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시부야케이, 보싸를 만나다 (Shibuya-Kei meets Bo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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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окт 2024
  • 한 때 남미문화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브라질의 삼바, 그리고 특히 쿠바의 쏜 이라는
    음악 장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피지배의 상흔이 깊게 남은 문화권의
    음악답게 빠르고 슬픈, 하지만 어딘가
    우리의 슬픔과는 그 모습이 많이 다르게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남미음악에 대한 호기심의 시작은
    까페 같은 곳에서 흔히 들려오는 이런 친근한
    보싸노바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조빔이 그리는 이파네마의 해변에서 시작해서
    토키뉴와 비니시우스의 슬픈 편지를 거쳐
    포르투갈의 파두까지 이어졌던,
    방안에서 혼자 상상해보는 음악 여행이었는데
    요즘 들어 그 장소들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곤 합니다 :)
    #playlist #bossanova #shibuyakei
    제가 만든 플레이리스트가 늘 그렇듯,
    꼭 보싸라거나 꼭 시부야케이 팀이 있진 않는 점,
    너른 양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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