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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다들 총 하나씩 잡아 조직물 찍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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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4 дек 2020
  • 영상의 주인공은 파이브 피트, 리버데일 등에 출연한 콜 스프로즈입니다.
    본 영상으로 수익을 얻지 않습니다.
    #Pop #Playlist

Комментарии • 408

  • @djsohee
    @djsohee  3 года назад +162

    timeline
    0:01 MAX_Working For The Weekend (Feat bbno$)
    2:46 Christian French_head first (Young Bombs Remix)
    6:28 Foushee_Deep End (Rompasso Remix)
    9:12 X Lovers_Dreams Where Ur Murdered
    11:27 Bishop Briggs_River
    15:02 Adam Jones_You Can Run
    19:02 Billie Eilish_all the good girls go to hell
    21:48 Sub Urban_Freak (Feat REI AMI)
    25:02 Billie Eilish_you should see me in a crown

    • @djsohee
      @djsohee  3 года назад +4

      원래 head first부터 플리 시작이었는데, MAX 노래 너무 잘 어울려서 첫곡 당첨되었습니다,, ㅠㅁㅠ MAX 노래 넘나 AJR 같았는데 역시 프로듀싱이 AJR이었서 대박대박

    • @MOTOBAND
      @MOTOBAND 3 года назад +1

      안녕하세요. 밴드 '모토' 라고합니다.
      저희곡들도 혹 찾으시는곡중 적합하다면 한번들어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user-kg2wh7mp4s
      @user-kg2wh7mp4s 3 года назад

      ?

  • @user-im4ri6ku5c
    @user-im4ri6ku5c 3 года назад +1233

    스프로즈씨,,, 당신도 코로 숨셔..? 나돈데.... 우리 운명인가봐 ....

    • @user-oj3gx6ux9y
      @user-oj3gx6ux9y 3 года назад +131

      아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대급 주접이다ㅋㅋㅋㅋㅋㅋ

    • @c_assertive
      @c_assertive 3 года назад +29

      주접 장인이시네요 ㅋㅋㅋㅋ 내가 미쳐 ㅋㅋㅋㅋㅋㅋ

    • @aaaaaaaaje
      @aaaaaaaaje 3 года назад +7

      저거 무슨 영화인지 알 수 있을까요 ㅠㅠ??

    • @user-gs9qq7si4x
      @user-gs9qq7si4x 3 года назад +17

      @@aaaaaaaaje 여러개가 섞어 있긴 한데 리버데일이라는 드라마에용!

    • @user-oz9to2cn7i
      @user-oz9to2cn7i 3 года назад +6

      아닠ㅋㅋㅋㅋㅋㅋㅋ센스터지시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be7if4iz6v
    @user-be7if4iz6v 3 года назад +250

    전 총이 없으니까 물총이라도 들고 갈게요

    • @user-wp6zx3wd2y
      @user-wp6zx3wd2y 3 года назад +4

      ㅋㅋㅋㅋㅋㅋㅋ

    • @user-mm2mf9kl5s
      @user-mm2mf9kl5s 3 года назад +2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이거웃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zg3qu2lh6y
      @user-zg3qu2lh6y 3 года назад +5

      이왕이면 꽉 채워서 오세요.

    • @user-pb6qs1ir5f
      @user-pb6qs1ir5f 3 года назад +2

      주사기라도 가지고 가야 할까요

  • @user-vw4ib3gr1d
    @user-vw4ib3gr1d 3 года назад +537

    밤이 되었으니 문과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 @wjScienceGeek
      @wjScienceGeek 3 года назад +7

      아무도 없었다고한다...

    • @don_buriburi
      @don_buriburi 3 года назад +3

      @Dayeon Lee 뭐야 왜 말을 그렇게 하세요

    • @user-ov8tt7xr2t
      @user-ov8tt7xr2t 3 года назад +6

      @Dayeon Lee 자기야 젊으니까 이런 글이라도 쓰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자신감으로 웹소설 읽은 명대사 살짝식 바꿔서 글 적는게 잼민시절 말구 언제 적겠어

    • @user-ov8tt7xr2t
      @user-ov8tt7xr2t 3 года назад

      @Dayeon Lee ㅎ ㅣ

    • @user-su6bh8zn5y
      @user-su6bh8zn5y 3 года назад

      스윽

  • @lovezo81
    @lovezo81 3 года назад +204

    갑자기 눈 반쯤 뜬채로 담배 물고있는 보스가 제 방에 나타나셨거든요.....? 일단 제 룸투어 시켜드리고 올게요

    • @user-jm8xn1de8g
      @user-jm8xn1de8g 3 года назад +8

      넼ㅋㅋㅋ

    • @dddddfzzz
      @dddddfzzz 3 года назад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___-et1lo
      @___-et1lo 3 года назад

      @ᅳ헤그위드ᅳ 왜..왜 여기에????

    • @user-ip3pv6xi8v
      @user-ip3pv6xi8v 3 года назад

      그 보스 제가 해도 되겠습니까? 뭔가 좋아보입니다

  • @user-oy8jm4bz1b
    @user-oy8jm4bz1b 3 года назад +243

    아직 문과가 도착하기 전이군

    • @dddddfzzz
      @dddddfzzz 3 года назад +1

      위에 계세요

  • @user-mu4zy9dh4o
    @user-mu4zy9dh4o 3 года назад +66

    내가 쓰는 기말 대체 레포트는 살인 계획서가 되었고
    교수님은 살인청부회사인 우리회사 회장님이 되었고
    옆에 놓은 생수500ml는 블루라벨 한병이 되었다....
    그럼 이만 계획서 마무리지으러..ㅠ

  • @user-be9bp7eg8o
    @user-be9bp7eg8o 3 года назад +71

    아무것도 모르고있었다
    단지 그댈 슬며시 기억만 할뿐.
    유일하게 남았던 그녀의 모습은 단지 촉각뿐이었다
    나의 귀를 간지럽힌던 그녀의 머리카락
    그리도 내게로 들어오던 작디 작은 몸뚱아리
    그래 그렇게 그녀는 점점 내게서 서서히 잊어져갔다
    .
    .
    .
    아무리 그래도 잊혀지지않던 것이 있었으니
    그녀와 나누었던 온기
    따스했던 그날의 바람
    혀에서 혀로 전해졌던 그 울림이
    지금 나를 다시 너에게 데려가려한다
    다시는 니가 보고싶지않으리 다짐했는데
    이렇게 또 다시 무너져버리고만다
    니가 보고싶다는걸 항상 내 마음은 부정했을터.
    네게로 가는 진심이 담긴 첫걸음을
    오늘 난 다시 걸어보려한다.
    .
    .
    .
    사실 그날은 필연이기보다는 우연에 가까웠다.
    어느 봄,지나가던 나에게 너는 우연히
    술 한잔 하자 물었고
    술 한병을 다 비운뒤
    너는 나에게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생긴
    눈메가 고운 남성이라며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네가 귀엽게만 느껴진다
    니 그 목소리에 이끌려
    술 몇병을 더 들이켰고
    결국 너와 나는 돌이킬 수 없었던 짓까지
    해버리고말았다.
    따뜻했던 니 숨결이 나를 이끌었고
    그 숨결에 나는 어느새 너에게 항복하고말았다
    그 따스한 공기와 너의 따스했던 숨결이 어우려졌고
    내심 아닌척했지만 그날 너를 바라보던
    나의 모습은 거의 ‘사랑’에 가까웠던 것일까
    혀와 혀가 맞부딪히며 우리의 주위에
    우리를 제외한 아무도 범람할 수 없었던
    기운을 만들어냈고
    어느새 너와 난 지쳐있었다.
    그런 날 보며 넌
    “이정도밖에 안될줄은 몰랐는데”
    라고 하며 나를 자극했고
    금세 다시 난 너에게 깊이 빠져들었다.
    그랬던 너를 여기서 만날줄이야
    .
    .
    .
    완벽했던 일을 끝낸뒤 보는 네 모습에 내 마음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분명히 완벽했는데.더 잘 될수가 없는 깔끔한 일처리였는데 네가 그 조직일줄이야 누가 알기나 했겠나.난 다시 널 구할 수 밖에 없겠다.이런 순간에야 나는 내 마음을 제대로 깨달았구나.그제야 나는 널 구하러 다시 발길을 돌렸다.’아..저깄네 눈 마주쳤다.’
    “아 진짜..ㅋㅋ 모르길 바랬는데”
    “모를 수가 있겠냐,그렇게나 뜨거웠는데”
    “...쏴”
    “내가 왜”
    “너 어쩌려고,들키면 감당이나 할수있겠어?
    그냥 쏘라고,여기 cctv만 해도 수만대인거 몰라?”
    “...네 그 예쁜입 여전하네,딴 놈한테 안찢기고.”
    “찢길 수 없잖아.당신이 특별히 예뻐한 입인데 말이야.”
    그러던 순간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시기 시작했다.
    “어이~연애는 좋은데 상대는 봐가면서 하지?”
    보스였다.이대로 가다간 우리 둘 다 죽는다는 생각에
    그녀의 머리에 겨누었던 총을 내 머리에 다시 겨누었다.
    “뛰어”
    마지막 말을 하며 난 그녀에게 씩 웃어주었다.약간 상기된 얼굴로,될 수 있는한 가장 예쁜 미소로 나의 마지막을 보여줬다.그거면 되었다.그 애는 어딜가든 잘 살겠지.명약을 깨트린 대가는 죽음으로 갚을테니 넌 내 시체를 끌어안고 울어라.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속 나는 널 사랑했으니까.

    • @user-vj2pq2fy7c
      @user-vj2pq2fy7c 3 года назад +3

      뭐야 이거 좋아요가 이렇게 적을게 아닌데..?

  • @user-jn5ex6be4g
    @user-jn5ex6be4g 3 года назад +138

    아침에는 학교, 밤에는 알바. 그저 그런 일상이었다.
    학교에서 나의 자리 옆 아이는 항상 조용했다. 그리고 잠만 잤지, 아마.
    학교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이상하도록 그 아이에게서 나는 짙은 향수 냄새에.
    난 항상 머리가 아팠어.
    말 걸기는 또 덩치는 산만해서... 못 걸었지.
    하루는 자리를 바꾼다길래, 나이스. 라고 속으로 생각했어.
    ... 이상해, 걔는 무슨 내 옆 자리가 고정자리인가봐. 몇번을 바꿔도 계속 내 옆인거지?
    한번은 도저히 못 참고 말해버렸어, 그 아이에게.
    너 향수 냄새가 너무 짙어서 머리가 아프다... 고 그냥저냥 얘기했지.
    ...
    처음에는 엎드려서 눈을 치켜뜨길래 무서웠는데. 눈동자 몇번 굴리더니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피하대? 쉬는 시간에는 미안하다고 적혀진 쪽지 하나, 빵 하나가 내 자리에 있더라. 그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뭐, 잘 된 일이야.
    .
    어느날이었어. 알바 끝나고 집 가는 길이었지.
    아참, 오늘은 그 아이가 안 보이더라... 몸이 안 좋다던데, 약간 신경 쓰이는 것 뿐이었어. 약간.
    그나저나 평소와 달리 집 가는 골목길이 어색했어. 가로등도 뭔가, 꺼져있고 불길했었지. 그런 걸로 집 가는 걸 굴할 수는 없잖아? 그냥 갔지.
    ... 짙은 담배 냄새. 싸우는 듯한 소음. 뭐지, 유리병도 깨지는 거 같아.
    보나마나 술 기운에 장난 치는 사람이겠거니, 싶었는데. 아니었나봐, 누가 절뚝 거리면서 한 손에 기절한 사람을 끌면서 걸어가고 있어. 하필이면 내 쪽 방향으로.
    헛 것을 본 건가 싶어서 눈을 비벼봤지. 어두우니까.
    . 그 순간 헛 것이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었던지... 가로등이 켜지더라.
    .
    그 아이가 있었어. 온 몸에는 담배 향기가, 길 싸움의 주인공이라는 것 마냥 한 손에 들려진 사람과 함께.
    왜 안 도망쳤냐고?
    너무 놀라서 도망갈 생각이 안 나더라고.
    괜찮아, 별 일 없었어. 그 아이가 나랑 눈 마주치더니 충격받은 것 마냥 빠르게 내 눈 앞에서 사라지더라고.
    그 후로는, 뭐... 학교에 안 오더라.
    지금이 벌써, 한달 째인가?
    . 그때 그 아이의 표정은 정말 생애 처음보는 상처 받은 어린 양 같았는데 말야.
    ...
    실은 무서워서 신경 안 쓰는 척 했는데 한달 간 내내 생각나는 거 보면 나도 어지간히 신경 쓰이는 모양이야.
    그래서... 오늘은 한번 학교 끝나고 그 아이 집에 한번 가보려고 해

    • @user-jn5ex6be4g
      @user-jn5ex6be4g 3 года назад +15

      존잘님들이 조직물을 썼지만... 저는 하이틴 요소도 원했기에... 처음으로 글 끄적여 보았습니다.. ㅎ.

    • @user-jn5ex6be4g
      @user-jn5ex6be4g 3 года назад +3

      @이다희 감사합니다... 처음 썼는데 😊💕

    • @shebar.389
      @shebar.389 3 года назад +4

      상처 받은 어린 양..아 존나 귀엽ㄷ..

    • @user-xz5it2wk3x
      @user-xz5it2wk3x 3 года назад +4

      2주정도 지났으니 다음화를

    • @user-uy3yr2hb6s
      @user-uy3yr2hb6s 3 года назад +4

      다음 편이 시급합니다!! 선생님!!

