의견은 다분히 비역사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컨텐츠는 셜록 현준의 유튜버의 최대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 영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셜록현준은 나의 의견 내생각을 만을 말하지 않고 다른사람들의 견해를 예시를 들면서 설명을 하죠 그렇기에 시청자(예비건축가) 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견해 다양한 시각과 관점 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컨텐츠를 제작해 주세요 .
건축가의 견해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고층건물에 한옥 양식의 외형 모티브는 충분히 개성 있고 매력 있다고 봄. 굳이 저런 프레임 안에 가둬두는 것보단 현시대에 맞춰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니까. 솔직히 일본, 대만, 중국에서 현대식 고층건물에 자신들의 전통 건축 양식을 녹여낸거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고 우리나라는 왜 별로 없을까?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했음.
일본 대만 중국과는 상황이 많이 다른게 그쪽동네는 근대화 이전에 이미 3층 이상의 고층건물이 있었음. 일본의 성은 거주가능한 고층건물이었고 중국에는 토루같은, 대단지 고층 거주시설이 이미 12세기무렵부터 생김. 근데 우리나라는 애초에 2층짜리 건물조차 없음. 2층구조라고 해도 경회루처럼 한층을 비우는 형식이거나 여타 전각처럼 2층부터는 기거하지 않는 구조만 있음. 즉, 건축자재만 바꾸면 현대화가 가능했던 주변국이랑 달리 (디자인의 틀을 유지한 채) 고층화를 하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고민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이는 근본적으로 '이러이러한 양식을 한옥이라 한다'라는, 사회적 합의에 의한 정의가 필연적임. 근데 문제는 여기서 '단층가옥은 한옥의 특징'이라는 부분에서 고층화의 모순이 생기는거.
@@llPlutoII그 나라들과 우리가 다른건 그 나라들은 자본이 넘쳐나지만 조선은 자국 자급자족만 왕성했을뿐 실제 시장의 자본유입이 없던 나라입니다. 자본이 있어야 고층건물을 세우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실제 조선 중기만해도 화폐 유통보다 물물거래가 더 성행했으니 어느 건축가가 그런 큰 돈을 받아 이층 이상 건물을 지어줄 수 있을까요? 왠만한 양반도 그런 돈이 없던겁니다. 이후에 후반에 온돌 문제도 껴 있지만. 결국 부자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 입니다. 구한말 선교사들이 조선 화폐가 얼마나 똥값인지 증언 한거만 봐도 압니다.
@@dennythedavinchi3832 이게 진짜 멍청한 의견인데 위에 말했듯이 주변국에서 고층건물 생긴건 중세시대임. 화폐가 제 가치를 못한건 똑같은 시대인데 무슨 헛소리를 ㅋㅋㅋㅋ 문화 비하하고 싶어서 안달난건 알겠는데 생각이란걸 좀 하고 의견을 답시다? 조선시대에 고층건물 안생긴건 당시 기술로는 목조건물 2층에 온돌을 얹기 불가능해서라는게 정설입니다. 뭘 좀 알고 떠들지 ㅉㅉ
@@saka1968 조선시대 2층가옥중에는 거주구로 쓰인곳은 없습니다. 2층을 쓰는건 생활용이 아니었고, 생활용으로 쓰는 경우는 여름 한철 정도로 매우 제한적인 용도였습니다. 애초에 온돌문화로 인해 바닥생활을 벗어나지 않게 된 우리 문화권에서 온돌을 얹지 못하는 2층을 거주구로 쓰지 않는건 매우 당연한 현상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2층에서 거주한다'라는 말은 곧 '온돌 이외에 다른 난방시스템이 없는 조선에서, 시베리아 뺨치게 가혹한 한반도의 겨울을 나야한다'는 말이 되는거고 그 즉시 그건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그 누구라도 당연히 알고있습니다.
적합한 표현인진 모르겠지만 교수님은 건축을 참 개념적으로 보시네요…! ‘고즈넉한 마당풍경이 보여야 한옥이다’라고 말씀하신 게 무척 좋았어요. 한편 저는 다소 실용적이진 못해도 한옥의 외양을 참 좋아하는터라, 그 모양과 질감은 유지하되 현대적으로 만들어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한옥이 단순한 거주시설이 아니라 모든 구성이 주변 자연을 배려하면서 이용하는 구조와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돈이 많아 크게 잘 지은 한옥이겠지만 한옥이 단순히 건물 하나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주변 안마당 등 모든 주변구성까지 포함 된게 한옥 이라고 생각합니다
@@dennythedavinchi3832인간의 의식주는 기호보다는 자연과 환경에 따라가는법입니다. 자본과 기술이 자연과 환경을 거스를수 있도록 도와주긴 하지만 사막에서 이글루로 집을 짓지않고 남극에서 나뭇잎으로 집을 짓지 않듯 전근대시대의 한반도도 선택을 한것이지 남이 버린걸 주워먹고 신줏단지마냥 보전해온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조선이 중농주의 국가에 작은 정부를 지향해서 가난하다는 인식이 많은데 중상주의 국가인 고려라는 시스템의 폐해를 수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선이라는 시스템은 자본의 집중과 국가의 세금으로부터 굶어죽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에 초점이 맞아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에 올인한것이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작은 정부를 지향했죠. 당연히 자본의 흐름은 경색되었지만 나라가 바뀌었다고 모든 상인이 백수가 되어 경제의 규모가 작아진건 아닙니다. 조선 후기부터 전쟁과 소빙하기로 인해 소출량이 감소하여 아사자와 난민이 늘었고 서방과의 교역이 늦어 주변국보다 가난하다는 인식이 많은데 상당히 지엽적인 시각입니다.
그 뭐냐 2층 한옥도 있긴 하더라구요. 조선시대에도 2층 한옥을 짓긴 했고, 온돌까지 2층으로 올린 것들이 있습니다. 다만 수가 많지는 않은데, 조선시대에도 새로운 걸 시도해 보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초가집도 한번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한복도 개량한복처럼 옛것과는 정말 다르지만 현대식에 맞춰 만들어지듯이 한옥 양식의 고층건물도 보고싶네요. 물론 옛부터 한옥은 고층이 하나도 없었으니 처음보면 어색할수도 있겠지만 전통이란것도 시대가 변하면서 조금씩은 바뀔수 있는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옛날에도 분명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아 의식주 모두 초기 형태와는 다른 형태로 변했을테니까요
한옥의 디자인이 그때는 그때의 필요와 현실에 의해 만들어진 디자인이고, 지금은 지금의 기술과 필요가 있는거라 시대적 변화가 있는게 맞는거죠. 이 중에 과거와 요즘에 겹치는 부분을 찾아서 차용해 오면 전통의 훌륭한 재해석으로 칭찬받는거고. 그런게 없는데 대충 지붕만 한옥식으로 하고 페인트만 칠하면 70년대 유행한 코모도 호텔보다 촌스러운건물이 되는거고요
@@elpresidente124 님 말에 동의 함. 대부분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게 강사님의 말씀에도 나와잇지만 그걸 이해를 못하는 것 같음. 옛날사람들이 한옥이란 디자인을 처음부터 만들어야지 하고 만든게 아니라 나무기둥을 재료를 사용하고 한반도의 기후때문에 비가 많이와서 나무기둥이 비에 젖어면 썩게 되서 문제가 되니 처마를 길쭉하게 나오게 해서 비를 피하게 만들다보니 지금의 한옥모양이 나온건데, 결국 자연환경과 건축재료에 의해 그런 모양이 나온건데. 현대에는 이게 맞지가 않음. 현재에는 건축재료로 나무를 사용 않고 콘크리트를 사용하니 비에 영향을 밪지 않어니 처마가 길게 나올 이유가 없음. 그러니 그런 모양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데 구지 구지 그걸 만들어야 한국적인 멋이 나온다는 고정관념에 이상한 모양만 생각하게 됨. 조선시대 한옥이 나온이유를 잘 이해햇어면 현대적인 한옥은 지금의 건축재료와 지금의 자연환경(기후변화로 기후가 바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현대적이며, 조선시대의 한옥과 다른 독특한 디자인이 나올수 잇음. 그게 현재 한국의 한옥이 되는거임. 과거에서 한옥을 찾을게 아니라 그건 조선시대의 한옥으로 남겨두고, 현재에서 새로운 한옥을 찾아야 됨. 이게 우리가 해야 할일임.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한 건축물에 대한 가치평가를 할 때 기능이나 성격을 기준으로 하느냐, 외관이나 시각적인 걸 기준으로 하느냐의 차이인 걸 말씀하시는 듯. 유교수님은 전자를 주장하는 사람인 것이고. 같은 맥락으로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건축물의 가치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유교수님의 말에 더 공감이 됩니다
뭐 관점이나 해석은 건축가에 따라서 다 다르기 때문에 존중합니다. 제 개인적인 바램은 랜드마크 형식으로 멋진 건물들 시대별로 많이 복원 좀 했으면 합니다. 백제 건축물, 신라 건축물 복원할 때에도 그 시대에 맞는 단청을 쓰려면 왜색이니 뭐니 해서 조선식으로 복원을 망치는데 저는 진짜 이런게 너무 절망스럽습니다.. 건축 양식이나 기법도 시대에 따라 계속 주변국 영향도 받고 발전, 변형이 되면서 이어지는데 꼭 어느 한가지가 우리만의 스타일이다 고집해서 좋을 건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어요. 당장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들이 많은 일본이나 중국 경우만 보더라도 실제는 현대에 와서 지은 전통 건물이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 참 부럽고 영리하다고 느낀 부분이 새로운 성 건설이나 복원한 건물 대부분 거의 랜드마크용으로 고증에만 연연하지 않고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멋지고 화려하게 지은게 많더라구요. 근데 또 그게 관광산업과 연결되서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지금처럼 관광 대국이 되는데도 크게 일조를 했습니다. 비싼 돈 들여서 매번 케이블카, 놀이공원 특색도 없이 지역마다 똑같은 형태들로 무언가를 하느니 차라리 이건 백제, 이건 신라, 이건 고려 시대풍 컨셉 잡고 멋지고 화려하고 웅장한 성이나 건축물들로 어떤 상징성 있는 건물들 많이 지어졌으면 해요. 완벽한 고증을 하려면 타임머신을 타고서 그 시대를 가보지 않는한은 모를 수밖에 없으니 최대한 사료, 기록, 벽화, 그림 등 참고할 수 있는 영역들에서 참고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창의적이더라도 최대한 이러지 않았을까 정도로 마무리 한다면 그것도 저는 꼭 잘못이라 보지 않거든요. 물론 먹고, 자고, 거주하는 형태의 건축물인 한옥의 경우는 셜록현준님의 의견에 대부분 공감을 합니다. 허나 제 개인적인 바램으론 50년, 100년 뒤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때 중국, 일본 전통 건축물들 전허 부러워하지 않을만큼 심미적으로나 규모로나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멋진 옛 건축물들이 지역마다 아주 많아졌으면 하고 소원을 빌 뿐입니다.. 복원 쪽에 고증을 그렇게나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 또는 기관에서 복원한 옛 수원화성, 불국사, 화성행궁 등 찾아보면 엉터리 개막장 복원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100% 완벽하게 알 수가 없는 것들까지 포함해서 고증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복원하지 않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도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매우 답답합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건축물들도 일제 강점기, 6.25 전쟁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 파괴된 상태로 가진 건축물은 한, 중, 일 삼국 중 제일 없으면서 이건 이래서 안돼, 저것은 저래서 안돼 하면서 손 놓고만 있다보니 그냥 가슴에 한이 맺힐 지경입니다..
한옥을 정의하는 범위를 조금만 더 확장하면 어떨까 하네요.. 안에서 보이는 처마와 마당같은 정통적인 느낌도 아주 소중하고 좋지만, 외형적으로도 좀 더 흥미를 유발하고 시각적인 욕심을 어느정도 채워줄 수 있을 정도로요. 이게 결국은 일본의 천수각같은 한 나라의 이미지와 소프트파워가 될 수도 있거든요. 이런게 없다는게 자꾸 고층한옥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이유 같아요.
애초에 일본의 천수각 같은 일본의 성들은 소프트파워를 위해서 지은게 아니라 그 당시에 권력자들의 권위를 위해서 지은 건축물들이죠. 그 전통 건축물들이 일본의 소프트파워가 된건 현대가 아닌 과거부터 있었던 일본의 전통 건축 양식이기 때문이죠. 일본의 사극, 만화, 전통 시대 배경 게임에도 나오고 또 그걸 외국인들도 계속해서 접하니까요. 반면에 한국에서 일본 천수각과 비슷한 전통 양식 고층 건물을 짓는다? 랜드마크는 될 수 있어도 일본의 성 건축 같은 소프트파워는 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사극, 만화, 전통 배경 게임에도 나올 수 없는 단순 현대시대 건물이니까요.
그리고 삼국시대 건축양식은 조선시대와 다릅니다. 색상면에서 그게 크게 두드러지는데, 조선시대는 특징적인 상록하단과 유교 문화를 중시하여 검소한 외형이 드러나는데 비해, 삼국시대는 일본처럼 붉은 색이 주가 되고 불교문화의 화려함이 드러나죠. 실제로 삼국시대의 양식은 우리가 아는 한옥과 괴리감이 커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인데, 예시로 고구려의 양식은 붉은 기와에 적갈색 목재가 주가되고, 흰색과 검은색 장식으로 마무리해서 동 떨어진 곳의 건축 양식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렸을 때 경주에 거주했었는데 몇 년이 지난 후 경주에 놀러가니 이전에 없었던 고층건물이 경주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에 어색함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거주할 당시에는 새로 지은 황룡사 9층 목탑이나 이타미 준의 건축물도 없었거든요. 그런 걸 보면 파리나 유럽 지역의 문화관광지가 정말로 거의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유년시절의 거주지 같긴합니다. 이제 막 20살이 되는지라 어릴 때 있었던 추억의 장소가 바뀌어 돌아가도 그때의 그 느낌을 이제는 받을 수 없는 게 슬프네요. 어린 시절 추억이 장소에도 남는 거라 생각했는데 기억 속에만 남을 수 있다는 걸 경험한 첫 경험인 듯합니다. 예전에 조승연 작가님께서 청춘에 파리에 거주하셨던 걸 이야기하실 때 왜 청춘이 그대로 보존된다는 이야기를 하셨던 건지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위 내용과 별개로, 이타미 준의 디자인을 그대로 써놓고 보상? 같은 것은 지급하지 않았다니 국가나 정부차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니 부끄럽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준교수님이 보는 한옥의 특징은 조선시대 양식입니다 그리고 이 양식은 원래 당나라 풍입니다. 당나라에서 송나라가 건국되고 이런 풍의 건축양식은 버려졌습니다. 자본이 생기고 시장이 생기니 많은 인구가 도시에 유입되고 치안 강화가 되니 개개인의 마당이 필요가 없어지고 고층건물이 생긴거죠. 유럽도 그래서 자본유입이 많아 고층건물이 많아진겁니다. 조선은 그럴 자본이 들어 오질 못해서 그런 도시화로 넘어가지 못하고 구시대 양식이 쭉 이어져 왔던겁니다. 클래식이라고 부를수도 있지만 그냥 시대적으로 정체된거 뿐이죠. 우리의 특징이 아닙니다.
