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토로는 모국어가 스페인어라 더 수월할 거예요. 영어는 게르만어족뿐만 아니라 로망스어족인 프랑스어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스페인어도 같은 어족에 속하는 데다 프랑스어와 매우 비슷합니다. 게다가 상당한 영어의 고급 어휘들이 프랑스어에서 유래해서 프랑스어권에서는 흔히 쓰는 단어가 영어에서는 특별하게 들리는 일도 꽤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corroborate-corroborar처럼 스페인어도 그런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어요. 어떤 부분에서 고급 어휘라고 느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금 영상에서 들린 단어를 예로 들자면 영어의 fallible은 서반어로 falible, visceral은 그대로 visceral입니다. 델 토로 입장에서는 발음만 조금 바꾸면 돼요. 한국인들이 일본어를 배울 때 일본식 표현이 익숙치 않아 한자어를 자주 쓰면 굉장히 어려운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해요. 비한자권 출신들은 그런 단어들을 어떻게 아냐고 신기해하구요. 지금도 이와 비슷한 경우이지 않나 싶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영화에서도 주로 배경으로 나오는게 전체주의, 파시즘이고 그 안에서 정체성 없이 휘둘리는 캐릭터, 빌런들이 꼭 있음. 그래서인지 살인의 추억에 대한 리뷰에서도 영화 속 캐릭터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의 성격을 흥미롭게 생각하는 듯 싶음.
학교다니고 졸업하고 취직하는것도 좋지만 그전에 사회가 각 개인들에게 본인이 어떤사람인지 알게할수있을 정도의 빈공간은 주고 그안에서라도 본인이 고무공처럼 이리튀고 저리튀며 본인이 어떤사람인지 형태만이라도 인지하고 알수있다면 나이들어서까지 본인과 맞지않는옷을 입고사는데서 오는 불행함을 줄일수있다고 생각함 아니 온전히 행복할수있음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알아가는행복은 그무엇과도 비교할수없는 큰기쁨임
봉준호가 사회의 구조적 아이러니를 그려내는 방식이 너무 좋다 개개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너무나 심각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너무 웃긴 그걸 또 송강호만큼 잘 살려주는 배우도 없다. 여성 경찰을 향해 추리소설 좀 봤나보네 를 저렇게 찰지게 치다니 ㅋㅋㅋㅋㅋ 저 한마디 안에 델토로 감독이 지적한 모든게 담겨있다
@@jkim3275 저기요 저 사람이 저 영화를 보고 저렇게 해석했다고 해서 문제될게 있습니까? 무슨 살인의 추억은 이렇게 해석해야되고 이거 아니면 다 엉터리 해석이야!@! 이런 것도 아니고 님이 뭔데 저걸 저딴식으로 해석하네 제 정신이 아니네 이럴 주제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ㅉ 하여튼 ㅈ도 조금 아는 것들이 주둥이는 더 나불거리네 저 사람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감독인데 보는 시야가 님이랑 같다고 생각합니까 이말이 저 사람이 님보다 더 영화 잘보고 잘 해석함 이뜻이 아니라 다른거지 틀린게 아닌데 왜 함부로 말을 하냐 이겁니다.
@@jkim3275 우리나라 시대상을 기예르모 감독이 어찌 앎? 아는 만큼 보이는거고 어떤 해석이든지 틀린 해석은 없고 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맞는 해석임. 네가 시대적 해석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너의 해석 아님? 봉준호 감독이 기예르모 감독의 해석처럼 의도하고 만들었다고 하면 어쩔건데?
봉감독님이 잘 하시는 영역이조~ 본질을 투영시키는 장치요~ 시대적 배경, 역사적 배경은 양념일 뿐!! 본질을 말하기 위해 양념을 쳤는데 익숙한 우리는 상황에 먼저 몰입을 하고,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본질이 다가오는 시차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봉감독님이 한국인이라 같은 한국인인 우리는 골고루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어서 럭키!
틀딱 남페미의 시각이 있죠. 자신들이 세대에 잘못했으니 그만큼 모든 것에서 성차별이 보이는 거. 가령 어떤 초보의 말이 무시당하면 그게 초보고 발언권이 없어서 그런 거지 아무상관 없는 성별 갖고 차별했다고 우기는 꼴이죠. 애초에 페미의 시초가 어디인지 알아보면... 저기 성공한 영화계 사람들은 편하게 모든 순간을 페미적인 해석으로 하면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칭송해주거든요. 그런 영화계에서 외적인 정치적 요소도 알아봐야 합니다. 하비 와인스틴이 누군지 아세요? 헐리우드의 거물 유대인 영화제작자인데, 그동안 적극 남페미로서 발언했는데 결국 50명의 여성이 그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해버렸죠. (근데 맨 처음 폭로한 아르젠토라는 여성도 미성년 성추행 사실이 발각됨) (헐리우드에는 여러 인종과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지만 결국 여기 물들기 쉽습니다.) 게리 리지웨이가 누군지 아세요? 미국에서 90명 이상 여자만 골라 죽이고 법정에서 그런 년들 얼굴 기억도 안난다라고 했죠. 아직도 살아있죠. 애초에 2019년에 6ix9ine 같은 연예인이 아동성폭행해도 고작 5개월만에 출소하는 곳이 미국이라는 나라라는 걸 잊으면 안되죠. 엡스타인은 영국 앤드류 왕자에게 아동들 성상납하고.
@@CrabTastingMan 하비 와인스타인과 이름도 모를 잡범의 언행이, 굳이 길예르모 델 토로의 감상에서 튀어나올, 그것도 ‘남페미’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튀어나올 이유는 뭔가요? 와인스타인이 ‘남페미’짓을 하다가 잡힌것과 길예르모 델 토로가 당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한게 무슨 연관성이 있나 싶네요 그런 무조건적인 프레임 씌우기가 당신이 그렇게 혐오하는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잠재적 성범죄자 낙인찍기와 뭐가 다른지?
봉선생님의 작품들을 보면 작은 단역을 쓰더라도 그 작품의 방향과 포인트에 맞게 배우를 알맞고 집요하게 잘 끌어올려 쓰는 것 같다. 봉준호감독과 변희봉 선생님이 건강을 꼭 찾으셔서 좋은 작품 한번만 더 찍어주셨으면 싶네요.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장면 중에 하나는 역시 원테이크 논두렁 씬 인것 같음. 부실수사의 표본을 보여주는...
