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2] 기대 컸던 '마곡 마이스'...'반쪽 전락' 우려_SK broadband 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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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авг 2024
  • [B tv 서울뉴스 김대우 기자]
    [앵커멘트]
    서울의 신규 마이스 시설 가운데
    저희는 우선 '마곡지구 마이스'에 집중했습니다.
    김포공항과 가깝고 새로 짓는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고,
    업계의 기대도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능이
    반쪽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정치권은 물론 학계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가장 핵심지역이라 불리는 한복판 땅.
    서울시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서울의 코엑스와 경기도 킨텍스와 같은
    마이스(MICE)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데
    관련 공사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김용연ㅣ서울시의원
    ((마곡지구에는) 연구하고 생산 검토하는 등의
    R&D기업들이 130여 개 들어와 있거든요.
    이 기업들을 보조해 주고
    옆에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서브 공간으로써의 마이스가
    뒤따라온 것이거든요.
    미팅을 할 수 있고 또 관광을 할 수 있고
    컨벤션에서는 전시도 할 수 있고
    거기서 외국 바이어들이 투숙을 하면서
    물건도 구매할 수 있고...)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부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만큼
    서울시의 관심은 각별했습니다.
    이런 이유에 더해, 공항과 가깝고
    새로운 마이스 시설인 만큼
    마곡 마이스에 거는 업계의 기대는 컸습니다.
    윤유식ㅣ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마곡지구에 마이스 복합단지를 짓는다고 해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전국적으로
    컨벤션센터를 짓고 나서
    물론 그 자체로 부가가치,
    수익성은 안 나서 어려움을 겪겠지만
    그 자체보다는 기간시설로써 활용할 가치가 크고
    또 지역경제나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그러나 마이스 시설을 지을 업체를
    선정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모에 나섰지만
    두 번이나 유찰됐습니다.
    그런데 이 유찰과정에서
    특이한 점이 확인됩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서울주택도시공사 내부 자료입니다.
    지난 2019년,
    다시 말해 두 번의 유찰 이후,
    마곡 마이스의 컨벤션은
    1층 전용면적 1만㎡ 이상에서
    단일층 전용면적 7천500㎡ 이상으로 축소됩니다.
    문화집회시설도
    기존 1만 5천㎡ 이상에서 5천㎡ 이상으로
    그 규모가 3배 정도 줄고,
    원스톱시설 역시
    5천㎡에서 3천㎡로 축소됩니다.
    무엇보다 당초에는 지을 수 없었던
    생활숙박시설이 허용됩니다.
    유찰 이후 공모 지침이
    상당 부분 바뀐 것입니다.
    최원철ㅣ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아무리 입찰을 해도 계속 참여자가 없으니까
    아무래도 호텔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 00그룹 쪽에
    들어올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뭐냐 해서
    제안하지 않았을까...)
    마이스 전문가들은
    원래 계획된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의 규모가
    다른 마이스에 비해 작은 편에 속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생활숙박시설을 허용하는 등
    공모지침이 바뀌면서
    그 규모는 더 작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마이스 시설은 규모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취재진이 단독 입수한
    마곡지구 마이스 시설 건축도면을 보면,
    컨벤션과 전시시설 규모는
    전용면적으로 따졌을 때 2만여㎡,
    지상 1층 면적은 7천 500여㎡ 정도입니다.
    반면 서울 코엑스는
    전시장과 컨벤션 시설만 따져봤을 때
    상설전시장을 제외하고 3만 5천여㎡ 규모이고,
    경기도 킨텍스는 11만여㎡,
    부산 벡스코는 4만 7천여㎡ 입니다.
    윤유식ㅣ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공간이 기회를 연출합니다.
    마이스 시설은 공간이 기회를 가져오고
    공간이 경제를 가져오고
    공간이 사회의 파이를 크게 하는 것인데...
    이 시설 규모로 볼 때는 너무도 작은 규모이고
    그렇다고 코엑스나 삼성동,
    킨텍스 정도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장의 의미 있는 규모를 갖는다고 하면
    최소한 3만~4만㎡ 이상의 규모가
    나와야 되지 않느냐...
    현재 버전으로 (단일층 전용면적) 7,500㎡ 라면,
    글쎄요 제 생각에는 기대했던
    마이스 복합단지의 규모 정도로는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마이스 복합단지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도 우려스럽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생활숙박시설을 허용하면서
    불거진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마곡 마이스의 기능이 사실상
    반쪽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용연ㅣ서울시의원
    (그 마이스 (부지) 2만 5천 평에
    들어갈 수 있는 용도는
    아시다시피 전시장이나 넓은 컨벤션홀이나
    외국인들이 관광과 쇼핑,
    기업들에 대한 구매할 수 있는 (공간),
    또 바이어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야 되는데
    그런 공간이 지금 말하는 거주공간으로
    서울시민들이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아파트나 주거형 오피스텔 같은
    유사 주거공간으로 둔갑되면서
    그분들이 거기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잖아요.
    그렇게 지금 변해가고 있다는 거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생활숙박시설을 허용하는 등
    공모 지침을 바꾸는 과정에서
    당초 마이스 시설이 들어서야 하는
    면적 가운데 일부가 조정됐지만,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은
    생활숙박시설을 허용한 이후
    마이스 관련 시설 규모가 얼마나 줄었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 측은
    세부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김대우입니다.
    (김대우 기자ㅣjrkim@sk.com)
    (촬영편집ㅣ이두헌, 김환 기자)

Комментарии • 7

  • @nschoi2839
    @nschoi2839 2 года назад +2

    마이스는 잠실과 킨텍스만으로 포화상태

  • @kdh2087
    @kdh2087 Год назад

    판교 백현마이스 확정으로 외곽인 마곡마이스는 메리트가 사라짐

  • @dixyyang-9584
    @dixyyang-9584 2 года назад +2

    아마 마곡입지측면이ㅡ 거기 보테니카든공원, 한강 물 끌어 수상택시 등 ㅡ 마곡 못 따라 올듯 !

  • @charlieshin9513
    @charlieshin9513 2 года назад +2

    건설 싫어하는 박원순이 시장되면서 마곡은 시마이 ~

  • @junghunpak179
    @junghunpak179 2 года назад +1

    오세훈

  • @dixyyang-9584
    @dixyyang-9584 2 года назад +3

    솔직 ...접근성 으루 마곡이 단연 마이스 👍... 강서구 외 특히 내가 알이 보니깐 타구청의원중...서울시에 로비한 기존시장(강남ㅡ 무역 코엑스 사실 완전 죽으니깐, 중구청 단지두 폭망, 일산 킨텍스 킨텍스두 폭망)

  • @SUNRISE_KR_1
    @SUNRISE_KR_1 2 года назад +5

    다시 원점으로 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