저는 일반인이지만 현준님과 견해가 같습니다. 저 코모도 호텔을 직접 봤는데요. 우리 한옥의 단층의 미에 익숙해서인지 한옥이라는 느낌보다 아무리 기와와 처마가 같은 형태여도 중국이나 일본꺼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아래에서 저 호텔을 우러러봐도 멋지다는 생각보다 무거운 장식을 굳이 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기획과 실천으로 이룬 결과를 그렇게 싶게 훔치면 개발자나 기획자는 무너지겠죠. 열심히 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싶어지며 창작의 의욕을 꺽는다고 봅니다. 중국이 전 세계의 모든 상표나 방송 컨덴츠를 무단으로 쓰고도 모르쇠 하며 창작자들을 힘빠지게 해서 얻는 건 그 나라를 결국 외면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호받아야 할 것들은 이제 보호해줘야 그 분야가 쇠락하지 않겠어요? 오늘치 교양 쭈욱 들이킵니다.~~~감사합니다!
부산에 살아서 어렸을 때부터 저 코모도호텔을 봐왔고, 저기서 커피 마신 적도 있는데 예전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아주 많았죠. 물론 지금도 동양적인 분위기 때문에 외국인 투숙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코모도호텔에 귀신 나온다는 소문도 있어서 느낌상 호텔이 좀 으스스하기도 해요. 밤에는 그래도 불이 환하게 켜져서 지나갈 때 괜찮아 보이기는 하지만… 재개발 때문에 철거된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호주의 건축가가 ‘부산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을 상징화했다는데 저걸 철거하면 ㅋㅋㅋ (호주 건축가의 큰 그림)
경복궁을 본따서 만든겁니다. 그런데 경봉궁 자체가 명나라 풍으로 지어진 궁입니다. 결국 우리만의 독특한 양식이란게 없습니다. 위에 언급된 한옥의 특징도 중국에서 이미 버린 당나라 풍입니다. 이게 한국 건축가들이 느끼는 비애입니다. 건축세계에서 우리가 전통이라고 내세울게 없습니다.
한옥의 고층건물은 왜 없을까 생각한적 있었는데...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조상들이 생각했던 가옥의 개념도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우선시 했으니 높게 쌓아올리는 건축보단 나지막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이 한옥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자연엔 빌딩과같이 인위적으로 높게 솟고 튀는 것이 없으니까요...ㅎㅎ 다만 수직으로 빌딩처럼 높게 쌓지 않고 계단식 논과같이 층층히 마당공간과 함께 1층짜리 한옥이 있거나 성벽처럼 돌담으로 쌓아올린 토대 위에 마당공간과 함께 한옥이 있으면 한옥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지도 않고 아름다운 한옥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보네요😊
역시 교수님이시네요… 수업듣는거같았습니다… 물론영상은 매우 재밌었어요 한옥파트부분은 교수님의 가치관이 나타나는 부분같네요 예시로보여준 2빌딩의 부분에서 이것이 ‘한옥’이냐 ‘한옥스러움’이냐의 차이같아요 한옥이냐로 따져봤을때 한옥의 구조적인 구성요소를 오목조목 따져봤을때 이것이 기존 전통 한옥과 같은 건물이다라고 할만한 건물의 구조적요소가 있는지 한옥스러움 뭔가 한옥ish?같은 경우에는 누군가는 어? 한옥같다 라고 말할 디자인적 요소가 있는지
황룡사 9층목탑에 대한 질문을 했던 사람입니다! 영상이 올라온지 꽤 지난 후에 댓글을 달았었던지라 답변을 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답변을 받아보니 너무 기쁘네요~ 지난 영상에서는 기와의 곡선과 처마, 그리고 건물 등의 조화가 다층으로 지어지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취지의 영상이었기에 황룡사 9층목탑을 질문드렸었습니다만 건물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풍경이라는 점은 고려해보지 못했네요 새로운 시각도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황룡사 9층목탑의 생김새만 보자면 왠만한 건물보다도 크고 내부적으로도 사람들이 충분히 오갈수 있는 거주성이 있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그곳에서 상주하지는 않아서 '탑'이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요? 황룡사의 경우 이미 모두 불타 없어져 버려 알수가 없다는점이 슬프네요
안녕하세요, 한국미술사 강의에서 배운 바를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황룡사 구층 목탑은 황룡사라는 절 안에 세워진 목탑이며, 원래 그 안에 층층이 불상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승려들이 들어가 염불을 외우던 장소죠. 각 충은 신라를 위협했던 각각의 적국을 상징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거주를 위한 공간이다, 라기보다는 종교적 상징물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좀더 적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전공자에다 의문나는걸 생각나는대로 정리한 것 뿐이니 패스하는걸 추천합니다) 양옥에 반대되는 의미로 현대에 탄생한 한옥이란 단어는 정의하기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기에, (ㄷ자 or ㅁ자)1층한옥이 진짜 한옥이라는 것은 해석과 취향의 영역이라 봅니다. 다만, 황룡사9층목탑은 '건축물'이 아니라는 말은 오류입니다. '지붕+기둥+벽"인 형태를 "건축물"이라고 법으로 정의합니다. (송전탑, 급수탑, 굴뚝, 도로, 철도, 옹벽 등 구축물과 다름) 3:02 영상속에는 (「건축법」에서 '건축물'을 판단하는 추가해석 요소 / 거주성: 상시적으로 사람이 머무는 공간인가의 여부)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빠진 실제내용은 (「건축법」에서 지하대피호는 별도로 ‘공작물’로 분류하여 구분하고 있다. 일반건축물과 지하대피호를 구분하는 것은 인 것) 으로, 건축물과 '지하대피소'(공작물)를 구분짓기 위한 규정입니다. 애초에 '건축물'은 거주/상업/산업/기관/농업/등등 사람이 주거하지 않는 수많은 것들을 포함하기에, '상시적으로 사람이 머무는 공간인가의 여부'라는 자막이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법에서 정의한 한옥을 살펴보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 2조(법률 제12739호, 2015.6.4.시행)」 ‘한옥’이란 주요 구조가 기둥∙보 및 한식지붕틀로 된 목구조로서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그 부속건축물을 말한다. 그리고 ‘한옥건축양식’이란 한옥의 형태와 구조를 갖추거나 또는 이를 현대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여 건축한 것을 말한다.) 라고 합니다. 즉, 코모도 호텔을 보며 현대식 철근콘크리트를 가지고 (한옥)지붕을 만든것을 어리석다고 일견 생각할지 몰라도, '한옥건축양식'에 따른다면 그 지붕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애초에 70년대에 호주인 건축가가 한국궁궐을 모티브로 지은 건축물을 가지고 잘지었네 못지었네 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게다가 파르테논 신전 모티브인 빌딩, 선박 돗 모티브 호텔, 사막장미 모양의 박물관, 대나무 모양의 빌딩 등 남들 다하는 전통모티브디자인입니다. 우리빌딩에 한옥외양을 접목한다는것이 처음이라 어색했다면, 2차 3차 도전하다 보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건축물을 조각품으로 보는 외관에서 바라보는 형태적으로 본다면 목탑도 한옥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저는 한옥이라는 거는 한국식의 집이자나요." 한옥이란 단어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지만, (애초에 다른 왓슨님들이 제대로 적었듯)일반적으로는 주거/궁궐/유교사당/사찰 등 전통건축을 통칭하여 부릅니다. 설령 주거용만을 한옥이라고 쳐도, '조선후기 ㄷ자 ㅁ자 단층 기와집'만 한옥이란것은 한옥의 가능성을 가두고 계신건 아닌가 의문입니다. 신라-고려 때 복층(2층) 주거시설을 비롯하여 기와집, 초가집, 너와집, 귀틀집, 움집 등 이들 모두 한옥 입니다. 만약 한옥빌딩에 기와 대신 너와를 얹으면 그것도 한옥빌딩이라고 봅니다. 아파트가 국내에 들어와 한국식 아파트가 되었듯, 동아시아의 수 많은 목탑을 가져와 우리식으로 버무리면 한옥빌딩이 될 것입니다.(명나라 말기 1600년대 초반에 건립된 16층으로 아시아 최고목탑이었던 영관루(靈官樓)라던가, 국내엔 현재 국보 제55호 법주사 팔상전(法住寺 捌相殿) 5층목탑 그리고 쌍봉사 대웅전 등을 참조) "안에서 밖을 보는 가치가 중요" 한 (한옥)빌딩을 짓는다면, 아모레퍼시픽 본사건물처럼 ㅁ자 건물 가운데 중정을 만들던가, 애플본사사옥과 비슷한 (유네스코 세계유산)푸젠성 토루 느낌으로 지으면 어떨까 합니다. 동아시아 목탑 모티브를 개신교 신자들이 많이들 불편해 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참고: 「건축법」 제2조 정의: 2. “건축물”이란 토지에 정착(定着)하는 공작물 중 지붕과 기둥 또는 벽이 있는 것과 이에 딸린 시설물, 지하나 고가(高架)의 공작물에 설치하는 사무소ㆍ공연장ㆍ점포ㆍ차고ㆍ창고,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문: 「건축법」에서 ‘건축물’을 정의하는 관점으로 보자면 ‘바닥면적 30㎡를 넘는 지하대피호’는 건축물이어야 한다. 그러나 「건축법」에서 지하대피호는 별도로 ‘공작물’로 분류하여 구분하고 있다. 일반건축물과 지하대피호를 구분하는 것은 인 것이다.
디자이너 마다 해석이다르고 관점이 다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고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저 사람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정의가 뭔 그러냐 이러는 생각없는 사람들은 뭐냐? 아니 자기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다라고 하는데 뭔 개인적인 생각을 부정하고 있음? 댓글들 수준 진짜 낮네 자기가 한옥을 그렇게 해석한다잖아 뭔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앉아있어 ㅋㅋ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서 한옥의 공간적 아름다움에 예술적 감흥을 많이 느낍니다 . 2층의 한옥이라할지라도 2층에서 바라보는 기와 지붕이 만들어 내는 여러 공간도 매우 아릅답습니다 물론 일자 지붕에서는 그 느낌이 반감되지만 기억자 혹은ㄷ 자로 꺽이면 어느 각도에서 보는가에 따라 , 어느 2층에서 보는것에 따라 그 공간 내지는 지붕의 아름다움은 정말 멋이 있죠, 한옥의 정의를 너무 축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중간에 자료화면 남양주 궁집이네요... 개인적인 견해로 한옥은 하자보수비가 일반건축에 비해 어마어마 합니다 재료비야 얼마 안한다지만 신축하고 5년내지 6년 쯤에는 보수가 들어가야합니다. 처음 기와에서 흙이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와구토(기와 끝부분 마감)가 탈락하는 현상이 나오며 신축시 완전 건조된 나무가 아닌 재료를 사용하니 수축현상으로 당골 및 벽채 부분에 크릭이 생기며 바닥 강회 다짐이 갈라지나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나마 단층이니 보수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2층 3층으로 된 한옥이라 생각하면 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화재 기능공으로 일하다보니 알게된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그나마 문화재쪽 설계는 나름 전문성이 있게 나오는데 일반쪽 한옥현장에서는 설계도면 복,붙하는 것도 봐와서 단층도 저런식인데 2층 3층은 구조적 결함이나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은평한옥만을에 2층으로 구조된 한옥에 처마끝 낙수 물이 기단안으로 다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그 물은 기둥과 하인방을 썩게 하며 집안의 습도에 매우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크게 나가게 되면 벽채 미장구조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
우리가 생각하는 한옥의 개념은 예술품적인 성향을 더 많이 띄는 거 같아요 한반도에 수많은 사람이 살았는데 모두 우리가 생각한 그 양식들을 전부 지킨 '한옥'이라는 개념 안에서 살아간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지푸라기로, 진흙으로, 혹은 그냥 막집으로 어떻게 비구름과 강한 햇빛 하늘을 가리고 구분가는 문이 있다면 집이었던 곳들이 있었겠죠 그리고 그게 더 많았을 겁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이 다 갖추고 살겠어요
기능(성능)에 디자인을 입히는것과 디자인(외형)에 기능을 구겨넣는것 중에 어느쪽이 더 전통과 혁신 모두를 아우를까요. 예전의 한옥은 온돌 구들때문에 층수를 높일 수 없었다던데요. 보일러가 발달한 현재에 한국의 모든 아파트들은 높이 쌓아올렸습니다. 그런 아파트에 한옥식 디자인을 채택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전통과 혁신 아닐까 싶습니다. 아파트에 한옥의 마당과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그에맞게 덧붙일순 없을까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중국과 일본이 일찍 밟은 단계를 한국은 근대에 와서 겨우 이륙한 산물이라 봅니다. 현준교수님이 말씀 하시는 한옥은 당나라시대 양식이고 송나라때 돈이 생기면서 필요없어진 구시대 산물입니다. 일본은 전국시대만해도 조선보다 건축술이 못했지만 오다노부나가를 지나 에도시대에 자본유입이 넘처나면서 높은 동양건물들이 세워진겁니다. 한국은 이제 돈맛을 보면서 코모도 호텔이나 그와 유사한 고층 동양풍 건물을 세울수 있게 된겁니다. 가난한 시절 우리 모습을 원래 우리의 모습이라고 정의 하는건 잘못된겁니다.