헐리우드에서 몇십년동안 영화 만들고도 아카데미 트로피하나 못 받고 심지어 후보에도 못 오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 거기에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찍지도 못하고, 제작자들이 원하는 대로 찍어야하고. 몇십년간 활동하는것 자체도 복이지. 거기까지 못 가는 사람은 더 많으니. 차기작은 원작소설가가 출판도 되기전에 영화로 만들어 달라고 갖다바치고. 모든 영화인들이 존경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얻었고. 그것도 트로피를 4개 받았다. 이보다 더 어떻게 성공을 하나?
@@합리적낭자 영화 평론가들이 전문성이 결여된사람들은 아닐걸요? 말대로 돈 받아가면서 평론하는 사람들인데 평균적으로 일반인보다 덜 할까요. 평론가들은 영화가 별로니 마느니 평가 하지않습니다 그 영화를가지고 분석을 하죠 네x버 별점만보고 얘기하면 그렇게 보일순있겠지만 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이상 관련된 글들이 있을겁니다
@@jkim3275 당시에 여성상, 남성상의 구분이 너무나 뚜렷한 시대였음. 그렇다고 델 토로 감독이 시대상을 언급 안한게 아님. (0:47) 분명히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 하고 있음. 그 당시 가부장제 분위기가 명확했음. 사실 저 당시의 여성들이 페미활동을 했다면 누구라도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었을거임. 문제는 그런걸 겪어본적 없는 요즘것들이 페미정신 운운하니까 웃기는거지 ㅋ 직장에서 여성은 커피타는 사람, 복사하는 사람 취급 받았고 가정에서는 시부모를 모시고 남편에게 찍소리 못하는 그런 시대였음. pc주의적인 틀에서 보려고 해서 그렇게 보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런 시대적 분위기와 배경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는거임. 당시를 겪어본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당시의 미디어만 봐도 흐름을 알 수 있음. 그리고 델 토로 감독이 너같은 인간한테 헛소리 한다는 말을 들을 급은 아니지 않냐?
영화적인 재미ㅡ깊이 둘 다 다섯개인 영화는 한국영화에서 아직 살추 밖에 없다고 생각함..... 당시ㅡ극장에서 봣을 시기는 그냥 재미잇는 오락 영화만 찾아보던 시기인데도 그냥 시간떼우기 오락영화로도 너무 재미잇게 봣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보니 이건 그냥 예술 그 자체 기생충도 살추는 못따라온다
@하하하 올드보이가 잘만든건 확실하지만 원작 작품의 설정이 워낙 좋았고 원작 작품을 볼때는 가장 핵심인 왜 가두었는가 하는 이유를 끝가지 궁금하게 만들었고 이유를 알았을때 허탈함과 고작 이라는 이유 때문에 반전을 느꼈는데 영화에서는 중반부터 쉽게 누구나 눈치 챌수 있기때문에 김이 빠졌음
아마도아마도아마도 봉감독님 자신도 살인의 추억을 넘을만한 직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제발 내 생각이 틀리길 바라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 현상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녹여놓았고, 송강호배우의 마지막 나를 뚫어보는 그 시선은, 지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울컥 눈물이 날 정도로 압도하는 장면이다 이런작품들이 만들어지는 한, 국뽕에 취해서가 아니라 정말 한국영화는 계속 잘되어야 한다. 특히 일본영화가 힘을 잃어가고 중국영화가 의미없는 필름낭비를 할 가능성은 더더욱 많아지기에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놓은 한국의 영화산업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완벽하게 동의.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은 그야말로 클래스가 다른 감독들. 세계 어떤 감독과 붙여도 밀릴 것 전혀 없는 감독들. 타란티노, 기예르모델토르와 같은 클래스. 처음 올드보이 보고 어떻게 우리나라에 이런 감독이 나올수 있단 말인가 감탄했었는데, 살인의 추억, 황해보고 기절할 뻔 함. 저 다섯명의 감독은 무조건 믿고 작품 나오면 10번씩 봄.
@@RichardParker_02 살인의추억은 서구권의 웬만한 영화아카데미에서는 다들 공부하는 작품이라 서구권에서도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대부분 다 알고 있던 작품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살인의추억은 널리 알려진 작품이고 봉준호라는 인물이 서구권에서도 확실히 각인되게 만든 작품이라서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모르고 넘어갈거라는 전제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Michelle Grey 두 영화를 다 보신분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두 영화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의 영화이고 풀어가는 방식도 거의 180도 다른 영화입니다. 살인의추억이 감정을 최대한 이끌어 터트리는 영화라면 조디악은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퍼즐을 풀어가는 듯한 영화죠. 어떤 분들이 표절로까지 문제 삼는 바로 그 대사 '평범하다.ordinary'는 사실 문제삼기에 너무 평범한 대사입니다. 그리고 두 영화에서의 '평범한 외모'는 쓰임새도 전혀 다르구요. 조디악에서 어린목격자가 범인의 외모를 평범하다고 진술해 외모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딱 그정도의 용도로 쓰이는 대사이고 영화에서 아주 결정적 장면이라 하기도 어렵죠. 하지만 살추 라스트씬은 영화를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거기서 그 아이는 살인을 목격한 사람이 아니라 과거 자신의 '살인을 추억'하고 있는 범인을 목격했죠. 말그대로 영화의 제목 그 자체를 목격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그 아이가 평범하다고 말하는건 사건수사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외모가 특정된다 한들 특별할게 없을 겁니다. 아이는 범죄를 목격한 것도 아니고 송강호는 형사도 아닌 시점이니까요. 여기서 평범은 한나 아렌트의 '악의평범성'을 의도한 대사겠죠. 당신의 주변에, 심지어 영화를 보는 네 옆자리 평범하게 생긴 그사람이 범인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봉감독님의 여러 인터뷰를 통해보면 이는 뚜렷해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표절은 물론 오마쥬라고 하는 것도 지나친 억측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캐쥬얼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표면적으로 쉽게 느낄수 있게 해주고... 캐릭터 내면의 심리를 즐기는 관객에도 즐길수 있는게..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성을 심어놓음.. 마지막으로.. 별거 아닌 우연인듯한 배경스토리는... 다른 의미도 내포하고 있음... 델 토로가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점들이 거장들의 특징이라고 설명하는거임.. 너무 베베 꼬다가... 마더부터는.. 좀 쉽게 이해하도록.. 특징들이 확실히 부각되기 시작함.. 특히 기생충은.. 두번 세번 보면.. 숨은 내용들이 더욱더 알기 쉬웠음...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너무 깊게생각하지말고 오히려 보이는대로 보는게 좋은 영화라고생각함 반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정작 말하고 싶은게 딴게 잇음.. 사회에대한 따듯하고 깊은관심, 찌질하고 속물같은 인간상에대한 경멸이 묘한 쾌감을 주는 감독..물론 두분다 훌륭한 감독
저렇게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과 섬세함을 가진 시각이 대단하고, 이를 듣는 사람들 또한 저 시각을 이념화하여 곡해하고 깎아내리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고 다행이다. 워낙 거장인 사람이 말하는 거니까 괜찮은 거겠지만.. 요즘은 맞는 소리를 해도 피해망상처럼 이념논쟁처럼 비난하는 흐름이 너무 커서 ...