  • @user-yh3wp5ci7k
    @user-yh3wp5ci7k 3 года назад +10

    뭐야 나만 이런거 좋아해요 ?
    그니까 여주가 도박을 진짜 잘해. 여주는 평소처럼 카지노에 가서 도박을 하는거지. 근데 평소에는 못 보던 남자가 와서 게임을 하자는거야. 여주도 항상 하던 사람이랑만 게임을 하니까 슬슬 지겨워지던 참이였어서 흔쾌히 승낙을 해. 그런데 남자가 제안을 하는거야. 이기는 사람이 돈을 갖는 흔해빠진 게임이 아니라 상대의 소원을 무엇이든 들어주는 소원권을 걸고하자고. 도박광 여주는 흥미를 느끼고 흔쾌히 승낙을 해. 결과는 시시하게도 여주의 승리로 끝이 난거야. 근데 남자가 져도 계속 웃고 있는거야. 여주는 남자에게 자신이 뭘 시킬줄 알고 그렇게 여유있냐고 물어봤어.
    그러니까 남자가 요망하게 웃으면서 말하는거지.
    "시켜만 주세요, 주인님."

  • @user-oe1fs2gk8r
    @user-oe1fs2gk8r 3 года назад +18

    인기척에 눈이 떠졌다. 코로 느껴지는 매캐한 담배냄새와 그가 자주 쓰는 향수냄새가 섞여 인상이 팍 찡그려졌다.
    “깼네.”
    “......”
    “그러니까 쉽게 갔으면 좀 좋았어. 왜 힘을 빼고 그래.”
    그의 투박한 손이 내 볼을 쓸어내렸다. 소름이 쫙 돌았다. 그가 고개를 꺾어 입을 맞추려하기 직전에 고개를 돌렸다. 반항의 뜻이었다.
    그의 표정이 굳어졌다. 심기가 불편하다는 뜻이었다. 그의 삼백안을 가진 두 눈을 처다볼 수가 없어 눈만 감은 채 중얼거렸다.
    “담배냄새...”
    “.........”
    “싫어.”
    “........”
    “나 담배냄새 싫어해.”
    정갈하게 잠긴 내 셔츠의 단추를 두어개 풀던 그가 목덜미에 코를 박았다. 봐주겠다는 뜻이었다.
    짧은 시간 동안 내 목덜미에 코를 박던 그가 담배 한 개비를 건넸고 자연스레 라이터를 건넸다.
    더 이상 그에게서 매캐한 담배냄새가 나지 않았다.
    담배를 훅 빨고 숨을 훅 내뱉았다.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그의 시선이 느껴져 그를 처다보았다.
    “당신이 담배를 필 때 나는 미치겠어.”
    “응?”
    “담배를 걸친 그 손가락, 연기를 내뱉을 때 그 모습이.”
    “......”
    “날 얼마나 자극시키는지 모르지.”
    피던 담배를 바닥에 질근 짓이겼다. 그의 손에 걸린 담배도 신발로 짓이겼다.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설마. 내가 그것도 모르고 덤볐을까.”
    “......”
    “알아. 당신은 내가 담배 피는 모습에 가장 끌린다는 걸.”
    “........”
    “그래서 도망치는것도 당신이 알 수 있게 치잖아.”
    그의 입술에 가만히 입술을 대었다. 이런 내 반응에 피식 웃던 강하게 밀어부쳤다.
    사실을 알고있었다. 그가 담배를 피고 향수를 뿌리는 이유는 피비린내를 덮기 위해서라는걸. 그리고 나는 그 위험한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 @sy_kth
    @sy_kth 3 года назад +200

    "이게 뭐지?"
    남자는 담배를 성의 없이 문 채로 눈 앞의 서류를 응시했다.
    보지 않아도 알 법했다. 계약 결혼의 끝을 알리는 계약서였다.
    그가 과장되게 눈살을 찌푸리더니, 꼰 다리를 풀고 상체를 기울였다.
    훅, 풍겨오는 위압감에 여자가 숨을 들이켰다. 그녀는 최대한 침착한 목소리를 내려 노력했으나 꽉 맞잡은 두 손의 떨림은 숨길 수 없었다.
    남자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여자를 훑었다. 흔들리는 숨결,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쉼 없이 달싹이는 입술 같은 것들을.
    "우리, 계약서요...."
    자그마한 목소리는 끝이 뭉개져 잘 들리지 않았다. 소심하고 가녀린 생김새를 닮은 목소리였다.
    그 얼굴로 자비를 바라듯 애처롭게 말해봐야, 남자는 그녀의 목을 물어뜯고 싶은 생각밖에 없단 걸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가 능숙하게 속내를 숨기며 물었다.
    "아아, 계약서."
    "네, 그... 계약 기간이 끝났잖아요."
    사슴같이 순한 눈동자가 남자를 흘깃 바라보다, 시선이 마주치자 황급히 피했다.
    계약 결혼을 이행한 이후로 여자는 남자와 눈 한 번 제대로 마주친 적 없었다.
    어릴 적부터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살아온 그녀는 남자와 같은 이들에게 죽을 듯한 공포마저 느꼈다.
    유치원도, 학교도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었다. 겨우 대학에 진학해서도 남자에게 사로잡혀 자퇴를 하고 말았다.
    가엾고 가냘픈 인생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인생을 구원해준 것이 그였다.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내 아내 흉내 좀 내주어야겠어.'
    기실 남자가 만들어놓은 덫에 빠져들었을 뿐이었지만.
    남자는 연계 조직에 말을 얹어 그녀의 집안을 들쑤시고 변변한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게끔 만들었다.
    딱 숨쉴 만큼의 기로만 내어주고 여자가 성인이 되기를 기다렸다.
    그녀가 대학에 진학하자마자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 목줄을 조였다. 여자가 자신이 내민 손을 거절할 수 없게끔.
    그의 철저한 계획에 여자는 순순히 걸려들었다. 그렇게 이행된 계약이 끝에 다달았다.
    남자가 성의 없는 표정으로 서류를 들었다. 이 년간의 계약 이행을 조건으로 여자의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진 빚, 백십 억 가량이 차감되었다.
    개 중 절반 이상은 그들 조직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진 빚이었다.
    그가 서류를 성의 없이 구겨 휴지통에 던져넣었다. 그러곤 질린 눈으로 그를 보는 여자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래, 채무 관계는 끝났군."
    "그, 그럼...."
    여자가 환하게 웃었다. 남자의 입에서 혼잣말이 흘렀다.
    "처음으로 웃네."
    "그게, 저...."
    "됐어."
    남자는 입을 다물었다. 화가 난 듯 꾹 다물린 입매에서 일순 조소가 흘렀다.
    덩달아 파노라마처럼 과거의 기억이 밀려왔다.
    남자는 사려깊은 행동이 뭔지 몰랐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가지라고 배웠다.
    그래서 여자를 가졌다. 하지만 그녀는 그와 결혼한 날 밤, 그저 가만히 앉아있는 그를 차마 바라보지도 못한 채 밤새 울었다.
    숨이 끊어질 듯 울어대는 그녀에게서 남자는 난생 처음으로 연민을 느꼈다. 가엾고 약한 것을 경시했건만, 그녀만은 그리 보이지 않았다.
    그날,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과거를 반추하며 후회할 때마다 남자는 그녀를 위했다. 두려움에 질린 몸에 손도 대지 않고 평생 누리지 못했을 값비싼 것들로 부귀를 누리게끔 했다.
    그 대가가 결국 이거던가.
    남자가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이 년 내내 묵혀두었던 포식자의 습성이 잔혹한 눈동자에 그대로 비쳤다.
    그가 휴지통에 버려진 서류를 바라보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그를 쳐다보는 여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얄궂게도,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지어지지 않던 상냥한 미소가 그의 얼굴에 감돌았다.
    곧 일어날 참혹도 모르고 순수하게 기뻐하는 얼굴이라니, 어찌 웃지 않을 수가 있을까.
    그가 손을 뻗어 여자의 뺨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빌어먹게도, 숨이 멎을만큼 부드러운 감촉이 손바닥을 맴돌았다.
    손이 덜덜 떨릴 지경이었으나 곧 거머쥐어 취할 예정이었다. 그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릴 참이었다.
    이번엔, 그녀가 그에게 매달려야 할 테니.
    "그런데 이걸 어쩐다. 네 아버지, 정신 상태가 썩어빠졌던데."
    "...네?"
    "도박에 빠져 진 빚의 배를 더 빌려가더군. 재호야, 가서 모셔와라. 늙어빠져 쓸 데도 없겠지만."
    장기를 다 털면 쓸만한 거 하나쯤 나오겠지.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말에 여자의 안색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는 덜덜 떨며 제 다리를 붙잡아오는 여자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남자의 입술이 삐뚜름하게 올라갔다.
    "뭘 봐? 계약 끝이라니까. 넌 이제 나가도 돼."
    모든 건, 순진한 여자의 죄였다.
    남자가 방을 빠져나가며 웃었다.

    • @user-kt1um3op6s
      @user-kt1um3op6s 3 года назад +24

      긴 말 안 할게요 다음편 빨리 내놔 아니 다음편 주세요

    • @user-lj9dc2zl1q
      @user-lj9dc2zl1q 3 года назад +3

      소설집내주시면 100권살게요....핳

    • @user-pq1us7uu3g
      @user-pq1us7uu3g 3 года назад +3

      ㅇㄷ

    • @user-jm8xn1de8g
      @user-jm8xn1de8g 3 года назад +4

      9:14 추천드립니다.

    • @user-xz5it2wk3x
      @user-xz5it2wk3x 3 года назад +3

      이봐 , 일주일이나 지났다고 작가양반

  • @user-ol1yt1ny1m
    @user-ol1yt1ny1m 3 года назад +37

    -25:02
    "뚜벅 뚜벅"
    시계를 고쳐 차고 흐트러진 넥타이와 옷을 바로 잡고 서늘한 공기가 코끝을 시렵게 만드는 통로를 천천히 걸었다. 잿빛같고 깜빡거리는 저 조명이 거슬렸지만 짧지 않은 통로를 아무생각 없이 걸었다.
    나에게 맡겨진 임무는 딱 하나. 타켓처리.
    복도를 지나 입구와 마주보는 저 문을 열면 타켓이 있다. 이번이 마지막 임무로 해달라 울며불며 보스에게 사정했다.
    지쳤다. 이렇게 죽이고, 죽는 것들이.
    사람을 죽이는 게 쉬워진 것이 무서웠다.
    "철컥."
    문이 열리고 나의 눈에 펼쳐진 광경은 믿을 수 없었다. 이미 타켓은 죽어있었다. 대체 누가 날 대신해서 죽인거지. 알 수 없었다. 보스는 분명 이 일만 끝나면 총을 다시 만지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한 명만 더 죽인다면 다 끝이 났을텐데. 해방감을 원했던 나에게 순식간에 절망감과 두려움이 몰려왔다.
    "왜 이제 와. 분명 12시라고 했는데. 30분이나 늦었잖아."
    누군가가 나의 뒤에 바짝 붙어 속삭였다. 놀란 나는 뒤돌아섰고 내 앞에는 보스가 서있었다.
    "너는 내 옆에 계속 있어야지. 안그래? 총에 손을 떼면...날 떠나는 거잖아. 그렇게는 못 두지."
    "...대체 왜 죽이신겁니까."
    "딱 두가지야. 네가 편안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그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어 말했다.
    "그 괴로움으로 날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이거 쫌 쩌는데요???

    • @user-pn9fv2vw1g
      @user-pn9fv2vw1g Год назад

      ㅇㅖ? 지금 혼자 쓰고 감탄하시는 거예요?

  • @user-mb6eg9ie5h
    @user-mb6eg9ie5h 3 года назад +42

    이제 내가 총을 들 차례군
    달칵 탕
    내가 쏜 사람에게 묻은 것은 바로 시뻘간
    물감이였다

  • @user-pl2wz8ec2r
    @user-pl2wz8ec2r 3 года назад +10

    느릿하게 호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입매. 그는 그 미소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왜 그렇게 보지?"
    매력적이라 할 수밖에 없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리자 파르르 떨리는 그 자신을 느끼며 그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대답."
    "....죄송합니다."
    "사과를 하라는 뜻은 아니었는데."
    손에 턱을 괴고 재밌다는 듯이 그를 보는 모습에 그는 흠칫, 뒤로 물러섰다.
    서서히 일어서 그에게로 다가오는 모습에 그는 긴장으로 침을 삼켰다.
    왜 자신이 이렇게 됬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ㅡ, 말하자면 2달 전이었다. 그리 오래전도 아니었는데, 왜 지금이랑은 이리도 다른 생활을 했던 것같지.
    .
    ....못쓰겠다. 저 이런거 처음 써본단 말이예요

  • @user-ei6mn2xz6z
    @user-ei6mn2xz6z 3 года назад +21

    - 자기야 게임 할래? 술래잡기 하자 우리, 시간은 평생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잡을 때 까지
    - 난 이득 없는 게임은 안 해요
    - 음 소원 들어주기, 어때 어느 소원이든 이기는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는 거야
    - 그대는 말을 참 잘해, 도망가겠다는 말을 이렇게 순진한 얼굴로 정말 놀고싶어 하는 거 마냥 말하잖아?

  • @user-tf4wp1vg4e
    @user-tf4wp1vg4e 3 года назад +36

    BGM1 (00:01) (00:01) (00:01)
    입구에서 엘레베이터까지 가는 이 거리는 나의 런웨이였다. 내 총에 죽은 사람만 볼 수 있는 그런 붉은 빛의 런웨이. 나만의 레드카펫을 만든 것이었다.
    엘레베이터를 불렀다. 그리고 기다리는 중 문득 이 생각이 들었다. "난 왜 굳이 이런 잔인한 일을 선택했을까? 사람을 죽이는 이런 일... 사람을 이용하고 고문하는 이런 일..."
    문에 흐릿하게 비춰진 나의 웃는 얼굴을 보고 알았다.
    ...
    재밌으니까.
    (음... 이번엔 잘 안써지네... 죄송해유 답댓글에 더 써볼게요...)