소프트웨어를 보는 건축가 같은 거네요. 하드웨어를 보는 건축가랑은 다를 수 밖에 없겠네요. 저는 얼굴을 중점으로 한 건물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취향 차이인 거 같네요. 그래도 교수님께선 소프트웨어를 보시는 분이라 유튜브를 통해 그 소프트웨어의 이야기를 듣는 게 즐겁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넋잃은듯이님의 ‘소프트웨어 보는 건축가 vs 하드웨어 보는 건축가’ 비유도 ‘꽃병 vs 얼굴’에 맞먹는 비유네요. 건물 취향은 사람 사귈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사람을 처음 볼 때 일단 외모가 끌려야 되고, 자꾸 만나면서 그 사람의 됨됨이나 가치관을 알아가게 되는 것처럼 건물도 일단 봤을 때 외형이 마음에 안 들면 솔직히 눈길도 안 가고 관심도 안 가고 들어가기 싫죠 ㅋㅋㅋ 가우디 같은 건물은 연예인 같은 외모지만 사귀고 나면 실속없는 사람, 라투레트 수도원은 외모는 평균 이상이 아니더라도 알게 될수록 진국인 사람? 결론은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연애 고수가 되는 것처럼, 외형에만 치우치지 않고, 소프트웨어가 좋은 건물을 알아보려면 여러 건축물들을 직접 경험해야…
황룡사 9층목탑은 약간 다르지 않은가요? 보통의 탑은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설치된 구조물인데 비해 황룡사 9층 목탑은 단순히 자재를 쌓아 올린게 아니라 내부 계단으로 9층 까지 올라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건축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부분은 문헌적으로 이미 검증된 내용이구요. 그리고 거주성이 건축물의 요소라고 하면 숭례문 같은 것들은 건축물이 아닌건가요? 따지는게 아닌 정말 궁금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황룡사 9층 목탑에는 안에 들어갈 수 있었고 계단도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계단 흔적도 나왔고요. 중국에서도 보면 그정도 규모의 목탑은 사실 당연하게도 안에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조각품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석탑 이미지를 대형 목탑에 투영하시는 것 같네요. 불교 탑은 지역별 시기별로 양식이 매우 다양하고 일괄적으로 사전적 정의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팩트체크 차원에서 댓글 답니다.
환경미화원의집 아주 흥미롭고 바람직한 건축물 인것 같네요.. 이왕이면 세금을 저리 쓴다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거 같아요..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뭐뭐 별별 호화로운거 다 밀어넣은 과부하가 걸린 건물보다 주변자연에 잘 녹아든 배려가 깃든 건축물 잘봤습니다 유현준님의 선한영향력이 빛이난 작품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한옥의 1대1비율도 한옥의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것 또한 그 시대의 재료나 자연환경, 기술 등에 의해 목구조와 기와지붕이 나타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 비율적인 측면에서의 한옥의 특징도 결국 형태적인 특징이 아닌가요?
북촌 한옥마을을 모티프로 삼아 계단식 테라스 아파트를 짓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북촌 한옥 마을에 있는 한옥들은 다른 한옥들보다 벽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자연스럽고 정통적으로 보이는게, 아무래도 언덕진 곳에 지어져있다 보니, 낮은 곳에 2층인 높히가 언덕 위로 조금 올라 가면, 아무래도 언덕 높히 만큼 건물 높히 가 땅에 묻혀있어, 밑에서 2층 높히가 언덕 위에선 1층 높히로 보이기 때문이잖아요. 그런식으로 한옥을 언덕길에 짓고 거기다 지하까지 넣는다면 밖에서는 1층으로 보이는 건물이 안에서는 3층 높히의 공간을 확보 할수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계단식 테라스 아파트로 인공 언덕을 만들되, 테라스에서 다음 층으로 올라갈수있게 연결시키고, 그 위에 한옥식 건물을 사이사이에 짓는다면 전통적인 한옥 파사드를 가진 다층 건물을 지을수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오히려 너무 인공적이고 부자연스럽게 보일까요?
황룡사 목탑은 이름이 탑일 뿐이지, 사실상 그 당시 초고층빌딩에 해당하는 건축물입니다. 높이가 80미터설(20층 아파트)과 66미터설(약 16층 아파트 높이)이 있습니다. 층층이 계단이 있어 사람이 올라가서 전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 목적은 당연히 종교적 목적 혹은 국가의 힘을 과시할 목적이었을테고, 개인적으로는 군사적 목적으로도 활용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1층 한옥 주택만을 한옥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너무 좁은 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2층 한옥 주택도 존재합니다. 덕수궁에 있는 석어당은 왕이 잠을 자고 생활하였던 침전인데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외에도 궁궐이나 사찰 건축물에 2층은 많이 존재합니다. 이들도 당연히 한옥에 포함됩니다.
그나마 신라가 그런 목탑 지어서 고려시대 까지 유지 했다는 거는 자본유입이 원활했다는 근거입니다. 조선은 그런 건물 하나 못만들었다는건 자본이 거의 없다 시피한겁니다. 물물교환이 더 일반적이고 양반들이 조종에 쥐꼬리만한 녹봉 타서는 그런 건물 지의 자본력이 안되죠. 조선 화폐 자체가 똥값이라 왕의 명으로 지어도 겨우 좀 높은 건물 지었다는게 수원화성 입니다. 이것도 19세기 초 건물이면 거의 근대 산물이죠.
교수님을 예전에 알쓸신잡의 진시황 vs 파라오 분석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걸로 유입되서 몰랐던 분야인 건축에 대해 알게되고 재밌는 영상들 잘 보고있습니다. 한 가지 소원이라면 진시황 vs 파라오처럼 혼자 생각하신 그런 아이디어? 같은 것들도 있으시면 모아서 업로드해주시길 기원해봅니다.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전 교수님의 한옥에 대한 입장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너무 주관관적이며 지엽적인 해석이 아닌지? 공학+예술이 결합된 학문인 건축에서는 교수님 같은 해석은 너무 보수적인듯하네요. 한옥뿐 아니라 극동아시아권의 전통건물중 4-5층 높이의 아름답고 기능에 충실한 건축물들이 아직 상당수 존재합니다. 좀더 전통 아시아 건축물들에 대해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신것은 아닌지요?
저 교수분의 의견이 저에게는 너무 보수적이라 보수적이라 글을 올리것이고 동양건물에대해 좀더 보충할필요가 있을것같아 올린글입니다. 저 분이 얼마나 배웠는지는 저에겐 중요하지않아요. 이견이 있어 글을 올렸을뿐이에요. 배움에 높낮이를 구분한것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것같구요. 난 상위권 대학 나왔고 외국에서 유학했으니 내말이 진리는 학문에선 통하질않아요 . 그러하다면 한국의 고등교육은 죽은거에요. 모든 학문은 노소를 불분하고 치열하게 생각을 공유하고 비판하며 받아드리며 발전해야하요. 이견과 반론이 불편하다면 교수 내려놔야되요.@@hjlee-te6lk
@eddieko2727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영상도 보고 댓글도 보다보니 '전통'에 대한 해석의 방향이 다들 엇갈리는거 같습니다. 현준님은 자연과의 조화와 거주+공간의 관점에서, 선생님 포함해서 몇몆 분들은 과거에도 역사적으로 복수의 층으로 된 한옥이 있었다는 관점으로 본다는 점에서 나뉘는거 같아요. 어떠한게 정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인인 저의 생각은 현준님의 견해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것입니다. 기와 처마의 형태를 띤 가옥은 이미 한국말고도 다른 국가에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코모도 호텔을 바라본 우리의 반응은 저 호텔이 외관상으로 개성이 넘치긴 하지만, 우리의 전통 한옥에 가깝다고 체감되긴 어려운 것일 수도 있죠. 다른 동아시아 전통가옥과 달리 한옥만의 개성은 실내에서 밖을 내다보았을 때 보이는 마당, 담벽, 산봉우리의 조화 + 한옥만이 줄 수 있는 공간적인 특징 +@가 되겠네요. 이를 고층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고도와 공간이 달라져 기존의 느낌을 온전히 담지는 못 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적인 배경도 있어서 고층건물이 안 남아있을 수도 있고요. 동아시아와 한국의 전통은 또 다른 것이지 않겠습니까? 동아시아에서 고층 전통 건물이 지금도 남아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전통적인 특성이 우리나라랑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가 봤을 때는 현준님의 의견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점! 한옥과 전통 이라는 관점에 대한 답은 모두 다르고 누구 하나 잘못되었다고 보기엔 아쉬운거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같은 분들의 댓글 덕에 이 주제에 대하여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너무 좋은거 같아요. 모두가 정답인거 같습니다! 오류가 있다면 반문 부탁드리겠습니당! 저도 그냥 일반인이라서요
한옥이라고 해도 결국에는 조선시대 건축물 아닌가? 일본은 아스카 시대, 가마쿠라 시대, 에도 시대 건축물 보면 양식이 제각각인 반면에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 보면 전부 다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칠해져있음 전쟁때문에 삼국시대 목재 건축물은 남아있는 게 없고 불국사 같은 경우에도 임진왜란 때 불타서 조선시대에 재건한 거라... 고려시대는 몇개 남아있긴 한데... 좀 안타깝네
도대체 왜 고층한옥 같은걸 바라는가? 를 생각해보면 주로 민족, 역사에 대해서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거 같아요. '왜 한국사에는 다층주택이 별로 없었을까? 뭔가 창피하다.' 라고 생각하니까 무엇이 한옥이냐 라는 고찰도 안한채 겉모습만 한옥인 현대 건물을 떠올리곤 즐거워 하는거죠.
아마 셜록현준님과 이 분을 포함한 여러 시청자들은 '한옥'을 생각했을 때 다수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인 조선의 가옥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조선 후기에만 소빙하기의 영향과 그로 인한 온돌의 보급으로 인해 다층 한옥의 수가 적었고, 한국사 전체로 보면 다층 가옥은 정말 많았습니다 "단층만이 한옥이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말에 반박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다는 보지 못했지만, 대부분이 사실(삼국 시대 ~ 조선 초기에는 거주를 목적으로 건설한 다층 한옥이 많았음)을 바탕으로 말하시는 걸 볼 수 있는데, 어째서 '콤플렉스'라는 단어 하나로 그들을 일반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좋아요댓글용 '한옥'을 조선 시대에 지어진 기와집과 초가집을 지칭하는 단어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한옥은 한민족의 전통적인 주거 형태를 말하기에 움집도 한옥이 맞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디가 단절됐죠? 오히려 일제강점기로 인해 조선과 대한민국의 거리가 고려 ~ 조선보다 더 먼 것 같은데
@@AllowEverythingInMyDevice 지금 고려 양식, 삼국시대 양식으로 한옥 지을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무렵 세워진 건물도 다 조선시대에 개보수 한 건물이고.. 기와만 얹으면 한옥이라고 생각하면 님 말이 맞긴 합니다. 또 한국식 아파트도 일종의 한옥이겠죠.
@@좋아요댓글용 아파트는 외부에서 들여온 형태이기에 한민족의 전통적인 주거 형태가 아니라서 한옥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형태로 바뀌고, 한국인의 인식에도 그것이 한옥이라는 생각이 박히면 한옥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현존하는 과거의 한국 건축물인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등은 목재만 달라졌을 뿐, 전체적인 구조는 고려 시대에 지어진 모습(고려의 공포 형태와 주심포 양식, 바닥의 전돌, 내부의 불상 등)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 내부에서 거주를 할 수는 없지만, 당시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는 가옥과 단청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기도 하고, 가구만 배치하더라도 생활이 가능하죠 또한, 동궁과 월지와 같이 건물이 그대로 진흙에 묻혀서 보존된 경우도 있기에 기술자들이 습득한 그 정보를 토대로 후대에 복원한 월정교도 구조 자체는 신라 건축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 과거의 한옥을 지을 수 있는 기술자가 없다면, 저 건축물들은 누가 건설했을까요? 그리고 동궁과 월지, 월정교와 같은 후대에 복원한 건축물들이 그저 나중에 지어졌다고 한옥이 아니라 하실 거라면, 현대의 한옥들도 후대에 부서지고 재건했을 때는, 더 이상 한옥이 아니라고 하실 건가요? 추가로, 움집은 기와가 올라가지 않았지만, 한옥이 맞습니다
한옥이 여러개 겹층을 쌓아올라간 건물은 한옥이 아니기보다도 지을 필요성과 기술적인 한계에 난착해서 제조가 불가능했거나 아니면 전쟁 혹은 풍화로 인해서 전부 말소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워낙 전쟁사가 짖아서 실제로 전소된 문화제도 엄청나게 많고 약탈당하거나 도굴당한 문화제도 많다보니 남아있는 문화제라곤 원래 있던거에 10%도 안되는 수준이고 이마저도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4계절을 다 버텨야하기 때문에 난방, 통풍 둘 다 잡는 설계를 해야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고층건물을 짓기 어렵기도 하고요. 여름에는 열을 받아서 팽창하고 겨울에는 수축하고 그 안에 수분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냐에 따라서 우리나라 한정으로 내구성 차이가 심하게 갈리기 때문에 유럽처럼 만들긴 어렵죠. 그나마 일본의 경우 기후 자체는 비슷한편이지만 일본은 막부시대와 전국시대등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봉건시대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다보니 가문의 위엄을 자랑하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크게 지어야했지만 중앙집권이 강력한 우리나라는 이마저도 필요가 없었기도 하고요. 정리하자면 1. 환경적 요인의 문제 때문에 고층 한옥이 없었다 2. 전쟁때문에 있었어도 전소되서 사라졌을것이다 3. 중앙집권이 강력한 역사여서 큰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었다.