살추를 100% 이해하고 보는 한국인의 정서는 아니지만.. 다른시각으로 봐라보고 우리가 몰랐던 해석을 도출하는 서양인 거장의 시선도 대단히 흥미롭네요.. 이영화가 얼마나 아득하게 깊이가 있는 영화인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갑니다.. 오늘 살추를 다시봐야겠네요..10번이상 보았고 그다음부터는 몇번이나 봤는지 세지 않는 영화입니다..
좋은 작품은 시대 정신을 관통하며 설득력 있게 표현되었을 때 오래토록 회자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점이 봉준호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공통점이지 아닐까 생각 됩니다. 비교하자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창의적인 연출이 좋고, 데미언 셰젤은 독특한 주제를 신선하게 전달하는 재능이 있다 생각합니다.
델 토로 감독님의 시각으로 살인의 추억 재구성하신거 흥미롭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지점은 많은 분들도 문득 생각하셨겠지만, 크게 생각안하셨을수도잇는 부분인데... 약간 PC적 관점인데, PC라는게 근본적으로 약자와 억압구조에 대한 성찰을 기본으로 한다고보면..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들 역시도 가해자면서 피해자이기도하죠. 대놓고 억압구조의 가해자로 활약하기도하지만, 사실은 본인들도 피해자이기도 하지요. 이 영화에서 좋은 면 중의 하나는 한 인물이 딱 고정되지 않고, 입체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인데, ..... 기생충에서도 모든 등장인물이 선이기도 악이기도 하니까, 그 만큼 입체적이거고, 상상력의 공간이 넓다는 면에서 좋은 예술작품이죠. ( 그리고 델 토르 감독님의 시각으로 보다보니... 살인의 추억에서 판의 미로를 찾아볼수있네요. )
이 좋은 영화를 우리나라 정서로 100%이해하면서 감상하는 복이 있다는 걸 항상 봉준호 감독님 작품을 통해서 느낌
향숙이 이쁘지. 이 대사를 외국인들에게 어찌 이해시킬까요?ㅎㅎ
글세...정서는 이해하지만...델 토르처럼 캐릭터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런 관점을 통해 영화 전체를 꿰뚫어보는건 소수의 리그
'스티븐 스필버그가 살인의 추억을 만들 순 없습니다.'
살인의 추억 개봉 당시 씨네 21에 봤던 문구였는데 아직 기억나네요.
내 마음 속 넘버원.
별로 대단한 분석도 아닌데
와 근데 델토로 감독 진짜 어휘가 장난아니다..... 본인 네이티브 랭귀지도 아닌데 되게 고급 어휘를 많이 쓰는거 보면 아무나 대본 못쓴다는게 느껴짐... 봉준호 감독도 마찬가지
보고 계속 그 생각만 함 ㅋㅋ 억양만 봐도 네이티브 아닌거 알겠는데 어휘선택이나 조합이 장난아님 영문학자도 아니고 영화감독인데. 노력을 엄청한 사람인듯
@user-mimimi92 억양은 네이티브 아닌게 느껴지는데 말하는 쏨시는 네이트븐데 완전 ㄷㄷ
델 토로는 모국어가 스페인어라 더 수월할 거예요. 영어는 게르만어족뿐만 아니라 로망스어족인 프랑스어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스페인어도 같은 어족에 속하는 데다 프랑스어와 매우 비슷합니다.
게다가 상당한 영어의 고급 어휘들이 프랑스어에서 유래해서 프랑스어권에서는 흔히 쓰는 단어가 영어에서는 특별하게 들리는 일도 꽤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corroborate-corroborar처럼 스페인어도 그런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어요.
어떤 부분에서 고급 어휘라고 느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금 영상에서 들린 단어를 예로 들자면 영어의 fallible은 서반어로 falible, visceral은 그대로 visceral입니다. 델 토로 입장에서는 발음만 조금 바꾸면 돼요.
한국인들이 일본어를 배울 때 일본식 표현이 익숙치 않아 한자어를 자주 쓰면 굉장히 어려운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해요. 비한자권 출신들은 그런 단어들을 어떻게 아냐고 신기해하구요. 지금도 이와 비슷한 경우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건 천재니깐 당연한거죠. 다시 말하자면 천재한테는 그게 당연한거에요. 배웁시다, 그들에게서. 탐욕스러울 정도로.
아우... 이제까지 들었던 살인의 추억 해설 중에서 제일 좋다... 너무 좋다... 존경스럽다.
특히 형사들이 느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느낌은, 살인사건으로부터가 아니라, 바로 형사들 자기 자신의 삶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란 설명은 정말 소름이 돋는다.
자막이 조금 잘못 됐는데, "그 형사들이 붙잡혀 있는 건 괴물이 아니라, 각 캐릭터들에 구현된, 자기자신 혹은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 이라는 의미입니다. 틀린 자막은 아닌데 이해를 돕고자 부연 설명 합니다.
