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행 - 초원의 마지막 유목제국 티무르 (2007.02.0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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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 14세기 세계를 긴장시킨 정복왕 ‘티무르’
    티무르는 막강한 유목전사들을 이끌고 중앙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인도와 지중해 연안까지 정복하며 당대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다.
    왕의 이름 그대로 ‘티무르’라 불렸던 대제국은 칭기즈칸이 파괴한 실크로드의 고도(古都)를 화려하게 재건한다.
    우즈베키스탄의 낭만적인 실크로드 도시에서 최후의 유목제국, 티무르의 자취를 따라가 본다.
    ▶▶ 취재 내용
    칭기즈칸 이후 최대의 유목제국을 건설한 티무르.
    칭기즈칸의 후예임을 자처한 그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드(Samarkand)를 거점으로 정복전쟁을 펼쳤다.
    그는 도시의 재건에도 공을 들여 사마르칸드를 비롯해 칭기즈칸 시대에 파괴된 실크로드의 고도(古都)를 부흥시켰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쉬켄트에서 중앙아시아를 연구하는 장준희 교수와 함께 당대 최대의 제국을 건설한 티무르의 역사를 조명한다.
    ▶ 정복왕 티무르, 당대 최대의 영토를 장악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드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일대의 유목민 국가를 통합한 티무르는 칭기즈칸의 후예임을 자처하며 사방으로 정복 전쟁을 벌인다.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까지 티무르가 확보한 판도는 중앙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인도와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터키 등 흑해와 지중해 연안까지 이르렀다.
    ▶ 오아시스 도시, 사마르칸드의 화려한 부활
    정복지의 우수한 장인들은 사마르칸드로 끌려와 세계 최고의 도시를 재건했다.
    현재 사마르칸드의 고건물들은 대부분 티무르 왕 때 건축되었다.
    [티무르의 영묘 - 구르 에미르]
    사마르칸드 도심 한복판에 티무르의 영모가 자리하고 있다.
    푸른색 돔의 거대한 건물, 구르 에미르.
    내부 벽면은 금으로 장식되어 더욱 화려하다.
    ‘지배자의 무덤’이란 뜻의 이 건물에는 티무르왕과 그의 일족이 묻혀 있다.
    [왕비를 위해 만든 비비하눔 사원]
    사마르칸드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비비하눔 사원.
    비비하눔은 티무르가 가장 사랑했던 왕비의 이름으로, 티무르는 이 건축물 공사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왕비는 이 궁전 꼭대기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에메랄드 빛 도시, 사마르칸드]
    사마르칸드는 시 전체가 푸르다.
    푸른색 돔과 푸른색 타일로 만들어진 건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푸른빛을 중심으로 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원색타일과 기하학적 문양 장식은 티무르 시대에 개발돼 지금까지 이어진다.
    현재까지도 우즈베키스탄의 타일 건축 장식은 수준과 명성이 매우 높다.
    ▶ 문화 르네상스를 주도한 중앙아시아의 영웅, 티무르
    티무르의 정복야욕에 치를 떨던 서양인들은‘절름발이 티무르’라 부르며 그를 경멸했다고 한다. 그러나 티무르와 그의 시대는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유목민족이 기억하는 화려했던 역사이다.
    거침없는 유목민의 기상을 발휘해 영토를 넓히면서도 실크로드 문명을 재건한 티무르.
    그가 이룩한 대제국은 후계자들에게 계승되면서 더욱 더 화려한 문명의 르네상스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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