한옥이 왜 고층으로 지을 수 없는 구조인지에 대한 영상 잘 봤습니다. 솔직히 저도 나중에 인천에 테마파크를 설계할 때 한국 테마존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한국민속촌처럼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조선 사람들처럼 옷을 입어보고, 그곳 사람처럼 살듯이 체험하면서 한옥이 이런 구조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조선 사람들처럼 체험하는 것 말고 해외 테마파크처럼 한옥 스타일의 어트랙션(다크라이드)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설화나 옛날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매체를 소재로 삼아 재미있는 라이드를 만듦으로서 관객들에게로 하여금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들리겠지만 어트랙션들은 스토리가 방대하고 중요한 것들 같은 경우에는 궁궐처럼 복층으로 지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원래 전통 한옥 구조를 채택하되, 지하에 스토리를 구현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시면 누구든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재밌는 영상 잘 보다가 중요한 댓글을 이렇게 달고 갑니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설명에 대한 보충 시각자료 넣는것, 화면의 색감, 편집등 후반작업이 이 채널이 크게 된 아주 중요한 이유중 하나.
가끔 소위 '교수님들'의 유튜브 채널을 볼 때가 있는데 내용은 좋은데 그 내용을 담는 그릇(편집 등)이 안 좋아서 조회수가 낮은 경우를 많이 봄.
진짜 시너지긴 함 ㅋㅋㅋ 근데 큰그림연구소가 하는 채널들이 다 셜록현준만큼 높진 않음
자료가 진짜 보기 편하다 느낄 때 많은데 교수님이 자료 지정을 다 직접 잘해주시는건가
편집작업 중 있을 상세한 설명과 소통을 생각해보자면 더 멋지고 감사해요ㅋ
그래서 대표적으로 열 받게 하는 언더스탠딩 말로 다 때 울려 고함
이게 맞지 유튜브 영상으로써 조회수가 나오길 원하면 1번이 영상미고 2번이 컨텐츠의 질이니까
유현준 교수님도 미적감각이 뛰어나시다 보니 피드백이나 전반적인 영상의 분위기, 색감을 잘 잡아주셨을 것 같아요
늘 멋진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시는 현준님, 편집팀, 촬영팀, 기획팀 외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왕 오토님이당
조경디자인 및 설계를 하는 사람으로서 디자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하지 않냐 라는 마지막 멘트에 크게 공감합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무에서 유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대가가 당연시 되고 크게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지가 벌써 경력 15년이 되었네요ㅡㅡ 요즘 거란고려전쟁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스토리보다 나이가 들고 경력이 늘수록 더 눈에 들어오고 애착이 가는건 큰 무엇보다 그 시대를 최대한 고증하려고 만든 소심한 세트장이나 소품. 쉽게 지나칠수 있는 배경것들에 더 눈이 가네요. 누구에게는 잠깐 지나가는 그 한 컷이지만 그걸 준비한 제작자의 노고나 노력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전 그게 맞네 틀리네 지적질 하지만요^^) 연말에 상 하나 받자고 인정받자고 하는거보다 그런 진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제 나름의 기준을 만든 것입니다ㅎ 교수님 영상볼때마다 그런 기준들을 느낄수 있어 참 좋네요. 조경을 하는 사람으로서 기존의 나무를 존치하는 모습 참 인상깊었습니다. 건축을 하시면서도 양질의 기존것들을 최대한 지켜보려는 모습이 좋습니다. 경주는 타지역과 다르게 건축조례에 한옥지붕을 올리면 대지안의 조경기준과 건축허가에 인센티브가 있습니다ㅋㅋ 썸네일만 보고 이건 백퍼센트 경주 얘기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은 경주 얘기군요ㅋㅋ 경주는 다니다보면 참 재미있는 도시지요. 우리나라 대부분이 통금일때 경주만 예외였던 도시이기도 하구요. 두서 없는 댓글이지만 늘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픈툴로 무료인 양산형이 워낙 잘나와서 디자인 값어치를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인정하기엔 어렵죠
경주타워 일화를 찾아보니 여러모로 레전드네요;;
형사소송은 소송부터 기각, 민사소송갔더니 1심은 패소이후 건축주(조직위)가 "우수상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으니 법률 자문을 받아봐라"라고 한 점이 발견되어 승소...
했으나 이미 대법원 판결이 났을 때는 이타미 준 선생은 돌아가신 1달 뒤...
이후에도 유가족과 표지석 관련해 갈등이 있었으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나서서 2020년 들어서 완전히 해결...
나라 망신이군
나라 망신이네요. 이타미 준은 한국출신 재일교포에 한국 국적도 죽을때까지 유지했다고 하던데
일본애들이 이거 들으면 비웃을것 같습니다. '이러니 일본에서 건축하려고 하지' 라면서요.
늦게 남아 다행인 것은 경주 타워에 가면 그 내용을 자세히 적어놓았습니다
한국인이 한국했는데 뭔 레전드임
ㅋㅋㅋ
부산 웨이브온 카페를 그대로 표절한 울산의 카페 건물이 법원으로부터 철거 명령을 받은 건 정말 통쾌한 일이네요.
역사학도로서 말씀드리자면, 한옥 자체는 시대에 따라 변화가 많습니다. 조선에는 1층 건물이 많았지만, 고려 시대나 그 이전에는 2,3층의 혹은 그 이상의 건물도 많았습니다. 창덕궁의 주합루 같은 건물도 있고요. 개경의 만월대 궁전은 2층이기도 하고 조선 초 경복궁도 2,3층 건물이 많았습니다. 왜란 때 불타고 지금 것은 대원군이 조선 후기 없는 돈으로 중건한 것입니다. 개경 시내를 바라본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을 보면 개경 시내의 높은 누각들이 많다는 불평이 나옵니다. 사실 조선 시대 이후로는 성리학이 심화되며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모토로 건축규모는 계속 되어 축소된 것입니다. 한옥도 물론 자연과의 조화가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똑같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개념에서 보자면 한옥"빌딩"도 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채널은 한옥의 의미를 좁게 보는듯.
한복도 대한제국으로 넘어갈때쯤엔 여러 한복이 나왔죠
드레스형 한복 등등..
역사를 보존하고 유지하는것도 좋지만 현대에 맞게 조화를 이룬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온돌 때문에 높은 한옥이 없다고 들은듯함
@@user-Barbadag 한옥이 1층으로 된 까닭은 온돌이 아니라 성리학 때문입니다. 조선 초에 비해 건물의 규모와 화려함이 의도적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조선 초 경복궁은 청자 기와를 사용하고 금테를 두른 형태였으나 "사치스럽다"는 성리학적 이유로 비판받았습니다. 단순 온돌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였죠. 일본인들이 통신사에게 커다란 일본 성을 자랑하자 "사치스럽고 백성을 수탈한 것"이라고 폄하한 반면, 일본 정원이나 소나무에 대해서는 조선 통신사들이 "정취가 있다"라고 칭찬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조선 이전으로 들어가면 황룡사 9층 목탑 이외에도 궁궐도 2,3층 짜리가 많았고 민간에도 꽤 있었습니다. 한옥빌딩은 한옥이 아니라는 교수님의 의견은 다분히 비역사적이라는 것입니다.
@@user-Barbadag높게 지을 필요가 없었을 뿐임. 물론 조선시대 건축양식은 쇠퇴해서 상당히 구림.. 회칠마감으로 미관상 더럽고 건축물에 쓰인 목재 크기도 뒤죽박죽.
늘 잘보고 있습니다. 저는 대형병원에 근무하는 중인데, 병원은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공간적으로는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건축가 입장에서 소개해주실만한 병원건축이 있으신지? 또는 우리나라 대형병원 건물들에 대해서 해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병원 관련해서 한번 해주시면 좋겠네요!!
이번 컨텐츠는 셜록 현준의 유튜버의 최대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 영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셜록현준은 나의 의견 내생각을 만을 말하지 않고 다른사람들의 견해를 예시를 들면서 설명을 하죠 그렇기에 시청자(예비건축가) 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견해 다양한 시각과 관점 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컨텐츠를 제작해 주세요 .
건축가의 견해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고층건물에 한옥 양식의 외형 모티브는 충분히 개성 있고 매력 있다고 봄.
굳이 저런 프레임 안에 가둬두는 것보단 현시대에 맞춰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니까.
솔직히 일본, 대만, 중국에서 현대식 고층건물에 자신들의 전통 건축 양식을 녹여낸거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고 우리나라는 왜 별로 없을까?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했음.
일본 대만 중국과는 상황이 많이 다른게
그쪽동네는 근대화 이전에 이미 3층 이상의 고층건물이 있었음.
일본의 성은 거주가능한 고층건물이었고
중국에는 토루같은, 대단지 고층 거주시설이 이미 12세기무렵부터 생김.
근데 우리나라는 애초에 2층짜리 건물조차 없음.
2층구조라고 해도 경회루처럼 한층을 비우는 형식이거나
여타 전각처럼 2층부터는 기거하지 않는 구조만 있음.
즉, 건축자재만 바꾸면 현대화가 가능했던 주변국이랑 달리
(디자인의 틀을 유지한 채) 고층화를 하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고민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이는 근본적으로 '이러이러한 양식을 한옥이라 한다'라는, 사회적 합의에 의한 정의가 필연적임.
근데 문제는 여기서 '단층가옥은 한옥의 특징'이라는 부분에서 고층화의 모순이 생기는거.
@@llPlutoII그 나라들과 우리가 다른건 그 나라들은 자본이 넘쳐나지만 조선은 자국 자급자족만 왕성했을뿐 실제 시장의 자본유입이 없던 나라입니다. 자본이 있어야 고층건물을 세우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실제 조선 중기만해도 화폐 유통보다 물물거래가 더 성행했으니 어느 건축가가 그런 큰 돈을 받아 이층 이상 건물을 지어줄 수 있을까요? 왠만한 양반도 그런 돈이 없던겁니다. 이후에 후반에 온돌 문제도 껴 있지만.
결국 부자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 입니다. 구한말 선교사들이 조선 화폐가 얼마나 똥값인지 증언 한거만 봐도 압니다.
@@dennythedavinchi3832 이게 진짜 멍청한 의견인데
위에 말했듯이 주변국에서 고층건물 생긴건 중세시대임.
화폐가 제 가치를 못한건 똑같은 시대인데 무슨 헛소리를 ㅋㅋㅋㅋ
문화 비하하고 싶어서 안달난건 알겠는데
생각이란걸 좀 하고 의견을 답시다?
조선시대에 고층건물 안생긴건
당시 기술로는 목조건물 2층에 온돌을 얹기 불가능해서라는게 정설입니다.
뭘 좀 알고 떠들지 ㅉㅉ
@@saka1968 조선시대 2층가옥중에는 거주구로 쓰인곳은 없습니다.
2층을 쓰는건 생활용이 아니었고, 생활용으로 쓰는 경우는 여름 한철 정도로 매우 제한적인 용도였습니다.
애초에 온돌문화로 인해 바닥생활을 벗어나지 않게 된 우리 문화권에서
온돌을 얹지 못하는 2층을 거주구로 쓰지 않는건 매우 당연한 현상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2층에서 거주한다'라는 말은 곧
'온돌 이외에 다른 난방시스템이 없는 조선에서, 시베리아 뺨치게 가혹한 한반도의 겨울을 나야한다'는 말이 되는거고
그 즉시 그건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그 누구라도 당연히 알고있습니다.
요지는, 조선이라는 나라의 특색이
저 위쪽 시베리아 뺨치는 추위(난방 없이는 다 죽음)
+ 온돌이라는 효율 개쩌는 난방시스템(온돌없이는 못사는 몸이 되어버린 조선인)
+ 밀도가 낮은 석재(고로 건축자재의 근간은 목재가 됨)
+ 온돌이라는 존내 무거운 난방시스템(온돌은 통짜 돌판이라 목재가 버틸수 있는 하중이 아님)
= (2층을 못만드니) 1층을 존내 쩔게 만들자
=> 한옥양식
이게 핵심임.
와 진짜 편집팀의 후작업에 경이를 표합니다👍👍
저도 경삼을 표합니다
적합한 표현인진 모르겠지만 교수님은 건축을 참 개념적으로 보시네요…! ‘고즈넉한 마당풍경이 보여야 한옥이다’라고 말씀하신 게 무척 좋았어요. 한편 저는 다소 실용적이진 못해도 한옥의 외양을 참 좋아하는터라, 그 모양과 질감은 유지하되 현대적으로 만들어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외부세력이 없이 자체적으로 근대화가 되었다면 한옥이나 한복의 자연스러운 현대화를 볼 수 있었을까요?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됨
한옥에 대한 고찰이 일반인과 건축가는 확실히 다르군요
한옥이 단순한 거주시설이 아니라
모든 구성이 주변 자연을 배려하면서 이용하는 구조와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돈이 많아 크게 잘 지은 한옥이겠지만
한옥이 단순히 건물 하나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주변 안마당 등 모든 주변구성까지 포함 된게 한옥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이자-y3v그런데 이게 역사 거슬러 올라가면 당나라 양식입니다. 이미 자본이 많이 생긴 송나라에서 버린걸 자본 없는 조선이 계속 이 틀을 유지 해온것 뿐입니다.
@@dennythedavinchi3832인간의 의식주는 기호보다는 자연과 환경에 따라가는법입니다. 자본과 기술이 자연과 환경을 거스를수 있도록 도와주긴 하지만 사막에서 이글루로 집을 짓지않고 남극에서 나뭇잎으로 집을 짓지 않듯 전근대시대의 한반도도 선택을 한것이지 남이 버린걸 주워먹고 신줏단지마냥 보전해온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조선이 중농주의 국가에 작은 정부를 지향해서 가난하다는 인식이 많은데 중상주의 국가인 고려라는 시스템의 폐해를 수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선이라는 시스템은 자본의 집중과 국가의 세금으로부터 굶어죽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에 초점이 맞아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에 올인한것이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작은 정부를 지향했죠. 당연히 자본의 흐름은 경색되었지만 나라가 바뀌었다고 모든 상인이 백수가 되어 경제의 규모가 작아진건 아닙니다. 조선 후기부터 전쟁과 소빙하기로 인해 소출량이 감소하여 아사자와 난민이 늘었고 서방과의 교역이 늦어 주변국보다 가난하다는 인식이 많은데 상당히 지엽적인 시각입니다.