@@brrr792 이러니 더 이해하기 쉽네요
그러면 잘못 이해하신거네요
@@nizxxy 혼자 헛좆질한듯ㅋㅋㅋㅋㅋㅋ
@@nizxxy 그러면 이해가 잘못했네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영화에서도 주로 배경으로 나오는게 전체주의, 파시즘이고 그 안에서 정체성 없이 휘둘리는 캐릭터, 빌런들이 꼭 있음. 그래서인지 살인의 추억에 대한 리뷰에서도 영화 속 캐릭터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의 성격을 흥미롭게 생각하는 듯 싶음.
오 정말 그러네요!
헐 님 천재임?
ㅇ ㅇ 헬보이도 그랬죠
와우
마지막말 참으로 명언입니다. 제가 아버지를 보고 항상 느끼는 감정.. 본인이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 본인도 본인을 모르고 사시는분 같다고.. 표현하곤했는데 한마디로 자아성찰할수있는 시간이나 여유가 없는 삶
한국사회를 관통해버리는 말...
30년동안 술자리 끌려다니며 남잔 당연히 술잘먹어야지 하며 살아오다가 문득 어느날 자기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난 술을 안좋아하는사람이었구나.....하고 깨닫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죠
학교다니고 졸업하고 취직하는것도 좋지만 그전에 사회가 각 개인들에게 본인이 어떤사람인지 알게할수있을 정도의 빈공간은 주고 그안에서라도 본인이 고무공처럼 이리튀고 저리튀며 본인이 어떤사람인지 형태만이라도 인지하고 알수있다면 나이들어서까지 본인과 맞지않는옷을 입고사는데서 오는 불행함을 줄일수있다고 생각함 아니 온전히 행복할수있음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알아가는행복은 그무엇과도 비교할수없는 큰기쁨임
@@두번다시일어날수-x5g 그래서 책도많이읽고 악기도다루고 운동도 배워놔야 여러방면으로 자기자신의 적성과 자아에대해서 탐구할수있지요 어르신들보면 짠한게 여자는 다똑같은 뽀글이파마에 남자는 여유가 있다해도 나이먹어서 취미도 섹소폰으로 통일되는삶.. 죽을때까지 자기가 뭘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모르고 돌아가는.. 양볼에 힘만 잔뜩들어가는 구슬픈 섹소폰 연주같은 인생
@@두번다시일어날수-x5g 좋은 말이네요...이제부터라도 그래야겠군요...
확실한건 봉준호가 한국영화 자체에대한 수준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수준까지 상당히 높임 진짜 존경함
4년뒤 디워논쟁 발발 ㅋㅋㅋ
일단 다른 나라는 잘몰라도 한국 영화 시장에 아직도 표절작들이 떡하니 나오고 그게 또 흥행하는거 보면 한국은 딱히 수준이 높은가 싶네
통찰력이 확실히 남다르네요!! 이돌이님 감사합니다!!
높은 수준의 감독이 높은수준의 분석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네요.
"수준"
봉준호가 사회의 구조적 아이러니를 그려내는 방식이 너무 좋다
개개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너무나 심각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너무 웃긴
그걸 또 송강호만큼 잘 살려주는 배우도 없다.
여성 경찰을 향해 추리소설 좀 봤나보네 를 저렇게 찰지게 치다니 ㅋㅋㅋㅋㅋ
저 한마디 안에 델토로 감독이 지적한 모든게 담겨있다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법
@@jkim3275 저기요 저 사람이 저 영화를 보고 저렇게 해석했다고 해서 문제될게 있습니까? 무슨 살인의 추억은 이렇게 해석해야되고 이거 아니면 다 엉터리 해석이야!@! 이런 것도 아니고 님이 뭔데 저걸 저딴식으로 해석하네 제 정신이 아니네 이럴 주제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ㅉ 하여튼 ㅈ도 조금 아는 것들이 주둥이는 더 나불거리네 저 사람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감독인데 보는 시야가 님이랑 같다고 생각합니까 이말이 저 사람이 님보다 더 영화 잘보고 잘 해석함 이뜻이 아니라 다른거지 틀린게 아닌데 왜 함부로 말을 하냐 이겁니다.
@@jkim3275 우리나라 시대상을 기예르모 감독이 어찌 앎? 아는 만큼 보이는거고 어떤 해석이든지 틀린 해석은 없고 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맞는 해석임. 네가 시대적 해석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너의 해석 아님? 봉준호 감독이 기예르모 감독의 해석처럼 의도하고 만들었다고 하면 어쩔건데?
@@jkim3275 그래서 지금 다 말을 했잖어 영화에서의 캐릭터들의 남성성을 비추어 시대상을 비춰볼수있었다고, 나쁜하루를 보냈어? 괜히 왜 지랄이야 ㅋㅋㅋ
@@jkim3275 너 같은 사람 특) 저 감독 앞에서 한 마디도 못함
우리는 억압적인 시대적 배경, 역사적 배경부터 떠올리지만, 외국인 창작자는 좀 더 본질적인 걸 보는군요. 좋네요.
봉감독님이 잘 하시는 영역이조~ 본질을 투영시키는 장치요~ 시대적 배경, 역사적 배경은 양념일 뿐!! 본질을 말하기 위해 양념을 쳤는데 익숙한 우리는 상황에 먼저 몰입을 하고,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본질이 다가오는 시차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봉감독님이 한국인이라 같은 한국인인 우리는 골고루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어서 럭키!
오히려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온 한국인이라 편견을 깔고 갈수밖에 없나봐요. 신선한 관점이 재밌습니다.
@@장충동왕족발-h6g 시차라는 단어선택이 너무 적절하네용
@@고냉이-v8w 맞아요. 동의
@@honjasanda 우리(국민 70프로) 너(개돼지 30프로)
0:48 an explosive moment in which there is military oppression
폭발물이 아니라 군사정부의 억압이 존재하는 폭발적인 (격동의) 시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번역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밤이 아니고 모먼트네요. 피드백 감사합니다:D
보는눈이 진짜 다른 차원이네 영화 유튜버들한테 한번도 들으적 없던 지점을 지적하네
틀딱 남페미의 시각이 있죠. 자신들이 세대에 잘못했으니 그만큼 모든 것에서 성차별이 보이는 거.
가령 어떤 초보의 말이 무시당하면 그게 초보고 발언권이 없어서 그런 거지 아무상관 없는 성별 갖고 차별했다고 우기는 꼴이죠.
