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91년도 경기 연천서 군복무중에 총 세번을 스라소니를 보았고, 한번은 훈련 갔다가 야영지에서 혼자 남아 저녁밥 준비를 하고 있는데 30미터도 안되는 거리의 기슭에서 저렇게 앉아서 저를 쳐다보다가 엎드려서 보다가 20여분 정도를 쳐다보더만 일어나서는 제게 화가 난다는듯 소리내며 앞발로 땅을 박차더니만 가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생선이랑 닭을 잡고 있었는데 그것을 먹을테니 (탐색할테니) 제가 피해주기를 바랬던듯... 짜증을 내는 얼굴표정이 얼마나 웃기던지 한참을 웃었어요 아닌게 아니라 예전에 충청북도가 고향인 어느 분이 70년대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갑자기 앞에서 뭔가가 짜증내듯이 앞발을 휘두르고 지나가길래 깜짝 놀라서 정신 챙겨보니 스라소니였고, 사냥을 하려던중 자기가 그 앞으로 걸어 와 방해가 되자 화를 낸 것이었다는 .. 생각외로 스라소니가 사람들 봐도 새끼 근처에 오거나 사냥 방해만 안하면 적당한 거리에서 마주치면 무신경한듯 하더라구요 .
89년~91년도 경기 연천서 군복무중에 총 세번을 스라소니를 보았고,
한번은 훈련 갔다가 야영지에서 혼자 남아 저녁밥 준비를 하고 있는데 30미터도 안되는 거리의 기슭에서
저렇게 앉아서 저를 쳐다보다가 엎드려서 보다가 20여분 정도를 쳐다보더만 일어나서는 제게 화가 난다는듯 소리내며 앞발로 땅을 박차더니만 가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생선이랑 닭을 잡고 있었는데 그것을 먹을테니 (탐색할테니) 제가 피해주기를 바랬던듯... 짜증을 내는 얼굴표정이 얼마나 웃기던지 한참을 웃었어요
아닌게 아니라 예전에 충청북도가 고향인 어느 분이 70년대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갑자기 앞에서 뭔가가 짜증내듯이 앞발을 휘두르고 지나가길래
깜짝 놀라서 정신 챙겨보니 스라소니였고, 사냥을 하려던중 자기가 그 앞으로 걸어 와 방해가 되자 화를 낸 것이었다는 ..
생각외로 스라소니가 사람들 봐도 새끼 근처에 오거나 사냥 방해만 안하면 적당한 거리에서 마주치면 무신경한듯 하더라구요 .
소중한 사연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