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들은 건 쿵짝쿵짝 진짜 신나는 노랜데 커서 들으니까 IMF 때 해고된 직장인이 차마 아내한테는 잘렸다는 말은 못하고 출근하는 척하고 근무시간 내내 시간 때울 때가 없으니 오락실에 있다가 딸한테 걸린 노래..그 와중에 용돈 주면서 엄마한테 비밀로 하라고 함.뉴스에서 직장인들이 회사 잘리고 맨날 오락실 가서 논다는 얘기 나오니까 괜히 눈치 보고 있는 아빠.
어렸을땐 그냥 땡땡이쳤다가 오락실에서 아빠를 만나서 죽었구나 싶었는데, 아빠가 오히려 얼마나 힘들면 여기 왔냐면서 같이 오락도 하고 용돈까지 주시는 훈훈한 부녀얘긴줄 알았는데 지금 들어보니 엄청 공감가고 슬픈 얘기였네요. 에휴~ 이제는 할아버지소리 듣는 아빠! 사랑해요!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 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아빠 장난이 아닌걸 또 최고기록을 깼어 처음이란 아빠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주셨어 단 조건이 붙었어 엄마에겐 말하지 말랬어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성적 아신건 아닐까 오늘에 뉴스 대낮부터 오락실엔 이시대에 아빠들이 많다는데 혀 끝을 쯧쯧 내차시는 엄마와 내 눈치를 살피는 우리 아빠 늦은 밤중에 아빠의 한숨소리 옆에서 신나게 코골며 잠꼬대 하는 엄마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일도 회사에 가기 싫으실까 아침은 오고 또 엄마의 잔소리 도시락은 아빠꺼 내꺼 두개 아빠 조금 있다 또 거기서 만나요 오늘 누가 이기나 겨뤄봐요 승부의 세계는 어 너무나도 냉정해 부녀간도 소용없는 오락한판 아빠 힘내요 난 아빠를 믿어요 아빠곁엔 제가 있어요 아빨 이해할수 있어요 아빠를 너무 사랑해요
어렸을 때 들은 건 쿵짝쿵짝 진짜 신나는 노랜데 커서 들으니까 IMF 때 해고된 직장인이 차마 아내한테는 잘렸다는 말은 못하고 출근하는 척하고 근무시간 내내 시간 때울 때가 없으니 오락실에 있다가 딸한테 걸린 노래..그 와중에 용돈 주면서 엄마한테 비밀로 하라고 함.뉴스에서 직장인들이 회사 잘리고 맨날 오락실 가서 논다는 얘기 나오니까 괜히 눈치 보고 있는 아빠.
어렸을땐 그냥 땡땡이쳤다가 오락실에서 아빠를 만나서 죽었구나 싶었는데, 아빠가 오히려 얼마나 힘들면 여기 왔냐면서 같이 오락도 하고 용돈까지 주시는 훈훈한 부녀얘긴줄 알았는데 지금 들어보니 엄청 공감가고 슬픈 얘기였네요. 에휴~
이제는 할아버지소리 듣는 아빠! 사랑해요!
IMF
나도 당시에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imf에 실직하고 출근을 오락실로 했던 아빠였음;;
노래좋아
ㅎㅎㅎㅎ
멜러디는 신나는데.. 코끝이 찡하네요...
시험을 망첬어 집에 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 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권사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집사님
-3000끝이 찡하다맨이야
아빠 사랑해요
굉장히 슬픈 노래네....한편의 소설 같은 노래다
이노래 17년전 모의고사칠때 언어듣기평가에 나왔었는데 지금도 기억난다.
딱 이노래 1절들려주고 아빠가 오락실에 가는 이유를 답하라 했었는데
IMF 힘든시절 많은 아버지들이 나쁜선택을 막아준 노래였었지..ㅠㅠ
ㅠㅠㅠ
한스밴드하면 오락실 노래가 더 생각이나요
(선생님 사랑해요 노래보다 더)
실제로 97~98년 IMF시절에 수많은 아버지들이 직장을 잃고 집에서는 본의아니게 구조조정이 되었다는걸 말할수없어서 출근하는척하며 동네 공원에서 시간때우다가 집가기일수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몇 아버지들께서는 집안에 짐이 되기싫었던지 스스로 날개달고 하늘로 가셨죠ㅠㅠㅠ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마냥 기분좋게 듣지못해요ㅠㅠ
어릴땐 그노래의 멜로디가 신나서 들었다면
요즘 간혹 듣게되면 괜시리 가사에 감정이입해서 듣게되요ㅠㅠㅠ
19년전 중2때 이노래로 사진으로 찍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 저희조가 노래가 좋다며 학예회에서도 공개가 됐던 노래에요 너무 좋음
옛날에는 몰랐는데 되게 슬픈 가사였구나
IMF 때... 나온 노래. 내 사춘기.