애초에 페미의 시초가 어디인지 알아보면... 저기 성공한 영화계 사람들은 편하게 모든 순간을 페미적인 해석으로 하면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칭송해주거든요.
그런 영화계에서 외적인 정치적 요소도 알아봐야 합니다.
하비 와인스틴이 누군지 아세요? 헐리우드의 거물 유대인 영화제작자인데, 그동안 적극 남페미로서 발언했는데 결국 50명의 여성이 그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해버렸죠. (근데 맨 처음 폭로한 아르젠토라는 여성도 미성년 성추행 사실이 발각됨) (헐리우드에는 여러 인종과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지만 결국 여기 물들기 쉽습니다.)
게리 리지웨이가 누군지 아세요? 미국에서 90명 이상 여자만 골라 죽이고 법정에서 그런 년들 얼굴 기억도 안난다라고 했죠. 아직도 살아있죠. 애초에 2019년에 6ix9ine 같은 연예인이 아동성폭행해도 고작 5개월만에 출소하는 곳이 미국이라는 나라라는 걸 잊으면 안되죠. 엡스타인은 영국 앤드류 왕자에게 아동들 성상납하고.
@@CrabTastingMan 하비 와인스타인과 이름도 모를 잡범의 언행이, 굳이 길예르모 델 토로의 감상에서 튀어나올, 그것도 ‘남페미’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튀어나올 이유는 뭔가요?
와인스타인이 ‘남페미’짓을 하다가 잡힌것과 길예르모 델 토로가 당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한게 무슨 연관성이 있나 싶네요
그런 무조건적인 프레임 씌우기가 당신이 그렇게 혐오하는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잠재적 성범죄자 낙인찍기와 뭐가 다른지?
@@CrabTastingMan 바닥보인다. 아이구 오글오글...
@@CrabTastingMan 걍 대충 자기가 아는 지식 쪼가리 몇개 말하면 있어보일줄 알고 끄적이는듯 말 섞으면 피곤한 타입
@@CrabTastingMan 이사람 말 어느정도 맞구만 ㅋㅋ
델 토로 감독도 스페인 내전 소재 두 편을 내놓았으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내놓은 스페인 내전 소재 두 편은 어떤 영화를 말하시는 거죠?
@@멀리셔스 악마의 등뼈랑 판의 미로요
판의 미로 감독이예요? 동질감을 느낄만도 하네 ㄷㄷ
스페인 내전은 슬픈데 일본은 찬양하는 ㅋㅋ 다른인종은 뒤지든말든 내슬픔 아니라이거지 ㅋ
@@코코팜-e5v 일제를 찬양한 적이 있나요? 일본 영화나 서브컬쳐는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와 그냥 깊이가 다르네 ㄷㄷ
와 정말 깊이가 남다른 식견입니다👍델토로 감독님의 초기작인 판의 미로를 정말 좋아하는 팬인데 괜히 감동스럽기까지하네요
봉감독 최고의 작품일 뿐 아니라 (오스카 4관왕 한거까지 포함), 한국 영화 역사상 3손가락 안에 꼽힐만한 작품.
봉선생님의 작품들을 보면 작은 단역을 쓰더라도 그 작품의 방향과 포인트에 맞게 배우를 알맞고 집요하게 잘 끌어올려 쓰는 것 같다.
봉준호감독과 변희봉 선생님이 건강을 꼭 찾으셔서 좋은 작품 한번만 더 찍어주셨으면 싶네요.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장면 중에 하나는 역시 원테이크 논두렁 씬 인것 같음. 부실수사의 표본을 보여주는...
이제 봉준호-송강호-변희봉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감독-배우 조합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ㅠㅠ
18년도 더 된 영화인데 지금봐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네요 봉감독은 천재 .... 할리우드에서 꼭 성공하셨으면 좋겟네요
이미 세계적인 거장반열에 오르는 분인데 헐리우드를 왜 뭍히나요
영어랑 한국 영화 하나씩 구상 중이시라는데
영어 영화 아마 미국에서
돈 200억이상 받고 찍으실듯
오스카 수상자이니 몸값이
헐리우드에서 몇십년동안 영화 만들고도 아카데미 트로피하나 못 받고 심지어 후보에도 못 오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 거기에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찍지도 못하고, 제작자들이 원하는 대로 찍어야하고. 몇십년간 활동하는것 자체도 복이지. 거기까지 못 가는 사람은 더 많으니.
차기작은 원작소설가가 출판도 되기전에 영화로 만들어 달라고 갖다바치고.
모든 영화인들이 존경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얻었고.
그것도 트로피를 4개 받았다.
이보다 더 어떻게 성공을 하나?
봉감독은 작가주의 감독처럼 분류되면서도 영화자체를 재밌게 만드는 재주도 너무 좋아서 흥행성 대중성도 뛰어나다는게 진짜 엄청난 강점인듯
이질감이 안느끼는 이유는 그만큼 사회가 발전을 못하고 전두환 시대에 살고있기 대문임
살인의 추억이 좀 더 일찍 아카데미에 진출했더라면 작품상 가능하지 않았을까.
어렸을깨 보면서 너무 재밌고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했었죠.연출,대사,시대적분위기,음악 뭐하나 흠잡을게 없는. 이 영화가 지금 나왔으면 기생충을 대신했을겁니다. 난 지금도 봉준호 작품중 1위로 치는게 살인의 추억이고 역대 영화중에서도 세손가락안에 꼽습니다.
야 진짜 직업의 달인이 보는 눈이 다르긴 하네. 어떻게 캐릭터 하나하나를 분석해 통합적으로 저렇게 깊게 꿰뚫냐?허접한 영평가들 개소리 듣다가 이런 찐의 통찰력 있는 얘기를 들으니 공부가 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장의 코멘트니 당연히 평론가들이 모자랄 수 밖에 없지요. 그 정도의 경지를 평론가들이 가졌으면 평론으로 만족하지 않았겠고요. 어쩔 수 없는 깊이의 차이인건데 그걸 허접하다고 깎아내리는 것도 별로라고 봐요.
@@jkim3275 너 급식이지?
@@jkim3275 PC랑 전혀 상관없는 얘기하는 건데, 이해를 잘못하신 거 같아요. 아니면, 화가 많이 나 계셔서 그런 건가?