    • @user-dd2cv1ve8o
      @user-dd2cv1ve8o 3 года назад +6

      다..당장 써주세요 보스 지금 아니면 스파이에게 들켜요 당.장.

    • @user-tf4wp1vg4e
      @user-tf4wp1vg4e 3 года назад +7

      BGM2 (02:46) (02:46) (02:46)
      "다시 말해봐."
      "납치당했다고. 니 애인말야."
      뒤통수를 쎄게 맞은 기분이었다.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몸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눈에 맺힌 건 눈물이 아니라 분노였다.
      가지말라고 미쳤나고 하는 나의 동료들의 말리는 모습은 저 멀리에서 들리는 듯했고 나는 나의 소중한 총을 들고 우리가 숨어있던 작은 창고에서 나왔다.
      (타다다다당다당타다당타다다다다당)
      내가 꼭 널 구할테니까 미친듯이 버티고 있어. 안 버티면... 죽여버린다.

    • @user-dd2cv1ve8o
      @user-dd2cv1ve8o 3 года назад +2

      @@user-tf4wp1vg4e 오오옼!!!!!!! 보스 고맙구려 사실 그 스파이가 나여 글을 잘쓰는 솜씨가 있으니 살려는주겠도다 잘가구려 👍💖

    • @alexaheather7967
      @alexaheather7967 3 года назад +4

      ㅅㅂ 소름돋는게 "재밌으니까" 부분이랑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랑 창고에서 나온 순간 다 BGM에 딱 맞음 ㄷㄷㄷㄷ 내 읽는 속도가 작가님이랑 똑같나봐ㅠㅠㅠ 진짜 소름돋게 딱 맞았다니까ㅠ
      이거 의도 하신 거면 ㄹㅇ 리스풱

    • @user-dd2cv1ve8o
      @user-dd2cv1ve8o 3 года назад

      @@alexaheather7967 인정이요..후욱후욱 🤦💓

  • @user-ie9ht9zf3p
    @user-ie9ht9zf3p 3 года назад +15

    진짜 존나 섹시한 조직원이 한손으로 머리 쓸어넘기고 입꼬리 올려 웃으면서 총쏘는 느낌 나죽어ㅠ

  • @dds8did493
    @dds8did493 3 года назад +8

    "눈을... 떠 보라고요."
    지금이 몇시더라? 시간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너를 거세게 붙잡고 깨웠다. 눈물은 나지 않았다. 우리는 전에 약속했었지, 모든 일이 끝나면 함께 죽자고. 우리 먼저 서로가 아파하는 거 보면서 우는 찌질한 짓은 하지 말자고. 네가 찬 바닥에 누워서 너를 흔들어 깨우고 있는 손을 꼭 잡고 웃음을 흘린다.
    "그래도 마지막인데 웃어줘, 너 웃는 게 보고 싶어 지금은."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그래, 우리는 끝까지 아름다울 거야. 우리는 철없이 못된 짓을 하고 망할 총으로 거리를 도배했고 용서받지 못할 짓만 했지만 끝까지 아름다울 거야. 넓게 낸 창으로 도시의 반짝이는 빛들이 어둑어둑한 방에 환하게 비추고 네 머리를 정리하다가, 풀썩 주저앉아 네 품에 안겼다.
    "잘 자요, 다음에 봐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는 네 숨이 다할 때까지 그 품에 안겨 우리가 망쳐놓은 세상을 바라보았다.

  • @user-gc4yv8yi9u
    @user-gc4yv8yi9u 3 года назад +40

    난 우리 조직에서 사랑스러운 토끼를 담당하고 있죠
    오직 저만이 소지한 전설의 '그' 무기..
    깡총깡총

  • @adronitis9
    @adronitis9 3 года назад +9

    저만 이거 생각나나요...?
    여주랑 남주랑 같은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조직원인데 여주는 남주 직속 부하고 남주는 고위급 간부...
    그런데 상대편 조직이랑 뚜까뚜까하러 가서 총쏘고 두두두두두두ㅜ뚜둗 이러다가
    여주가 다른 조직원 총에 맞아버린 거야... 하필 여주는 몸도 약했던거지(무조건 선천성이어야 한다 ㄹㅇ
    그래서 남주 눈 훼까닥 해가지고 옆에 있던 조직원한테 빈 총 넘기고
    "야, 내놔."
    이래서 나머지 남은 상대편 자기가 직접 손수 다 쓸어버리는 거야
    여주한테 총 쏜 놈부터 가장 먼저 죽여버리고 비하인드로 나중에 그 놈 시체만 뚜까뚜까 했으면
    글구 여주한테 자기가 입고 있던 정장 겉옷 걸쳐주면서 진짜 세상 걱정되는데 그거 감추고 무표정으로
    "먼저 가있어라."
    여주 걱정되서 먼저 보내서 치료받게 하고 그거에 여주 알아듣고 그냥 아무 말 없이 돌아가서
    나중에 조직에서 둘이서
    "상처는, 괜찮아?"
    "뭐야, 걱정해주는 거야?"
    이러면서 여주는 살짝 능글맞게 대해주는 거 보고싶다 ㄹㅇ,,,

  • @user-nx4ps5zj3p
    @user-nx4ps5zj3p 3 года назад +12

    진짜 이런 플리는 롱코트입고 거리 활보하면서 감정이입해서 들어야 정석이지. 이런건 못 참지.

  • @user-ml4wz6xp7z
    @user-ml4wz6xp7z 3 года назад +99

    조만간 밀린 글 받으러 오겠습니다. 그때까지만 시간드리는 겁니다. 아시겠죠.저 두번 말하는 거 싫어하는거
    문과 님들 어서 와주세요 ㅠㅠㅠ

    • @user-jm8xn1de8g
      @user-jm8xn1de8g 3 года назад +2

      "붉은색? 예쁘잖아-" 이어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ㅏ.

    • @mbb5331
      @mbb5331 3 года назад +4

      @@user-jm8xn1de8g “붉은색? 글쎄, 예쁘잖아?”
      -
      벨벳 소파에 비스듬히 누운듯 앉은 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예쁘잖아 - 라고 말하며 피식 웃자
      귀 밑에서 찰랑이는 밝은 머리카락은 그녀를 너무나
      잘 나타내는 듯 했다.
      깔끔하게 처리하는 대다수와는 다르게
      순수한듯 해맑은 얼굴로 현장을 엉망진창으로
      헤집어 두는것이 그녀의 취미이자, 특기이다.
      ‘그나저나, 걘 어떻게 할까요?’
      뜻밖의 말을 들은듯, 반듯한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걔- 라니. 너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야?”
      아. 실수했다.
      ‘죄송합니다. 어제 데려오신 그분 말입니다.’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그분-‘
      “데려와. 이리로, 당장.”
      뒤이어질 내 말은 더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이
      무시해버리는 모습이 참으로 그녀 답다.
      그녀의 취향에 맞는 어둡고 검고 붉은 얼룩들이
      즐비한 그 방에는 처연한 미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준비해서 보스 방으로.’
      문 앞을 지키는 이에게 말을 전하고 다시 올라오니,
      “아 그래서, 어디 부러지거나 다친 곳은?”
      짐짓 걱정하는 표정으로 그분의 안부를 묻는 그녀의
      얼굴에서 분명한 욕망을 엿볼 수 있었다.
      ‘아, 죄송합니다. 얼굴에 상처가 좀…’
      “그래? 그 편도 나쁘진 않겠다.”
      “옷은 특별히 검은 계열로.”
      ‘상처는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요?’
      그분이 올라온단 그 말에 자세를 바로잡아
      정면을 응시하던 그녀는 빙긋 웃으며 눈을 반짝였다.
      “물론이지. 붉은색, 예쁘잖아?”
      똑똑.
      아, 들어와. 그녀가 말했다.
      곧 그녀는 말하느라 벌어진 바로 저 붉은 입술로
      그 분을 탐하겠지.
      ‘그럼 전 나가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아- 과연 그분은 아름다웠다.
      희고 고운 피부에 새겨진 붉은 실낱같은 상처가,
      아래로 쳐진듯한 눈의 붉은 꼬리가,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결코 나약하지 않은 모습이
      참으로 붉었다.
      그녀의 방을 나서며 본 그 분은 붉었다.
      과연, 붉은색이 아름답긴 하구나.
      -
      그럼 전 이만.. ε=ε=ε=ε=ε=┌(; ・_・)┘

    • @user-tw1dq2op7h
      @user-tw1dq2op7h 3 года назад +1

      @@mbb5331 헐 ㅇㄷ

    • @mbb5331
      @mbb5331 3 года назад

      @@user-tw1dq2op7h 헐 ㄱㅅ

  • @user-sq2ow8fy1p
    @user-sq2ow8fy1p 3 года назад +42

    올블랙 정장에 빨간 풀립 바르고 총 들고 존잘남자보스랑 같이 바람핀 전남친 조지러가는 느낌인데

  • @user-uv9ud1gn6t
    @user-uv9ud1gn6t 3 года назад +6

    왜 다들 그럴 때 있잖아, 있는 스트레스 없는 스트레스 다 받다 못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때. 지금이 그런 거지, 제가 한 짓이 뭔지 아는지 모르는지 앞에 던져진 놈이 이쁘게 방긋방긋 웃기만 하는 그런 상황, 것도 아주 당당하게.
    -그래서 이게 얼마를 따갔다고....?
    -....거의 일주일치 매출입니다.
    무슨 수를 쓴 건지 손 데는 기계마다 잭팟이 터져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신이 나서 던지고 놀더니, 보안팀을 보자마자 주머니서 큰 자루를 꺼내선 남은 코인을 다 집어넣는 거야. 직접 보아하니 가득 채우다 못해 제 주머니와 겉옷이 수북한데 말이야...
    -보아하니 기계로만 돈을 따던데 기계에 무슨 짓을 한 건 분명해 보이고, 적어도 네놈 장기는 다 털어야 손해가 메워지겠어. 어때, 장기는 싱싱하고?
    그랬더니 조금 고민하고는 씩 웃으면서 하는 말이 어이가 없어서 말이야
    -여기 기계들이 너무 후져서 뭐 크게 손 덴 것도 없는데 말이죠, 장기는 모르겠고 내가 기계는 끝내주게 잘 다루는데 그걸로는 안될까?
    하고서는 내 쪽에 슬금슬금 무릎으로 기어 와선 조용히 속삭이는 말에 이놈 진짜 미친놈이구나 싶은게
    -사실 그냥 놀러 왔다가 그쪽 얼굴이 내 취향이어서 여기 취직하려고

  • @user-iu3tp5bt3y
    @user-iu3tp5bt3y 3 года назад +3

    얘들아 그거 잇잖아 여주 총은 분홍색에 하이틴 감성이고 남주총은 검정색애 심플 그 자체고. 둘이 소꿉친구인데 싸우다가 총까지 꺼낸거지. 근데 여주가 먼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은거야. 남주가 여주한테 다가가서 턱잡고 나대지 말라그러고. 여주 씻을때. 손다쳐서 혼자 못씻어서 여주 오른팔 여자애가 진짜.. 남주님도 너무하지! 그럼서 승질내는데 여주는 괜찮타카고 얄밉다고 이를갈고 샤워가운 걸치고 나왔는데 남주가 여주 침대에 걸터 앉아서 이리와 하니까 여주가 내가 니 개냐? 이러고 남주가 응 이러고 여주가 헛움음치고 가니까 남주가 여주 다친 손잡고 치료해주면서 미안해. 하고 안아주는.... 아 개쩐다

    • @user-iu3tp5bt3y
      @user-iu3tp5bt3y 3 года назад

      상상에 취해서 오타가 많타.. 점검을 안햇다..

