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제2차 화폐전쟁의 서막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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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7년 광풍처럼 몰아닥친 암호화폐 열풍은 점차적으로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고, 향후 경제 전반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기에 암호화폐의 전반을 정확히 이해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떤 현상을 일으킬 것인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할 필요가 강하게 대두되었다.
이 책은 암호화폐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현재의 화폐시스템을 분석한다. 그리고 정확한 팩트체크를 통해 암호화폐 탄생의 바탕이 된 철학을 들여다보고, 암호화폐가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가까운 미래에 제2차 화폐전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작가는 이를 위해 각국의 역학관계와 국제정세를 분석하여, 결국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달러 기축통화에 흠집을 내고 싶어하는 국가들이 가세하며 제2차 화폐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 20~30대가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이유를 지금까지 인류가 보여준 상위 1%의 부도덕성과 특히 자본주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역사상 가장 심각해진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들고 있다. 신분제 사회를 벗어난 인류는 민주화와 기술적 발전을 이룩했지만, 여전히 상류층은 이권과 권력을 독차지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장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결코 단순한 투자 아이템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작가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토시의 비트코인 논문이 발표된 시점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정점을 찍어 전세계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을 때라는 것에 주목한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미국 정부에도 의회에도 속하지 않는 기구로, 이들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양적완화라는 초유의 방법을 실행하고 이 막대한 부는 결국 상위 1%에게 돌아간다. 작가는 팩트체크를 통해 이를 증명하며, 서브프라임 사태와 양적완화를 지켜본 대다수의 미국 지식인들이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시위에 동참한 이유를 설명한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의 구호는 “우리가 99%이다”였고, 암호화폐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재화라고 작가는 주장한다. 작가는 탈중앙화와 민주적 철학에 기초해 엄청난 보안기술을 무기로 탄생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IT 시대가 낳은 새로운 재화이자 상위 1%에 대항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판단하고 그에 따라 글을 펼쳐나간다. 그리고 사토시의 비트코인 논문을 전문 번역 게재하며 비트코인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암호화폐가 결국 세계 경제패권이 걸린 제2차 화폐전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끝으로 암호화폐가 새로운 복지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암호화폐의 탄생과 그 철학에 대해 공감하고 미래의 화폐전쟁 양상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투자시 자신의 주식투자, 파생상품 투자 실력을 감안해야 할 것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이 독자들이 암호화폐를 정확히 이해하고 암호화폐와 관련된 국제적 역학관계까지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들이 이 책을 즐겁게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