@@dennythedavinchi3832뭔 헛소리임 그럼 일본의 건축양식도 당나라 양식인데 일본도 가난해서 유지한거임?
@@dennythedavinchi3832그리고 조선의 건축양식은 당나라보다 오히려 송나라에 가까운데
기록에 보면 우리나라도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다층 구조의 건물이 있었다고 나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그런 다층 구조의 건물을 복원하는 것도 문화 보존과 복원, 문화 홍보 차원에서 나쁘지 않은 방안이 될것 같네요.
가옥같은 경우 2층을 넘는 경우는 없던거 같은데요
그 뭐냐 2층 한옥도 있긴 하더라구요. 조선시대에도 2층 한옥을 짓긴 했고, 온돌까지 2층으로 올린 것들이 있습니다. 다만 수가 많지는 않은데, 조선시대에도 새로운 걸 시도해 보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초가집도 한번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정확히는 2~3층의 집은 온돌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한옥에서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무거운 온돌을 위층까지 올릴 수는 없으니까요. 가끔 2~3층을 짓기도 하지만 윗층은 거주공간으로 쓰지 않게 되기 때문에 실용성이 별로 없었죠.
1년도 더 지났네요. 한옥 고층 건물이 불가능하다는 영상에서 제가 황룡사 9층 목탑을 언급하며 질문드린적이 있습니다. 물론 댓글을 다 읽어보시긴 힘드시니 그냥 그러고 말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 질문의 해답을 오늘 얻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담장 마당과 그런식의 공간은 당나라 풍입니다.
@@dennythedavinchi3832?진짜요
@@dennythedavinchi3832애초에 한옥 중에 중국 영향 안받은건 움집이나 땅굴집 말곤 없음
황룡사 9층 목탑은 한옥이 아니고, 실제로는 사람이 사는 곳도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근데 경주 타워 디자인 표절 논란 뒤에서 언급을 들였는데 근데 저는 사실 이런 표절 논란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다시는 저런 표절,도용등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 입니다.
도쿄타워도 표절논란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초코음료수 애초 모방이라고 대놓고 만들어서....
거긴 애초에 모방 자체 ㅋㅋ
한옥이 아니라면 어떻게 분류하죠?
@@bluepants135목탑이요
한복도 개량한복처럼 옛것과는 정말 다르지만 현대식에 맞춰 만들어지듯이 한옥 양식의 고층건물도 보고싶네요. 물론 옛부터 한옥은 고층이 하나도 없었으니 처음보면 어색할수도 있겠지만 전통이란것도 시대가 변하면서 조금씩은 바뀔수 있는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옛날에도 분명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아 의식주 모두 초기 형태와는 다른 형태로 변했을테니까요
한옥의 디자인이 그때는 그때의 필요와 현실에 의해 만들어진 디자인이고, 지금은 지금의 기술과 필요가 있는거라 시대적 변화가 있는게 맞는거죠.
이 중에 과거와 요즘에 겹치는 부분을 찾아서 차용해 오면 전통의 훌륭한 재해석으로 칭찬받는거고.
그런게 없는데 대충 지붕만 한옥식으로 하고 페인트만 칠하면 70년대 유행한 코모도 호텔보다 촌스러운건물이 되는거고요
@@elpresidente124 님 말에 동의 함.
대부분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게
강사님의 말씀에도 나와잇지만 그걸 이해를 못하는 것 같음.
옛날사람들이 한옥이란 디자인을 처음부터 만들어야지 하고 만든게 아니라
나무기둥을 재료를 사용하고 한반도의 기후때문에 비가 많이와서 나무기둥이 비에 젖어면 썩게 되서 문제가 되니
처마를 길쭉하게 나오게 해서 비를 피하게 만들다보니 지금의 한옥모양이 나온건데,
결국 자연환경과 건축재료에 의해 그런 모양이 나온건데.
현대에는 이게 맞지가 않음.
현재에는 건축재료로 나무를 사용 않고 콘크리트를 사용하니 비에 영향을 밪지 않어니 처마가 길게 나올 이유가 없음.
그러니 그런 모양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데 구지 구지 그걸 만들어야 한국적인 멋이 나온다는 고정관념에
이상한 모양만 생각하게 됨.
조선시대 한옥이 나온이유를 잘 이해햇어면 현대적인 한옥은 지금의 건축재료와 지금의 자연환경(기후변화로 기후가 바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현대적이며,
조선시대의 한옥과 다른 독특한 디자인이 나올수 잇음.
그게 현재 한국의 한옥이 되는거임. 과거에서 한옥을 찾을게 아니라 그건 조선시대의 한옥으로 남겨두고,
현재에서 새로운 한옥을 찾아야 됨.
이게 우리가 해야 할일임.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elpresidente124그런데 그런 호텔에 알고 경험하고 싶은 사람 많습니다. 그런것 하나 보기 힘든게 현실.
한옥은 마당이 무조건 있어야 하는 개념이라 고층건물 자체가 불가능함.
학생이 먼저 꼬리친걸세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정말 유익하고 흥미로운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이타미준 박물관을 보고 되게 큰 감명을 받았는데 나중에 이타미준 선생님의 다른 작품들도 다뤄주시면 좋겠네요
한 건축물에 대한 가치평가를 할 때 기능이나 성격을 기준으로 하느냐, 외관이나 시각적인 걸 기준으로 하느냐의 차이인 걸 말씀하시는 듯. 유교수님은 전자를 주장하는 사람인 것이고. 같은 맥락으로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건축물의 가치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유교수님의 말에 더 공감이 됩니다
우리나라 소리에도 침묵도 음으로 표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옥에 대한 고귀한 정의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나니 호미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을 갖게 되네요.
교수님의 이상적인 건축물에는 한옥에 대한 생각이 늘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표절 관련해 강릉에 있는 어느 대형 전시관에서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표절한듯한 전시를 본 기억이 나네요. 아직 갈길이 멉니다..
뭐 관점이나 해석은 건축가에 따라서 다
다르기 때문에 존중합니다. 제 개인적인
바램은 랜드마크 형식으로 멋진 건물들
시대별로 많이 복원 좀 했으면 합니다.
백제 건축물, 신라 건축물 복원할 때에도
그 시대에 맞는 단청을 쓰려면 왜색이니
뭐니 해서 조선식으로 복원을 망치는데
저는 진짜 이런게 너무 절망스럽습니다..
건축 양식이나 기법도 시대에 따라 계속
주변국 영향도 받고 발전, 변형이 되면서
이어지는데 꼭 어느 한가지가 우리만의
스타일이다 고집해서 좋을 건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어요.
당장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들이 많은
일본이나 중국 경우만 보더라도 실제는
현대에 와서 지은 전통 건물이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 참 부럽고 영리하다고 느낀
부분이 새로운 성 건설이나 복원한 건물
대부분 거의 랜드마크용으로 고증에만
연연하지 않고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멋지고 화려하게 지은게 많더라구요.
근데 또 그게 관광산업과 연결되서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지금처럼 관광
대국이 되는데도 크게 일조를 했습니다.
비싼 돈 들여서 매번 케이블카, 놀이공원
특색도 없이 지역마다 똑같은 형태들로
무언가를 하느니 차라리 이건 백제, 이건
신라, 이건 고려 시대풍 컨셉 잡고 멋지고
화려하고 웅장한 성이나 건축물들로 어떤
상징성 있는 건물들 많이 지어졌으면 해요.
완벽한 고증을 하려면 타임머신을 타고서
그 시대를 가보지 않는한은 모를 수밖에
없으니 최대한 사료, 기록, 벽화, 그림 등
참고할 수 있는 영역들에서 참고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창의적이더라도 최대한
이러지 않았을까 정도로 마무리 한다면
그것도 저는 꼭 잘못이라 보지 않거든요.
물론 먹고, 자고, 거주하는 형태의 건축물인
한옥의 경우는 셜록현준님의 의견에 대부분
공감을 합니다. 허나 제 개인적인 바램으론
50년, 100년 뒤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때
중국, 일본 전통 건축물들 전허 부러워하지
않을만큼 심미적으로나 규모로나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멋진 옛 건축물들이 지역마다
아주 많아졌으면 하고 소원을 빌 뿐입니다..
복원 쪽에 고증을 그렇게나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 또는 기관에서
복원한 옛 수원화성, 불국사, 화성행궁 등
찾아보면 엉터리 개막장 복원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100% 완벽하게 알 수가
없는 것들까지 포함해서 고증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복원하지
않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도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매우 답답합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건축물들도 일제 강점기,
6.25 전쟁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 파괴된
상태로 가진 건축물은 한, 중, 일 삼국 중
제일 없으면서 이건 이래서 안돼, 저것은
저래서 안돼 하면서 손 놓고만 있다보니
그냥 가슴에 한이 맺힐 지경입니다..
한옥을 정의하는 범위를 조금만 더 확장하면 어떨까 하네요..
안에서 보이는 처마와 마당같은 정통적인 느낌도 아주 소중하고 좋지만, 외형적으로도 좀 더 흥미를 유발하고 시각적인 욕심을 어느정도 채워줄 수 있을 정도로요.
이게 결국은 일본의 천수각같은 한 나라의 이미지와 소프트파워가 될 수도 있거든요. 이런게 없다는게 자꾸 고층한옥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이유 같아요.
애초에 일본의 천수각 같은 일본의 성들은 소프트파워를 위해서 지은게 아니라 그 당시에 권력자들의 권위를 위해서 지은 건축물들이죠. 그 전통 건축물들이 일본의 소프트파워가 된건 현대가 아닌 과거부터 있었던 일본의 전통 건축 양식이기 때문이죠. 일본의 사극, 만화, 전통 시대 배경 게임에도 나오고 또 그걸 외국인들도 계속해서 접하니까요. 반면에 한국에서 일본 천수각과 비슷한 전통 양식 고층 건물을 짓는다? 랜드마크는 될 수 있어도 일본의 성 건축 같은 소프트파워는 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사극, 만화, 전통 배경 게임에도 나올 수 없는 단순 현대시대 건물이니까요.
오 밑에분은 또 다르네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고층 한옥에서 살거나 쓰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고층 한옥모양 건물을 보고, 그런 도시 이미지를 보고 싶을뿐인 것 같은 느낌..?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고유의 이미지가 약해서 그런 욕구가 강하죠. 물질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가치관도 같은 아시아인들보다 서구인들에 더 가까우니..
우리도 어느정도 부가 쌓였으니 그런걸 추구할 때가 됐죠
높은 일본성의 천수각도 사람이 사는 용도가 아니라 성주들이 평소에는 단층 건물에 정원이 딸린 집 혼마루에 살다가 전쟁시 성 꼭대기에 들어가서 방어선을 지휘하는 역할이었죠 쇼군들의 거주처였던 니조조를 보면 거주용 성과 방어용 성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ㅠ그것도 건축이라고 하지 사람이 일상적으로 생활하지 않는다고 건축이 아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승려들이 사용하는 공간이고요. 도대체 저 정의는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셜록현준..편집자님은..정말 대단하신 분인듯.
편집자 수준이 어떤 방속국 편집자 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애를 쓴다는게 느껴지고 놀랍습니다. ㅎㅎ
평소에 9층 목탑이나 경주 중도타워를 보면서 비슷하게 생겼지만 한옥과는 느낌이 매우 달라서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껴지나 싶었는데 그걸 정확히 설명해주시네요 ㄷㄷ 감사합니다!
그리고 삼국시대 건축양식은 조선시대와 다릅니다. 색상면에서 그게 크게 두드러지는데, 조선시대는 특징적인 상록하단과 유교 문화를 중시하여 검소한 외형이 드러나는데 비해, 삼국시대는 일본처럼 붉은 색이 주가 되고 불교문화의 화려함이 드러나죠. 실제로 삼국시대의 양식은 우리가 아는 한옥과 괴리감이 커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인데, 예시로 고구려의 양식은 붉은 기와에 적갈색 목재가 주가되고, 흰색과 검은색 장식으로 마무리해서 동 떨어진 곳의 건축 양식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근데 삼국시대 건축양식도 한국의 집 형식이니까 한옥 맞는듯
@@WASD-yx9vf 복고풍이죠ㅎ
공모전 2등안 건물 지은건 진짜 충격이네요
양아치도 아니고 어떻게 그딴 생각을 했고, 그걸 또 소송까지 가야했다니.....
어렸을 때 경주에 거주했었는데 몇 년이 지난 후 경주에 놀러가니 이전에 없었던 고층건물이 경주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에 어색함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거주할 당시에는 새로 지은 황룡사 9층 목탑이나 이타미 준의 건축물도 없었거든요. 그런 걸 보면 파리나 유럽 지역의 문화관광지가 정말로 거의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유년시절의 거주지 같긴합니다. 이제 막 20살이 되는지라 어릴 때 있었던 추억의 장소가 바뀌어 돌아가도 그때의 그 느낌을 이제는 받을 수 없는 게 슬프네요. 어린 시절 추억이 장소에도 남는 거라 생각했는데 기억 속에만 남을 수 있다는 걸 경험한 첫 경험인 듯합니다. 예전에 조승연 작가님께서 청춘에 파리에 거주하셨던 걸 이야기하실 때 왜 청춘이 그대로 보존된다는 이야기를 하셨던 건지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위 내용과 별개로, 이타미 준의 디자인을 그대로 써놓고 보상? 같은 것은 지급하지 않았다니 국가나 정부차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니 부끄럽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준교수님이 보는 한옥의 특징은 조선시대 양식입니다 그리고 이 양식은 원래 당나라 풍입니다. 당나라에서 송나라가 건국되고 이런 풍의 건축양식은 버려졌습니다. 자본이 생기고 시장이 생기니 많은 인구가 도시에 유입되고 치안 강화가 되니 개개인의 마당이 필요가 없어지고 고층건물이 생긴거죠. 유럽도 그래서 자본유입이 많아 고층건물이 많아진겁니다.