  • @user-qs3ze7yu6p
    @user-qs3ze7yu6p 3 года назад +12

    (15:02) 네 제 망상 좀 늘어놓겠습니다
    철컥.
    소리만으로 몸을 얼어붙게 하는 차갑고도 고독한 쇳소리가 왼쪽 귀를 가르고 들어왔다. 지금이 한 계절을 온통 쏟아부었던 계획의 결과물을 리안에게 내놓아야 할 타이밍을 직감했다.
    정인은 가르쳐준 이 하나 없었으나 조심스럽게 앞에서 움직이고 있는 어두운 인형들 중 정확하게 작전의 목표물을 향해 방아쇠를 겨누었다. 이제 자신의 매끈한 두번째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부드럽게 당기기만 하면, 커다란 소리 이후 찾아오는, 너무나도 고요한 천국과도 같은 잠깐의 정적이 그녀를 맞아줄 것이다.
    “잠깐.”
    “왜.”
    가장 좋은 타이밍을 노리고 있던 그녀에게 갑자기 중단의 지시를 내린 동료 제레미가 정인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은 채 핸드폰만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그제야 그녀는 고개를 돌려 제레미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이유를 추궁했다.
    “왜.”
    “작전 취소야. 발각이야.”
    탕- !탕! 탕탕-!
    제레미가 고개를 돌려 정인을 바라보며 말의 마무리를 지은 직후 고막을 터트릴듯한 총소리가 연속적으로 뇌를 뒤흔들었다. 본능적으로 둘은 벽에 몸을 바짝 붙여 몸을 낮춘 후 플랜 B 실행을 눈으로 주고받았다. 제레미가 고개를 끄덕한 후 자신의 총으로 몇 번 반격을 가한 뒤에 반대쪽으로 멀어져갔다. 제인 역시 자신의 총을 몸통에 바짝 붙이고 작전을 처음 실행한 곳으로 발을 뻗었다.
    .
    “씨발”
    몇십분을 숨가쁘게 뛴 것 같은데도 이번 추격조들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미처 삼키지 못한 욕설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이런 예상 외의 상황은 몇 번이고 처해봤음에도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느낌은 도저히 즐길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잠깐 멎었던 총소리가 왼쪽 귀로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다.
    “악!”
    추격조 세 명 중 한명이 쏜 총알이 정인의 오른쪽 어깨에 깊숙히 박혔다. 이를 악물었으나 전신을 관통하는 아픔은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총상은 처음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심한 고통에 그 자리에 주저앉은 정인은 왼쪽 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감싸쥐었다.
    그 잠깐의 틈을 놓치지 않은 추격조 세명이 그녀에게 달라붙었다. 그 중 한명이 자신의 총으로 그녀의 왼쪽 얼굴을 내리찍고 목을 눌러 쥐었다. 얼굴이 바닥에 처박히고 눌린 채로 목이 눌린 정인은 그나마 온전한 두 눈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둘러보았다. 이번에는 드디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지금까지 이러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던게 이상한 일이긴 했다. 어깨를 타고 흐르는 피가 땅을 적셔 축축했다.
    퍽-
    왼쪽 고개가 바닥을 뚫고 들어갈듯이 한 번 더 내려쳐진 뒤 공중으로 몸이 달려 올라갔다.
    “대답 안해?“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왼쪽 귀가 땅에 박혀 접혀 있는 동안 위에서 웅얼대는 소리만 들렸을 뿐인데 뭐라고 물어본 모양이었다.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은 채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니 다시 한 번 욕을 한 사내가 이번엔 오른쪽 뺨을 내려쳤다.
    그 때였다. 커다란 검은색 세단이 우아하게 그녀와 세 사내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 차가 들어오자 두 사람은 비켜 섰고 그녀를 붙들고 있던 사내는 정인의 멱살을 비틀어 질질 끌며 그 차 앞으로 데려나갔다.
    달칵, 하고 차의 문이 열리자 큰 키의 사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발 끝에서부터 천천히 올려다보는데 얼굴은 알아볼 수가 없었다. 이미 그녀의 얼굴은 몇 번 짖이기듯이 맞은 상태로 인해 심하게 부어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태였다.
    “히얀. 내려놔.”
    사내가 잡고 있던 손을 풀자 툭. 하고 고꾸라진 몸은 이미 스스로를 추스를 수 없는 상태였다.
    낮은 목소리를 가진 사내의 상관은 담배를 피고 있었는지 그가 정인에게 가까이 걸어오자 진한 담배 향이 났다. 그저 냄새로 알았을 뿐이다. 눈은 보이지도 않으니.
    “자, 이제 말해볼까.”
    몸이 다시 공중으로 들려졌다. 남자의 연한 분홍색의 입술이 곡선을 그리며 곱게 위로 휘었다. 그 옆으로 깊은 보조개가 그려지는 모양새가 눈에 똑똑히 들어왔다. 코가 닿을 듯 들이대는 얼굴에 그제야 시야가 잡히며 정인은 남자의 얼굴을 정확히 보았다.
    레난 쿠퍼. 지난 가을 한 계절 동안 사진과 화면으로 지겹도록 본 남자였다. 짧은 순간, 처음 사진으로 마주한 순간에 조각같은 외모에 몇 초간 홀린듯이 바라보았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누가 당신을 나한테 보냈을까. 그 사람은 아마 당신을 죽이고 싶었나봐.”
    한 손에 쥐고 있던 담배를 한 번 깊게 베어물고 그녀의 얼굴을 향해 서서히 내뱉으며 말하는 그의 모습은 수차례 사진과 화면에서 확인한 얼굴보다 한층 더 어둡고 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얼굴이 더 어두워지는 느낌이었다. 서서히 ... 어두워지더니 ..
    .
    눈을 감고 자신의 손에 의해 공중에 붙들려있는 그녀의 몸을 아래 위로 빠르게 훑은 그는 가벼운 몸짓으로 그녀를 어깨 위로 맨 후 몇 걸음을 걸어 자신의 차에 올라탔다.
    “가까운 병원으로 빠르게 가.”
    그가 피가 흐르는 오른쪽 어깨를 강하게 누르며 말했다. 한적한 깊은 밤, 아무런 사람도 없는 외곽으로부터 검고 우아한 세단 세 대가 불빛 가득한 도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기 시작했다.
    2.
    여자의 어깨에서 멈추지 않고 흐르는 피가 레난의 바지를 적셨다.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눈을 찡그린 그가 잠시 차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짙은 어둠에 잠식된 도시의 새벽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그 자체였다.
    "더 빨리 가."
    그의 명령에 맞춰 차가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조수석에서 들린 10분 안으로 병원에 도착한다는 보고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던 레난은 자신의 나머지 한 손도 여자의 어깨에 가져다 대었다.
    이대로면 예상보다 의식 없이 오래 누워있을 수도 있겠어. 사실 죽어도 별 상관은 없지만. 우위를 가지려면 여자에게 아까의 정황에 대한 확답을 가지고 있는게 좋겠지. 입을 열 수 있을 정도의 회복까지는 기꺼이 보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자신에게 그렇게 가까이 접근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짚이는 구석이 없던 건 아니나, 자신의 밑 선에서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이 바닥에서 방심이란 건 제 목숨값을 의미하는데도 말이다.
    아, 아니면 이제는 드디어 죽어버리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지.
    자소적인 미소를 띤 그의 입술이 호선을 그리며 작은 보조개를 만들어냈다. 정인의 어깨에서 흐르는 피로 뒤범벅된 그의 옷과 손, 그리고 날카롭고도 조각같이 차가운 그의 얼굴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누구도 가까이 갈 수 없는 어둡고도 위험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도착했습니다."
    여자를 안은 레난이 저벅저벅 긴 다리를 옮겨 병원 쪽으로 성큼 걸어나갔다. 이미 병원 입구 앞 준비되어 있는 스트레처 카에 여자를 누인 그는 미련 없이 뒤를 돌아 다시 자신의 차에 탑승했다.
    "오피스텔로 가. 뒤 상황은 간략히 보고해."
    "네. 알겠습니다."
    병원에 남아있는 한 명의 남자가 짧은 대답을 마치자 그는 창문을 올리고 출발을 지시했다. 이미 축축하게 젖은 그의 옷과 차 시트에서 피비린내가 진동했으나 아무런 표정 변화를 내비치지 않는 그의 눈은 평소와 같이 짙은 어둠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의 인생은 늘 이와같은 피비린내였다. 새로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사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살아가지기에 그저 살아내는 것이다. 어느 날 생(生)과 사(死)의 길목에서 사(死)가 더 우세하는 날이 온다면 비로소 끝이 나게 될 뿐인 것이다.
    그는 담배를 찾아 손을 뻗었다. 이 지긋지긋한 생(生)의 추가 가벼워지는 날이 곧 올 것이다. 느낌이 그랬다.

  • @onseol_
    @onseol_ 3 года назад +3

    " 이 일은 어떻게 책임질거지? "
    지금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사람, 나의 보스다. 나보다 한참큰 키에 검은 흑발, 날카로운 코와 눈, 조각같은 입술, 정장 핏이 매우 잘어울리는 사람. 깊고 짙은 눈으로 날 내리깔며 쳐다보고 아주 낮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나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사람. 지금 내 무릎을 꿇려놓은 그 사람.
    " 맹약을 어긴 대가는 제 목숨으로 치루겠습니다. 그전에··· "
    허리춤에 숨기고 있던 권총을 꺼내어 장전하고 보스의 머리에 겨누었다. 내가 보스에게 총을 겨누자마자 다른 조직원들이 총을 꺼내 나의 머리에 총을 갖다 대었고, 나는 천천히 조직원들을 눈으로 훑었다. 입가엔 웃음만 번졌다.
    " 총 치워. 니들이 뭔데 내 머리에 총을 갖다 대? "
    한심했다. 아무말 없이 총을 겨누던 조직원들을 가만히 보다 반댓손으로 다른 총을 꺼내 무작정 한 명을 총으로 쏴버렸다. 단 한 발만에 이곳은 혼란에 빠졌다. 조직원들은 손을 조금씩 떨었지만 총을 치우지 않았고 곧이어 한 조직원이 소리도 못 내고 쓰러지더니 비릿한 혈향이 느껴졌다. 그 자리에는 끈적하고 질척한 혈흔이 남았다.
    " 총 치우라고. "
    너무 웃겼다. 내 얼굴엔 끔찍한 웃음뿐이 맴돌았다. 조직원들이 계속해서 총을 들고있었지만 다들 공포에 젖어있었다. 보스는 그제야 손짓을 하며 총을 치우라고 지시했고 나는 무릎을 털고 일어나며 양손으로 총을 쥐고 쏠테면 쏴보라는 듯 보스의 앞에 걸어갔다. 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차분해 보였다. 손등으로 입가를 문질렀다. 빨간색 립스틱이 번져나갔다. 한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겼다.
    " 쏘실 거면, 빨리 쏘시지 그러셨어요. "
    내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눴다. 우리 조직에선 보스가 아닌 내가 직접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죽는 것은 " 처음부터 당신을 따르지 않았고, 죽어서도 당신을 따르지 않겠다 " 라는 의미이다.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음에도 내 머리에 총을 겨눴다.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은 눈동자 조차 흔들리지 않았고 깊은 눈으로 한 번 해보라는 듯 날 가만히 봤다.
    " 그래, 조직을 배신하겠다. ··· 근데 내 밑에서 15년 동안 있었던 네가 자결할 수나 있나. "
    낮고 차가운 목소리로 한 한마디가 내 몸을 감싸다 나에게 박혀버렸다. 난 당연히 할 수 없다. 난 이 사람의 말대로 여기서 한 사람의 곁을 지키고 그 한 사람만을 위해 일했던 사람이다. 동물 한 번 안 죽여 본 내가 한 사람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여왔으니까. 그래, 단숨에 바로 네 옆에 붙었고 다른 조직원들이랑은 실력조차 달랐지. 그런 내가 어떻게 당신의 앞에서 자결을 하겠습니까. 생각이 들즈음 눈에서 투명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입가에 번지던 웃음은 멈출 줄을 몰랐지만 나 역시 멈출 생각도 없었다. 내 머리를 한 껏 흐트러뜨리고 총을 둘 다 바닥에 내려놨다.
    " 어서 죽여주십쇼. "
    더 가까이 다가가 네가 당신의 총에 머리를 붙여 대었고 당신의 손을 잡아 방아쇠를 당기려 했다.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해야지 싶었던 건지 진짜 미쳤었던 건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입꼬리를 올려 웃었고 입 꼬리가 파르르 떨려왔다. 발끝에서부터 전율이 흐르듯 개같은 감정들이 올라왔다.
    " 직접죽여줘서 고맙네. "
    방아쇠를 당겼다. 큰 총음과 함께 털썩 주저 앉았다. 간신히 안간힘을 써 근처에 있는 총을 잡아 너에게 쐈고 짧은 신음 소리와 함께 눈 앞이 흐려지며 점점 네 깊은 눈동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짙은 진홍빛의 꽃은 점차 검게 물들고 곧이어 모든 잎이 떨어져 가루가 되었다.

  • @min1826
    @min1826 3 года назад +6

    저그헤드는 사랑입니다..... 콜 스프라우스 최고

  • @user-jq1nn6rn9x
    @user-jq1nn6rn9x 3 года назад +8

    너무 치명적... 들으면서 톰 크루즈랑 키아누 리브스 형 리즈시절 생각난다 이번 플리 20번만 더 듣고 액션영화 보러 갈게요 ㅠㅠ

  • @po_-mc7xz
    @po_-mc7xz 3 года назад +2

    그 사람은 나와 잠자리를 가진 후면 항상 말했다
    "너는 나를 죽여야 해, 아니면 내가 널 죽여야 하거든
    우리는 적이잖아 그치?"
    그러고는 나에게 무슨 답을 원하는 듯 뭔지 모를 눈빞으로 지긋이 바로 본다
    내가 눈을 피하면 담배를 피고 오겠다고 말한 후 돌아오지 않은다

  • @user-ts4zf6qp8z
    @user-ts4zf6qp8z 3 года назад +14

    노래도 노래지만 영상 미치겠다 진짜.......

  • @user-qz4eo3bb5r
    @user-qz4eo3bb5r 3 года назад +35

    "내 앞으로 대려와."
    뿌연 연기 사이로 큰 손이 거칠게 몸을 끌었다. 배신자 새끼. 옆을 노려보며 욕을 내뱉자 꼬아진 그의 다리가 천천히 풀렸다.
    "왜 배신했지?"
    차갑게 울리는 낮은 음성에 대한 답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는 고개를 기울이며 손짓했다.
    "으..으읍!"
    몸을 비틀었지만 기어코 억센 손이 입에 물린 제갈을 빼내었다. 길게 흐르는 타액을 뱉어내곤 조용히 그를 올려다보았다.
    "다시 한번 묻지. 왜 나를 떠나려고 했나?"
    "...규정상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떨려오는 목소릴 애써 진정시켜 말했지만 그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발을 까딱였다.
    "알려줄 수 없단 말이지...."
    이렇게 순순히 넘어갈 리가 없는데. 왠지 모를 위화감에 불암감이 휩쓸려왔다. 경보음과 같은 무언가가 귓가에 시끄럽게 울리는 것만 같았다.
    "넌 나가있어."
    그가 말하기 무섭게 남성은 눈을 잠시 맞추곤 방을 나갔다. 또다시 찾아온 정적. 등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우리가 언제 만났는지 알고는 있나?"
    "10년 전입니다."
    이런 걸 왜 물어보는 걸까.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밀폐된 이 방을 어떻게든 빠져나가야 했다.
    "헛짓거리 할 생각 마. 내가 순순히 보내줄 리가 없잖아?"
    아, 벌써 들켰나... 괜히 더 초조해진 마음을 억눌렀다. 담배를 떨어트린 그는 담배꽁초를 꾹 짓밟으며 앞으로 걸어왔다.
    "...왜 배신한 거야?"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뭐?"
    "알려드릴 수 없..."
    그는 팔을 잡곤 벽으로 밀어붙였다. 욱신거림에 입술을 깨물자 그는 더 가까이 다가왔다.
    "다시 묻는다. 왜 배신했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다시 찾아온 고요함에 침을 삼켰다. 이제 포기한 건가? 끝인가? 갖가지 쓸모없는 생각을 지우며 그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래. 고집 하나는 셌었지."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곤 팔을 잡고 눕혔다.
    "지금 뭐하는..."
    쉿. 조용히 하라는 듯 입술을 누르던 그는 천천히 목덜미로 내려왔다.
    "잠... 잠깐!"
    "움직이지 마. 말해줄 때까지 괴롭힐 거니까."
    뭐 이런 미친놈이 다 있는가.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묶여버린 손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가늘게 뜬 눈으로 바라보며 입술을 비틀었다.
    "어디 규정을 잘 지키나 직접 확인해 주지."

