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창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오늘은 고창군 고창읍 성곽 둘레길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고창읍성길
    牟陽城(모양성)이라는 옛 이름을 가진 高敞邑城(고창읍성)은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중요한 유적이자 고창을 상징하는 문화재다. 이 읍성의 성곽을 도는 길은 고창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길이다. 고창읍성을 둘러본 후 이어지는 전불길은 울창한 숲이 매력적인 길이다. 경사가 낮고 평탄하게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라도 만족할 힐링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기서강학당은 기묘사화에 얽힌 문신 김기서가 낙향한 후 전불사 터에 학당을 세워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꼿꼿한 선비의 기상을 느껴봄직하다. 모양현(牟陽縣). 모는 보리, 양은 태양을 뜻한다. 보리가 잘 자라는 고장, 전북 고창의 옛 이름이다. 고창읍성이 모양성이라 불리는 까닭이다. 읍성 외에도 고창에는 내로라하는 것이 많다. 고인돌, 선운산…. 눈 내린 날 하얀 이불을 뒤집어쓴 듯한 고창읍성을 보면 마음 한구석을 내려놓게 된다. 수묵화 같은 은은한 멋을 선사하는 선운산도 마찬가지다. 선사시대의 무덤인 고인돌이 세워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3000여년 전인 청동기 시대. 당시 전북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와 도산리 일대에 100t이 훌쩍 넘는 돌로 지어진 고인돌이 대거 들어섰다. 고창에서 확인된 것만 2000여개, 죽림리 일대에는 447개다. 이 같은 밀집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고창 고인돌박물관’을 지나 고인돌유적지에 들어서면 아득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제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옛이야기를 쏟아내는 듯하다. 야트막한 성틀봉과 중봉의 남쪽 사면 아래 고창천의 물길과 평행을 이루며 늘어서 있다. 이리저리 널려 있어 귀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유적지에는 6개의 탐방코스가 마련돼 있다. 1.7㎞ 남짓 거리의 1∼5코스는 평탄한 길을 따라 유적들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1∼5코스의 정 반대편에 떨어져 있는 6코스는 고인돌이 5개밖에 없어 지나치기 쉽다. 이곳에 ‘도산리 고인돌’이라 불리는 ‘탁자식 고인돌’이 있다.
    여기서 돌아서면 고인돌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이곳에서 3.7㎞ 떨어진 운곡서원 인근에 무게만 300t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고인돌’이 있다. 길이 5.5m, 높이 4.5m, 두께 4m의 ‘운곡 고인돌’이다. ‘선사시대에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옮겼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3코스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운곡람사르습지와 운곡고인돌로 가는 길이다. 편도로 1시간가량 걸린다. 편하게 보려면 운곡저수지 쪽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저수지 왼편으로 이어지는 비포장길을 따라 가면 운곡서원에 닿는다.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길 바로 옆 언덕에 거대한 바위가 덩그러니 얹혀 있다. 인근 운곡습지는 우리나라에서 16번째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고창까지 와서 고창읍성 한번 밟아 보지 않으면 고창을 절반밖에 못 본 것과 같다. 읍성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안내판에 따르면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읍성은 높이 4∼6m의 성곽이 약 2㎞ 정도 둘러친 형태다. 동·서·북문과 3곳의 옹성, 동헌, 객사 등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고창읍성 둘레길은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성 자체의 고풍스러운 풍경을 보면서 바깥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걷는 길이어서 건강을 돌보고 행운까지 기대할 수 있다. 둘레 1684m의 읍성을 한 바퀴 도는 데에는 30∼4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주민들은 마실 가듯 아침저녁으로 산책 삼아 성을 돈다.

Комментари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