@@합리적낭자 영화 평론가들이 전문성이 결여된사람들은 아닐걸요? 말대로 돈 받아가면서 평론하는 사람들인데 평균적으로 일반인보다 덜 할까요. 평론가들은 영화가 별로니 마느니 평가 하지않습니다 그 영화를가지고 분석을 하죠 네x버 별점만보고 얘기하면 그렇게 보일순있겠지만 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이상 관련된 글들이 있을겁니다
@@jkim3275 당시에 여성상, 남성상의 구분이 너무나 뚜렷한 시대였음.
그렇다고 델 토로 감독이 시대상을 언급 안한게 아님. (0:47)
분명히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 하고 있음. 그 당시 가부장제 분위기가 명확했음.
사실 저 당시의 여성들이 페미활동을 했다면 누구라도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었을거임.
문제는 그런걸 겪어본적 없는 요즘것들이 페미정신 운운하니까 웃기는거지 ㅋ
직장에서 여성은 커피타는 사람, 복사하는 사람 취급 받았고
가정에서는 시부모를 모시고 남편에게 찍소리 못하는 그런 시대였음.
pc주의적인 틀에서 보려고 해서 그렇게 보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런 시대적
분위기와 배경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는거임.
당시를 겪어본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당시의 미디어만 봐도 흐름을 알 수 있음.
그리고 델 토로 감독이 너같은 인간한테 헛소리 한다는 말을 들을 급은 아니지 않냐?
스페인 내전의 역사적 아픔을 그로데스크하고 신비한 판타지로 녹여낸 그의 역량에 감탄하여 지금까지 팬으로서 쭉 관심갖고 지켜보는 유일한 해외감독.
이렇게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모습은 색다르네요 역시 명감독
판의미로는 진짜 역대급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트메어 앨리나 최근 피노키오도 좋았고요~~
와 진짜 통찰력이랑 깊이가 미쳤네요. 이돌이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기생충도 명작이지만
나는 살인의 추억이 최고인거 같다
나는 마더
사실 결과 알고보면 긴박하고 재밌지만 모르고 보면 무서운 영화임
마더.. 왜냐하면 살인의추억은 한 시대를 보여준다면 마더는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그릇된 어머니상이라서요.
이 영화로 인해 전국민이 관심을 가졌고 살인이 멈춘이유가 범인이 실제로 교도소에서 모범수로 있었기 때문에 잡지 못했던거 였다는걸 밝혔다면 더욱 놀랐을 껍니다!! 봉감독님 봉주르!!
봉주르 개 뜬금없네 ㅋㅋㅋㅋ 그냥 라임을 넣고 싶으셨던건가 .........
...살인의 추억을 보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향..,..
원래가 이런 의도였음. 전두환 군부정치 시절 썩은 공권력 고발
델토로 감독의 표현도 표현이지만 번역을 참 잘하셨네요.
이건봐도봐도 해석이 진짜 흥미로움
국내역대급사건이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빨려들어가듯이 봤다면
이런식의 한발짝 뒤에서 객관적인
해석은 영화가 또다르보임
살인의 추억은 그 시대의 여러 한국 사회상을 깊게 은유하는지라, 한국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으려나 싶었었는데...
천재 감독이 천재 감독 영화를 분석해주니 참 좋네요.
이런 진지한 내용 너무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 또 내가 좋아하는 감독을 덕질할 때 뭔지 모를 이 동질감 무엇 ㅋㅋ 길예르모도 자기 대본으로 자기 영화 만들 때 제일 환상적이죠. 죽을 때까지 영화 만들게 해야 함
봉준호 35살에 만든 영화 천재지
뭔 말이냐 그게?ㅋㅋㅋ
@@ebs9451 할머니라 말에 순서가 이상한듯
마침표의 중요성. ㅋㅋ
감독들이 보통 30대때 최고의 작품들을 만든데요
정말 자제하고 살아왔지만 이것만큼은 나의 국뽕을 참을수 없다 기예르모의 극찬이라니 너무좋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던거를 확실하게 짚어서 설명이 가능하게 영화를 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탄이 나오네요
엌ㅋㅋ 우리나라 사람들도 캐치못했던 시대상과 본질을 해설하시네 진짜 대단..
스릴러로서도 완벽한 작품에 군사독재라는 시대적 비극까지 어찌 이토록 완벽하게 녹여냈을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항상 질문을 던져줌 두세번 보면 진짜 머 이런 감독이 다있나 싶을 정도로 요소 하나 하나 파악 하고 읽으면 정말이지 소름이 돋는 감독이지
한차원 깊이 들어가네 이런 해설은 못본거 같음
내생에 최고의 영화중 하나인 판의 미로 델토로감독님 존경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에요😊
그냥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이런 분석과 설명을 들으니 봉 감독이 천재인가부다 싶네요...
진짜 찐팬이었구나... 보는 깊이가 다르네요 2분 30여초만에 지금까지 본 최고의 해설이었습니다.
정말 질투납니다 봉감독님의 저 연출력과 디테일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저 경지는 오를 수 없다는 자괴감이....
와 이렇게 인물해석되는구나
우리 주변에 흔한 인물들
그저 한국정서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와...이렇게 접근한 건 처음 들어봅니다. 거장은 거장을 아는구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나의 최애 감독 중 하나.
역시 통찰력 있으시네요.
델 토로가 코멘트를 하네 ㅋㅋㅋ 살추가 명작이긴 하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보고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두려움
와 한국 비평가한테서는 접할 수 없었던 신선하고도 예리한 비평이다. 봉준호 감독 영화 중에서 가장 의구심이 많이 들었던 영화였는데 이런 코멘터리를 들으니 다시 한 번 봐야겠다..ㅜㅜ
원래 기예르모 감독님이 이런 비평콘서트를 되게 많이 하세요. 진행도 기깔나게 잘하십니다.
기예르모 역시 진정한 천재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영화적인 재미ㅡ깊이 둘 다 다섯개인 영화는 한국영화에서 아직 살추 밖에 없다고 생각함.....
당시ㅡ극장에서 봣을 시기는 그냥 재미잇는 오락 영화만 찾아보던 시기인데도 그냥 시간떼우기 오락영화로도 너무 재미잇게 봣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보니 이건 그냥 예술 그 자체
기생충도 살추는 못따라온다
올드보이 몇점?