  • @user-yz3gf9sz9j
    @user-yz3gf9sz9j 3 года назад +12

    개샹 또라이인 조직보스 여주랑 개샹 존잘에 말수없는 말단 부하직원 사이에 묘한 기류흐르는 느와르물 하나 보고싶다,,,

  • @hhyyon
    @hhyyon 3 года назад +10

    와우 head first 저버전 처음들어보는데 한섹시 하네요... 오늘도 기가맥혀 믿듣솧🙉💕

  • @user-pp9ip5tc1l
    @user-pp9ip5tc1l 3 года назад +5

    날 죽여볼래?
    풋.. 내가 너에게 총구를 겨눈날을 기억하니?
    난 결국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지..
    널 사랑했으니까-
    하지만 넌 방아쇠를 너무 쉽게 당겼어
    당기면서 흘린 눈물은 무슨 의미야?
    미운정이라도 들었나
    사랑했어. 과거형이지만 기다릴께 널

  • @me-staystay
    @me-staystay 3 года назад +4

    노래 듣는데..심장이 쿵쿵 거리는건 무엇

  • @reve8042
    @reve8042 3 года назад +3

    호텔에서 뛰어다니던 당신 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이렇게 성장하다니 놀라워.....(잭앤코디 쌍둥이들 주인공이었어요!)

  • @temperature825
    @temperature825 3 года назад +9

    "어 미안 자기야 뭐라고 했지?"
    엘리는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느낌에 순간 주변의 소리가 모두 소음으로 들렸다. 크리스는 걱정스런 눈으로 엘리를 쳐다보았다. 작고 하얗지만 유독 흉터가 많았던 엘리의 손을 잡고있던 크리스의 손은 엘리의 머리를 몇번 쓰다듬더니 엘리의 허리로 내려갔다. 크리스는 엘리의 허리를 쓰다듬으며 어디 몸이 안좋냐고했다.
    "아니야 잠깐 딴생각하느라"
    엘리는 자신의 허리쪽에 맞닿아있던 크리스의 코트 주머니 안에서 핸드폰 진동소리를 느꼈다. 크리스는 핸드폰을 확인하더니 엘리에게 미안하다며 데이트를 끝냈다. 엘리와 크리스의 데이트는 대부분 이렇게 끝났다. 둘중 한명이 항상 바쁜일이 있다며 둘의 데이트는 흐지부지 끝났다.
    엘리도 크리스가 먼저 떠난 쓸쓸한 거리를 걷는 듯 하더니 코트 안쪽 으로 손을 넣더니 총을 꺼냈다. 아까부터 나와 발소리가 겹치게 걷는 한 남자가 자꾸 신경쓰였던 탓이었다. 다 말라비틀어진 회갈색 낙엽만이 뒹굴던 거리는 거리는 곧 둘의 전쟁터가 되었다.
    "너 아까부터 자꾸 따라오던데 뭐야?"
    "긴가민가 했다만 잘 찾아왔네"
    둘의 대화는 처음부터 존중과 예의따윈 찾아볼 수 없었다. 하긴 악수할 오른손을 내밀긴 커녕 그 오른손엔 총이쥐어져 있는데 예의라곤 이미 개나쥐버린 상태.
    "참나 왜 달달한 데이트를 방해하고 지랄이야"
    엘리는 몸집도 왜소하고 팔다리도 얇지만 싸움하난 기깔나게 잘할것 같은 얼굴을 한 남자를 손에든 총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싸움으로 제압해버렸다. 제압당한 상태인 남자는 엘리에게 건방지게 말했다.
    "그냥 죽여, 조직에 해가 될바엔 죽는게 나아"
    "드라마를 너무 많이봤네..꼬맹아 드라마에선 이딴 개소리를 하면 뭐 이 선에서 끝난것 같지만, 이판에서 그딴소리를 지껄이면 말이야...죽어."
    그말을 끝으로 건방지던 남자의 조직생활은 여기서 끝이났다.
    엘리는 피가 튄 얼굴을 손으로 슥 닦더니 몸안에 장기가모두 차가위지고 있는 남자의 옷에 닦았다. 딱히 갈데도 없었던 엘리는 택시를 잡아 조직건물 앞으로 향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조직건물을 포함하고 있는 골목 에서 택시를 멈춰 세웠다. 엘리는 택시기사가 왜 여기서 멈추는지 알기에 그냥 군말 없이 내렸다.
    조직건물 입구에 서니 친한 후배 한명이 나를 기다린듯 나를 보자마자 나에게로 달려왔다.
    "선배 왜 이제와 문자 못봤어? 보스 전체 소집 빨리와!!"
    엘리는 대답대신 후배 대신 빨리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아 선배 같이가!"
    엘리는 계단을 돌아가는 도중 보스와 마주쳤다.
    "아...보스"
    "문자 못봤어? 전체소집. 어딜 돌아다니다 이제 와."
    엘리는 보스의 눈을 피해 고개를 발 뒤꿈치로 떨구었고 보스는 차가운 시선으로 엘리를 쏘아보았다. 안그래도 키차이가 많이 나는데 보스가 엘리보다 두칸 위에 서있어서 더욱 엘리가 위축되어 보였다. 보스는 하나더 내려와 엘리의 정강이를 찼다. 엘리는 아려오는 정강이를 문지르지도 못하고 보스가 하는 말을 꾹 듣고있었다.
    "전쟁이다. 따라와"
    보스는 엘리를 지나쳐 계단을 내려갔다.
    먼지만 나뒹구는 폐건물 공터에서 핏빛벽지로 리모델링된 후 엘리는 땀인지 피인지 모를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무언가를 대충 닦고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젠 산사람보다 죽은사람이 많아져있었고 누구도 남지 않는 싸움이란걸 알게되었다. 내가 주변을 두리번거린 순간 뒤에서 무언가가 나에게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전에 총성이 들리더니 챙그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칼과 사람이 모두 쓰러졌다. 반대 둘 우리도 둘이었기에 나는 보스를 쳐다보니 보스는 총을 들고있기는 커녕 놀란눈으로 반대편을 응시했다. 속눈썹에도 피가 덕지덕지 달라붙어 앞이 잘 안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총을 들고있던건 몇시간 전까지 같이 있던 크리스였다.
    "크리스?"
    크리스는 화가 많이난 얼굴로 총을 쥔손에 힘을 주었다. 눈치가 빠른 보스는 재바르게 나를 자기 몸쪽으로 당기더니 내 머리에 총을 댔다.
    "보스....."
    "니가 무슨말 할진 알지만 나는 저 조직을 쓸어버려야 하고 너는 내편이 아니니."
    크리스는 이성을 잃고 인질로 잡혀있는 엘리에게로 달려왔다. 보스는 아랑곳 안하고 곧바로 크리스의 허벅지에 총을 쏘았다.
    "크리스!!!!"
    엘리는 크리스에게 달려가려했지만 보스는 그럴수록 엘리의 목에 두른 두꺼운 팔에 힘을 주어었다. 보스의 팔은 마치 아나콘다 같았고 보스는 엘리를 방패막 삼아 크리스가 총을 쏠 수 없게 만들었다. 엘리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고였고 크리스는 피가흐르는 허벅지를 부여잡고 다시 일어섰다.
    "잘들어라. 니가 거기서 한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니가 그리 아끼는 이여자 머리통 언제 날라갈지 모른다?"
    "죽여버릴거야......."
    크리스는 곧 엘리에게로 총을 겨누었다. 보스가 엘리의 뒤에 서있었지만 엘리는 크리스를 믿었다. 엘리는 숨을 크게 내쉬었다. 곧 고막이 찢어질 듯한 총성이들렸다. 전과는 다른 총성이었다. 마치 이 가슴아픈 인연에 총도 울부짖는것 같았다. 누군가가 엘리를 끌어 안았다. 따스하고 익숙한 품이 크리스였다. 크리스는 립스틱 대신 피로 칠해진 엘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 @user-nm9mh6gj2e
    @user-nm9mh6gj2e 3 года назад +3

    문과가 빛을 내는 곳

  • @user-xy3du7je8i
    @user-xy3du7je8i 3 года назад +5

    믿고 듣는 솧디 플리...

  • @user-oy2ou7wd7n
    @user-oy2ou7wd7n 3 года назад +5

    솧디님 기다렸어요!!!❤
    솧디님 언제나 사랑해요~❤☺️

  • @user-bp2np2vp8h
    @user-bp2np2vp8h 3 года назад +7

    6:28 하...살려줘 빠졌어이거에..

  • @yoo2month
    @yoo2month 3 года назад +7

    숨 쉬는 것조차 잊어 버릴 정도로 달리는 것만을 계속했다.
    엘리베이터로 달려가 호출 버튼을 미친 듯이 눌렀다. 47층까지 올라가 멈춰 있는 엘리베이터. 47층은, 그가 항상 머물던 꼭대기 층이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내내 손톱을 가만히 놔둘 수가 없었다.
    날카로운 치아로 관리받은 듯 정갈히 정리되어 있는 손톱을 불안감에 계속해서 물어뜯었다. 손 끝에 선홍색 핏방울이 맺힐 때 쯤에야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47층, 닫힘 버튼…….
    손목을 감싸고 있는 내 취향이 아닌 깔끔한 디자인의 메탈 시계는 7시 5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현재 11층. 남은 시간 1분 20초. 제발, 제발 조금만 더 빨리…….
    21층, 27층, 33층, 35층, 39층, 44층…….
    …46층, 47층. 47층이다.
    '47층입니다. 문이 열립니…….'
    "탕-."
    기계적이지만 다정한 어투의 안내음은 뒷부분이 크고 공포스러운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내가 잘 아는 소리였다. 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수도 없이 들었던, 그 소리.
    심장이 쿵 떨어진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항상 여기에서 뼈저리게 느끼곤 했다.
    문이 열리면 늘 같은 자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
    오늘도,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이 죽었다.
    내가 선물한 잘 어울리던 하늘색 셔츠가 어느덧 본래의 색을 잃어 붉은색으로 물들고, 내가 사랑했던 내가 가득 들어차 반짝이던 눈이 감겨 보이지 않고, 항상 나를 따스하게 품어주던 그의 넓은 가슴과 팔은 힘없이 추욱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나는 매번 눈물을 흘렸다.
    벌써 다섯 번째, 내 사람을 떠나보냈다.
    나는 그 다섯 명을 모두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기에, 매번 차갑게 식어가는 그들을 보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그것 뿐이기도 하고.
    비통함으로 가득차 줄곧 눈물을 흘리던 내 눈이, 한순간 원망과 복수심, 살기로 번뜩이며 그를 잔뜩 노려봤다.
    "왜 그랬어."
    울음으로 잔뜩 잠긴 목소리가 분노하여 떨리고 있었다.
    "손톱 또 물어뜯었어? 피 나네. 이번 주말에 샵 한 번 더 가야 겠다."
    그는 내 말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내 손에 시선을 고정하고 저가 하고 싶은 말만 했다.
    "내 말 안 들려? 내가 묻잖아!"
    "뭐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웃는 그 얼굴이 어찌나 가증스럽던지.
    "몰라서 물어? 왜 죽였냐고, 하아… 왜 죽였냐고 묻잖아."
    순간 욱한 심정을 가라앉히고 다시 그에게 물었다.
    "너야말로 왜 그랬어? 내가 가만히 놔둘 줄 알았어? 다섯 번째야, 벌써. 아직 학습이 덜 된 거야? 너 똑똑하잖아. 매번 내가 죽일 걸 알면서 왜 매번 다른 새끼들한테 실실 웃어주고 품에 안기고 입술 맞대고. 그 짓 하지 말라니까?"
    순식간에 표정을 굳히고 '내 말을 틀려?'라는 얼굴로 당당하게 저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나 너 안 좋아해. 아니? 싫어해. 혐오스러워. 네 그 면상, 존나 꼴보기 싫다고. 네 목소리로 뱉는 단어 하나하나도 듣기 싫어. 그냥, 네가 하는 건 뭐든 싫어. 너 자체가 싫다고. 못 알아들어?"
    "전부 알아들어. 네가 나 싫어하는 거, 나도 잘 알아."
    "근데 왜 그래. 알면, 알면… 나 좀 내버려 둬. 내가 뭘 하든, 내가 누구를 시랑하고 또 누구에게 사랑받던, 제발 신경 끄라고."
    "네가 나 싫어하는 게 뭐가 어때서? 내가 널 사랑하는데. 네가 날 싫아하니까 이렇게 해서라도 곁에 두려는 거야, 나는."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던지, 넌 상관이 없다고…?"
    "물론 좋아해주면 더 좋겠지만 싫다는데 어쩌겠어. 내가 그만큼 더 사랑할게."
    "내 의사 상관없이 네 맘대로 하겠다는 거잖아,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어떠한 상황에서도 널 사랑해주겠다는 거지."
    "…미친 새끼."
    내 욕설에 살풋 웃는다. 미친 거야. 정말… 정말 미친 거야…….
    그가 내 곁으로 천천히 걸어온다. 또각, 또각. 공포스러운 구두굽 소리가 차가운 공기 위로 내려앉는다. 나는 그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쳤다. 그는 가지고 있던 총도 내려놓은 상태였지만, 여태껏 본 그의 모습 중 지금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뒤를 돌아 타고 올라왔던 엘리베이터로 뛰어갔다. 제길, 어느새 1층에 내려가있는 엘리베이터가 야속했다. 바로 옆 계단으로 통하는 문을 열자 이미 아래쪽을 검은 정장을 입은 이들이 빽빽히 막고 있었다.
    …아래가 막혀 있으면 위로 가면 된다. 위, 옥상…….
    계단을 따라 위쪽으로 달렸다. 제발, 문이 열려있어야 할텐데.
    철컥-.
    열려있다, 열려있어.
    넓은 옥상을 가로질러 옥상 가장자리로 달려갔다. 뒤쪽에서 그의 다급한 구두굽 소리와 그보다 한참 뒤에서 나를 쫓아오는 몇 십 명의 발소리가 들렸다.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가 내 숨통을 조여왔다.
    내 생애 그렇게 빨리 뛰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그럴 수 밖에. 등 뒤에서 거대한 범이 쫓아오는 느낌은 처음이었으니까. 그렇게 달려서 난간을 붙잡고 다리를 올렸다. 까마득한 높이였지만 두렵지 않았다. 내 뒤를 쫓아오는 호랑이가 더 무서웠거든. 나는 발돋음을 하여 난간을 넘었다. 이제 저 아래로 추락하겠지. 땅에 부딪히면 많이 아프려나.
    "……."
    단단한 팔의 감촉이 복부에서 느껴졌다.
    "하아… 하아… 우리 자기는… 몸 사릴 줄을 몰라……."
    뒤를 바라보면 나를 안지 않은 나머지 한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가 보였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예쁘게 눈을 접으며 웃는다.
    아, 나는 또 이렇게…
    .
    .
    .
    …잡혀버렸다.