조선은 그럴 자본이 들어 오질 못해서 그런 도시화로 넘어가지 못하고 구시대 양식이 쭉 이어져 왔던겁니다. 클래식이라고 부를수도 있지만 그냥 시대적으로 정체된거 뿐이죠. 우리의 특징이 아닙니다.
오늘도 잘 봤습니다. 건축에 빠지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을까 했는데 탐구하는 느낌이 있는거군요 이게.. 잘 몰랐던걸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ㅇ
걍 이게 한옥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건축물도 황룡사 9층목탑처럼 높게 지을 수 있다가 중요한거 아닌가?
그건 충분히 지을 수 있으니 얘기를 안하는거지 않을까요 😅
무언가를 100을 설명하려하면 300의 지식을 가져야하는데, 저렇게 바로 편하게 설명할수 있다는건 진짜 엄청난 전문성이라는거….
교수 말도 말이지만 진짜 편집자 교수님 자료 사진 찾는게 찰떡이다
완전히 이해하고 이미지와 매칭 물론 교수님이 최종피드백하시겠지만요 ❤
저는 일반인이지만 현준님과 견해가 같습니다. 저 코모도 호텔을 직접 봤는데요. 우리 한옥의 단층의 미에 익숙해서인지 한옥이라는 느낌보다 아무리 기와와 처마가 같은 형태여도 중국이나 일본꺼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아래에서 저 호텔을 우러러봐도 멋지다는 생각보다 무거운 장식을 굳이 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기획과 실천으로 이룬 결과를 그렇게 싶게 훔치면 개발자나 기획자는 무너지겠죠. 열심히 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싶어지며 창작의 의욕을 꺽는다고 봅니다. 중국이 전 세계의 모든 상표나 방송 컨덴츠를 무단으로 쓰고도 모르쇠 하며 창작자들을 힘빠지게 해서 얻는 건 그 나라를 결국 외면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호받아야 할 것들은 이제 보호해줘야 그 분야가 쇠락하지 않겠어요?
오늘치 교양 쭈욱 들이킵니다.~~~감사합니다!
부산에 살아서 어렸을 때부터 저 코모도호텔을 봐왔고, 저기서 커피 마신 적도 있는데 예전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아주 많았죠. 물론 지금도 동양적인 분위기 때문에 외국인 투숙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코모도호텔에 귀신 나온다는 소문도 있어서 느낌상 호텔이 좀 으스스하기도 해요. 밤에는 그래도 불이 환하게 켜져서 지나갈 때 괜찮아 보이기는 하지만…
재개발 때문에 철거된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호주의 건축가가 ‘부산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을 상징화했다는데 저걸 철거하면 ㅋㅋㅋ (호주 건축가의 큰 그림)
호주인의 설계로 애초에는 초현대식고층건물로 부두와 케이블카로 잇는건물이었죠 대만원산대반점 참고해서 지은걸로 한국적인요소만 집어넣어서 초창기는 객실방문도 태극문양으로 복도조명도 청사초롱에 정문앞에는 실물거북선과 분수도있었지요 에밀레종도 재현했었구요
경복궁을 본따서 만든겁니다. 그런데 경봉궁 자체가 명나라 풍으로 지어진 궁입니다. 결국 우리만의 독특한 양식이란게 없습니다. 위에 언급된 한옥의 특징도 중국에서 이미 버린 당나라 풍입니다. 이게 한국 건축가들이 느끼는 비애입니다. 건축세계에서 우리가 전통이라고 내세울게 없습니다.
@@dennythedavinchi3832애초에 동아시아의 거의 모든 건축 양식은 중국에서 나온건데?
말씀 정말 잘하십니다. 건축에 흥미가 없었는데 재밌게 듣고 갑니다
오 환경미화원의집 보라매공원 산책갈때 가끔씩 지나쳤는데 다음에 갈때는 안에는 접근 못하겠지만 유심히 한번더 주변에서 둘러봐야 겠네요
한옥의 고층건물은 왜 없을까 생각한적 있었는데...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조상들이 생각했던 가옥의 개념도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우선시 했으니 높게 쌓아올리는 건축보단 나지막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이 한옥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자연엔 빌딩과같이 인위적으로 높게 솟고 튀는 것이 없으니까요...ㅎㅎ 다만 수직으로 빌딩처럼 높게 쌓지 않고 계단식 논과같이 층층히 마당공간과 함께 1층짜리 한옥이 있거나 성벽처럼 돌담으로 쌓아올린 토대 위에 마당공간과 함께 한옥이 있으면 한옥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지도 않고 아름다운 한옥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보네요😊
역시 교수님이시네요… 수업듣는거같았습니다… 물론영상은 매우 재밌었어요
한옥파트부분은 교수님의 가치관이 나타나는 부분같네요 예시로보여준 2빌딩의 부분에서 이것이 ‘한옥’이냐 ‘한옥스러움’이냐의 차이같아요 한옥이냐로 따져봤을때 한옥의 구조적인 구성요소를 오목조목 따져봤을때 이것이 기존 전통 한옥과 같은 건물이다라고 할만한 건물의 구조적요소가 있는지
한옥스러움 뭔가 한옥ish?같은 경우에는 누군가는 어? 한옥같다 라고 말할 디자인적 요소가 있는지
그리고 한옥 느낌 나게 중간에 마당이 있는걸 연출하려면 뭘 못하나요 그냥 가운대 원하는 크기 정해서 자연 보전하고 사각을 높이면 되는데 그냥 건축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봅니다.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고층한옥을 원하는지 몰랐다. 솔직히 이제 와서 고층한옥을 지어도 일본풍이나 중국풍느낌을 지우기도 어려울 것 같고 그게 보기 좋은지도 모르겠는데
황룡사 9층목탑에 대한 질문을 했던 사람입니다!
영상이 올라온지 꽤 지난 후에 댓글을 달았었던지라 답변을 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답변을 받아보니 너무 기쁘네요~
지난 영상에서는 기와의 곡선과 처마, 그리고 건물 등의 조화가
다층으로 지어지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취지의 영상이었기에 황룡사 9층목탑을 질문드렸었습니다만
건물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풍경이라는 점은 고려해보지 못했네요
새로운 시각도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황룡사 9층목탑의 생김새만 보자면 왠만한 건물보다도 크고
내부적으로도 사람들이 충분히 오갈수 있는 거주성이 있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그곳에서 상주하지는 않아서 '탑'이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요?
황룡사의 경우 이미 모두 불타 없어져 버려 알수가 없다는점이 슬프네요
저는 이분 말씀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납득이 안가네요. 너무 기능성에만 치우쳐있고, 당나라에서 버린 담장&마당식을 한옥이라 정의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미적이고 감수성적인 면에서는 매우 평이 박하신거 같습니다. 전혀 대중적 시각이 없으신거 같습니다.
@@dennythedavinchi3832 낙수장같은 모양만 좋은 건설폐기물보다는 덜 대중적이어도 기능성 있는게 훨씬 나음.
@@dennythedavinchi3832 예전에 망한 관광지에서 본 범선 모양 식당이 생각나네요
안녕하세요, 한국미술사 강의에서 배운 바를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황룡사 구층 목탑은 황룡사라는 절 안에 세워진 목탑이며, 원래 그 안에 층층이 불상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승려들이 들어가 염불을 외우던 장소죠. 각 충은 신라를 위협했던 각각의 적국을 상징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거주를 위한 공간이다, 라기보다는 종교적 상징물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좀더 적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황룡사 탑 같은 거 더 지어지면 좋겠는데. 고대 스타일 그대로 지으면 좋겠다.. 그러면 일본 거라 비슷하다고 조선식으로 디자인 많이 바꾼다는데 고증에 맞게 지으면 좋겠음.. 찐 신라, 백제 이런 건축물 보고 싶은데. 어휴
(비전공자에다 의문나는걸 생각나는대로 정리한 것 뿐이니 패스하는걸 추천합니다)
양옥에 반대되는 의미로 현대에 탄생한 한옥이란 단어는 정의하기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기에, (ㄷ자 or ㅁ자)1층한옥이 진짜 한옥이라는 것은 해석과 취향의 영역이라 봅니다.
다만, 황룡사9층목탑은 '건축물'이 아니라는 말은 오류입니다. '지붕+기둥+벽"인 형태를 "건축물"이라고 법으로 정의합니다. (송전탑, 급수탑, 굴뚝, 도로, 철도, 옹벽 등 구축물과 다름)
3:02 영상속에는 (「건축법」에서 '건축물'을 판단하는 추가해석 요소 / 거주성: 상시적으로 사람이 머무는 공간인가의 여부)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빠진 실제내용은 (「건축법」에서 지하대피호는 별도로 ‘공작물’로 분류하여 구분하고 있다. 일반건축물과 지하대피호를 구분하는 것은 인 것) 으로, 건축물과 '지하대피소'(공작물)를 구분짓기 위한 규정입니다. 애초에 '건축물'은 거주/상업/산업/기관/농업/등등 사람이 주거하지 않는 수많은 것들을 포함하기에, '상시적으로 사람이 머무는 공간인가의 여부'라는 자막이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법에서 정의한 한옥을 살펴보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 2조(법률 제12739호, 2015.6.4.시행)」 ‘한옥’이란 주요 구조가 기둥∙보 및 한식지붕틀로 된 목구조로서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그 부속건축물을 말한다. 그리고 ‘한옥건축양식’이란 한옥의 형태와 구조를 갖추거나 또는 이를 현대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여 건축한 것을 말한다.) 라고 합니다. 즉, 코모도 호텔을 보며 현대식 철근콘크리트를 가지고 (한옥)지붕을 만든것을 어리석다고 일견 생각할지 몰라도, '한옥건축양식'에 따른다면 그 지붕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애초에 70년대에 호주인 건축가가 한국궁궐을 모티브로 지은 건축물을 가지고 잘지었네 못지었네 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게다가 파르테논 신전 모티브인 빌딩, 선박 돗 모티브 호텔, 사막장미 모양의 박물관, 대나무 모양의 빌딩 등 남들 다하는 전통모티브디자인입니다. 우리빌딩에 한옥외양을 접목한다는것이 처음이라 어색했다면, 2차 3차 도전하다 보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건축물을 조각품으로 보는 외관에서 바라보는 형태적으로 본다면 목탑도 한옥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저는 한옥이라는 거는 한국식의 집이자나요."
한옥이란 단어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지만, (애초에 다른 왓슨님들이 제대로 적었듯)일반적으로는 주거/궁궐/유교사당/사찰 등 전통건축을 통칭하여 부릅니다. 설령 주거용만을 한옥이라고 쳐도, '조선후기 ㄷ자 ㅁ자 단층 기와집'만 한옥이란것은 한옥의 가능성을 가두고 계신건 아닌가 의문입니다. 신라-고려 때 복층(2층) 주거시설을 비롯하여 기와집, 초가집, 너와집, 귀틀집, 움집 등 이들 모두 한옥 입니다. 만약 한옥빌딩에 기와 대신 너와를 얹으면 그것도 한옥빌딩이라고 봅니다. 아파트가 국내에 들어와 한국식 아파트가 되었듯, 동아시아의 수 많은 목탑을 가져와 우리식으로 버무리면 한옥빌딩이 될 것입니다.(명나라 말기 1600년대 초반에 건립된 16층으로 아시아 최고목탑이었던 영관루(靈官樓)라던가, 국내엔 현재 국보 제55호 법주사 팔상전(法住寺 捌相殿) 5층목탑 그리고 쌍봉사 대웅전 등을 참조) "안에서 밖을 보는 가치가 중요" 한 (한옥)빌딩을 짓는다면, 아모레퍼시픽 본사건물처럼 ㅁ자 건물 가운데 중정을 만들던가, 애플본사사옥과 비슷한 (유네스코 세계유산)푸젠성 토루 느낌으로 지으면 어떨까 합니다.
동아시아 목탑 모티브를 개신교 신자들이 많이들 불편해 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참고:
「건축법」 제2조 정의: 2. “건축물”이란 토지에 정착(定着)하는 공작물 중 지붕과 기둥 또는 벽이 있는 것과 이에 딸린 시설물, 지하나 고가(高架)의 공작물에 설치하는 사무소ㆍ공연장ㆍ점포ㆍ차고ㆍ창고,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문: 「건축법」에서 ‘건축물’을 정의하는 관점으로 보자면 ‘바닥면적 30㎡를 넘는 지하대피호’는 건축물이어야 한다. 그러나 「건축법」에서 지하대피호는 별도로 ‘공작물’로 분류하여 구분하고 있다. 일반건축물과 지하대피호를 구분하는 것은 인 것이다.
두 아들을 키우며 경주에 사는 엄마로서 창의성 규범성 에대해 설명할때 교수님의 말씀 잘 인용~~?? 하겠습니다 경주 엑스포 갈때마다 아들들한테 할 좋은 말 하나 늘었네요~~감사합니다~~^^/
이제서야 '공간이 만든 공간' 을 봤지만
음..아직 제 나이로서는 어려운 질문들이 많았지만 건축을 좋아함으로써 어렵지만?많은 흥미로운 것들을 알아서 좋은 책 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 교수님 견해는 대중적일수 없습니다.
@@dennythedavinchi3832 대중적일 수 없으면 나쁜거임?
디자이너 마다 해석이다르고 관점이 다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고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저 사람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정의가 뭔 그러냐 이러는 생각없는 사람들은 뭐냐?
아니 자기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다라고 하는데 뭔 개인적인 생각을 부정하고 있음?
댓글들 수준 진짜 낮네
자기가 한옥을 그렇게 해석한다잖아 뭔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앉아있어 ㅋㅋ
내 말이...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서 한옥의 공간적 아름다움에 예술적 감흥을 많이 느낍니다 .
2층의 한옥이라할지라도 2층에서 바라보는 기와 지붕이 만들어 내는 여러 공간도 매우 아릅답습니다 물론 일자 지붕에서는 그 느낌이 반감되지만 기억자 혹은ㄷ 자로 꺽이면 어느 각도에서 보는가에 따라 , 어느 2층에서 보는것에 따라 그 공간 내지는 지붕의 아름다움은 정말 멋이 있죠, 한옥의 정의를 너무 축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중간에 자료화면 남양주 궁집이네요... 개인적인 견해로 한옥은 하자보수비가 일반건축에 비해 어마어마 합니다 재료비야 얼마 안한다지만 신축하고 5년내지 6년 쯤에는 보수가 들어가야합니다.