@@Yun-jq3hm 올드 보이도 잘 만든 작품이긴한데 일본 원작에서 결말만 바꾸고 미장센이랑 음악만 잘깔아 놔서 올드보이는 원작 만화 자체가 너무 훌륭함
@하하하 올드보이가 잘만든건 확실하지만 원작 작품의 설정이 워낙 좋았고 원작 작품을 볼때는 가장 핵심인 왜 가두었는가 하는 이유를 끝가지 궁금하게 만들었고 이유를 알았을때 허탈함과 고작 이라는 이유 때문에 반전을 느꼈는데 영화에서는 중반부터 쉽게 누구나 눈치 챌수 있기때문에 김이 빠졌음
@@poatan1 저는 원작 만화는 초반 몰입감만 좋은 넷플릭스 시리즈 같은 느낌을 받음
살인의 추억도 원작 있을텐데 연극 이였나
기예르모 델 토로
-2018년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수상
-대표작: 판의 미로, 셰이프 오브 워터 등
헬보이
Best explanation and analysis. The best director recognizes the best director's work even if they are from totally different culture.
와 역시 명감독이라서 그런가 분석하는것도 되게 깊이있다
이 영화를 이렇게 설명하는거보니 대중적인 블록버스터를 찍어도 이 감독은 항상 묘한 매려과 깊이가 있는게지.
번역 진짜 깔끔하구 팍팍 느낌 꽂히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진짜 사람이 너무 똑똑하다.
영화 분석에 캐릭터 해설, 그걸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 하는 것 까지. 똑똑한 사람이다
오늘 올라온 영상을 오늘 올리셨네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델토로 감독님의 판타지적 상상력은 뛰어나지만, 연출력은 봉감독님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함...
살인의 추억 극장에서 보고 너무 좋았어요. 첨부터 끝까지 뭔가 꽉차게 짜여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미요소도 그렇지만,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것.. 정말 잘 짜여진 영화에요. 봉준호 감독은 정말 천재 감독인듯..
델토로 감독님의 "판의 미로"도 저에겐 인생 명작입니다.
지금까지 본 살인의 추억 리뷰 중 가장 공감되고 본질을 꿰뚫었다고 생각되는 리뷰
외국인 리액션에서는 볼수없는 수준의 리뷰네...살인의 추억 언급하는 해외 영화인들중 가장 자세하게 설명해주는거같음. 이사람은 찐이다... 그냥 한국관객들한테 관심끌려고 살인의 추억 좋아요우 하는게 아니라 찐이야....
나도 뭣도 모르고 보다가 너무나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한동안 잊을수 없었지 그당시 한국사회의 여러면을 고발했다고 생각하고 기예르모 이사람 이영화를 너무 잘 해석한것 같아 한국말도 모르면서 ㅜㅜㅜ
덕후의 위엄...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인데 열번도 더 봤고 각종 해석이 난무했지만 같은 창작자인 델토로의 시각이 가장 좋았고 그 어떤 유수평론가들의 해석보다 신선합니다.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최고로 꼽는 영화 "살인의 추억"
기예르모델토로 감독 영화 두번 보십쇼..
헬보이, 헬보이2
셰이브오브워터
판의미로
퍼시픽림
크림슨피크
순으로 보면 좋습니다..
감독들은 역시 다르네ㄷㄷ
아마도아마도아마도
봉감독님 자신도
살인의 추억을 넘을만한
직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제발 내 생각이 틀리길 바라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 현상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녹여놓았고,
송강호배우의 마지막 나를 뚫어보는 그 시선은,
지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울컥 눈물이 날 정도로 압도하는 장면이다
이런작품들이 만들어지는 한,
국뽕에 취해서가 아니라
정말 한국영화는 계속 잘되어야 한다.
특히 일본영화가 힘을 잃어가고
중국영화가 의미없는 필름낭비를 할 가능성은 더더욱 많아지기에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놓은 한국의
영화산업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Maskism 인정.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아직은 살인의 추억에 버금가는 작품은 아직 안나왔네요
@@Maskism 봉감독님 다른작품들
일례로 마더의 마지막 장면도 소름끼치게 맛스러운 장면이지만, 아직 살추만큼의 경외감은 들지 않았네요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이 있어 행복하다... 한국 영화에 이같은 거장이 또 나올 수 있으려나...
전 장재현 감독~!!!
완벽하게 동의.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은 그야말로 클래스가 다른 감독들. 세계 어떤 감독과 붙여도 밀릴 것 전혀 없는 감독들. 타란티노, 기예르모델토르와 같은 클래스. 처음 올드보이 보고 어떻게 우리나라에 이런 감독이 나올수 있단 말인가 감탄했었는데, 살인의 추억, 황해보고 기절할 뻔 함. 저 다섯명의 감독은 무조건 믿고 작품 나오면 10번씩 봄.
나홍진 감독 필모가 봉준호, 박찬욱 감독 다음 세대인데 기다리다보면 나홍진 감독 다음 세대가 나오리라 믿어요.
마지막 송강호 대사를 데이빗핀처 조디악에서
마크 너팔로가 그대로 카피함
표절인거는 데이빗 핀쳐가 묵묵무답
아마 그때는 아시아 작고 작은 나라의 영화 한편에 아무도 관심 없을거라 생각했을듯요.
얼마나 카피한지는 모르겠는데 오마주 아님??
그걸 표절로 봐야하나요??....그러면 주성치는 중경삼림대사를 표절한건가요
@@RichardParker_02
살인의추억은 서구권의 웬만한 영화아카데미에서는 다들 공부하는 작품이라 서구권에서도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대부분 다 알고 있던 작품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살인의추억은 널리 알려진 작품이고 봉준호라는 인물이 서구권에서도 확실히 각인되게 만든 작품이라서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모르고 넘어갈거라는 전제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Michelle Grey
두 영화를 다 보신분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두 영화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의 영화이고 풀어가는 방식도 거의 180도 다른 영화입니다.
살인의추억이 감정을 최대한 이끌어 터트리는 영화라면 조디악은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퍼즐을 풀어가는 듯한 영화죠.