  • @user-or-notuser-qqq
    @user-or-notuser-qqq 3 года назад +2

    와우 출석도장 찍었다구 솧디 당신 다 또 내 스탈 플리로 가져온거야...? 나참...사랑해주고싶어..
    당신이란 사람... 날 너무 잘 알고 있단 말이야❤️👈🏼

  • @yangyang4190
    @yangyang4190 2 года назад +3

    진짜 선곡들 넘 좋아요 요즘 덕분에 가슴이 웅장해진채로 출근합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

  • @user-ps8jg3mt5v
    @user-ps8jg3mt5v 3 года назад +8

    샤프 들고 일어서서 꾸물거리다가 엄마가 풉큭ㄱ쿡ㅂ 하고 지나가심

  • @user-th3lg4ri2b
    @user-th3lg4ri2b 3 года назад +9

    아유 우리 문과님들 열심히 일하시는데 할거없는 예체능은 옆에서 노래에 화음이나 넣어보겠습니다^^7 충성 충성

  • @user-jo3lr1rg8l
    @user-jo3lr1rg8l 3 года назад +4

    우리 콜ㅠㅠㅠ 눈물 난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 @user-iw3my5nw9k
    @user-iw3my5nw9k 3 года назад +3

    Wow 첫곡부터 취향 저격 굿💜😖

  • @user-kg7ws9cw3h
    @user-kg7ws9cw3h 3 года назад +8

    "철컥"
    현관을 잠그고 다리를 끌면서 욕실로 향했다. 힘 없이 벽에 기대어 주저앉아 다리에 박힌 총알을 집어 바닥에 던졌다.
    " 쾅쾅 쾅 "
    놈들이다. 이젠 이 짓거리도 끝인가 보다 어쩌면 그토록 보고 싶던 그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알 수 없는 웃음이 새어 나왔다.
    " 하.. 빨리도 찾네 "
    바닥에 있던 총을 다시 집어 들고 마지막으로 지갑에 있던 사진을 꺼내본다.

  • @user-mm5gr7lg5t
    @user-mm5gr7lg5t 3 года назад +11

    저그헤드..!.!!!! 🐍💚

  • @user-dd2cv1ve8o
    @user-dd2cv1ve8o 3 года назад +3

    솧디님 정말 당신은 최고입니다..💖 사랑해요 ㅠ 엉엉ㅜㅠ👍

  • @wjScienceGeek
    @wjScienceGeek 3 года назад +2

    글 잘 못쓰는데 걍 써볼게요
    어떤 사람이 킬러였는데 어떤 사람이 예쁘장한 평범한 사람을 죽여달라고 해서 조사[?] 해서 그 여자를 죽이러 갔는데 알고보니
    그사람이 어떤조직의 보스인거, 그래서 딱 그사람집에 가서 킬러아닌척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다 알고있다는 듯이 다가가서 주머니에있는칼 바로 찾아서 바닥에 던지고
    태연하게 "용건이 뭐야?" 라고말했는데
    킬러가 무서워서 뒤는거지

  • @user-vl2pt8js9m
    @user-vl2pt8js9m 3 года назад +5

    “나 지금 가고 있어. 그러니까 그 사람 죽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
    “빨리,,,와. 미칠 것 같으니까,,,”
    .
    “어디야? 지금? 왜 안보여?,,”
    .
    “,,,뒤에”
    .
    너의 마음 속,,,

  • @user-zo7vw3jk8m
    @user-zo7vw3jk8m 3 года назад +7

    페인트도 채 되지 않은 퀴퀴한 넓은 지하실. 조직. 분위기는 항상 심각하고 늘 경직되어있는 시멘트 같은 사람들. 위험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보스.
    “왜
    “저 보스 좋아합니다
    “운이 안좋네. 난 너 안좋아해.
    “네. 안녕히 계세요
    몇일 신경쓰이게 하는 그놈이 나한테 좋아한다고 했다. 이제 이것도 신경쓰이네.
    “첫번째 줄 5명 세번째줄 3명. VIP클럽 2호. 처리해 죽이지 말고.
    “보스는 안갑니까?
    “…출발
    놈들은 클럽 2호안으로 들어섰고 처리할사람은 보스.
    “처리해
    “다 나가있어
    그 놈만 남았다
    “뭐해? 처리하라고
    “왜 보스를 처리합니까
    “쓰러지고싶어
    “그럼 같이 처리당하겠습니다
    “꺼져
    “그럼 죄송합니다
    그놈은 내 입술에 얕은 입맞춤을 하더니 내 배와 머리를 때렸다. 다른놈들이 들어오는걸 보며
    쓰러졌다.
    “보스 일어나셨습니까?
    “너 나 좋아해?
    “네 말했다시피
    “이리와
    난 그에게 작은 입맞춤을 선사했다

  • @user-vj4kg4cl5k
    @user-vj4kg4cl5k 3 года назад

    새벽에 듣는 당신 노래는 너무 치명적이야

  • @user-fc3yi8pc9k
    @user-fc3yi8pc9k 3 года назад +5

    쌍둥이호텔 때 봤던 개구장이 아이가 이렇게 섹시하게 자라다니...ㅠㅜ

    • @djsohee
      @djsohee  3 года назад +1

      콜이 프렌즈 벤이라면서요? 흑흑 너무 잘 자랐어😭😭

  • @user-zp2xy1fu6c
    @user-zp2xy1fu6c 3 года назад +3

    솧디님 플리가 제일 좋아용

  • @user-qe9bu9kt4p
    @user-qe9bu9kt4p 3 года назад +9

    다들 펜 하나씩 잡아 조직물 하나씩 쓰러 와

  • @user-mc3yh9yk2q
    @user-mc3yh9yk2q 3 года назад

    콜을 가져다 놓으시다니요 미쳤습니까 휴먼.

  • @user-jm8xn1de8g
    @user-jm8xn1de8g 3 года назад +8

    "쏴.."
    "나 못쏘는거 알면서!!! 자꾸..!...아윽..."
    "빨리쏴"
    그는 나의가챠없는 모습을 원했을것이다.
    "아흐윽...못쏘는거!!! 알잖아요!!!..."
    치킨집이였다.
    "아 ㅆ 빨리쏘라고"
    "돈 없어!!"
    어디서 본댓 패러디입니다 허허..
    저는 총 못쏴요 하지만 해킹은 잘하죠^^
    총말고 마우스랑 본체만 던져주시죠 해킹은 쉬우니깐
    뭐 그렇다고 총잡이가 아닌건 아닙니다 ㅎㅎ

  • @user-hv8dl7yo6y
    @user-hv8dl7yo6y 3 года назад +3

    이제부터 심심하면 여기 들어와야겠다 ..

  • @user-wi5ub1ml3t
    @user-wi5ub1ml3t 3 года назад +2

    이번 독서는 여기서 하기로 했는데 아직 소설이 안 써졌넹.... 존버하겠슘당

  • @adalinnn
    @adalinnn 3 года назад +5

    ※ 많이 부족하지만... (사실과 다른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재미로 봐주세요)
    "정말 아름다운 밤이야."
    그의 말처럼 달빛이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아름다운 밤이었다. 내 눈 앞에 펼쳐진 이 망할 풍경만 아니였더라면 나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방금 죽인 누군가의 피로 따듯해진 총을 쓱 닦은 후 나에게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올 때마다 그의 푸른 눈동자가 달빛을 받아 반짝였다. 길에는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지만 그는 그의 앞에 나뒹구는 시체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아보였다.
    '젠장 이렇게 허무하게 갈 줄알았다면 사격 대회에 나갈걸...'
    사격 대회에 나가지 않은 건 오직 나의 욕심이었다. 2달 전부터 나에게는 사격 대회에 나갈수있는 자격이 주어졌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을 뿐더러 그 때 시작한다면 올해 받을 수 있는 트로피의 수가 적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랬다. 내 욕심이었다. 사격 선수로서 데뷔한 해에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는 내 욕심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생전에 사격 선수로서 트로피 한 개 조차 받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그와 나의 사이의 거리는 이제 다섯걸음도 안되게 남았다.
    그는 나를 보며 싱긋 웃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 묻어있는 피와 그 웃음의 조화는 서늘하기 그지없었다.
    어느새 내앞으로 성큼 다가온 그는 내게 나른하게 물었다.
    "안녕.. 인사가 조금 늦은 것 같지만 오랜만이야, 그렇지?"
    무슨 소리일까. 나는 내 앞에 서있는 이 살인귀를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걸 알았는지 그는 씩 웃더니 말했다.
    "하긴 워낙 오래된 일이라 기억 못할수도 있지. 그때 네가 날 구해줬었잖아. 참 무모하기도 했어. 무장한 남자들을 상대로 총을 겨누다니 말이야."
    아, 그날이구나. 내가 사격을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던...
    `
    그날은 평화로운 날이었다.
    나는 그날도 다른 날과 똑같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언제나와 같은 길이었지만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드는 날이었다.
    집으로 가는 때에는 무조건 지나야하는 좁은 골목길이 있었다. 그날따라 어쩐지 스산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골목을 지나지 않으면 집으로 갈수 없었기에 골목길로 들어섰다. 골목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였다. 나보다 조금 커보이는 남자아이가 골목으로 뛰어들어왔다.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나는 피하지도 못하고 그와 부딪혔다. 나는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손이 쓰라렸지만 꾹 참고 일어나려 고개를 돌린 순간 그와 눈을 마주쳤다.
    그는 깊고 푸른 눈을 가지고있었다. 그 눈은 매우 아름답지만 아무것도 담지않은 듯 텅 비어보였다. 그 생각을 한 순간 멀리서 사람들이 달려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어디간거야! 빨리 찾아내라고!"
    하는 소리와 구두가 내는 그 또각거리는 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졌다.
    그는 손과 무릎을 툭툭 털며 일어났다. 그러고는 여전히 텅 빈 눈으로 나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나는 그 눈빛에 아직도 주저앉아 있던 내가 부끄러웠는지 엉거주춤 일어났다. 그리곤 뒤를 돌아 걷기 시작했다. 왠지 그 앞으로는 가면 안될 것 같았다.
    그 순간이었다. 그들이 나타난 것은. 그들은 순식간에 내 뒤에서 걷던 그에게 총을 겨눴다.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이내 낮게 읇조렸다.
    "젠장."
    "뭐야, 총이 사라지셨나봐?"
    '탕'
    총알이 날아와 그의 옆구리에 박혔다. 그의 하얀 셔츠가 붉게 물들어갔다. 성인이 아이를 쏜다는 점에 의문이 들긴 했지만 그는 외관만 빼면 성인 이라는 느낌이 들었기에 나도 모르게 납득이 되었다. 그에게서는 뭔가 다른, 그런 느낌이 들었기에...
    "잘나신 S께서도 총없인 어떻게 안되나봐?"
    그는 남자들의 말대로 곤란해 보였다. 그가 걱정되긴 했지만 나는 여기서 죽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한걸음 한걸음 뒷걸음을 쳤다.
    남자들은 S라는 아이를 골리기에 바빠 내가 뒷걸음 치고 있다는건 모르는 듯 싶었다.
    한발짝 더 가려던 차에 내 발에 무언가가 느껴졌다.
    총이었다. S의 것으로 보이는 총이었다.
    나는 고민했다. 여기서 그대로 도망칠 것인가, 총을 주워 그를 도와 줄 것인가.
    고민 끝에 나는 결심했다.
    " 큭큭큭, 총이 없다면 우리와 더 놀아 줘야겠어..."
    '탕'
    "!?"
    나는 어느새 남자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내가 촌 총알은 정확이 앞서 서있던 남자의 오른쪽 눈에 박혔다.
    "젠장! 뭐야!!"
    뒤에 서있던 남자가 나를 보고는 나에게 총을 겨눴다.
    나는 망설일 시간도 없이 그 남자의 얼굴을 향해 총을 쏘았다.
    처음 쏘아 본 것 치고는 잘 쏜 듯 싶었다.
    "이런 XX!"
    눈을 맞은 남자는 나를 쏘고 싶은 듯 했지만 잘 안보이는 듯 엄한 곳에 총을 쏘았다.
    뒤에 있던 남자는 몹시 화가 난듯 나는 향해 총을 쏘았다.
    총알들이 내 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때마다 붉은 핏물이 튀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
    경찰차의 소리가 아득하니 들렸다.
    '아... 이대로 끝인 건가...?'
    남자들이 소리치는 소리, 경찰차의 사이렌소리, 그가 나에게 다가오는소리, 그리고 내 정신은 아득하니 멀어져갔다.
    '그래도 이만하면... 그럭저럭 끝을 맺기에 좋은 날 아니던가? 잘생긴 남자도 보고, 처음으로 두려움에 맞서 싸워보기도 했고...
    이만하면 괜찮은 마지막인 것 같아'
    ...
    내가 다시금 눈을 떳을 때 나는 경찰 소속의 병원에 누워 있었다.
    "일어났니?"
    경찰 한 명이 나에게 다가와서는 그간 있었던 일들을 알려 줬다.
    그 남자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단순 폭행범이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 자들의 증언 말고는 다른 증언도 없었기에 그들은 감옥에 가게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이미 그자들은 처벌이 끝난 상황이지만 나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남자애는 어떻게 됬어요?"
    "무슨 남자애 말이니? 현장에는 너 밖에 없었단다. 잘못 본 건 아니니?
    아, 그나저나 너 사격을 해보지 않겠니?"
    "네? 사격이라뇨?"
    "니가 그자들은 쏘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아, 네가 그들을 쏜 것은 정당방위로 인정됬으니 걱정은 말고.
    처음 쏴보는 걸 텐데 꽤 훌륭했단다."
    나는 그 경찰 아저씨의 조언으로 사격을 배우기 시작했고 경찰 아저씨의 말대로 나는 소질이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을 수준까지 오게 되었고
    그 뒤로는 S라 불리던 그 남자애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게 되었다.