아빠를 너무 사랑해요 ❤
대한민국 아빠들 힘을 내요!
내가 재일 좋아하는 노래
멜로디는 뭔가 엉뚱하고 신난듯 하지만 실상은 IMF의 아픔을 담은 노래.
정말 잼나는 노래. 딸과 너구리 한판.
그 딸이 아빠의 나이가 되었을 듯.
IMF시절 아버지들 많이 힘드셨지 4~50년대생
좋아요
마지막에 '승부의 세계는 Oh 너무너무 냉정해' 라는 가사 진짜 개천재다 최준영...작곡 뿐 아니라 작사까지
그쵸. 세상에 태어난 이상 가족이든 친구든 모두 자본주의 세상에서 결과와 실적을 내고 생존을 해야하니깐요...
이게 이렇게 슬픈노래였어? 나이먹고 알았네 .....
가사를 자세히 알고 보니 안타깝고 뭔가 슬픈 노래인 것 같다...
'한스밴드 - 오락실' 이거 초1(2001년) 때 담임이 들려주셔서 처음 안 듯. '김건모 - 짱가'하고...
정체한자가 있는거보고 홍콩인줄알았따... 나도 늙었나보다 당장 저 노래 나왔던 97 98년도만 해도 초딩이었는데...
이 당시에 가세가 기운 집도 많앗고 자ㅅ하는 아버지 들도 엄청 많앗음. 지금도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저때는 힘든걸 넘어서 쥭는게 더 맘도 몸도 편햇을지도 모르는 시대 엿음.
시험을 망쳤어. 집에 가기 싫었어.
1992년3월March 물오름달
😂
나이 먹고 들으니 눈물 난다
내가 아빠가 되고 보니
IMF 즈음에 알게 된 노래.
그때 나온 노래 아니에요??
한스벤드 오락실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 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아빠
장난이 아닌걸
또 최고기록을 깼어
처음이란
아빠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주셨어
단 조건이 붙었어
엄마에겐 말하지 말랬어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성적 아신건 아닐까
오늘에 뉴스
대낮부터 오락실엔
이시대에 아빠들이 많다는데
혀 끝을 쯧쯧 내차시는 엄마와
내 눈치를 살피는 우리 아빠
늦은 밤중에 아빠의 한숨소리
옆에서 신나게 코골며
잠꼬대 하는 엄마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일도 회사에 가기 싫으실까
아침은 오고 또 엄마의 잔소리
도시락은 아빠꺼 내꺼 두개
아빠 조금 있다 또 거기서 만나요
오늘 누가 이기나 겨뤄봐요
승부의 세계는 어 너무나도 냉정해
부녀간도 소용없는 오락한판
아빠 힘내요 난 아빠를 믿어요
아빠곁엔 제가 있어요
아빨 이해할수 있어요
아빠를 너무 사랑해요
추억의 노래
인정하는 부분이에요ㅋㅋ
저 따라하고 있어요 노래
멨점맜았는데 망친거야??????????
와 초4때 야자끝나고 시간 좀 남으면 쌤이 맨날 틀어줬었는데ㅋㅋ
초4때 야자..?
초 4때 야자과외?
0:12 0:12 0:12 0:13
코코코 코지마
이건 1.25배해야 리듬이맞아
1.25배 굿팁👍 땡큐요 ㅋㅋㅋ
근데 다른 소린 다 괜찮아지지만 베이스가 찌그러진 소음이 되는게 단점이요..쩝;;
1997년 12월 3일 IMF 정말 지옥이었다... 그때 내나이 17살..
그나이에 지옥인걸 다행으로 알아야지. 지금 80년대 후반-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사는 내내 지옥이야.
@@user-ls9mg1yq8n 그러니까 그 IMF 영향으로 지금 이꼴인건데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1년 7월에 종식 되었어요.
97년도에 7살이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내내 아파트 단지에서 투신자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음
우리 아버지도 그때 잠깐 돈 번다고 외화들어오는 거제도 가서 일했고
(표절만 아니라면) 희대의 명곡. 특히 '엄마 바가지 잔소리 돈타령 숨이 막혀' 이 부분은 리얼이다.
요즘 대세인 한녀 기피론을 25년전에 꿰뚫어 봄.
한스벤드 오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