어떤 분들이 표절로까지 문제 삼는 바로 그 대사 '평범하다.ordinary'는 사실 문제삼기에 너무 평범한 대사입니다.
그리고 두 영화에서의 '평범한 외모'는 쓰임새도 전혀 다르구요.
조디악에서 어린목격자가 범인의 외모를 평범하다고 진술해 외모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딱 그정도의 용도로 쓰이는 대사이고 영화에서 아주 결정적 장면이라 하기도 어렵죠.
하지만 살추 라스트씬은 영화를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거기서 그 아이는 살인을 목격한 사람이 아니라
과거 자신의 '살인을 추억'하고 있는 범인을 목격했죠.
말그대로 영화의 제목 그 자체를 목격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그 아이가 평범하다고 말하는건 사건수사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외모가 특정된다 한들 특별할게 없을 겁니다.
아이는 범죄를 목격한 것도 아니고 송강호는 형사도 아닌 시점이니까요.
여기서 평범은 한나 아렌트의 '악의평범성'을 의도한 대사겠죠.
당신의 주변에, 심지어 영화를 보는 네 옆자리 평범하게 생긴 그사람이 범인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봉감독님의 여러 인터뷰를 통해보면 이는 뚜렷해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표절은 물론 오마쥬라고 하는 것도 지나친 억측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귀중한 영상 소개 감사드립니다.
깔끔한 번역, 정말 감사합니다!!!
캐쥬얼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표면적으로 쉽게 느낄수 있게 해주고...
캐릭터 내면의 심리를 즐기는 관객에도 즐길수 있는게..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성을 심어놓음..
마지막으로.. 별거 아닌 우연인듯한 배경스토리는... 다른 의미도 내포하고 있음...
델 토로가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점들이 거장들의 특징이라고 설명하는거임..
너무 베베 꼬다가... 마더부터는.. 좀 쉽게 이해하도록.. 특징들이 확실히 부각되기 시작함..
특히 기생충은.. 두번 세번 보면.. 숨은 내용들이 더욱더 알기 쉬웠음...
항상 고마워요 이돌이님
기가맥힌 감상평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너무 깊게생각하지말고 오히려 보이는대로 보는게 좋은 영화라고생각함 반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정작 말하고 싶은게 딴게 잇음.. 사회에대한 따듯하고 깊은관심, 찌질하고 속물같은 인간상에대한 경멸이 묘한 쾌감을 주는 감독..물론 두분다 훌륭한 감독
0:24 굉장히 정확한 표현인 게 봉준호 감독의 특기는 사회상을 장르적 영화로 끌어내는 거임. 커리어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고
저렇게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과 섬세함을 가진 시각이 대단하고, 이를 듣는 사람들 또한 저 시각을 이념화하여 곡해하고 깎아내리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고 다행이다. 워낙 거장인 사람이 말하는 거니까 괜찮은 거겠지만.. 요즘은 맞는 소리를 해도 피해망상처럼 이념논쟁처럼 비난하는 흐름이 너무 커서 ...
봉감독님 제발 한국배경 한국배우만 해서 작품하세요..더 나아요..
와 진짜 정확하게 표현하네 ㄷㄷ 말하는거 들으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덩달아 똑똑해지는 느낌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살인이라는 것에 꽂히는 관객과 추억이라는 것에 꽂히는 관객 모두를 잡았다는거지
살추를 100% 이해하고 보는 한국인의 정서는 아니지만.. 다른시각으로 봐라보고 우리가 몰랐던 해석을 도출하는 서양인 거장의 시선도 대단히 흥미롭네요.. 이영화가 얼마나 아득하게 깊이가 있는 영화인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갑니다.. 오늘 살추를 다시봐야겠네요..10번이상 보았고 그다음부터는 몇번이나 봤는지 세지 않는 영화입니다..
역시 영화 감독이라 보는 눈이 다르네...
와우...그래서 마스터들끼리는 서로를 알아보는구나. 난 이렇게 멋지게 살인의추억을 평하는 어떤 평론가도 못 봄...감동이다.
훌륭한 감독은 해석도 훌륭하군요. 잘 봤어요.
이 아저씨는 한국감독 정말 좋아해
박찬욱 관련 글도 트위터 자주 리트윗하고
진짜 대가들은 다르다. 문화적 이질감을 넘어서서 핵심과 본질을 꿰뚫고 있음.
오우, 역시 분석하는 클래스가 다르네요
오...영화 해석이 좋아요 신선해요 찰진 느낌!
역시는 역시네요.ㅎㅎ 대가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보편적인 핵심을 꿰뚫어 보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은 시대 정신을 관통하며 설득력 있게 표현되었을 때 오래토록 회자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점이 봉준호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공통점이지 아닐까 생각 됩니다.
비교하자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창의적인 연출이 좋고, 데미언 셰젤은 독특한 주제를 신선하게 전달하는 재능이 있다 생각합니다.
이런 심층분석을 하는 델토로 감독을 보니까 신선하네요 ㄷㄷ
델 토로 감독님의 시각으로 살인의 추억 재구성하신거 흥미롭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지점은 많은 분들도 문득 생각하셨겠지만, 크게 생각안하셨을수도잇는 부분인데... 약간 PC적 관점인데, PC라는게 근본적으로 약자와 억압구조에 대한 성찰을 기본으로 한다고보면..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들 역시도 가해자면서 피해자이기도하죠. 대놓고 억압구조의 가해자로 활약하기도하지만, 사실은 본인들도 피해자이기도 하지요. 이 영화에서 좋은 면 중의 하나는 한 인물이 딱 고정되지 않고, 입체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인데, ..... 기생충에서도 모든 등장인물이 선이기도 악이기도 하니까, 그 만큼 입체적이거고, 상상력의 공간이 넓다는 면에서 좋은 예술작품이죠. ( 그리고 델 토르 감독님의 시각으로 보다보니... 살인의 추억에서 판의 미로를 찾아볼수있네요. )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또 전 세계의 최고들이 언급해줄때의 기분. 느낌은 어떨까.. 멋집니다 정말
봉준호를 좋아하는 델토로를 좋아하는 나...... 제발 만화 몬스터 미드화좀 끝까지 가줬으면ㅠㅠㅠㅠ
한두번 이 영화를 보고 한 분석이 아니네요.
최소한 5번 이상 감상했다고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