  • @moonshi_shun
    @moonshi_shun 3 года назад

    앜ㅋ 진짜 보고 오 콜 스프라우스 닮았다 생각했는데 베댓에서 스프라우스 맞다 하네 ㅋㅎㅋㅎㅋㅎ 콜 당신 ㅋㅎㅋㅎ 여기서도 나와?

  • @user-we4sj6ri3i
    @user-we4sj6ri3i 3 года назад +2

    역시 사람들이 맨날 마피아 갱스터 조직 찾던데 드디어 찾았네^^ 빨리 문과들 오세요

  • @syudw_
    @syudw_ 2 года назад

    나도 써봐야징…
    철컥-
    “손 들어.”
    그는 그에게 권총을 겨눈다.
    얼마 안되어 보이는 거리는 정말로 가까웠다.
    뒤돌아 있던 그가 총을 겨누던 그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인다. 그리고 그는 웃으면서 한발짝 다가온다.
    “정말, 사랑스러워 당신..”
    그가 한발짝 다가오자 그는 뒷걸음질 한다.
    총을 쏘면 치명상정도의 거리, 그는 죽음에 두려움이 없이
    그에게 다가온다, 어느새 벽 근처였다.
    쿵-
    “아…, ㅂ..”
    “거봐, 맨날 나 잡아오면서, 결국 나한테 잡히는데.”
    그는 그의 목을 잡고..

  • @user-qt8xu6un4s
    @user-qt8xu6un4s 3 года назад +2

    악악 너무 좋아요

  • @user-zi8yg4mn9g
    @user-zi8yg4mn9g 3 года назад +3

    음... 여주는 걸크러시&섹시로 가는 거지. 남주는 살짝 병약하고 소심. 그냥 흔한 클리셰야...
    여주가 조직 보스.
    총 들고 혼자 앞서 가는데 뒤에 무수한 부하들이 정장 입고 따라와야 함. 그리고 여주 혼자 조직 패싸움에서 다 쓸어버리는데 돌아서니 남주가 눈에 밟히는 거임. 남주 앞에 서서 머리채 잡고 젖히면 남주 눈물 뚝뚝 흘림. 이 때 예쁨과 섹시함이 공존해야 함. 조금 내려다보고 있자니 꽤 섹시하네? 손 털고 남주 앞에 쪼그려 앉아 담배에 불 붙히고 지켜보다 남주 얼굴에 담배 연기 뿜음. 무슨 뜻인지 이해하는 사람 있을 거라고 믿음. 이 때 눈빛은 같잖음 30% 흥미로움 30% 섹시함 40%의 아는 사람만 아는 그 황금비율이어야 함.
    “너 존나 내 취향이야”
    이러고 남주 손목 잡고 본인 보폭으로 가는데 남주는 못 쫓아와서 안달하고 뒤에서 보폭 맞추려고 종종걸음으로 가야 함. 손은 잡혀 있으니 어쩌지도 못 함.
    남주는 여주 조직에 합류하고 여주 빽으로 꽤 높은 자리에 오름. 조직 내에서 꽤 친밀한 관계가 되었고 여주는 남주에게 호감이 꽤 있는 상태임. 이 때 여주는 호감이 ‘좀 있는’ 상태고 남주는 미친 듯이 좋아해야 함. 근데 티는 내면 안 됨.
    여주 본인 사무실에서 담배 피우며 비서가 전달해 준 서류 받고 검토 중, 그 앞에 따로 마련한 테이블에서 남주가 여주 빤히 쳐다봄. 깔끔한 수트 차림에 다리 꼬고 앉아서 서류 검토하며 담배 피우다 심심해지면 혀로 담배 끝 갖고 노는 여주가 섹시해 보였나 봄. 빤히 쳐다보던 남주랑 여주 눈 마주침, 여주가 피식 웃고는
    “뭐야, 줄곧 나만 쳐다보고 있었던 거야?”
    “네...”
    “왜? 네 할 일이나 하지, 일은 다 끝내고 그러고 앉아 있는 거야? 높은 직위를 줬으면 그만큼의 일을 해야지. 아님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드나? 다른 부서로 옮겨 줘?”
    “그냥... 보스가 너무 섹시해 보여서요... 다른 의미는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때 여주는 흥미롭다는 듯 왼손으로 턱 괴고 남주 빤히 응시해야 함. 빨갛게 달아오른 볼, 제 시선을 피하는 느낌까지 귀여워 보여서 피식 웃고는 책상에서 일어서 남주 책상에 걸터앉음. 내려보다 생각하는 듯한 목소리로.
    “흠... 내가 뭐가 그렇게 섹시할까?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어떤 점에서? 응? 뭐가 섹시해.”
    마지막 대사 칠 때 손가락으로 남주 고개 들고 눈 맞추며 기대가 조금 섞인 옅은 미소.
    남주는 조금 소심하게 올려다봐야 함. 계속 뛰는 심장을 감추고 아랫입술을 살짝 깨묾. 섹시하게가 아니라 눈을 피하며. 말끝은 살짝 흐려야 함.
    “그... 담배... 피우는 게...”
    여주 살짝 코웃음 치다 몇 초 정적, 이어서 3초 정도 더 어이없지만 귀엽다는 듯이 소리 내 웃어 줌. 이후 지그시 쳐다봄.
    “아 이게 그렇게 섹시했구나... 왜, 너도 해 볼래? 일어나 봐.”
    남주 살짝 쭈뼛거리며 일어남. 여주 앞에 서서 담배 한 개비를 손에 쥐면 여주가 불 붙여 줌. 아까의 여주가 했던 손동작, 혀놀림을 어설프게 따라함. 매우 아주 엄청 많이 어설퍼야 함.
    보다 못한 여주 한숨 쉬며 탁 치고 일어남. 남주 입에서 담배 쳐내고 턱 끌어다가 제 입에 입을 맞춤. 남주가 벙쪄 있는 틈을 타 입 속을 비집고 들어감. 아직 어설픈 남주를 본인이 능숙하게 컨트롤하고 남주의 페이스에 맞춰 움직임.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르다 여주가 입술을 뗌.
    “그렇게 말고 이렇게.”
    시크하게 원래 자리로 돌아가며 던지는 말.
    “다음엔 좀 잘 하자, 이렇게 어설프면 되겠어? 앞으로 할 거 많이 남았는데.”
    으악 여러분 사심 좀 채워 봣ㅅ슴니다 뒷 이야기는 제가 소장하도록 하죠 찡긋-⭐️

  • @user-kr9tb6bd8f
    @user-kr9tb6bd8f 3 года назад +4

    여기 글은 다 일반 ( 남,여 ) 이구나.. 나만 BL ( 남,남 ) 좋아하는거야..?

  • @user-lk6bt8tb4z
    @user-lk6bt8tb4z 3 года назад +2

    지금 나만 그루브 타면서 춤추고 있어..?

  • @user-ll3mt4iq7l
    @user-ll3mt4iq7l 3 года назад +3

    진짜 딱 하루만이라도 돈 많은 재벌 여주 돼보고 싶다..
    소소하게 생활하는 거 말고... 특출나게 예쁜 애 있잖아‧⁺◟( ಥ ·̫ ಥ )

  • @eunjourney
    @eunjourney 3 года назад +4

    흐으...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
    그거야 ... 니 반응이 재밌어서?
    그는 후우- 하고 담배 연기를 뱉었다
    나는 예쁜 얼굴이 다 망가지도록 울었다.
    그러게 처음부터 잘 했어야지.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민수와 나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다
    남녀공학에 같은 반이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나는 그게 흔히 말하는 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린 방과후에 민수네 집에 갔다가 키스를 했다.
    이게 무슨 전개냐고? 나도 모른다.
    뭐 하여튼 그 이후로 민수는 틈만 나면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서 키스하자고 했고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우리가 사귀는 것도 아닌데 키스를 왜해? 너 나 좋아해?
    뭐 썸타면 다 그래야 되는 줄 알았다.
    그 때 그렇게 다 받아줬으면 안됐는데.
    “우리 그만하자”
    “뭘”
    “키스하는 거. 너 나 그냥 입술로밖에 안보잖아. 니 성욕풀 곳 필요한거면 난 아니야. 다른 데 알아봐”
    “야 너 ... 하 됐다 그러든지”
    “앞으로 아는 척 하지마”
    민수는 자존심에 붙잡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민지를 보냈다.
    그 이후로 민수의 삶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니가 있었는데, 이젠 없다. 분명 앞에 보이는데, 말을 걸 수가 없다.
    그렇게 한 일주일 지났나, 민지가 나 말고 다른 남자애랑 웃는다. 이름은... 재호라나. 짜증나 진짜 나랑 연 끊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다른 애랑 친해지고 난리야 ?? 난 누구때문에 일상 생활도 못하는데 ..
    재호는 꽤나 적극적이었다. 민지를 그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지만 옆에 딱 달라붙어있는 민수 때문에 말을 걸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좋아한다고 표현도 하고 매점에서 초코에몽도 사다주고 매일 예쁘다고 해준다. 민지는 이런 상황이 어색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민수는 이 상황을 보고 가슴이 욱씬거리는 걸 느낀다. 하 씨발 , 나 김민지 좋아하네.
    “야 김민지, 체육관으로 나와.”
    “내가 왜? 우리 끝난 거 아니었어?”
    “마지막으로 할 말 있어. 더 이상 귀찮게 안할게”
    “알겠어”
    체육관에서 만난 둘.
    “할말이 뭔데?”
    “나 너 좋아해. 그동안 모르고 있었어. 근데 재호가 너한테 잘해주고 둘이 손잡는 모습 보니까 알겠더라. 내가 너 좋아한다는거 .. 당장 답해달라는거 아니야. 일주일 뒤에 여기서 다시 만나자. 대답 기다릴게. 안녕”
    그러고 민수는 뛰어갔다.
    혼란스럽다. 민수가 날 좋아한다고? 사실 나도 좋아하긴 했지만 받은 상처가 너무 많아.. 재호한태 미안하기도 하고 ... 어떡하지 ...
    일주일 후
    “ 나 결정했어.”
    “응. “
    “그래 , 사귀자. 근데 그 대신에 한번만 더 상처주면 난 재호한테 갈거야. 마지막 경고야.”
    민수는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꺼냈다
    “키스해도 돼?”

  • @user-jp7rt1zq3l
    @user-jp7rt1zq3l 3 года назад

    2:46
    "어어 여기다 놓는게.."
    재하의 집에 모여있는 현,재하,민혁.
    그때 누군가가 들어온다.
    "(띠리릭) 야 이현! 넌 이제 택배를 여기다 시키ㄴ"
    -(와르르)-
    "괜찮아?!"
    지영이 재빨리 행주를 가져다 닦는다
    "어어..괜찮아.."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민혁의 한마디.
    "개판이네."
    -세사람은 모두 재하네 집에 '처음' 오는 날이다.-
    -플리이리스트 웹드라마 '마이퍼킹로맨스'중-

  • @user-ow2hl8bm4h
    @user-ow2hl8bm4h 3 года назад +5

    28:03

  • @sUniverSouL_kin53
    @sUniverSouL_kin53 3 года назад

    오예 토욜에 적절스
    설거지하며 들어요

  • @user-gl7qk1um8n
    @user-gl7qk1um8n 3 года назад

    원한다면 나를 죽여 , 대신 내가 죽은 후 내 시체를 안아줘
    내 온기가 전부 너에게 전해져 , 내가 차가워질때까지

  • @user-qi6ii9jc8z
    @user-qi6ii9jc8z 3 года назад

    크 노래 처음글다는대 노래 올리는거 다 너무 조와요갠취이지만 ♡

  • @hy7728
    @hy7728 3 года назад +3

    “하이 달링.”

