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마주하는 차분하고 감동적인 시간 | 국립극장 해외초청작 ‘에브리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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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 апр 2024
  •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마주하는 차분하고 감동적인 시간
    결국 우리 삶의 끝에서 중요하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동시대 가장 급진적이고 논쟁적인 연출가’로 불리는 밀로 라우의 연극 ‘에브리우먼’은 인간 모두가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죽음’에 대해 철학적이고 개인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샤우뷔네 베를린이 제작, 202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초연 이후 세계 주요 도시 투어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은 2024년 5월 마침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오스트리아의 대표 극작가 휴고 폰 호프만슈탈의 연극 ‘예더만(Jedermann)’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밀로 라우와 함께 극을 쓰고 만든 배우 우르시나 라르디는 스크린에 등장하는 실제 죽음을 앞둔 여성 헬가 베다우와 삶과 죽음, 외로움과 연대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간다. 의식의 흐름처럼 다양한 주제들은 빠르게 전환되며 관객들을 사뭇 낯선 현실로 데려다 놓는다. 필연적인 죽음과 질병으로 얼룩진 인생, 그 인생 찰나의 아름답고 슬픈 순간들을 덤덤한 시선으로 훑어낸다.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한 존재이자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숙명을 짊어진 인간이지만 서로의 존재 자체에 집중하고, 따듯하게 감싸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임을 소담하게 전한다.
    출연 및 제작진 소개
    극본 밀로 라우 Milo Rau, 우르시나 라르디 Ursina Lardi
    연출 밀로 라우 Milo Rau
    제작 샤우뷔네 베를린 Schaubühne Berlin
    공동제작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Salzburg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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