처음 기와에서 흙이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와구토(기와 끝부분 마감)가 탈락하는 현상이 나오며 신축시 완전 건조된 나무가 아닌 재료를 사용하니 수축현상으로 당골 및 벽채 부분에 크릭이 생기며 바닥 강회 다짐이 갈라지나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나마 단층이니 보수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2층 3층으로 된 한옥이라 생각하면 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화재 기능공으로 일하다보니 알게된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그나마 문화재쪽 설계는 나름 전문성이 있게 나오는데 일반쪽 한옥현장에서는 설계도면 복,붙하는 것도 봐와서 단층도 저런식인데 2층 3층은 구조적 결함이나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은평한옥만을에 2층으로 구조된 한옥에 처마끝 낙수 물이 기단안으로 다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그 물은 기둥과 하인방을 썩게 하며 집안의 습도에 매우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크게 나가게 되면 벽채 미장구조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
이야기하시는 어법과 영상이 너무 고급지고 귀에쏙쏙들어오고 흥미진진합니다👍👍👍
현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영상 많이 보고 현준님 처럼 멎진 교수가 되겠습니다!
설록현준님은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좋아 하시는거 같아요
좋아하십니다.
미화원의 건축물을 그렇게 잘 설계하셨군요. 큰 설계비를 받지는 않았을텐데... 큰 돈이든 작은 돈이든 성의를 다 하시는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짝짝짝 유익합니다! 👏🏻👏🏻👏🏻
최고의 최고급 강의 입니다^^ 셜록현준의 왓슨은 축복입니다~ 어린아이부터 모두가 봐야할 쉽고 정보창고 셜록현준은 우리가 영원하도록 지키고 알려야할 자랑 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교수님의 작품 중 현재 지어지고 있는 vertical golmok 작품에 대한 설명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교수님의 한옥 평을 보면 한옥을 제대로 계승하는 방안은 단순히 기와와 치미가 있는 건물을 짓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연을 적절히 품을 수 있는 건물을 짓는 방안으로 가는 게 더 맞아보여요.
우리가 생각하는 한옥의 개념은 예술품적인 성향을 더 많이 띄는 거 같아요
한반도에 수많은 사람이 살았는데 모두 우리가 생각한 그 양식들을 전부 지킨 '한옥'이라는 개념 안에서 살아간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지푸라기로, 진흙으로, 혹은 그냥 막집으로 어떻게 비구름과 강한 햇빛 하늘을 가리고 구분가는 문이 있다면 집이었던 곳들이 있었겠죠
그리고 그게 더 많았을 겁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이 다 갖추고 살겠어요
기능(성능)에 디자인을 입히는것과
디자인(외형)에 기능을 구겨넣는것 중에
어느쪽이 더 전통과 혁신 모두를 아우를까요.
예전의 한옥은 온돌 구들때문에
층수를 높일 수 없었다던데요.
보일러가 발달한 현재에 한국의 모든
아파트들은 높이 쌓아올렸습니다.
그런 아파트에 한옥식 디자인을 채택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전통과 혁신 아닐까 싶습니다.
아파트에 한옥의 마당과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그에맞게 덧붙일순 없을까요?
부산에도 코모도 호텔을 일본의 성이나, 중국 호텔느낌이 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마 현준님이 말한 그런 느낌 때문이겠죠. 실제로 대만에서도 이젠 저런 건물은 안 지어진지 오래구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중국과 일본이 일찍 밟은 단계를 한국은 근대에 와서 겨우 이륙한 산물이라 봅니다. 현준교수님이 말씀 하시는 한옥은 당나라시대 양식이고 송나라때 돈이 생기면서 필요없어진 구시대 산물입니다. 일본은 전국시대만해도 조선보다 건축술이 못했지만 오다노부나가를 지나 에도시대에 자본유입이 넘처나면서 높은 동양건물들이 세워진겁니다.
한국은 이제 돈맛을 보면서 코모도 호텔이나 그와 유사한 고층 동양풍 건물을 세울수 있게 된겁니다.
가난한 시절 우리 모습을 원래 우리의 모습이라고 정의 하는건 잘못된겁니다.
너무 재밌어요!!!
꽃병 비유가 정말 우아하네요. 아주 좋은 비유 같아요
저는 사람 얼굴이 건물에 해당된다 하실 때 ‘반대 아닌가요?’ 했다가 1초 뒤 바로 이해 ㅋㅋㅋ
항상 감사합니다 !!!
7분최고입니다!
우연히 보게된 영상입니다.
건축에 무지한 제가 끝까지 영상을 보게 되었네요.
한옥에 바라보는 관점을 오늘 새로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옥에 관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
건축에 대한 뚜렷한 개념을 지닌
셜록현준님이 좋습니다 ~~~^^
You are the best ~~~^^👍
소프트웨어를 보는 건축가 같은 거네요. 하드웨어를 보는 건축가랑은 다를 수 밖에 없겠네요. 저는 얼굴을 중점으로 한 건물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취향 차이인 거 같네요. 그래도 교수님께선 소프트웨어를 보시는 분이라 유튜브를 통해 그 소프트웨어의 이야기를 듣는 게 즐겁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넋잃은듯이님의 ‘소프트웨어 보는 건축가 vs 하드웨어 보는 건축가’ 비유도 ‘꽃병 vs 얼굴’에 맞먹는 비유네요.
건물 취향은 사람 사귈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사람을 처음 볼 때 일단 외모가 끌려야 되고, 자꾸 만나면서 그 사람의 됨됨이나 가치관을 알아가게 되는 것처럼 건물도 일단 봤을 때 외형이 마음에 안 들면 솔직히 눈길도 안 가고 관심도 안 가고 들어가기 싫죠 ㅋㅋㅋ
가우디 같은 건물은 연예인 같은 외모지만 사귀고 나면 실속없는 사람, 라투레트 수도원은 외모는 평균 이상이 아니더라도 알게 될수록 진국인 사람?
결론은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연애 고수가 되는 것처럼, 외형에만 치우치지 않고, 소프트웨어가 좋은 건물을 알아보려면 여러 건축물들을 직접 경험해야…
@@vamp_c502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수정한 댓글에 추가한 내용이지만 셜록 현준님께서 소프트웨어를 보는 건축가이시기에 만드시는 영상이 저에게 있어 색다르고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황룡사 9층목탑은 약간 다르지 않은가요?
보통의 탑은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설치된 구조물인데 비해 황룡사 9층 목탑은 단순히 자재를 쌓아 올린게 아니라 내부 계단으로 9층 까지 올라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건축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부분은 문헌적으로 이미 검증된 내용이구요.
그리고 거주성이 건축물의 요소라고 하면 숭례문 같은 것들은 건축물이 아닌건가요?
따지는게 아닌 정말 궁금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유현준님 지금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정말 흉측한데 기존의 빌딩숲을 그대로 둔체 스카이라인을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빌딩숲을 다 때려 부술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그 빌딩숲의 모습을 살리되 개선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용적률을 풀어주면 돈이 미친 사람들이 알아서 증축을 하든 재건축을 하든 하지 않을까요ㅋㅋ 농담입니다ㅋㅋㅋ
200년동안 빌딩숲으로 발전해온 용적률3000% 맨해튼을 모델로 해야할거같습니다.
여의도ㆍ테헤란로ㆍ롯데타워 가운데 있고 뒷배경에 남산타워 한강있는 야경은 괜찮던데요
성냥갑 아파트만 해결합시다
@@WASD-yx9vf 높은인구밀도때문에 성냥갑아파트는 어쩔수없습니다. 서울의 성냥갑아파트를 해결하는방법은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수밖에 없죠. 맨해튼,도쿄,홍콩을 봐도 알수있습니다
황룡사 9층 목탑에는 안에 들어갈 수 있었고 계단도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계단 흔적도 나왔고요. 중국에서도 보면 그정도 규모의 목탑은 사실 당연하게도 안에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조각품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석탑 이미지를 대형 목탑에 투영하시는 것 같네요. 불교 탑은 지역별 시기별로 양식이 매우 다양하고 일괄적으로 사전적 정의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팩트체크 차원에서 댓글 답니다.
조각품도 대형조각품은 탑이 많습니다 안에 계단도 있고 전망대도 있는 조각품 많습니다. 조각품이 대형 설치물이 되면 건축과의 경계가 흐려지고 탑이 되기도 하는거죠
건축물은 내부에서 생활할 수 있는게 기본인데 탑에서 생활하나?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모르면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은 가지ㅋ
유독 한국에서는 아이디어를 베껴가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더라고요. 물건 훔치는 도둑은 없는데 지적 재산 훔쳐다 파는 도둑은 너무 많은 현실이죠. 한국에서 그렇게 단호한 판결이 나와서 놀랐어요.
저도 지식 쇼츠 영상을 만들어봤는데, 교수님 영상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ㅎㅎㅎ
환경미화원의집 아주 흥미롭고 바람직한 건축물
인것 같네요.. 이왕이면 세금을 저리 쓴다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거 같아요..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뭐뭐 별별 호화로운거 다 밀어넣은
과부하가 걸린 건물보다 주변자연에 잘
녹아든 배려가 깃든 건축물 잘봤습니다
유현준님의 선한영향력이 빛이난 작품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그럼 우리 색깔을 가진 고층 건물은 볼 수 없는건가요? 도시에선 단층이 있기 힘든데.. 슬프고 답답하네요.. 그럼 북미에 가면 볼 수 있는 고층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들은 다 틀린건가요?
수원화성처럼 꼭대기에만 처마올리는 형태로 지어도 될텐데요
유현준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좀 예전이지만 경북대에서 하신 강의 잘 들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교수님 제자가 되겠습니다 !!!!
말씀하신걸 들어보면 고층한옥은 2~3층마다 최소한의 정원이 있어야겠네요
서울같은 땅값이 비싼곳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층한옥은 구현하기 힘들듯
오히려 건축가들의 과제로 남을 수 있겠네요
문화재 복원이 아니라 한국은 일단 전통 건축물 자체가 너무 없는게 문제죠. 1. 한국전통양식과 접점이 있거나 계승점이 있고 2. 중국 일본 양식과 심하게 겹쳐지지 않으면서 3. 규모가 상당한 이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전통양식 건축물이 절실합니다.
그걸다갖춘게 서울원도심에있는 경복궁,창덕궁,종묘 아닌가요
@@초코음료수 서울에만 있는게 문제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다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해야 관광이 발전합니다. 한국은 한해 10조원이 넘는 수준의 관광적자 국가죠
중국 일본 양식과 심하게 겹쳐지지않는거 자체가 불가능한게 애초에 한국 일본의 건축양식은 중국에서부터 유래된거라 고대로 갈수록 건축양식이 서로 비슷함
그러면 마당을 가운데 놓고 사각의 형태로 올려 쌓으면 되는 거 아닌가? 마당을 품은 채로 위로 쌓으면 되죠. 단, 마당도 그 층마다 각각 다른 형식의 정원으로 위로 쭉 겹겹이 쌓으면 됩니다. 방의 구조나 퇴마루 이런것도 다 유지한채로요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한옥의 1대1비율도 한옥의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것 또한 그 시대의 재료나 자연환경, 기술 등에 의해 목구조와 기와지붕이 나타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 비율적인 측면에서의 한옥의 특징도 결국 형태적인 특징이 아닌가요?
북촌 한옥마을을 모티프로 삼아 계단식 테라스 아파트를 짓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북촌 한옥 마을에 있는 한옥들은 다른 한옥들보다 벽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자연스럽고 정통적으로 보이는게, 아무래도 언덕진 곳에 지어져있다 보니, 낮은 곳에 2층인 높히가 언덕 위로 조금 올라 가면, 아무래도 언덕 높히 만큼 건물 높히 가 땅에 묻혀있어, 밑에서 2층 높히가 언덕 위에선 1층 높히로 보이기 때문이잖아요. 그런식으로 한옥을 언덕길에 짓고 거기다 지하까지 넣는다면 밖에서는 1층으로 보이는 건물이 안에서는 3층 높히의 공간을 확보 할수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계단식 테라스 아파트로 인공 언덕을 만들되, 테라스에서 다음 층으로 올라갈수있게 연결시키고, 그 위에 한옥식 건물을 사이사이에 짓는다면 전통적인 한옥 파사드를 가진 다층 건물을 지을수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오히려 너무 인공적이고 부자연스럽게 보일까요?
황룡사 목탑은 이름이 탑일 뿐이지, 사실상 그 당시 초고층빌딩에 해당하는 건축물입니다. 높이가 80미터설(20층 아파트)과 66미터설(약 16층 아파트 높이)이 있습니다. 층층이 계단이 있어 사람이 올라가서 전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 목적은 당연히 종교적 목적 혹은 국가의 힘을 과시할 목적이었을테고, 개인적으로는 군사적 목적으로도 활용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1층 한옥 주택만을 한옥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너무 좁은 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2층 한옥 주택도 존재합니다. 덕수궁에 있는 석어당은 왕이 잠을 자고 생활하였던 침전인데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외에도 궁궐이나 사찰 건축물에 2층은 많이 존재합니다. 이들도 당연히 한옥에 포함됩니다.
그나마 신라가 그런 목탑 지어서 고려시대 까지 유지 했다는 거는 자본유입이 원활했다는 근거입니다.
조선은 그런 건물 하나 못만들었다는건 자본이 거의 없다 시피한겁니다. 물물교환이 더 일반적이고 양반들이 조종에 쥐꼬리만한 녹봉 타서는 그런 건물 지의 자본력이 안되죠. 조선 화폐 자체가 똥값이라 왕의 명으로 지어도 겨우 좀 높은 건물 지었다는게 수원화성 입니다. 이것도 19세기 초 건물이면 거의 근대 산물이죠.
