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vs “예술”…링거 주머니 속 금붕어 논란 / KBS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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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앵커]
    전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중 하나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의료용 링거 주머니에 살아있는 금붕어를 넣고 죽을 때까지 두는 설치 작품인데요,
    관람객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미술관 측은 결국 부분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명한 의료용 링거 주머니에 든 금붕어가 물 속에서 고개를 든 채 입을 뻐끔거립니다.
    지난달 말 시작된 전남도립미술관의 기획전시 '애도: 상실의 끝에서' 전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15마리의 금붕어 가운데 5마리가 죽었는데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냅니다.
    [양수연/순천시 해룡면 : "제가 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동물을 어찌됐든 가둬놓고 전시로써 삼는 것 자체가 불쌍하기도 하고 보기가 조금 마음이 아파가지고…."]
    [배범진·서원석/광주시 서구 : "전남도립미술관이라는 점에서 남녀노소가 쉽게 접근해서 관람하는 곳인데 이렇게 생명을 가지고 (전시)하는 것이 (부적절해 보입니다)."]
    작가는 살아있는 금붕어가 죽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삶과 죽음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유벅/작가 : "자연스러운 존재들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죽어가는 형태 그게 바로 외면과 인간 내면의 상반된 대립 관계를 얘기하고 싶었던 거죠."]
    논란이 일자 전남도립미술관은 결국 작품에서 금붕어만 빼내는 방식으로 부분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이연우/전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죽으면 사체 때문에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고 전시장 전체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분들에게 줄 수 있는 시각적인 충격(도 고려했습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향후 작가들의 개성과 관람객들의 반응을 균형적으로 고려해 전시 작품을 선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Комментарии • 10

  • @u_u8522
    @u_u8522 2 года назад +7

    보고 듣기에 화려한 뜻이 있는 전시물을 만들기 보다는 무엇이 소중하고 존중되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기회이기를 바래요.

  • @oreoreo905
    @oreoreo905 2 года назад +1

    인간의 내면과 외면에 상반된 대립관계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럼 대형 수액팩 제작해서 작가 본인이 직접 들어가면 되지 엄한 금붕어를 집어넣냐..
    전시하기 전에 기획안도 올리고 했을텐데 그 많은 직원 중에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네;;

  • @Classabsence
    @Classabsence 2 года назад +5

    이야 설마 했는데 그 세대 그 성별이었네ㅋㅋㅋㅋ 진짜 과학인가? 남과 다른 생물에 대한 존중 없이 오로지 자기 주장만이 고귀하다고 생각하는 "그" 세대

  • @아이언-u1y
    @아이언-u1y 2 года назад +1

    회랑 낙지 돼지고기 소고기는 잘만 먹으면서 ㅋ
    막 살아있는거 씹어먹고 토막내서 먹고 다 하면서 ㅋ

    • @repmu-andzoo-gumi
      @repmu-andzoo-gumi 2 года назад +2

      그거랑 이거랑 같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addyiwantmore
      @daddyiwantmore 2 года назад

      공간에서 다가오는 괴리감과 음식으로가 아닌 대중예술과 공중을 대변하는 장소에서 오히려 죽음을 전시하는데 도덕성이 중요한 건 당연한 거 아닌가?

    • @User1221-z5u
      @User1221-z5u 6 месяцев назад

      동물학대 영상중 이댓글은 꼭보이네 꼬우면 비가 당해보고 처 말하든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