    • @user-jw5gu4lw9v
      @user-jw5gu4lw9v 3 года назад +1

      길고 상세한 글들을 보면서 오옹 하다가 이 짤막한 한마디를 보고 심장이 쿵 내려앉아 버렸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단순한 게 좋다는 말이 이 말이군요ㅠㅠ

    • @m7yna4me2isi6sil
      @m7yna4me2isi6sil 3 года назад +2

      바이 허니

  • @user-lf3fy7of4m
    @user-lf3fy7of4m 3 года назад +2

    와 미쳤다ㅏㅏ

  • @user-no7rh1wk6l
    @user-no7rh1wk6l 2 года назад

    앗,,,그,,,뭐지,,,,단어가 기억이 안 나는데,,,아 그거 있잖아,,,
    오오,,,,,오진다.

  • @alpago4924
    @alpago4924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전 총 다룰줄 모르니까 죽창 들고갈게요

  • @user-kn2vw5ih4c
    @user-kn2vw5ih4c 3 года назад +8

    "여기가 우리의 마지막은 아닐거야. 안 그래, 허니?"
    "당연하죠.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그래.. 참 지긋지긋한 싸움이었지. 이젠 끝낼 때가 되었지."
    "네 이젠 싹 다 끝내야죠. 총 들어요. 코로나 새끼 싹 다 쏴죽여야 직성이 풀릴 것 같으니."
    "이 일만 마무리되면 우리 다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사랑하는 마이 허니."
    ☆코로나 박멸 기원☆
    마스크를 잘 쓰고 거리두기 합시다.
    집에서 솧디 플리나 들으면서 망상에 취해 있으라고!!

  • @user-em3ft9db1n
    @user-em3ft9db1n 3 года назад

    첫 곡 개미쳤다 와

  • @rin0895
    @rin0895 3 года назад +4

    " 우리 아기, 누나가 기다리라 했지? ㅎ "
    " 누나.. "
    그의 말이 끝나기 전에 '탕' 하며 총소리가 났다. 그의 눈 보다, 그녀의 속도보다, 총알이 더 빨랐다. 이미 팔에서 피를 흘리며 웃는 여자와 섹시하지만 가녀린 남자. 이 둘은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관계였을까.
    " 누나, 맨날 나 이렇게 구하다가 다치는거 그만하면 안돼요? "
    " 나한텐 적들이 너무 많아 자기야, 이래서 내가 약점을 안 만드는건데. ( 피식 ) 하.. 자기야 난 괜찮으니까 눈 감고 귀 막고 딱 100초만 세고있어. "
    " 누나. 자기야 또 다치지마, 특히 나 때문이면 더더욱. "
    그가 귀를 아무리 막아도 그녀의 살기가 가득한 목소리와 총소리는 어느누구도 듣지않을수가 없었다.
    " 보스.. 괜찮으십니까 ..? "
    " 니들 12시 까지 전부 모여. 책임을 물을 각오쯤은 되있어야할거야. 내 달링이 어디하나 생채기라도 났으면 니네들 살아나갈 생각은 안하는게 좋아. "
    " 네, 보스.... "
    " 누나... 미안해요 항상 "
    " 됐어, 넌 내 옆에만 계속 있어. 나머지는 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제발 그냥 살아만 있어."

  • @llllxxcxexkxv
    @llllxxcxexkxv 3 года назад +3

    문과들이 올때까지 우선 무덤만 파고 다시 올게요

  • @edmundh7151
    @edmundh7151 3 года назад +2

    솧디 좋디

  • @user-gl4ix2fc7g
    @user-gl4ix2fc7g 3 года назад +2

    팬던트 속 보스는 웃는 둥 마는 둥 이상한 표정이었다. 난 웃고 있었다. 그 사진을 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부디 이 얘기가 보스에게 닿기를 바라며.
    “곧 갈게요. 기다려.”
    달빛 말고는 아무 것도 없던 그 날 밤, 나는 보스의 집으로 침입했다. 절벽을 올라 그의 테라스에 도착했다. 서늘한 정적만이 감돌고 있을 뿐,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올거란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문은 열려 있었다. 나는 권총을 장전하고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어렴풋이 어디 있을지 알고 있었지만 열고 싶지 않았다.
    애써 다른 방을 확인하고 그 방에 귀를 갖다댔다. 희미한 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문을 열고 총을 겨누었다. 보스도 내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입에 담배를 문 채. 내게 겨누고 있던 총은 그가 가장 아끼는 리볼버였다. 어둠 속의 보스는 매혹적이었다. 나는 울컥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았다. 구름이 움직이면서 달빛이 창가를 통해, 그를 천천히 비추었다. 바다를 다 담은 것 같은 푸른 눈동자는 유혹하고 있었다. 자신을 죽이라고.
    나는 애써 총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방심하면 실패할 거니까. 보스의 가르침대로 한 방에 끝내야 하니까. 나는 양 손으로 총을 꽉 쥐었다. 보스는 무표정으로 리볼버를 겨눈 채 나를 바라보더니 총을 내려놓았다. 죽이라는 뜻이었다.
    지금 죽여야 한다는 걸 안다. 지금 죽이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는 것도 아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가장 존경했던 사람이자 나의 보스를 죽여야 하는데. 분명 너를 죽였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바들바들 떨리는 총구를 본 보스는 헛웃음을 터트리고는 일어나 그 총구를 손으로 잡았다.
    “한 번에 끝을 내려면”
    그렇게 말하고, 총구를 자신의 심장에 갖다댔다.
    “여기를 쏴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내 심장 소리인지 보스의 심장 소리인지 모를 심장 소리가 느껴졌다. 결국 나는 그 선택지 말고는 고를 수 있는 게 없었다.
    "사랑해요"
    “탕, 탕”
    두 발의 총성이 어두운 밤하늘을 가득 울렸다.

  • @user-wp1ob7wj5x
    @user-wp1ob7wj5x 3 года назад +2

    총들고 따라 가면 뭐함? 가자마자 젤 먼저 총맞을 사람이 난데..
    보스님 총 쏘는거대신 딱 한 번 총 맞아는 드릴게..

  • @breathehee
    @breathehee 3 года назад

    굿 잘들을게

  • @user-xl3vo1fl4u
    @user-xl3vo1fl4u 3 года назад +1

    어김없이 난 오늘도 의뢰를 받았다. 근데 의뢰 내용이 이상했다.
    ‘날 죽여줘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의뢰가 들어온거니까 난 의뢰인을 찾아갔다.
    ‘딩동’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기다렸다는듯 문이 열렸다.
    문을 열어준 사람은 검정색에 긴 생머리를 하고 아주 예뻤다.
    나는 너무 예쁜 그녀를 보고 잠시 얼어버렸다. 그녀가 말을 했다.
    “들어와요.”
    나는 황급히 그녀의 집으로 들어갔다. 큰 거실에는 온갖 책들과 약으로 가득했다. 그녀와 나는 쇼파에 앉았다. 정적이 흘렸다.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냈다.
    “당신 내 마지막 사람이네요.”
    나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는 싱긋 웃었다. 하지만 난 알았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여있던것을.
    나는 조심스럽게 입을 땠다.
    “왜 죽으려고 하는거에요..?”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냥요. 사는게 의미가 없어졌어요”
    나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도 내 얼굴을 보고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는 나에게 작게 말했다.
    “참 잘생기셨네요. 이제 절 죽여주세요”
    나는 당황했다. 그러자 그녀는 나의 손을 꼭 잡고 말 없이 울었다. 나는 그 눈물을 보고 알았다. 그리고는 방화쇠를 당겼다.
    탕-
    그리고는 그녀를 붙잡고 이상한 감정에 휩싸였다.

  • @user-ye7ws8fg1f
    @user-ye7ws8fg1f 3 года назад +2

    소설 존버.

  • @endif8267
    @endif8267 3 года назад +5

    나는 의뢰인에게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킬러다. 실패한적 없는 내 실력 때문에 이 세계에서 명성이 자자하지. 오늘도 여김없이 의뢰인에게 돈이 든 가방과 함께 처리할 타겟에 정보를 받았다. 타겟은 한 여성이였고 난 그녀의 뒤를 미행한 뒤 조용히 코트 안에서 총을 꺼내 그녀에게 조준했다....
    나는 참아 쏘지 못했다. 방아쇠를 당길려는 찰라 그녀는 뒤를 돌았고 난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를 보자마자 몸이 얼어 버렸다.그순간 총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녀의 보디가드가 쏜 총알은 내 가슴을 관통했다.

  • @user-jm8xn1de8g
    @user-jm8xn1de8g 3 года назад +4

    저는 총은 못쏩니다만(사격평균50은찍음 만점100)
    해킹은 자신 있습니다만 ㅎ

  • @user-lt5ou9sb4b
    @user-lt5ou9sb4b 2 года назад

    빼빼로 담배처럼 잡고 먹는중
    인생이 써서 이게 단것처럼 느껴짐

  • @get_rid_of_handle_system
    @get_rid_of_handle_system 3 года назад

    "담배 좀 끊으라니까. "
    비릿한 피 냄새가 가득히 찬 공간과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명랑한 어조의 목소리가 울렸다.
    도대체 어느 새에 나타난 건지, 훈련 받은 뱀도 이 녀석보다는 기척을 못 죽일 것 같았지.
    "그러다 폐 썩는다구? 조직 보스라는 사람이 담배 뻑뻑 피다가 죽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윽, 에쎄."
    에쎄가 기어코 헤이트릿의 입에서 담배를 채가자 헤이트릿이 어이없다는 듯 에쎄를 노려봤다.
    코드 네임도 담배인 주제에 얘가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가 싶었으니까.
    "읍, 컥, 케흑. 아씨, 뭐 이렇게 쎈 걸 펴."
    얼씨구, 이제는 채간 담배를 제 입에 물고 훅 들이마시더니 잔기침을 뱉는다.
    헤이트릿은 눈물이 달랑달랑 맺힌 검은 눈을 보다 주머니에서 담배를 하나 더 꺼내 물어 에쎄의 입에 물린 담배 끝에 맞댔다.
    에쎄의 속눈썹 끝이 파르르 떨리는 게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 묘한 숨결 만이 몇 번 오고 가다 담배 꽁무니에 불이 옮겨 붙어서야
    헤이트릿은 고개를 물렸다.
    "훔쳐갔으면 끝까지 써라."
    "레알 너무하다..."
    같이 있으면 하루 종일 시끄러운 녀석이 독한 담배 하나 피겠다고 죽 조용한 게 여간 신선한 일이었는지 헤이트릿은
    에쎄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물론 철저히 훈련 받아 조직의 2인자까지 올라온 에쎄는 그 시선을 눈치 챘지만, 입에 물려 놓은 게 적당히 좀 독해야지.
    보스는 담배를 필거면 담배나 피고 있지 뭘 남의 얼굴을 이리 보는 건지, 평소 같으면 진즉에 헤이트릿을 살살 긁으면서 말장난이나 치고 있었을 텐데.
    결국 담배를 다 피워낸 에쎄가 그대로 털썩 바닥에 앉았다.
    "시발, 기분 더러워."
    "그러게 누가 같잖은 금연 홍보 대사 흉내나 내라고 했나."
    "오래오래 살라고 걱정해 줬더니만. 이제 해달래도 안 해줄거야."
    "이 바닥에서 오래오래는 무슨."
    헤이트릿이 코웃음을 치며 바닥에 나뒹구는 시체를 발로 툭툭 건드렸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에쎄와 멀쩡히 얼굴 맞대고 얘기하던 조직원이었다.
    "허, 얘가 첩자였냐. 얼굴 반반한게 맘에 들어서 밥도 한 번 사줬더니만."
    길들일 맛 나는 귀여운 강아지가 아니라 이미 길들여진 개새끼였네.
    헛웃음을 흘리며 시체의 뺨을 찹찹 때린 에쎄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그래도 보스는 안 죽어. 죽어도 평균 수명 꽉꽉 채우고 가라고. "
    어 다음 어떻게 쓰지

  • @user-gc5pm8bj5y
    @user-gc5pm8bj5y 3 года назад +3

    9:12
    탕-
    "으아악!!!"
    온몸을 벌벌 떨고 있는 손과 발이 모두 묶여 도망칠 수 없는 남자에게 웃으며 말하는 남자. "걱정 마. 오늘은 나도 피 묻히기 싫거든." 의자에 묶여 벌벌 떨고 있는 남자를 보고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고는 다시 한번 말하는 남자. "데이트 끝났는데도 말 안 하면 비명 지르기도 전에 머리에 구멍 내버린다?" 그 말을 끝으로 문을 열고 나가는 남자. 여자를 만나기 전에 빨간 장미 한송이를 사 약속 장소로 간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겨울인데 평소처럼 따듯한 카페 안이 아닌 카페 밖에서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 카페 앞에 보이는 익숙한 실루엣에 빨간 장미 한송이를 들고 아까와는 다른 웃음을 짓는 남자.
    "....."
    "더 늦을까 봐 한 송이만 사 왔어"
    "....."
    "많이 기다렸어?"
    "너... 사람 죽이는 일 한다며. 지금도.. 그래서 늦은 거야..?"
    "....."
    여자의 말에 잠시 정적이 흐르고 남자는 여자의 차가운 손에 빨간 장미를 쥐여주며 말한다.
    " 아직 안 죽였는데."
    "뭐?"
    "왜. 역겨워?"
    빨간 장미 꽃말이 욕망이래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 @chicken_spicy_chicken
    @chicken_spicy_chicken 3 года назад

    퇴페 섹시 치명 플리는 솧디님이 제일 맛집

  • @user-vd3vv2eb8p
    @user-vd3vv2eb8p 3 года назад

    아,, 잠시만요 나중에 다시 올께요 갑자기 우리 존이 연락해서 '존, 어? 알겠어 곧 갈께 아니 준비하고 있다니까 그러네' 아 죄송해요 우리 존이 빨리빨리 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