@@dennythedavinchi3832조선시대가 못만들었다는건 무슨 소린가요. 현존하는 유일한 한국목탑이 조선시대때 세운 법주사 팔상전인데
@@m.n.6848 그런 목탑이라는 것은 신라 황룡사 9층 목탑과 같은 80미터 짜리 건축물을 일컫는 것입니다.
교수님을 예전에 알쓸신잡의 진시황 vs 파라오 분석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걸로 유입되서 몰랐던 분야인 건축에 대해 알게되고 재밌는 영상들 잘 보고있습니다.
한 가지 소원이라면 진시황 vs 파라오처럼 혼자 생각하신 그런 아이디어? 같은 것들도 있으시면 모아서 업로드해주시길 기원해봅니다.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한옥이 고층이 없기 때문에 고층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한옥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건물의 외관적 문법을 고층으로 확장시킬 가능성이 결국 없는걸까요
환경미화원 건물에 샤워실과 세탁기, 선풍기나 전기장판이라도 충분히 구비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건물은 모습이 아니라 생활이니까요.
샤워실 같은 공간적인 것들은 설계 공모 지침서에 들어가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나머지 세탁기, 선풍기 생활 가전 등은 건축가에 소관이 아니라 시가 관리해야할 문제죠
전 교수님의 한옥에 대한 입장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너무 주관관적이며 지엽적인 해석이 아닌지? 공학+예술이 결합된 학문인 건축에서는 교수님 같은 해석은 너무 보수적인듯하네요.
한옥뿐 아니라 극동아시아권의 전통건물중 4-5층 높이의 아름답고 기능에 충실한 건축물들이 아직 상당수 존재합니다. 좀더 전통 아시아 건축물들에 대해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신것은 아닌지요?
한옥의 정의에따라 다르다고 했고 본인 생각을 말한거죠 개인 의견이니 동의하던 안하던 상관없지만 왜 다른사람보러 동아시아 건축물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더하라고 말하는거죠? 적어도 일반인보다 더 많이 공부 했을 직업을 가진분인데요
가봤음? 사진이라도 찾아봣음.
니가 없다면 없는것임?
지금도 몇백년된 객가둘의 5층 이상 원형장원들이 중국 남부에 무수하게 널려있음. 신당서 읽어봤음 천축국기행기 읽어봤음. 15층 목조타워 이야기나옴. 조선 사신들의 잡기에도 베이징 중심가에 끝없이 이어진 4층건물들이란 대목이 나옴. 당언 없겠지만 돈이란것을 벌게되면 대만박물관 방문하서 당송때의 콜렉션 찾아봤으면함. 한국도 4층높이정도의 목조건물은 무수하게 있었음 아직도 몇개 남아있음. 궁금하면 직접찾아보심됨. 내것도 모르면서 눈깔에 힘주며 나니다라는것은 뭐임. 건축과 인문학 인류학은 서로 보완관계임. 한쪽이 짧으면 병신같은 건물은 멋있다고 우기게되고 아집이 생기며 눈알이 하나로 변해 편협하게됨. 무릇 학문을 한다면 이를 경계해야됨. 웃어른에게 이의가있으면 공손하게 예의를 차리고 글 달면됨. 님 댓글 너무 ㅂ신같음.
공부해! 남 안줌.
저 교수분의 의견이 저에게는 너무 보수적이라 보수적이라 글을 올리것이고 동양건물에대해 좀더 보충할필요가 있을것같아 올린글입니다. 저 분이 얼마나 배웠는지는 저에겐 중요하지않아요. 이견이 있어 글을 올렸을뿐이에요. 배움에 높낮이를 구분한것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것같구요. 난 상위권 대학 나왔고 외국에서 유학했으니 내말이 진리는 학문에선 통하질않아요 . 그러하다면 한국의 고등교육은 죽은거에요. 모든 학문은 노소를 불분하고 치열하게 생각을 공유하고 비판하며 받아드리며 발전해야하요. 이견과 반론이 불편하다면 교수 내려놔야되요.@@hjlee-te6lk
님 병신 인증하시고 싶으신가 보네요.
맥락도 안맞는 헛소릴 장황하게 하세요.
연말인데 여기서 이러시면 입 돌아가요.
주운 주말 건강 유의하시고요 관련인이신것 같은데 진정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도록 노력하세요. @@J51g1wk
@eddieko2727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영상도 보고 댓글도 보다보니 '전통'에 대한 해석의 방향이 다들 엇갈리는거 같습니다.
현준님은 자연과의 조화와 거주+공간의 관점에서, 선생님 포함해서 몇몆 분들은 과거에도 역사적으로 복수의 층으로 된 한옥이 있었다는 관점으로 본다는 점에서 나뉘는거 같아요.
어떠한게 정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인인 저의 생각은 현준님의 견해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것입니다.
기와 처마의 형태를 띤 가옥은 이미 한국말고도 다른 국가에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코모도 호텔을 바라본 우리의 반응은 저 호텔이 외관상으로 개성이 넘치긴 하지만, 우리의 전통 한옥에 가깝다고 체감되긴 어려운 것일 수도 있죠.
다른 동아시아 전통가옥과 달리 한옥만의 개성은 실내에서 밖을 내다보았을 때 보이는 마당, 담벽, 산봉우리의 조화 + 한옥만이 줄 수 있는 공간적인 특징 +@가 되겠네요.
이를 고층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고도와 공간이 달라져 기존의 느낌을 온전히 담지는 못 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적인 배경도 있어서 고층건물이 안 남아있을 수도 있고요.
동아시아와 한국의 전통은 또 다른 것이지 않겠습니까? 동아시아에서 고층 전통 건물이 지금도 남아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전통적인 특성이 우리나라랑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가 봤을 때는 현준님의 의견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점!
한옥과 전통 이라는 관점에 대한 답은 모두 다르고 누구 하나 잘못되었다고 보기엔 아쉬운거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같은 분들의 댓글 덕에 이 주제에 대하여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너무 좋은거 같아요.
모두가 정답인거 같습니다!
오류가 있다면 반문 부탁드리겠습니당! 저도 그냥 일반인이라서요
한옥이라고 해도 결국에는 조선시대 건축물 아닌가?
일본은 아스카 시대, 가마쿠라 시대, 에도 시대 건축물 보면
양식이 제각각인 반면에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 보면
전부 다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칠해져있음
전쟁때문에 삼국시대 목재 건축물은 남아있는 게 없고
불국사 같은 경우에도 임진왜란 때 불타서 조선시대에 재건한 거라...
고려시대는 몇개 남아있긴 한데... 좀 안타깝네
도대체 왜 고층한옥 같은걸 바라는가? 를 생각해보면 주로 민족, 역사에 대해서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거 같아요.
'왜 한국사에는 다층주택이 별로 없었을까? 뭔가 창피하다.' 라고 생각하니까 무엇이 한옥이냐 라는 고찰도 안한채 겉모습만 한옥인 현대 건물을 떠올리곤 즐거워 하는거죠.
아마 셜록현준님과 이 분을 포함한 여러 시청자들은 '한옥'을 생각했을 때 다수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인 조선의 가옥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조선 후기에만 소빙하기의 영향과 그로 인한 온돌의 보급으로 인해 다층 한옥의 수가 적었고, 한국사 전체로 보면 다층 가옥은 정말 많았습니다
"단층만이 한옥이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말에 반박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다는 보지 못했지만, 대부분이 사실(삼국 시대 ~ 조선 초기에는 거주를 목적으로 건설한 다층 한옥이 많았음)을 바탕으로 말하시는 걸 볼 수 있는데, 어째서 '콤플렉스'라는 단어 하나로 그들을 일반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AllowEverythingInMyDevice 단절된 유산이잖아요. 움집도 한옥이라고 할 판입니다
@@좋아요댓글용 '한옥'을 조선 시대에 지어진 기와집과 초가집을 지칭하는 단어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한옥은 한민족의 전통적인 주거 형태를 말하기에 움집도 한옥이 맞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디가 단절됐죠?
오히려 일제강점기로 인해 조선과 대한민국의 거리가 고려 ~ 조선보다 더 먼 것 같은데
@@AllowEverythingInMyDevice 지금 고려 양식, 삼국시대 양식으로 한옥 지을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무렵 세워진 건물도 다 조선시대에 개보수 한 건물이고..
기와만 얹으면 한옥이라고 생각하면 님 말이 맞긴 합니다. 또 한국식 아파트도 일종의 한옥이겠죠.
@@좋아요댓글용 아파트는 외부에서 들여온 형태이기에 한민족의 전통적인 주거 형태가 아니라서 한옥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형태로 바뀌고, 한국인의 인식에도 그것이 한옥이라는 생각이 박히면 한옥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현존하는 과거의 한국 건축물인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등은 목재만 달라졌을 뿐, 전체적인 구조는 고려 시대에 지어진 모습(고려의 공포 형태와 주심포 양식, 바닥의 전돌, 내부의 불상 등)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 내부에서 거주를 할 수는 없지만, 당시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는 가옥과 단청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기도 하고, 가구만 배치하더라도 생활이 가능하죠
또한, 동궁과 월지와 같이 건물이 그대로 진흙에 묻혀서 보존된 경우도 있기에 기술자들이 습득한 그 정보를 토대로 후대에 복원한 월정교도 구조 자체는 신라 건축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 과거의 한옥을 지을 수 있는 기술자가 없다면, 저 건축물들은 누가 건설했을까요?
그리고 동궁과 월지, 월정교와 같은 후대에 복원한 건축물들이 그저 나중에 지어졌다고 한옥이 아니라 하실 거라면, 현대의 한옥들도 후대에 부서지고 재건했을 때는, 더 이상 한옥이 아니라고 하실 건가요?
추가로, 움집은 기와가 올라가지 않았지만, 한옥이 맞습니다
교수님 시티즈 스카이라인2 플레이 부탁드립니다 ㅠㅠ 교수님의 도시를 보고싶어요
한옥에서의 공간적 경험에 대해서 굉장히 엄격한 기준을 고수하고 계시는군요!
전경련빌딩은 뭔가 의도가 한옥스러운건 아니었던거 같은데, 오히려 이게 한옥스타일로 해석이 되네요.
구조 설명을 듣자마자 "우리는 너희를 내려다본다"가 설계의도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
한옥느낌도 나고, 빌딩도 되는 그런 창의적인 건축물은 아직까지 안나왔는데 유현준님이 시도해 보실 수 없나요? 물론 어렵겠죠. 한옥의 단층과, 빌딩의 복층은 극과 극이라서 통할 수가 없으니.. 믄가 빌딩으로 만들어 놓으면 흉내만 낸 건물 같다는 것이 제일 문제겟죠.
한옥의 이론을 최대한 구현한 빌딩이 아모레퍼시픽 사옥입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은 그냥 탑이 아니라 계단으로 오를 수 있는 건물에 더 가까워요
그럼 일반적인 한옥을 1대1로 크게 만드면 그거는 한옥일까요?
아니면 1대1로 만들었어도 자연의 비율은 변하기 때문에 한옥이 아닐까요?
비슷한게 경회루가 있습니다. 경회루는 2층구조로 되어있지만 그 규모가 워낙 커서 지붕과 기둥이 1:1 비율입니다. 그래서 어색하지 않아요.
한옥이라 보기 어렵죠. 시각적으로도 불안정하게 보이는데다
밖을 보는게 달라서 더 그렇죠. 저 호텔도 시각적으로 매우 불안해
보이는데요. 참고로 중국은 그런생각으로 무식하게 나무로 한옥을
고층으로 올리다가 붕괴된 사고까지 있었죠.
한옥이 여러개 겹층을 쌓아올라간 건물은 한옥이 아니기보다도 지을 필요성과 기술적인 한계에 난착해서 제조가 불가능했거나 아니면 전쟁 혹은 풍화로 인해서 전부 말소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워낙 전쟁사가 짖아서 실제로 전소된 문화제도 엄청나게 많고 약탈당하거나 도굴당한 문화제도 많다보니 남아있는 문화제라곤 원래 있던거에 10%도 안되는 수준이고
이마저도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4계절을 다 버텨야하기 때문에 난방, 통풍 둘 다 잡는 설계를 해야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고층건물을 짓기 어렵기도 하고요. 여름에는 열을 받아서 팽창하고 겨울에는 수축하고 그 안에 수분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냐에 따라서 우리나라 한정으로 내구성 차이가 심하게 갈리기 때문에 유럽처럼 만들긴 어렵죠.
그나마 일본의 경우 기후 자체는 비슷한편이지만 일본은 막부시대와 전국시대등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봉건시대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다보니 가문의 위엄을 자랑하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크게 지어야했지만 중앙집권이 강력한 우리나라는 이마저도 필요가 없었기도 하고요.
정리하자면
1. 환경적 요인의 문제 때문에 고층 한옥이 없었다
2. 전쟁때문에 있었어도 전소되서 사라졌을것이다
3. 중앙집권이 강력한 역사여서 큰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었다.
한옥이 왜 고층으로 지을 수 없는 구조인지에 대한 영상 잘 봤습니다.
솔직히 저도 나중에 인천에 테마파크를 설계할 때 한국 테마존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한국민속촌처럼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조선 사람들처럼 옷을 입어보고, 그곳 사람처럼 살듯이 체험하면서
한옥이 이런 구조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조선 사람들처럼 체험하는 것 말고
해외 테마파크처럼 한옥 스타일의 어트랙션(다크라이드)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설화나 옛날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매체를 소재로 삼아
재미있는 라이드를 만듦으로서 관객들에게로 하여금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들리겠지만 어트랙션들은 스토리가 방대하고 중요한 것들 같은 경우에는 궁궐처럼 복층으로 지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원래 전통 한옥 구조를 채택하되, 지하에 스토리를 구현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시면 누구든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재밌는 영상 잘 보다가 중요한 댓글을 이렇게 달고 갑니다!
목동에 있는 조계종 국제선센터인가? 거기가 고층 한옥이에여 근데 볼때마다 한옥이라는 느낌보다는 동남아나 일본 중국 느낌 낭낭함 ㅋㅋㅋㅋ
걍 뭐가 됐던 외국처럼 고풍 스러운 건물들 많아졌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