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어떤 ‘소설’에 관한 이야기다. | Imagine Dragons - Warr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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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фе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6

  • @률능
    @률능 2 месяца назад +12

    「그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 정의롭고 싶었던 군인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고독한 사내가 있었고,」
    「타인을 위해 자신을 숨겨왔던 여인도, 그곳에 있었다.」
    「인연을 잃고 상처받은 검귀를 만났고.」
    「과거와 미래의 틈새에서 태어난 아이가 울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소인을 스승으로 두었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거인의 세계를 구했다.」
    「그리고, 이 모든 세계의 결말을 아는 한 사내가 있었다.」
    「이것은 독자(讀者)의 설화.」
    「동시에, 독자(獨子)의 설화.」
    「오랜 웅크림에서 깨어나, 멸악의 칼을 쥔 여인이 웃었다.」
    「어미를 잃고 곤충을 손에 쥔 소년이 울었고」
    「돌아오지 않을 가족을 위해 성을 구축한 사내가 포효했다.」
    「거짓으로 진실을 쌓아올린 여인이, 기꺼이 그의 그림자가 되었다.」
    전지적 독자 시점 EP 51. 거대설화

  • @개꿀벌
    @개꿀벌 2 месяца назад +26

    이런 긴 영상을 누가 좋아합니까? 예? 저희가 이런영상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셨다면 말해두지만 크나큰 오예입니다

    • @주영_0215
      @주영_0215 2 месяца назад

      ㅋㅋㅋㅋ 오해가 아니라 오예인게 킬포

    • @김탯닢
      @김탯닢 19 дней назад

      오예!

  • @원네스9158
    @원네스9158 2 месяца назад +4

    역시 믿고 보는 전독시 영상~

  • @셜록-f6z
    @셜록-f6z 2 месяца назад +6

    그 소설에는 칼을 잘쓰는 여인이 나왔다.
    고독한 사내와 강철같은 사내도 함께 했지.
    바다를 좋아하는 소녀가 있었고, 글을 쓰는 여인도 함께 했지.
    사람의 살리는 의선도 있었고, 타인을 배려하며 여인이 있었다.
    벌래를 다루는 소년도 함께 했고, 짐승을 다루는 소녀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알기론 그 소설은 끝났었다.
    그렇다면 소녀는 왜 아직 그 이야기를 븥잡고 았는거지?
    영상 너무 좋습니다!
    노래하고 찰떡입니다!

  • @Interpretation_of_Intp
    @Interpretation_of_Intp Месяц назад +2

    이거 진짜 다들 못들은거같아서 말하고싶었는데
    삼문소설이 제목부터 가사까지 이게 어떻게 전독시노래 아닌지 모르겠는 노래임 진짜 한번만 들어보세요

  • @소다라-q1k
    @소다라-q1k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사랑합니다.

  • @Cat-e1s5q
    @Cat-e1s5q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아진짜 전독시 ♡

  • @은하-q1z
    @은하-q1z 2 месяца назад +1

    대박이에요❤❤❤ 편집도 대박이에요😊😊

  • @Carang2010
    @Carang2010 2 месяца назад +1

    ㅓㅜㅑ시작부터 전율이.....

  • @엑스트라-d2o
    @엑스트라-d2o Месяц назад

    👍👍👍👍👍👍👍👍

  • @현생이Honey
    @현생이Honey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심각한 고민중입니다 어떻게 해야 리네님을 잘 숭배할지 말이죠

  • @rlawhrwk826
    @rlawhrwk826 2 месяца назад +6

    나는 언제까지고 영원히, 너를 위한 종장을 쓰겠다고.
    숨을 헐떡거리며 도착한 병실 앞. 지난 4년간 매일같이 방문했던 바로 그 방 앞에, 마침내 한수영은 섰다.
    한발 늦게 계단참을 뛰어 올라온 일행들이 그녀를 보고 있었다. 한수영은 그들을 보며, 미처 쓰지 못했던 결말의 마지막 문단을 떠올렸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정희원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소식을 들은 일행들. 함께 동해에 가지 못했던 동료들도 창밖으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제 몇 개는 잊어버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떨리는 한수영의 손이 문고리를 잡았다.
    두려웠다. 만약 이 너머에 아무것도 없다면 어떨까.
    그저, 이 모든 것이 달콤한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면.
    곁을 돌아보자, 유중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살아남을 거란 사실이다.」
    이 너머에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든, 이제 그들은 그것을 볼 준비가 되었다. 삐걱거리며
    열리는 문. 활짝 열린 창밖으로 희미한 볕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가 밤새 수정하던 원고들이 바람에 흩날렸다. 눈부시게 흩어지는 활자들. 그녀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이야기가 그곳에 있었다.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쓰고 싶었던 문장. 그 문장을 생각하며, 한수영은 바보처럼 웃었다.
    「이것은,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한 이야기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 551화

  • @우리엘
    @우리엘 2 месяца назад

  • @이의준-t3n
    @이의준-t3n 7 дней назад

    김독자가 '간신히 출발점에 섰다' 이거 몇편에 나온 대사인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